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실시된 제3대 남구의회 전반기 잔여임기 의장에 이원창 의원(55·주월동)이 당선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실시된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끝에 다수표 당선원칙이 적용되는 3차투표에서 18명의 의원 가운데 7명의 지지를 얻어 각각 6표와 5표를 얻는데 그친 문성훈(53·방림1동)·안원균의원(36·양림동)을 가까스로 제치고 의장직에 선출됐다. 이날 의장직 보선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져 1차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3후보가 나란히 6표씩을 차지하는 보기드문 결과가 연출됐다. 의장직 선거에 이어 실시된 부의장직 선출투표에서는 문성훈의원(53·방림1동)이 출석의원 18명 가운데 10표를 얻어 잔여임기 부의장에 당선됐다. 한편 제 2대 구의원을 지낸뒤 지난 9·9 재·보선에서 재선된 이 의장은 의정활동전 효덕·주월 1동장을 지냈으며 국민회의 남구지구당 여론분석실장과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통이자 조직통으로 알려졌다./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종합
송창헌
1999.11.16 00:00
-
정부의 환율안정 의지 천명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1천180원대로 올라섰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지만 1,000선을 돌파했으며 회사채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천174원에서 거래가 시작돼 오름세를 유지한 끝에 전날 종가보다 11.5원 오른 1천182원에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출렁인 가운데 장중 한때 1,00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오전장 한때 1,003.61까지 치솟은 뒤 상승세가 꺾이면서 결국 지난 주말보다 5.47포인트 오른 974.73으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7천154만주와 5조7천925억원을 기록했다. /연
종합
연합
1999.11.16 00:00
-
광주시내 일부 자치단체가 환경보존은 뒷전인채 마구잡이식 개발행정을 펴고 있어 생태계 파괴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남구청이 추진중인 문성고~원제마을간 도로개설공사의 경우 환경영향평가는 물론 주민공청회 한번 거치지 않은데다 동물이동통로 역시 사전조사도 없이 졸속설치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남구청에 따르면 구는 지난 97년말 시공된 문성고~원제마을간 도로(길이 746m 너비 15m) 개설공사를 추진하면서 해당지역 녹지대를 없애고 15만t에 이르는 절토작업을 강행했다. 이 과정서 구는 자연림훼손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것은 물론 단 한차례의 주민공청회도 개최하지 않아 행정편의주의라는 비난을 샀다. 여론에 밀린 구는 환경보호 일환으로 사업비 500만원을 들여 동물이동통로(길이 20m, 너비 70㎝)를 설치했으나 이나마도 사전조사가 미흡한데다 동물별 이동특성을 고려치 않은 채 만들어져 결국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구가 환경성 검토 당시 탐문조사를 위해 의견수렴 대상으로 선정한 주민의 수는 단 한명에 불과했으며 참고문헌도 10여년전 자료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등 현실성있는 사전조사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도와 주변환경에 따라 서식, 이동하는 종(種)이 차이를 보이지만 구는 양서류만을 고려, 통로를 습지대에 단 한개 설치했으며 이나마도 너무 비좁아 최소 150㎝의 너비를 필요로하는 멧토끼 등 주요서식동물의 이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구는 도로공사가 90%이상 마무리된 현재까지도 통로주변 식생정비는 물론 휀스·그물망 등 동물유도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고 있어 환경론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개발전까지만 해도 다람쥐와 토끼, 청솔모 등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었는데 도로공사와 숲가꾸기 공공근로가 이뤄진 후로는 산짐승들이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무등산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지난 82년 각계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산허리를 가로질러 개설된 공원 순환도로는 그동안 주변 생태계에 적잖은 변화를 초래하고 말았다. 공사이전 이 일대에는 직박구리를 비롯 멧비둘기, 꿩, 노랑턱멧새 등 40종의 다양한 조류와 딱정벌레 등 곤충 20여종, 뱀과 산토끼 등 다양한 산짐승들이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너비 7.5m의 도로가‘인위적’으로 뚫리면서 주변 동·식물의‘자연적’인 이동이 차단돼 윗산과 아랫산간의 서식동물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것. 이밖에도 시가 추진중인 제2순환도로 1구간(동광주IC~소태동)공사 등 상당수 사업이 환경을 훼손하고 있으나 개발의 희생양인 동물들에 대한 배려는 어디에도 없는 실정이다. 광주·전남환경련 이경희 간사는 “무리하게 개설한 도로 곳곳에 인위적으로라도 생태이동로를 만들어주는 작업이 더이상의 환경파괴를 방지하는 지름길이자 환경훼손을 초래한 당국의 숙제”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밤트국립공원 횡단도로 등 서구 선진국 주요 도로와 공원에는 개발과 동시에 10여개의 동물이동통로 설치가 보편화돼있으며 국내에는 지리산에 2곳 등 30여개의 생태이동통로가 설치돼있다./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종합
