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편제 소리가락을 전한다 송순섭 명창 강의…내일 국립광주박물관 동편제 소리의 일인자이자 남도 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국악계의 큰 소리꾼 운산 송순섭 명창이 22일 오후 3시 국립광주박물관 토요특설무대에 선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명창은 1957년부터 공대일, 김준섭, 김연수, 박봉술 등 당대의 소리꾼들을 찾아 소리를 배웠고 1987년 남도 국악단에 입단해 활동했다. 이번 무대는 남다른 집념으로 단지 자신의 소리에 만족하지 않고 전통 남도 소리계승과 함께 현대적 감각의 창극을 선보이는 등 많은 노력과 시도를 하고 있는 국극단장 송 명창의 특별한 소리 사랑을 전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1 00:00
-
의문의 살인자를 추적하는 형사 맥스페인 빅히트한 동명 컴퓨터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에너미 라인스’와 오컬트영화 ‘오멘’의 리메이크판을 연출했던 존 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디파티드’의 마크 월버그와 ‘007 팬텀 오브 솔러스’의 본드걸 올가 쿠릴렌코가 출연한다. 마약과 범죄로 황폐해진 뉴욕. 경찰관 맥스 페인(마크 월버그)은 퇴근 후 집에 돌아왔다가 무참하게 살해된 아내의 시신을 발견한다. 아름다운 아내와 아이가 무참히 살해된 장면을 목격한 뒤 의문의 살인자 추적에 나선 형사 맥스 페인은 닥치는대로 범죄자를 잡아드리면 암흑가에 공포의 존재로 부각된다. 하지만 추적의 단서를 잡기 위해 만난 여인 나타샤가 살해되자 살인자의 누명까지 쓰고, 모나라는 갱단의 암살자와 얽히면서 조직과 경찰의 추적까지 받게 된 맥스 페인은 거대한 어둠의 존재가 도시를 지배하고 있음을 감지한다. #그림1중앙# 이유없는 납치와 감금이 발생 커넥트 ‘폰부스’의 래리 코언이 시나리오를 썼고 킴 베이싱어가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로 한국에는 개봉되지 않은 ‘셀룰러’를 리메이크했다. 공학 디자인 전문가 그레이스(서희원)는 여느 때처럼 딸을 학교에 바래다준 후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잠시 후 우연한 사고와 달리 정신을 잃은 그레이스는 알 수 없는 어느 곳인가로 납치된다. 지금 그녀에게 주어진 것은 부숴진 전화기 한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전화기로 통화에 성공해야만 한다. 버튼도 없이 무작위로 걸리는 전화를 누군가 받길 간절히 기다리는 그녀. 그러나 장난 전화로 오인한 사람들은 무심하게 전화를 끊어버린다. 드디어 마지막 희망인 밥(고천락)에게 전화가 연결 된다. 그 역시 장난 전화로 오인하여 전화를 끊으려 하지만 수화기를 통해 들리는 한발의 총성에 이것이 실제상황임을 직감하게 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1 00:00
-
-형사들에게 붙잡힌 두환 ◇흔들리지마(MBC 21일(금) 오전 7시50분)=민정은 수현을 만나 영아가 옛날 일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말해주며 이렇게 하는 것이 수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한다. 수현은 정말 도와주고 싶다며 영아의 입을 막아달라고 한다. 두환은 병원에서 도망치기 위해 수현에게 주차장에서 기다리라고 말한다. 수현은 주차장에 도착해 문자를 보내고 두환은 도망치려 하지만 형사들에게 잡히고 만다. -사고뭉치 친정 식구들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KBS1 21일(금) 오후 11시5분)=어린 시절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의 잠적으로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힘겹게 살아온 경희. 홀로된 엄마와 여동생들을 위해 공장일을 하며 가정을 책임져 왔다. 다방에서 일하다 만난 남자와 이혼 후 여러 남자를 만나온 동생 경애, 게다가 고스톱 노름에 빠진 친정모까지. 경희는 여전히 사고뭉치인 친정 식구들의 행실을 남편에게 들킬까 전전긍긍한다. -비밀결사대를 조직하다 ◇주말의 명화 ‘신용문객잔’(MBC 21일(금) 오후 11시59분)=명나라 때 중국 전체의 권력을 장악하고자 하는 환관 인내시는 동창이라는 비밀결사대를 조직, 정적을 없애려한다. 그러나 궁성수비대장 주유안이 반기를 들고 동창의 횡포를 막으려는 근인과 합류한다. 이에 인내시는 양장군을 죽이고 양의 두 자녀를 이용해 주유안을 용문여관으로 끌어들인다. 주유안은 양의 아이들을 구해내나 인내시는 달아나는 것을 막는다. -청주 여자교도소를 가다 ◇다큐멘터리 3일(KBS1 22일(토) 오후 9시40분)=구치소를 포함한 전국 47개 교정시설 중 여성 전담시설로 유일한 청주 여자교도소. 여성 수용자의 인권과 모성 보호를 위해 1989년에 신설된 곳이다. 징역형이 확정된 기결 수형자와 아직 법적 판결이 나지 않은 미결 수용자, 그리고 외국인 수용자까지 현재 640여 명의 여성 수용자들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틀에 맞춰진 삶만이 허락되는 교도소. 그곳의 모습을 담는다. -금융위기와 정부의 대책 ◇KBS스페셜(KBS1 23일(일) 오후 8시)=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침체로 번지고 있는 상황. 