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캠퍼스, 도선국사의 ‘4천~5천년 공후지지’ 명당론 입증
교정 이전 후 사법고시 합격자 배출·축구 전국대회 5회 우승
전국 유일 ‘배산임수·산진수회’ 지세…
호남대학교 전경. 사진은 조감도/ 호남대학교 제공
장병완 전 호남대학교 총장(제10대, 11대)이 7·28 국회의원 광주 남구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최인기 민주당 국회의원(나주·화순) 등 역대 총장 두 명을 잇달아 여의도에 입성 시킨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가 ‘금배지’를 배출해내는 캠퍼스 명당으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제7대 총장을 지낸 민주당 최인기 국회의원 역시 총장 임기 도중 제17대 국회의원 나주 화순 선거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특히 장병완, 최인기 의원 모두 호남대학교 총장 부임이전 국회의원 선거에 각각 입지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호남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모두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아 ‘호남대 명당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979년 3월 광주시 서구 쌍촌동에 성인경상전문대학으로 개교한 호남대학교는 1981년 4년제 호남대학으로 승격되고 1990년 광산구 서봉동 어등산 자락에 광산캠퍼스를 준공하고 ‘광산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캠퍼스 이전 2년 뒤인 1992년 3월 종합대학교 인가를 받은 호남대학교는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늘 날 IT&CT, 디자인, 스포츠, 관광 분야의 ‘명문사학’으로 우뚝 서게 됐다.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는 광주의 명산인 어등산(漁登山)과 황룡강(黃龍江)이 만나는 지점의 산자락에 자리해 지리학자들이 명당의 제일 조건으로 꼽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조건을 갖춘 국내 유일의 대학 캠퍼스다. 호남대 광산캠퍼스는 도선국사가 ‘옥룡자비결록’에 ‘4~5천년 공후지지’로 꼽은 대명당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 천연잔디와 인조잔디축구장, 문화체육관, 생활관 등이 들어서 있는 문화스포츠파크 일원은 서울 경복궁의 지세와 흡사한 ‘산진수회’(山盡水廻)형 양택길지로 꼽힌다. 풍수지리학자들 사이에 ‘벌집명당’으로도 불리는 서봉동 어등산 자락에는 호남대 광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약 3㎞ 도로변에 보문고, 정광고, 동명고 등 고교와 대학 등 모두 5개의 학교시설이 들어서 전국적으로도 학교시설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광산캠퍼스 이전 이후 20여 년 동안 호남대학교에는 큰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1982년 창단된 호남대학교 축구부가 1991년 전국체전 우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회에 걸쳐 전국대회를 석권했으며, 2007년 당시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서도화 동문이 제49회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1997년 정보통신특성화대학, 1998년, 1999년 2년 연속 교육개혁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학사개혁추진 우수대학 선정뿐만 아니라 전국 5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교육, 연구, 사회봉사, 교수, 시설·설비, 재정·경영 등 6개 평가 전 영역에서 전국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명문사학으로 발전해 왔다. 지난 2003년 교육인적자원부 취업특성화 우수대학에 선정된데 이어 2004년에는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사업에 5개 과제가 선정돼 전국 사립대학 중 8위를 차지했다. 2005년에는 ITCT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06년에는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정보통신부 NEXT사업에 선정됐다. 2006년에는 중국교육부로부터 공자아카데미 승인을 받아 한중문화교류와 중국어교육의 호남권 메카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산업자원부 승인을 얻어 공학인증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병완 총장 취임직후인 2008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사립대 경영평가에서 광주·전남 1위, 정규직 취업률 광주·전남 2위에 올랐다. 2009년에는 IT사이언스스퀘어 건립 사업과 교육역량강화사업,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이른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지방대학들의 부러움을 샀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호남대가 개발한 ‘7 Star Award’프로그램이 정부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2010년 교육역량강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글로벌대학’,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호남대 평생교육원 김이중 교수는 “황룡승천(黃龍昇天)의 터에 자리한 호남대학교는 황룡강이 굽이쳐 흘러와 다정하게 휘감은 곳에 힘차게 달려온 백두대간이 장백산맥→설악산→속리산→내장산→추월산→병풍산→팔랑산→어등산(종착지)에 다하여 머물렀으니 과연 대지가 깃든 명당”이라고 말했다. 특히 “천리를 날아온 용이 팔랑산에 학이 창공에 나는 형상의 ‘학비등공형’의 대혈을 만들고 다시 한 번 크게 솟구쳐 산맥의 최종자 되어 물을 찾아 날개를 활짝 펴고 황룡강가에 내려앉으니 과연 그 기상이 천하를 압도하는 지세”라고 표현했다. 또 “좌청룡에는 무등산이 포효하며 호위하고 우백호는 멀리 금성산이 감싸 앉았으며, 용진산은 나는 기상으로 물을 찾는 어등산을 따르고 가까이는 복용산이 감싸 앉는 듯 안산 되어 호위하고, 멀리는 월출산이 조산되어 감싸 앉으니 이곳이 바로 대지(大地)이고 대명당(大命當)이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또 “풍수의 대가인 도선 국사(옥룡자)의 결록에도 이미 1천200여 년 전 호남대학교가 자리한 어등산을 ‘어변성룡 비룡심수격’으로 4~5천년 동안 국가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할 공후지지(公侯之地)라 예언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