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까지만 해도 국제사회에서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좁은 국토와 천연자원 부족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던 것은 인적자원(human resources) 개발을 통한 도전의 결실이었다.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고도의 숙련 기술을 가진 인적자원을 확보해 경제성장의 중요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었다.우리나라 건설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5.4%를 차지하는 핵심적인 산업으로 210만명의 노동자들이 종사하고 있으며, 그동안 ‘열사의 땅’ 중동 오일달러 신화에서부터 플랜트 수출, 국제적 SOC 건
요즘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귀향하거나 노후생활을 위해 농촌에 전원주택을 짓는 귀향붐이 일고 있다. 이들 전원주택 대부분은 고풍스런 형태로 산속이나 마을과 동 떨어진 경치 좋은 자리에 위치해 감탄을 연발하게 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한옥 열풍까지 가세하면서 농촌지역 곳곳에 한옥마을이 조성 중이어서 도시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이들 전원주택과 한옥마을 상당수가 도심과 달리 농촌 동네와 떨어진 인적이 뜸한 야산지대에 위치해 밀집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방범용 CCTV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도 많을 뿐 아니라 외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 영화의 한 장면에서 황정민 배우가 연기한 대사를 패러디하자면 “안전을 지키지 않으면 죽음의 바다, 지키면 안전한 바다 아입니까”라는 말처럼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뜻이 통하지 않을 만큼 안전에서는 지나칠 정도로 사고에 대비하는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난해 여수 관내 선박사고는 총 300척이며 이 중 290척이 종사자의 운항 부주의, 정비 불량, 관리 소홀 등 인적 요인에 의한 해양 사고로 전체 사고의 96% 이상을 차지했다.이렇듯 대부분 어업종사자
절기 상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처럼 어느 덧 우리 곁엔 완연한 봄이 찾아 왔지만 마냥 기뻐 할 순 없다. 입춘이 지나며 차디찬 된바람(북풍)이 멈추고 샛바람(동풍)이 불어올 땐 계절의 변화에 따른 변덕스러운 날씨 등을 좀처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또한, 해상에서는 3월부터 7월까지 따뜻해진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해수면과 만나 해상에 짙은 국지성 안개가 끼게 되고, 이로 인한 충돌·좌초 등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처럼 봄은 새로움과 시작을 의미하나, 각종 재난 및 사고 등으로부터 우리가
오늘날 잃어버린 길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기존 자동차 중심의 도로에서 벗어나 자전거, 그리고 보행자가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는 도로다.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각각 따로 두며, 필요에 따라 각 도로 사이에 녹지를 형성해 완충지대를 두거나 자동차도로를 S자 모양으로 만들어 자동차의 속도 저하를 꾀하고 불법 주정차를 막는 등 자동차 이외의 교통수단 사용자까지도 배려하는 도로이다.그런 의미에서 ‘도로다이어트’는 도시 내 한정된 도로공간에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고려해 더욱 안전하며 효율적인 이
새봄이다. 어디든 좋다는 승달산(僧達山)으로 간다. 매화, 산수유를 시작으로 봄까치풀과 개불알풀도 꽃이 되었다. 그들을 따라 매봉~깃봉~하루재~깃대봉~평바위∼목포대박물관으로 돌았다. 이른 점심이 예약된 승달수산까지 총 10.79㎞, 3시간 40분을 걸었다. 훈이랑 둘이서 물 한 병, 사과 몇 쪽과 바나나 하나까지 원팀이 되었다.승달산의 초입은 아직 별빛이 남아있는 시각이다. 제일교회 담장을 돌며 바로 계단이 나타난다. 비탈 패임과 오가는 불편을 덜자는 배려지만, 그래도 산에서는 푹신한 솔잎과 낙엽 밟는 소리가 더 좋다. 첫 고행을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신종범죄의 등장에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악성 코드를 이용한 사기 범죄는 여전히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으며 요즘 유행하는 범죄 유형은 ‘구매대행 팀미션’이라는 사기범죄 유형이다.한번쯤은 받아봤을 법 한 ‘고수익 재택 단기알바’ 문자가 바로 신종사기 유형인데, 이 사기유형은 여러 단계를 거쳐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재택알바라 직접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부업이라는 명목 하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돈을 벌고자 연락하여 당하게 되는 것이다.일단 연락을 하면, 특정 사이트에 가입한 후 현금을 송금
전 세계적으로 마약범죄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10대 청소년의 중독상황이 심상치 않다. 10대 마약사범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인을 넘어 청소년에게까지 침투하고 있다. 다크웹·SNS 등 인터넷 거래증가로 온라인 접근성이 높은 10대와 20대가 가장 위험하다.마약류나 중독성 물질은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 번의 마약 경험은 평생을 간다고 하니 처음부터 시작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2023년 6월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17개 시·도별 하수처리장 34곳 모두에서 필
따스한 봄이다.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차량 통행량도 증가하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해 부모, 형제와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있어 더욱 안타깝다.전남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683명 중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명으로 약 29.3%를 차지한다. 사고원인으로는 도로보행(34%), 무단횡단(30.3%), 횡단보도(17.6%), 기타(18.1%)로 도로보행과 무단횡단 사례가 과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도로보행이나 무단횡단은 보행자에게 더욱 치명적이어
