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더 길어지고 농부들이 농사를 시작한다는 ‘춘분(春分)’이 지나고 완연한 봄이 왔다. 꽃샘추위도 지나고 새순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이때 활동적인 체험이 가능한 전남 핫플레이스를 방문해 사랑하는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하는건 어떨까?몸이 근질근질하고 활동다운 활동을 하고 싶은 MZ들을 위해 전라남도 3월 추천 관광지로도 선정된 신나고 활기찬 전남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물론 활동적인 것 보다 조용한 것을 원하는 MZ들도 할 수 있는 산책 코스와 여행가면 빠질 수 없는 ‘인증샷’·‘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
일 년 중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나면서 부쩍 따뜻해진 날씨가 봄꽃들의 단잠을 깨우고 있다. 3월 초·중순께나 만나볼 수 있었던 대표적인 봄꽃인 매화와 산수유가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뜨리며 상춘객을 맞이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3월 초로 예정돼 있는 광양 매화축제와 구례 산수유축제 일정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기 어렵다면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동부권을 둘러보며 봄의 기운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남의 봄 알리는 홍쌍리 청매실 농원매년 3월 매화축제가 열리는 홍쌍리
느닷없이 마주한 가을의 끝자락. “언제 오는지도 또 언제 가는지도 모르는 것이 세월이라고 하지만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왜 이렇게 야속한지 모르겠다.” 필자와 자주 만남을 갖는 한 70대 어르신께서 하소연 하듯 내게 던진 말이다.건방지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40대에 막 접어든 나 또한 그런 생각이 문득 들긴하다. 뭐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하루가 쓱 지나가 버린 허무함.그러한 허탈함을 보상받고 싶지만 어리석은 나로선 딱히 방법을 찾지 못해 다시는 오지않을 지금 이 순간을 맥없이 흘려 보내 버린다.그렇게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이
푹푹 찌는 폭염을 기록하던 여름도 지나고 어느덧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무엇보다 가을은 높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날씨가 더해지면서 산과 들 등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게 만든다.특히 남도의 가을은 아름다움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청량함을 한껏 머금은 선선한 바람과 더불어 자연이 빚어내는 다채로운 풍경이 어우러져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서다. 또한 무더웠던 여름에는 엄두도 낼 수 없었던 나들이와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 ‘최적의 시기’이기도 하다.이에 11월 초부터 시작될 가을 단풍 절정에 앞서 사랑하는 가족,
‘미항’ 목포가 전국 미식가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팜유 멤버들이 최근 당일치기 목포 여행을 통해 36가지 목포 음식들을 맛보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맛의 고장 목포의 유명세가 더해졌기 때문이다.신선하고 풍부한 수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 덕에 국내 대표 미식 여행지로 꼽히는 목포가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지는 오래다. 하지만 여행객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진짜 숨은 맛집을 가보기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이에 나 혼자 산다에 소개된 맛집과 목포 현지인들의 무한 사
장마철이 끝나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될 전망이다.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거나 가볍게 나들이를 떠나고자 한다면 청정 자연이 살아 숨쉬는 전남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대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 파도를 가로지르는 서핑, 무더운 더위를 날려줄 물놀이와 산림욕, 물싸움을 벌이는 살수대첩 퍼레이드 축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남 최고의 여름 휴가지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대나무 숲이 주는 ‘힐링’=담양 죽녹원은 죽림욕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로 처음 맞는 여름이 찾아왔다. 최근 때이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른 야외 수영장 개장과 바다, 계곡 등 물을 찾아 떠나는 시민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6월 부터 8월.‘여름’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은 물놀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여름철 꽃인 ‘수국(水菊)’도 절정에 이르는 시기다.전남은 수국으로 눈을 정화하고 시원한 물놀이로 몸도 힐링하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명소’들이 즐비해 있다.전남 구례에는 구례수목원과 수락목포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강