송창헌
1999.11.15 00:00
-
광주시가 역점 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광역쓰레기매립장 조성이 반대성명을 발표한 국민회의 남구지구당과의 합의점 마련에 실패하는 등 정치권과의 조율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면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매립장 조성 반대입장의 남구지구당과 강행입장을 보이고 있는 시와의 사이에서 일차적 중재를 떠맡아야 할 국민회의 시지부가 방관에 가까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소지를 낳고 있다. 국민회의 남구지구당과 광주시는 주말이었던 지난 13일 오후 남구 향등마을 광역쓰레기 매립장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서로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남구지구당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임복진 의원과 고재유 시장, 김관선 시의원, 정동년 남구청장 등 당직자와 시·구청 관련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30여분에 걸쳐 진행됐다. 임 의원은 이날 “남구 향등마을 광역쓰레기 매립장 조성은 주민들이 정서상 반대를 하고 있으므로 사업을 안하는게 기본이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들이 납득을 할 때까지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시장은 “당초 구에서 기초단체 매립장을 조성하려던 것을 시가 승계한 것이며 광주지역 5개 구중 남구에만 위생시설이 없을 뿐더러 광역매립장 후보지인 향등마을은 최적의 장소”라면서 매립장 조성 강행의사를 고수했다. 고시장은 또 “지구당과 남구의회에서 반대성명을 발표하는 바람에 잠잠하던 주민시위가 격화됐다”고 말해 최근 다시 불붙고 있는 광역매립장 조성 반대 시위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했다. 한편 정동년 남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촌동 복지센터 건립, 백운광장 주변 교통대책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6개 분야의 지원을 시에 건의해 당초 광역 위생매립장 조성에 대한 당·정, 시·구간 의견교환이라는 이날 간담회의 기본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정성문 기자 jsm@kjtimes.co.kr
종합
정성문
1999.11.15 00:00
-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3일 앞둔 14일 오후 나주시 교육청에 도착한 문제지와 답안지가 무장경찰관과 감독관들의 철저한 경비아래 안전한 장소로 옮겨지고 있다./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
종합
강승이
1999.11.15 00:00
-
‘언론대책 문건’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 3부(권재진 부장검사)는 14일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에 대한 재소환,조사가 끝남에 따라 금주부터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을 소환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검찰은 그간의 조사결과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개인적인 소신에 따라 언론문건을 작성한뒤 이 부총재에게 전달했으나 이 부총재가 보지도 못한채 분실한만큼 문건 작성자로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목하면서 문건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주장한 정 의원이 이 전 수석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일단 정 의원에 대해 피고소인 조사를 위한 자진출두를 계속 종용하되, 정의원에 대한 서경원 전의원 및 국민회의의 명예훼손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공안 1부(정병욱 부장검사)와 보조를 맞춰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제구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정상명 서울지검 2차장 검사는 “이 부총재에 대한 재소환,조사도 끝난만큼 금주부터는 이번 사건의 본질인 명예훼손 고소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며 “정 의원에 대한 소환절차는 공안 1부와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노트북 하드디스크의 원본 상당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난 문 기자에 대해 “여전히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혀 사법처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전날 컴퓨터 전문가를 동원,문 기자의 하드디스크 원판에 내장된 언론문건 및 사신 원본을 찾기 위해 이틀째 파일복원 작업을 벌였으나 복원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부총재를 전날 재소환,문 기자로부터 문건을 전해받은 날짜 등을 재확인한 뒤 이 부총재와 문 기자를 모두 귀가시켰다./연
