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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국내최초로 CDMA 방식 가로등 제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일월전자와 엔버전스가 공동 개발한 시스템을 LG텔레콤의 무선통신망을 통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가로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가로등 제어기가 이동통신망을 통해 해당 시·군·구청의 관제컴퓨터나 담당공무원의 휴대형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전송,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 수도권 지역의 평택 및 안양시 관할지역내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기존의 140MHz대 VHF 무선 가로등 제어시스템과 비교해 설치 투자 비용이 상당히 저렴하면서 다양한 가로등 및 보안등 제어 감시 기능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누전, 단선 등과 같은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로등주에 독립적으로 설치돼 있는 전력선 통신기반의 제어기가 고장이 발생한 정확한 구간까지도 찾아내 알려줘 가로등 운영의 치명적 민원발생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기상조건에 따른 자동 절전 기능뿐 아니라 하절기 및 특정 시간대의 불필요한 전력낭비 예방을 위해 원격 관제컴퓨터를 통해 점소등 명령을 강제로 수행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가능을 갖췄다.
IT/과학
남도일보
2003.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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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서부지사(지사장 문맹현)는 1일부터 ‘네모‘를 활용한 최저가 경매 행사를 일주일 단위로 실시한다. 이 행사는 최저가 경매 사이트인 로윈(www.lowwin.com)과 함께 10월10일까지 진행되며, 가장 낮은 가격을 지정한 사람이 이기는 최저가 낙찰 방식으로 네모 고객에게는 경매 참가비를 75% 할인된 500원에 제공한다. 20세 이상의 네모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네모(www.nemo.co.kr)와 무선인터넷 NATE 메뉴에서 입찰하고자 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입찰 가능범위(최저 1원~최고 소비자가격의 0.05%)에서 가격을 입력하면 된다. 무선인터넷 NATE에 접속해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1.네이트 접속, 2.증권/복권/금융 선택, 3.네모/상품권 선택 후에 로그인해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또한 각 경품별 배정된 핸드폰 번호에 500원씩을 송금한 응모자들 중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 ‘500원 천하‘, ‘경품팡팡‘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네모는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송금 및 결제서비스로, 현재 300여만명의 고객이 가입, 사용중이다.
IT/과학
남도일보
2003.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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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모든 것을 찍을 수 있다.’ 날로 진화하는 카메라폰은 휴대가 간편하고 작동의 편리성 때문에 방해받지 않는다. 은밀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선명도가 크게 향상돼 일반 카메라에 비해 뒤지지 않는 선명한 화상을 잡아낼 수 있다. 기존 30만화소급에서 100만화소대로 급속히 고해상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를 악용한 오·남용 사례가 급증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목욕탕과 수영장 등 공중시설에서 카메라폰으로 알몸을 찍고 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하는 일들이 늘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 노출돼서 인권을 침해당한다. 물론 카메라폰을 쓰임새에 따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선의의 이용객들은 피해 아닌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지난달 말 정보통신부는 카메라폰 오·남용 규제방안 공청회을 개최했다. 지난 6월 이후 카메라폰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이 대두되자 이에 따른 규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업자,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 공최회를 통해 보면 앞으로 카메라폰 촬영시 신호음이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전 규제의 명목으로 공공장소에서 휴대 및 반입 금지는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공청회 의견 등을 수렴해 이달중 카메라폰 규제방안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사용 실태 국내 카메라폰 시장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처음 출시된 카메라폰은 지난해말부터 보급이 본격화됐고 우리 나라는 일본에 이어 보급률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편이다. 정부는 세계 카메라폰 시장이 급격히 확대돼 2003년 공급량이 6천만대로 예상하고 우리나라는 상반기에만 211만 6천대를 공급,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 1월 전체 단말기 물량중 24%이던 것이 7월에는 절반을 넘어섰고, 연말에는 국내 휴대폰 판매량의 70% 이상인 700만대 정도의 카메라폰이 보급될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에는 월별 판매비중이 65%, 내년에는 100만 화소 장착되면 80%대까지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미국 등 일부에서 공공시설에서 카메라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정부가 법으로 금지하는 사례는 아직 없다. 