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 구성을 앞두고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간 협의가 충분치 못해 젊고 능력있는 직원의 파견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이번 주 사무총장에 김윤석 경제부시장, 국장급인 기획조정본부장에 홍기남 전 남구부구청장, 과장급인 기획총무부장에 정여배 서기관, 팀장급 기획계장에 조만호 저출산고령화대책담당을 선정하는 등 시 59명, 자치구 15명 등 1단계 74명의 조직위 파견을 확정한다. 시는 사무국에 파견할 인력 선발을 위해 지난 5일까지 직원들을 상대로 내부 공모를 실시했으며 상당수 직원들이 지원에 나서 우수 인력의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자치구 파견인력이 과연 젊고 능력과 열정을 갖춘 인물이 선정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을 낳고 있다. 시가 자치구 몫으로 배분한 팀장(5급)급 5명을 비롯해 7, 8급 10명이 자치구에서 직접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로 파견하는 형식이 돼 파견자는 2년 또는 3년 근무 후 다시 자치구로 복귀하게 돼 자신이 선발되는 것 자체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파견 후 시로 전입될 수 있기를 강력 희망하고 있으나 시와 자치구간 협의가 제대로 안돼 전원 자치구로 복귀할 수밖에 없게 되자 고생한 뒤에 구청으로 다시 돌아 갈 바에야 그대로 있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치밀하게 역동적인 태도가 요구되는 초창기의 조직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파견대상이 본인의 의지와 전혀 다르게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 업무의 효율성이 우려되고 있다. 시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파견대상자로 선발되는 것에 비해 마지못해 선발될 경우 의욕적인 업무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무리일 것이라는 것이 공무원들의 반응이다. 공무원들은 특히 자치구 입장에서 일 잘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빼 파견시킬 단체장이 전무하다는 사실에서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력이 빠져 나올 공산도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A구청 한 5급 공무원은 “2년 또는 3년 후 다시 구청으로 올 바에야 고생이 뻔한 곳에 뭐하러 가겠느냐”면서 “처음에는 시에 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많은 직원들이 크게 관심을 가졌으나 이제는 대부분 파견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