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상가 카페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4분께 광주 대인동 한 상가 건물 1층 카페안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카페에 있던 손님4명과 운전자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손님은 차량에 깔렸지만 구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승용차 운전자 A(65)씨는 급발진 돌진제어가 안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운전자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음주는 아닌것으로 드러났으며, 당국은 급발진을 의심중이다./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피고인이 사망한 진도 한 저수지사건의 살인사건 현장검증이 사건발생 21년 만에 다시 이뤄진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는 이날 오전 살인 혐의로 형이 확정돼 복역 중 숨진 무기수 장모(66)씨의 재심과 관련해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장씨는 지난 2003년 전남 진도군 의신면 한 교차로에서 화물차를 당시 명금저수지(현 송정저수지)로 고의 추락하도록 해 조수석에 탄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장씨의 법률대리인 박준영 변호사는 이날 “당시 검찰·법원이 각기 검증한 사실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보
광주교도소는 최근 삼각동·일곡동 소재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고 17일 밝혔다.사랑 나눔은 광주교도소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삼각동·일곡동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통해 총 8가구에 매월 10만원씩(연 960만원) 지원하는 후원 행사이다.광주교도소는 2009년부터 ‘사랑의 손잡기 운동’을 통해 취약 계층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와 결손가정·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등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다.김도형 광주교도소장은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광주시교육청의 매입형 유치원 사업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뇌물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17일 뇌물수수(특가법)·공무상비밀누설·범죄수익은닉·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 대한 속행 공판을 열었다.이날 재판에서 최 전 의원은 다른 혐의는 대부분 인정했지만, 특가법상 뇌물 수수와 뇌물약속 혐의는 부인했다.최 전 의원의 변호인은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대가성 부분에서 법리적으로 다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
고객의 돈을 빼돌린 부하 직원 탓에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된 법무사가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법무사는 “불법에 관여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고용주로서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광주지법 민사2부(항소부·재판장 이흥권 부장판사)는 A씨가 법무사 B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항소심에서 피고 B씨가 원고 승소 1심 판결을 취소해달라며 낸 항소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법무사 B씨가 부하 직원 C씨와 함께 A씨에게 5천266만 6천460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한 것이다.B씨의 법무사 사무실에서 사무원으로 일했던
광주 하남산단내 냉장고 부품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대표이사 등 3명을 기소했다.경영상 책임이 큰 대표이사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 지역 내 두 번째 기소 사례다.광주지검 공공수사부(김명옥 부장검사)는 15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냉장고 부품 제조공장 대표이사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또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외국인 노동자 B씨와 제조팀장 등 2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A씨는 지난 1월 9일 오후 2시 20분께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내 자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수익을 은닉하거나 조세 포탈 등에 쓰일 대포 통장을 거래한 30명이 모두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1년을, 의사 B(47)씨 등 2명에는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이 부장판사는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7명에게 각기 벌금 500만~1천만원을 선고했다.이들은 타인 명의의 금융계좌 접근 매체인 계좌번호, OTP(일회용 비밀번호) 카드, 공인인증서와 인증서 비밀번호가 저장된 휴대용저
전남지역의 한 제조사가 회사 수입액을 적게 신고한 사실이 드러나 세무 당국의 행정 처분에 불복, 행정소송까지 냈으나 패소했다.광주지법 제2-1행정부(김정숙 부장판사)는 제조기업 A사가 해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득금액 변동통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인 A사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4일 밝혔다.앞서 세무 당국은 법인세 통합 조사 등을 벌여 A사가 법인 수입 금액을 지나치게 적게 신고한 사실을 확인했다.A사가 통보한 과세자료(회사 장부·세금계산서)에는 빠져 있는 2017년·2018년 누락 수입 중 부외원가를 제외한 일부가 A사 대표
정부가 억울하게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처분받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나선 가운데, 한 음식점 업주가 나이를 속인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해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광주지법 형사9단독 전희숙 판사는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일반음식점 업주 A(63)씨에 대해 50만원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하는 판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을 때 형의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없었던 일로 하는 판결이다.술을 판매하는 음식점을 운영한 A씨는 지난해 9월 10대 여성 청소년 3명에게 소주와 맥주를 판매