지난 5년간 한국에서 이어졌던 부동산 거품의 붕괴가 새로운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막대한 가계부채와 과도한 부동산 담보대출, 한국경제구조에서 차지하는 높은 건설업 비중 등으로 인해 부동산 거품 붕괴는 한국 경제를 ‘일본식 장기불황의 늪’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점검한다. -에너지의 중요성 부각 ◇창사특집 미래에너지 다큐(SBS 23일(일) 오후 11시10분)=과연 우리는 지금까지 무엇을 기반으로 서 있었으며, 그것이 사라졌을 때 인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프로그램은 모든 활동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의 중요성을 새롭게 일깨워 주며, 변해가는 에너지 환경과 그에 따른 세계적 움직임을 보여주고, 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1 00:00
-
가을이 가는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아름다운 선율 무대가 광주에서 잇따라 마련된다. 광주북구합창단의 전통혼례를 위한 창작뮤지컬 ‘함사세요’를 비롯해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동행’,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님 부르는 소리’ 등이다. 반복된 일상 속 온 가족이 함께 음악 나들이를 떠나보자. ◇창작 뮤지컬 ‘함 사세요’=광주 북구합창단은 20일 오후 7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국경완씨의 지휘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보리밭’, ‘고산청’, ‘사랑해요’, ‘신자되기 원합니다’, ‘가시리’ 등을 여성 합창으로 선보인다. 또한 창작뮤지컬 ‘함 사세요’를 공연, 결혼을 하기 전의 설레임과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날 무대는 바리톤 남의천씨가 특별 출연, ‘화초장’, 벤자민 브리튼의 ‘The Salley Gardens’ 등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광주시립교향악단은 2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24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미국 뉴햄프셔 음악페스티벌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티인 폴 폴리브닉의 지휘로 마련되는 이번 무대는 베토벤의 서곡 중 가장 잘 알려진 ‘에그몬트’로 시작된다. 또한 클라리넷 음색의 특색을 잘 살린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작품 622’를 서울시향과 LA오페라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 중인 채재일씨와 협연한다. 이와함께 운명적인 어두운 그림자와 감상적인 감미로움이 돋보이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마단조 작품 64’도 만나볼 수 있다.(문의=062-524-5086) ◇아름다운 동행=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음사랑 합창단 합동 공연이 오는 22일 오후 7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마련되는 이날 공연에서는 ‘눈처럼’, ‘메모리’, ‘베토벤 바이러스’, ‘사랑의 인사’ 등을 들려준다. 또한 폴라로이드 재즈앙상블이 특별출연, ‘남촌’, ‘아리랑’, ‘피노키오’ 등을 킹플룻으로 연주로 선사할 예정이다.(문의=062-510-9340) ◇님 부르는 소리=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53회 정기연주회 ‘님 부르는 소리’를 마련한다. 이날 무대는 국악관현악 ‘도약’, ‘춤을 위한 갠지갱’을 비롯해 플룻과 가야금을 위한 변주곡 ‘뱃노래’, 국악가요 ‘가시버시 사랑’, ‘배띄어라’ 등을 선사한다. 특히 이날은 가수 정태춘씨가 출연, ‘님은 어디가고’, ‘에고 도솔천아’, ‘황토강으로’ 등 소박하고 민중적인 노래를 구수한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문의=062-510-9342)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0 00:00
-
판화작가 노정숙씨는 20일부터 12월3일까지 우제길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공백의 그림자’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색과 색이 겹치며 아름다운 형태를 선보이는 동판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노씨의 최근작들은 동판화의 가장 큰 매력 중에 하나라고 작가가 언급하는 색과 색의 겹침이 만들어내는 색조의 단백한 투영성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파괴와 혼돈을 거쳐 공백의 그림자를 채우고 있는 투영된 색은 다른 존재의 소멸과 파괴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닌, 서로 함께 더불어 사는 공생하는 자연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노씨는 겹치고 덧칠된 색으로 하늘과 물, 나무가 등장하며 해바라기, 장미, 나뭇잎, 새와 추상적 기호 등을 비롯해 여인의 뒷모습이 함께 어우러져 공생하는 자연의 삶을 담아내고 있다. 