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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수산업의 자생력·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고막(주)에 이어 ‘여수홍합 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30일 여수 소호동 마을회관에서 홍합 어업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산물의 기업화·규모화를 위한 품목별 주식회사는 수산업의 영세한 어업생산구조와 전통 경영구조 개선으로 수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해양수산 역점사업이다. 국내 시장 지배력이 높은 홍합·굴·다시마·매생이·미역 등 5개 품종을 중심으로 어업인이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어업인 주식회사를 설립, 생산·가공·유통·수출을 함께하는 수산물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중 홍합 양식어업은 전국 양식어업의 41%를 점유하고 있고 연간 3만t 내외를 생산하고 있으며, 250억원 가량의 어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여수지역 양식산은 최근 5년간 패류독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 수산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부가가치가 있는 홍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0일 홍합 전체 어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주식회사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08년부터 어업인 주식회사 설립을 적극 유도해온 결과 지난해까지 장흥 무산김, 완도 전복, 여수 녹색멸치, 신안 새우젓·우럭 등 5개 수산물 주식회사에 이어 올들어서는 지난 6월 새고막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 중 4개사는 운영 중이고 2개사는 저온·저장시설물 건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굴, 톳, 꼬시래기, 미역, 다시마 등 경쟁력 있는 품목에 대한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도내 생산 수산물을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개발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변화를 추진해 수산업 자생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돌아오는 어촌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구조 변화로 직거래 유통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 중간 상인들의 유통마진을 축소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신안
남도일보
2011.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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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섬’ 신안 자은도에 요트 계류장과 수상가옥 등을 갖춘 초대형 리조트가 들어선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에스아이(주)는 23일 신안 자은도 면전해수욕장 현장에서 전남도·신안군 등 관련 인사와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리포사 리조트 기공식을 갖는다. 마리포사 리조트는 서남해안을 바라보는 자은도 면전 일대에 대지면적 5만5천230㎡에 2012년까지 1단계 5동 30실, 2014년까지 10동 70실을 완공할 예정이다. 에스아이(주)는 지난 6월 리조트 건축허가를 받고 7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 등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리조트 조성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마리포사 리조트는 서남해안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해양자원을 접목해 친환경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리조트와 함께 조성될 최고급 기업관은 수도권과 경남권 중소기업에게 접근성이 우수한 휴양시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리조트에는 최고급 기업관 시설을 비롯해 요트계류장 등 해양레포츠시설과 수상가옥, 해변 산책로를 갖춘 리조트로 조성돼 남해안 대표 리조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주 에스아이(주) 대표는 “자은이란 이름이 내포하고 있는 것처럼 자은도 주민들뿐만 아니라 신안군민들이 베풀어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사업에 성공해 새로운 해양경영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마리포사 리조트 착공이 해양관광 활성화 및 숙박시설 투자유치를 통한 세계적 휴양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갤럭시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마리포사 리조트 조성사업은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 이어 두 번째 민간투자 사업으로 다른 투자를 선도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1.