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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안좌도에 우(牛)시장에 이어 토요장터가 개장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안좌면 읍동선착장 체육공원 안에 마련한 ‘천사섬 안좌장터’에서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천사섬 안좌장터’는 매주 토요일과 우시장이 열리는 장날 열릴 예정이다. 이 곳에는 몽골텐트 20동과 공동사무실 1동이 마련돼 신안 중부권역인 안좌와 팔금, 자은, 암태지역 주민 20명이 입점해 운영된다. 신안군은 그동안 섬이라는 열악한 지리적 여건으로 친환경 우수 농수산물을 생산하고도 물류비 부담 등으로 판로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안좌장터 개설로 현지에서 믿을 수 있는 농수산물의 직접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지역주민의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향후 장터의 활성화를 위해 입점상인들의 공동브랜드 개발과 인터넷 온라인 판매 등 판로 다양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장터가 초기에는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질좋은 명품 농수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면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와 타지역 소규모 장터 견학 등을 통해 신안의 대표적 지역장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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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안중공업 선박 건조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고용창출과 인구유입 등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15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중공업은 지난 2006년 민자유치사업으로 관내 지도읍 감정리 해안가 일대 총 99만㎡(30만여평) 부지에 총 사업비 2천390억원을 들여 선박조선건조시설 슬립웨이(Slip way)를 설치하는 등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안중공업은 현재 지방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으로 총 사업비 900억원을 들여 33만㎡(10만평) 규모의 선박건조 슬립웨이 시설을 설치하고 선박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안중공업은 지난 2007년 5월 ㈜국내 인터랙스메가라인과 340억원의 선박건조 협약체결하고 선박건조를 시작해 20개월만인 지난해 12월 길이 148m 폭 50m의 1만5천700t급 벌크선을 건조해 선주측에 인도했다. 또 지난해에는 아랍에미리트 ㈜스텔라쉬핑과 500억원의 선박건조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벌크선 전장 181m, 폭 30m의 3만4천t 선박건조를 완료해 선박 선명을 ‘슈퍼스타’로 하는 명명식을 가졌다. 특히 신안중공업은 국내의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3만4천t급 벌크선 6척을 수주하고 지금까지 2척 건조해 선주측에 인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12월에는 3만4천t급 벌크선 3호선을 완료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안군은 지도읍 신안중공업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 3단계가 완료되면 4천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사업비 2조6천억원을 투입, 압해면 일원 1천379㎡ 부지에 조선타운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유치사업인 ‘압해조선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압해조선타운이 들어서게 되면 지도읍 조선단지 고용인원과 함께 총 3만여명의 고용창출을 비롯 협력업체 및 가족을 포함한 8만여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안중공업단지와 국내 최대 규모의 압해조선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성공리에 완료되면 이들 조선단지의 매출액이 연간 6조5천억원에 육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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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도로변 화단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비 사업장에 사용된 정원석을 무단 사용해 군의원 개인주택 정원 담장을 조성해 말썽이 일고 있다는 본지 보도와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신안군과 흑산도 주민들에 따르면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신안군 흑산면 예리~진리 1구 해수욕장간의 유실된 해안가에 대량의 사석을 매립해 해안가 일주도로를 조성하는 ‘대흑산도항 정비사업’을 지난 2007년 4월 착공해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국비 15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안군 환경공원녹지과 역시 읍·면 재배정사업으로 흑산면사무소에 군비 3천만원을 지원, 지난 6월부터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국비사업장 인근 흑산면 진리마을 도로변 화단 조성사업을 추진해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흑산면사무소가 도로화단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지구 인근 신안군의회 의원 A(50)씨의 개인주택 기존 돌담장을 허물고 해안항만청 국비 사업장에 사용된 정원석(크기75㎝∼1m) 30여t을 무단으로 가져다 A군의원 개인주택 정원을 조성해줘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흑산면사무소는 A의원의 주택 정원 일부 100㎡가 흑산면 진리 산 78-1번지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를 무단으로 침범했는데도 현황측량도 하지 않고 도로변 화단 조성사업을 강행하는 바람에 신안군의 혈세가 