지방의 조례나 업소 내부 사용규약 정도이다. 호주 YMCA가 스포츠센터에서 카메라폰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법적으로 호주 정부가 규제하는 것은 없다. ▲기술적 규제 움직임 정부에선 촬영음을 의무적으로 내도록 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중이다. 사전 규제 차원에서 카메라폰에 대한 기술규제는 필요하다. 기술적 규제로는 카메라폰에서 셔터음이 나도록 하고 플래시가 터지도록 하는 것이다. 모 업체는 10월부터 생산되는 신제품부터는 셔터음을 의무화하고 플래시 장착 비율도 높이는 등 기술적 규제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일본의 경우는 통신사업자들이 촬영시 셔터음을 의무화하지만 에티켓 모드에서는 소리가 안난다. 양쪽 모두 이어폰을 사용하면 소리 나지 않는다. 기술적 보안과 함께 원천적으로 카메라폰 사용을 막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더불어 비용 문제도 따른다. 국제적으로 수출경쟁력 떨어진다는 게 제조사들의 의견이다. 그렇다고 공중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카메라폰 휴대를 금지하는 방안의 경우도 개인의 통신자유 침해 가능성이나 시행상에 어려움이 있다. ▲과도한 규제는 오히려 역작용 통신의 자유 기본권과 사생활이 동시에 침해되는 상황에서 어느 쪽이 우선시 돼야 하느냐도 문제이다.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지나친 규제의 확대로 인해 카메라폰 사용자들의 통신의 자유를 가능한 한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과도하게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가이드라인를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과도하게 규제하면 선의의 피해가 많아지고 산업체나 서비스 업체의 경쟁력 떨어드릴 우려가 있다. 본연의 수단은 통신인 카메라폰 개별적 수단에 대해 제약하기보다는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한 포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공중시설 업소에서는 자율적 규제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피해 사례 적극 홍보하는 것이 좋다. ▲사회윤리적 관점서 해결을 카메라폰 규제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 소비자 권익보호,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출경쟁력 등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사안이다. 정부는 각각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카메라폰의 오·남용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며 제조사의 경쟁력 보호 등 모두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 현실적인 규제 근거의 마련도 시급하다. 카메라폰으로 몰카를 찍다가 걸려도 이를 사전 규제하거나 처벌할만한 마땅한 법적인 바탕이 없다. 장기적으로는 건전한 촬영문화를 키워가는 것만이 앞으로 더욱 기능이 강화될 카메라폰의 오남용의 피해를 막는 유일한 대안이라 할수 있다. 결국 사전규제를 통해 카메라폰 오·남용을 방지하고 사후 규제도 강제해야 한다. 정부의 법적인 규제는 최소화하고 사회윤리적 관점에서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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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남도일보
2003.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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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전용 요금제를 도입하여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 가능 SK텔레콤 서부지사(지사장 문맹현)는 증권사와 상관없이 주식거래 및 각종 증권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증권 서비스인 ‘MTS(Mobile Trading System)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MTS 서비스는 PDA를 통해 프로그램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주식, 선물/옵션 및 ECN 매매 등 각종 증권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시황, 지수, 증권뉴스, 속보 등 증권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모바일로 서비스는 해당 증권사의 전용단말기에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범용 소프트웨어인 MTS를 개발하게 됐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현재 모바일 증권 서비스인 MTS에 참여 중인 증권사는 교보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메리츠증권, 키움닷컴증권, 한화증권, SK증권 등 6개 증권사이며, 향후 참여 증권사 수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무선환경에 적합한 암호복호화 기술을 적용한 최신의 무선 보안솔루션(SSL v4)을 채용해 금융거래시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객정보 유출 방지기능을 도입하는 등 보안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증권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증권전용 정액요금제를 도입한다. 특히 증권정보의 최고 사이트인 팍스넷의 컨텐츠 중 스팟전략, 전문가 추천, 설정된 관심종목에 대한 진단 등의 각종 맞춤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타 서비스와 차별화시킬 예정이다. 현재 이용가능한 PDA는 사이버뱅크의 POZ, 삼성전자의 Mits, M-400, Nexio, 컴팩의 iPAQ H3630, iPAQ H3850 등 6종. 증권사에서 HTS(Home Trading Service)를 신청한 고객은, 무선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은 MTS에 동일한 ID와 비밀번호 만으로도 접속 및 모든 거래가 가능하며, HTS ID가 없는 고객은 증권사에 신청을 한 후에 사용할 수 있다.