한편 전남대 미술과, 성신여대 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한 노씨는 광주·서울·프랑스 등에서 5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그는 광주시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대 미술학과 강사, 한국판화가협회·에뽀끄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0 00:00
-
오는 12월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펼쳐질 제8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일본 탐정영화의 최고봉 하야시 가이조 감독의 ‘코드’가 선정됐다. 개막작 ‘코드’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르와르풍의 장르를 경쾌한 스타일로 그려낸 탐정영화다. 암호해독의 천재인 ‘탐정 507’(기쿠노스케)은 해독 불능 암호를 풀어내는 것이 꿈이다. 상하이의 디바 ‘메이란’(이즈미)으로부터 한번도 본적이 없는 암호 패턴을 입수하고 그 암호에 매료된 나머지 당장에 상하이로 날아간다. 그는 상하이에서 범죄 집단인 청룡방의 ‘킹롱’, 클럽 가수인 ‘메일란’등 적인지 친구인지 구별할 수 없는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위험한 세계에 깊숙이 발을 딛게 될수록 암호의 미스터리에 조금씩 가까워진다. 특히 복잡한 암호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 그리고 사랑을 다룬 이 영화는 자신도 모르게 위험 속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주인공과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팜므파탈 등 필름 느와르의 전형을 경쾌한 터치로 그려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일본 독립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하야시 가이조 감독은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개막작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를 가질 예정이다. ‘코드’는 2009년 여름 일본에서 개봉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0 00:00
-
전우회는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금남로 4가 메트로갤러리에서 전북 미술 단체 ‘전미회’와 30주년 기념 합동전을 갖는다. ‘남도뿌리전’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호남예술의 정체성과 남도미학의 새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열리는 것으로, 전미회(박상규 회장 등 50명), 전우회(김재균 회장 등 31명) 회원들 작품 120여편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우회와 전미회, 두 단체 미술인들의 활력 넘치고, 열정적인 남도 산하에 대한 속 깊은 애정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0 00:00
-
광주비엔날레 전문가 초청 워크숍 개최 내일부터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 (재)광주비엔날레가 차기 비엔날레 준비를 위한 집중 워크숍을 연다. 21일 오후 2시부터 22일까지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릴 이번 워크숍은 차기 대회 감독 선임과 발전 방향 설정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용우 상임부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팀장급 이상 간부 10여명과 이사회 예술소위원회 김영호, 김광명, 정승주, 정광주, 최영훈 이사, 미술평론가 심상용(동덕여대 예술대학 교수)씨, 광주·전남문화연대 김지원 사무국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3개 세션으로 나뉘며 세션1에서는 역대 광주비엔날레를 되짚어 보고 이를 토대로 차기 행사의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세션2에서는 차기 행사 준비단계의 주요 고려사항을 탐색하며 광주비엔날레와 국내외 문화지형과의 관계, 국내외 비엔날레 및 현대미술 추세에 대한 고려사항 등을 논의한다. 세션3에서는 차기행사의 성격과 기본방향을 설정하며 정체성과 전시개념의 방향, 활성화 방안, 차기 총감독 선정 관련 사항 등을 토론한다.(문의=062-608-4225
문화
남도일보
2008.11.20 00:00
-