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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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박우량 군수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신안군지부가 부당노동행위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군수 부속실 직원이 농협을 통해 전공노 신안군지부 조합원들의 예금계좌 금융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이 일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기존 전공노 신안군지부와, 최근 출범한 친 박 군수 성향의 신안군직장협의회 등 이원화된 복수노조 행태에서 전공노 신안군지부 예금정보가 불법으로 신안군직장협의회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파만파로 증폭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신안군지부(지부장 윤판수)는 31일 “전국 민주공무원노동조합 신안군지부 조합원들 명의로 농협 목포신안시군지부 신안군출장소 농협에 개설된 예금통장 4개 예금정보가 제3자에게 불법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계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공노 신안군지부는 “신안군 집행부가 군 직장협의회를 통해 전공노 신안군지부 조합원들의 탈퇴를 강요하고 있는 가운데 군 직장협의회가 윤 지부장을 상대로 지난 4월 15일 조합비 횡령 의혹으로 검찰에 진정을 해 현재 목포검찰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지부장은 “전공노 신안군지부에서 보관, 관리하고 있는 통장 4개의 입출금 현황 및 잔액 내역이 제3자인 군수 부속실 직원에게 불법 유출돼 터무니없이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지난 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예금정보 불법 유출에 따른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와 농협중앙회가 조사한 결과 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 신안군 출장소 농협에 개설된 전공노 신안군지부 조합원 통장 4개의 금융정보가 신안군 하의농협 예금업무를 담당하는 이모(26·여)씨가 지난 4월 14일 신안군청 군수부속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모(세무 7급)씨에게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신안군청 부속실 직원인 서씨가 노조비 문제로 계좌번호를 불러주면서 잔액을 알고 싶어 해 상대가 공무원 신분이고 해서 실명법 위반인지 모르고 통장 잔액을 불러줬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조합원들의 통장 예금정보가 군수 부속실 직원에게 불법 유출된데 대해 윤 지부장은 “공무원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군수실에서 의도적으로 불법 취득한 예금정보를 이용했다”며 “지난해 8월 초순께부터 지난해 말까지 군 집행부가 강압적으로 노조원들을 고용노동부지침교육 명분으로 조합원 400여명을 탈퇴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윤 지부장은 “군 집행부가 조합원들을 강제 탈퇴시키는 것은 부당 노동행위라는 것을 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등으로부터 확인했다”며 “군 집행부의 어떠한 노조탈퇴 종용에도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노동조합법 규약에 따라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제4조(금융거래의 비밀보장)에는 금융회사 등에 종사하는 자는 서면상의 요구나 동의를 받지 아니하고는 금융거래 정보 또는 자료를 타인에게 누설할 때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등 징역형과 벌금형을 병과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신안/조완동 기자 cwd@namdonews.com
신안
남도일보
2011.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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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진보연대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우량 신안군수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진보연대는 이날 오후 광주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내 민선 시장·군수들이 부정부패와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줄줄이 낙마하면서 도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며 “박 군수 역시 지난 2006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부정비리, 공직선거법 위반, 독단적 군정 운영 등으로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며 군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진보연대는 이어 “박 군수 재임기간 선심성 예산으로 무려 15개가 넘는 축제 등을 추진하며 1천억원이 넘는 부채를 안기는 등 군 재정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특히 잇따른 탈법행정으로 전국 최초로 신안군 기관장이 경고를 맞는 등 부정부패와 비리 등으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박 군수는 올바른 군정 추진을 요구하는 노동조합 간부들에게는 보복성 인사와 부당한 징계를 주고, 조합원에게는 노조 탈퇴를 강요해 노동조합을 무력화하려는 행위로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사법부의 심판을 기다리는 박 군수가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위법한 사실이 없다. 비방과 음해세력이 군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 군수의 죄질에 맞는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판결날까지 전개할 뜻을 밝혔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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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선호)은 지난 4~5월에 걸쳐 도내 해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해수욕장수질기준운용지침’에 따라 실시한 수질조사 결과 평가에서 우수한 수질인 4∼7점으로 나타나 최적의 명품 해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남지역 68개 해변(해수욕장)이 완도 명사십리와 신안 우전 해변 등 모든 해수욕장의 수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 사도·신안 대광 등 모든 해변의 수질을 부유물질량·화학적산소요구량·암모니아성질소·총인·총대장균군 등 5개 항목으로 평가해본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며, 이 중 대장균군수의 경우 허용기준(1천개/100㎖ 이하)에 훨씬 못 미친 평균 72개로서 쾌적했다. 