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농가와 공장 등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4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 5분께 진도군 임회면 한 농가 마당에서 90대 A씨가 경운기에 깔렸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나 신체 일부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소방 헬기를 이용해 전북 소재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A씨는 후진하는 경운기 오른쪽 뒷바퀴에 다리가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헛간은 경사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전 경운기 조작은 A씨가 직접 했던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경찰관의 상급자에게 문책성 인사 조치가 내려졌다.24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동부경찰서 소속 A 교통과장(경정)이 이날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지난 12일 같은 과 소속 팀장급(경감) 직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낸 것에 대한 문책성 조치다.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광주에서는 올해에만 5건의 경찰관 음주운전이 적발됐다.이 가운데 직원들의 3차례 음주운전 비위가 적발된 서부경찰서에서도 그 책임을 물어 서장과 형사과장이 지난 15일 대기 발령 조치를 받았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
한빛원전 4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의 비상 발전기가 자동으로 기동(起動)됐지만 발전소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4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17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빛4호기에서 전날 오후 8시27분께 비상 디젤발전기 자동 기동 현상이 발생했다.이는 안전 모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차단기가 개방되면서 전력 공급이 끊기자 즉시 대기 중이던 비상 디젤발전기가 작동한 것으로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단계별 안전 시스템을 갖춘 원자력발전소는 전력 공급 계통이 다중화돼 있어서 차단
광주 북구 문흥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4일 북부소방서, 북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2분께 ‘아파트 베란다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최초 화재는 해당 아파트 6층 베란다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아파트 주민 15명 등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불은 신고 접수 17분만인 오전 4시 39분께 완진됐다.다만 완진 후 추가 인명 피해 확인 중 불이 시작된 6층에서 50대 남성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체포 과정에서 테이저건에 맞고 경찰서로 압송된 50대가 돌연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경찰은 테이저건 발사와 사망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등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다각적인 사인 규명에 나선다.2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5시 51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단지 내 자택에서 30대 아들 B씨를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오후 5시 57분께 현장에 도착한 지구대 경찰관은 저항하는 A씨를 향해 테이저건 1발을 쐈다. A씨는 엉덩이와 등에
지적장애인을 바다에 빠트려 숨지게 하거나 이를 방조한 10∼20대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서로 장난하다 실수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일부는 목격자 행세를 하며 처벌을 피하려 했지만, 검찰은 살인과 살인방조 혐의를 적용했다.23일 연합뉴스와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은 무직인 A(20)씨와 고등학생 B(16)군을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중학생 C(14)양을 살인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A씨와 B군은 지난 2월 1일 전남 목포시 북항 선착장 부잔교에서 지적장애인 피해자(18)를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광주지방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박상현)는 소방공무원 A씨가 전남 강진소방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의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징계 처분을 취소하라고 주문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연인 B씨에게서 강간과 강제 추행 등 여러 건의 고소를 당해 지난해 품의 유지 의무 위반 사유로 ‘주의’ 징계받았다.A씨는 B씨의 고소에 대해 모두 무혐의(불송치·각하) 결정을 받고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소청 심사를 제기했으나 ‘구체적인 불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A씨가 고소당한 사정만으로 성 관련 비위를 저질렀
개개인의 소송권 등을 위해 그들의 법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원 판결이 연이어 나왔다.23일 연합뉴스와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박상현)는 베트남인 A씨가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목포출장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체류자격 변경 불허 결정 취소’ 소송에 원고 승소 판결했다.A씨는 양육권을 다투는 이혼소송의 항소심에 참가하기 위해 단기 비자를 받아 입국하고 장기 체류 자격 변경 신청을 했으나, 출입국사무소가 불허 결정을 내렸다.사무소는 “이혼 소송 중이긴 하나 변호사를 선임해 국내 체류를 해야 할 이
60여명 규모로 조직을 꾸려 소액 대출 사기 범행을 저지른 일당 10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3일 연합뉴스와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대부업법 위반, 범죄단체가입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0)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나머지 공범 9명에 대해 징역 1~2년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다.조직원 60여명 규모의 소액 대출사기 범죄집단을 구성한 이들은 2021~2022년 약 5천회에 걸쳐 19억여원 상당의 자금을 고리로 빌려주는 불법 대부업과 불법 추심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면담·수금·출금
무주택 청년 주거 안정을 꾀한 제도의 허점을 비집고 20·30대 임차인과 전월세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처럼 꾸며 보증금 대출금만 타낸 임대사업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가짜 임차인 등 17명도 유죄로 인정돼 가담 정도 등에 따라 실형이 내려지거나 집행 또는 선고유예의 선처를 받았다.23일 뉴시스와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33단독 박현 부장판사는 사기와 공인중개사법·근로기준법·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5년6개월을 선고했다.사기 혐의로 함께 기소
