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기상칼럼-날씨와 다이어트 이미선(광주지방기상청장) 겨울철은 추워진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 살이 찐다는 인식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질수록 다이어트는 수월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외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체온도 함께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우리 몸은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해 기초 대사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같은 양을 먹고 운동하더라도 더 많은 열량이 소모되기 때문에 추운 날씨가 다이어트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우리 몸은 추워서 근육이 떨리는 것과 운
박준일 남도일보 대기자의 세상읽기 죽음의 공포, 이 또한 이겨내리라 박준일(남도일보 대기자) 죽음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중국 우한발 폐렴인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급기야 4일에는 16번째 확진 환자가 광주에서 나왔다. 전남대병원에 격리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16일 동안이나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그 가족들까지 동선 추적이 쉽지 않아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한국과 중국 모두 관광 목적의 입국을 금지하고 나섰다. 발병 초기에 중국에 대한 여행경
윤종채 남도일보 주필의 무등을 바라보며 ‘문재인 대통령 팔이’로 국회에 무임승차하는 시대 끝내자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행정관,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국민소통특별위원·대변인, 문재인 대통령 직속 농어촌·농어업특별위원회 위원, 문재인 대통령후보 경제산업특보·보건복지특보·노동특보·법률인권특보·광주총괄선대본부장·광주상임선대위원장·광주공동선대위원장, 문재인정부 방위사업청 차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문재인 대통령 임명)’ 등등. 77일 앞으로 다가 온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
남도일보 오치남 이사의 우다방편지오치남 4·15 총선과 민주당의 광주·전남 전략공천 오치남 이사대우제21대 4·15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와 현역 국회의원들의 발걸음이 더욱 더 빨라지고 있다. 지역구에서 오직 1명만이 살아남는 ‘승자독식 구조’에서 금배지를 달기 위해서다.광주·전남 총 18개 선거구(광주 8개·전남 10개)에서 지난 19일 현재 총 97명(광주 46명, 전남 5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명(광주 19명, 전남 33명)이 더불어민주당(...
남도일보 기상칼럼-겨울의 마지막 자락 ‘소한’과 ‘대한’ 이야기 이미선(광주지방기상청장) 자연의 흐름을 담고 있는 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누어 계절을 구분하는 것으로 태양이 움직이는 길을 360도 원으로 생각하고 15도 간격으로 24개의 점을 찍어 정한다. 우리 조상들은 이 절기로 계절을 구분하며 농사의 기준으로 삼고는 했다. 그래서 절기에 관한 재미난 속담들이 많은데 특히 겨울 추위를 말하는 소한과 대한에 관한 속담들은 한결같이 이 두 절기의 추위를 비교한 것이 많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박준일의 세상읽기 영혼 없는 문재인 팔이 4·15 국회의원 총선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출마 예비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주말은 물론이고 매일같이 차고 넘쳐난다. 후보들과 이런저런 인연을 가진 사람들은 시간을 낸 발품도 발품이지만 성의 표시 봉투를 챙겨야 하는 일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그럼에도 후보들은 얼굴 알리고 선거비용이라도 일부 보태려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다만 후보들이 자신만의 가치나 정체성 홍보는 뒷전이고 누군가를 앞세워 그 인기도나 유명세에 얹혀 가는 선거를 치르려는 꼼수를 본다. 이른바 문재인 팔이 선거
윤종채 남도일보 주필의 무등을 바라보며-‘적폐’ 정치인 출판기념회는 왜 혁신되지 않는가 또 선거철이 다가왔는가 보다. 무슨 선거가 됐든, 선거를 앞두고 6·5·4개월 전에 줄기차게 열리는 행사가 있다. 정치인이 출판기념회(북 콘서트)를 열지 않으면 정치인이 아닌 것처럼 너도나도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4월 15일) 입지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6일까지 어지간한 입지자는 다 할 모양이다. 막바지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온 사방으
남도일보 오치남의 우다방 편지 오치남(남도일보 이사대우, 정치·총괄데스크) 내년 4·15총선, 인위적 물갈이 능사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이낙연. 정세균 전 국회의장 총리 지명으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우면서 퇴임을 눈앞에 둔 이 총리. 그는 ‘사이다 발언’, ‘깨알 메모’, ‘차기대선 후보 지지율 1위’ 등으로 사회적 반향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가 전남도지사에서 총리로 발탁된 것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
선거법이 뭐길?┗瓦李?얼마 전 방영된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유행했던 말 가운데 ‘~ 난감하네’가 기억난다. 예기치 못한 상황을 접한 사람이 머쓱해하는 모습을 그려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던 프로였다. 이같은 난감한 상황이 전남 화순의 작은 시골학교에서도 나타났다. 화순읍에서 승용차로 40~50분 가야 다달을 수 있는 북면의 백아산 자락에 위치한 아산초등학교다. 전교생이 고작해야 26명에 불과한 폐교 위기에 처한 전형적인 시골의 작은 학교다.지금껏 세간의 알려지지 않았던 아산초등학교가 어느날 갑자기 전...