특히 아름다운 해안을 마음껏 즐기며 걷는다는 의미의 국토해양부 지정 해안누리길 52개 중 전남해변은 돌머리 해안길·신지명사길·백수해안 해당화길 등 가장 많은 12개가 선정돼 바닷가 도보여행 코스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남의 주변의 갯벌에서는 항암작용·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게르마늄( 295∼961 ㎍/㎏), 항산화제·피부노화 지연에 효과가 있는 셀레늄(180∼598 ㎍/㎏)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검사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일본 원전 사고의 영향여부를 지속적 감시 대상으로 삼고 있는 목포·여수·완도·흑산도 4개 지역에 대한 해양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평소와 비슷한 수준임(플루토늄 0∼0.00335 mBq/㎏)을 확인했기 때문에 전남 지역 해변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모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전남 해변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면역력 증가 물질을 다량 함유, 올 여름 피서지로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1.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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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기술원은 신안군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시금치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현장 실증과제에 대한 평가회를 24일 신안군 비금면사무소 및 시금치 재배 농가에서 개최했다. 시금치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섬유질이 유연하며 철분, 칼슘이 많이 함유돼 노인이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권장되는 건강채소이다. 신안군 비금면과 도초면에서 생산되는‘섬초’는 시금치 특유의 맛과 향이 우수하고 수확 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등 품질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풍을 맞고 자란‘섬초’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생산성이 낮고 노지재배 특성상 키가 작고 땅바닥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수확에 어려움이 많고 수확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노동강도가 높아 시금치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농기원 등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 편리한 농작업으로 고품질의 신안지역의 특화 농산물인 ‘섬초’ 를 생산하기 위해 파종과 수확작업을 기계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생산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함으로써 생산성 증대와 품질 향상, 연중 안정생산 및 노동력 절감이라는 네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다양한 재배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현장실증을 거쳐 시금치 재배농가의 소득을 64% 증대할 수 있는 성과도 올렸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1.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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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관급공사 조경사업을 맡은 업체측이 남의 임야에서 불법으로 조경석을 채취하며 임야를 훼손하는 것을 또다시 묵인해 말썽이 일고 있다. 특히 이같은 사태는 감사원 감사기간 중에 발생해 군청 공무원들의 도덕 불감증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안군은 앞서 조경사업을 추진하면서 업체측과 짜고 임야주인 몰래 수십년생 소나무 수백그루를 불법 굴취한 혐의로 지난해 사법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목포에 소재한 청사를 압해면 신청사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청사주변 조경사업을 위해 A조경업체에 암태면 신석리 184번지 복지센터 부지 토석채취를 허가했다. 하지만 A업체는 이 부지에서 기대만큼의 조경석이 나오지 않자 허가받지 않은 인근 타인의 임야에서까지 15t차량 200여대분의 자연석을 불법 채취한 뒤 이를 운송하기 위해 폭 5∼10m, 길이 30여m의 길을 내며 임야를 훼손해 말썽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0∼11일 비가 내렸을때 인근 농경지와 도로가 흙탕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으며 인근 농경지에 대한 2차 피해도 나타났으나 군은 현재까지 이를 방치해 지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임야 주인 장모(58·경남 창원시)씨는 불법 산림훼손 사실을 목포경찰서에 고소해 경찰은 관계공무원들과 조경업자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안군 환경공원과 박모 공원녹지담당 공무원이 장씨를 찾아가 ‘임야 구입당시 가격으로 보상해주겠다’며 합의를 종용했지만 장씨는 원상복구를 요구하며 거절하고 있다. 장씨는 “불법을 지도 단속해야 할 공무원들이 오히려 불법을 조장하는 행태는 직분을 망각한 처사로 사법기관의 처벌과 함께 엄중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렇잖아도 신안군 증도면이 지난 2009년 총 사업비 1억3천여만원을 들여 조경사업을 추진하면서 제주도 G조경업체가 임야 소유주 동의없이 몰래 굴취한 2.5∼3m크기의 수십년생 해송 241그루를 G업체에서 납품받은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묘목대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전남도 감사결과 드러났었다. 또 증도면은 관련법에 따라 수의계약시 예정가격 대비 견적의 87.745% 기준으로 계약을 맺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한 채 100%에 계약을 체결하는 특혜성 계약으로 사업비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았었다. 