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성군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아 놀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민속놀이 행사가 열린다. 2일 장성군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을 맞아 3일 장성군민회관에서 전통 민속놀이 계승과 군민의 화합을 위한 제20회 민속놀이 한마당 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민속놀이 한마당대회는 국악협회 장성군지부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진행된다. 특히 각 읍·면 대항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줄다리기는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주민 간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는 등 온 군민이 함께 즐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굴렁쇠 굴리기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된다. 이날 민속놀이 한마당 각 종목별 개인 입상자에게는 농산물상품권이 주어지며, 읍면별 단체우승팀에게도 순위에 따른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성군에서는 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당산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세시풍속가 관내 마을 20여 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영풍 장성문화원장은 “민속놀이 한마당은 우리 전통의 맥을 잇고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를 계승하는 뜻에서 참으로 뜻 깊은 행사”라며 “올해도 많은 군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을 이루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2.02.03 00:00
-
전남 장성군이 올해 청렴 교육관광에 본격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남면 공직자들이 청렴교육을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31일 장성군에 따르면 남면사무소 전 직원은 지난 28일 지지당 송흠 선생의 관수정과 기영정,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를 참배하는 일정으로 청백리 정신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이는 청렴과 도덕성이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시기에 새해를 맞아 읍면의 공직자부터 청렴에 솔선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체험 일정은 장성이 배출한 아곡 박수량 선생의 청백한옥, 백비탐방과 지지당 송흠 선생의 관수정, 기영정의 탐방 이후 전국 최대의 숲인 축령산 산행으로 이어졌다. 이번 체험은 조선시대 청백리의 표상인 선현들의 생애와 공직윤리관을 되돌아보고, 그 발자취를 직접 현장에서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공직 내부의 청렴실천 결의와 직원간 단합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됐다. 심재오 남면장은 “앞으로도 청렴교육에 대한 홍보요원 역할 등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솔선하겠다”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2.02.01 00:00
-
전남 장성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나노산업단지 조성사업이 8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장성군은 “지난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나노기술 일반산단 조성사업에 관해 법적 효력을 갖는 사업시행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나노산단 조성사업은 지지부진한 모습에 마침표를 찍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게 됐다. 장성 나노산단은 당초 LH(한국토지주택공사)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118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빚더미에 오르며 경영난으로 착수가 어려워지자 장성군이 2010년 12월 산단공단에 사업 참여를 요청, 지난해 5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예비타당성조사와 협약 조건 협의 등을 거치면서 다소 늦춰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지난해 말 산단공단 이사회에서 해당 사업이 의결되면서 이번에 실무협약까지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단공단은 조만간 토지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사업에 착수해 2015년까지 나노산단을 준공할 예정이다. 장성 나노산단은 진원면, 남면 일원 90만1천865㎡에 총 사업비 1천355억원을 들여 조성되며, 주요 유치업종은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과학기술(BT), 환경기술(ET) 등으로 나노기술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육성된다. 특히 예정부지는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과 24호선이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광주 첨단산단, 과학기술원 등이 가까이 있어 산업 연계 조건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미 나노바이오연구센터가 입주해 있는 데다 900억원이 투자되는 레이저시스템산업지원센터도 연내 건립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통해 나노와 레이저 분야 관련 유망기업들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나노산단이 광주 연구개발(R&D) 특구에 포함돼 기업들의 연구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돼 사업완료 후에 공단 분양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군은 산단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선 단지 내 기반시설 사업 등에 도비와 군비를 합해 5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미 도비 15억원은 확보한 상태다. 또 준공 후 18개월 이내에 미분양될 경우에는 군이 공급가격으로 매입 인수해 직접 분양에 나서는 등 공단의 조기 가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은 그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던 주민의 입장에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토지보상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김양수 군수는 “8년을 끌어온 숙원사업이 마침내 시작되게 됐다”며 “장성의 미래를 짊어질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업들이 원하는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2.01.25 00:00
