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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등으로 연탄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화목보일러의 사용으로 연탄 소비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연탄 소비가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산림녹화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사목 등 나무땔감을 구하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무를 이용해 물을 데워 온수를 공급하는 난방장치가 화목보일러이다. 화목보일러의 장점은 낮은 연료비, 제어기가 많은 기름·가스보일러에 비해 잔고장이 없는 것이며, 단점은 화재위험, 연료(나무)의 조달성, 젖은 연료 및 소나무 사용시 그을음 등이다. 추운 날씨와 연료비 절감을 위한 화목보일러의 사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로 인한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화재 원인 대부분이 보일러 주변에 땔감 등을 쌓아 놓았다가 보일러 과열에 의해 불이 옮겨 붙거나 보일러 연통이 빗물 등에 노출되어 부식돼 불꽃 등이 부식된 연통을 통해 주변으로 옮겨 붙어 발생한 것 또는 연통이 막히면서 폭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화목보일러 사용자 대부분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이어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이 어렵고 소방차 출동시간이 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려 재산피해도 크다. 사고를 피하기 위해선 보일러 사용 시 첫째, 되도록 낮은 온도에서 지속적으로 난방해야 하며 둘째, 과열은 절대불가하며 셋째, 불씨로 인한 화재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주변에 모래나 소방에 필요한 장비가 하나정도는 있어야 하며 넷째, 연관에 그을음이나 카본이 끼지 않도록 연관상태를 점검해야하며 만약 진득한 카본이 생겼을 시에 큰 충격으로 청소하기보다는 가스토치램프로 달군 후 긁어주면 잘 된다. 마지막으로 지하수를 사용한다면 부식방지제를 첨가해 주면 좋다. 안전 실천은 그동안 쌓아온 귀중한 재산과 인명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일인 만큼 안전에 관한 것은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다. 모쪼록 올 한해 화재없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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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선거를 치르면서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한 노력과 공명정대한 선거풍토 조성에 온 힘을 기울여 왔으나 아직도 선거문화는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번 4월 11일 치러질 총선은 공명정대한 선거, 깨끗한 선거, 돈 안 드는 선거로 치러져야 한다는 우리의 희망과 국민의 여망이 담겨 있는 중요한 선거다. 금년 총선에서 또 다시 혼탁했던 지난날의 선거양상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지 못하면 선거개혁의 꿈은 물거품이 돼 버릴 것이고 공명선거를 갈망했던 국민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줄 것이다. 더군다나 올해 하반기에는 대통령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해 보다 더 중대한 해이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우리 유권자가 변하지 않으면 국가의 장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꿈과 희망보다는 절망과 고통을 물려주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유권자가 현명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과거처럼 투표해 당선돼서는 안 될 사람이 당선된다면, 그 피해는 우리 유권자의 몫이고 정치권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매번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현상으로 말로만 공명선거를 외치면서 정당이나 후보자로부터 은근히 금품을 기대하거나 요구하는 것 등의 이중적인 사고행태가 발생됨으로써 후보자는 유권자의 이러한 의식 속을 알게 모르게 파고드는 것이다. 또한 유권자들은 어떠한가? 마을에 행사만 있으면 입후보자들을 부르고 관광가면서 비용을 요구함은 물론 체육행사에 참여시켜 기부를 하게 하는 등 공명선거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다. 예전 지방선거 때 발생한 몇몇 사전 불법선거운동행위를 살펴보면 주로 관광알선과 마을 및 면 단위 행사 때 금품제공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총선일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불법선거운동은 여러 양상으로 자행될 것이 우려되고 금품제공행위가 그 주종을 이룰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잘못된 선거풍토를 바로잡기 위해선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깨어있는 의식이 중요하다. 경찰은 선거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출동태세로 불법선거운동행위에 대한 보다 강도 높은 단속과 감시체제를 늦추지 않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금년 2월 23일까지 제 19대 총선관련 선거사범 단속을 실시한 결과 금품사범 등 총 438명을 적발한 바 있어 그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을 보다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선 경찰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다. 얼마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신고정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주민 각자가 감시체제의 주인이 돼야 한다는 사실이다. 또 이제라도 우리 유권자들이 깨우치고 각성해 현명한 판단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선 선거 때만 되면 마치 자기 혼자만이 애향하는 것처럼 지역감정을 유발해 유권자를 자극하고 현혹시키는 후보와 단 한번이라도 부정부패에 연루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보, 타 후보 비방과 인신공격이나 일삼는 후보, 마지막으로 자질과 도덕성이 결여돼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위를 한 후보는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명정대한 선거문화정착은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야 한다. 