증도면은 당시 산림훼손 부분에 대해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역에서는 이같은 관대한 처벌에 따라 군청 관계공무원들이 자숙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음으로써 또다시 공무원들의 묵인 아래 암태면 불법 산림훼손과 조경석 불법 채취사건이 일어났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 “자연석 채취의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며“복지센터사업장 부지내의 조경석 채취과정에서 조경업자가 미처 경계측량을 하지 못하고 채취 중 이같이 남의 임야에서 채취하게 된 일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초순께 지역주민 1천여명이 민선4기부터 현재까지 인사행정을 비롯 국·도비 읍면 재배정사업, 도서개발사업 등 행정 난맥상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해 현재 감사를 받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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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올해 해변(해수욕장) 최초 개장일을 오는 6월 10일로 정하고 이용객 600만명 시대를 목표로 다양한 해변 운영 및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개장일은 지난해보다 약 20일정도 늦은 것으로 이는 전국 주요 대학들의 방학과 때를 같이하고 이때쯤 실제적으로 해수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최초로 개장하는 해변은 완도 명사십리와 신안 우전해변이며, 6월 말까지는 총 66개 해변이 모두 문을 열 예정이다. 전남도는 올해 해변 운영기간인 6월 10부터 9월 25까지 108일간 전남해변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모든 번민과 고뇌를 내려놓고 자유와 낭만, 활력을 되찾는 녹색 해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친환경적인 녹색 해변 운영을 위해 해변 그늘막과 텐트촌 등 총 1천100여동을 운영하고 17억원을 투자해 샤워장·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 깨끗한 해변을 조성키로 했다. 또 친절이 녹아나고 주민 소득이 있는 해변을 위해 시·도별 해변업무 종사자와 주변 상인을 대상으로 개장 전까지 월 2회에 걸쳐 친절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고 소비자단체와 부녀회 등에서 주관하는 특산품 판매장도 운영하기로 했다.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해변 운영을 위해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도권 대학생과 도시민들이 전남해변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키로 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배너 광고를 비롯해 라디오방송, 대학 신문, 주한미군신문 등 언론 홍보와 함께 시·군과 합동으로 용산역, 서울 강남버스터미널 등에서 발걸음 거리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전남해변 홈페이지인 남도비치(http://namdobeach.go.kr)를 운영해 모든 해변의 입체적인 VR파노라마 소개는 물론 사랑의 텐트촌 예약, 교통정보와 주변 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와 시·군이 성공적인 해변 운영 대책을 수립, 전남 해변 이용객들이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과 아기자기한 리아스식 해변에서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도록 해변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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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청소년수련관이 무인도 탐사와 모의 전투훈련, 하이킹, 승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13일 새롭게 문을 연다.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에 위치한 신안군 청소년수련관은 기존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1천350평 규모의 시설에 14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새롭게 단장, 이날 오후 3시 30분 개장식을 갖는다. 한꺼번에 520명의 숙식이 가능하다. 새롭게 단장한 수련관은 수도권에서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학원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엘림아카데미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엘림코뮤니오 재단(대표 송태흔 목사)이 투자한 것으로 향후 운영도 맡는다. 엘림코뮤니오 재단은 앞으로 초·중·고·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월 3천여명의 이용객을 유치, 청소년들의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수련 프로그램은 무타리섬(무인도)탐사, 모의전투훈련, 해안선자전거하이킹, 승마, 공동체 훈련, 비취골프(예정), 슬링샷(역번지·밑에서 위로 뛰어오르는 것) 등으로 다양하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박문한 수련관장은 “이곳을 방문한 학생들은 고된 수련활동으로 처음에는 힘들어하지만 수련활동이 끝나고 퇴소식을 할 때는 눈빛이 강렬해지고 큰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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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 진품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4일 목포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굴한 육식 공룡 알 둥지 화석 복원작업이 모두 마무리돼 어린이날인 5일부터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박물관 1층 로비에 상설 전시된 공룡 알 동지 화석은 2009년 10월 목포시와 전남대 공룡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서남권 지질조사 연구 중 발견됐다. 