-
전남 장성군 보건소가 일부 시설을 확장해 의료환경 개선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성군 보건소는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 환자들이 갈수록 늘어나 장애인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까지 재활센터의 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소 안에 장애인 종합재활센터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소는 장애인 재활센터의 시설면적을 기존 137㎡에서 275㎡로 2배 가량 확장하고, 온열치료기 등 재활장비도 26종에서 36종까지 늘려 보강했다. 또 물리치료사와 운동지도사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해 재활과 한방, 물리치료를 복합적으로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지재활, 자조모임, 방문재활 등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장애인의 자존감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통한 사회성을 강화로 심리적 안정 및 신체적 기능을 증진시키고 있다. 보건소는 앞으로 장애인 바우처 기관과 연계 등을 통해 중증 대상자들에 대한 편의 제공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아 주는 등 가족사랑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외계층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높은 차원의 의료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2.01.19 00:00
-
우수한 품질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전남 장성곶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15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역 특산품으로 널리 알려진 장성곶감이 설을 맞아 본격적으로 출하,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하는 등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장성만의 특색있는 곶감을 생산한 것에 따른 것으로, 장성곶감은 타 지역과 다르게 대봉시를 이용해 곶감을 만들어 일반 곶감에 비해 맛이 좋고 당도가 뛰어나다. 또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은 장성의 지역적 조건에서 자연 건조돼 타 지역 곶감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 곶감은 비타민A와 C가 풍부한 겨울철 건강보조식품으로 고혈압 예방과 숙취해소에 효과가 높고, 특히 꾸준히 먹게 되면 면역력이 향상되는 등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현재 지역 곶감법인 등 200여 농가에서 출하를 시작해 판매 중에 있으며, 모든 상품은 고급포장과 원하는 날짜에 택배배송이 가능해 이번 설 명절 실속있는 선물로 제격이다. 박충렬 백양곶감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장성곶감은 타 지역과 달리 대봉으로 곶감을 만들어 맛과 품질이 우수해 한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될 정도”라면서 “백양사 등 산지에서 직접 배송되므로 믿고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2.01.16 00:00
-
전남 장성에 오는 2015년까지 호남 최대 규모의 농산물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연간 200억원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성군은 10일 “총 사업비 902억원 규모의 호남권 농협물류센터 건립 계획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9만9천㎡ 부지에 연면적 4만7천380㎡ 규모로 장성읍 유탕리 일원에 건립될 계획이다. 물류센터에는 생활물자와 농산물, 농자재 등 3개 분야의 집배송장, 소포장실, 저온저장고 등이 갖춰지며, 농산물 유통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홍보장도 운영된다. 물류센터는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성군은 다음달 중으로 농협중앙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내 토지 매입과 함께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부지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2015년 상반기에 개장하게 되면 현재 담양과 광주로 나뉘어 분산운영돼오던 것이 장성 물류센터로 통합 운영돼 명실상부한 호남권 거점 물류센터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다단계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새로운 직거래형 유통 채널로 농산물 가격을 구조적으로 안정시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효과도 예상된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커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현재 5∼7단계인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3∼4단계로 줄여 매년 64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7천50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방세수 증가 등 연간 200억원을 웃도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농업인 기술보급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는 것을 장성읍과 성산을 잇는 최고 물류거점도시로 발돋움해 장성의 대외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양수 군수는 “지난해부터 중앙 정부와 농협중앙회를 수시로 넘나들며 물류센터 유치를 위해 흘린 땀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유통센터를 통해 매년 200억원을 웃도는 경제적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2.01.11 00:00
-
전남 장성군은 8일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내달 10일까지 농업인, 생산자단체, 농림업 관련 산업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013년도 농림수산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사업은 식량·원예·식품·산림 분야의 49개 사업과 농촌개발·축산·수산·광특회계 분야의 53개 사업 등 총 102개 농림수산사업이다. 신청 방법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읍·면사무소나 농업기술센터, 한국농촌공사 등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된 사업은 해당 사업부서의 사업성 검토 후 군 농업농촌및식품산업정책심의회의 심의와 전남도의 심의를 거쳐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정부예산 배분 계획에 따라 확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친환경농정과(061-390-7372)나 농업기술센터(061-390-7544)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많은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업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2.01.09 00:00