꼬까아동극단, 뮤지컬 ‘빨간모자’ 공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이 마련된다. 꼬까아동극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뮤지컬 ‘빨간모자’를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기존 세계 명작을 바탕으로, 색다른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주인공 빨간 모자 루이는 감기에 걸린 할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하루라도 빨리 도착하기 위해 지름길을 택한 루이는 숲에서 늑대와 만나 친구가 된다. 하지만 늑대는 꾀를 써서 루이보다 일찍 할머니 댁에 도착하고,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공연 시간은 21일 오전 10시 30분·11시30분·낮 12시50분, 22∼23일 낮 12시·오후 2시·4시이며 21일은 단체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다.(문의=062-952-8784)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
2008.11.20 00:00
-
[문화행사] ▲광주 북구 합창단 제8회 정기연주회=20일 오후 7시 문예회관 소극장(062-510-1225) ▲전남대 소리문화연구소 판소리 공연=20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011-675-2544) ▲양정태 개인展=20~26일 상계갤러리(062-233-9488) ▲한국화 여류화가회展=20~26일 무등갤러리(062-236-2520) ▲나영주 개인展=20~26일 대동갤러리(062-226-8057
문화
남도일보
2008.11.20 00:00
-
故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35)이 친권, 유산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아버지로서 의무와 사랑을 다 하고 싶다는 요지다. 조성민은 18일 방송된 MBC TV ‘PD수첩’과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편안하게 만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유산에 대해 (최진실의 어머니가) 관리를 다 해도 좋다”면서 두 자녀를 향한 진심을 거듭 밝혔다. 또 “난 사실 재산에 관심이 없다. 애 엄마하고 같이 살 때도 엄마 재산 얼만지도 모르고 살았다”며 유산·재산 관련 의심을 일축했다. “그냥 아버지로서 살겠다는 얘기다.” 이혼 당시 포기한 친권과 양육권을 이제서야 주장하는 이유도 전했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환경이 엄마 위주로 돌아가고 있었다. 판단에 있어서도 나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친권) 포기에 동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난 아이들과 끝이다란 생각으로 동의한 게 아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상처도 많이 줬고 아버지로서 특별히 해준 게 없었다. 그냥 바라보는 것밖에 해준 게 없다”면서 “엄마가 없는 지금부터라도 내가 버팀목이 돼주고 아버지로서 의무와 사랑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60)씨는 “(최진실 사망 후 조성민이) 재산 있는 것을 다 밝히라고, 돈이 있으면 얼마나 남고 모자라는 지를 자기가 알아야 하니 투명하게 밝히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애들 생일이나 학교 들어가도 한 번도 온 적 없고, 작은 애가 아빠 보고 싶다고 만나자 했더니 그것도 피하고 전화 바꾸고 한 사람이 갑자기 어떻게 이러나…”고 호소했다. 최진실은 지난달 2일 40년 생을 마감했다. 19일이 49재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0 00:00
-
방송인 강병규씨가 결국 상습도박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필리핀 도박장을 생중계하는 사이트를 통해 상습도박을 벌인 혐의로 강씨를 전날 소환해 10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검찰은 강씨를 상대로 상습도박을 벌인 경위와 도박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했다. 강씨는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도박 사실을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도박 참가 횟수와 판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씨는 인터넷 바카라 도박에 16억 원을 송금해 4억 원 가량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이날 강씨가 도박 참가을 위해 송금한 금액은 20억 원에 달하며 그 가운데 절반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강씨는 도박자금을 송금할 때 자신 명의의 계좌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도박 사이트 운영자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고 사이버 머니를 제공받아 도박에 참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박자금 규모가 1억 원 이상인 참가자 130여 명을 조사한 뒤 처벌기준을 정해 일괄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0 00:00
