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섬 일주 워킹 코스인 ‘모실 길’이 조성된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증도면에 자연 그대로의 바다와 해변, 갯벌, 흙과 돌, 나무 등을 이용해 특색 있는 ‘모실 길’ 54.22㎞를 조성한다. 이번 조성 될 ‘모실 길’은 코스별로 명상길과 저녁노을길, 보물선길, 순교자길, 짱뚱어길, 천년의 숲길, 갯벌공원길, 바다윗길, 태양의길, 천일염길, 철새길 등으로 구성된다. 또 밀물 때에는 길이 보이지 않다가 썰물 때에 나타나는 화도 노두 ‘바다윗길’은 갯벌에 사는 염생식물과, 짱둥어, 농게, 비단고동 등을 관찰 할 수 있다. 군은 모실 길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최소한의 쉼터와 벤치, 안내표지판, 방향표지판 등을 오는 5월까지 마무리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송림 숲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모실 길은 코스마다 섬의 고유한 문화와 해안경관을 살려 꾸며질 것”이라며 “섬에서만 찾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느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증도를 ‘자동차 없는 섬’, ‘금연의 섬’, ‘자전거의 섬’, ‘캄캄한 섬(Dark sky)’, ‘친환경 농업의 섬’ 등 현대문화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자연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섬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3.24 00:00
-
전남도는 젓갈류 주생산지인 신안군 지도읍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3만5천여㎡, 연건평 5천200여㎡ 크기의 전국 최대 규모 게르마늄 젓갈타운을 건립키로 했다. 23일 기공식을 갖는 이 젓갈타운이 연말안으로 건립되면 지난 8일 착공된 새우젓 주식회사의 저온 저장시설과 함께 신안을 전국 젓갈생산의 메카로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은 전국 새우젓 생산량(1만4천t)의 78%가 넘는 1만1천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신안산 새우젓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임자도해역에서 주로 생산되기 때문에 타 지역 새우젓에 비해 맛과 고유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원료상태로 반출돼 부가가치 창출에 미흡,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젓갈 주산지’ 신안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상품을 브랜드화하면서 생산과 반출에 머물렀던 단계를 넘어 저장 판매와 홍보, 체험시설까지 두루 갖춘 젓갈타운을 조성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체험적 공간을 육성키로 한 것이다. 도는 젓갈타운 조성으로 국내 젓갈시장을 확고히 점유하고 매년 젓갈을 주제로 한 축제 및 이벤트에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 판매와 관광을 통한 소득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젓갈타운이 연내 준공되면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 태평염전 등을 중심으로 섬지역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의 연계관광지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젓갈과 천일염, 섬초가 지역민 소득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3.23 00:00
-
전남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이 전남 신안군 흑산면 외망덕도 북방 장도수도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등대를 설치한다. 15일 목포항만청에 따르면 등대의 등탑은 팔각 강관 구조로 건축되며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장도열도와 대흑산도 서쪽해안 사이에 있는 장도수도는 수로폭이 1∼1.5㎞로 홍도와 가거도 여객선의 주 항로다. 등대는 수로 북쪽의 외망덕도에 설치돼 주·야간 항로표지로서의 기능을 맡게 된다. 김삼열 목포항만 청장은 “서·남해권역의 해난사고 발생율 최소화를 위한 해양교통시설 신설 및 개량사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
목포/김정길 기자
2010.03.16 00:00
-
전남 신안군이 압해도에 추진 중인 ‘천사섬 갤러리’ 건립 사업이 잇따른 전시작품 기증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10일 신안군에 따르면 광주시에서 사무기기와 자연석 사업을 하는 백운 이영범씨(57·사진 왼쪽)가 평생 수집해 소장하고 있던 수석 1천200여점을 기증했다. 이씨가 기증을 약속한 수석은 해석과 남한강석, 수반석, 구갑석, 정원석과 중국, 브라질, 필리핀 등 세계 10여 개 국에서 채취한 작품이다. 