특정인을 위한 정원조성사업으로 변질돼 말썽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목포해양경찰이 A군의원의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대흑산도항 정비사업 국비사업장에 사용된 50여t의 사석을 무단으로 사용한 흑산면사무소 공무원들과 건설업자들을 대상으로 특수절도 및 수년간 국유지 무단사용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최근 지적공사에 현황측량을 의뢰한 결과, A의원의 주택 정원부지 100여㎡가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로 밝혀짐에 따라 A의원에 대해 국유지 무단점유에 대해 5년 동안 사용료 부과와 함께 국유재산관리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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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와 무안·신안군을 하나로 묶는 무안반도 통합을 놓고 찬반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신경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통합을 위한 주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되고 부적절하게 통합건의서 서명이 받아졌다는 등 양측의 폭로전이 확산되고 있다. 무안반도 통합을 반대하는 무안사랑포럼은 7일 “찬성측에서 제출한 통합건의서 서명이 불·탈법적으로 이뤄졌다”며 서명 무효화를 주장했다. 무안사랑포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율통합건의서 이의신청 마감일인 6일 무안군에 확인결과 이의신청자가 400여명이 넘고 미자격자만도 1천7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운남면 박모(69)씨의 경우 찬성측에서 언론악법 서명운동을 한다며 통합 건의서 서명을 받아갔으며, 이장이 마을도장을 도용하고 미성년자와 장기 출타자, 타지역 거주자가 서명에 참여하는 등 각종 부정한 방법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무안사랑포럼은 “지금까지 4차례나 통합 시도로 지역민의 골이 깊어진 상태에서 민의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사실에 분개한다”면서 “부정한 방법에 의해 행해진 서명 사례를 접수받아 서명 무효화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무안반도 찬성측에서는 무안군과 신안군에서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서명자들을 압박하고 찬성 플래카드를 떼어내는 등 건전한 여론형성을 저해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무안군이 찬성측에서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7천여명의 명단을 복사해 유출, 취소를 회유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무안반도 통합은 오는 15~20일께 실시되는 주민 여론조사가 통합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찬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신안
무안/정태성 기자
200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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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와 무안, 신안을 하나로 묶는 ‘무안반도 통합’을 놓고 찬반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종득 목포시장이 3개지역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3자 회동’를 제안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6일 오전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는 주민 자율통합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의 여론이 극렬하게 대립되면서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3개 지역 시장·군수가 지금이라도 당장 한자리에 모여 통합여부에 대해 가슴을 열고 대화하는 자리를 갖기를 제의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역 내 갈등과 대립은 엄청난 후유증만 가져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지역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단체장으로서 더 이상 방관하고 외면할 수는 없다”며 “무안반도의 진정한 미래의 번영을 위한 자리라면 대화의 방법과 형식에 대해서는 어떠한 내용이라도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3개지역 시장·군수가 직접 만나는 ‘3자 대화’와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이 함께하는 ‘6자 대화’, 찬성과 반대를 주도하는 민간단체의 대화 등 3개안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지금의 갈등과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단체장들의 책무이자 도리”라면서 “무안반도의 상생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대화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무안반도 통합논의는 그동안 언론사가 주최하는 몇몇 토론회는 있었지만 단체장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은 마련되지 못했다. 통합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목포시가 중심이 돼 비공식적인 접촉이 추진됐으나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09.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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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지역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천일염의 명품화를 위해 올해부터 생산 종료일을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신안군은 “고품질 친환경 천일염 생산을 위해 올해 생산 종료일을 오는 15일로 지정하고 생산자들에게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이 천일염 생산 종료일을 지정한 것은 평균 기온이 낮은 시기에 생산될 경우 굵기가 작고 염화나트륨 함량이 많으며 쓴맛이 강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평균 기온 15℃ 이하에서 생산하지 않도록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휴대폰 문자 메시지 전송, 합동지도 등을 펼치고 있다. 