종합
연합
1999.11.15 00:00
-
【앙카라 AFP·AP=연합】12일 오후 터키 북서부 볼루주(州)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수가 13일밤 현재 400명선에 육박하고 있다. 터키 보건부 위기관리센터는 적어도 374명이 숨지고 2천900명이 부상했다고 밝히고 아직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 더미속에 파묻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TV는 지방 관리들의 말을 인용, 사망자수가 최소한 393명이라고 말했다. 터키 정부 구조대와 피해 현장에 속속 합류하고있는 외국 구조대들은 생존자 수색 작업에 나서고있으나 건물더미에 깔려있는 주민들의 수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있는데다 날씨가 2-3도로 낮아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가 가장 큰 카이나슬리 마을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있는 의사인 레벤트 오즈탄씨는 이같은 쌀쌀한 날씨속에서 건물더미에 갇힌 주민들이 3일 정도 버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이후에도 이 지역에는 리히터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41차례나 기록됐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 대부분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안에 있길 꺼리고 있다. 한편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미국 등 각국은 지난 8월 대지진에 이어 3개월여만에 강진이 엄습한 터키에 구조대를 파견,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이날 300여명의 수색, 구조요원들을 파견했으며 14일엔 군 의료진을 피해현장에 보내 야전 병원을 설치할 것이라고 군 대변인이 밝혔다. 그리스도 25명의 전문 구조 대원을 수색·구조견들과 함께 파견했으며 국제적십자위원회도 영국 공군 수송기 편에 15명의 전문가들을 피해현장에 보냈다. 또 오스트리아, 폴란드, 스페인, 핀란드, 스웨덴, 캐나다 등도 구조대를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종합
남도일보
1999.11.15 00:00
-
전남도청의 무안이전이 광주·전남의 분리 및 광주권의 쇠락으로 더 이상 이어져서는 안되며 오히려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돼야한다는 지적이 강도높게 제기됐다. 특히 광주와 전남이 도청이전을 양 지역 발전의 일대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광주-무안 고속도로 개설’및‘광주-목포 광역권’개발 등이 이뤄져야 하고 시와 도 역시 이에 대한 공동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광주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주최로 광주시 경실련 대강당에서 열린 ‘도청이전 후 광주·전남발전방향’에 관한 토론회에서 광주시와 전남도의 상호협력, 발전방향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날 토론회 주제 발표에 나선 정광훈 광주시 기획관은“양 시·도가 상호 보완,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협의, 광주·전남 장기발전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기획관은“목포권, 광양만권 등 전남지역의 주요도시들을 광주시와 연결하는 도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공동관심사에 대한 원활한 협의를 위해 광주·전남 광역행정협의회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 정 기획관은 “전남도청의 이전은 광주시가 광역적 차원에서 도시발전방안들을 마련해 실천할 수 있는 기회이자 희망”이라며 21세기 광주시를 ▲문화예술 도시 ▲첨단정보 도시 ▲인본민주 도시 ▲녹색환경 도시 ▲ 국제중심 도시 등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시 주제발표에 나선 박재순 전남도청 이전 사업본부장도“도청이전으로 전남지역 사회간접자본이 확충되면 광주지역 개발과 직접 연결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서남권으로의 도청이전을 통해 목포권·광양만권을 전남의 양축으로 개발, 파급효과를 광주와 전남전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를 위해 ▲광주-망원, 무안-광양간 고속도로 건설추진 ▲광주와 광주인접 시·군의 장기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광주시와 정책협의회 강화 등을 통해 광주·전남권 공동개발 노력을 주장했다./최권일 기자 cki@kjtimes.co.kr
종합
최권일
1999.11.12 00:00
-