IT/과학
남도일보
2003.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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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기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한 후 발생하는 소비자피해에 대한 특별 보상이 시행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과 국내 주요 인터넷 쇼핑몰 13개 사업자는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소비자피해보상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추석을 전후한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이 가이드라인에 의거 소비자 피해보상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에 참여하는 쇼핑몰은 (주)LG홈쇼핑-LG이숍, SK디투디(주), (주)롯데닷컴, 삼성물산(주)-삼성몰, (주)신세계I&C-신세계몰, 씨제이홈쇼핑-CJ몰, (주)우리홈쇼핑-우리닷컴, (주)인터파크, 케이티커머스(주)-바이엔조이, (주)프리챌-바이챌, (주)한국농수산방송-농수산이샵, 한솔CSN(주), (주)현대홈쇼핑-Hmall 등. 기존의 ‘인터넷쇼핑몰업 소비자피해 보상기준’은 피해유형과 보상기준이 포괄적이어서 추석 명절과 같이 주문이 증가하고 소비자피해가 집중될 수 있는 시기에는 신속·적정한 보상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소보원은 발생 가능한 피해유형을 배송, 계약, 제품하자, 대금결제 등으로 구체화하고, 현행 규정보다 소비자에게 유리하도록 보상기준을 세부적으로 가이드라인에 명시해 사업자에게는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게 하고, 소비자에게는 피해발생시 불필요한 다툼없이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약속한 기간내에 배송되지 못할 경우 소비자가 계약해제를 원하면 2만원상당의 사이버머니로 보상하거나 그냥 물품수령을 원하면 지연기간 1일마다 5천원씩 지급하도록 했으며, 주문한 상품이 품절되었을 경우 소비자가 결제한 날로부터 2일이 경과한 후 사업자가 이를 통보하면 1만원상당의 사이버머니로 보상토록 하고 있다. 또한 상품가격을 사이트에 잘못 표시한 경우에는 계약해제와 함께 실제 판매가의 5%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제공토록 했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광고한 경우에 계약해제 및 10% 상당의 사이버머니로 보상토록 했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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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발신자번호표시(CID) 서비스 요금이 10월부터 1천원으로 인하된다. 하지만 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발신자전화번호표시(CID) 서비스 무료화 행동 네트워크’(이하 소비자행동)는 26일 이동전화 시아이디 이용료의 50% 인하와 관련한 성명을 내어 “인하가 아니라 무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ID 요금을 둘러싼 대립이 전혀 좁혀들 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10월 1일부터 CID 서비스 이용요금을 월 2천원에서 1천원으로 50% 인하하는 내용의 SK텔레콤 이용약관 변경인가 신청을 받고 이를 인가해 줄 방침이다. 후발사업자인 KTF도 같은 시기에 같은 요금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선전화사업자인 KT도 가정용 시내전화 CID 요금을 월 2천500원에서 1천500원으로 40% 인하하고 업무용은 현행 2800원을 유지키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월 1천원을 그대로 받는다. 정통부는 현재 가입자당 월평균 요금은 SK텔레콤과 KT가 각각 3만9천17원, 2만689원이며 1000원 인하시 각각 2.56%, 4.83%의 인하효과가 발생해 이용자부담 경감액은 2003년 690억원, 2004년 3천4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KTF와 LG텔레콤 후발사업자측은 “CID 요금인하로 순이익이 연간 각각 700억원과 300억원 가량 줄어든다며 정보통신부에 이를 보전할 정책적 대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매출감소를 보전할 정책대안으로 접속료 재조정, 차별적인 보조금 지급, 보편적 역무손실 분담금 제도개선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소비자행동은 50% CID 요금인하 결정은 ‘생색내기’라며 서비스 무료화를 거듭 촉구했다. 이번 요금인하로 CID는 이동전화의 기본 기능이라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게 드러났고, 무료화 요구가 거세지자, 정보통신부와 이통사들이 50% 인하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행동은 “이번 요금인하 결정에 대한 아무런 근거 제시도 하지 않음으로써 소비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합리적 설득 노력조차도 보이지 않았다”며 “전면 무료화만이 그동안 정통부와 이통사가 저지른 소비자 기만과 우롱을 만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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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서부지사(지사장 문맹현)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고객의 현재 위치정보를 단문메세지로 전송해주고 우수 콜택시·대리운전 업체와 통화를 연결해주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25일부터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이동중인 고객이 일정 시간마다 자신의 기지국 기반의 위치정보와 이용중인 교통편, 목적지 정보를 동시에 3명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단문메세지로 전송하는 ‘나! 가고 있어‘와 다른 011·017고객의 위치와 목적지, 교통편 정보를 요청해 받아볼 수 있는 ‘널! 지켜 줄게‘로 구성돼 있다. 또한 현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우수 콜택시·대리운전 업체와 통화를 연결해주는 ‘콜택시·대리운전 연결 서비스‘도 함께 제공되며,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상호간 사전동의를 취한 고객이라 할지라도 위치조회를 요청할 때마다 동의를 추가로 받도록 하는 등 보안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SK텔레콤은 먼저 기지국 기반으로 위치를 파악하는 서비스를 개시해 모든 011·017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GPS수신칩이 탑재된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더욱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형 ‘GPS 안심귀가 서비스’도 9월초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6.위치/교통/114→7.Safety & Zone→1.안심귀가서비스‘를 클릭해 목적지와 교통편, 위치전송을 원하는 기간과 주기를 입력하면 되고, 위치조회 건당 50원씩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IT/과학
