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 김용석
여행 중 먹고 잠자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으나 나는 잠자리는 젊은이들과 함께 호스텔에서 침대 하나를 빌려 머물고 식사는 시장에서 구한 식료품을 주방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걸 즐긴다.관광지를 찾아갈 때는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교통편이 없을때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단체팀에 섞여 여행하면 큰 비용 없이도 내가 원하는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할 때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열차나 버스를 알아보았으나 하루 이상을 타야 하는 거리라 포기하고 항공을 이용했다.한번은 스페인 여행 중 산티아고에서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양준호 편집국 전남 동부취재본부 국장대우(5월18일자)
[남도일보 인사]▲허광욱 편집국 전남 동부취재본부 부국장대우(5월10일자)
같은 나비목에 속하지만 나비는 예쁘고 나방은 징그럽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 나방도 나비 못지않게 이쁜 녀석도 많아 나방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애벌레를 비교해 보면 나비의 애벌레도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뾰쪽하고 날카로운 가시를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 많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애벌레의 모습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나비는 꿀과 이슬만 먹고 사는 고고한 존재로 기억하는 것 같다. 이런 관념을 가지게 일조를 한 나방이 쐐기나방류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필자가 어린시절 살았던 시골집 마당
▲서경찬 부장(편집국 화순 담당)
기온이 오르며 봄기운이 완연하다.지난 겨울부터 지속된 가뭄을 조금이나마 해갈하려는 듯 봄비가 내린다. 여기 저기서 새싹 돋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기도 한다. 가을의 단풍이 곱게 물든 경치도 좋지만 형형 색색의 연한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한 지금의 숲속 풍경은 말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다. 전국의 어디를 가든 흔하게 볼수 있는 느릅나무과의 팽나무, 풍게나무가 있다. 남쪽의 곡창지대에 팽나무가 많은데, 이는 팽나무의 싹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해 풍·흉년에 대한 점을 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옛날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에 팽나무잎, 느티
(주)퍼시픽링스코리아(PLK)호남지사와 프리미엄 골프브랜드 발리스틱골프(BALLISTIC GOLF) 광주점이 4일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발리스틱골프 광주점에서 ‘2023 업무제휴협약식’을 가졌다.업무제휴식에는 PLK 정권연 부사장, 발리스틱광주점 주선미 대표가 참석했다.PLK 정권연 부사장은 발리스틱골프 광주점과 전략적인 협력 파트너로서 서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업무제휴협약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주)퍼시픽링스코리아(PLK)는 골프멤버쉽, 골프여행 및 관광, 골프아카데미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골프라이프 플랫
정들었던 고향을 떠나 충청도 아산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째다. 아직 모든게 생소하지만 부지런히 이곳 저곳 주변의 산들을 돌아다닌다. 미리 식생을 파악해 놓아야 봄이되면 어떤 애벌레들이 사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하게 다른 생태적 변화를 찾을 수 없다. 아직 서산이나 태안쪽의 산들은 가 보질 못했으나 그곳은 다를 것이라 생각해 본다.지난 3월 4일, 천안의 태조산을 찾았다. 천안의 진산으로 고려 태조 왕건이 삼국을 통일하기 위하여 친히 산에 올라 오룡쟁주 형국을 살핀 후 비로소 천안부를 설치
▲이희균씨 별세, 이교철·성희·선옥(영광열병합발전소 이사)·성심씨 부친상, 조정란씨 시부상, 김선일씨 장인상 = 발인 14일(화) 오전 7시 50분 광주 광산구 우산동 만평장례식장 202호. 062-611-0000
베이지색 앞날개 활짝 펼친 나방 이름없는 ‘설움’알라나지난 1월, 엄청난 한파가 몰아쳤다. 가스요금, 전기료 등의 폭등으로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 예로부터 배부르고 등 따셔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하루 하루가 지옥과 같을 것같다. 그래도 절기는 어김없이 다가오고 봄기운이 여기 저기서 느껴진다. 남녘에서는 꽃소식이 들려온다.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매화, 나도바람꽃 등의 멋진 자태가 온라인 공간을 장식한다. 그곳에 계속 살고 있었더라면 벌써 여러 곳을 다녀왔을텐데 많이 아쉽다.이곳 아산에 자리잡은지도 벌써 두달이 지났
엽축에 잎 모양의 날개와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는 붉나무는 가을에 단풍이 유난히 붉게 물들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불타오르는 듯 붉고 고운 단풍이 드는 붉나무는 가지를 불사르면 폭음이 나고, 서북 지방이나 전남에서는 불나무, 강원도에서는 뿔나무, 경상도에서는 굴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민간에서 붉나무는 귀신을 쫓는 나무로 여겨왔다.붉나무에는 매미목 진딧물과의 오배자면충이 잎에 기생하여 만든 충영이 있는데 이를 오배자(五倍子)라고 한다. 처음 크기의 5배 정도 자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참 재미있다. 이름도 모양에 따라서 귀처럼