‘언론대책 문건’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권재진 부장검사)는 12일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베이징에서 교체했다는 하드디스크를 찾아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정상명 서울지검 2차장은 “문 기자를 상대로 노트북에서 교체한 하드디스크의 행방을 집중 추궁한 끝에 중국에 거주하는 친지에게 맡겨 놓은 사실을 밝혀내고 문 기자를 설득, 임의제출 받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하드디스크는 이날 오후 5시께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 검찰은 이 디스크를 인계받아 컴퓨터 범죄 전담검사들을 동원, 파일 복원작업에 착수했다. 문 기자는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에게 언론대책 문건과 함께 사신을 보냈으며 검찰은 사신 파일이 담겨진 하드디스크를 복원할 경우 문건작성 동기등에 대한 의혹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기자는 회사측에 사표를 제출하기 전날인 지난 2일 컴퓨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뒤 친지에게 맡겨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차장은 “문 기자가 원래의 하드디스크에서 문제의 사신을 지웠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수 없다”면서 “문기자는 파일중 일부를 지웠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 삭제하면 복구가 안된다고 한다”고 말해 사신파일 복구가 쉽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
종합
연합
1999.11.12 00:00
-
삼호중공업(옛 한라중공업)이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 완공예정이었던 목포 신외항 진입도로 일부 구간 공사가 내년으로 연기돼 모처럼 활기를 띤 전남 서남권경제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12일 이 지역 경제계와 삼호중공업 협력업체들에 따르면 목포 신외항 진입도로 공사중 대불공단에서 삼호중공업 접속도로 구간을 올 12월께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시행청인 목포해양수산청의 예산문제로 인해 내년 12월로 1년이나 연기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삼호중공업 위탁경영으로 활기를 되찾아 가던 지역경제계와 삼호중공업 협력업체들이 시름에 잠겨있다. 특히 삼호중공업의 협력업체가 2,3차 협력업체들까지 포함하면 1천400여곳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굴곡이 심한 기존의 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들 업체들의 물류비 부담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뒤따른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들은 대불공단에서 삼호중공업 접속도로 구간중 일부분이라도 준공시키면 엄청난 물류비 절감은 물론 해남과 진도 등 인근 지역민들의 통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삼호중공업 협력회사 서남권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정상천 해양수산부장관과 박재준 목포해양수산청장, 영암군수, 김옥두 의원, 김홍일 의원 등에게 발송했다.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종합
우성진
1999.11.12 00:00
-
진객(珍客) 황새가족이 해남 삼호간척지에서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며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600여마리에 지나지 않은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는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로 지정, 보호중이다. 해남/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종합
강승이
1999.11.12 00:00
-
200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50개 대학(교육·산업대 포함)이 특차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의 33.3%인 12만5천102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대학수로는 12개, 모집인원은 1만3천명 늘어난 것이다. 또 고교장추천자, 농어촌학생, 특기자 등 특별전형으로 전년보다 1만2천명 늘어난 7만9천157명(모집정원의 21%)을 뽑는 등 신입생 선발방법이 크게 다양해진다.