둥지화석은 국내에서 발굴된 것 중 최대 크기로 2년여의 작업을 거쳐 복원됐다. 크기가 41~43㎝에 이르는 육식공룡 알 19개가 포함된 직경 230㎝, 무게 3t 규모다. 이번 전시에는 공룡알 둥지 진품과 함께 발굴된 탄화목과 암석, 발굴장비 등 40여점과 발굴·복원된 과정의 영상과 사진이 전시된다. 자연사박물관측은 앞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가 중생대 백악기 동안 대륙으로 존재했을 때 둥지 화석들과 비교 연구를 통해 한반도 육식공룡의 실체를 밝혀나갈 예정이다. 또 국내 단일 개체 화석으로는 최초로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종득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최대 규모 수준이고, 보존 상태가 양호한 공룡 둥지 화석이 목포의 새로운 관광상품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어린이날 기념 특별기획전을 위해 직원들이 밤을 새워가며 복원작업을 마무리한 만큼 전국의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찾아와 관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11.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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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4일 신안군 압해면지역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일부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제 지역은 신안군 압해면 신용·학교·동서·대천·송공·분매·가란리 등 7개 리 29.4㎢다. 이번 일부 해제로 신안 압해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가룡·복룡·신장·장감리 와 학교·신용리 중 조선단지 편입지역 등 23.1㎢만 남게 된다. 이번 해제 지역은 지난 2003년 10월부터 지금까지 7년 넘게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토지를 거래할 때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재산권 행사에 불편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자유롭게 토지 거래가 가능해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환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신안조선타운 조성사업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지역주민 재산권 보호 및 민원 불편 해소를 위해 허가구역을 일부 해제하게 됐다”며 “나머지 지역도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돼 투기 우려가 해소되고 토지시장이 안정되면 허가구역을 즉시 해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신안 압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로 인해 발생할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부동산 투기대책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도·군 합동 단속반을 편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신안
/김영민 기자
2011.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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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도서벽지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어려운 농촌작업 환경을 개선키 위한 농작업보조구 활용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신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유영진)에 따르면 군은 최근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압해면 송공산 일대에서 지역 여성농업인 90명을 대상으로 농작업보조구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농작업 유해요인을 개선할 수 있는 보조구 보급으로 농부증을 예방하고 농작업 능률 향상을 위한 교육으로 자외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차광모자, 기능성 토시, 자외선차단 마스크,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손목보호대, 농작업 방석, 원예용 장갑 등을 보급하고 이에 대한 사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군은 다양한 농작업 보조구의 지원과 확산으로 농작업의 부담을 줄여 작업능률을 향상시키고 여성농업인의 노동 부담 경감과 피로도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진 소장은 “고령화, 여성화 돼 가고 있는 관내 섬 지역의 어려운 농촌작업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농작업보조구 활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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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의 법원과 검찰이 다음달 용해동 시대를 마감하고 옥암동 신청사로 이전한다. 17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따르면 목포지원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옥암동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옥암동 신청사는 연면적 1만3천702㎡에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법정동과 청사동, 민원동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현재 3개에 불과한 법정이 12개로, 조정실도 2개에서 4개로 늘어나 시차제 재판 활성화에 따른 재판 당사자들의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부터 지방법원과 지원의 민사소송의 전자소송 실시에 대비해 전자법정도 설치됐다. 이 외에도 종합민원실은 각종 민사와 형사, 가사사건 접수 및 공탁, 보관금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하고, 민원인들의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목포시청과 신안군청 이동민원실이 들어선다. 목포지원 관계자는 “신청사 이전으로 시민들에 대한 사법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물적 시설을 완비하게 됐다”면서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포시에 시내버스 노선변경과 청사 앞 육교 설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원에 앞서 다음달 초 옥암동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안