검은사선 5줄·주홍색 줄무늬 ‘꽃무늬’ 같지 않은 ‘꽃무늬’갈잎 참나무속에는 갈참, 굴참, 졸참, 신갈, 떡갈, 상수리나무 6형제가 있다. 숲에 들어가면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나무들이다. 장난감이 없던 어린 시절엔 좋은 놀이감이 되어주었고, 주린 배를 채워 주기도 했고, 숲속 동물들의 먹이식물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나무들이다. 요즘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에도 강하고 숲의 천이단계에서 극상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참나무속의 나무들은 나방 애벌레에게도 중요한 먹이식물이다. 참나무속 나무들에서 관찰되는 애벌레가 가
특별기획=이정학의 ‘신비한 자연속으로’ [119] 사과무늬잎말이나방이름은 ‘사과무늬’, 실상은 ‘중절모자무늬’…왜일까?애벌레가 잎을 말고 그 속에서 산다고 해서 잎말이나방이라 불리는 잎말이나방과(Torricidae)에는 432종 이상이 알려진 매우 큰 무리이다. 애벌레 크기도 매우 작지만 어른벌레도 날개 편 길이가 11~28㎜로 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미소나방 중에서 보통이거나 작은 편에 속한다. 종의 개체수도 많지만 애벌레나 어른벌레 모두 비슷 비슷하게 생겨 동정하기 정말 어렵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조금은 관찰에 소극적이
계묘년 올 한해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달력 한 장이 넘어갔다. 입춘이 지났으니 맹위를 떨치던 추위도 조금씩 멀어져 가는 것 같다. 한없이 내려가는 수은주, 치솟는 가스요금 등 난방비가 무겁게 어깨를 짓누른다. 적응하려고 무던히 애써 보지만 뼈속까지 파고드는 한기에 모든 것이 얼어붙는다. 그래도 저만치 어딘가에서 봄은 한걸음 한걸음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을 것이다. 가까운 숲속의 나무들이 겨울눈을 부풀리며 희망을 노래한다. 봄맞을 준비를 하며~2019년 6월 6일, 현충일이라 쉬는 날이다. 지인으로부터 지리산 묘봉치를 다녀오
특별기획=이정학의 ‘신비한 자연속으로’ [117]그물애나방 뭔가 새로운 녀석을 만나길 기대하며 숲에 들어서지만 영 시원찮은 때가 참으로 많다. 흔히 하는 말로 기름값도 못했다거나 밥만 축냈다 표현하기도 한다. 매번 나갈때마다 반가운 녀석을 만날 수 있다면 그야말로 대박일 것이다. 비가 와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숲을 찾는다. 자주 보던 녀석들을 만나면 여전히 있어 줘서 고맙고, 생소한 녀석이나 처음 보는 애벌레를 만나면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다.2020년 8월 22일, 함양에 있는 지리산유아숲체험원을 찾았다
우리나라 서남단 완도, 그곳을 아우르며 우뚝 솟아 있는 상왕봉의 위용이 늠름하다. 영암골 월출산의 정기는 덕룡 주작을 지나 두륜산으로 흐르고 달마산으로 내달린다. 조그마한 물길을 건너면 수많은 섬들을 거느리고 유유자적 떠 있는 섬, 완도다. 자연생태에 관심이 없던 시절에는 산행을 위해 찾았고, 멋진 야생화를 만나기 위해 그리고 난대림의 숲에서 자라나는 잎들을 먹이로 살아가는 나방의 애벌레들을 만나기 위해 무던히도 찾았던 곳이다.상왕봉 기슭에 자리한 완도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서 후박나무, 감탕나무, 다정큼나무, 새비나무,
다사다난했던 검은호랑이해가 지고 토끼해 계묘년이 밝았다.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은 뜯기지도 않고 통째로 사라져 간다. 하루가 가고, 한 주가 가고, 한 달이 가고, 한 해가 가는 것은 단지 숫자의 변함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각 개인의 하는 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항상 같은 일을 반복하며 인생의 길을 걸어 간다. 천수를 누리며 하고 싶은 모든 일을 다 해보고 후회없는 삶을 살고자 하는 소망은 누구에게나 최고의 바램이겠으나 결코 쉽지 않은 것 같다.무한한 우주 가운데 아주 조그마한 지구에서 살고 있는 우리, 그리고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고
한적한 숲길을 걷다보면 여러 종류의 나방을 만난다. 나방들은 야행성이 많아 주로 밤에 활동하는데 낮엔 나뭇잎이나 풀속에서 숨어서 쉬다 인기척에 놀라 날아 오른다. 멀리 날아가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 날다 인근에 앉는 경우도 많다.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앵글에 담곤 하는데 노오란 한복 저고리를 연상케 하는 나방이 있다. 큰노랑애기가지나방 이야기다.녹나무과의 생강나무를 먹고 사는 나방 애벌레는 여러 종류가 있다. 생강나무는 참나무 숲이나 소나무 숲 등 특별히 가리는 곳 없이 우리나라 산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른 봄 잎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나무를 나무 중의 나무로 여긴다. 어떤 민족이든 특정 나무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나무가 그들 삶에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민족은 소나무와 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왔다. 아기가 태어나면 금줄을 치고 솔가지를 매달아 나쁜 기운을 막았고 소나무로 집을 짓고, 소나무 가지와 잎으로 땔감을 마련하고, 소나무로 음식을 만들고, 죽은 후에는 소나무로 만든 관에 들어가 소나무가 있는 산에 묻혔다.이런 소나무는 우리나라에 7천년 전부터 자라기 시작하였고, 삼국시대 신라의 눌지왕 19년에는 흉년이 들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