남도일보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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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윈도 2000·XP·NT 등 MS 윈도 운영체계 사용자들을 겨냥한 블래스터 웜에 이어, 불과 10일도 안된 21일 e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소빅.F’ 등 잇단 바이러스로 국가의 근본이 흔들릴 만큼 혼란을 겪고 있다. 1.25 인터넷 대란 이후 잠잠하던 웜과 바이러스가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에 대처하느라 정신을 못차 리고 있다. 한국의 인터넷을 철저히 유린하고 있는 ‘바이러스 재난‘은 홍수·태풍보다 피해가 더 크다. 인터넷의 마비로 인한 물적, 심적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국내에는 1천500만대의 PC가 보급돼 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천100만명에 달한다. 강력한 바이러스의 출현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수많은 기업의 업무가 마비되고, 수천만명의 인터넷 이용자가 꼼짝없이 ‘온라인 손발‘이 묶이며 장애를 겪었다. ‘온라인 국가재난‘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시 확산을 줄이면서 지금보다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민간 보안업계의 한계 컴퓨터 사용자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의심이 가면 백신을 업데이트해서 치료하면 된다.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 백신이 컴퓨터에 깔려있지 않아도 걱정이 없다. 보안업체들은 전에 없던 바이러스가 출현했을 때마다 이를 잡아주는 전용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토종 보안업체 하우리는 이르면 10월부터 전용 백신 유료화를 선언했다.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로서는 상당한 충격이다. 긴급 대응용 백신까지 유료화하려는 업체의 상술에 불만이 높다. 안철수 바이러스연구소측은 “공익을 생각한다면 무료백신 공급을 단기간에 중단하기는 어렵지 않느냐”면서 “아직까지는 무료백신을 제공해 네티즌을 도와주는 것이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보안업계는 바이러스 피해 규모가 상상할 수 없을 규모로 커지고 있는 요즘 몇몇 민간업체가 그 짐을 감당해 내기엔 한계가 있다는 항변이다. ▲국가적 대응전략 바뀌어야 국가 차원에서 바이러스에 대해 총력방어체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현행 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하는 인터넷 침해 사고 대응 체계는 권한에 한계가 있어 국가 차원의 문제로 다루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통부는 지난 1.25 인터넷 대란 당시 늑장 대응으로 구설수에 오른 뒤부터는 심기일전의 각오로 각종 인터넷 보안 사고에 대처해 왔으나 아직껏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보안은 이제 특정 부서의 소관 업무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 차원에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한다. 국가는 대통령이, 기업에서는 CEO가 보안을 직접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차원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응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보안 사고가 국가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할 때 보안에 대한 사용자 인식 부족을 정부가 ‘나 몰라라‘ 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현행 정보통신부 대응체계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와 보안업체가 공조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상 징후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분석 작업을 거친 뒤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예보와 경보를 발령한다. 그후 통계를 모으고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는 등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하지만 ‘블래스터웜‘과 ‘소빅F웜‘은 이러한 프로세스를 쉽게 파고든 뒤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쳤다. 정부는 인터넷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을 ‘사용자들의 보안의식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정부 관련예산 지원 등 필요 국내의 경우 보안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는 정부 구매시 우선순위에서 하드웨어에 밀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보안에 대한 정부 예산 부족으로 이어지고, 예산 부족은 또 공공기관의 저가 수주라는 한국 IT산업의 고질적인 병폐를 낳고 있다. 인터넷 사고 대응때 정통부가 민간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민간 업체간 역할 분담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전용백신 제작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공익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은 거의 없어 부담은 고스란히 업체들 몫으로 돌아갔다. 