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실제 반영하는 비율은 평균 8.6%로 작년의 8.32%보다 0.28%포인트 높아졌고 수능시험 평균 반영비율은 55.9%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 올 입시에서도 수능성적이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능 표준점수는 지난해보다 27개나 늘어난 89개대가 활용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현승일 국민대총장)는 12일 전국 186개대(일반대 157개, 교육대 11개, 산업대 18개)의 2000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집계,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교육대를 포함한 168개 일반대학이 33만7천721명, 18개 산업대학이 3만8천551명 등 37만6천272명(정원내 35만5천906명, 정원외 2만366명)으로 99학년도(35만9천505명)보다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일반대 정원내 모집인원은 32만2천456명으로, 작년보다 2만7천명 이상 늘어난 수능시험 지원자 89만6천122명 가운데 예년처럼 63.5% 가량이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입시 평균경쟁률은 1.76대1로 지난해 1.65대1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대와 정원외를 포함한 전체 모집인원을 기준으로 하면 1.51대 1이다. 모집구분별로는 특차모집이 150개대 12만5천102명으로 전년보다 12개대, 1만2천948명 늘었고 전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0.2%에서 33.3%로 확대됐다. 특차에서는 포항공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등 70개대가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26개대가 수능성적을 80% 이상 반영하는 등 수능성적을 위주로 선발한다. 수시·특차모집 인원이 늘어나면서 정시모집 인원은 23만8천455명으로 전년보다 1만2천973명이나 줄었고 따라서 모집비율도 63.4%로 4.3%포인트나 떨어졌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63개대 7만2천17명 ▲‘나’군 서울대 서강대 등 73개대 8만9천112명 ▲‘다’군 전북대 아주대 등 50개대 5만4천718명 ▲‘라’군 덕성여대 등 28개대 2만2천608명을 각각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주로 수능 및 학생부 성적 등을 골고루 반영해 전형을 실시하며 서울대 연·고대 등 31개대는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58개대는 면접 점수를 총점에 반영한다. 특차모집은 오는 22일부터 12월27일까지, 정시모집은 2000년 1월3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되며 이미 지난 9월1일 시작된 수시모집은 오는 21일까지 완료된다./연
종합
연합
1999.11.12 00:00
-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 대한 서경원 전 의원과 국민회의의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 1부(정병욱 부장검사)는 12일 서 전 의원의 밀입북 사건 당시 제기된 김대중 대통령의 불고지 및 북한공작금 1만달러 수수혐의 부분을 재조사키로 했다. 임승관 서울지검 1차장 검사는 “국민회의측이 ‘김대중씨는 서경원으로부터 공작금 5만달러 중 1만달러를 받아 가지고 서경원의 밀입북을 불고지했다’고 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발언내용을 고발의 핵심으로 삼은 만큼 이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며 “고발내용의 범위에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평민당 총재이던 김 대통령은 서 전 의원이 북한에서 받은 공작금 5만달러중 1만달러를 받고 그의 밀입북을 당국에 알리지 않은 혐의로 지난 89년 국가보안법상 불고지 혐의와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으나 지난 91년 국보법 개정에 따른 검찰의 공소취소로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지 못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 대통령과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검찰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임 차장은 “서 전 의원의 밀입북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는 것이 아니고 고발장에 적시된 김 대통령 관련 부분만 확인하는 것”이라며 “당시 수사검사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 사정 관계자도 “정 의원의 주장대로 김 대통령이 1만달러를 받고 노태우 당시 대통령에게 빌었다는 부분만 재조사하는 것”이라며 “김 대통령은 그동안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기 때문에 소환조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그러나 이와 별도로 서 전의원이 지난 4월 정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간첩사건 수사 당시 고문을 받았다”고 고소장에 적시함에 따라 당시 안기부 수사국장이었던 정 의원과 안기부 관계자들을 소환, 고문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전날 서 전 의원과 전 비서관 방양균씨(44) 등 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데 이어 이날 서 전 의원의 당시 보좌관 김용래씨 등 참고인 3명을 추가로 불러 김 대통령의 불고지 혐의등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였다. /연