60대 환자가 자신이 입원 중인 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거나 여성화장실에 숨어들다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 9단독 전희숙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자신이 입원 중인 광주 한 요양병원에서 33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옷 갈아입는 의료진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병원 여성화장실에 성적인 목적을
검찰이 ‘사건브로커’ 성모(63)씨가 연관된 수백억대 비트코인 유출사건에서 광주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수사기밀을 사전 유출한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김진호 부장검사)는 광주경찰청 정보화장비계 서버실과 일선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검찰은 수사·인사청탁 범행으로 지난해 광주·전남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브로커 성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비트코인 유출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광주경찰청은 복역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 오전 6시부터 광주·전남지역 1천164곳의 투표소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투표소는 광주 358곳, 전남 806곳에 설치됐으며 선거인 수는 광주가 119만9천920명, 전남이 156만5천232명이다.지난 5~6일 이틀 간 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고 있다.이날 동구 계림1동 2투표소에서는 이른 시각부터 투표하려는 시민들이 몰렸다.건물밖까지 줄이 늘어섰던 사전투표 때만큼은 아니지만 드문드문 투표하려는 시민들의 발
교도소 동기의 범행에 참여하고 오랜기간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재성 부장판사)는 특수강도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4년 4월 15일께 B씨 등 3명이 경기 고양시 일대에서 벌인 ‘길거리 강도’ 범행에 동조하고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또 수사를 피해 도피 중이던 2020년 6월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B씨 등 3명이 재력가를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올해 각각 10주년을 맞이하는 무등자유발도르프학교와 알레지오 오케스트라(이하 알레지오)가 뜻깊은 10주년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8일 무등자유발도르프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토요일 저녁 담양 수북면에 위치한 무등자유발도르프학교 강당에서 아름답고 때로는 격정적인 실내악 연주가 펼쳐졌다.무등자유발도르프학교는 광주·전남 지역의 사람들이 교육과 인간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만든 교육공동체이다. 지난 2014년 담양 봉산면에서 시작해 지난 2022년 수북면에 새 터를 마련했다. 현재 70여 명의 부모들이 10여 명의 교
배우자가 있는 여성과 내연 관계를 맺다 낳은 영아를 보호 시설에 유기한 기혼 남성 공무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56)씨에게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또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했다.A씨는 지난 2016년 8월 21일 서울의 한 교회 내 베이비박스(양육이 어려운 부모가 보호 위탁 차, 아동을 두고 갈 수 있도록 만든 상자)에 자신의 내연 여성 사이에서 낳은 B(현재 8세)양을 버려두고
황주홍 전 국회의원이 군 복무 시절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금된 것에 대해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법원 판결이 항소심에서도 나왔다.광주고법 민사3부(이창한 고법판사)는 황주홍 전 국회의원 등 5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황 전 의원은 지난 1976년 긴급조치 제9호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자격정지 1년)형이 확정될 때까지 410일간 구금됐다.유신헌법을 토대로 한 긴급조치 9호는 공중전파 수단이나, 표현물 등으로 유신헌법을 부정한
광주 도심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어린이들이 사고로 숨졌다면 하천을 관리하는 지자체와 아이들을 보호 감독해야 하는 부모 중 누구 잘못이 더 클까.책임 비율을 놓고 1심 법원은 지자체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봤지만, 2심 법원은 부모와 지자체 책임 비율을 동등하게 봤다.광주고법 민사3부(이창한 고법판사)는 광주 풍영정천 익사 사망 초등생 2명의 유족이 광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손해배상 인정액을 1억여원 감액해 4명 유족에게 3억3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부모들에게도 아이들이
광주 지역 첫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사례로 꼽히는 가전제조업체 디케이㈜ 임원진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4일 204호 법정에서 각기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업재해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광주 모 가전 제조업체 대표 A(65)씨와 운영 총괄사장 B(64)씨, 이사 C(58)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해당 가전업체는 사고 당시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A씨 등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오후 9시 14분께 광주
광주시교육청의 매입형 유치원 사업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의 공소사실이 첫 재판에서 공개됐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고상영 부장판사)는 3일 302호 법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영환(36) 전 광주시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최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 시교육청이 추한 사립유치원 매입형 공립 단설 전환 사업과 관련해 사립유치원 관계자 등에게 사업 선정 관련 정보나 절차 등을 알려주는 대가로 6천2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해외에 사무실을 차리고 조직적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 개장 등)·도박공간 개설 등 혐의로 기소된 조직폭력배 A(45)씨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900만 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또 A씨와 함께 불법 인터넷 도박 누리집을 운영한 B(43)씨 등 공범 4명에게는 각기 징역 8개월~1년 6개월의 집행유예(2년 또는 3년)와 추징금 400~700만 원 등을 선고했다. B씨 등 4명에게는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씨 일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