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담배 심부름 요구에 짜증을 냈다는 이유로 연인을 둔기로 때리고 강도짓까지 한 7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29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 형사1부(고법판사 박정훈·김주성·황민웅)는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돼 1심서 징역 8년을 받은 A(7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을 모두 인정·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를 위해 1천만원을 공탁한 점은 새롭게 고려해야할 양형 요소”라며 “A씨에게 불리한 점을 모두 감안한다 하더라도 원심 양형은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A
광주고등법원장과 지방법원장이 재판장으로 직접 민사사건 업무를 시작했다.29일 광주지방법원 303호 법정에서는 박병태 광주지법원장(56·사법연수원 25기)이 재판장을 맡은 민사5부가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이날 20건의 민사 항소심 재판 변론기일을 진행한 박 지법원장은 지난해 2월 이후 오랜만에 법복을 입었음에도 오랜 연륜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재판을 이끌었다.민사사건 특성상 법률대리인 없이 직접 원고·피고인 석에 선 당사자들이 두서없이 주장을 쏟아내도, 박 지법원장은 쟁점을 정확히 정리해 주기도 했다.특히 법률대리인의 변론은 화상 중계
29일 오전 6시 35분께 전남 완도군 노화읍 고막리 선착장 해상에 1t 화물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해경은 화물차 운전석에서 50대 A씨를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해경은 주변 폐쇄회로(CC)TV분석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광주 서부경찰서는 성당에 침입해 헌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를 받는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광주 서구 금호동성당에 들어가 공구를 이용해 헌금함을 연 뒤 안에 있던 3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는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헌금함 속 돈이 없어졌다는 성당 관리인의 신고를 토대로 수사에 나서 지난 22일 북구 유동 한 숙박 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경찰은 A씨가 도망칠 우려 등에 구속영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선거운동원 또는 선거권자인 조합원들에게 면세유·농산품 선물 등을 제공한 낙선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9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61)씨와 B(62)씨에게 각각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김 부장판사는 또 A씨에게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했다.A씨는 모 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 후보로 선거 전인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신의 선거운동원 B
음주 측정 도중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면서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도로교통법위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 58분께 광주 남구 운진각 사거리에서 주월교차로까지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A씨는 남구 주월교차로 한복판에서 잠이 들었다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덜미를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 도중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보고서를 검토한 뒤 부실·왜곡이라 혹평하며 대통령·국회에 보고할 종합보고서 초안을 신속 공개하라고 촉구했다.민변 광주전남지부는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와 함께 29일 성명을 내고 “5·18진상조사위가 순차 공개한 조사 결과 개별 보고서를 시의회·시, 5·18기념재단 등과 함께 검토한 결과, 현 보고서는 심각한 수준의 역사 왜곡을 담고 있거나 왜곡 조장 우려가 있어 그대로 공개돼선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5·18 역사 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수지사(이하 공단)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여수수협 대회의실에서 수협 어업정보통신국과 합동으로 충돌·전복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단은 선주 및 선장 등 어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조업 및 항해 시 안전이라는 대명제가 지켜질 수 있도록 ▲구명조끼 상시 착용 ▲항해 중 충실한 견시 ▲자동식별장치(AIS)·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무선설비의 작동상태 확인 ▲어구 등 과적 금지 및 기상특보 시 무리한 조업 금지 등을 적극 홍보했다.또한 해양
광주지역 내 한부모가정이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설 확대 등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8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사)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광주전남지회 등에 따르면 광주지역 내 한부모가족 가구 수는 9천200여가구로 알려졌다. 자치구별로 ▲동구 400여가구 ▲서구 1천700여가구 ▲남구 1천400여가구 ▲북구 2천900여가구 ▲광산구 2천800여가구 등이다.광주시는 현재 출산지원시설 1곳, 양육지원시설 3곳, 생활지원시설
광주광역시와 시교육청, 자치구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이 새 학기가 한 달이 지난 4월에서야 시행될 예정이어서 ‘행정 편의주의’ 때문에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8일 광주시와 시교육청,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이 이르면 4월께 추진된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통학 방향이 유사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교통안전지킴이 인솔 아래 안전하게 등·하교시키는 사업으로,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챙기기 힘든 맞벌이
광주 도심서 사고 난 고가 외제차 발견…잠적 운전자 추적광주 도심에서 단독 사고를 낸 외제차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달아난 운전자 추적에 나섰다.2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 북구 신안동 편도 3차선 도로와 인도 사이에 고가의 외제차가 버려진 채 발견됐다.발견 당시 해당 차량은 한쪽이 인도에 반쯤 걸쳐진 채 전봇대를 경미하게 들이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에는 이미 운전자가 현장을 뜬 뒤였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차량 안에 두고 간 휴대전화 등을 통해 차...