-
혜원(蕙園) 신윤복(1758~?)이 다각도로 조명되고 있다. 영화 ‘미인도’, 드라마 ‘바람의 화원’ 등 매체를 넘나들며 신윤복 신드롬을 부르고 있다. 때마침 ‘소설 신윤복’이 나왔다. 신윤복의 생애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이 점이 상상력을 부추기고 팩션 사극 열풍을 일으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신윤복은 남자’라는 사실이 의심받을 정도로 상상력이 역사의 영역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신윤복이 남자였다는 사실에 추호의 의심도 두지 않았다. 상당 부분 허구적 설정에 기대고 있지만, 역사적 진실을 철저히 반영했다. 김홍도(1745~ ?), 최북(1712~1786), 김득신(1604~1684) 등 조선 후기 대가들과 당대 회화사까지 소설로 녹여냈다. ‘소설 신윤복’ 역시 신윤복이 김홍도 밑에서 그림을 배웠다는 설정으로 출발한다. ‘미인도’, ‘바람의 화원’과 유사한 부분이다. 여기에 거지 화가 최북과의 인연을 삽입, 신윤복의 고행과 험난한 여정을 그려냈다. 자신의 예술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 금기와 위선의 굴레에 대한 신윤복의 조롱과 반항을 표출한다. 인생 최대의 파국을 맞으면서 걸작 ‘미인도’가 완성된다. 백금남 지음, 240쪽, 1만1000원, 미래인
문화
남도일보
2008.11.20 00:00
-
홍길동 김석훈, 극악무도 ‘기생집 주인’ 되다 영화 ‘1724 기방 난동사건’서 악역 맡아 김석훈(36)이 지독한 악역으로 변신했다. 반듯한 이미지로 전형적인 착한 남자상을 보여준 예전의 김석훈은 찾아볼 수 없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1724 기방 난동사건’(감독 여균동· 제작 싸이더스FNH) 시사회에서 김석훈은 “멋있는 역할보다는 캐릭터가 강한 역할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면서 “연기생활 10년이 지난 지금이야말로 배우로서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극중 김석훈은 조선 뒷골목 최고의 재력과 세력을 자랑하는 명월향의 주인 ‘만득’이다. 긴 머리에 다소 부담스러운 화장과 의상, 독특한 말투까지 완벽하게 포장된 코믹함으로 무장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악랄한 캐릭터임에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석훈은 “캐릭터를 독특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며 “기존의 포악하고 남성스러운 악역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다 보니 만득이의 이상한 목소리를 찾아냈다. 머리 스타일과 장신구 등으로 캐릭터를 더욱 잘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1724기방난동사건’은 익스트림 비주얼, 익스트림 캐릭터, 익스트림 스토리를 표방한 팬터지 사극이다. 1724년을 살았던 조선 건달 ‘천둥’(이정재)과 최고의 기녀 ‘설지’(김옥빈), 기생들을 거느리는 기방 주인 ‘만득’(김석훈)이 얽히고 설킨 운명의 난동을 벌인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0 00:00
-
13인조 그룹 ‘슈퍼주니어’가 내년 1월3~4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슈퍼주니어 더 퍼스트 아시아 투어-슈퍼 쇼 앙코르’ 공연을 연다. 공연은 슈퍼주니어의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다채로운 개인기와 퍼포먼스, 신출귀몰한 무대연출 등으로 꾸며진다. 슈퍼주니어는 올 초 2집 ‘돈 돈! (Don’t Don)’ 활동을 마친 후 슈퍼주니어-해피,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T 등 유닛 활동과 드라마, 영화, DJ 등 개별 활동에 주력해왔다. 입장권은 26일 오후 8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22일 중국 상하이대무대(上海大舞台)에 오른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0 00:00
-
[연예단신] 송일국 ‘바람의 나라’ 전투신 직접 촬영 탤런트 송일국(37)이 촬영한 장면이 방송에 나간다. 송일국은 최근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KBS 2TV 사극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박진우, 연출 강일수)의 전투 신을 직접 촬영했다. 제작진 측은 “송일국 대규모 전투 신 촬영 때 역동적인 전투 장면을 담았고 이를 본 편집 감독이 송일국의 촬영분을 방송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평소 사진을 찍거나 촬영하는 것을 좋아해 6㎜카메라를 구입, 조금씩 연습해왔다. 내가 찍은 영상이 방송에 나간다고 하니 놀랍기도 하고 기쁘다”며 “고된 촬영을 하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일국이 촬영한 장면은 제작진의 촬영분과 편집돼 19일 3~4분간 방송된다. 