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초의회들이 본래 취지와는 동떨어진 국외공무연수에 잇따라 나선다. 일정이 대부분 관광지 위주로 꾸려졌고, 연수 목적도 타당성이 떨어져 눈총을 사고 있다.23일 광주 각 기초의회에 따르면 서구의회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국으로 공무국외연수를 떠난다.이번 연수 취지는 지역 랜드마크 조성, 대표 관광자원 개발, 우수 디자인 건물 유치, 새로운 문화 명소 개발 등이다.연수에는 고경애 의장을 비롯한 의원 5명과 수행원·의회 사무국 직원 등 총 8명이 참여한다. 경비는 구비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 체포 과정에서 테이저건에 맞은 50대가 돌연 의식을 잃은 뒤 숨졌다.2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단지 내 자택에서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A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제압한 뒤, 살인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경찰서로 압송된 직후인 오후 6시 37분께 A씨는 돌연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된 뒤 숨졌다.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
광주광역시 동구는 관내 복지급여 수급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을 위한 1차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고위험군 487명을 발굴했다고 23일 밝혔다.동구는 지난 2월부터 관내 40세 이상 1인 가구 1만6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과 자립 지원을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복지급여 수급자(4천487명)를 대상으로 한 1차 조사를 마쳤다.1차 조사는 대상자 4천487명 중 동거인 있음·상시근로자·조사 거부·전출·사망 등으로 인한 조사 불가자 581명을 제외한 3천906명을 대상으로
광주광역시 서구의회가 우수정책 사례를 벤치마킹하겠다며 외유성 연수를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다.7박 9일 동안 방문하는 25곳 중 24곳이 관광지인 데다가 연수 취지를 접목하기 어려운 장소만 잇따라 방문하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23일 광주 서구의회에 따르면 서구의회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국으로 공무국외출장을 떠난다.복합문화 공간 조성 등 우수정책 사례를 벤치마킹해 서구 특성에 맞는 정책을 고안하겠다는 취지다.고경애 의장을 포함해 구의원 5명·이들의 수행을 도울 비서실장 등 의회사무국
23일 오후 5시 50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에서 50대 남성 A씨가 30대 아들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역시 경찰이 출동해 검거 과정에서 발사한 테이저건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A씨는 최근 아내와 이혼 소송을 벌이는 등 평소 가정 불화를 겪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순찰차가 있는 줄 모르고 국도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운전자가 현장에서 검거됐다.지난 17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26분께 춘천 46번 국도에서 규정 속도를 위반한 운전자가 현장을 암행 순찰하던 경찰에게 붙잡혔다.운전자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변경하거나, 주행 중인 다른 차량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칼치기’하는 모습을 보였다.시속 160㎞ 이상 과속하며 달리던 문제 차량의 속도는 한때 시속 181㎞를 넘기도 했다.도로에 통행량이 줄자 안전한 검거가 가능하겠다고 판단한 순찰차는
광주지법 민사12단독 이상훈 부장판사는 한국전쟁 시기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피해자 A씨의 유족 3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재판부는 원고 개인에게 4천800만원씩 총 1억4천4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주문했다.A씨는 1951년 당시 전남 광산군(현 광주 광산구)에서 좌익으로 몰려 경찰에게 끌려가 구금된 후 살해됐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해 A씨 등 주민 24명이 군·경에 의해 적법한 절차 없이 연행·구금됐다가 불법적으로 희생됐다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지역 소재 병원의 한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암 특화병원으로 성장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오는 26일 개원 20주년을 맞는다.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287병상으로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통해 암 치료를 특성화했다. 또 환자 중심의 협진 체계도 도입했다.서울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을 규모의 최첨단 고가장비도 갖췄다. 호남지역 유일 다빈치SP·Xi 시스템을 구축해 고난도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개원 초기부터 스타급 교수 등 수준 높은 의료진을 중심으로 환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었다.이러한 노력은 의료기
광주 서부소방서는 23일 실내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촛불·향초에 대한 화재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최근 지역 내 촛불·향초 부주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지난 21일 서구 광천동 한 아파트 11층 거주자 A씨는 화장실 환기를 위해 향초를 거치대 위에 켜 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향초로 인하여 불이 붙어 물품 보관함 등 가재도구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촛불·향초 불 화재는 46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9건 ▲2020년 9건 ▲2021년 11건
광주 남부소방서는 지난 22일 남구 승촌보 일원에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과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의용소방대원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알리고 자긍심 고취와 시민의 안전 수호 의지를 다짐하는 화합의 자리가 마련됐다.1부 행사는 개회식, 유공자 포상, 축사 및 기념촬영 순으로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됐으며, 유공 표창 대상자는 손영숙 여성의용소방대장 등 9명의 대원이 행정안전부장관상, 시장상, 소방서장상의 표창을 받았다.이어서 진
