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푸른 계절 녹음이 시작하는 5월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즐비한 가정의 달이다.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해 보면, 내 어릴 적 시골은 새벽같이 일어나 논과 밭을 다니며 인생 1막 땀의 무대로 삼고 호미, 낫, 쟁기, 삽 등과 벗하며 자식과 부모를 위해 헌신의 땀을 흘리며 ‘천사정신’으로 사셨다. 부모 공양 중 떠나면 통곡하며 이별을 아쉬워하고 살아생전에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함에 마음 아파했고, 가난과 못 배운 한 자식에게는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먹고 싶은 좋은 음식, 입고 싶은 좋은 옷, 구경하고픈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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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23.05.10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