종합
연합
1999.11.12 00:00
-
정부는 12일 최근의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참사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비리 등 일련의 경찰기강 해이 사태와 관련, 김광식 경찰청장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이무영 서울경찰청장을 치안총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인천 화재 참사와 관련, 신보기 인천 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에 서성근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을 내정했다. 정부는 치안정감인 서울경찰청장에 윤웅섭 경기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에 이헌만 경찰대학장, 경찰대학장에 김재종 청와대 치안비서관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기재 행자부장관으로부터 경찰수뇌부 인사안을 보고받고 재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경찰청장 경질은 인천 화재참사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경찰비리 등 기강 해이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직분위기 쇄신차원에서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금명간 경찰위원회를 소집, 이무영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동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김기재 장관은 이무영 청장과의 협의를 거쳐 치안정감급 인사를 단행하게 된다. 정부는 내주중 지방청장 이동 및 치안감급 승진인사에 이어 총경인사를 단행할 방침이어서 이달중 경찰 수뇌부의 대규모 연쇄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연
종합
연합
1999.11.12 00:00
-
광(光)산업이 광주지역 특화산업으로 분류되고, 내년도 관련 시예산이 267억원으로 잠정 편성되자 국내외 유수 첨단 광산업체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입주가 가시화될 조짐이다. 10일 광주시와 업계에 따르면 광주지역에 광산업이 특성화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항공, 삼성전기, LG정밀, 한국알프스, 금호전기 등 국내 굴지의 첨단기업들이 광주지역에 투자의향을 내비치면서 광주를 방문하거나, 광산업과 관련된 자료를 챙겨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세계적인 광통신 정밀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社와 레이저분야 첨단업체인 CVI社도 광주 광산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의 코닝社와 합작으로 광통신분야에 신규진출키로 결정하고 이를 수원의 삼성전자 수원공장 단지에 유치할 것을 검토해왔다. 이에 고재유 시장과 박광태 국민회의 시지부장은 이달초 삼성전자를 방문하고 이같은 기업을 광주에서 창업해줄 것을 요구했고 현재 이를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사업에 2천억∼3천억원 규모의 첨단산업 부품(모듈분야) 생산라인과 함께 연구시설을 설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 카메라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삼성항공도 기업내 기획전략팀에서 광분야에 투자할 것을 결정하고 최근 광주시를 방문, 광관련 산업에 대한 자료를 챙겨갔으며 삼성전기도 삼성전자에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광주에 투자할 의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정밀도 광산업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진 송재인 사장이 중역들을 이끌고 지난 2일 내광, 광관련 자료를 받아들고 계열사인 LG부품산업이 위치한 하남공단과 첨단단지의 자사 소유 연구단지 10만여평을 둘러봤다. 경기도에 사업체를 갖고 있는 금호전기도 기업연고 차원에서 퍼스널 컴퓨터에 필수적인 LED(백라이트 분야) 생산라인의 광주 이전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알프스社와 계열사인 한국알프스도 일본내에서 생산중인 광부품산업의 설비라인을 광주로 이전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광통신 업체인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社는 뉴저지주의 머래이 힐에 위치한 ‘빌’연구소 분소의 한국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광주시는 이 회사의 한국지사 상무인 노태환 박사의 협조를 얻어 광주에 자회사와 연구소를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미 본사와 협의가 진행중인 상태다. 한편 경기도 부천에 ‘한국전광’이라는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미 CVI社는 오는 16일 한국내 투자확대를 위해 오는 16일 대표이사를 포함한 중역진들이 내한할 예정이며, 광주시는 이들을 광주로 초청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기존산업은 구조조정때문에 지방으로의 이전을 꿈꾸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나 21세기를 이끌어갈 광산업에 관심있는 회사들은 광산업을 특화한 광주로의 진출을 심도깊게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이들을 유치할수 있는 전략을 고심중이다”고 말했다. /조옥현 기자 oken@kjtimes.co.kr