참된 민주주의가 수립되기 위해서는 선거가 당연히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본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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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건수는 해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국민에게 112가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주는 번호로 인식되어 적극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현상이라 볼 수 있다. 물론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빠른 신고 및 출동으로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에는 실질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일선 경찰관서에서는 범죄신고 뿐만 아니라 허위·장난·비범죄성 신고 및 단속된 것에 대한 불만을 품은 욕설 및 시비성 전화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러한 불필요한 신고사건이 많은 일선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는 112신고 출동지연 등에 관한 치안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단순 불만 혹은 각종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도 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신고하는 등 신고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한정된 경찰력으로 접수·신고된 모든 신고사건에 대해 우선 출동, 처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허위·장난·비범죄성 신고 및 욕설·불만 민원전화로 인한 경찰력 낭비 및 긴급사건 발생 시 이에 대한 대응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경찰관들이 이러한 신고에 대응하는 사이 다른 곳에서 범죄나 긴급사건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현장 출동 및 도주로 차단 등 피의자 검거를 위한 초동조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허위·장난·비범죄성 신고의 처리로 인해 한정된 경찰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자칫 치안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 경찰은 허위·장난·비범죄성 신고를 줄여 긴급사건에 대한 대응력을 보다 강화하고 경찰력을 최대로 활용,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112신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허위·장난·비범죄성 신고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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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일반국민 10명 중 4명은 소방차 길 터주기가 잘 안된 이유로 국민의식 부족을 꼽았고, 다음으로 교통 혼잡, 처벌규정 약화 등의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일반 국민의 경우 소방차 양보 의무 중요성을 교육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59.4%가 응답을 해 일반 국민 대상 교육이나 양보 방법 홍보가 시급한 실정으로 분석됐다. 지금도 기억속에 생생한 2001년 서울 홍제동 주택화재시 소방관의 숭고한 목숨을 앗아간 것 또한 좁은 골목길 소방차 진입 장애로 인한 요인이 있고 보면 얼마나 화재 현장이나 구조·구급 현장에 소방차가 신속하게 도착하느냐에 따라 귀중한 인명과 재산 보호에 성패가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불법 주·정차 및 소방차 출동시 장애로 인한 현장 도착이 지연되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보도를 접할 때마다 소방관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그 원인 또한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을 보면 안전에 대한 불감증의 결과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도심의 경우 고층건물 증가와 복잡한 형태, 대형 시장이나 상가 이면 도로의 불법 주·정차, 지방의 경우 노후 아파트 진입로 협소, 재래시장과 상가 주변 노점상 및 좌판대 설치 등 출동장애를 받고 있어 전 소방관서가 이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결국은 국민의식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 정부는 2011년도에 도로교통법을 개정 소방차 출동 방해와 불법 주·정차 단속 권한을 소방공무원에게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119구급대원 폭행 등에는 직접 소방 특별 사법경찰이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기까지 했다. 물론 이처럼 단속에 의한 강제적인 질서 확립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자발적인 실천운동이 더 중요하지 아닐까 한다. 대한민국의 경제순위는 세계 20위권 이내로 놀라운 발전과 각종 대규모 스포츠·문화 개최 국가로서 긍지와 자부심이 높음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와 더불어 이제는 국격을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국민의식 중 모세의 기적을 도로위에서 보여주었으면 한다. 각종 언론매체를 활용해 홍보강화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소방차 양보방법 교육, 다중 시설에서의 멀티 홍보 등으로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직접 생명과 재산보호의 소방차 길 터주기 모세의 기적을 바라고 싶다. 다시 한번 소방차 길 터주기에 아름다운 실천운동을 생활화하자.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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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는 순간의 부주의가 끔직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세심한 안전에 대한 인식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차로 상에 큰 나무토막과 플라스틱 박스, 심지어 쇠붙이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낙하물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때로는 적재물을 가득 실은 차량에서 모래나 자갈 등이 추락되어 뒤따르던 차량의 앞 유리에 맞아 큰 충격음과 함께 파손되는 경우가 있다.