-
전남 장성군이 겨울방학을 맞아 최신 영화 상영으로 훈훈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장성군은 오는 31일까지 문화시설관리사업소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겨울방학 특선 DVD 영화 상영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상영 목록은 액션, 코미디, 스릴러, 애니메이션 장르에 총 48편이며, 트랜스포머3, 써니, 엑스맨:퍼스트클래스 등 최신 DVD와 라푼젤, 구름빵2,3 등 온 가족인 함께 관람할 수 있는 DVD를 준비했다. 상영시간은 오후 1시30분과 3시30분으로 하루 두차례 상영되며, 1회 관람인원은 20명으로 누구나 상영시간에 오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단 문화시설관리사업소 공식 휴무일인 매주 금요일에는 상영하지 않는다. 군은 이번 특선 DVD 영화 상영이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은 물론 건전한 여가생활을 유도하는 등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시설관리사업소가 올 여름 영화상영 뿐 아니라 여름방학 특강 운영 등 군민 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2.01.05 00:00
-
김양수 전남 장성군수는 “임진년 새해에는 장성이 교육관광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군민과 함께 ‘활력이 가득하고 매력이 넘치는 더 좋은 장성’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새로운 비전과 목표가 담긴 6대 군정과제를 제시했다. 김 군수는 내년도 역점시책으로 ▲문화관광 진흥 및 신교육관광 개척 ▲지역경제 회생과 미래성장산업 육성 ▲농업경쟁력 강화로 돈버는 농촌 육성 ▲군민이 행복한 훈훈한 지역사회 조성 ▲살기 좋은 정주여건 마련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꼽았다. 특히 교육과 관광을 접목시킨 새로운 교육관광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선현들의 청백리 정신을 관광자원화 해 장성을 청렴교육의 메카로 만든다는 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장성의 보물인 축령산을 관광의 허브로 만들고, 황룡강 관광명소 개발과 임권택 시네마공원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가운데 상설화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축제의 질적 변화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가운데 나노산단 조성공사를 연초 착공을 목표로 추진해 레이저센터와 함께 미래산업의 발판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FTA 비준에 따른 농축산업에 대한 대책으로 농업보조예산 개편과 고품질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호남권 농산물 물류센터 유치와 전통주 육성, 잔디와 곶감, 사과의 명품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축산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림축산과로 전담부서를 조정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과 가축전염병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구상이다. 군민의 행복과 훈훈한 지역사회를 위해 경로당 반찬값과 어르신 목욕비를 지속 지원하는 한편, 다문화 가정과 장애우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살기 좋은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장성읍 시가지 정비와 북이면 전원마을 조성, 사창~상무아파트간 자전거도로 개설,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사업 등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해 초중등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과 교육여건 개선에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군민 생활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신뢰받는 군정에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2.01.02 00:00
-
전남 장성군의 한해 산림살이인 예산의 총 규모가 3천억원대를 돌파했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에 2천억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정리추경으로 일반회계 3천122억원, 특별회계 93억원을 편성, 예산규모가 3천2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정리추경에서는 일반회계 253억원과 특별회계 주택과 상수도사업 등 8개 사업에서 16억원이 증가한 269억원으로 나타났다. 군의 예산규모가 3천억원대를 넘는 것은 예산편성 이래 처음으로, 군 예산규모는 ▲2008년 2천816억원 ▲2009년 2천795억원 ▲2010년 2천864억원으로 그동안 2천억원대에 머물러 왔다. 장성군은 내년에도 각종 공모사업과 중앙부처 방문 등 예산확보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 국·도비 예산의 증가 등을 통해 예산 3천억원 시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 3천억원 시대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의 가능성을 보이는 획기적인 일”이라며 “보다 큰 안목으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재정운용의 틀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1.12.21 00:00
-
전국 잔디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전남 장성군에 잔디테마공원과 가공센터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지역 잔디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3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체계적인 사전 준비로 ‘친환경 고품질 장성잔디 명품화 육성계획’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5억원 지방비 9억원 등 24억원을 지원받아 총 30억원의 사업비로 잔디테마공원 조성과 잔디 가공센터 건립, 친환경잔디 재배매뉴얼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친환경 고품질 장성잔디 명품화 육성 계획에 따르면 잔디의 주생산지인 삼서면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잔디 재배와 장성잔디 브랜드 및 잔디 가공기술 개발 등이 추진된다. 또 잔디생산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잔디재배 기술교육과 우수사례 벤치마킹, 친환경 인증체계 구축, 잔디 전문가 양성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 특히 친환경 잔디를 이용한 잔디 가공센터를 건립해 잔디소품과 잔디를 이용한 각종 조형물을 가공·생산하고, 잔디부산물을 수거해 열병합발전소 전용연료로 생산함은 물론 잔디테마공원 조성을 통한 잔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여건에 맞는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시행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잔디 농가의 소득 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의 잔디생산량은 1천480㏊로 전국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며, 올해 말에 전국 최초의 잔디종합유통센터 준공이 예정돼 있어 잔디산업 육성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1.12.20 00:00