신안 천일염은 지역 내 818명의 생산자들이 청정해안 염전 2천153㏊에서 전국 생산량의 70%인 연간 26만여t을 생산, 전남 서남권 경제발전의 중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신안지역에서 연간 생산되는 천일염 소득과 가공염 산업 매출액이 1천억원대에 달하고 있으며 5년 후에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입산과 차별화 등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자들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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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증도면 우전해수욕장 숲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산림청과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전국 9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증도 우전해수욕장에 있는 ‘아름다운 한반도 해송 숲’이 우수상을 받았다. 우전해수욕장 숲은 한반도 형상을 닮은 해송 숲으로 지난 1950∼1960년대 백사장의 모래날림 피해로부터 인근 가옥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90㏊임야에 40∼50년생 소나무 10만본이 건강하게 사계절 푸름을 자랑하고 있어 전남 서남권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수림대로 자리매김 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도시나 육지의 숲이 아닌 군 단위 섬 지역 숲이 선정된 것은 신안군이 최초로, 이는 군이 그동안 늘 푸른 생태환경 조성과 푸른 숲 가꾸기 사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라는 평가다. 우전해수욕장 한반도 해송 숲 주변은 엘도라도 리조트를 비롯 전국 최대 규모의 462만㎡의 단일 태평염전과 소금박물관, 신안해저유물 발굴지 등이 연계돼 있어 아시아 최초로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관광 휴양지로 전국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곳에는 15㎞정도의 숲길산책로와 습지가 조성돼 있어 산림생태체험과 삼림욕 등 테마가 있는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으며 매년 17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아름다운 숲 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우전해수욕장 숲이 세계적인 아름다운 숲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보전 육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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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관내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태학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최근 또다시 도요물떼새 종네트워크 한국 사무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자연을 모델로 한 세계적 청정자연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산하 국가습지보전사업단의 주최로 전국의 도요물떼새와 관련된 민간단체, 정부기관, 학계 등 총 50여 단체회의를 거쳐 신안군이 국내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철새와 관련된 도요물떼새 한국사무국으로 유치됐다 신안군이 도요물떼새에 대한 국제적인 교류 및 정보교환을 담당하는 도요물떼새 한국사무국을 유치함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에 분포된 도요물떼새 조사 및 활동은 각 단체별의 산발적으로 진행된 각종 정보사항을 하나로 묶어내고 국내 각 단체 간에 네트워크 활성화, 조사방법을 통일한 매뉴얼 등을 작성해 전 세계조류협회에 전파하게 된다 특히 국내에 분포된 각종 도요물떼새는 봄과 가을철 우리나라 서해안 등의 갯벌을 통과하는 조류로 최근 갯벌 매립 등 서식지 감소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에는 378㎢의 갯벌이 분포돼 우리나라 갯벌의 15% 면적에 해당하는 청정갯벌을 보존하고 있으며 압해도 남안 갯벌은 1만여 개체 이상의 도요물떼새가 도래, 청정자연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앞서 신안군은 지난 5월26일 유네스코(UNESCO) MAB(Man and the Biosphere)국제조정이사회로부터 흑산도를 비롯 홍도, 비금, 도초, 증도 등 573㎢(육상 145㎢, 갯벌 37㎢, 해상지역 391㎢)가 국제적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 국내조류 452종의 75% 이상인 337종 철새들의 중간 이동통로로 그 가치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어 주목을 받고 있을 정도다. 신안군은 관내 일부 청정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후 이번 도요물떼새 한국사무국으로 또다시 지정됨에 따라 관내 청정갯벌 및 청정신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와 함께 관내 청정자연을 모델로 한 천혜의 해상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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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와 무안·신안군 등 무안반도 통합을 위한 건의서가 행정안전부에 제출되면서 통합절차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무안반도 통합을 추진 중인 목포시와 시의회, 주민대표가 지난 25일 공식적으로 통합 건의서를 행안부에 제출했다. 