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도로의 낙하물과 적재물 추락으로 인한 사고는 대부분 적재불량 상태로 운행하던 차량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적재불량 차량이 적재물을 떨어뜨리는 경우 뒤따르던 운전자들은 이를 피하려고 급하게 핸들을 조작하다 도로 상의 안전시설물과 충돌하거나 차량이 중심을 잃고 전도 또는 전복되는 경우가 많다. 도로에 낙하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다름 아닌 운전자들의 안이한 적재물 관리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출발 전 운전자들이 적재물 관리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멀지 않은 가까운 거리를 가는데 설마 적재물이 떨어지겠느냐는 안전에 대한 심각한 불감증이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노상 낙하물과 같은 위험상황을 갑작스럽게 발견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며 유연한 대응을 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고속도로에서 적재불량 및 적재물 추락방지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운행할 경우 적재물 낙하로 인해 대형 인명 교통사고를 야기하는 등 타인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안전을 무시한 안이한 생각에서 이루어지는 적재불량 상태의 운행은 교통사고 발생시 다른 운전자의 목숨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도록 하자.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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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각지에서 이상기후 여파 및 혹한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 재산 및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화재와 각종 구조·구급출동은 무엇보다도 신속한 현장 도착이 중요하다. 화재의 경우 발화 후 5분이 제일 중요한 이유는 5분 안에 발견하면 특별한 인화물질이 주변에 없는 한 개인이 끌 수 있지만, 5분이 경과하면 화재가 급격히 연소 확대되어 많은 소방차량과 인원이 투입되어야만 진압이 가능한 실정이다. 하지만, 시장이나 주택가, 아파트 등의 이면도로나 소방차량 진입로 상에 불법 주·정차량 때문에 통행을 방해하는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아파트 단지의 경우 진입로상의 소방차 주차구획선 안에 차량을 주차해 대형화재 발생시 특수소방차의 초기 소화를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 올해 소방방재청은 2014년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률 50%를 감축시키고, 화재 등 소방활동으로 인한 순직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2012 국민생명 보호 핵심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아울러 소방관서에서는 소방출동로를 확보하기 위해 매월 1회 이상 소방통로 확보와 더불어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소방통로상 불법 주·정차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단속 이전에 시민들이 먼저 안전불감증을 불식시키고 재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의식 고취와 대형화재 등 각종사고의 위험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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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지상 등 언론에 보도되는 기사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윤리도덕이 위협을 받으면서 부도덕적이고 비인간적인 범죄가 여성, 아동, 청소년들에게까지 급속히 파고들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즈음 학교폭력의 문제는 두말 할 필요 없이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고, 모든 장소, 모든 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사회는 현재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미비하고 잘못된 길로 이끌 요소들이 사회 곳곳에 산재해 있어 우리 모두의 책임을 통감하며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해 보고 싶다. 물론 모든 책임이 가정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가정교육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정은 우리에게 인간의 도덕을 가르치는 학교며 사회의 모델로서 가정에서 인생의 여러 가지 진리와 교훈을 배운다.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씨에서 사랑을, 아버지의 엄격한 태도에서 권위를, 형제자매의 동기애에서 협동정신을, 서로 웃고 즐기는 화목한 분위기에서 이해와 단결을, 서로 희생하고 양보하는 생활에서 예의와 질서를 배우기 때문이다. 인간의 성격바탕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고 결정된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올바른 성격을 형성하는 최초의 장은 가정이라는 말이 된다. 인간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적 도덕을 우리는 가정이라는 학교에서 배운다. 사랑, 책임, 예의, 질서, 규율 등 사회도덕의 기본이 가정에서 형성된다. 그러므로 바른 사회건설의 기초는 바른 가정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가르치려고만 하기에 앞서 보여주어야 한다. 자녀 앞에서 부모 공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서로 돕고 화해하는 모습과 칭찬, 무한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자녀들이 이를 본받아 학교나 사회에서도 신뢰와 사랑의 관계로 발전함으로써 학교폭력 등 청소년범죄에 서로가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우리사회에서 사라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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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많이 누그러들고 낮에는 따뜻하다 싶을 정도로 기온이 상승했습니다. 