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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4·10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선거일 전 1년까지인 선거구 획정 시한은 지켜지지 않았다. 여야는 41일 앞두고 가까스로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켰다. 광주·전남 국회의원 의석 18석이 유지되고, 여수갑·을 2개 선거구의 경계만 조정됐다. 당초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전남 순천 분구와 영암·무안·신안 공중분해(안)는 무산됐다. 결국,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 간 극한 대치 속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의 기득권 유지란 ‘암묵적 카르텔’이
사설
남도일보
2024.03.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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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가 4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으나 발포 명령자와 암매장 의혹을 밝히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 가지 진실규명 핵심과제가 규명되지 않으면 5·18은 영원히 미완(未完)으로 남을 수밖에 없어 정부와 정치권은 끝까지 진실을 밝히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진상조사위는 보고서 공개 시한인 지난달 29일 17건의 개별보고서 중 13건을 공개했다. 나머지 4건은 개인정보 삭제 조치 등이 완료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진상조사위 위원들은 “전두환 등 신군부 핵심 인사들의 조사 회피와 침묵에 따른 조
사설
남도일보
2024.03.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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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심장부인 광주·전남 4·10 총선 18개 선거구 후보 공천을 위한 심사가 경선 16곳·단수 1곳·전략 1곳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일부 선거구의 경우 공천 심사 기준이 제각각인데다 결과가 번복되면서 ‘시스템 공천’이라는 지도부의 말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광주의 경우 총 8개 선거구 중 5곳의 경선이 끝난 가운데 ‘강성 친명’인 광산을 민형배 현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동남갑과 을, 북갑과 을 등 4곳 모두 현역 의원인 이병훈·윤영덕·조오섭·이형석 예비후보가 탈락했다. 특히, 광산을의 경우 민 의원과 경쟁력이 가장 약한 예비
사설
남도일보
2024.03.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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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주시의 핵심 시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하 통합돌봄) 모형의 돌봄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근거가 될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이 법률안은 지원대상부터 돌봄 서비스의 내용, 지원체계까지 통합돌봄의 모형을 담고 있다. 지원대상이 노인이나 장애인으로 한정하지 않고 질병이나 사고로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사람으로 확대됐다. 지원절차도 본인 신청외 시·군·구청장의 직권 신청이 가능해 공공성과 책임성을 극대화한 ‘의무방
사설
남도일보
2024.03.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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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될 예정인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아파트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다. 이 아파트의 선분양 시 적정 분양가는 3.3㎡당 2천425만원으로 책정됐다. 후분양 시 제시된 분양가보다는 1천만원 가량 낮지만 2021년 분석됐던 분양가는 1천870만원보다 높다. 특히, 광주지역 다른 8개 민간공원특례사업지 평균 분양가가 1천683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비싸기 때문이다. 가장 인기 있는 34평형(112㎡)의 분양가가 8억3천여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다.광주시가 최
사설
남도일보
2024.02.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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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을 위한 전남 선거구 첫 경선도 광주와 마찬가지로 현역 국회의원이 포함되면서 현역 생존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현역 물갈이 바람을 타고 이미 실시된 광주 선거구 3곳 모두 현역 의원들이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8차 공천 심사 결과, 전남 선거구 2곳에서 2인 경선이 치러진다. 민주당 예비후보 6명이 등록한 고흥·보성·장흥·강진군에선 김승남 현 국회의원과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맞붙는다.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 조재환 전 초당대 겸임교수, 한명진 전
사설
남도일보
2024.02.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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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광주 8개 선거구 모두 경선 후보와 방식을 마무리한 가운데 고검장 출신 예비후보가 포함된 서구을과 광산구갑에 대한 경선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두 선거구에서 고검장 출신의 정치 신인에게 경선 득표율의 20% 가산점이 주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박빙 선거구나 3인 이상 선거구 경선의 경우 ‘가산점 20%’는 사실상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최대 특혜’다. 해당 선거구 상대 예비후보들이 가점 비율을 낮춰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이유이다.광주·전남 18곳의 선거구 중 유일 전략선거구인 광주 서구을에서는 전략공천
사설
남도일보
2024.02.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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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27일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허가제도를 내년 3월까지 연장 승인을 받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공항 활성화 및 글로벌 관광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광주 군·민간공항의 통합 이전 없이 무안공항 활성화에 한계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여서 효과가 클지는 미지수다.무사증 입국제도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 나라를 대상으로 무안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광주·전북·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앞으로 1년간 3개국
사설
남도일보
2024.02.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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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앞두고 여전히 광주시내 도로 곳곳에 생긴 포트홀(도로 파임) 때문에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포트홀은 겨울에 뿌린 제설제가 노면을 부식시키거나 도로 내부로 스며든 빗물이 수축·팽창하면서 노면 강도를 약하게 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발생된다. 광주시가 포트홀 신고 접수 후 원스톱으로 긴급보수대응반을 투입, 즉각 보수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보수되지 않은 포트홀로 인해 차량·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로 위 폭탄’으로 불리는 포트홀은 비오는 날이나 야간 운전자에겐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신고와
사설
남도일보
2024.02.2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