5월은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이다. 붉은 꽃잎과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장미는 깊고 매력적인 향기로 꽃의 여왕으로 불린다. 장미는 개화 기간이 길어 6월까지 예쁜 장미들을 볼 수 있다.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장미축제에는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향연을 이루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미와 함께 다양한 꽃도 함께 피어 있어 꽃향기에 흠뻑 젖어 화려한 꽃잔치를 즐길 수 있다.축제장은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 체험, 전시 행사도 가득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 장미터널과 포토존을 비롯해 산책로와 분수 등 방문객들이 편리
곧 5월이다.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에는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신록이 우거지고 형형색색의 꽃도 앞다퉈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한여름처럼 덥지도 않아 가족, 연인끼리 나들이하기엔 안성맞춤이다.5월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즐거운 달이기도 하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기다리고 있어서다. 예나 지금이나 어린이날은 전국이 하나같이 축제 분위기다. 적어도 이날 하루만큼은 어린이가 사회의 주인공인 양 한껏 들뜨게 된다.올해 어린이날엔 어디를 가야할지 결정 못했다면 호남지역 최초의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인 ‘키
따뜻한 바람이 살랑거리며 귓가를 간지럽히는 계절, 나들이하기 좋은 4월이 어느새 우리 곁으로 훌쩍 다가왔다.기나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 가족·연인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 드라마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인생의 추억을 담아가기 좋은 전남 영화·드라마 인기 촬영지인 목포 시화골목, 순천 드라마촬영장, 강진 백운동원림, 보성 열화정에서 소중한 기억을 남겨보자. ◇어촌마을의 감성을 담은 목포시화골목목포 서산동 시화골목 일대는 1970~80년대 건물이 남아 있는 복고풍 여행지로 목포 여행 필수 코스다. 시화골목은 코발트빛 지붕들
바야흐로 봄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에 이어 우수도 지났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을 앞두고 전남 광양과 순천에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매실나무의 꽃인 매화는 소나무ㆍ대나무와 함께 엄동설한을 이겨내는 세 벗 가운데 하나로, 군자의 지절을 상징한다. 매화는 ‘선비의 꽃’으로도 불린다. 선조들은 이 매화를 소재로 많은 시와 글, 그림을 남기고 고결함을 노래했다. 이번주 남도스페셜에서는 입춘을 맞아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나무 명소들을 소개한다.◇순천시 매곡동 탐매마을…도심 속 매화지난 14일 찾은
■보성군 문덕·복내면에 가면...녹차수도 전남 보성에는 녹차밭, 율포해수욕장 등 유명 관광지들 외에듀 히든카드와 같은 ‘숨은 힐링 장소’가 있다.다름 아닌 문덕면에 자리한 군립백민미술관을 기점으로 천년고찰 대원사, 독립운동가의 유혼을 기리는 서재필 기념공원 등이 아름다운 주암호를 배경으로 다채롭게 펼쳐진 곳이다.여기에다 문덕면과 인접한 복내면에는 주암호 생태습지와 주암호 생태관도 조성되어 있어 자녀들과 함께 자연 생태 체험을 하기에도 제격이다.특히 이곳들은 다양한 자연적인 볼거리 제공과 함께 역사·문화 체험도 동시에 가능, 방문객들
다사다난했던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저물어 간다. 며칠 뒤면 2023년 계묘년(庚子年) ‘검은 토끼의 해’를 맞는다.코로나, 이태원 참사 등의 이유로 해맞이 행사가 취소된 곳도 많지만 광주·전남의 일출 명소를 찾아 새해를 맞는 것도 좋을 듯 하다.광주·전남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여수 향일암(오전 7시 36분)으로 수평선을 뚫고 떠오르는 해를 만날 수 있다.해를 향해 외친 소원이 다 이뤄진다는 여수 향일암과 맴섬 사이로 떠오르는 해가 장관인 해남 땅끝마을 등 새해 첫 인사를 장식해줄 지역의 해돋이 명소를 소개
장흥군의 가장 큰 장점은 탐진강과 득량만을 중심으로 한 ‘맑은 물’과 겹겹이 펼쳐진 산과 맞 닿은 ‘푸른 숲’이다. 청정 자연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산물은 사람의 몸을 치유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넉넉함을 자랑하는 인심은 마음을 힐링케 한다. 여기에, 안중근 의사의 고결한 정신이 안장된 해동사와 천년 고찰 보림사 등은 역사적 풍요로움 마저 들게 한다. 청정자연 속에서 눈과 입 그리고 정신이 맑아지는 장흥의 ‘멋과 맛’을 느껴보자./편집자 주◇ 국내 유일 안중근의사 모신 사당 ‘해동사’안중근 의사는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독립유공자를