-
전남 장성군의 비교 우위 특화자원을 기업화할 목적의 장성감 주식회사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장성감 주식회사는 15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김양수 장성군수를 비롯해 감 재배농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승인, 임원 선임 등이 이뤄졌으며, 장성감 주식회사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남창조 대표가 선출됐다. 장성감 주식회사는 앞으로 장성감 산업화를 위해 품종갱신과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확대, 해외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며, 도시 소비자를 위한 감 체험마을 육성을 비롯해 감잎차, 감식초, 곶감빵 등 가공상품도 계획하고 있다. 또 중장기발전계획 연구용역과 전문 경영인 워크숍 등을 활용해 재배농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의 농림사업 등을 통해 감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장성감 농업법인 설립은 개별 농업경영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미 FTA에 전력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화를 통해 지역 대표브랜드로 육성,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의 특화품목에 대한 기업화는 장성사과에 이어 두번째이며 지역 특산품인 토마토에 대해서도 농업법인체 육성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1.12.16 00:00
-
전남 장성군이 겨울철을 맞아 군민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겨울철 화재 예방 및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9일 황룡시장에서 담양소방서,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회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한 겨울철 보내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 합동으로 군민 안전문화운동을 실시하고, 화재 발생 시 대처요령 및 내집·내점포 앞 눈 치우기, 대설대비 군민 행동요령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해 겨울철 안전관리에 대한 군민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아울러 군 홈페이지 배너, 반상회보 게재, 플래카드 게첨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안전한 겨울철 보내기 행동요령에 대한 주민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민관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협력체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홍보를 비롯한 사전대비 강화로 이번 겨울철 재해 없는 장성군 만들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1.12.12 00:00
-
최근 공직사회에 청렴이 강조되면서 ‘청백리의 고장’ 전남 장성군에 청렴을 배우려는 공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 5급 사무관 승진자과정 교육생 100명이 장성을 방문, 청렴정신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들 교육생은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감사원,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 중앙부처 예비 간부공무원들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이끌 주역들이다. 첫날 교육은 장성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한학자인 노강 박래호 선생이 아곡 박수량 선생과 지지당 송흠 선생의 생애와 공직관에 대한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 역사적으로 청렴한 선현들의 삶의 자취와 청렴사상을 배웠다. 또 청백리의 상징인 박수량 선생의 백비를 참배해 청렴정신을 되새기고, 전국 최대의 편백숲인 축령산 투어로 명상과 피톤치드 산림욕을 즐겼다. 이튿날인 8일에는 송흠 선생의 관수정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9월부터 장성군에서 마련한 청렴교육에 참여한 이들만 중앙공무원교육원, 전남공무원교육원, 목포지방항만청, 상무대 장교 등 900여 명에 이른다. 교육생들은 “장성에서의 청렴교육이 공직생활에서 자칫 잊기 쉬운 청렴의 가치와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일선에서 청렴한 공직풍토와 공정한 사회 조성에 솔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군은 올해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청렴교육을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전국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렴정신 현장체험 제안서와 홍보물을 발송해 관심을 유도하고,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중앙부처 및 시도 공무원교육원 등에 1인 담당을 지정해 적극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청렴교육 활성화를 위한 소재 개발과 기반시설 정비도 추진한다. 청렴교육 이수 시 수여되는 기념패와 체험객들에게 선보일 청백리밥상 개발에 나서고, 숙박시설 확충 및 백비, 관수정 주변정비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차원으로 친환경 우수 농·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 코너를 마련할 계획이며, 스토리텔링 등을 활용해 필요한 경우 인근 시군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향도 검토되고 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박수량 선생과 송흠 선생의 청렴정신이 공직자들에게 좋은 본이 되면서 장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보다 체계적인 준비로 청렴교육을 통해 장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1.12.08 00:00