아직 한 두 번의 추위가 더 오겠지만 얼마 남지 않은 봄, 해빙기 사고를 미리 대비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붕괴의 위험이 있는 곳은 없는지, 그리고 공사현장에서도 지반침하 등의 사고위험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을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럼 해빙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빙기에 지반에 붕괴가 일어나는 원인은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기온이 다시 0℃ 이상으로 높아지면 얼었던 공극수가 녹아내리면서 지반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 때문에 지반침하가 건축물의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 등 안전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낮과 밤의 온도가 영상과 영하를 반복하는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의 ‘해빙기’는 이 같은 사고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면 주변 위험지역에서는 이런 부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 집이나 주변의 대형빌딩, 노후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꼼꼼히 살펴봅시다. 그리고 우리 집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 다시한번 살펴보고, 집 주위의 배수로는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공사장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사항으로는 공사장 주변의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균열이나 이상 징후가 있는지 살펴보고, 점검반을 구성해 흙막이지보공 부재의 변형, 부식, 손상 등을 확인합니다. 최소 1일 1회 이상 순회점검을 하여 지반의 상태를 확인, 붕괴위험을 초기에 막아야 합니다. 또 하나 해빙기에 소홀하기 쉬운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빙기 얼음은 강이나 호수의 가운데로 갈수록 얇아지고, 아래쪽에서부터 녹기 때문에 겉으로 봐서는 두께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얼음낚시 등으로 얼음위에 오를 때는 빙질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입도록 합니다. 얼음위에서 취사행위를 하는 것은 열이 얼음을 녹여 매우 위험하니 삼가해야 합니다. 여기서 보너스 한 가지 더 등산 시에는 날씨가 화창하더라도 산 위의 기온은 겨울임을 명심하고 보온성이 좋은 옷을 입고 산을 오르도록 하고, 해빙기에는 계곡이나 바위 능선은 피하는 것이 좋고 돌이나 낙엽이 쌓인 곳은 체중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밟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해 따뜻한 봄을 맞이하도록 합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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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보성의 조그만 교회에서 목사부부가 감기에 걸린 자녀들을 치료는커녕 굶주리게 하고 폭행까지 해 3명의 자녀를 숨지게 한 사건이 불거져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소위 목사란 사람이 어린 자녀들을 학대와 가혹행위로 귀중한 목숨을 잃게 해 더욱 충격적이다. 이들 목사부부가 저지른 자녀학대 치사행위는 엄연하고 중대한 범죄행위인 동시에 인륜을 저버린 행위라고 본다. 이번 사건만 보더라도 아동학대행위가 타인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 아동들의 부모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는 점이 주변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자기 자식을 학대하는 부모들 대부분이 자식에 대한 학대행위 및 혹사행위가 마치 정당한 부모 권리행사로 착각하고 있는데서 발생된다고 본다. 그리고 주변 이웃들도 학대당한 아동들을 자주 접하면서도 내 가정사가 아니고 남의 일이라는 무관심 때문에 수사기관 및 상담기관에 신고를 꺼리게 되고 방치함으로써 사회적으로 큰 죄악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가정생활이 궁핍하거나 이혼을 했다고 해서 어린 자식들을 아무렇게나 내팽개치는 부도덕적인 행위는 우리사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 현재 정부에서 서민들의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복지시설도 늘려가고 있다. 우리 부모들은 어린 아동들을 학대하기 이전에 관련기관의 복지시설에 일정기간 위탁을 의뢰하는 등으로 아동들의 학대피해를 미리 예방하고 평소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이웃들은 주위에서 아동학대 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사실을 목격했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즉시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사회에서 이번 보성 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치 않도록 함은 물론 더 이상의 학대받는 아동들이 늘어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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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일까? 아마도 가족 아니면 119 구급대원이 떠오를 것이다. 그만큼 응급상황에서 구급대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언·폭행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며칠 전 우리서에서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폭행을 가한 음주상태의 환자가 있었다. 환자 접보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병원이송을 권유했고 구급차로 이송하던 중 환자 자신을 감금한다며 구급차에서 내려달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차량을 안전조치하고 그 분을 달래는 과정에서 갑자기 구급대원을 발로 걷어차 구급대원이 부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다. 문제는 육체적인 부상뿐만이 아니었다. 그 직원은 정신적으로 심한 상처와 모멸감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해 공포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한 경우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위급하지 않은 상황 시 출동을 유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마다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례는 구급출동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비례하고 있다. 