특히 이들 작품은 오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평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던 중 신안군에서 수석을 전시하는‘천사섬 갤러리’ 건립 소식을 들었다”면서 “지역민의 문화생활에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 수집해 온 수석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기증 수석 중 야외전시가 가능한 작품은 다음달 중 천사섬 갤러리 야외 전시장에 상설 전시하고, 실내전시 작품은 천사섬 갤러리 건립 후 수석 전시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천사섬 갤러리에는 지난해 신안군 신의면 출신인 우암 박용규 화백이 평생동안 제작한 자신의 작품 100점과 소장한 동·서양화 69점 등 모두 169점을 기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는 안좌 출신으로 경기도 용인시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구일씨가 평생 수집한 수석 52점을 무상 기증하는 등 전시작품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석잡지를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전시관 건립을 홍보하면서 뜻있는 분들로부터 기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수석과 한국화를 전시할 ‘천사섬 갤러리’를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압해면 천사섬 분재공원 인근 7천여평의 부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3.11 00:00
-
전남 장흥 억불산에 전국 최대 규모의 목공예센터가 오는 8월께 완공된다. 전남도는 친환경소재인 목재 공예품의 발굴로 목재문화도시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목공예산업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목공예센터를 장흥 억불산 편백숲 자락에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전남 목공예센터는 박준영 도지사 취임 이후 침체된 전남의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산림자원 등을 활용, 전남을 공예 요람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비 18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총 70억원 규모로 추진,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다. 9천40㎡의 부지에 2천475㎡의 대규모 한옥형 목구조 2동으로 건립될 이 곳에는 공예전시판매장, 기획전시실, 공예창작공방, 체험실, 교육장, 디자인개발실 등이 들어선다. 건축 설계는 한옥형태의 건축구조를 도입, 전통적 미관이 수려하면서도 경제적이고 내화성이 강한 집성목 구조를 사용했다. 공방에 입주하는 공예인들이 창작하는데 편리하도록 스스로 꾸밀 수 있게 고려하는 등 입주자 편의 위주의 설계에 중점을 뒀다. 목공예센터 주변 주차장은 태양광시설을 설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 장흥지역이 보유한 편백나무 등 산림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인접해 있는 우드랜드, 치유의 숲, 아토피재활치료·휴양복합단지를 연계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숲가꾸기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등도 적극 활용, 저렴한 가격대에 제작 판매된다. 주요 판매 전략 제품은 이순신장군, 심청, 윤선도, 정약용 등 우리지역 관련 인물상과 신안의 큰바위얼굴, 홍도, 백도, 월출산, 관매 8경 등 아름다은 풍경서각과 자동차에서 비행기까지 편백나무 등을 활용해 나무의 기본 향기에 기념조각을 새겨 남녀노소 모두 활용 가능한 것들이다. 전남도는 전남공예조합과 연계한 홍보전시판매장을 개설, 전남지역 목공예의 지리적 브랜드 홍보와 목공예품에 대한 호감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장흥 목공예센터는 목공예의 체계적인 생산·체험·판매를 통해 미래 공예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신안
장흥/김상봉 기자
2010.03.02 00:00
-
전남 목포시가 서남권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조2천억원 규모의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을 확정, 추진한다. 목포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향후 5년 간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공감형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수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35명의 팀원이 참여하는 7개 TF팀을 구성해 시민 설문조사와 워크샵, 사업발굴 보고회, 지역발전위원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 7개 분야 145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시가 이번에 발굴한 사업은 서남권 요트정박시설 구축사업과 광역버스 정보시스템(BIS)구축사업, 노벨평화상 기념관 건립, 서남권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 등 인근 무안, 신안, 영암군 등과 연계·협력사업 17건을 포함해 모두 2조2천685억원 규모이다.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전국 모든 지역이 초광역개발권, 광역경제권, 기초생활권으로 나누어 개발되는데, 이 중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163개 시·군을 기초생활권으로 설정하는 5년 단위의 법정계획을 말한다. 시 관계자는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은 목포시가 동북아 해양·관광중심도시와 인구 100만 명의 서남권 광역도시로 도약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10.02.26 00:00
-
