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면서 여객선과 여객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2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남 고흥·여수·해남·완도·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등 10개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신안군 가거도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89.6㎞를 기록했다.완도군 신지도 시속 75.7㎞, 진도 수유리 시속 67㎞, 무안군 시속 63.7㎞, 목포시 시속 63㎞ 순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바다의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어 서해와 남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강
포스코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회사 측이 조합원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반발에 나섰다.22일 포스코노조에 따르면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최근 호소문을 통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내정됐을 때부터 조합 탈퇴 종용에 대해 멈추라고 요구하고 긍정적 답을 받았지만 지금도 회사의 탈퇴 종용이 멈추지 않고 있어 강한 행동으로 회사와 맞서고자 한다”고 밝혔다.포스코노조는 지난 19일부터 전남 광양제철소 대식당 앞 공터, 21일부터 경북 포항제철소 1문 옆에 천막을 설치한 뒤 회사 측의 부당노
전남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운행 중 멈춰 승객 60명이 30여분간 공중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여수시 돌산읍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정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회사 측은 비상 모드로 전환해 케이블카를 작동시켜 승객들이 타고 있는 캐빈을 스테이션으로 옮겼다.멈춤 당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 캐빈은 모두 40여개로, 승객 6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승객들은 30여분 만에 모두 무사히 스테이션에 하차했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사고는 케이블카를 끌어당기는 기계의 부품 일부가 파손되면서
신축 아파트 분양 청약에 당첨되기 쉬운 북한이탈주민·장애인을 끌어들여 불법 취득한 분양권을 전매, 부당 수익을 챙긴 알선책·모집책·부동산중개업자 등이 무더기 유죄를 선고받았다.2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주택법 위반,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기관 추천 특별공급 분양권 불법 전문 알선 브로커 A(62·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청약 대상자 모집책인 B(60)씨와 C(57)에게는 각기 징역 1년과 징역 6개월을 선고하면서도 형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재판장
지자체 청년일자리 사업에 멘토로 참여한 이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수당을 받아 벌금형 처벌을 받았다.2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박현 부장판사는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 등 2명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광주 서구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서 ‘멘토’ 역할을 한 A씨 등은 2020~2021년 거짓으로 수당을 신청해 각각 400여만원을 지급받은 혐의로 기소됐다.피고인들은 실제 멘토링을 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사람과 찍은 사진을 일지에 첨부하고, 거짓 보고서를 내는
전남 순천경찰서는 사기방조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전달책 20대 A씨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18일 조직의 지시를 받아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현금 1천만 원을 받아 챙긴 뒤 달아난 혐의다.조사 결과 A씨는 ‘보증을 선 아들이 빚을 갚지 않는다면 교도소에 넘기겠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거짓말에 속은 피해자를 상대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현금을 받아 챙긴 뒤 달아나던 A씨는 피해자와의 통화 내용을 우연히 들은 시민 신고 끝에 검거됐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쫓아 검문검색을 실시, 현장에서 긴급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에 대한 반발로 전공의에 이어 광주 상급종합병원 일선을 지켜온 전문의인 의대교수들도 집단 행동 초읽기에 들어갔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교수 161명 중 응답자 129명(78%)이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의대 정원 증원 일방 추진에 대한 대응으로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오는 25일 사직 행렬에 동참하겠다는 뜻이다.수도권 의대 교수들이 예고한 시점인 25일에 맞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의견은 55.8%로 중론을
코로나19 격리 기간 중 노인 전문 병원 내 베란다 문을 잠그지 않거나 관리 소홀로 중증 치매 환자가 추락사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은 병원 직원들이 2심에서도 원심의 형이 유지됐다.2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항소부·부장판사 김영아)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1심서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남 곡성군 모 병원 청소 미화원 A(53·여)씨와 벌금 400만 원을 받은 간호사 B(57·여)씨에 대한 항소심을 열어 검사의 양형부당 항소를 기각했다.이들은 지난 2022년 3월 1일 오후 8시 1
광주 산업단지 지역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불법체류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금품을 빼앗고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산경찰서는 외국인들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20대 A씨 등 3명에 대해 공동공갈·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18)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A씨 등은 이달 중순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광산구 평동 원룸촌에서 인근 평동산단으로 출근하는 태국 국적 외국인 3명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외국인 1명을 때려 턱 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오전 5~7시 사이 이른 시간대에
22일 오전 11시40분 전남 목포시 상동의 아파트 신축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붐대가 강풍에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휜 크레인 붐대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주변 숙박업소 지붕과 차량 1대가 파손됐다.목포에는 이날 오전 11시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됐고, 오후 1시 발효됐다. 풍속 시속 36.7㎞, 순간바람은 시속 50.0㎞인 강풍이 불고 있다.가장 바람이 강하게 불었을 때는 낮 12시27분으로 시속 63㎞를 기록했다.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소방·목포시 관계자들은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크레인을 철거
