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2024 갑진년(甲辰年) 우리나라 경제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향후 경기 향방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7개월 연속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지난해 광주의 수출은 글로벌 경기 부진에도 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치며 선방했다. 무역 흑자는 9년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다수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자동차, 반도체 등 호조로 광주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렌드는 사회의 불확실한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남보다 앞장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수많은 트렌드 예측을 살펴보며 앞으로의 추세를 파악하고 다수에 휩쓸리는 것이 아닌 문화적 선구자로 거듭나려면 트렌드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트렌드코리아가 최근 ‘소비트렌드에 주목하라’는 주제로 발표한 10대 키워드를 소개한다. ◇분초사회먼저 분초사회가 올해를 관통할 키워드로 떠올랐다.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하면서 1분 1초가
2024년 MZ세대들의 디지털마케팅 분야를 관통할 키워드 10선을 소개한다. 불황형 경기 장기화, 다양한 소비 매체 등장, 스마트한 AI 등장, 알뜰한 소비법 등 MZ세대들이 꼽은 다채로운 상황을 녹여낸 키워드로 내년 트렌드를 유추해볼 수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시한 ‘2024년 디지털 마케팅 분야 키워드 10가지’를 주목해보자. ◇없어진 돈지갑 속 현금이 사라지고 있다. 은행권의 앱 카드 출시와 네이버·카카오 등 각종 플랫폼과 연계한 간편결제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현금이 필요없는 캐시리스
새해에 품은 소망을 뒤로한 채 2023년이 저물고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해 광주 유통업계에서 주목받는 최대 이슈는 ‘복합쇼핑몰’ 추진 여부였다. 광주시는 유통업계의 사업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복합쇼핑몰을 지역 현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 그룹과 신세계프라퍼티 등이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24년 새해에는 지역 유통시장 선점을 위한 개점 시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인 가운데, 어느 업체가 먼저 문을 열고 업계를 선점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남도일보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별로 전력 신사업을 육성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관심이 뜨겁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통합발전소(VPP)·섹터커플링 등 유연성 자원 실증 등을 통해 ‘미래형 전력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소비자간 전력 직접 거래를 통해 저렴한 재생에너지 공급도 가능해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데이터센터 등 재생에너지 RE100(기업 사용의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기업 유치까지 청신호가 켜지게 된다. ‘분산 에너지’ 전력망 체계 변화에 따른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인 제9기 K포럼이 11월 9일 마지막 강좌를 진행합니다.K포럼은 이날 오후 7시 데일리웨딩컨벤션 지하 1층 로뎀홀에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을 초청해 강의를 이어갑니다.안 병원장은 ‘건강한 심장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합니다.국내 심장학 명의로 꼽히는 안 병원장은 지난 2020년 전남대병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고난이도 중증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 역량을 강화하는 등 병원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그는 ‘미래 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길었던 장마와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찾아왔다. 이번 추석 황금연휴 동안 광주·전남서 지친 마음과 몸을 풀어내고 여유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눈을 돌려보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가득하다.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한다.◇보랏빛·붉은빛 산책 ‘문흥동 맥문동 숲길’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시민들에게 위로의 시간을 선사하는 고요한 숲길이 있다. 광주 북구 문흥동의 천지인 문화소통길이다. 이 길은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길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인 제9기 K포럼이 9월 21일 열한 번째 강좌를 진행합니다.K포럼은 이날 오후 7시 데일리웨딩컨벤션 지하 1층 로뎀홀에서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를 초청해 강의를 이어갑니다.조 대표는 이날 ‘역사 속 ESG문화를 실천한 사람들’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합니다.문학박사인 조 대표는 1995년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문화잡지인 격월 ‘대동문화’를 현재까지 발행하는 등 지역 역사 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전남 문화재전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사단
전남 영광군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멈춰섰던 ‘e-모빌리티 수출’ 행보를 다시 본격화 했다. 최근 강종만 영광군수가 직접 동남아 지역을 돌며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펴 e-모빌리티 관련, 업무협약을 이끌어 내는 등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귀국했다. 그 동안 농어업 위주의 1차 산업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던 영광군이 이번 e-모빌리티 수출 행보를 시작으로 4차산업의 핫플레이스가 될지 주목된다.◇ 해외 수출 판로 개척6일 영광군에 따르면 강 군수는 최근 e-모빌리티 해외 수출 판로 개척과 국제 교류 확대 및 투자 유치 등을 목표로 태
감사원 정기감사에서 민선 7기 강진군이 군의회 심의를 패스하고 예산을 전용해 별다른 목적도 없이 분묘 1천기를 옮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해당 부지는 현재까지도 활용 계획 없이 방치중으로, 강진군이 용역업체의 배만 불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5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민선 7기인 지난 2019년 4월 강진군은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부지를 조성한다며, 강진읍 교촌리 일대 무연고 분묘 개장 용역계약을 A업체와 체결했다.하지만 이 당시는 공공임대주택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가 나오기 전이었으며, 이후 용역 결과 해당 부지는 교통 접근