전남 신안군이 세계적인 명품 갯벌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천일염 기업체인 ㈜태평염전과 공동으로 세계적인 바둑팀 육성에 적극 나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비금 출신 이상훈 7단의 감독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이세돌 9단의 영입과 함께 국내 바둑계의 큰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전국 천일염의 70%를 생산하는 세계적 명품 갯벌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3월 지역 천일염업체인 ㈜태평염전과 공동으로 바둑팀을 창단했다. 이는 지자체가 한국바둑리그에 공식으로 지원한 첫 번째 사례로 분석되고 있다. 태평천일염 바둑팀은 지난해 침체의 기로에 서있는 ‘KB한국바둑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왔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안지역 천일염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군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팀의 감독 영입에 나섰다.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이상훈 7단은 지난 2000년 신인왕전과 신예프로 10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세계바둑계의 1인자 이세돌 9단의 형으로 더 각인된 프로기사다. 일찍부터 동생의 잠재성을 알고 뒤에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 숨은 공신으로 지난 2002년 개원한 바둑도장을 최근에는 이세돌 바둑도장으로 간판을 바꾸기까지 했다. 이세돌 9단을 배출한 신안군도 한국바둑리그 진출 이전부터 바둑이 가진 문화콘텐츠로서의 상품성과 가치에 주목해 지난 2008년 비금면 대광초교 폐교를 리모델링해‘이세돌 기념관’을 개관했다. 기념관은 전시관, 추억의 공간, 대국실, 펜션시설 등을 갖췄으며 아마추어 바둑모임 및 바둑캠프, 박카스배 천원전이 잇따라 개최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세계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 이번에 지역출신의 이상훈 감독 영입을 통해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이세돌 9단이 주장으로 영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2.17 00:00
-
전남 신안군이 도서항로 가시권 내 지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해 ‘천혜의 해양관광지 신안 알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해양관광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목포∼신안군 흑산도, 홍도 등 항로 가시권에 있는 안좌, 팔금, 비금, 도초 등 4개 지역 도서를 여객선을 타고 가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 사업비 3억6천600만원을 들여 높이 4.5m,폭20m로 스태인네스강 공법으로 설치한 조형물은 먼 거리에서 보기 쉽게 설계되고 주변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안군은 1천734㎢의 리아스식 해안선과 331㎢의 청정 갯벌생태자원 등이 산재한 천혜의 해양문화 관광지로 이번 상징 조형물이 큰 시너지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목포∼흑산권 항로 가시권에 설치한 도서 상징 조형물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문으로 제작했다”며 “연차적인 사업을 통한 지역 전 도서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신안 알리기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항에서 신안군 안좌, 팔금, 비금, 도초 등 4개 도서 항로를 거쳐 도착하는 흑산도, 홍도, 가거도 지역 섬은 천혜의 해상관광명소로 연간 30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핵심 관광지로써 도서 특성상 선박을 이용해 오기 때문에 해양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들이 목포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흑산도, 홍도, 가거도 등 해양관광지를 찾고 있으나 흑산도에 도착하기 전 항로가시권 주변에 산재한 신안군 안좌를 비롯 팔금, 비금, 도초 등 4개 지역 도서 상징 조형물이 설치되지 않아 섬 지명을 인지하지 못해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군의 이미지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게 됐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2.12 00:00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초·중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유소년 승마단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로부터 ‘유소년 승마단 시범지원 사업지’로 확정됐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창단된 신안 임자 유소년 승마단이 전국 유소년 승마단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올해 1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돼 승마특성화 교육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안 임자 유소년 승마단은 지난해 4월 임자면 관내 초·중등학교 학생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창단됐다. 군은 국민관광지인 임자면 해변 승마장을 지난 2007년 7월 개장했으며, 이후 총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인근 해안가 부지 총 9천㎡에 실내 승마장 1천650㎡, 실외 승마장 3천300㎡, 관리사 660㎡ 규모로 승마 50두를 사육할 수 있는 해변 승마장을 지난해 3월 준공했다. 