산불이 잦은 건조한 봄철에 접어들면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무분별한 농산폐기물과 논·밭두렁 소각, 아궁이 불씨 관리 소홀 등에 의한 부주의 화재에 대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이처럼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화재의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법은 불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나 화재 장소와 가까운 주민들이 소화기구 등을 활용, 초기진화하는 것이다.물론, 이와 동시에 119신고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만약, 화재가 확대되어 초기진화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큰 소리로 화재사실을 주위에 알리고 신속한 인명대피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우리는 종종 사회 각 분야에서의 부정부패 사건을 접한다. 일부 공직자의 이런 비리 행위는 기관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게 하고, 청렴한 조직을 조성하고자 하는 직원의 노력을 한순간에 무의미하게 만든다. 정의로운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이를 위한 공직자의 청렴은 필수 덕목으로 요구되는 시점이다. 과연 청렴이 무엇이길래 그러는 것일까?국어사전에 청렴의 뜻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다수인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회합 또는 결합하여 자기 의견을 내놓을 수 있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대한민국 또한 헌법 제21조에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이에 따라 우리 경찰은 집회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국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집회 소음 측정은 등가소음도와 최고소음도 등 두 가지로 나뉘어 진다. 주거지역, 학교, 종합병원, 공공도서관을 제외한 지역에서 낮 시간대 등가소음도는 10분간 75데시벨 초과, 최고소음도는 1시간
입춘이 지나면 차가운 북풍이 걷히고 동풍이 불면서 얼었던 강물이 녹기 시작한다고 했다. 더불어 ‘우수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때가 되면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에 싹이 튼다. 새로운 생명이 싹트는 시기임과 동시에 각종 재난에 대비해야 하는 분주한 시기임엔 틀림없다.낮과 밤의 온도가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매년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이란 슬로건아래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하며 각종 안전
인간이라면 누구나 존엄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농민의 권리는 ‘UN 농민권리선언’이 채택된 지 5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제자리인 듯싶다.2018년 12월 유엔 회원국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채택된 농민권리선언은 농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국제인권규범으로 매우 중요하나, 당시 기권을 했던 우리 정부는 여전히 농민권리선언 이행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농업생산비 폭등으로 농민 부담이 가중되고 기후변화와 국제정세 영향으로 농업소득 또한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혹한 현실에서 농민들이 체감하는 위기
최근 MZ세대들도 당한다는 큐싱 피해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큐싱은 QR코드와 피싱(Phishing)의 합성으로 QR코드를 이용한 사기수법이다.피해사례로 A씨는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과 관련된 메일을 받고 은행 직원의 지시에 따라 QR코드를 찍어 악성앱이 설치되어 1천만원이 계좌에서 빠져나갔고 B씨는 스마트 뱅킹을 통해 이체를 진행하던 중 QR코드가 포함된 문자를 받았고 은행 인증 문자로 생각해 앱을 설치 후 보안카드를 촬영해 보내자 35만원이 소액결제되는 피해를 당했다.큐싱 사기범죄 건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요즘 유행어 중에는 ∼린이라고 끝 자를 붙여 만든 말들이 있다. 해당 분야의 초심자를 나타내는 말로 테니스의 경우 테린이, 골프는 골린이 등이다. 2022년 5월 국가인권위는 차별적 표현으로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지만 어떤 일에 아직 미숙한 사람을 비하하는 의미보다는 정감있게 표현하는 것이라는 국립국어원 등의 반박도 있다. 어느 쪽이든 어린이는 아직은 보호해야할 존재라는 인식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이제 봄을 맞아 개학이 됨에 따라 많은 어린이들이 등교 등으로 활동이 많아지게 되고, 이에 발맞춰 관계기관에서는 학교주변 등에서
최근 도박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도박범죄로 검거된 사람 중 20대 이하 젊은 계층이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이다.도박이 젊은 계층에서 빠르게 증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 매체의 빠른 발전 속도에 따라 도박의 유혹에 약한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보통 청소년기에 친구들의 권유나 개인적인 호기심에 도박을 시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쉽게 얻은 성과에 점점 빠져나오기 힘든 미로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도박은 형법 제246조(도박, 상습도박)에 의거, 불법 도박으로 단속 되었을 경우 1
흙 없이 우리가 살 수는 없다. 우리는 흙 위에서 생활하고 흙에서 생겨난 것들을 먹으면서 평생을 살아가다가 삶을 다한 뒤에는 흙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러한 흙이 건강해야 농산물이 건강하고 그 농산물을 먹고사는 우리도 건강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평소에는 잊고 지내지만, 이렇게 소중한 흙의 존재를 국민 모두가 이날 하루 만큼은 되새겨 보자는 의미에서 2015년에 흙의 날이 만들어졌다. 흙의 날은 농업의 근간이 되는 흙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매년 3월 11일로 제정되었다. 3월 11일이 흙의 날로 정해진 것은
20대∼30대를 중심으로 한 주식 재테크 열풍이 거센 가운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원금과 최소 000% 이상 수익률 보장 같은 허위 과장 주식이나 코인 광고에 속아 큰 돈을 투자하였다가 낭패를 보는 신종 투자 리딩방 사기범죄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다소 생소할수 있는 투자 리딩방이라 함은 전화나 SNS를 통해 개인에게 특정 주식 종목을 추천하거나 매매 시점을 알려주는 대화방을 일컫는다. 정작 문제는 일부 투자 리딩방에서 유명 투자회사 대표를 사칭해 특정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를 하면 고수익률을 보장한다거나
지난해에 초등학교 5학년이던 딸 아이는 ‘낭만닥터 김사부3’ 드라마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았다. 드라마에서 서우진 역의 안효섭을 좋아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얘기를 했다. 물론 사주를 보고 “우리 딸은 천부적인 손재주를 타고 나서 외과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엄마의 은근한 부추김도 한몫을 했다.이렇듯 ‘의사’라는 직업은 드라마에서도 일상에서도 선망의 대상이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더욱 그렇다. 명예와 부가 주어지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사람의 존엄한 생명을 다루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