-
전남 장성군이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한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5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장성군민회관에서 이낙연 국회의원과 김양수 장성군수, 결혼이민여성 및 가족,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를 가졌다. 결혼이민여성들의 문화 소통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해 방송사 아나운서의 원활한 진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1부 행사로 다문화음식 경연대회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등 예선을 통과한 13개 팀이 출신국가별로 대표음식을 선보였다. 이에 선의의 경쟁과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에 필리핀 전통요리인 ‘룸피야’가, 우수상에는 베트남 요리인 ‘월남쌈’과 필리핀 요리인 ‘칼데레타’가 선정됐다. 특히 관내 거주 5세 이상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참가해 동화 구연, 동요 등을 2개 언어로 발표하는 ‘엄마나라말 경연대회’는 많은 다문화가족들의 관심과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무를 뽑자’는 제목의 동화를 발표한 중앙초교 1학년 배상훈 군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일본 동요를 부른 북하초교 5학년 김연정 가족, ‘꿈을 이루어줘 도라에몽’이라는 노래를 부른 월평초교 6학년 강문선 가족이 각각 선정됐다. 또 2부 기념식은 개회선언과 함께 경연대회 수상자 시상, 기념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3부 화합한마당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들의 노래 등 장기자랑, 가수 공연 등 프로그램으로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한 삶과 지역발전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들의 행복과 지역사회 안정된 정착을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1.12.06 00:00
-
전남 장성군이 민선5기 출범 이후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으로 기업유치에 모범을 보여 온 가운데 최근 유망기업들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양수 장성군수, ㈜비오앤 이덕용 대표, ㈜에코에너지 김성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들어 12번째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비오앤은 장성 동화전자종합농공단지 내에 136억원을 투자해 LED 조명등, LED 가로등주, 전기전환장치, 콘크리트파일 몰드 금형 등을 생산한다. 또 공장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연간 약164Kw의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판매하거나 자체 활용할 계획이다. ㈜에코에너지는 장성 삼계농공단지 내에 86억원을 투자, 폐원목과 폐목 원자재를 가공해 목재 고형원료(펠릿)와 친환경 우드칩을 생산한다. 이번 투자로 산림부산물 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 설치와 기술을 개발, 광주·전남에서 생산되는 폐목 등을 친환경으로 처리해 농가와 산업 현장에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펠릿을 싼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총 222억원이 투자, 6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0개 기업유치와 1천700억원 투자효과로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평과 함께 민선5기 112개 기업유치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지원과 소규모 개별입지 진입도록 개설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장성에 오는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펼치는 한편,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1.11.28 00:00
-
전남 장성군에서 주민주도의 지역공동체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기업 1호점이 탄생했다. 24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원면 덕주마을회관에서 마을 대표와 진원면 이장단, 주민 및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태산 전통두부’ 마을기업 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진원면 덕주마을을 마을기업 첫 대상지역으로 확정해 마을회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마을에서는 불태산 전통두부 생산을 위해 자체적으로 3.2㏊ 규모의 친환경 우리콩을 재배해 왔다. 또 5월에 전통두부 제조를 위한 공장 설립을 시작하고, 사업자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지역공동체 비즈니스 형태의 사업장 준공에 이르게 됐다. 앞으로 덕주마을에서는 우리 콩 전통두부 판매를 위한 판매장과 전통두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마을기업으로 거듭나고,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덕주마을 남기문 이장은 “우리 마을에서 마을기업 1호점이 탄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불태산 전통두부를 널리 알려 마을의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덕주마을 ‘불태산 전통두부’가 마을기업 1호점으로써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매년 2~3개씩 집중 육성해 지역 주민의 고용창출과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업은 지역의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 주민주도의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공동체 단위 소규모 단체를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1.11.25 00:00
-