폭행사건이 많을수록 구급대원은 지치고 힘들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었지만 돌아오는 건 갑자기 들이닥친 욕설과 폭행이라면 과연 주어진 업무에 능률이 오를까 싶다. 때로는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고마움을 따뜻한 말과 글로 격려해주고 지지하는 분들도 있다. 이 분들이 있어서 힘든 구급활동 속에서도 보람과 자긍심을 갖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를 당할 수 있고, 내 가족과 내 이웃이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지역 주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119구급대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구급대원 폭행, 이젠 정말 없어져야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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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증가와 함께 차량화재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화재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그 적은 확률 속에서 화재로 이어졌을 경우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교통사고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거나 운전자나 탑승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근 차량이나 지나는 차량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화재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초를 다툴 정도로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차체의 열과 기름 유출로 인해 화재가 확대돼 차량이 전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소홀히 하면서 차량화재 발생시 초기진화가 늦어져 차량이 전소되는 등 인적·물적 피해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차량화재는 정말 어느 순간 말도 안되는 타이밍에 찾아오지만 대부분 전조증상을 보이고, 장기간 지속적으로 환경이 조성된다. 그 전조증상이란 참으로 단순하고 명확하게 구분된다. 엔진 가스켓이나 실링류 문제로 엔진룸 내부로 흘러나온 엔진오일 및 그리스 등이 엔진 내에서 온도가 높은 배기매니폴드 등에 튀어 화재 최적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DIY(Do it yourself) 등으로 잘못 작업된 전장류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쇼트나 퓨즈가 합선·누전 등 전기적인 문제가 있을 때 화재 발생 가능성은 배가 된다. 직접적인 열기가 아니더라도 승용차의 주 동력원인 가솔린 화재를 촉발시킬 수 있기에 전기적인 문제 역시 쉽게 지나칠 수 없다. 일단 운행 중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차량을 세워 시동을 끈 다음 사람을 내리게 하고 발화점에서 첫 화재가 시작 되었을 때에는 3㎏가량의 소화기로 진압 가능한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초동조치만 잘 하면 화재를 충분히 진압할 수 있다. 그리고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후 즉시 119에 신고토록 해야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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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관리제도는 오늘날처럼 복잡하고 갈수록 고층화, 밀집화돼 가고 있는 건축물에 대해 일정한 자격요건의 관리자를 두어 화재와 같은 불시의 재난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이다. 최근 개정된 법령에 따르면 방화관리를 소방안전관리라 칭하며 방화관리자를 소방안전관리자로 새롭게 명칭하면서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게 했다. 해당 건물에 안전관리자로 선임된 사람은 소방계획서의 작성 및 자위소방대의 조직이라든가, 소방훈련 및 교육을 계획에 따라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와 화기취급의 감독 등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또한 안전관리자는 해당 건물의 소방시설 관리 유지 관리를 위해 연 1회 이상 작동 및 기능 점검과 종합정밀점검 등을 실시하도록 한다. 이처럼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가 막중한 책임과 권한이 부여돼 있으므로 해당 건물 및 공장 등의 안전관리 업무를 태만히 하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화재 및 각종 재난재해 발생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와 예상치 못한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산업안전관리 분야에서 보면 ‘위험예지훈련’이라는 게 있다. 일상 작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미리 예상, 재해를 줄이고 대비하는 훈련이다. 화재 등의 안전분야에서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화재 발생의 대부분이 사소한 실수나 무관심으로 방치한 대가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우리 모두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돌이킬 수 없는 화재 피해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다중이용업소, 숙박업소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은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비상구등을 관심있게 여겨 본다든지 소화기나 소화전 위치를 파악한다는 사소한 습관이 진정한 위험예지를 할 수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다. 화재의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화재발생시 이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를 하지 못한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화재발생시 도로상에 출동차량에게 길을 막아 출동을 지연시키는 일이나 협소한 도로에 불법 주·정차로 인해 대형 소방차의 접근이 곤란하다는 점 등을 뽑을 수 있다. 주택가 곳곳에 난립한 이들 업소들이 화재와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초동진화가 어려워지고 인명 및 재산 피해 또한 심각하다. 경기가 더블딥(이중경기침체)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일수록 안전관리의 관심만은 줄어들지 않아야 되지 않나 생각해 본다. 