목포/김정길 기자
2011.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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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성전면 송월리 대월·신안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마을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성전면 대월마을 녹향월촌체험관에서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월지구마을하수도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올해 11억원의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군비 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5억원으로 대월마을과 신안마을에 분류식하수관거와 하수처리장을 설치한다. 이에 따라 5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재원협의를 거쳐 6월에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월·신안마을도 강진읍과 마량면 등과 같이 개인정화조가 없어지고 분뇨가 하수관으로 직투입되면서 여름철 악취와 모기·파리 등의 해충이 상당히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또 “마을하수도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환경부를 계속 방문해 더 많은 마을들이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전면 대월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오는 2013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신안
강진/이봉석 기자
2011.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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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는 지난 25일 농협하나로마트와 천일염 자체 브랜드인 ‘뻘솔트’와 ‘햇볕소금’ 입점계약을 맺고 전국의 2천300여개 마트에 납품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전남개발공사는 전국의 모든 농협하나로마트에 프리미엄급 천일염 브랜드인 ‘뻘솔트’와 일반소금인 ‘햇볕소금’을 납품하게 돼 천일염의 판매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공사의 천일염산지처리장(신안군 신의면 소재)에 대한 까다롭고 강도 높기로 소문난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의 식품안전위생검사를 통과함으로써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뻘솔트’는 이미 국내 유명 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절찬리에 판매 중이며 특히 이번 계약으로 국내 대형 할인점인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도 선보이게 돼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전남개발공사는 천일염의 수급조절을 위해 지난 2009년 약 9천t을 수매해 생산지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푸드쇼, LA한인축제 농산물엑스포 등에 참가해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한 바 있다. 지난해 공사의 천일염 매출실적은 총 25억5천만원이다.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성사로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를 통해 매출신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해외수출을 성공리에 추진함으로써 전남산 천일염이 세계적인 명품소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1.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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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주민 소득증대 지원 명분으로 압해면 송공연안항 물양장 국유지 부지에 지원한 몽골텐트촌에 오.폐수 시설이 없는데도 불구, 일반음식점 허가를 해줘 이곳에서 쏟아지는 각종 오·폐수 등으로 송공항이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8년 압해면 송공어촌계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5년 12월 9일자로 연안항으로 지정된 압해면 송공항내 부지 국유지 일대에 군비 4천여만원을 들여 몽골텐트 20동을 지원하고 군과 어촌계간에 ‘압해송공항 몽골텐트 위탁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송공어촌계 주민들은 연안항 안에 설치된 몽골텐트에서 각종 수산물 등을 판매해 왔으며, 이로 인한 각종 오·폐수가 연안항에 그대로 흘러내려 오염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군은 이들 몽골텐트 주민들에 대한 해상오염 단속은 뒷전으로 미룬 채 오히려 일반 음식점 허가까지 해줘 말썽이 일고 있다. 