통합 건의는 지자체장이 단독으로 할 수 있으나 목포시는 시민들의 통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의회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시·군·구 통합 건의는 19세 이상 유권자 2%의 서명만 받으면 주민들도 건의할 수 있어 목포는 3천660여명, 무안 1천120여명, 신안 780여명 이상이면 가능하다. 목포시 주민서명 대표자인 고장열(서남권 하나되기 추진위 상임대표)씨는 “통합 건의 기준을 훨씬 넘는 3만2천244명의 서명을 받아 건의서를 목포시에 접수했고 전남도를 경유해 이날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무안과 신안지역 주민대표들도 각각 6천명과 1천700명의 서명을 받아 29일까지 해당 군청에 건의서를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 관계자는 “남양주시와 성남, 하남시 등에서 자율통합 건의가 있었지만 단체장과 의회, 주민이 함께하는 것은 목포시가 전국 최초”라며 “무안반도 주민들의 자율통합에 대한 열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안군의회와 신안군의회가 28일 무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무안반도 통합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계획하는 등 통합을 둘러싼 반발도 거세다. 이들은 이날 지역특성과 주민 정서를 무시한채 정치권과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통합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자율통합을 추진하는 자치단체 중 무안반도의 경우 4천300억원의 재정적 지원과 세금혜택, 농어촌자녀대학 특례입학 유지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통합 건의를 받아 다음달 중 여론조사를 거쳐 12월에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09.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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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도요물떼새 종네트워크 한국 사무국을 유치해 25일 인증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철새와 관련된 사무국을 유치하는 것은 신안군이 처음이다. 신안군은 향후 사무국으로서 국내 각 단체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조사 메뉴얼 작성, 정기적인 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도요물떼새와 관련된 국제네트워크에서 한국의 대표기관으로 활동한다. 그동안 국내의 도요물떼새 조사와 연구활동은 각 단체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되면서 국제적인 교류와 정보교환을 담당할 사무국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신안군은 지난 5월부터 사무국 유치의사를 피력했으며, 인증식은 25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리는 ‘2009 국제철새심포지엄’ 사전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사무국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사무국 유지를 위한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신안의 갯벌 보호와 홍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물떼새는 봄과 가을철 우리나라 서해안 등의 갯벌을 통과하는 조류로 최근 갯벌 매립 등에 따른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해마다 1만여 개체 이상이 신안군 압해도 남안 갯벌을 찾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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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금일도 일대 무인도서에서 국제보호종인 섬개개비 등이 확인됐다. 24일 목포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무인도서 실태조사 및 관리유형 지정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가 금일면 등에서 모두 14개의 미등록 도서를 확인하고, 멸종위기 1급인 수달과 매, 국제보호종인 섬개개비 등을 발견했다. 또 금당면 와도에서는 퇴적암과 층리구조, 생일면 도룡량도에서는 블롤우홀이 발견됐으며, 금일읍 안매도에서는 상록활엽수림의 우수성이 확인되는 등 해양경관과 식생 등에 있어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2007년 8월 무인도서의 보전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무인도서의 관리유형을 지정해 무인도서와 그 주변 해역의 보전 및 이용과 개발에 관한 무인도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이다. 목포항만청은 지난해 전남 신안군 비금면 일대 무인도서 79개소를 조사했으며, 올해는 전남 완도군 신지·고금·생일·금당·약산면·금일읍 등 6개 읍면의 84개 무인도서를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에서 인문사회, 관리유형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안
목포/김정길 기자
2009.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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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전남 신안 흑산 홍어를 이제 믿고 살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전라도 음식의 대표격인 흑산홍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꼬리표’를 부착, 생산·위판을 확인할 수 있는 ‘생산이력관리시스템’을 다음달 1일부터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흑산홍어 생산이력관리시스템은 소비자가 흑산홍어를 구입하게 되면 홍어의 몸체에 부착된 바코드번호를 통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확인처는 신안군 홈페이지(www.shinan.go.kr)나 자체홈페이지(www.shinan-heuksan.com)에서 생산일자와 홍어잡이 어선 및 흑산홍어의 생산·위판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신안군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흑산홍어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성 