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사이클로트론실)는 방사성의약품 제조 등에 대해 국내 의약품 생산관리기준인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의약품 GMP는 의약품 생산공정에 대한 품질 인증 절차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3년마다 생산시설별로 GMP 인증을 갱신해야 한다. 그간 방사성의약품은 GMP 적용대상이 아니었으나 지난 2014년 식약처가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에 가입하면서 모든 의약품으로 확대 적용되어 GMP 적합 판정 없이 방사성의약품 생산이 불가능하다.전남대병
마약류도매업자 허가와 마약류관리자 지정 업무가 내년 6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226개 시·군·구로 이양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지난 6월 10일 마약류 관리법이 이같이 개정되면서 내년 6월 11일 시행될 예정임에 따라 이를 하위규정에 반영하려고 마련됐다.개정안에는 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하는 대마 성분 의약품을 휴대하고 출입국 할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 요건 등도 포함됐다.식약처는 이날 입법 예고한 개정안에 대해
예로부터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다. 눈 건강의 중요함을 빗댄 얘기다. 최근 들어서는 스마트폰 등 영상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눈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는 눈 건강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특히 눈은 질환이 있어도 외관상 뚜렷한 이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불편함을 호소하기 전에는 질환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백내장(白內障)도 그중 하나다. 백내장은 눈 속의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흐려진 상태를 말한다. 안개가 낀 것처럼 눈앞이 흐릿하게 보이며 시력이 감소하는 게 특징으
국내 20·30대 고혈압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혜미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9세 중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017년 19만5천767명에서 2021년 25만2천938명으로 29.2% 증가했다.특히 20대 고혈압 진료 환자가 44.6%나 늘었다.젊은 층에서 고혈압 환자가 급증한 것은 비만과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김혜미 교수는 “요즘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먹방과 배달 음식, 외식 위주의 소비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짜고
겨울철로 접어드는 요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평소 뇌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수록 증상 없는 뇌경색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MRI(뇌자기공명영상)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신경과 정한영 교수)·보라매병원(신경과 권형민 교수)·국립암센터(김현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뇌 MRI를 촬영한 3천257명(평균나이 56.5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영상을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연구팀은 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국민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020년에 악화한 국민 건강 수준이 유행 2년차인 지난해에는 다소 개선됐으나, 유행 이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은 24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해 국민의 건강·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약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통계 조사로, 국가 건강정책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40대 男·30대 女 비만 늘어지난해 성인(19세 이상)
‘백내장(白內障)’은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피부에 생기는 주름처럼 나이가 들면 언젠가 한 번은 마주해야 하는 퇴행성 변화다. 주로 40세 중후반부터 증상이 나타나고 60세 이상이면 대부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젊다고 해서 백내장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야외에서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경우나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 아토피 같은 질병으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제를 장기 투여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젊다고 해도 시력 저하가 있으
이태원 참사를 직·간접으로 경험한 뒤 전 국민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국립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사회적·자연적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는 ‘재난 경험자’는 직접적인 충격이나 손상을 받은 피해자와 피해자의 친구, 가족, 동료 등이다.또 소방관, 경찰관, 응급대원, 의사, 간호사 등 재난 지원인력, 재난이 일어난 지역사회의 주민 등도 재난 경험자로 분류된다.재난 경험자다. 매스컴, 대중매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간접적인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는
박하향(멘톨) 등 각종 향이 첨가된 ‘가향담배’가 흡연을 유도하고 지속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연세대 보건대학원 김희진 교수가 만 13∼39세 1만30명을 대상으로 가향담배 사용 현황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만 13∼39세 현재흡연자 5천243명 중 77.2%(4천45명)가 가향담배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64.8%(4천360명 중 2천827명)보다 12%포인트 이상 높아진 수치다. 젊은 층의 가향담배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가향담배 사용률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눈 건강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영상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크게 고통받는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눈이다. 눈은 질환이 있어도 외관상 뚜렷한 이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불편함을 호소하기 전에는 질환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게다가 눈도 나이가 든다. 신체 기관 중 노화가 가장 빨리 나타나는 부위이기도 하다. 30대가 넘어가면서 조절력이 서서히 감소해 대부분 40대 중반 무렵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는 노안을 경험하게 된다. 노안과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 요인이 연령대별로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층에는 비만이, 노년층에는 저체충이 심혈관질환 발생의 주요인으로 지목됐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이현정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당시 건강했던 927만8천433명을 상대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심혈관질환(심근경색, 심부전 등) 발생 현황을 8년간 추적 관찰했다.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것으로, 그 수치에 따라 저체중(18.5 미만), 정상체중(18
“올해도 꼭 독감 예방접종 하세요”이달 21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생애 첫 접종 어린이부터 시작전국 지정 의료기관·보건소서어린이·임신부·어르신은 무료 “코로나와 동시 유행 대비 서둘러야”정부가 오는 21일부터 고위험군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올가을이나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독감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2023절기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따른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은 총 1...