전남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운행 중 멈췄다.여수시에 따르면 22일 해상케이블카는 관광객을 태우고 운행하던 중 10시 58분께부터 20여 분간 정지됐다.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관광객 25명이 한때 공중에 매달려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케이블카는 구동용 대형 벨트 부위가 고장 나면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멈춤 당시 10여개의 캐빈에는 승객 25명이 타고 있었다.사측은 긴급 수리를 펼쳐 20여 분 만에 운행을 개시하고 탑승객을 하차시켰다.케이블카에서 놀란 승객들의 위해 구급차가 현장으로 출동하기도 했다.여수시는 케이블카가 정지한 자
상급자의 지위를 이용해 부하직원을 추행한 세무법인 전 사무장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2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 3단독 박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모 세무법인 전 사무장 A(51)씨에게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장은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A씨는 지난 2022년 3월 오후 광주 소재 한 세무법인에서 회계장부 작성법을 교육하며 부하직원인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져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광주광역시 남구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단말기 도입이 확산함에 따라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키오스크 체험교육’을 실시한다.더불어 남구청사에 키오스크 체험 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관내 주민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적응력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22일 남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키오스크 체험교육은 무인 단말기에 대한 두려움 해소와 디지털 기기 약자를 위한 사회적 배려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관공서를 비롯해 은행, 병원, 카페, 식당 등 어느 장소를 가더라도 무인 단말기를 흔하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명의 대포 통장(불법 차명 계좌)을 공급하고 억 대 대가를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광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한문혁)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조직적으로 대포 통장을 유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 등 주범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또 A씨 일당이 대포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명의를 빌려준 13명은 불구속, 함께 재판에 넘겼다.A씨 등은 2022년 1~9월 지인 등을 통해 대포통장을 모아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대
기상청은 22일 오전 8시5분55초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남서쪽 113㎞ 해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발생위치는 북위33.68, 동경125.15며, 발생깊이는 18㎞다.최대진도는 1(Ⅰ)로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미혼인 척하거나 군부대 내 사업권이 있는 것처럼 행세해 5억원 대 사기 행각을 한 40대 기혼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1일 뉴시스와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 10단독 나상아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3·여)씨에게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자신의 혼인 사실을 숨긴 채 사귄 남성들로부터 결혼자금 명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억93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또 2017년부터 2022년 사이 ‘군부대 자판기 사업 계약 낙찰받아 수익을 보장해주겠
전공의 이탈 사태 장기화에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잇따라 병동을 폐쇄하거나 통폐합했다.21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비상진료 체계 운영으로 입원실 가동률이 저조한 재활의학과 병동(8동 12층)을 폐쇄했다.전남대병원은 앞서 비뇨기과·성형외과·정형외과 등 3개 병동도 폐쇄해 운영 중단 병동은 4개로 늘어났다.조선대병원도 전날부터 성형외과·비뇨기과·순환기내과·류마티스내과·감염내과 환자 입원병동인 52병동·53병동·62병동·72병동을 다른 병동과 통폐합했다.화순전남대병원(분원)은 최근 종양내과 병동 3곳 중 1곳을 줄여 통폐합했다.전
건물 붕괴 참사가 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4구역 내 철거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21일 광주 동구와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학동 4구역 재개발구역 내 ‘정도프라자’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앞서 현산은 지난 14일부터 4구역 내 미이주 건물로 철거가 이뤄지지 못했던 정도프라자와 교회 건물을 비롯해 옛 학동주민센터 등 3개 건물에 대해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현재 철거율은 99.49%로, 전체 철거 대상 건물 594개동 중 591개동이 철거됐다.4구역 내 건물 중 정도프라자 건물은 지하 2층
변호사 자격 없이 개인회생 법률 사무를 불법으로 대신하고, 유력 법조인 아들 행세를 하며 교제여성들에게 사기를 친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21일 뉴시스와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 10단독 나상아 판사는 변호사법 위반·사기·횡령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했다.2022년 A씨는 변호사 자격이 없는데도 개인 회생 절차를 도와주겠다고 접근, 수고비 또는 변제금 대납 명목으로 8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2020년 유력 법조인 아들 행세로 사귄 애인을 속여 사업자금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22일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영산강환경청은 22일 9시 30분부터 영산강환경청 대강당에서 ‘평화를 위한 물의 활용·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주제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행사에는 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 광주지방기상청, 광주시·전남도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다.기념식은 표창, 기념사, 협약식 순으로 진행한다.부대행사로는 황룡상 장록습지 정화활동이 펼쳐진다.세미나에서는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물관리 주제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물이용 중요성을 공유한다.세계 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