확보와 생산지 표시 확인 등으로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군비 5천만원을 들여 홍어 꼬리표와 위판장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흑산홍어는 전라도 잔칫상에는 빠져서는 안되는 고급음식으로 신선한 회로도 먹지만, 삭혀 먹을 때의 코끝을 쏘는 특유의 맛이 일품이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과 기관지 천식에 좋은 황산콘드로이친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홍어탕은 노폐물을 없애주고 골다공증 예방, 산후조리와 병후회복, 피부미용 및 고단백 저지방식품으로 숙취 해소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홍어의 명품화 전략을 위해 매년 신안 흑산홍어 축제를 개최하고 흑산홍어 판매포장재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이력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흑산홍어 잡이 어선은 현재 10t급 어선 7척이 조업중이며, 대흑산도 연근해에서 매년 3만8천여마리를 잡아 5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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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관내 8개 농협이 전국 최초로 천일염 연합사업단을 발족하고 천일염 명품화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량 판매처 개발 등으로 지역 천일염 생산농가에 실질적인 수취가격 보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0일 농협목포신안지부에 따르면 신안군을 비롯한 영광, 무안, 해남 등 전남 서해안지역과 충남 서산, 태안, 경기 등 전국 염전 4천여ha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연간 25만∼30만t으로 650여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신안 섬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2천153ha 면적에서 전국 64%, 전남 73%인 연간 24만5천686t을 생산, 553억여원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21세기 서남권 경제발전의 중심산업으로 크게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천일염 업무를 총괄하는 대한염업조합이 수년간 내부갈등 등으로 본연의 업무를 다하지 못하면서 신안을 비롯한 전국 천일염 생산농가 주민들이 양질의 천일염을 생산해 놓고도 체계적인 판매유통 개선과 홍보 미흡 등으로 제값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 산하 압해농협을 비롯 임자, 북신안, 신안, 안좌, 하의, 장산, 도초농협 등 8개 농협이 최근 전국 최초로 신안천일염 연합사업단을 발족해 대량 판매처 개발과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선 것. 이를 위해 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는 신안 관내 천일염 생산과 유통현황을 정밀분석하고 현지 답사와 관내 농협조합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단 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근무직원을 공모한 바 있다. 천일염 연합사업단은 앞으로 각 농협별로 서로 다른 천일염 구입 가격과 판매 가격을 통일하고 신안에서 생산된 천일염 브랜드 파워를 키워 생산농가에는 실질적인 수취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들 역시 정품 천일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관내 천일염을 세계명품화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천일염 자체 수매기준제정, 브랜드의 통합과 새로운 포장개발 제고, 홈페이지와 CD제작, 매일 천일염 산지매입가격 공지 및 품질등급 제정에 따른 사업추진 기반을 탄탄히 구축키로 했다. 특히 천일염 연합사업단은 중장기적으로 중안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총사업비 1천800억원을 들여 600평 규모의 산지유통시설을 설치해 선별, 저장, 분쇄, 포장시설 등을 통해 장기비축과 프리미엄급 소금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박종수 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장은“신안 천일염은 군의 물적자원 중 가장 브랜드 파워가 높고 국내 소금산업 육성방향에 따라 부가가치가 무진무궁한 것으로 농협의 천일염 마케팅 점유비를 현재의 32%를 오는 2013년에는 80%까지 끌어 올려 국내 천일염 시장을 완전 석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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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에서도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신안군 흑산면 홍도를 갈 수 있게 됐다. 진도군은 “연안항인 팽목항을 출발해 흑산도를 거쳐 홍도까지 운항하는 쾌속선 아일랜드호가 19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아일랜드호는 278t급, 정원 332명으로 홍도까지는 기존 목포항 출항보다 50분여분 단축된 1시간40분이 소요된다. 이 여객선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30분 팽목항을 출발하며, 요금은 3만2천원으로 월요일은 정기 휴항한다. 진도군은 이번 홍도 뱃길 개설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대표적 관광지 홍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증진과 함께 진도군에 산재한 문화·관광상품 결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진도 운림산방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토요경매 등 관광상품과 남도의 스테디셀러 관광상품인 홍도, 흑산도 등과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팽목항을 기점으로 한 쾌속선이 취항하면서 진도 팽목항을 아시아의 관문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남도의 아시안 게이트(ASIAN GATE) 프로젝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안