우리 주변의 소화전이나 화재 경보장치 등 소방안전시설물 점검을 생활화하고 우리 스스로가 소방안전관리자가 되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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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시간’(golden time)이란 말이 있다. 응급환자가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는 시간은 약 5분. 화재가 발생 시 소방차가 사고현장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은 약 5분. 바로 한 생명을 살리는데 가장 중요한 시간이 ‘황금의 시간’(golden time)이다. 이를 놓친 이후에는 심각한 장기 손상이 시작된다고 하니 5분이라는 시간은 정말 중요한 시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통계상으로 아주 중요한 황금의 시간내에 도착할 수 있는 현장도착률이 소방차는 60%, 앰뷸런스는 30% 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만약 응급상황에 처한 사람이 우리의 가족이라면 그 상황은 아찔할 것이다. 예전에 외국의 긴급차량 출동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이럴 수가 있을까…. 모든 차량은 일제히 정지를 하거나 갓길로 피양해 응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외국에서의 응급차량 양보 문화는 정착되어 있었으며 거기다가 관련법 제정 또한 잘 되어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요 도시에선 5분 이내 도착률이 100%라고 한다. 현재 응급차량이 도로에서 주행 중이면 길을 터주거나 양보하는 차량이 종종 있어 현장까지 조금은 빨리 도착이 가능하다. 실제 시내 도로 주행시 교차로에선 신호등이 있어 멈추지 않을 수가 없고 이에 지체될 수밖엔 없다. 멈추지 않고 지나갈 시 분명 사고가 나거나 사고위험이 따른다. 도로교통법 제29조(긴급자동차의 우선 통행)가 있지만 ‘양보’라는 의식이 없다면 실현 불가능하다. 법이 있음에도 제도적으로 벌금의 측면이 약하고 양보의식 수준도 높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현실적인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소방차 길 터주기’, ‘불법주·정차 근절’, ‘소방차량 출동에 양보’등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려면 홍보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이며 합리적인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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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음주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사고 발생 및 부상자는 2009년도는 급격하게 증가하다 2010년에는 전년도 대비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011년은 전년도 동기간대비 8월이후 사망자가 지속 증가해 지난 10월기준 발생 및 부상은 감소했으나 사망의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주요내용을 보면 지금까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기준은 종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처벌의 하한을 규정해 실질적인 처벌 기준이 상향 조정돼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기준도 한층 강화됐다. 음주운전 처벌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가 0.05~0.1%인 음주운전자에게는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0.1~0.2%인 경우에는 6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고,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이거나 음주운전으로 3회 이상 적발이 된 경우, 음주측정을 거부할 때는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받게 된다. 경찰은 협력단체와 케이블방송, 지역일간지 등에 대한 다각적인 홍보활동 강화로 음주운전의 적극적인 자제해 줄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또한, 오후 9시 이후 각 지역별로 취약개소를 선정, 교통사고예방 및 음주교통사고 사상자 수 감소를 위해 저녁 식사 시간대 유흥가 주변에 대한 순찰과해 집중적인 단속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랑하는 내가족,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음주운전근절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이제부터는 자기 성찰의 기회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해 본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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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50여일 앞두고 SNS 등 인터넷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악용한 허위사실공표, 후보자 비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예비후보자를 비방하는 글이 트위터 등에 떠돌면서 SNS이용자들로 하여금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일명 ‘SNS’라 불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말하는데 인터넷을 통한 인맥 맺기 및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쌍방향 의사소통 서비스로 이동시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폰 확산으로 인해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의 공직선거법 제93조 제1항이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결정’이 되면서 많은 후보자들이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선거홍보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모두 적법한 것은 결코 아니다.