서태지 ‘휴먼드림’으로 방송활동 가수 서태지(36)가 두 달여 만에 다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23일 SBS 공개홀에서 열릴 SBS TV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8집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모아이’에 이은 후속곡 ‘휴먼 드림(Human Dream)’을 들려준다. 생방송 출연이 아닌 공연형식의 사전 녹화방식으로 진행되며, ‘휴먼 드림’을 비롯해 2~3곡을 더 부를 예정이다. 무대는 팬들과 함께 꾸민다. 이를 위해 공식홈페이지 서태지닷컴(seotaiji.com)은 추첨(19~21일)을 통해 팬들을 선정한다. 추첨 결과는 22일 발표 된다.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는 ‘휴먼 드림’을 통해 지금까지의 활동과는 다른 파격적인 모습이 선보일 것”이라며 “가능한 한 방송 3사에 모두 출연해 ‘휴먼 드림’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12월 7일 ‘서태지심포니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0 00:00
-
도심속 딱딱한 전시관이 아닌 향기로운 시골 향기가 묻어나는 전시가 발길을 붙잡는다. 고흥 남포미술관의 ‘남도! 그 질박한 삶의 토양’전을 비롯해 함평 갯벌미술관의 ‘Ecole De Mokpo’전, 영암 영산미술관의 ‘내일을 꿈꾸는 희망의 볼록판화전’, 담양 명지미술관의 ‘순창 구미리 장수마을 사람들’초대전이 그것. 오색빛깔을 화폭에 담은 작품속으로 단풍구경을 떠나보는 건 어떨지. ◇고흥 남포미술관=바다의 숨결이 살아숨쉬는 남포미술관에서는 20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남도! 그 질박한 삶의 토양’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들에게 남도인의 예술적 숨결과 미적 내면세계를 함께 느끼며 호흡하는 문화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미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것. 전남·광주지역에서 태어나 서울·경기·충청 지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 온 작가들로 구성된 무진회(無珍會)회원 초대전이다. 동양화에 강지주·강장원·강행원·임종두씨, 서양화에 강철기·김기정·김동석씨, 조소에 강선흥·김왕현·심은석씨, 판화에 김종명씨 등이 출품, 66명의 참여작가들이 현대미술 각 분야의 개성 넘치고 다양한 예술세계를 선보인다.(문의=061-832-0003) ◇함평 갯벌미술관=에꼴드 목포 회원들은 20일부터 29일까지 함평 갯벌미술관에서 제13회 정기전을 갖는다. 에꼴드 목포는 목포대 미술학과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수차례 해외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을 소개하고 파리와 일본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남도의 풍경을 담은 박석규씨의 ‘남도당, 갯벌에 살다’를 비롯해 어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강희주씨의 ‘母情’, 용과 여인의 사랑을 그린 박소빈씨의 ‘사랑의 전설’ 등 다양한 주제와 색다른 표현방식으로 담은 화폭을 선사한다.(문의=061-322-0866) ◇영암 영산미술관=영암군 삼호읍 산호리에 개관한 영산미술관은 지난달 28일부터 20일까지 ‘아름다운 내일을 꿈구는 희망의 볼록판화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목포농아원 소속 고등학교 졸업 이상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한달동안 판화교육을 실시, 판화교육을 통해 배출한 21명의 예비 장애우 판화작가들의 작품 25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산미술관은 개관 당시부터 장애우들에게 문화 향유의 대의를 실천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문의=061-464-1516) ◇담양 명지미술관=농촌 삶의 향기를 전하는 명지미술관은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순창 구미리 장수마을 사람들’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빛모임 사진 연구회 여덟번째 회원전으로, 한적한 시골의 소박한 밥상과 맑고 깨끗한 자연, 공동체적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장수마을의 전원 생활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출품작가로는 김진정, 양승원, 한종호, 송창근, 김철수, 신현정, 김명자, 김성민, 윤재권, 전재민, 김희선, 배상만, 박준홍씨 등이 있다.(문의=061-383-2576)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19 00:00
-