게다가 군과 어촌계간 체결된 위탁협약서에 ‘위탁이후 발생되는 재산상 책임을 포함한 시설물 훼손 등 모든 책임은 어촌계가 부담한다’고 명시돼 있는데도 신안군은 이들 어촌계 주민에게 추가로 군비를 지원해준 사실이 드러나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이 몽골텐트를 어촌계 주민들이 자체 운영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몽골텐트 8동이 훼손됐을 때 군은 해당 주민들에게 시설비 배상 책임을 묻기는 커녕 오히려 송공항 수산물 판매장 시설비로 3천600만원을 추가 지원해줘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몽골텐트 수산물 판매장 시설은 어촌계 주민들이 운영해야 함에도 불구, 일부는 어촌계 어업인이 아닌 외지인들이 일정금액의 권리금 명목으로 세를 받고 운영권을 불법 위탁하고 있는데도 군은 협약서 제7조 ‘행위제한’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압해면 송공리 주민 김모(63)씨는“지난 2009년 신안군과 송공 어촌계가 위탁경영에 앞서 작성한 상호협약서에 ‘위반시 협약을 해지한다’고 명시돼 있는데도 군이 이를 묵인한 채 선심성 행정으로 일관해 군민 혈세가 특정인을 위해 낭비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어촌계에 위탁 관리한 수산물 판매장 시설이 관리소흘로 나타난 불법행위 부분이 있다면 강력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며“화재로 인한 추가 예산지원에 대해서는 사고당시 어민들의 소득을 지원하는 장소에서 발생해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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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각종 송사에 이어 지역주민들이 집단으로 감사원에 박우량 군수를 상대로 청구한 공익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군수와 군의회 부의장 등이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중인 것을 비롯 간부급 공무원이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여기에 감사원 감사까지 겹쳐 군청 안팎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역주민 1천여명은 지난달 박우량 군수를 상대로 민선4기부터 현재까지 잘못된 인사정책을 비롯 국·도비 읍·면 재배정사업, 도서개발사업 등 국비 일부가 편법으로 타 용도 사업장에 선심성으로 집행된 것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 감사관 4명이 지난 7일 신안군에 대해 예비감사를 실시했으며, 조만간 감사원 심의를 거쳐 본격적인 공익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감사에서 신안군의 행정 난맥상이 낱낱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하며 관계 공무원들에 대한 문책성 징계 처분이 뒤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안군은 현재 박 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중이며, 군수 친동생(56)도 지난 2009년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 받은 데 이어 또다시 지역주민들에게 130만원을 들여 식사제공과 선물용 천일염을 건넨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8월을 구형받고 오는 17일 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또 군의회 역시 Y부의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추가로 농산물 소형 저장고시설 지원사업 보조금 편취와 공무원 인사 관련 뇌물수수 의혹 등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전 증도면장 역시 조경사업을 추진하면서 남의 임야에서 수십 그루의 소나무를 훔쳐 조경 후 사업비를 부풀려 수천만원을 착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가 하면, 신안군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군수 친동생 박모씨가 지난 2006년 12월께 하의면사무소 기능직 특별채용 명분으로 1천만원을 받았다”며 검찰에 진정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주민 K씨는 “지역사회가 각종 송사사건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감사원 공익감사까지 겹쳐 신안군이 분군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군정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그 피해가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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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최근 단행한 정기인사가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무시한 채 선거 보복성으로 이뤄짐에 따라 인력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못해 행정에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은 군 보건소장 전보 과정에서 의사 무면허자인 행정직 5급 사무관을 발령해 말썽이 일고 있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 22일 인사에서 지방행정 사무관인 안좌면장을 군 보건소장으로, 당시 지방보건 사무관을 흑산 홍도출장소장으로, 군의회 사무과 전문의로 근무하던 지방보건 사무관을 하의면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하지만 지방공무원법은 보건소장 임명은 의사면허를 가진 자, 의사면허를 가진 자를 임명할 수 없을 때는 보건직렬 공무원으로서 최근 5년 동안 보건소에서 관련 업무를 취급하는 사람으로 임명토록 규정돼 있다. 또 신안군 행정기구설치 조례에도 군 보건소장은 지방의료기술 서기관 또는 지방보건 사무관, 지방간호 사무관으로 보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구나 군 본청의 경우 올 본예산 3천598억원을 담당하는 예산계장을 공석으로 비워두는가 하면 세무회계과 경리계 6급 계장 아래 6급이 차석 업무를 담당하는 것을 비롯, 계약심사 6급 계장 밑에 6급 차석, 보건소 행정계 역시 6급이 2명, 기획홍보실 감사계에 6급이 3명, 행정지원과 자치행정계 6급이 2명 등으로 상당수 부서에서 6급들이 차석 업무를 보고 있다. 