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인맥 총동원 결과 미리알기 총력
“일부 조사 신빙성 떨어진다” 신뢰도 의문 지적도
설 연휴를 앞두고 신문과 방송 등 광주지역 주요 언론사들이 오는 6월에 치러지는 광역단체장 선거 및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를 준비하고 있어 각 후보자 캠프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각 캠프에서는 각각의 언론사에 아는 인맥을 총동원, 여론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하기 위해 비상령이 떨어진 상태다. 7일 현재 설 전후로 여론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언론사는 4~5곳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방송사는 11일 오후께 이번 여론조사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B신문사는 12일께 조간으로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다른 언론사들은 설 연휴기간 귀향객들 사이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설 이후에 여론조사를 실시, 차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몇몇 언론사의 여론조사 실시가 기정 사실화되면서 각 후보자 캠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는 설을 전후로 한 지역민의 민심이 초반 선거판세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끝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나선 각각의 후보자 캠프는 각 캠프에서 언론특보 역할을 맡고 있는 전직 언론사 출신 기자들을 통하거나 또는 지역 언론인들과의 잦은 접촉을 갖고 있는 인사들을 통해 여론조사 시기와 결과를 빼내기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설 예정인 박광태 광주시장이나 박준영 전남도지사측도 여론조사 결과를 알기 위해 공보관실이나 출입기자와의 친분관계가 있는 인맥을 동원,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 각 후보자 캠프와 현역 단체장이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에 관심을 두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최근 서울쪽 몇몇 여론조사 기관에서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여론조사의 결과에 대한 신빙성과 신뢰도 문제가 각 후보자 캠프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발표된 C, D여론조사 기관의 결과 발표에서도 지지도 및 인지도에서 한참 뒤떨어진 후보자가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 1위 후보자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 때문에 한 후보자 캠프 관계자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 및 인지도가 고무줄처럼 들쭉날쭉해 어느 기관의 여론조사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각 후보자 캠프가 지역 언론사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