미국의 경우 IT 예산의 8%가 보안에 투입하고 있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정부는 지원은 커녕 오히려 백신 프로그램을 구입할 때도 최저가 입찰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서운해 했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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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남도일보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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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www.kt.co.kr)는 온라인 사업의 핵심이 되는 콘텐츠에 대한 원천 저작권 확보와 국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문화예술 예약투자 사업을 전개한다. 25일 KT 전남본부(본부장 선명규)에 따르면 자회사인 KTH, ㈜예투와 공동으로 KT 자사 포털 사이트인 한미르(yetoo.hanmir.com) 를 통해 ‘문화를 즐기는 새로운 공간’이라는 모토로 문화예술 예약투자 사업을 25일부터 시작한다. 이 사업은 공동제작과 예약투자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진흥방안으로, 소비자의 문화예술상품에 대한 예약이 곧 상품에 대한 투자가 되는 새로운 개념을 담았다. 영화제작, 음반제작, 도서출판, DVD 제작, 공연, 전시회, 게임소프트웨어 제작, 외화수입 등 문화예술 산업 전반을 포괄한다. KT는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제공하고, KTH는 마케팅 진행을 담당하며, ㈜예투는 국내특허 등록과 함께 세계 113개국에 특허출원 돼 있는 독자적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해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1호 작품으로는 정보통신 전문작가 김영근의 장편소설 ‘그레이 홀’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을 연극으로 새롭게 만든 ‘체브라시카의 모험’이 선택됐다. 한편, KT는 민영화 이후 콘텐츠 개발과 판매사업에 대한 실행 서비스로 예약투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부족한 공모 금액에 대한 직접 투자를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온라인 문화예술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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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www.yahoo.co.kr)는 블로그 서비스(blog.yahoo.co.kr)를 시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야후 블로그는 기존의 블로그의 텍스트 위주의 딱딱함을 탈피해 미니홈피 처럼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 일기처럼 쓸 수 있는 ‘오픈다이어리‘, ‘테마게시판‘, ‘답글 쓰기‘, ‘목록펼침‘, ‘즐겨찾기‘ 등 다양한 게시판 기능의 장점을 구현했다. 특히 외부 블로그를 불러들여 링크를 걸 수 있으며, 자신의 블로그를 배너 형식으로 홍보할 수도 있다. 24개국 야후 글로벌중에서 처음으로 블로그를 실시하는 야후코리아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9월 15일까지 20일간 ‘알짜 블로거 찾기 프로젝트‘ 이벤트를 마련한다. 배송 주문에서 배달까지 GPS 활용 전과정 자동화 -SK텔레콤, PDA결합 서비스 제공 퀵서비스가 무선 PDA와 결합해 자동화된 첨단서비스로 변신한다. SK 텔레콤 서부지사(지사장 문맹현)은 GPS를 이용한 위치정보,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 유무선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 배송주문에서 배달까지 전과정을 자동화시킨 ‘제트 라이더(Jet Rider)’서비스를 지난 21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퀵서비스업체의 관리용 PC와 CDMA 모듈이 내장된 퀵라이더의 PDA를 결합해, 고객주문 내역을 전산화하고, 배송 진행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배송완료 사실을 주문고객에 문자메시지로 전달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부터 500여명의 퀵라이더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해 생산성 향상과 뚜렷한 이직률 감소 효과를 거둔 바 있어, 전국 20만명 내외로 추산되는 퀵라이더 시장에 PDA 보급이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과학
남도일보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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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온라인게임들이 줄줄이 유료화되면서 게임업체와 게임 사용자간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게임 개발업체들은 개발비용과 마케팅비용 등의 부담으로 시범서비스 기간을 단축하고 유료화에 서둘러 나서려는데 반해 PC방 업주와 개인사용자들은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유료서비스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반발하고 있다. 최초 성인 온라인게임 ‘A3’와 정통 온라인게임 ‘세피로스’가 오는 27일 동시에 유료서비스에 돌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리니지2’도 이르면 9월중 유료화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성인 전용 온라인게임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A3’는 동시 접속자수 5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3D 온라인게임 ‘세피로스’는 서비스를 중단했다 6개월간의 수정작업을 거쳐 지난해말 재오픈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A3’는 개인사용자에 월 2만9천700원에 유료화하고 PC방 사업자에 대해서는 시간당 198원의 후불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세피로스는 개인 월 2만5천원, PC방 IP당 5만9천400원의 정액요금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동시접속자수 9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니지2’도 이르면 내달 월 3만원대 내외로 유료화된다. 하지만 경기침체속에 PC방 업주와 개인 사용자들이 온라인게임 유료화 시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대작 온라인게임들이 예상외로 고전을 면치 못할 수도 있다.
