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은 15일 ‘2024년도 광주 공예문화산업 육성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공예문화산업 육성’은 광주광역시가 시행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공예문화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해 역량강화와 공예 공방 육성, 상품개발, 국내외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올해는 공예·디자인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빛고을 공예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공방 육성을 위해 ▲‘오핸즈’ 브랜드 인증 ▲안전성 검사 지원 ▲스타 공예상품 개발 및 양산화
국립광주박물관이 아시아 도자문화를 연결하는 허브기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국립광주박물관(이하 광주박물관)은 15일 어린이박물관 교육관 체험학습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올해 슬로건은 ‘함께 빛나는 문화공간’으로, 아시아 도자문화와 지역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본격 수행하기 위한 사업에 집중한다.광주박물관은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교두보가 될 도자문화관 건립에 총력을 다하는 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한 조사연구 활성화, 문화경험을 확장하는 특별전시 개최,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과 문화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한교총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는 국가적 과제다. 정부가 장기적 안목으로 의사 수급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계가 반대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의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는 사랑으로 생명을 귀히 여기는 의술은 언제나 칭송의 대상이었다”며 “하지만 의료 현실은 인력 부족으로
불교계 대표 문장가이자 한문학에 정통한 원철 스님이 삶의 지혜를 길어 올려줄 책 ‘아주 오래된 시에서 찾아낸 삶의 해답(불광출판사)’를 발간했다.책 ‘아주 오래된 시에서 찾아낸 삶의 해답’은 수많은 한시 가운데 ‘명구’만을 정리, 총 59편의 한시가 담겼다.원철 스님은 중국의 도연명과 야보 도천 선사, 한국의 김병연(김삿갓)과 사명 대사, 일본의 사이초 대사까지 한국ㆍ중국ㆍ일본이라는 지리적 차이와 승속을 막론하고 옛 문헌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던 한시를 찾아 핵심 구절만 옮기고 새롭게 이야기와 의미를 더했다.이번 책을 통해 원철 스님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에 동원됐던 조선여자근로정신대의 피해 실상과 인권유린을 고발하는 작품이 민주·평화·인권의 도시 광주 무대에 오른다.광주문화재단과 일본 나고야시민연극단이 협력한 연극 봉선화가 오는 24일 오후 3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연극 ‘봉선화’는 일제의 조선 식민지 가해국인 일본의 시민들이 강제동원과 인권유린의 역사를 규명하고 피해보상 등 해결을 목표로 38여 년간의 인권회복 운동의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2003년 일본 나고야에서 초연한 후 2022년 9월 다시한번 무대에 오른 두번째 공연도 현지에서 큰 호응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영현 작가가 서울 인사동에 자리한 아트로직 스페이스에서 개인전 ‘Beyond the resolution’을 펼친다.아트로직 스페이스는 자신만의 감각과 논리를 펼치는 작가들과 가치있는 전시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다. 이번에는 대중매체에 길들여진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이미지화해 꼬집어내고 있는 선영현 작가를 초대해 오는 18일까지 회화 35점, 설치 3점 등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이번 전시 출품작은 필름 이미지를 평면 작업으로 표현했던 기존의 방식을 입체로 확장시킨 작품들이다.앞서 선영현 작가는 육
만물이 생동하는 춘삼월, 각 지역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다채로운 할인혜택이 쏟아진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최대 기차 50%, 렌터카 50%, 숙박 3만원, 항공 1만5천원 할인 등 다채로운 혜택이 쏟아진다.문체부와 공사는 올해 내수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3월과 6월 두차례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지난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국민 103만여 명이
전 국민이 문화향유를 즐길 수 있도록 예술인들이 문화사각지대를 찾아가는 무대가 시작된다.국립남도국악원은 전남도 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는 ‘2024 찾아가는 국악원’ 사업 대상 시설을 모집한다.‘찾아가는 국악원’은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사회복지시설 이용인 등을 대상으로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8차례 운영할 계획이다.공연은 사업에 선정된 사회복지시설이 원하는 장소에서 이뤄진다.대상별 특성에 따라 관람객에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맞춤형 가·무·악 종합공연을 제공한다
작가로부터 직접 작품세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GB작가스튜디오탐방 2월 주인공으로 김상연 작가를 만난다.광주비엔날레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김상연 작가의 작업실에서 GB작가스튜디오탐방을 진행한다.이번 GB작가스튜디오탐방은 김상연 작가의 작업과 예술적 철학에 대해 고찰하고, 작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작품 시리즈의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진다.김상연 작가는 판화를 수학하며 동양의 인쇄술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이후 동양에 대한 깊은 탐구를 바탕으로 작가만의 철학을 다양한 조형언어로 풀어내고 있다.특히 ‘작업의 본질을
국내외 예술가들이 도시문화를 현대적 미술 언어로 풀어낸 전시가 관람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 복합전시 2관에서 진행중인 융·복합콘텐츠 전시 ‘이음 지음’이다.7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공간 공통 소재인 ‘건축의 공존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현대적 미술 언어를 가시화해 소개한다.‘이음 지음’은 건축의 ‘지음’(Construction)과 시공간의 연결적 ‘공존성(Coexistence)’을 ‘이음’(Connectivity)이라는 의미에 담아 조형적으로 시각화했다.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