3월의 마지막 주말 광주와 전남은 전날 밤부터 이어진 황사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겠다.내몽골고원 부근 등 황사발원지에 눈 덮힘 없고 건조한 상황에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강한 바람에 의해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이번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황사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황사는 30일 토요일까지 이어지겠고 pm10(미세먼지) 농도가 강약을 반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이후엔 추가 발원량과 주변 기류에 의해 변동성이 있겠다.기온은 29일 금요일까지는 평년과 비슷하다가 토요일 낮부터는 낮 최고 20도 내외로 올라 포근할 것
장애인단체가 시외버스에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추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며 낸 소송에서 재판부가 장애인들이 이용할 만한 노선과 운수회사 측 교체 비용·수익 감소분 등을 두루 따져 심리하겠다고 밝혔다.광주지법 제14민사부(재판장 나경 부장판사)는 28일 206호 법정에서 광주장애인철폐연대 소속 회원 등 5명이 국가·광주시·금호고속(금호익스프레스)을 상대로 낸 차별 구제 소송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 열었다.원고들은 지난 2017년 12월 정부·광주시·금호익스프레스가 휠체어 탑승 설비가 설치된 고속버스를 모든 노선에 도입하도록 법원에 차별
전공의, 전임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정신 전남대병원장이 소속 교수들에게 호소문을 보내 ‘진료 유지’를 호소하고 나섰다.2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정 병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대병원 본분원 소속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적으로 보낸 호소문을 통해 “비상 진료 상황에서 갈수록 누적되는 교수들의 피로도 증가와 의대 비대위의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 범위에 대해 (축소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의 보루다. 응급실과 중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신소재공학부 유승준 교수 연구팀이 수계와 유기계 전해질의 장점을 모두 갖춘 차세대 전해질을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가진 ‘무흐름 아연-브롬 전지’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다양한 물 기반 전지 기술 중 아연과 브롬을 활물질로 사용하는 아연-브롬 전지는 높은 구동 전압과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어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개발돼 왔다.특히 ‘무흐름 아연-브롬 전지’는 기존 레독스 흐름 아연-브롬 전지 구동에서 반드시 필요한 전해질 저장소와 펌프를 제거하여 구조를 단순화한 셀 구조를 통해
인터넷 중고 물품 사이트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를 모두 속이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사기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남 나주경찰서는 27일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고가의 허위 매물 전자제품 사진을 올리는 방법으로 구매자들을 속여왔다.또 이 과정에서 판매자에겐 구매자인 척, 구매자에겐 판매자인 척 모두를 속이는 이른바 ‘3자 사기’ 수법을 12차례 저질러 7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인터넷 아이디와 휴대전화 번호를
서구만의 차별화된 혁신 정책 발굴을 위해 서구 공직자들이 뭉쳤다.2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날 들불홀에서 서구 공직자 혁신정책개발 연구모임 발대식을 개최하고 모임별 활동 방향과 연구주제 등을 발표·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연구모임은 공직자의 자율적 참여 속에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혁신적인 시책으로 추진해 구정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서구는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지자체 최초 탄소중립 행사 가이드 라인을 구축 ‘탄소락앤락’ ▲서구형 무인클린하우스 도입 ‘레고리코’ ▲주민 밀착형 반려동물 정책 ‘애니멀
광주광역시 서구는 최근 서빛마루도서관에서 열린 ‘50대에 시작해도 돈 버는 이야기’ 저자 서미숙 작가의 북콘서트가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강연은 지역주민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제적 자유’를 주제로 고물가 시대의 어려운 경기 속에서 절약과 독서 그리고 올바른 습관 형성으로 더 현명하게 자산을 증식하는 방법에 대해 진행됐다.또한 작가의 진솔한 경험담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강연에 참석한 한 주민은 “작가님의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늦은 때란 없다. 지금까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학대 피해 아동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전담 지원할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역 의료기관인 KS병원, 하나아동병원 2곳을 추가로 지정했다.28일 광산구에 따르면 새싹지킴이병원은 의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신속한 검진·치료·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학대 신고를 하거나 의학적 자문을 제공하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이다.‘의원급’ 이상의 병원으로 아동학대 대응 협조체계 구축 협력이 가능하고 의료기관 간 연계협력을 통해 피해 아동의 의료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곳을 지정한다.광산구는 지난 2021년 학
광주 서부소방서는 오는 12월까지 ‘몸스터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출동대기로 인한 경직된 신체의 긴장도를 완화하고 기초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으며 지난 1일부터 진행했다.몸스터치는 ‘몸을 스스로 만지다’라는 의미로, 매주 목요일마다 서부소방서 대회의실에서 탄성 스트레칭과 동적 스트레칭 등 운동을 실시한다.화재·구조·구급 현장 대원들의 현장 활동 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근골격계 질병 예방을 위해 외부전문가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몸스터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현장 대원은 ”지속적으로 이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