광주북부경찰서가 ‘국민체감 약속 5호’의 일환으로 청소년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 예방 및 재범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이날 오후 2시께 북부서 소통마루에서 열린 업무협약엔 광주북부경찰서,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광주북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 등 4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최근 청소년들의 사이버 도박과 마약 등 중독성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이로 인한 2차 범죄가 발생하는 등 각종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어 도박, 마약 등 중독에 대한 예방 교육과 사후 재활 및 치유에 특화된 기관이
광주광역시 북부소방서는 23일 오전 북구 일곡동 소재의 북광주우체국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소방 합동훈련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훈련 및 교육은 자위소방대의 임무 및 역할을 수행해보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공공기관 관계자의 유사 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주요내용은 ▲화재발생 상황 가정 하에 자위소방대 화재 인지, 상황 전파 및 대피 훈련 ▲소화기 사용법 ▲옥내소화전 사용법 ▲초기 화재진화 요령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 교육 등이다.서원남 119재난대응과장은 “훈련에 적극 참여해주신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광주광역시 광산소방서가 지난 22일 광산구 송정역 지하철 역사에서 자위소방대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화재를 가정해 자위소방대의 초기 상황전파 및 신고, 인명대피 유도, 소화기 등 자체 소방 활동과 소방대원들의 무각본 훈련으로 진행됐다.이번 훈련엔 소방대원 및 자위소방대 등 33명이 참여했다.훈련 담당자는 “지하철 역사는 화재 발생 시 대형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한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 대피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광주경찰청과 광주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는 23일 광주경찰교육센터에서 범죄피해자의 보호·지원을 위한 ‘희망틔움 AI케어센터’ 개소식을 열었다.이날 개소식은 한창훈 광주경찰청장과 김태봉 자치경찰위원장, 배준열 굿네이버스 본부장, 이희엽 KAVA 이사장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광주지역 69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통합지원단 사업으로 시작된 ‘희망틔움 AI케어센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범죄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AI를 활용한 상담으로 대상자들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범죄 피해 보호·지원
코레일 광주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열차 운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주요 조정 내용으로는 KTX-청룡 신규 운행, 추가 정차 3회, 주말 KTX 주중 연장 운행, 무궁화호 1회 추가 운행 등이다.전남 서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수혜 확대를 위해 나주역 상행 KTX가 1회 추가 정차하고, 광주송정~용산 간 주말 운행 KTX는 주중까지 연장 운행된다.또한 KTX-청룡은 광주송정~용산 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 운행된다. 운행 소요시간은 1시간 39분이다.아울러 일반열차는 광주~서대전을 왕복하는 무궁화호 열차가 신
“시민들이 주인공이 돼 숲과 숲, 문화와 문화, 사람과 사람이 어깨동무를 하는 푸른길을 꿈꿉니다.”20년 넘게 시민들에게 도심 속 풍부한 녹음의 여유를 선사해 온 광주 푸른길이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희망찬 앞날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푸른길과 역사를 함께해 온 사단법인 푸른길과 시민들은 폐선 부지 위에 다시 한번 희망의 꿈이 피어오르길 기대하고 있다.푸른길은 지난 1999년 6월 광주역에서 효천역까지 10.8㎞ 구간의 경전선 폐선부지에 대한 친환경적인 활용법을 찾고자 한 시민운동에서 시작됐다.광주환
전남대학교가 기후와 환경 등 글로컬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상생과 협력의 미래공동체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미래전략전문가 양성에 나선다.전남대는 빠르면 오는 9월 ‘글로컬미래전략대학원(이하 글로컬대학원)’을 개설하고 ▲에코·스마트·바이오 가치를 구현하는 창의적 인재 ▲전 지구적 의제 대응 혁신을 선도하는 진취적 인재 ▲글로컬 미래공동체를 진단하고 실천하는 열정적 인재를 매년 50명씩 배출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글로컬 대학원은 이같은 미래전략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후·환경·에너지정책, 사회정의와 인권정책,
전남경찰청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보행자가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달 유관기관, 치안파트너 등과 합동해 전 경찰관서 동시 대국민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교통량이 많은 출근시간대에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사거리 등 23개소에서 범국민 캠페인을 실시했다.특히 경찰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위반, 정지선(꼬리물기)·신호위반 등 주요법규위반에 대해서는 교통외근, 지역경찰, 기동대, 기동순찰대를 집중 배치하는 등 대면단속과 기계적 단속(캠코더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전남경찰청
“장애인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23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만난 배한선(42)씨는 “어렸을적부터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생활해왔다”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해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미비해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제는 장애인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와 광주나눔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광주장애인문화관광센터, 비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광주여성장애인연대, 실로암사람들 등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신임 5·18공로자회 회장에 윤남식 회장이 취임한 가운데 공로자회는 최근 단체 일각에서 불거진 정기총회 무효 주장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23일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는 윤남식 5·18공로자회 회장의 취임식과 더불어 오월 단체의 현황과 문제점·대안을 논의하기 위한 컨퍼런스가 마련됐다.이날 윤 회장은 공로자회 전임 집행부가 새 집행부가 선출된 지난 3월30일 정기총회 효력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며 광주지법에 관련 가처분 신청을 한 데 대해 “정기총회 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