진도/하강수 기자
2009.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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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지역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천사의 섬 어린이합창단’(단장 박인채)이 인기가수 인순이의 ‘사랑과 나눔의 콘서트’에 초청돼 공연한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18일 오후 8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에서 한국마사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특별콘서트로 어린이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수 인순이는 합창단과 ‘거위의 꿈’ 등 가요와 동요를 함께 노래하고, 이번 공연 출연료를 합창단에 기부한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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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청정해역 갯벌에서 생산된 게르마늄이 대량 함유된 왕새우가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어 어민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관내 14개 읍·면 가운데 흑산면을 제외한 13개 읍·면지역 70가구 어민들이 지난 93년부터 폐염전 등 청정갯벌 340여㏊에서 연간 1천여t의 왕새우를 생산, 100억원 대의 고소득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어민들은 지난해 340㏊에서 527t의 왕새우를 생산해 연간 73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1천t의 왕새우를 생산해 12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목표로 지난 5월 1억2천만미의 어린 새우들을 양식장에 입식시켜 이달 초순부터 첫 출하를 맞고 있다. 이번 첫 출하를 한 신안군 장산면,압해면 등 일부지역 양식장의 왕새우는 마리당 15㎝이상 크기로 성장해 ㎏당 1만6천∼1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본격적인 출하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순까지 이뤄질 예정이어서 어민들은 본격 출하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군은 올해 왕새우 양식장 작황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본격 출하때 물량이 쏟아져 가격이 하락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현재 담당 공무원들이 양식어가를 찾아 물량을 조기에 출하할 수 있도록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택배 등을 통한 소량 직거래 출하를 돕기 위해 직거래 어업인의 물류비용을 군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중간 유통 과정에서 판매가 지연돼 출하시기를 놓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식 어민들의 직접 출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며 “어민들의 편의를 위해 1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만5천개의 포장재를 구입, 전체 양식장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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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가을철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신종플루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유동수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신종플루 예방 대책본부 구성을 비롯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종플루의 지역 전파 방지 및 감염예방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특히 군은 신종플루 대응을 위해 의료기관, 약국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내 40개교 보건담당교사와 42개소 사회복지시설 및 보육시설장, 신안군청 전 공직자에 대해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집단 감염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신종플루 증상이 있을시 지역 치료거점병원인 대우병원과 14개 읍·면 보건지소를 통해 진료받고, 일반 의료기관 이용시 치료약 조제는 지도, 임자,자은, 흑산,안좌,압해 등 7개지역 거점약국 등을 이용토록 지정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 예비비 7천600만원을 긴급 투입, 체온계·손 소독제·세정제·비누 등을 구입해 각 기관에 배부했다”며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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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장애인 축제 ‘2009 전남 목포 뷰티풀 챌린지’가 중소도시로는 처음으로 전남 목포에서 15일 개막된다. 오는 18일까지 4일간 목포시 일원에서 열리는 ‘뷰티풀 챌린지’는 전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2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뷰티풀 챌린지’는 장애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노력, 도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전국 최고의 장애인 축제로 제1회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에 이어 올해로 5번째 열린다. 