IT/과학
남도일보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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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준(June) 가입자가 지난 9일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3세대 프리미엄 멀티미디어 이동전화 마케팅 시장이 불붙고 있다. 지난해 CDMA 2000 1x EV-DO 방식이 개시되면서 SK텔레콤과 KTF는 프리미엄 서비스 준과 핌(Fimm)을 출범시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전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제 본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아래 실질적인 활성화 중심으로 발빠르게 움직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성공은 유무선 결합 서비스 등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의 June은 8개월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3세대 서비스에서의 가입자 100만명 돌파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의 어느 통신회사도 달성하지 못한 것. June은 기존 2세대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개념의 진정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3G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기능은 물론, VOD(주문형 비디오), MOD(주문형 음악) 화상전화, 멀티미디어 메시지, 인터넷, TV 방송까지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콘텐츠가 시장을 주도하는 미디어의 특성을 중점적으로 반영한 전략을 전개해 온 SK텔레콤은 하반기 단말기 추가출시에 따라 고객의 선택폭이 넓어지면 가입자 증가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SK텔레콤은 전략 콘텐츠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브랜드 가치, 고객과의 커뮤니티 강화 등을 통해 3세대 데이터 서비스에서의 마켓 리더십을 한층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초기 준 사업추진조직이었던 준사업본부(40여명 규모)를 해체해 마케팅, 광고 등의 업무를 관련 부서로 이관하고 핵심 기획, 전략 기능만을 담당할 ‘준 TFT’(20여명 규모)를 기존 포털사업본부 내에 편입 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 브랜드 ‘네이트(Nate)’와 다소 중첩됐던 점을 해소하고 ‘네이트 서비스 중 일부 멀티미디어 프리미엄 서비스가 준’(준 in 네이트)이라는 개념도 명확해졌다. SK텔레콤은 일부 마니아 위주 서비스에서 일반 사용자로 대상을 한층 확대하며 대대적인 관련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다. KTF는 다량의 무선데이터 무료패킷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Fimm 요금제 개편을 통해 3세대(EV-DO) 가입자 를 연말까지 1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더불어 가입자 확보를 위해 관련 콘텐츠 개발 및 대중화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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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이모(45·광주 상무지구)씨는 휴대전화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편 휴대폰, 대학과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휴대폰 요금이 10만원을 넘게 나와 고민이다. 업무상 통화가 많은 남편을 다그칠 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녀들의 휴대폰을 무작정 없앨 수도 없어 난감하기만 하다. 휴대폰은 이미 생활화된 지는 오래로 가계비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집 전화와 인터넷요금도 만잔치 않다. 따라서 통신비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절약의 지혜가 필요하다. 매달 통신요금 통지서를 받아보면 한숨만 지을 수는 없다. # 휴대폰은 자신의 통화패턴을 잘 살펴보고 유리한 요금제도를 선택하면 통신료를 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전화 3개사는 저마다 고유한 요금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가 운용하는 요금제는 무려 203가지에 이른다. 휴대폰은 자신의 통화량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요금 절약의 기본이다. 전화를 주로 받기만 하는 사람은 통화료가 어떻든 기본료가 가능한 한 싼 요금제를 선택한다. 반대로 거는 통화량(발신량)이 많은 사람은 기본료는 다소간 비싸더라도 통화요금이 싸야 한다. 표준요금 방식에 비해 기본료가 높은 대신 통화료가 낮은 요금제로 변경했을 경우 통화료를 30%이상 절감할 수도 있다. 또한 통화량이 많은 상대 번호를 지정하면 무료통화나 할인 혜택이 있는 커플할인요금, 퇴근 후나 주말에 많이 쓰는 주말할인요금, 연령별 특성에 맞춰 설계된 특정계층요금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휴대폰 요금을 고르기 위한 고민을 덜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ic.go.kr)에 마련한 ‘이동전화 최적 요금조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연령·성별·통화시간대·월단위 통화량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비교분석을 통해 최적의 요금제를 제시해 준다. 요금조회 사이트에 접속, ‘필수 입력사항’을 입력하고 ‘확인’ 메뉴를 클릭하면 사이트화면에 사업자별 요금제가 저렴한 순으로 최대 9개씩 모두 27개가 예상 요금액과 함께 나타난다. 특히 통화시간대 비중, 약정할인 형태, 연인이나 가족간 통화, 자주 이용하는 통화지역 등 고객의 평소 통화스타일에 따라 구체적인 조건들을 입력하면 더욱 정밀한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통부는 이렇게 고객이 요금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요금제 대비 최고 50%까지 통화요금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9월부터는 이동전화 3사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자의 통화량, 시간대별 통화비중, 주요 통화습관 등 통화습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이동통신 요금제 선택이 한결 쉬워지는 셈이다. # 과부하가 걸려 있는 각종 부가서비스까지 걸러 낸다면 절반 이하로 줄 일 수 있다. 다양한 부가서비스는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면 가차없이 해지해야 한다. 