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게시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 공연한 사실을 적시해 비방하는 내용을 게시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251조 후보자비방죄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경찰청은 지난 13일부터 일선 경찰서에 24시간 선거전담반을 설치해 허위사실이나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올 경우 게시 횟수뿐만 아니라 글을 올린 목적과 작성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처벌여부를 결정하는 등 인터넷상 불법선거운동을 엄정 단속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이 속한 정당의 이익을 위해 인터넷 불법선거운동으로 인해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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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가 윤택해짐에 따라 차량의 보유가 급속하게 증가함으로써 차량으로 인한 화재는 전년도 전체 화재 중 약 13%인 5천500여건에 이르고 주택화재 다음으로 많은 화재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화재의 특징은 유류를 사용하고 통풍이 좋기 때문에 순식간에 확대돼 인명피해의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자동차 화재의 발생형태는 일시에 폭발하는 경우와 불길이 보이면서 서서히 타오르는 두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엔진에서 새어나온 가솔린이 전기배선의 합선이나 피복이 벗겨진 곳에서 일어난 스파크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거나 점화계통의 스파크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화물차, 승합차, 버스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소화기 비치 의무차량이 아닌 차량의 화재발생률이 높고, 자동차화재 발화의 주요원인별 추세는 방화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으며 전기, 담배불, 불장난, 이동탱크의 유류누출 순이다. 이러한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배선의 상태, 연료계통, 점화장치의 일일점검을 철저히 하고. 주행 중 차내에서 흡연을 삼가고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리지 않는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의해 뒤따라오던 화물차량의 적재물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자주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불장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내에 라이터나 성냥을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야간 주차시에는 주차장이나 안전한 곳에 주차해 사전에 차량방화를 예방한다. 화재를 진압하다보면 소화기 1대만 있었더라도 차량 전체로 연소확대되는 것을 막고 초기진화가 가능할 수 있는 아쉬움이 많은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차량에 자동차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익혀두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야겠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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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달이 되면서 길을 걷다보면 졸업식 꽃다발을 들고 다니는 학생들을 손쉽게 볼 수 있는 졸업식의 시즌이 다가왔다.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의미있는 졸업식에서 교복찢기, 알몸상태의 얼차려와 같은 기괴한 형태의 졸업식 뒤풀이 문화는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화로 대두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각급학교에서는 레드카펫 졸업식, 함께하는 졸업식, 세족식, 달빛 졸업식 등 다양한 형태의 졸업식 문화를 도입해 폐퇴적인 졸업식 문화를 종식시키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으며 폐퇴적인 졸업식 뒤풀이 문화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순찰을 돌며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졸업식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해결책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첫째, 경찰청과 교과부, NGO 등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졸업빵 뒤풀이 신고 상담센터운영, 졸업식 추진 대책 점검단 구성, 순회지도 등 공조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피해입은 학생의 비밀 보장과 함께 사전·사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법적시스템의 도입과 의료지원은 물론 서포터를 통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 등이 요구될 것이다. 둘째, 각급 학교의 졸업식 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립과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요구된다. 졸업식이 단순히 졸업식을 하는 학생들의 시간만이 아닌 그동안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졸업식을 하는 학생들의 졸업식 문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이다. 학생들 스스로가 졸업식 속에 내재한 뜻을 이해하고 그것을 실천하고자 할 때 졸업식 문화는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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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업소는 보통 지하층에 많이 위치하고 있어 화재 시 비상 대피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 이러한 취약요인을 대비해 유흥업소, 노래방, 숙박업소 등에는 긴급대피를 위해 비상구와 비상구유도등 등 피난시설을 관계법규에 의해 설치되어 있지만 관리상 어려움이 많다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시민의 생명줄인 소방시설 중 비상구와 유도등은 무엇보다도 생명과 직결되어 있어 이용객은 물론 업주가 더 더욱 시설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각 소방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일환으로 비상구 신고포상제·소방차 길터주기·화재예방 홍보 및 교육 등 많은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예방은 어떤 것보다도 우리 모두의 방화의식과 실천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지하 업소에 살펴봐야할 주요 소방시설과 업주가 반드시 갖추어야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이용객들은 업소에 들어서면 술에 취하기 전에 비상구를 따라 반드시 밖에까지 나가서 확인해야한다. 