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 북구청장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저출산 극복, 지역주민과 함께’ ‘저출산 극복, 지역주민과 함께’ 문인(광주광역시 북구청장) 10월 10일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위해 제정된 ‘임산부의 날’이다. 뜻깊은 날이지만 이를 비웃듯 저출산의 문제가 세계경제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기본적인 요소인 노동인구가 줄어어, 경제 성장률을 떨어드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국은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며, 최대
박준일 남도일보 대기자의 세상읽기검찰개혁은 왜 이 시대의 화두가 됐나 박준일(남도일보 대기자)바둑을 두고 나면 복기(復棋)를 한다. 복기는 어느 수가 좋았고 어느 수에서 바둑알을 잘못 놨는지를 확인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고수의 복기일수록 진지하게 자신을 성찰하면서 출발한다. 바둑으로 말하면 ‘윤석열 호(號)’ 검찰은 지금 복기가 필요한 단계가 아닌가 싶다.대중들의 민심이 극단으로 나뉘어 사생결단을 낼 것처럼 세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공휴일만 되면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초동 대검찰청사 앞에서...
전남도, 광양제철소 행정처분 조속히 이행하라 윤종채(동부취재본부 취재국장)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 국내 제철소의 고로 브리더밸브 무단개방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태에 대해 환경부 산하 민관협의체의 해결방안이 나온지 한 달이 됐다. 환경부는 브리더밸브 개방 시 오염물질 배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월 26일 환경단체, 철강업계, 전문가, 지자체, 정부 관계자들로 이뤄진 민관협의체를 발족했다. 민관협의체는 그간 해외 조사와 함께 여섯 번 회의를 갖고 제철소들이 브리더밸브 개방을 통한 가스배출
남도일보 오치남의 우다방 편지 내년 제 21대 총선, 정말로 ‘인물’ 보고 찍을까? 오치남 요즘 부질없는 상상을 해 본다. 과연 우리 역사에 가정법을 적용할 수 있을까? 특히 우리 정치나 선거사에 대입하면 어떨까? 시계 바늘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간다면 현재의 결과물이 바뀔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에 빠진다. 역사에 가정법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생각 자체는 즐겁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고 있냐는 핀잔을 들을 수 있지만 그래도 ‘상상은 자유’라 하지 않았는가. 광주·전남 지역민 절반
최혁 남도일보 주필의 무등을 바라보며 티무르제국과 한국 최혁(남도일보 주필)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나라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의 역사는 가히 ‘피의 역사’라 부를 만하다. 강대한 세력들이 중앙아시아에서 발호할 때마다 전쟁에 휩싸였다. 세력을 뻗어가려는 동서양의 세력이 만나는 곳이기에 ‘먹고 먹히는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 지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살고 있는 민족은 각각 130여개 민족에 달한다. 이는 수많은 민족들이 전쟁과 교류를 통해 섞이고 뒤엉켜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남 서남권 관광이 뜬다 김우관 최근들어 “전남 서남권 관광지도가 바뀌었다”라는 말을 흔하게 듣는다. 변화의 핵심은 신안 천사대교와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을 꼽을 수 있다. 여기다 올해 처음 국가 행사로 치러진 ‘섬의 날’행사도 큰 일조를 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섬’과 연관돼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취임사를 통해 ‘섬과 해양관광으로 먹고사는 전남 건설’을 핵심 도정의 하나로 꼽았다. 전라남도는 가장 풍부한 천혜자원인 섬을 갖고 있다. 전국 2/3에 달하는 2천165개의
다문화가족에 전남의 희망이 있다 박준일(남도일보 대기자) 온 나라가 현재 진형형으로 이른바 ‘조국 사태’에 묻혀 있다. 청와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정치권은 여야 간 ‘사수’와 ‘낙마’를 사이에 두고 사활을 걸었고 언론은 이 기간 포털에만 60만 건이 넘는 기사를 쏟아냈다. 가히 나라가 어수선한 조국 천하다. 그런 여름의 끝자락인 팔월 마지막 날.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작지만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다. 전라남도 다문화가족 큰잔치 행사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와 남도일보가 공동주관한 행사로
윤종채 동부취재본부 취재국장의 ‘순천만에서’나라 잃은 8월 29일 경술국치, 잊지 말자“한국 황제 폐하는 한국 전부에 관한 일체의 통치권을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일본국 황제 폐하에게 양여한다”.이 치욕적이고 악랄한 조문의 시작과 함께 대한제국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1910년 경술년 8월 16일 3대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비밀리에 대한제국의 총리대신이었던 이완용에게 합병 조약안을 넘기며 수락을 독촉했고, 22일 조약 체결, 그리고 일주일 뒤인 29일 공포됨으로써 519년간이나 지속한 조선의 모든 통치권이 완전히 일본으로 넘어갔...
남도일보 오치남의 우다방 편지-광주 군(軍)공항,하늘로 옮길 것인가?오치남오치남 이사대우1년 2개월전 민선 7기 출범 당시 외쳤던 ‘광주·전남 한뿌리’가 갈수록 흔들리고 있다. 상생은 커녕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다. 시·도지사들은 극구 부인하고 있으나 ‘L·K(이용섭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라인 불통’ 우려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모양새다. 시·도가 빛가람복합혁신센터 건립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 SRF(고형폐기물) 반입, 농어촌버스 정차지 확대...