박준일 남도일보 대기자의 세상읽기-이낙연의 재발견 박준일(남도일보 대기자) 올 한해도 20여 일을 채 남겨 두지 않았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10년 만에 2%대를 붕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정치권은 팍팍해진 경제에는 관심이 없고 여야 간에 피 터지는 싸움에만 매달려 있었다. 그러는 사이 국민은 진보와 보수로 극명하게 나눠진 한해였다. 청와대가 며칠 전 ‘검찰개혁’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공석인 법무부 장관 원 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끊임없이 교체설이 나돌던 이낙연 국무총리는 다시 후일을 기약하게 되었다. 인사는 뚜껑을 열
윤종채 남도일보 주필의 무등을 바라보며-민주당·전남지사·총리, ‘여순사건특별법’ 적극 나서야 2년 반 넘게 국회에서 표류 중인 여수·순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보상과 관련한 특별법(여순사건특별법)이 끝내 제정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달 2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대상 목록에서 제외돼 무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일로 70여 년 피맺힌 한을 간직하고 살아온 여순사건 유족들의 가슴 속은 더욱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5·18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이어 4·3특별
오치남의 우다방 편지 -이용섭 시장과 김영록 지사의 동상동몽(同床同夢)오치남
정치권에 부는 ‘용퇴론’과 ‘짝짓기’김우관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총선의 화두는 ‘인적 쇄신’으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내 소신파로 분류되던 이철희, 표창원 의원이 지난 달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신선한 충격파를 던져줬다. 특히 이 두 의원은 초선답게 당내 계파정치를 무너뜨리고 4년 내내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공통점 때문에 소식을 접한 국민들의 아쉬움을 샀다.이철희 의원은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부끄럽다”는 이유를 들었다. 표창원 의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
박준일 남도일보 대기자의 세상읽기 강기정은 왜 ‘버럭’했을까 박준일(남도일보 대기자) 지난여름과 가을로 접어들 때까지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화두는 ‘조국사태’였다. 그러나 이달 초들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옮겨가는 국면이다. 강 수석의 ‘고성’과 ‘삿대질’이 그 발단이다. 급기야 이낙연 총리가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 것은 온당하지 않았다”며 사과하면서 점차 수습되어 가고 있다. 강 수석이 정치권의 화두가 된 것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감이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윤종채 남도일보 동부취재본부 취재국장의 ‘순천만에서’ 창립 10주년 광양만녹색연합에 관심과 격려를 사단법인 광양만녹색연합이 지난 달 24일 창립 10주년 후원행사를 열었다. ‘당신의 삶에 녹색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녹색을 닮은 시민 100명을 초대한 이번 행사는 나눔마켓, 자연을 닮은 밥상 만찬, 녹색연합 소개, 특별회원 평생회원증 전달, 축하공연, 후원약정 순으로 진행됐다. 광양만녹색연합은 생명 존중, 생태순환형 사회 건설, 비폭력 평화 실현, 녹색자치의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6월 광양녹색연합 추진위원회 구성과 9월
무등을 바라보며 그동안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최혁(남도일보 주필) 피(皮)와 혁(革)은 모두 ‘가죽’을 뜻하는 말이지만 그 의미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피는 날짐승의 몸에서 벗겨낸 생가죽을 말합니다. 살과 털이 그대로 묻어있는, 손질되지 않은 상태의 짐승 가죽을 ‘피’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혁’은 수백 번의 손질과 무두질을 거쳐 가공하기 쉽게 만들어진 가죽입니다. 짐승 가죽을 이용해 매끈하게 다듬고 손질한 허리띠를 혁대(革帶)라 부르는 까닭입니다. 피대(皮帶)는 거친 가죽을 말합니다. 어렸을 적 방앗간에서 보았던, 회전축에
서로 다른 AI…인공지능과 조류인플루엔자 남도일보 오치남의 우다방편지 오치남
한전공대 설립에 더 이상‘딴지’걸지 말라 김우관 한국전력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지난 11일 나주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국감이 지역민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국감’이 될 것이라는 예견때문이었다. 곽대훈(자유한국당)의원은 지난달, 한전공대 설립에 한전이 투자할 수 없도록 하는 ‘한국전력공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과 정부가 전력산업기금을 활용해 운영비를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국당은 지난 6월에도 국회 산자위
문인 광주 북구청장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저출산 극복, 지역주민과 함께’ ‘저출산 극복, 지역주민과 함께’ 문인(광주광역시 북구청장) 10월 10일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위해 제정된 ‘임산부의 날’이다. 뜻깊은 날이지만 이를 비웃듯 저출산의 문제가 세계경제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기본적인 요소인 노동인구가 줄어어, 경제 성장률을 떨어드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국은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며, 최대
박준일 남도일보 대기자의 세상읽기검찰개혁은 왜 이 시대의 화두가 됐나 박준일(남도일보 대기자)바둑을 두고 나면 복기(復棋)를 한다. 복기는 어느 수가 좋았고 어느 수에서 바둑알을 잘못 놨는지를 확인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고수의 복기일수록 진지하게 자신을 성찰하면서 출발한다. 바둑으로 말하면 ‘윤석열 호(號)’ 검찰은 지금 복기가 필요한 단계가 아닌가 싶다.대중들의 민심이 극단으로 나뉘어 사생결단을 낼 것처럼 세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공휴일만 되면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초동 대검찰청사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