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주거 형태를 한 단어로 표현해 보자면, ‘공동주택’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한민국 전체 가구 중 아파트 거주 비율은 51.9%로, 대한민국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서 모여 살고 있다. 이에 더해 통상적으로 ‘빌라’라고 부르는 다세대주택에 사는 가구 비율은 9.3%, 연립주택에 사는 가구 비율은 2.1%에 이른다. 결국 수치상으로 보자면 대한민국 사람 중 63.3%가 이웃과 벽을 사이에 두고 공동주택에 모여서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이처럼 많은 사
행복주택에서 살고 있는 청년과 신혼 부부들의 거주 기간이 기존 6년에서 10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200여 건의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면서다.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연말에 경제단체 등에서 한시적 규제유예 추진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정부도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번에 한시적 규제유예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한시적 규제 유예를 통해 현 정
장성선관위, ‘기부행위’ 위반 군의원 다수 고발(종합) 전남 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 주민과 연고자에게 기부행위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장성군의회 의원 다수를 검경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에 고발된 장성군의회 A 의원 등은 지난해 12월 일본 여행에 동행했던 의회사무국 직원 B씨의 경비를 대납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여행은 공무상 국외연수가 아닌 친목 성격의 사적인 여행이었고, B씨를 제외한 참석자들은 경비를 각자 지불했다.장성군선관위는 B씨가 광주에 거주하고 있지만, A 의원 등의 선거구 관계 기관에서 일하고 있기
KIA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첫 등판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올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양현종은 지난 26일 롯데전에서 5.1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구종별로는 직구(44개), 체인지업(21개), 슬라이더(20개), 커브(5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과 평균구속은 각각 146㎞, 140㎞을 찍었다.경기를 끝내고 만난 양현종은 “지난해 롯데전 성적이 좋지 않아 경기 전 의식하기는 했지만, 장타를 많이 맞지 않고 잘 막아낸 것 같다”며 “아직은
작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형상을 만든다. 가까이에서 보면 작은 점에 불과 하지만 무수히 모인 점들은 유명인 또는 만화 캐릭터로 변모한다.점(點)의 무수한 나열과 융합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화면들이 모여 봄나들이를 나선 시민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광주예술의전당은 서양화가 안승민의 20번째 개인전 ‘점-존재Dot-Existence’를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개최한다.안승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신작과 더불어 그동안 선보였던 존 웨인·비비안 리·데보라 카 등 유명인들 담아낸 점-존재(存在) 시리즈와 만화 캐릭터를
국립광주박물관은 ‘제34기 광주박물관대학’을 개설, 문화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광주박물관대학은 그동안 한국과 동아시아, 세계의 역사와 문화 등을 주제로 한 강좌를 개설해 인문학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올해는 지난 2022년 32기 대학의 주제였던 ‘지적공감, 서양미술사’의 후속으로 구성된다. 19세기 이후 서양미술의 역사를 주제로 한다.강연은 4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강좌는 우리나라 최고의 서양미술사 전문가들이 출강한다.
광주 동성중학교가 ‘제11회 대신육가공회장배 중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광주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얻었다.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것으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지역 예선을 겸해 진행됐다.이번 대회는 동성중, 무등BC, 진흥중, 충장BC, GJ스타즈BC 등 5개 야구팀이 참가해 리그전으로 치러졌다.동성중은 충장BC를 상대로 5-2로 승리를 거둔 뒤 진흥중을 8-5로 꺾었다.이어 GJ스타즈BC를 8-0(5회 콜드)
지난해 실물 카드가 아닌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가 전체 카드 결제액의 절반을 처음 넘어섰다.27일 한국은행의 ‘국내 지급 결제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2조9천170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이 중 모바일 기기 등(모바일·PC·전화자동응답·생체인식)을 통한 결제(1조4천740억원)는 10.8% 증가하면서 전체 오름세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는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방식 결제뿐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기기를 단말기(카드단말기·QR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소폭 개선됐지만 22개월째 기준치를 올라서지 못하는 등 비관적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3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3.8로 지난달(93.6)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 100을 22개월 째 밑돌며 소비심리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의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전월(101.9) 대비 1.2p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에게 대출 승인을 빌미로 연 1만%가 넘는 초고금리 불법 대부 거래를 강요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초고금리 급전 대출 사기 대출 사기에 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사기범들은 수백에서 수천만 원의 급전이 필요하지만,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연 1만%가 넘는 고리의 이자를 편취하고 있다.이들은 대출 승인을 위해 거래 실적이나 신용 확인이 필요하다며 수십만원의 소액 대출을 여러 차례 이용하도록 만들었다. 10만 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30만 원(연