클래식 기악 형태 중 하나인 ‘실내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체임버 시리즈Ⅰ’을 개최한다.체임버 시리즈는 작은 앙상블을 위한 소나타이자 소규모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래식을 의미한다.광주시향은 지난해까지 실내악 시리즈로 진행했던 기획 공연을 올해부터 ‘체임버 시리즈’로 확대해 시민들과 만난다.올해 첫 ‘체임버 시리즈Ⅰ’는 고전시대 작곡가 드비엔느, 베토벤과 국민악파 드보르작의 독특한 편성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연주는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호남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허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한국학호남진흥원은 최근 행주기씨 노사 기정진 종가로부터 소장자료 3천여점을 기탁받았다. 이는 홍영기 순천대학교 명예교수가 제3대 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이뤄낸 성과다.이번에 기탁받은 자료에는 조선 후기 호남 대표 유학자인 노사 기정진(1798~1879)의 친필 유묵과 호남 최초 의병장인 송사 기우만(1846~1916)의 초상화, 다량의 간찰 자료 등 호남의 주요 인물과 그 속에 담긴 정신문화와 가치를 알 수 있는 자료들이 다수 포함됐다.이번 기탁으로 한국
생활예술음악인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오는 23일까지 ‘2024 ACC 시민오케스트라’에 참여할 신규 단원을 찾는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ACC 시민오케스트라’는 지역 생활예술 음악인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연주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시민 참여 공연 프로그램이다.지난해 130명의 ACC 시민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7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기존 단원 90명을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 퀴리’의 삶과 고뇌,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뮤지컬 ‘마리 퀴리’가 오는 3월 2~3일 이틀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광주시민과 만난다.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는 폴란드와 영국, 일본, 중국 등으로 진출한 글로벌 K-뮤지컬의 대표 작품이다.작품은 방사능 연구의 선구자이자 근대 과학 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꼽히는 라듐을 발견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와 라듐의 발견이 불러온 세상의 변화와 근심, 미처 알지 못했던 유해성과 직면한 ‘마리 퀴리’의 좌절과 극복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그림 진소방(중국 사천대학 졸업)“어어흠!……그그 그렇구만!……”조대감이 잠시 숨을 고르고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그러고 보면 저 윤처사는 자신이 선 자리에서 세상을 두루 살펴보고 성찰(省察)하며 살아왔다고 한다면, 조대감 자신은 아무 생각 없이 주어진 상황 그대로 그 상황을 옳다고만 무턱대고 받아들여 그 상황 속에서 오직 자신의 일취월장(日就月將)만을 바라며 살아온 것이 아닌가! ‘과연, 어느 것이 식자(識者)다운 삶일까?’ 하는 깊은 의문(疑問)이 문득 조대감의 뇌리(腦裏)를 번쩍 스쳐 가는 것이었다.“조대감! 그러나 생각해 보니
전남문화재단이 생애주기별 생활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2024 전남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통합공모를 시작한다.공모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생애맞춤 문화예술학교 ▲모두의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유아 문화예술교육 등 5개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앞서 전남문화재단은 지난해 선정단체의 활동성과 공유회, 자문회의 등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각 사업에 대한 보완과 개선을 거쳐 지원사업을 설계했다.개선사항은 기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를 전 연령층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해 ‘생애맞춤 문
국립광주박물관이 우리 고유의 문화재를 창의적으로 알릴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한다.‘제14기 대학생 서포터즈’는 오는 29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모집하며,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모집 대상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소재 대학교 재학생으로서 동일 지역 거주자로 모집분야는 글·사진, 디자인, 영상으로 총 3개 부문이다.특히 큐레이터와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으며 SNS 운영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콘텐츠 기획과 제작이 가능할 경우 우대한다.대학생 서포터즈로 선발될 경우 박물관 전시·교육·문화행사 등을 현장취재 후 다양한 아이디어로 콘텐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무사안녕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여러가지 놀이나 세시풍속을 행했다.하늘을 향해 연을 날림으로써 그 해의 온갖 재앙을 날려보내고 복을 맞이하는가 하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윷놀이를 통해 길운과 소망을 염원한 것이다.2024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설 명절을 맞아 광주·전남 곳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전통과 문화를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아시아 전통놀이로 ‘다복(多福)’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설 명절을 맞아 9일과 1
극장가의 연중 성수기 중 첫 시즌인 설 연휴를 맞아 국내외 기대작들이 나란히 개봉한다.장르 또한 다양하다. 명절 연휴 때마다 만나볼 수 있던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부재한 대신 코믹부터 액션·드라마·애니 등 따뜻함과 참신함, 통쾌함을 핵심 키워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스크린에 오른다.2024년 갑진년 설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 극장 나들이하기 좋은 영화들을 소개한다. ◇반려견들과 일상…인류애 풀충전‘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이 드디어 만났다. 반려인구 1천500만명에 달하는 시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백남준의 삶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이하 지맵)은 특별전 ‘백남준 ; 사랑은 10,000마일’을 진행하고 있다.오는 3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비디오 조각과 설치를 비롯해 드로잉, 아카이브 자료 등 작품 100여점을 통해 백남준 작가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특히 국내외 문화예술기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비디오 설치작품 ‘안심 낙관’이 전시되면서 예술의 치유적 힘과 가치를 조명한다.이번 전시는 컬렉터 특별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