군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유소년 시절부터 승마특성화 교육을 시키기 위해 임자면 초·중학생 등 150명의 학생들에게 승마체험활동을 추진해 오던 중 승마에 소질이 있는 34명을 선발,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하고 승마선수 육성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도서지역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섬마을 학생들에게 사람과 말이 함께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건전 레저스포츠인 승마를 통해 강인한 체력과 심신단련으로 호연지기를 배양함으로써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승마특성화학교 육성을 위한 지원협약을 체결하는 등 학교 스포츠활동 지원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승마활성화를 통한 말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유소년 승마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승마스타 발굴과 청소년 승마체험을 통한 승마산업의 활성화 붐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조완동 기자 {{ cwd@namdonews.com
신안
남도일보
2010.02.09 00:00
-
국토 최서남단인 전남 신안 가거도가 주민 주도의 환경기초시설 설치를 통해 관광자원화에 나섰다. 7일 신안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23억원을 들여 가거도 1구 해안가 부지 6천681㎡에 쓰레기 소각장을 건립하고 건물 2층에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22호인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 전수관’과 공연장 및 관람장을 설치키로 했다. 현재 가거도내에는 노후된 소형소각로(50㎏/hr)가 가동중에 있으나 용량이 적어 발생되는 가연성 폐기물의 전량 소각이 어렵고, 소각재 등 불연성폐기물의 이송처리비가 과도하게 투입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각로와 매립장을 연계해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계획했다. 특히 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은 지역민의 반대로 입지선정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가거도는 삶의 터전이 쓰레기로 멍드는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지역주민들이 군과 환경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주민 주도의 환경기초시설 설치라는 성공적 사례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군은 사업계획시 국토 끝섬이라는 상징성과 관광지임을 고려 혐오시설이 관광자원으로 승화 할 수 있다는 창의적인 사고로, 매립과 소각을 일체화한 효율적이며 지역을 운항하는 쾌속선 모양의 디자인으로 실시설계를 완료, 현재 착공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거도가 국토 최서남단 끝단이라는 상징성과 천혜의 해상 관광지임을 고려해 혐오시설이 관광자원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창의적인 사고로 쓰레기 매립장 건물을 쾌속선 모양으로 설계했다”며 “오는 3월에 착공, 내년 8월말에 완공 목표로 전남도 설계심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거도는 사계절 국내외 낚시꾼들과 등산객들이 찾아오는 목포에서 뱃길로 4시간30분 소요되는 131㎞의 거리로 국토 최서남단 끝자락에 위치한 섬으로 연간 3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다. 또한 몽돌해수욕장을 비롯 다도해 신안 섬 지역에서 제일 높은 독실산(정상639m) 등산과 국내 3대 낚시터로 지정된 가운데 인근 광활한 청정해역이 사계절 낚시터로 농어, 돌돔, 혹돔, 감성돔, 불볼락 등 고급 어종 등이 풍부하게 서식해 국내 낚시꾼들과 등산객들로부터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2.08 00:00
-
1일 전남 신안군은 오는 3월 흑산 일주도로의 준공을 앞두고 사계절 관광지인 홍도와 함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비경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도로공사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는 흑산 일주도로는 진리에서 예리까지 총 길이 25.4㎞ 너비 7m이며 ‘12구비도로’로 유명하나, 공사기간 만 27년이 걸렸다. /신안군 제공
신안
남도일보
2010.02.02 00:00
-
전남 신안군 증도와 병풍도 일대가 갯벌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31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는 증도와 병풍도 일대 31.3㎢(약 950만평)의 갯벌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보전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증도 갯벌은 ‘습지보전법’ 제8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세 가지 지정기준 중 ‘자연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과 ‘특이한 경관적·지형적·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지역’ 등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증도 갯벌은 모래해변과 자연형 절벽해안선, 해안가 소나무 숲, 염전, 염생식물 군락지 등 다양한 생태자원과 해양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또 대형저서동물이 100종 이상 출현하는 등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를 지니고 있는 등 보전가치가 매우 높아 지난 2008년 6월 갯벌도립공원으로, 2009년 5월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정부 방침에 발맞춰 별도의 증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의 지속가능한 이용방안 등을 마련하고 람사르습지 등록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정·등록된 갯벌을 잘 보전하고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증도갯벌을 포함한 신안갯벌 일대를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2.01 00:00