이통사들은 각각 30~40개나 되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를 걸면 신호음 대신 음악이 들리는 통화 연결음이나 상대방과 대화할때 배경음악을 깔아준다든지, 통화중인 전화를 대기상태로 두고 다른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이다. 실생활에서 볼때 일반통화 외에 발신번호 표시, 벨소리 변환, 착신통화 전환 등 따지고 보면 없어도 크게 불편할 것이 없는 서비스도 있다. 또 부가서비스는 월정 요금제와 이용할 때마다 건당 요금을 매기는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는데 요금고지서 내용을 확인해 필요하지 않은 부가서비스 요금을 내는지 살펴봐야 한다. 단문 메시지(SMS)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SMS는 80자 이내의 경우 1회에 30원씩 받는다. 간단한 연락전화를 10초 이상 쓸거라면 SMS로 보내는 게 싸다. 휴대폰을 통해 방송, 음악, 게임 등 멀티콘텐츠를 즐기는 젊은 세대일수록 요금은 엄청나게 늘어난다. 패킷 방식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는 콘텐츠별로 패킷요금 기준이 달라 소비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이용할 때 얼마를 내야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여기에 정보이용료가 별도로 부과된다. 휴대폰 동영상을 즐기고 싶을땐 콘텐츠를 예약해 오전 2∼8시 심야시간대에 자동으로 다운로드받게 하면 패킷당 요금을 낮시간에 비해 크게 할인받을 수 있다. # 이밖에 초고속인터넷은 속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집에서 인터넷 검색, 이메일, 동영상 등 정도를 사용하기 위한 용도라면 ‘속도‘에 대한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 또한 자주 이사를 다니지 않는 가정이라면 무조건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이 유리하다. 계약기간(최대 3년)에 따라 최고 15%까지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유선전화는 국제전화를 사용할 때 요금이 크게 달라진다. 국제전화는 기간통신사업자, 별정사업자로 나뉘어 서비스 제공사가 많은데다 일반전화, 휴대폰, 인터넷 등으로 통신수단도 구별되는 만큼 음성 품질과 요금을 비교해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과도한 통신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무엇보다 유선전화 사용이 절약의 첫걸음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휴대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습관적인 휴대폰 이용은 가계를 좀 먹는 가장 큰 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소한 습관부터 바꾸면 통신비를 손쉽게 줄일 수 있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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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남도일보
2003.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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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의 통화 품질과 무선데이터 접속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서비스 품질평가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4월∼7월 전국 도시 및 시·군, 도로, 지하철 등 총 66개지역에서 측정한 이통 3사의 음성통화는 접속성공률 99.25%, 단절률 0.29%, 음질불량률 0.33%을 기록했다. 단절률의 경우 영국(1.08%) 등 외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품질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동통신 3사 공통 cdma-1x지역인 28개 도시 및 지상도로를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측정한 결과 무선데이터는 접속성공률(25초내 인터넷 접속 성공여부) 99.69%, 전송완료율(80초 이내에 300kbyte 파일 다운로드 완료 여부) 9.67%로 우수한 품질을 나타냈다. 평가협의회는 "음성품질을 최초로 측정했던 지난 99년에는 양호지역 비율이 접속성공률의 경우 3사 평균이 90.1%, 단절률의 경우 81.2%에 불과했으나 그 후 매년 3사의 품질이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고 결과를 설명했다. 반면, 이동통신 3사가 약 2개월에 걸친 품질평가기간 동안 망을 최적상태로 유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설치 및 새로운 서비스 개시를 연기하는 등 과잉경쟁의 부작용도 지적했다. 정보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이용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이용요건을 조성하고, 사업자의 품질향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품질평가협의회의 주도 아래 매년 시행되고 있다.
IT/과학
남도일보
2003.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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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종업원지주제 및 휴식년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2003년도 임단협을 타결지었다. 11일 KT 전남본부(본부장 선명규)에 따르면 민영화 이후 처음 진행된 이번 단체교섭은 50여일 동안 총 27회에 걸친 교섭 끝에 지난 5일 가합의안을 도출했고, 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전체 조합원의 94%가 찬성함으로써 최종 확정됐다. 주요 합의내용은 ▲기본급 2% 인상 ▲사원과 회사가 1:1로 ESOP(종업원지주제도)에 출연 ▲휴식년제 도입 ▲경영혁신에 대한 노사 상호노력과 승진자 호봉감축 조정 등이다. 특히, 종업원지주제는 직원 연간 기본급의 4%를 직원과 회사가 일대일로 분담 출연한 기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으로 4만3천여명 전직원의 연간 총 기본급은 1조4천500억원에 달하며, 4%를 주식매입에 쓸 경우 약 134만주(지분율 0.43%, 8일 현재 시가기준)를 취득하게 된다. 따라서 종전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 5.98%와 추가지분 0.43%를 합치면 총 6.41%로 외국계 펀드인 브랜즈(6.39%)를 제치고 우리사주조합이 1대주주로 등극 한다. 