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포스코건설 돔구장 사업제안서 제출 포기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돔구장 건립을 백지화하고 새출발하겠다”면서 “광주시민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야구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당초 포스코건설에서 사업제안서가 들어오면 야구 전문가들로 해서 심의위원회를 만들려고 했으나 이 자체가 무산돼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없게 됐다”면서 “건축과 토목, 야구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야구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금명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추진시 민간자본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대구나 대전의 대덕단지,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지역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민간자본의 유입이 현 추세이다. 광주는 제2순환도로 사업에 대한 비판적 시각 때문에 민간자본 유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강하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이랄지 민속촌과 음식타운, 공예단지, 워터파크가 들어설 대규모 관광테마파크 조성을 위해선 2조원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시 재정여건상 조달이 어려워 시 재원이 투입되지 않고 민간 자본을 끌어 들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민자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광주가 야구의 고장이고 시민들 또한 돔구장 건립에 대해서 큰 기대를 가졌으나 인센티브 등 수익성 보장 측면에서 포스코 건설측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와 결국 무산돼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발언과 시정 발목잡기로 인한 책임이 지역 정치인에게 있다”고 밝혀 일부 돔 구장 건설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