-
전남 신안군이 관내 어업인들의 자생력 확보와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안 우럭 주식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신안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남도지사와 신안군수 등 관계어업인 200여명이 참여해 ‘신안 우럭회사’ 창립총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 관내 흑산면을 비롯한 하의, 도초 등 100어가 우럭 양식어업인들이 158㏊연안양식장 시설에서 연간 4천t의 우럭을 생산, 4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유통·판매 등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해 높은 생산량과 반비례로, 전국 우럭판매시장에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자체 유통망을 확보키 위해 군비 15억원을 들여 1천322㎡(400평)규모의 수산물 저온저장고시설을 건립, 수산물 수급조절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주식회사를 통해 국내 대형 유통마트와 판매망을 연계해 수도권 시장 진출도 꾀하는 등 지역 어민 소득 창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관내 우럭생산 어민들이 양질의 우럭을 생산해 놓고도 전국 우럭판매시장에서 재산상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신안우럭주식회사가 설립함에 따라 생산위주에서 저장,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단일화돼 타 지역 우럭 제품과 차별화를 통해 어업인 실질소득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1.25 00:00
-
전남 신안군이 지역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 21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배를 타고 목포에 나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임산부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392명의 임산부 및 일반여성들을 대상으로 임산부들이 산전 기본검사 9종을 비롯한 초음파검사, 태아 기형아검사, 골다공증검사 등 진찰서비스를 받아 시간과 경비가 절감되는 등 관내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동진료 차량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구축하는 한편 전문의료 인력까지 동원하고 있다. 군은 또 신생아와 임산부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출산율 제고 및 모성건강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건상 찾아가지 못한 하의, 신의, 장산, 흑산 등 4개면은 매주 월요일 목포시 의료원에 내원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지역 별로 매주 1회씩 검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검진장소로는 1권역인 지도읍, 증도면, 임자면은 지도읍보건지소에서, 2권역인 자은면, 암태면, 안좌면, 팔금면은 암태면보건지소에서, 3권역 비금면, 도초면은 비금면보건지소에서, 4권역인 압해면 보건지소에서 매월1회씩 현지 방문하여 진료 및 검진을 실시한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1.22 00:00
-
전남 신안의 대표적 시금치 브랜드인 ‘섬초’가 타 지역산에 비해 부드러우며 섬유질이 적고 게르마늄 함량이 높아 식품학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선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신안 섬초 10건과 타 지역산 시금치 8건, 비닐하우스 재배 시금치 2건 등을 대상으로 함유 성분을 연구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신안 비금산 섬초의 식이섬유 평균 함량은 2.94g/100g으로 타 지역산 3.29∼5.38g/100g에 비해 1.1∼1.8배가량 낮아 부드러우면서 식감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게르마늄은 타 지역산 시금치가 27.3㎍/㎏인 반면 신안 섬초는 47.5㎍/㎏로 높았다. 체내 흡수가 빠르고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는 유리당은 3.01g/100g으로 타 지역 시금치(2.67g/100g)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섬초는 또 해풍을 맞고 자라 웃자람이 없이 옆으로 퍼진 모양이며 속이 노란색 꽃 모양을 띠는 형태학적 특징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철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약품분석과장은 “지금까지 연간 수익이 100억원에 달하던 섬초가 이번 연구결과 홍보와 브랜드 효과 등이 상승작용을 한다면 더 많은 수익 발생이 기대된다”며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0.01.21 00:00