또 사서직 1명이 근무할 군 도서관에 6급 계장급 공무원 4명이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지역 14개 읍·면 중 임자대광개발사업소를 비롯 신의면, 도초, 흑산, 증도, 압해면 등 면사무소에서 6급 계장 업무분장을 7급 지정대리 9명이 맡고 있어 전문성 직렬 훼손으로 직급에 따른 행정에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보건소장 업무는 군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은 물론 전국이 구제역과 AI 등으로 비상사태에 따라 적정한 인력의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안군 공무원노조 윤판수 지부장은“잘못된 인사정책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의료전문성이 필요한 보건소장을 행정직으로 발령한 바람에 전국적으로 초비상 상태에 놓인 구제역 예방과 AI예방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특히 본청 한 부서 계에 6급계장 아래 6급 3∼4명이 한꺼번에 업무를 보고, 읍·면 역시 6급 계장자리를 7급이 지정대리로 업무를 보고 있어 책임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인사에서 1주일에 3번이상 투석을 받는 중증 환자를 섬으로 전보 발령하는 것을 비롯, 위암환자 노모와 유치원생 등 4명 자녀를 둔 부부 공무원을 국토 최 서남단 흑산면 가거도 출장소와 흑산면 홍도출장소장에 발령하고, 생후 7개월 아이를 둔 부부 공무원을 각각 섬으로 발령해 공무원들의 집단 반발하는 등 인사 후유증이 증폭되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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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신안군 관내 국도 2호선 중 미개통 상태로 방치돼왔던 신의면 해안구간 연결도로 2.8㎞에 대한 확포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 상반기 조사·설계를 완료한 뒤 즉시 보상에 착수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이 구간은 간척지를 경지정리하면서 생긴 폭 3m 정도의 농로를 군에서 관리해오다 지난 1995년 지방도, 2002년 국도로 승격되면서 경제성 위주의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려 비포장도로(사리도) 상태로 방치돼 왔다. 이로 인해 평상시 농기계와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많았고 특히 우천시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해 약 9㎞를 우회해야 하는 등 도서지역 주민의 불편이 가중됐었다. 그러나 전남도가 신안군 관내 국도 2호선에 대한 관리권이 지난해부터 도에 위임된 이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출신 국회의원, 도의원 및 신안군과 대책을 논의하면서 국토해양부에 사업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이번에 국비를 지원받아 확포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과 꾸준히 늘어나는 국내외 체험형 관광객들의 교통소통 원활은 물론 국내 천일염 생산량의 80%인 연간 8만톤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의도 천일염 갯벌농장의 물류 수송여건 개선으로 브랜드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현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신의도 국도 2호선 미개통 구간 확포장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설계 및 용지보상 착수에 차질없이 대처하겠다”며 “앞으로도 한발 앞선 건설방재행정으로 지역민과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1.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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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지역 농가에 지방비 보조사업으로 추진한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시설 사업과 친환경 농기계지원사업이 부적격자에게 배정되고, 일부는 허위서류를 꾸며 보조금을 착복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말썽이 일고 있다. 27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농가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지방비 8억4천900만원을 들여 9.9㎡ 규모의 농산물 소형저온저장고 총 179동을 건립하도록 지원했다. 또 지난 2009년 친환경 농기계지원사업으로 사업비 1억1천900만원을 들여 이앙기 14대와 관리기 3대 등을 농가에 보조 지원했다. 그러나 군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작 혜택을 받아야 할 농가는 배제한 채 일부 부적격자들에게 배정, 주민들로부터 지난해 지방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특혜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 주민은 “농산물 저온창고가 필요한 농가들이 지방비 보조를 받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군에 사업을 신청했지만 신청순위대로 선정되지 않았다”며 “A면과 B면 등 일부 지역에서 순위가 바꿔진 채 선정되는가 하면, 농사를 짓지 않은 사람이 선정되기도 해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도읍의 경우 농가 주민들을 배제한 채 목사, 수협중매인, 조선소 근무자 등을 비롯한 부적격자들에게 보조금이 지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역 군의원이 선거를 의식한 ‘자기사람 챙기기’에 나서며 읍사무소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때문으로 현재 사법기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농기계지원사업 추진 당시 마을 이장이었던 K(58·비금면)씨의 경우 2008년에 농협에서 융자지원으로 구입한 D농기계업체 공급용 이앙기를 2009년에 구입한 것처럼 농가 위임장을 허위로 꾸며 군에 제출해 보조금 700만원을 착복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같이 농가 주민이 관련서류를 허위로 꾸며 지방비 보조지원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던 것은 비금면과 군청 친환경농업과 관계 공무원들의 관리감독 부실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또 군 지정 농기계 판매 대리점이 기존 출하시킨 농기계 제조번호가 전산망에 저장돼 있는데도 이를 묵인한 채 판매하지도 않은 농기계를 판매한 것처럼 동조한 것도 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을주민 박모(65)씨는“마을 일을 열심히 하라고 뽑아준 이장이 다른 농가에 지원될 농기계 보조 사업비를 직책을 이용해 중간에서 착복한 것은 마을주민 전체를 우롱한 있을 수 없는 처사로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1.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