이번 단체교섭은 제8대 노조집행부 출범 원년 개최된 단체교섭이자 회사의 내부 경영혁신 노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진행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됐으나, KT 역사상 최초의 무분규 타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국내 대표적 대형 사업장인 KT의 단체교섭 타결은 타 사업장 및 노동계 전반에 노사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주5일제 등 민감한 현안을 안고 있는 노정관계를 안정시키는데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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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한글로 접속한다.” 인터넷 ‘한글 주소‘ 혁명이 시작된다. 한글 도메인 대중화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되는 한글.kr 도메인(인터넷 주소) 서비스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정보통신부는 ‘한글도메인 시행계획’을 확정해 국내 인터넷 주소 관리기관인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를 통해 시행한다. 한글 인터넷 주소는 인터넷 주소에 각국의 다양한 문자를 이용하게 하는 인터넷 국제표준방식을 한국 국가코드인 ‘kr’에 적용한 것으로 ‘한글.kr’ 방식으로 표기된다. 이제 더이상 회사 영문이름을 몰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 주소를 물어볼 때마다 영어 철자를 묻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글 도메인은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광주타임스 .kr’를 입력하면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PC가 이를 자동으로 ‘kjtimes.co.kr’로 변환, 광주타임스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는 방식. 그동안 일부 민간업체들이 한글 인터넷 주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국제표준 체계와 무관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하거나 접속장소 등에 따라 접속이 잘 안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반면 한글 도메인은 한글 인터넷 주소는 영어 이외의 8비트 체계로 된 다국어를 이용자의 PC에서 영어와 같은 7비트 체계로 전환해 주소를 찾는 국제표준 방식을 따른다. 결국, www와 kr 주소 사이에 한글로 된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로 접속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상호나 상표와는 다소 거리가 먼 영문 도메인에 비해 훨씬 더 국내 환경에 적합하고 기억하기 쉽다. 한글 도메인은 인터넷 저변 확대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업으로서도 다양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고, 외국에 있는 수백만 재외동포는 어디서나 당당히 한글 도메인으로 접속할 수 있다. 키즈넷(어린이 네티즌)도 익숙한 한글 상호만으로 손쉽게 접속할 수 있게 된다. 6월초 54만건인 한국 ‘co.kr‘ 도메인 등록도 독일이나 영국(400만~500만건)을 앞질러 명실상부한 인터넷 강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글.kr 도메인은 넷피아(netpia.com)가 지난 99년 상용화한 인터넷 한글 주소를 선점하면서부터다. 넷피아는 당시 영문 인터넷 도메인의 득세 속에 넷피아는 독불장군에 머물렀으나 한국인터넷정보센터의 서비스 실시를 발표하며 대세가 형성됐다. 넷피아는 한글 인터넷 주소의 시장성을 연간 1천500억원에 이를 만큼 엄청난 잠재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KRNIC는 한글.kr 도메인 등록을 받는다면 올해 안에 100만개 등록도 가능하다고 낙관하고 있다. ‘맛집.kr’ ‘섹스.kr’ 등 한글 도메인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다시 도메인 선점 전쟁이 예고된다. 넷피아의 한글 키워드 경매에서 ‘섹스’가 5천100만원에 낙찰된 선례가 있어 ‘한글.kr’ 등록이 시작되면 불꽃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글 도메인의 가장 큰 강점은 무한한 확장성. 다양한 한글 조합이 가능하다. 숫자ㆍ영문조합도 가능해 도메인 네이밍에 따른 고민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RNIC는 영문과 한글을 혼용해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한글 도메인만 입력해도 접속이 가능한 플러그인 프로그램 배포에 나서고, 메일서비스 업체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을 대상으로 다국어 도메인 표준채택에 협조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정통부와 인터넷정보센터는 신청 폭주를 방지하고 도메인 사재기 폐해를 줄이기 위해 19일부터 6주간 공공기관명, 상표, 상호 등을 먼저 신청하도록 하고 10월7일부터는 1등록증 1도메인 기간으로 주민등록증이나 사업자등록증으로 1개당 하나의 도메인 이름을 2주간 신청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1단계 신청은 1개 상호 및 상표당 3개의 도메인을 허용하고 상호와 상표권자가 충돌할 때는 상표권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가며 동일한 조건일 때는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11월 중순부터는 개수에 제한없이 원하는 한글.kr를 신청할 수 있는 선접수 선처리 방침이 적용된다. 신청은 대행업체로 선정된 7개 민간업체가 광고 등을 실시한 뒤 받을 예정이며, 등록관리 수수료는 1년에 2만-3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는 국제표준이 모든 인터넷 이용자 프로그램에 반영될 때까지 정통부 (www.mic.go.kr) 나 한국인터넷정보센터(www.krnic.or.kr)등에서 별도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한글 인터넷 주소를 기반으로 한 한글 이메일도 등장한다. KRNIC는 ‘김종민@광주타임스.kr’의 한글 이메일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넷피아도 한글 이메일 서비스의 상용화에 돌입한다. ‘김종민@광주타임스 ’가 이메일 주소가 되는 것이다. 이메일 활용도도 급속히 높아질 수 있다. 이는 복잡하던 이메일 주소 체계를 한꺼번에 바꾸는 혁명적인 방법으로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넷피아는 ‘한글@메일’을 주력 서비스로 선정, 누구나 자신의 이름을 넣어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을 상징하는 한글 도메인과 이메일, 인터넷에 매서운 ‘한글 바람’을 재연할 것이란 전망이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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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남도일보
2003.08.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