만일 이때 비상구문이 폐쇄 또는 잠금되어 있을 경우 즉시 주인에게 개방하도록 독려하고 안될 시에는 즉시 소방서에 알려주어야 한다. 둘째로, 각 실에 휴대용조명등이 비치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휴대용 조명등의 용도는 화재의 발생으로 정전될 경우 조명 빛을 이용해서 급박하게 비상대피를 하려고 비치한 소방시설인데, 훔쳐 가거나 장난을 한다는 것은 바로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과 같은 것이므로 오늘 이후부터는 나는 물론 주위분들에게까지 모두 알려 비문화인적인 행동은 삼가도록 계몽해야 한다. 셋째, 호텔, 모텔 등 숙박업소에서는 각 실마다 피난기구세트가 비치되어 있는데 이것도 사용법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또한 장난삼아 가져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겠다. 넷째, 주·정차시는 옥외소화전 및 연결송수관설비 등 소방시설 주위에는 잠깐만이라도 차량을 세우지 않도록 습관화 해야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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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와 구급대의 활동에서 응급환자의 신속한 구조와 병원이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방차량의 신속한 현장 도착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주택가 이면 도로나 동네 골목길이 얌체처럼 주차된 차량이 있고 화재, 구조, 구급 현장 출동 시 양보를 모르는 차량이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도착을 방해하는 주범이 되고 있어 화재 진압과 긴급 구조 대책을 수립하는 소방서로서는 크나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런 현실 속에서 지난해 12월 9일에 도로교통법 시행령이 개정돼 긴급자동차가 접근할 경우 일반운전자는 도로 가장자리로 피해 차량을 일시 정지시키거나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시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출동 시에는 교차로 또는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 편도 1차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양보운전 또는 일시정지, 편도 2차 도로에서는 긴급은 1차도로 일반은 2차도로 양보 운전,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이 2차로로 운행하면 일반 차량은 1차로 및 3차로로 양보운전(일반적 양보방법), 일방통행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상황에 따라 좌측양보) 해야 한다. 긴급차량의 신속한 현장도착이야말로 긴급환자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열쇠이며 신속·정확한 구조 활동의 가장 중요한 기본요건이다.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방해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안전의식의 결여로부터 생겨나는 결과이다. ‘나 하나 쯤이야’하는 긴급차량 출동방해는 단순히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확산되면서 ‘너도 나도’ 함께 합심해버려 주변에 더 많은 긴급차량 출동방해 차량을 양산케 하고 있다. 결국 한 개인의 부주의한 행동이 우리의 이웃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 것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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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에 각 초·중·고등학교에선 신입생들의 입학식이 치러진다. 학교별로 입학식이 거행되면 학생들은 들뜬 분위기속에 새 출발하려는 자세와 새로운 각오가 형성되고 낯선 친구들을 대면하게 된다. 그러나 입학식이 끝남과 동시 학부모들은 걱정이 태산 같다. 매년 입학식 후로 자주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학생들 간에 주도권 싸움이 자주 발생돼 온 것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출신학교가 다른 곳곳의 학생들이 모이다 보면 학생들 간에 주도권 싸움이 자주 발생 되고 있다. 이는 학교폭력으로까지 확산되고 결국 형사처벌까지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신입생을 맞는 상급학년 학생들의 위력과시용 학교폭력이 자행되고 있다. 신학기 학교폭력을 예방하기위해선 입학 후 반편성과 동시에 학교당국의 세심한 관찰과 계획성 있는 지도교육이 우선시 돼야 한다. 학교마다 평상시에는 학교폭력예방대책에 무관심하다가도 신문 등에 보도가 되거나 피해학생이 발생되면 그때서야 챙기는 식의 안일한 대처로 아직도 학교폭력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한 원인을 낳고 있다. 우선 학교당국에선 학교폭력에 대한 상담 및 신고창구를 설치하고 상담교사 또한 증원해 배치 운영하는 대책도 필요한 실정이다. 각 학년별로 상담교사를 1∼2명 증원, 지정 운영하고 매월 1회 이상 학교폭력 피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새 학년 새 학기에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막아야 한다. 학부모 또한 학교폭력예방과 근절에 학교 측의 노력만으로는 100%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즉, 가정에서도 학교폭력예방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뜻이다. 우리의 자식, 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는데도 부모들의 무관심으로 그 예방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학부형들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똑바로 인식치 못하고 전적으로 학교 측에 의존해 왔던 것도 반성해야할 대목이다. 이젠 학교당국에만 너무 의존하는 마음자세는 앞으로 버려야 한다. 학교폭력은 꼭 학교 내에서만 발생된다고 볼 수 없다. 최근에는 오히려 학교 밖에서 학교폭력이 더 많이 발생되고 있는 실태다. 입학철 주도권다툼의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학교 측은 평상시 학교폭력 피해사례를 일러주는 등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상담실 운영을 활성화 시키는 등 책임감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각 가정에선 내 자녀가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정교육 또한 철저히 시켜 우리주변에서 학교폭력이 사라지도록 했으면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12.02.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