갈수록 추워져만 가는 겨울 길목에서 만나는 가을. 그래서인지 가을이란 단어가 떠오를때면 왠지 모를 쓸쓸함만이 가득해진다.내가 스스로 만든 인생이란 한 공간속에 가을이란 놈이 조심스레 나를 찾아와 가만히 있는 내 마음을 뒤흔들때면 가을이 밉고 싫어지기도 한다.이처럼 헛헛해진 마음이 갑자기 요동칠 무렵.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찌 그리 내 모습과 비슷한지 반갑기 그지없다.하루하루 정해진 삶의 시간속에 걸어만 갈 뿐인데도 이 꽃들은 언제나처럼 비슷한 시간과 장소에서 나를 찾아와 손인사를 건넨다.대가도 없고, 목적도
도로변 주변의 가로수가 하나둘 색깔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가을이 깊어져감을 체감한다.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리던 올해의 10월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달았다. 10월의 마지막 주말,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아쉬움을 달래줄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들이 광주전남 곳곳에서 펼쳐진다.먼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농악을 알리기 위한 축제 한마당이 흥을 돋운다. 광산보존농악회는 29일과 30일 광산농악전수교육관(광산구 산정동)에서 ‘광산농악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농악, 그 중에서도 광주지역 농악을 집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10월은 일년 중 가장 축제가 많은 달로, 지역별 대규모 행사가 풍성하다. 10월의 첫 토요일이자 황금연휴인 이번 주말,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축제의 계절 시작을 알리는 듯 다양한 문화 공연이 나들이객들을 맞이한다.먼저 광주시립창극단이 10월 1일과 2일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판소리 감상회’를 선보인다. ‘판소리 감상회’는 창극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레퍼토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를 더 많은 시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무대다.행사 첫날인 1일 판소리 심청가 ‘화초타령’부터 ‘심봉사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축제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마저 해제되면서 10월에는 3년 만에 마스크와 거리두기 없는 가을축제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우리지역 축제 분위기도 한껏 무르익고 있다. 10월 중 전남에서 열리는 축제만 20여 개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축제들이 여행객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특히 전남의 가을축제를 대표하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가 10월 8일부터 9일간 개최되며, 전남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순천푸드&아트 축제도 7일부터 9일까지 여행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 너희 집 앞으로 잠깐 나올래 / 가볍게 겉옷 하나 / 걸치고서 나오면 돼 / 너무 멀리 가지 않을게 / 그렇지만 네 손을 꼭 잡을래 / 멋진 별자리 이름은 모르지만 / 나와 같이 가줄래~’광주광역시 출신 가수 적재의 노래 ‘별 보러 가자’ 가사다.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밤하늘을 촘촘히 수놓은 별을 감상하며 추억을 만드는 것.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거나 상상해 봤을 법한 일이다. 하지만 밤하늘을 보며 ‘별빛 추억’을 만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적어도 도시인들에게는 그렇다.휘황찬란한 빛,
전라남도 신안군은 휴양을 위한 여행지로써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신안은 1천4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중 도초도는 신안에서도 볼거리가 많은 섬으로 꼽힌다.전남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54.5㎞에 자리한 신안 도초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유네스코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명품섬이다. 이곳은 3만 7천여 평에 달하는 수국 테마공원부터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팽나무 명품 숲길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신안 도초도로 이른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