전남 장성군의 선진 농업인 교육의 산실인 미래농업대학이 2년 연속 중앙단위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전남에서 유일하게 국비 2배 증액이라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이번에는 잔디전문가 육성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장성군에 따르면 미래농업대학 부설과정으로 잔디학과를 신설해 최근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잔디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62%(1천480㏊)를 차지하는 장성의 특화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재배농가의 경험에 의존한 생산이 이뤄져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잔디학과 개설을 계기로 경험과 이론이 뒷받침되는 과학영농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다음달까지 총 7회에 걸쳐 이뤄지며, 잔디연구소와 연계한 우수한 교수진을 초빙,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함께 선진현장교육 등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된다. 교육에 참여한 김모씨는 “잔디를 오랫동안 재배해 왔지만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잔디 생산에 대한 고민과 연구노력이 부족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잔디재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4기를 맞은 미래농업대학은 선도농업인이 갖춰야 할 소양교육을 비롯해 친환경농업, 유통가공, 관광농업과 관련한 경영 마인드, 마케팅 전략 등 전문교육으로 농업전문 CEO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졸업생들도 품목별 연구회 및 자율모임을 조직해 교육 이후에도 상호 정보교환 등을 통해 과학영농 실천능력을 배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1.11.24 00:00
-
전남 장성군에 국립심혈관센터가 설립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2일 장성군에 따르면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강정채)는 2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국내 의료관련 학회와 대학, 병원 등 의료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하는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의료전문가 간담회’를 갖는다. 보건복지부와 전남도, 광주시, 장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국회 정책포럼에 강조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심혈관계 저명한 인사들이 모여 국립심혈관센터의 필요성과 역할, 정부정책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고혈압, 동맥경화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의 25.4%를 차지하며, 급속한 고령화로 환자도 증가 추세여서 국가 차원의 전문 연구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늘 대두돼 왔다. 또 심혈관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도 연간 12조8천300억원에 이르고, 지난 10년간 건강보험 총 진료비와 국민의료비 증가율도 각각 304%와 15.6%를 기록하고 있다. 암 질환의 경우 국립암센터(경기도 일산)가 있으나 심혈관 질환은 국립기관 없이 대학병원 부설 형태의 권역별 센터 9곳만 운영되고 있으며, 그나마도 응급환자 치료 중심이어서 연구분야는 전무한 상태다. 독자적인 기초연구 성과가 없어 치료방법이나 필요한 의학기술을 해외 선진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도 그 때문이다. 미국(1948), 일본(1977), 싱가폴(1999), 독일(1972) 등은 자체적으로 국립심혈관센터를 설립, 기초연구에서 치료기술까지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은 2007년 대통령선거와 총선 공약으로, 전남 장성군에서 2007년부터 국가의료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체 용역을 거쳐 제안해 왔으나 예산 부족과 설립 시기가 이르다는 이유로 정부에서는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강정채 위원장은 “심혈관질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이번 논의가 응급치료 중심의 단편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국가 주도로 심혈관 문제를 극복하는 단초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내년 4월 심혈관 관련 전문가와 환자 등 500여명을 초청, 장성 축령산에서 ‘심장의 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정·관·학계 관계자 정책간담회, 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설립의 당위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1.11.23 00:00
-
명품 사과의 대명사 전남 장성사과가 본격적으로 전국에 출하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사과의 82.5%를 차지하는 품종인 후지(부사)가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수확, 농산물공동선별장(APC)을 통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장성사과는 당도가 16~17˚ BX로 최고 수준에 달하고 특유의 향과 과피가 맑고 투명하며, 풍부한 칼슘이 함유되어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사과의 맛이 일품인 이유는 주야간의 큰 일교차와 토양조건 등 사과 생산의 최적의 조건에서 재배고,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과 인체에 안전한 사과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성군의 사과면적은 135농가 177.1㏊로 전남의 사과생산에서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생산량이 2천3백톤 가량으로 지난해 2천500톤에 비해 5%정도가 감소했다. 또 가격은 전년에 비해 15%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7~8월 잦은 강우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었으며, 이번 가을 일조량이 풍부한 시기에 반사필름 작업과 과일돌리기 등으로 착색과 당도 등 품질 향상에 주력해 왔다. 수확된 사과는 삼계 APC와 삼서 APC를 계통출하를 통해 고품질 사과를 선별,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유통으로 신선한 과일을 빠른 시간 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군은 장성사과의 명성에 걸맞는 명품화를 위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적표시단체표장에 등록되면 장성사과의 품질과 명성,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어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장성사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장성사과주식회사를 설립, 생산기술 향상과 공동체 결속 및 브랜드 마케팅 강화, 가공상품 개발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실현과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과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높여 전국 최고의 명품사과의 명성을 이어 갈 것”이라며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명품과수 육성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2011.11.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