-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산림욕장이 조성돼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20일 증도면 짱뚱어 광장에서 박우량 군수를 비롯 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의 숲 산림욕장’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증도 우전해수욕장 ‘한반도 해송 숲’에 5억2천만원을 들여 산책로 10㎞, 시비석 8개소, 숲속의 교실, 체육시설물,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솔 향기 그윽한 쉼터를 만들었다. 지난해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 해송 숲은 한반도 형상을 하고 있으며 90㏊의 광활한 면적에 50~60년생 소나무 10만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은 산림욕장이 준공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태평염전과 엘도라도 리조트 등과 함께 보물섬 증도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숲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섬의 특색을 살려 단순한 숲속의 쉼터가 아닌 숲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다”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공간에 관광객들이 편안히 쉬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1.20 00:00
-
“올해도 신안의 발전을 위해 신안의 CEO로서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현안사업과 핵심적인 군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매진하겠습니다.”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올 한해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 적극지원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복지실현 ▲민자유치를 통한 지속적인 지역개발 촉진▲늘 푸른 생태환경의 전원마을 추진▲획기적인 섬 교통체계의 구축과 교육경쟁력 제고 ▲농수산물의 브랜드화 등 창조적 실용행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특히 천사의 섬 신안을 4대 권역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군의 관문인 압해권에는 이미 확정된 891㎡의 일반산업단지 및 442.2㎡의 신도시 개발을 추진해 군의 성장발전에 동력화 한다는 방침이다. 군청사를 올 말에 완공함으로써 중심타운으로 기반을 구축해 군민 일체감 조성과 정체성 확립, 송공 연안항 여객선 입출항과 향후 운남대교 개통으로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변화에 대처해 전남 서남권의 물류 및 조선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도·증도·임자의 북부권에는 중형 조선단지의 확대를 비롯 송도 어판장의 활성화와 지도 율도 크레타아일랜드와 임자 굴도 팰리스힐 해양리조트 조성, 내년 봄에 개통되는 증도대교, 슬로타운 조성, 해변 승마장 등 새로운 해양휴양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자은·암태·안좌·팔금·비금·도초·하의·신의·장산 등 9개 면단위 중부권에는 다이아몬드제도 개발을 비롯 야생동물 공원, 풍력발전단지, 하의∼신의, 안좌∼자라 연도교, 한옥 예술인촌, 종합복지타운 등 해양레저 관광지로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 천혜의 관광지인 흑산권에는 가고 싶은 섬 홍도 개발, 국제 철새공원, 홍어의 거리 조성, 흑산 유배문화체험공원, 국토 최서남단 끝섬 가거도 개발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해양 생태지역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박 군수는“기후변화와 능동적인 대응을 통한 주민 소득 창출과 생명의 땅 신안군 홍보를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전국 최대의 갯벌 보유지역인 생태보고의 메카로 거듭 날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1.19 00:00
-
전남 신안군 지도읍과 임자면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10일 신안군에 따르면 국도 24호선인 지도~임자 수도~진리 선착장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을 위한 선보상 사업비 10억원이 정부 예산으로 확정돼 사업 추진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도~임자간 연륙교 건설사업은 지난 2000년 10월 신안군에서 기본설계롤 시작으로 2006년 12월 국토해양부에서 실시설계까지 완료됐으나 경제성 논리로 접근하는 정부정책 방향에 따라 우선순위에서 밀려 지금까지 착공되지 못했다. 지도~임자 연륙교는 총 연장 4.99㎞ 중 교량 2개소 1.9㎞와 접속도로 3.9㎞로 건설되며, 국민관광지인 대광해수욕장 등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육상교통망이다. 총 사업비는 1천969억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군은 신규 SOC 도로사업은 최대한 억제한다는 정부 방침으로 인해 예산확보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동안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끈질긴 설득과 읍소로 1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 연륙교가 개통되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편안한 육지 나들이와 대광해수욕장 등을 찾는 30만여명의 관광객들의 도선이용에 따른 불편이 해소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1.11 00:00
-
