20일 사퇴 기자회견…26일·내달 2일 출판기념회
한나라당 후보 중 역대 최고 득표율 여부 관심사
광주광역시장 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하고 광주시장 선거 본격 행보에 나선다. 정 비서관의 사표제출 시기는 오는 20일께로 예상되고 있으며, 사직서 제출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께 사전에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 광주 서구 메리어트 웨딩홀에서 열린 광주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 모임인 ‘광변추’ 포럼 행사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정 비서관은 이날 남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갖고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비서관은 “지역발전을 위해 광주에서 민주당이 독주하는, 즉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지역발전과 사회통합을 목표로 시작했기 때문에 그때의 신념을 바탕으로 광주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시장 출마 결심과 관련, 정 비서관은 “당의 권유를 받고 출마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지난 총선에서 광주시민들이 보여준 지지와 광주에 새로운 대안이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서 내 스스로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 비서관이 이처럼 광주시장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힘에 따라 이달 말께부터 정치적 행보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정 비서관은 오는 20일 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뒤 26일 국회서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광주로 내려와 내달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오후 2시 출판기념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정 비서관의 광주시장 행보가 본격화될 경우 역대 광주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던 이들이 획득한 저조한 득표율의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2년 민선 3기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이환의 당시 시당위원장과 민선 4기 한영 최고위원의 득표율은 3~4%선에 그쳤다. 반면 정 비서관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광주 서갑 지역에 출마해 11%의 득표율을 보여 한나라당 후보로 호남 최초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돼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서 얼마만큼의 득표율을 올릴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비서관은 “이번 선거의 목표는 몇 %의 득표율을 올리느냐가 아니라 당선이 목적이다”며 광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