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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서 붙잡은 피의자 도주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피의자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경찰관에 대해 감경 사유에 해당하는 표창 수상 등을 들어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징계 및 직무 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께 절도 혐의로 체포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A(19)씨가 동부경찰서 1층 현관에서 지구대원 B경사를 폭행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지문 및 CCTV 등 분석을 통해 3시간 20분 만인 오후
사설
남도일보
2023.11.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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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광주·전남지역 수사기관에 승진 인사 및 수사 청탁과 관련한 ‘사건 브로커’ 수사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건 브로커’ 성모씨와 연류 의혹을 받던 전 전남경찰청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브로커 수사 대상’이 전·현직 경찰은 물론, 성씨와 연락이 잦았던 정·관계 인사도 200~300여명에 달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면서 수사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성씨는 2020~2021년 가상자산 사기범(별도 구속 기소) 등으로부터 수사기관 청탁을 대가로 다른 공범과 함께 고가의
사설
남도일보
2023.11.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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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교육지원청 산하 공무원들이 2024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일 전날 2박 3일 일정의 단체 연수를 떠났다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의 지시로 곧바로 복귀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특히, 영광교육청은 수능일 전후로 단체연수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위의 지적에도 ‘수능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수능 관리 주무 기관으로서 최소한의 책무마저 포기하지 않았냐는 비난이 나오는 대목이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영광교육청 소속 일선 학교의 행정직 공무원 18명은 수능 예비소집일인 지난 15일
사설
남도일보
2023.11.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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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일이다. 이번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채 적정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다. 게다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첫 번째 치러지는 수능이어서 수험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막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경우 좋은 성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수능엔 광주·전남지역에서 2만9천552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광주 1만6천89명(재학생 1만1천112명·졸업생 4천332명·검정고시 645명), 전남 1만3천463명(재학생 1만734명·졸업생 2천351명
사설
남도일보
2023.11.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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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직원 71명의 개인정보 노출에 대해 단순 실수로 치부한 것은 적절치 못한 처신이다. 아직까지 노출된 개인정보가 외부에 유출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개인정보를 앞장서 보호해야 할 교육당국의 책무를 지키지 못했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전남교육청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2023년 9월 부교육감 및 감사관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문제는 해당 문서에 첨부된 ‘추석 명절 격려품 직원 주소록 문서’에 직원 71명의 실·과명, 성명, 우편번호, 주소, 핸드폰 번호 등이 고스란히 공개됐다는 점이다. 이
사설
남도일보
2023.11.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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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를 싸잡아 비판해 지역 관가와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 심장부’인 광주에서 광역의원이 특정 사안을 놓고 같은 당 소속의 광역단체장과 같은 당 성향의 무소속 기초단체장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은 매우 파격적이고 이례적이어서 향후 파장에 관심이 모아진다.강 의원은 지난 8일 광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지연 책임을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는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의 수장들에게 돌렸다.
사설
남도일보
2023.11.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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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고금리로 고통받는 서민과 중소기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른바 ‘돈잔치’를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은행 측은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한 결과라고 항변하지만 1억원에 육박하는 연봉과 4억원이 넘는 희망퇴직금, 과다한 이자장사 등으로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총 근로소득은 각각 9천820만원, 9천966만원에 이른다. 이는 시중은행보다는 낮지만 같은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9천553만원, 제
사설
남도일보
2023.11.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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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가계 및 기업대출 금리가 15개 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는 남도일보 보도와 관련, 정치권까지 대출 금리 인하를 촉구해 JB금융그룹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과도한 예금과 대출 마진 차이로 이익을 취하고 있는 JB금융지주 계열사의 경영 방침이 지방은행의 역할에 맞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시중은행, 지방은행 중 상위권 이자율을 기록한 두 은행이 금리를 현행보다 낮추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
사설
남도일보
2023.11.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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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가 13일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된 가운데 전남대학교의 탈락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은 전남대가 지난 2월말 기준 학사 18만4천757명, 석사 3만7천988명, 박사 8천725명, 명예학사 40명, 명예박사 77명을 배출한 호남 거점국립대이기 때문이다. 전남대의 탈락은 매년 200억원씩 5년간 총 1천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 대상 누락 못지 않게 ‘호남 최고의 상아탑’이란 명성에 흠집을 남겨 향후 신입생 모집 등에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전남대 측은 내년에 선정될
사설
남도일보
2023.11.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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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조4천억원 규모의 광주광역시 금고를 맡고 있는 은행들의 협력사업비가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아 선정 절차 개선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광주시 1·2금고는 광주은행과 KB국민은행이 2021년 1월1일부터 4년간 각각 맡고 있다.하지만 채은지 광주시의원에 따르면 시 금고 협력사업비는 광주은행 40억원, KB국민은행 20억원 등 모두 60억원으로,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본예산 규모가 비슷한 대전시의 협력사업비 148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보다 본예산이 적은