남도일보 최혁 주필의 무등을 바라보며 ‘순간의 선택’이 결정지은 韓日 600년의 우열(優劣) 최혁(남도일보 주필)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유명한 광고문구가 있었다. 이 카피(copy)에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대입시키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가능해진다. ‘순간의 선택이 600년 한일 간의 우열(優劣)을 결정지었다.’ 물론 월등한 쪽은 일본이고 열세인 쪽은 한국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일 경제 갈등을 보면 확연해진다. 칼자루를 쥔 쪽은 일본이고, 행여 그 칼에 다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쪽이 한국이다. 어쩌다가 그랬을까
김우관의 세상만사 섬은 전남의 미래다 김우관 내일(8일)은 ‘섬의 날’이다. 정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뜻깊은 날이다. 국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잠재성장 동력인 섬의 가치를 높이고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섬은 관광·생태·문화자원의 보고(寶庫)라는 점에서 ‘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계기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섬의 날’이 제정되기 까지에는 많은 기관과 단체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당시 전남지사), 박
박준일의 세상읽기/‘감성주???무너진 광주박준일(남도일보 대기자)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전 17일 만인 28일 폐막했다. 세계수영연맹(FINA) 마글리오네 회장은 “정말 성공적인 대회”라고 했고 이용섭 조직위원장도 “FINA가 인정한 가장 성공적인 대회”라고 자평했다. 역대 최다인 194개국에서 7천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세계신기록 8개, 대회 신기록 15개, 한국 신기록 4개 등을 작성했다. 흥행성 측면에서는 대회 기간 북핵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등에 묻혀 국민적 관심을 이끌지 못했고 중앙언론 역시 무관...
윤종채 동부취재본부 취재국장의 ‘순천만에서’ 군산산업단지에서 광양지역 경제를 생각하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군산국가산업단지를 지난 16일 둘러보고 왔다. 광양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의 일환으로 추진한 산업도시 현장 견학은 기업의 불황에 따라 지역경제가 침체된 지역을 탐방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광양·광영·동광양·광양만상공인회와 시민단체, 환경단체, 지역신문
남도일보 오치남 정치·총괄데스크의 우다방 편지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은 ‘시민의 힘’에 있다 무관심(無關心). 세상에서 가장 두렵고 무서운 단어 가운데 하나다.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정치나 종교를 떠나 사회 전반에서 무관심은 자신의 최대 적(敵)이 될 수 있다. 때론 ‘무관심 시대’를 갈망하는 욕구를 느낄 경우도 있지만 무관심은 우리에게 긍정적 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에서 보라보는 경향이 대세이지 않을까 싶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난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화려한 개막
남도일보 최혁 주필의 무등을 바라보며광주시교육청의 ‘미투칼춤’최혁(남도일보 주필)‘절대 권력은 부패한다’. ‘미투’(me too)에 연루된 일부 교사들의 처벌과 관련해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보이고 있는 모습은 ‘절대 권력은 공정하지 않다’라는 말로 바꿔 쓸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4일 미투관련 교사들이 소속된 학교에 해당교사들에 대한 징계처분을 요구했다. 문제는 이 징계처분이 시교육청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이다. 사법부의 불기소처분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사법부가 ‘혐의없다’고 판단한 교사들에 대해서도...
김우관의 세상만사 민선 7기 광주·전남 ‘상생’ 에 더 주력하라 김우관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는 지난 달 26일 각각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1년간의 성과를 분석하고 남은 임기동안의 청사진을 재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남도일보는 다음 날 1면 지면을 통해 이들에게 ‘A’학점을 매겼다. 다소 후하다는 일부 평가도 있었지만 앞으로 남은 3년간의 채찍을 담은 격려성 점수라는 점에서 큰 저항은 없었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광주·전남 양 지자체가 협력해서 발전 동력
박준일의 세상읽기 개발독재의 망령을 본다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 사태를 보며 박준일(남도일보 대기자) 남도일보가 지난해 6월부터 전남동부권취재본부를 가동한 지 1년이 훌쩍 지나갔다. 본사 소속 기자 5명이 여수와 순천, 광양 등지에서 현장취재를 시작한 이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철저한 성역 없는 취재와 보도였다. 특히 국내 재계 순위 6위인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여수산단 대기업들의 노동자들에 대한 갑질과 안전사고 위험, 환경오염에 대한 감추어진 진실 찾기에 나름 노력한 결과, 그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진실 찾기는 시간과
윤종채 남도일보 동부권 취재국장의 순천만에서 주인없는 포스코 변명과 주인있는 현대제철의 사과 윤종채(남도일보 동부권 취재국장) 전남도가 지난 4월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2고로에, 경북도가 5월 27일 포항제철소 2고로에 대해 각각 10일간의 조업정지 사전통지를 했다. 이어 충남도는 업체의 해명을 듣는 청문 절차도 없이 5월 3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2고로에 대해 오는 7월 15일 부터 24일까지 10일간의 조업정지를 통보했다. 이처럼 3개 지자체가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에 조업정지라는 유례없는 고강도 처분을 내린 배경은 제철소들이
남도일보 오치남 본부장의 우다방 편지 존재감마저 의심 받는 광주지역 국회의원 오치남 ‘불만족 47.3% vs 만족 29.1%’. 광주광역시 8개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대한 민심이다. 남도일보와 남도일보TV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조사한 결과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4명(가중 8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 응답률 6.8%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14.1%)
김우관의 세상만사 SRF 문제, 책임질 사람은 빨리 책임져라 김우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는 SRF(고형폐기물) 열병합발전소 가동 문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와 나주시는 발전소 가동 문제를 놓고 벌써 1년 8개월동안 공전에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말 난방공사와 나주시가 공론화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지만 나주열병합발전소 쓰레기연료사용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공론화위원회의 수용을 거부하는 바람에 원점을 맴돌고 있다. 장기국면으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