이번 행사는 15일 유달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26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제4회 보조공학 박람회가 신안비치호텔 컨벤션센터와 목포해양대 등에서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는 시각장애 체험, 바리스타, 제과·제빵, 한지, 목공예 시연 및 체험, 안마체험, 무료건강검진 코너 등도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 차원에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했다”면서 “행사기간 동안에는 자원봉사자와 관광안내소 운영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09.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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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반도 통합을 놓고 찬반여론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가운데 정종득 목포시장이 14일 “자율통합 정부 지원금은 무안·신안에 모두 사용하고, 통합시 청사는 무안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직원 임시조회에서 “무안반도 자율통합시 정부로부터 10년간 4천300억원의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이 예산은 일절 목포에 쓰지 않고 무안과 신안지역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또 “통합이 되면 인구 36만의 통합시는 3개 시군의 중심지인 무안지역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신안지역과 목포지역에는 구청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의 이날 발언은 무안반도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목포로 집중될 것이라는 반대측의 여론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시장은 이어 “자율통합이 이뤄질 경우 무안반도는 국제공항과 KTX, 항만을 갖고 있어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서 “무안군과 신안군의 현안사업인 국제공항 KTX 경유와 기업도시 성공, 새천년대교의 4차로 확장 및 3만t급 이상 선박의 통항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또 자신의 거취와 관련, “내년 6월 지방선거는 주민들의 의사에 따르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정치적 이익이나 특정인의 기득권으로 이용돼서는 안되며 무엇이 후손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을지 공무원들이 스스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09.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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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무안·신안군을 포함한 무안반도의 통합여부가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의회가 군의 무안반도에의 통합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서 통합을 원하는 상당수 주민들과의 찬반논란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신안군의회는 지역특성을 무시한 무안반도와 신안군 통합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신의군의회는 최근 중앙정부와 일부지역의 특정세력이 주도한 통합 논의는 도서로 형성된 신안의 지리적 특수성과 5만 군민의 의사를 무시한 논의여서 지역 및 주민간의 갈등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또 신안군은 고유한 역사, 문화, 자연환경, 생활의 형태가 육지와 다른 가운데 주민욕구와 행정수요 등 많은 부분에서 판이하여 특별히 관리되어야 하는 지역임에도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밀어붙이기식 통합논의에 대해 분노와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밖에 신안군은 천일염특구,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람사 습지, 근대문화유산 지정, 최다종의 염색식물 자생 등 타 지역이 보유하지 못한 자연생태. 환경적 특별한 가치와 자원이 보존된 곳으로 별도로 유지되어야 할 지역이다면 섬지역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무시한 통합을 반대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주민들은 오히려 무안반도 통합에 박차를 가해 열악한 군 재정난을 탈피해야 한다면서 군을 비롯해 학계, 종교계, 시민단체 등이 앞장 서 통합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실제 신안군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재정자립도가 8%로 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올 한해 예산 총 3천854억원 중에서 지방세는 겨우 70억원에 불과해 중앙정부 지원이 중단되면 바로 파산하고 마는 현실에 처해 있다 특히 군이 거두어들이는 지방세 70억 원만으로는 군 공무원 690여명에 대한 연간 인권비 400억원도 주지 못할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이 지금까지 발행한 지방채는 470억원으로 압해도 군청사 이전에 따른 지방채 84억원이 추가 발행 등으로 군의 부채는 무려 5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군 존폐 위기가 달려 있을 정도다. 반면에 무안반도 통합이 이뤄질때 중앙정부에서 주는 4천300억원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통해 국고보조율 상향 조정을 비롯 통합자치단체 재원배분 우대, 자치단체 자율편성사업 우대, 중앙부처편성사업 우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추가지원 등 각종 혜택이 뒤따른다. 신안군 자치단체 통합건의인 대표자 이형삼(67) 신안군 기독교협의회장은“무안반도 통합을 놓고 지난 95년과 98년에 실시한 주민의견 투표 때 통합을 반대했던 주민 대다수가 이제는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지역발전을 위해 한시라도 통합을 이뤄내야 할 것으로 보이나 일부 세력들이 개인 영달을 위해 악선전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오는 29일까지 무안반도 통합론에 따른 관내 주민 19세 이상 788명의 통합 건의인 서명이 완료되면 통합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