억대 명품 고가 손목시계를 훔친 40대와 해외에 나가 장물 처분을 도운 친구가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2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년을, 장물 양도 혐의로 재판에 함께 넘겨진 B(46)씨에는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21일 광주의 한 주택에 보관 중인 1억3천만원 상당 명품 손목시계와 현금 2천500만원을 훔치는 범행에 가담, 공범에게 범행 대상 관련 사전 정보 등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씨는 A씨로부터 ‘훔친 손목시
광주광역시 북구청 공무원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한 북구의회 의원 비판글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3일 광주 북부경찰서와 북구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9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북구에 관련 자료 제출 등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경찰은 지난달 25일 ‘게시판에 자신을 비난한 글을 올린 이를 처벌해달라’는 구의회 A의원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았다.사건의 발단은 A의원이 지난달 임시회에서 구 금고 재정 관리의 안정성과 효율성·투명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의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
갈등의 골이 깊던 맞은편 식당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다가 스토킹 혐의로 기소된 50대 자영업자 자매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23일 뉴시스와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자매 A씨와 B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이들 자매는 지난 2022년 4월7일부터 5월21일까지 광주 모 시장에 위치한 자신들의 가게와 마주한 식당을 무단 촬영하거나 감시하듯 지켜보며 반복적으로 불안·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로
연이율 최대 5천200%대의 살인적인 고금리로 불법 소액 대출을 벌이고 온갖 협박을 일삼은 일당이 무더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3일 뉴시스와 지역 법조게에 다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30대 남녀 9명에게도 각기 징역 1~2년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다. 이들로부터 총 3억697만 원을 추징토록 하고, 각기 사회봉사도 명했다.이들은 지난
광주광역시 서구가 붕괴 사고가 난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광주 화정동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계측기를 제때 설치하지 않았다며 법령상 벌점을 부과한 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계측기가 늦게 설치된 것은 맞지만 벌점을 부과할 수 있는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2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행정1부 박상현 부장판사는 현산과 현장책임자 등이 광주 서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실 벌점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서구가 지난해 3월 현산 등에 부과한 벌점 처분을 취소하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송정1동 행정복지센터가 29일부터 ‘송정다누리’ 복합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송정1동 행정복지센터는 그동안 민간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해 왔다. 송정1동 복합청사가 준공돼 가장 먼저 입주한다.‘송정다누리’는 생활 기반 시설(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건립이 추진돼 지난 3월 준공됐다. 연면적 약 5천228㎡에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규모다.기존 행정사무 위주의 대민 서비스 공간에 문화?체육공간을 더해 지역 주민의 소통과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광산구는 송정1
전라남도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렸던 테리 앤더슨 기자의 영면을 기원하며, 그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진실 규명 등에 온힘을 쏟을 것을 다짐했다.전남도는 23일 ‘오직 진실만을 추구했던 테리 앤더슨 기자님의 영면을 기원하며, 온 전남도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제목의 애도문을 발표했다.테리 앤더슨 기자는 1980년 5월, 국가권력이 광주에서 벌이는 만행을 취재하기 위해 역사의 현장으로 직접 들어갔다. 총탄이 빗발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광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계엄군이 무자비하게
법원이 여성 동료와의 대화 과정에서 ‘남자친구랑 피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만으로 성희롱 발언이라 단정할 수 없다며 관련 징계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불쾌감을 줄수는 있지만 해당 여성이 성적 발언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줄 발언은 아니어서 징계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2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박상현)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전당) 학예연구사 A씨가 전당장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경고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전당이 지난해 2월 A씨
광주 기초의회들이 본래 취지와는 동떨어진 국외공무연수에 잇따라 나선다. 일정이 대부분 관광지 위주로 꾸려졌고, 연수 목적도 타당성이 떨어져 눈총을 사고 있다.23일 광주 각 기초의회에 따르면 서구의회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국으로 공무국외연수를 떠난다.이번 연수 취지는 지역 랜드마크 조성, 대표 관광자원 개발, 우수 디자인 건물 유치, 새로운 문화 명소 개발 등이다.연수에는 고경애 의장을 비롯한 의원 5명과 수행원·의회 사무국 직원 등 총 8명이 참여한다. 경비는 구비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 체포 과정에서 테이저건에 맞은 50대가 돌연 의식을 잃은 뒤 숨졌다.2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단지 내 자택에서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A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제압한 뒤, 살인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경찰서로 압송된 직후인 오후 6시 37분께 A씨는 돌연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된 뒤 숨졌다.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