최근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통상 한여름이 지나면 유행세가 꺾이지만, 올해는 9월이 돼서도 오히려 환자가 늘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족구병까지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6주(8월28일~9월3일)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 확인 환자+의심 환자) 천분율은 37.0명으로 집계됐다.의사환자 천분율은 진료환자 1천명 중 수족구병 의사환자의 수다. 질
전립선암 환자가 5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5일 전립선암 인식주간(9월 셋째 주)을 맞아 발표한 전립선암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립선암 진료 인원은 11만2천8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2017년 7만7천77명보다 45.4%(3만5천11명) 늘어난 수치다. 연평균 증가율은 9.8%다.같은 기간 입원환자는 30.5%(1만6천169명→2만1천96명), 외래환자는 46.9%(7만5천393명→11만742명) 증가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60대 이상이 94.8%(5만8천404명)로 대부분
예로부터 선조들은 오복(五福) 중 하나로 치아 건강을 꼽아왔다. 그만큼 치아 건강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처음 상태로 복구하기 힘든 만큼 나이와 관계없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또 치아가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즉각 치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치료를 미루면 미룰수록 돈과 시간이 훨씬 더 많이 들고 회복도 어렵기 때문이다. 충치나 치주 질환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채로 진행되는 경우도 흔하므로 정기적인 구강 검진도 필수다.25일 광주 북구 우산동에 있는 가까운 우리치과의원 김철진·양선미 대표원장의 도움을
원인불명 소아 급성 간염 ‘불안’해외 1천명 이상 환자 발생 국내도 의심사례 6건 추가복통·설사·황달 등 증상해외에서 확산 중인 원인 불명의 소아 급성간염 사례가 국내에서 6건 추가로 보고되면서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소아 급성 간염까지 퍼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13일∼26일 신고된 의심사례에 대한 3차 전문가 검토 결과, 사례 정의에 부합한 9건을 심층 검토한 결과 6건을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
“필수의료 분야, 국가적 대책 마련 절실”이주연 전남대병원 소아외과 교수광주·전남 유일 전문의, 전 분야 담당 “자긍심·보람 느끼며 일하고 있어” 이주연 전남대병원 소아외과 교수.이주연(43) 전남대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25일 “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이날 남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한 소아외과 전문의다 보니 거의 매일 야간수술은 물론 주말마다 출근해 힘들긴 하지만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소아외과는...
전남대학교병원은 혈관 질환자의 검사부터 응급 수술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심혈관계 하이브리드룸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심혈관계 하이브리드룸은 응급실, 심혈관계 중환자실, 응급 중환자실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에크모 시술, 경피적 혹은 수술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심박동기 및 제세동기 시술 뿐만 아니라, 급성기 심혈관계 질환의 응급 수술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 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또 인공심박동기, 삽입형 제세동기와 같은 시술도 가능하다. 혈관이식외과·흉부
백내장(白內障)은 우리 눈 속의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흐려진 상태를 말한다. 안개가 낀 것처럼 눈앞이 흐릿하게 보이며 시력이 감소하는 게 특징이다.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에 속한다. 노인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병률이 높아져 60대의 70%, 70대의 90% 이상에서 발생한다. 80세 이상이 되면 거의 모든 사람이 백내장을 앓게 된다.최근에는 발생 연령대가 40, 50대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 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2만3천906명이었던 40, 50대
남성이 여성보다 위암 발병률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암 환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이 70%를 넘어섰다.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7∼2021년 위암(C16)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위암 진료인원은 2017년 15만6천128명에서 2021년 15만9천975명으로 3천847명(2.5%) 증가했다. 연 평균 증가율은 0.6%다.2021년 기준 남성 환자는 10만7천183명, 여성 환자는 5만2천79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성이 여성의 2.03배에 달하는 수치다.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확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