조달비용 하락으로 카드업계의 부담이 줄었지만 카드대출 금리는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카드론 평균 금리는 몇 개월째 14%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말 기준 신용등급이 AA+인 카드 3사(신한·삼성·KB국민카드)의 3년물 여신전문금융사채(여전채) 평균 금리는 연 3.876%로 3개월 전인 11월 말 기준 (4.285%)과 비교해 0.409p% 떨어진 수치다. 여전채 금리는 지난해 10월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영업손실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에 경영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이마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고, e커머스 플랫폼 11번가도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직원 대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5일 내부게시판에 근속 15년,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모집 공고를 냈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현재 이마트가 광주·전남에서 운영하고 있는 6개 점포의 직원들도 희망퇴직 대상자에 포함된다.퇴직자에게는 기본급 4
광주의 우수한 숙련 기술인들을 찾아서 육성하기 위한 기능경기대회가 열린다.광주시 기능경기위원회는 올해 기능경기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광주공고 등 1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올해 기능경기대회는 광주시 대표 뿌리산업인 금형 등 36개 직종 339명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참가선수 소속 기관은 특성화고와 대학교 교육기관 285명, 법무부 제7공공직업훈련소, 학원 등 훈련기관 9명, 산업체 11명, 개인 1명이 출전한다.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소정의 상금과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 시험이 면제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캐스퍼가 서울에 첫 전용 상시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나루역 사거리에 총 240㎡(약 72평) 규모로 조성된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는 고객들이 캐스퍼를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전 차량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 상담도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비대면 오프라인 전시 공간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된다.앞서, 현대차는 2021년 캐스퍼 런칭 이래 성수·용인·해운대·제주 등 4곳에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자신을 ‘정치색 프레임의 피해자다’라고 밝힌 배우 김규리에게 “좌파 프리미엄의 가해자다”라고 말했다.전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청산규리’가 피해자라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전 전의원은 이 글에서 “진짜 청산규리 너무 뻔뻔하다”라며 “김규리는 ‘좌파 프리미엄의 가해자’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미국 소고기 먹으면 다 광우병걸린다고 선동한 가해자라고 했다.지난 2008년 배우 김규리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에 대해 당시 자신의 SNS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막을 올린다.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13일간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펼친다. 국회 원내 1당을 노리는 양당은 공식선거 하루전인 27일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기본사회 구현’을 제시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르면 공식선거운동인 다음달 9일까지 후보자 측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세대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을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상생정치 실천을 위해 2차 공동공약을 발표하고 ‘더 강성한 여수발전’을 다짐했다.양 후보는 이날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20일 1차 공동공약 발표에 이어 2차 공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조계원·주철현 후보가 발표한 2차 공동공약은 ▲여수형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실행방안 발굴 및 추진 ▲전라선 여수~익산 고속화 철도망으로 개선 ▲여수융복합물류단지와 율촌2산단 조속한 준공과 신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촉진 ▲남면 해상교량 건설과 국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을 겨냥해 ‘DIOR 말고…9UCCI’(디올 말고 9찌)라고 적힌 게시물을 올리자,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구찌가 아니라 구치소가 어울리는 분”이라고 비꼬았다.조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누가 만드셨냐”면서 자신의 사진과 함께 ‘DIOR 말고…9UCCI’라고 적힌 선거 홍보물을 게시했다.홍보물에 적인 ‘9’는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기호 9번을 가리킨다.이에 허은아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조국 대표는 구찌가 아니라 구치소가 어울리는 분”이라고 직격
광주 시민단체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내놓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개별 조사 보고서 폐기를 촉구했다.오월정신지키기범시도민대책위(대책위)는 2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의 역사적 진실을 왜면하고 오월 정신을 왜곡한 조사위 개별 보고서를 즉각 폐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25일 대책위 등 시민 단체들이 공동 주관해 연 조사위 보고서 평가회를 통해 조사위 조사 결과가 5·18을 왜곡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다”며 “보고서 내용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세대당 무려 7천600만 원 상당의 추가분담금을 조합원들에게 요구해 논란이 제기된 광주 북구 신용동 현대지역주택조합의 조합장과 조합 임원들의 교체 논의가 본격화된다.광주 북구 신용동 현대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 임원 교체’ 등 안건을 다룬다.비대위는 조합 측이 입주를 위해 세대당 7천600만 원의 추가분담금을 요구하고, 당초 입주 예정기간(3월 26일부터 5월25일까지)을 지키지 못하는 등 조합 측이 조합원들의 신뢰를 저버려 조합장 등 임원 교체가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