종합
조옥현
1999.11.11 00:00
-
조선대학교 11대 총장에 양형일 교수(48·행정학과)가 임명됐다. 조선대 법인이사회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 선거를 거쳐 대학자치운영협의회에 의해 추천된 양교수와 김주훈 교수 등 3명 가운데 최다득표한 양교수를 11대 총장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조선대는 그동안 학내비리와 부정선거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었던 총장선거를 마무리 짓고 전국 종합대학 가운데 최초로 40대의 젊은 총장을 탄생시켰다. 이사회는 당초 이날 오전중 총장을 임명할 예정이었으나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 8명 가운데 2명이 각각 김주훈교수와 이성백 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할 것을 주장해 다소 총장 임명이 늦어졌다. 한편 양교수는 지난 10월 29일 치러진 총장후보선거에서 179표를 얻어 22표차로 2위인 김교수를 누르고 최다득표했었다./최권일 기자 cki@kjtimes.co.kr
종합
최권일
1999.11.11 00:00
-
‘언론대책 문건’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권재진 부장검사)는 10일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문건원본 및 사신 작성시 사용했던 노트북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빼내 다른 것으로 교체한 사실을 밝혀냈다. 정상명 서울지검 2차장 검사는 “어제(9일) 제출받은 노트북의 하드디스크가 문건 폭로(10월25일) 이후 교체된 것으로 드러나 문건원본과 사신 파일을 찾지못했다”며 “문씨는 중앙일보에 반납하기전 ‘부적절한 사생활 등의 내용이 저장돼 있다’는 등의 이유로 하드디스크를 교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문씨가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시점과 장소, 방법 등에 대해서는 수사기밀이라며 함구했다. 검찰은 문씨를 상대로 교체한 하드디스크의 행방을
종합
연합
1999.11.11 00:00
-
광주시는 광주교도소 이전부지로 2개소를 최종 압축해 법무부에 통보할 방침이다. 시는 10일 서구 매월동과 남구 노대동 일대를 교도소 후보지로 확정,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의 이번 후보지 선정은 지난 8월 초 법무부가 교도소 이전 후보지로 ▲면적 6만평 이상(수용인원 2천500명) ▲광주지검으로부터 15㎞이내 ▲기존도로와 접속이 쉬운 곳 ▲지장물이 적으며 민원의 소지가 적은 곳 ▲토지이용계획상 도시계획구역내 자연녹지나 불가피할 경우 개발제한구역 또는 도시계획구역외 지역 등을 선정기준으로 제시함에 따라 대상지역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뤄졌다. 한편 법무부는 교도소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를 예산안에 반영,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성문 기자 jsm@kjtimes.co.k
종합
정성문
1999.11.11 00:00
-
김대중 대통령은 내달 19일 ‘국민과 대화’를 갖고 정치개혁 등 새천년을 맞기 위한 국정과제 전반에 관해 국민의 의견을수렴한다. 김 대통령 취임후 3번째인 이번 ‘대화’는 K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연
종합
연합
1999.11.11 00:00
-
김진호 전 합참의장, 최동규 전 동자부장관, 최 환 전 부산고검장 등이 포함된 30여명의 신당 2차 추진위원단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신당추진위 한 관계자는 2차 추진위원은 이 추진위원단이 분야별, 지역별 안배보다는 16대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인사 30여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기업인 출신으로는 곽치영 데이콤사장, 이순목 우방그룹회장, 미국계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앤 쿠퍼스’의 이승엽 전상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 이석형 변호사, 함승희 변호사, 이종걸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언론계에서는 MBC사장을 지낸 이득렬 한국관광공사사장, 최동호 방송진흥원이사장이 포함됐고, 송화섭 대구대교육행정대학원장이 여성계 대표로 참여하고, 노동계에서는 배석범 전 민노총위원장대행 등이 포함됐다. 김민석 신당추진위 대변인은 10일 “내일 발표될 추진위원들은 내년 총선에 직접 출마할 가능선이 높은 인사들 위주로 인선됐다”면서“특히 군, 법조, 기업인, 언론계의 중량급 인사와 참신성 및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 위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서울 / 장여진기자
종합
장여진
1999.11.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