사설
남도일보
2023.11.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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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공급 협력업체의 안전사고 여파로 멈춘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생산 라인이 사흘만에 정상 가동됐으나 재발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 기아 광주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자동차 산업 특성상 완성차 제조공장은 물론, 부품 납품 협력업체까지 줄줄이 멈춰서면서 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될 경우 협력업체 안전사고에 따른 광주공장 올스톱 사태 발생 개연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기아 광주 1·2·3공장은 협력업체로부터 부품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순
사설
남도일보
2023.11.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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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가계와 기업으로부터 받은 고금리로 배를 불렸다는 지적이다. 해마다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체 등에게 고율의 이자장사로 잇속만 챙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본보가 최근 공개한 은행연합회의 2022년 말 기준 15개 은행 ‘경영현황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두 은행의 서민과 기업대출 금리가 15개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방은행인 경남은행과는 대출금리가 많게는 2배 넘게 차이를 보였다. 더군다나 2년 사이 경남은행은 가계와 기업 대출금리가 11
사설
남도일보
2023.11.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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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공사장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잇따라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박수기 광주시의원은 지난 8일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공사현장의 안전조치가 미흡하고 안전점검도 형식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지난달 27일 공사 현장에서 ‘버팀 H빔’이 토벽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뒤틀려 지지 시설물이 터져나가면서 작업자 1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안전조치 규정을 어겨 일어난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강수훈 시의원은 상무지구 중심가에 설치된 지하철 공사 구간 임시 버스승강장 유지
사설
남도일보
2023.11.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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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민선 8기 출범 당시 외쳤던 ‘광주·전남 한 뿌리’ 주장이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감정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시·도지사가 상생협력 약속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지난 5월 10일 광주 군공항 관련 이전 합의문 발표 이후 6개월째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오히려 김 지사는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동시에 무안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력 주장하고 있으나 강 시장은
사설
남도일보
2023.11.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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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광주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상자들이 오는 14일 ‘7인7색 정책토론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으로서 현역 의원들의 독주 견제를 위한 ‘전략적 연대’ 차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하지만 토론회 참석자들이 친이재명(친명)계 주축이어서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친명 연대’의 신호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는 ‘친명 연대’라기 보다는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의미와 함께 현역의원 심판의 의미가 담겼다며 선을 긋고 있다. 정치 신인들에게는 자신들의 이야
사설
남도일보
2023.11.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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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하늘을 나는 응급실’ 로 중증 외상환자 등 응급 환자 3천회 무사고 이송 기록을 세운 닥터헬기에 대해 세부 현황 파악을 못해 빈축을 샀다.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작년 한해 전남 섬지역 응급환자 45명이 배로 이송하던 중 숨진 사실이 알려졌으나 의료정책을 관장하는 전남도 국장은 닥터헬기 미투입 여부 등을 파악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최미숙 도의원은 이날 “작년 한해 섬지역 응급환자 중 45명이 배로 이송 중 사망했거나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같은 기간 닥터헬기로 이송하던 중 숨진 분은 1명”이라며 “이런 사실을
사설
남도일보
2023.11.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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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각각 내년 총선 공천 실무 작업을 이끌 총선기획단을 출범하며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들어갔다.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 ‘200석 확보’ 언급 등 내년 총선 낙관론이 나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칫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 분위기에 취해 안주할 경우 현재 ‘여소야대(與小野大)’정국이 ‘여대야소(與大野小)’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총선 낙관론에 대해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연일 오만함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
사설
남도일보
2023.11.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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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현실화되면서 지역민들의 독감·코로나 백신 동시 접종이 요구된다. 국내외 연구결과 동시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된데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올해 43주(10월 22~28일) 기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32.6명으로, 직전 주(10월 16~21일 기준 18.8명)대비 73% 증가했다. 특히, 영유아부터 18세 이하 청소년까지 낮은 연령군에서
사설
남도일보
2023.11.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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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택시호출 앱 시장을 독점하면서 광주지역 향토 콜택시 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였다. 시민들도 사실상 선택권을 박탈당하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카카오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등 피해를 입어 관련 법령 개정과 업계의 서비스 개편 등이 요구된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전국 택시 호출시장의 95%에 육박한 카카오 택시 영향 등으로 광주지역 향토콜 ‘리본택시’가 출범 3년여 만에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초창기 하루 최대 3천콜(한 달 9만 콜)을 유지했던 ‘리본택시’는 출범 3년여 만에 하루 평균 400여콜(한달 평균 1만
사설
남도일보
2023.11.0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