전남지역 일선 지자체들이 ‘잘사는 농촌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농작물이나 가축 등의 생육 환경을 적정 유지하는 스마트팜 농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고령화와 인력난 등이 심각한 현 농촌현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농업’은 일선 농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고품질 특화된 원예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소득효과가 큰 시설원예에 스마트팜농법이 사용되면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 기회로 삼고 있다. 은퇴자나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출자금으로 운영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가 각종 악재에 시달리며 향후, 운영 및 발전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한전공대는 개교 1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까지 학교 캠퍼스 곳곳의 공사가 끝나지 않는 등 졸속 개교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 최근 기숙사 공사가 중단 되면서 시공업체와 법적분쟁까지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한전이 지독한 적자에 따른 타개책으로 한전공대에 대한 출연금을 30% 가량 줄이기로 공시하면서 여러모로 ‘사면초가’에 직면한 상태다. 최근엔 산업통상자원부 감사결과, 업무추진비와
광주·전남 지역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지역의 수많은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해 경력을 쌓은 후 기회만 있으면 보다 근무여건과 복지혜택이 좋은 수도권 기업으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국내 인구이동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 18만3천여 명이 광주로 전입했다. 반면 광주에선 19만1천여 명이 서울·경기 등으로 전출하면서 결과적으로 8천여 명이 감소했다.전남은 지난해 전입·전출이 19만2천여 명으로 인구증
“중소기업 실정이 일할 사람도, 자금도 부족한데다 경기불황까지 계속되다 보니 암울하기 짝이 없네요.”10일 오전 전남 나주시 동수농공단지 중소기업 M사 김철진 대표는 “지방에서는 인력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며 “우리 회사를 비롯한 대부분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2~3명이 해야 할 업무를 혼자 감당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인력도 구하기 어렵고 경기불황에 자금 상황도 여의치 않아 복지혜택 없이 겨우 월급만 주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누가 오려고 하겠는가”라고 호소했다.이어 “주변에 있는 대부분 중소기
5·18민주화운동이 발생한 지 43년을 맞은 가운데 아직도 광주·전남의 아픔은 현재진행형이다.5·18민주화운동은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인들이 본분을 어기고 총칼을 무장한채 시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고 무차별적인 살상 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이에 분노한 광주·전남 시민들은 물러서지 않고 무장을 한 폭력적인 군부집단에 맞서서 당당하게 저항했다.이번 특집에서 소개 될 인물은 총 5명으로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칼에 맞서 현장에서 운동에 동참한 분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남도일보는 광주·전남에서
고물가 속에 얇아진 지갑일 수 밖에 없는 대학생들로서는 천 원짜리 한 장으로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요즘 말로 ‘대박’이다.대학생들이 천 원만 내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천 원의 아침밥’은 2012년 순천향대학교의 ‘천 원의 아침’ 캠페인이 첫 시작으로 전해지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당시 대학교의 아침 식비는 2천500원으로 대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물가는 상승했고 식비가 4천 원을 넘기면서 점차 부담으로 다가왔다.2015년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이 한 끼에 2천 원
지역 토종 자본으로 오랜 기간 지역민들과 함께 해 온 향토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속된 경기불황과 대기업 진출 등의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돼서다. 플라스틱 용기나 냉장고의 등장으로 인해 전통옹기 업체들도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이렇듯 세월의 무상함에도 9대에 걸쳐 300년 넘는 세월을 가업으로 이어가며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있다.전남무형문화재(제37호), 전 주요문화재 제96호 옹기장 ‘미력옹기’ 이학수(67)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전남 보성군 미력면 도개리에 자리한 ‘미력옹기’는 8대 옹기장이인 부친 이옥동 옹과
대나무로 유명한 전남 담양군은 예로부터 한과로도 유명세를 떨치던 곳이다.쌀엿과 조청 등이 명성이 자자해 자연스레 한과·유과·약과 등으로 이어졌다는게 지역 어르신들 사이에 전해진 이야기들이다. 현재 담양에서 한과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는 5~6곳으로 추려진다. 이 가운데는 자동화 설비를 잘 갖춰 놓고, 대규모로 상품화해 해외수출까지 적극 나선 업체까지 있다.하지만 집안에서, 그리고 소규모로 지역 전통 멋과 맛을 알리고 장인정신을 발휘한 숨은 ‘고수’들이 지역 곳곳에 있다.담양군 창평면 보건소 뒷편에 위치한 ‘수정한과’가 그
‘보배의 섬’ 전남 진도에는 고려 초부터 전해져 오면서 ‘지초주’라고 불리며 최고의 진상품으로 꼽혔던 전통주가 있다. 새빨간 붉은 색으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진도홍주(珍島紅酒)’다. 이름 자체도 ‘붉은 술’인 홍주는 1천200년의 세월을 머금은 우리나라 전통주다. 주 재료인 지초는 산삼에 버금간다는 신비한 약초로, 진도홍주의 붉은 색을 만들어낸다.천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진도홍주만의 맛과 색, 향을 보존하고 현대식 시설로 재탄생해 명맥을 유지하는 주조장이 있다. 진도에 위치한 ‘대대로영농조합법인’이 그 중 하나다.김애란 대
근현대 격동의 세월 동안 호남인과 애환을 함께 하며 성장해 온 향토기업들이 흔들리고 있다. 과학문명 발달에 따른 생활상의 변화와 지속적인 경기불황, 대기업의 업계 진출 등의 여파로 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존폐마저 위협 받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향토기업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근간이다.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향토기업이 성장해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져 지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하지만 갈수록 향토기업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다 보니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제는 향토기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