플루티스트 박지혜씨는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플룻 독주회를 갖는다. 전남대 예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박씨는 독일 국립 Dortmund 음악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연주자 Diplom을 취득했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지니고 있어 촉망되는 재원으로 주목 받아왔으며 유수의 콩쿨에 입상한 바 있다. 또한 박씨는 현재 전남대학교, 광주대학교, 목포대학교, 광주예술고에 출강하고 있으며 타파넬 플룻앙상블, 로고스 실내악단, 모던앙상블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번 독주 무대 곡목은 모슈코프스키의 정통성을 엿볼수 있는 ‘Spanische Tanze Op.12’를 비롯해 I. Clarke의 ‘The Great Train Race for solo flute’, 안토니오 바치니의 ‘요정의 춤’, 존 루터의 ‘Suite Antique’ 등이 있다. 이날 무대는 광주대학교를 출강하고 있는 천현주씨가 협연한다.1만원.(문의=010-3625-3166)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19 00:00
-
대나무에 새긴 양팽손의 절의 화폭에~ 박종석展…27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서 호남의 전통회화사를 꾸준히 연구하는 작가 박종석씨의 개인전이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石心竹本(돌 같은 마음과 대나무와 같은 근본)’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기묘사화와 호남 회화사의 종조로 회자되는 학포 양팽손의 절의(節義)를 화폭에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박씨는 부러질 지언정 굽히지 않는 절개의 상징인 대나무를 소재로 양팽손의 정신세계를 21세기를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속에 투영해 표현하고 있다. 또한 기묘사화와 양팽손으로부터 각인된 여러 인물들 및 비루쥬로 세속과 타협하지 않은 올곧은 선비정신을 가진 인물들을 연구하며 이들의 정신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세간의 명리와 타협하지 않고 야인으로 살다간 과거 예술가들을 통해 진정으로 유교의 성리학적 실천은 무엇인가를 고민한 작가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한편 호남대학교 미술학과와 조선대 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한 박씨는 지난 2000년 제6회 광주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현재 호남전통회화사 연구와 함께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
2008.11.19 00:00
-
‘건강한 가정만들기 대회’ 개최 20~21일 전라남도교육연수원서 전국주부교실 전라남도지부 주최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 전라남도지부(회장 이송자)는 사랑과 평등이 살아 숨쉬는 가정과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건강한 가정·건전한 사회 만들기 대회’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내가 웃어야 가족이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20일부터 21일까지 전라남도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다. 20일 오후 3시에는 이민원(광주대 교수)씨가 ‘지방화시대의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시작하고, 민복례(목포대학 평생교육원 교수)의 ‘음악이 흐르는 건강한 가정’, 이천숙(광주지방노동청 고용지원센터)의 ‘내가 웃어야 가족이 행복하다’, 이안자(2012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준비위원회 상임집행위원)의 ‘여성지도자를 위한 리더십’, 이옥(한국차문화협회 다도사범)의 ‘차문화와 예절’ 등 각각 다른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또한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우의를 다지고, 지역사회발전에 앞장서는 여성지도자로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봉사자로서, 지도력을 함양하고 봉사정신을 다지기 위한 ‘지도자연수 및 전남대회(22개 시·군예능경연대회)’와 22개 시·군 활동현황 전시회를 함께 개최한다. 이날 대회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양성평등 사회분위기 조성, 친환경농산물·축산물 소비촉진, 지자체 발전에 앞장서는 역량 있는 여성이 되기 위한 우리의 다짐 채택과 감사패·공로패 수여가 있다. 한편 여성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내용을 담은 ‘New Leader 전국주부교실 전남’ 책자가 작년 창간호에 이어 올해도 발간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
2008.11.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