전남 신안군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숲의 가치를 높이고 저소득층 일자리도 창출하기 위해 올해 70억원을 들여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신안군은 숲가꾸기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지난 5일 지도읍 사업현장에서 박우량 군수를 비롯 자원화지원단과 산주, 참여근로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숲가꾸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참여근로자 대표의 숲가꾸기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지역경제 발전 등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과 작업도구의 바른 활용, 안전장구 착용, 산림내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앞서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숲가꾸기 대상지 선정과 설계 등을 완료했다. 군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정책숲 710㏊, 사회서비스 공공산림 1천650㏊, 조림지 640㏊ 등 3천㏊를 비롯 천사섬 공원화사업, 산림 병해충 방제 및 산불방지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섬지역 숲복원 조성을 위해 경제수, 바이오순환림, 생태경관림 등 조림사업을 병행, 장차 기후·생태·경관·치유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늘푸른 생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주요 도로변 가시권, 관광지, 생활권 주변 산림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솎아베기, 산물수집, 소득작목 파종, 주민소득 창출 등의 원 스톱(One-stop) 방식으로 추진하고, 산림소득작목 파종으로 주민소득과도 연계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숲은 산림자원의 기본이자 녹색성장의 기반으로 녹색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큰 일익을 담당한다”면서 “이제까지의 획일적이고 단순한 숲가꾸기가 아닌 기능적·실용적인 작업으로 향후 변화하는 산림의 모습을 제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01.08 00:00
-
정종득 목포시장은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 서민생활 안정에 시정의 초점을 두고 풍요롭고 살기 좋은 목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이를 위해 서민과 실직자를 위한 희망 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근로자·청년·여성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사업, 청년 인턴사업, 여성 취업센터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목포의 경쟁력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복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미래성장을 선도할 목포시의 4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조선, 세라믹, 신재생 에너지, 고기능성 식품산업 등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삽진산단, 산정농공단지를 대양산단, 영암 대불산단과 연계해 중소형 조선산업 혁신클러스터와 조선기자재 산업의 집적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제적인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고자 5대 권역으로 나눠 특화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유달산권은 자연경관단지로, 삼학도권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관 등 체류형 관광단지로, 북항권은 해양수산복합센터로, 고하도권과 외달도는 유원지와 한옥 민박단지로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올해 동북아 항만, 물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남권 물류 인프라의 중심축이 될 목포대교의 내년 완공을 위해 올해 80%까지 공정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목포 신항 북측 3선석 개발 등 12선석 조기 개발을 위해서도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소외계층이 보호받는 ‘따뜻한 목포, 함께하는 목포’를 만들기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희망 복지 콜센터, 긴급복지 토탈 케어팀 운영 등 시민의 어려움을 찾아서 해결하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호남 제1의 교육·문화·스포츠 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교육발전 종합지원 5개년 계획’에 따라 우수 중학생 시내 고교 유치, 논술 아카데미 지원, 우수교사 인센티브제 운영, 학력증진 지원사업 등 평생학습도시 기반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정 시장은 끝으로 “자율통합은 어렵게 됐지만 정부와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행정체제 개편 특별법’에 발맞춰 목포와 무안, 신안, 영암, 해남, 진도까지 아우르는 서남권 100만 광역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서남권 상생 발전을 선도해 갈 행정구역 광역화를 계속해서 추진할 뜻을 표명했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10.01.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