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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김치대축제의 일환으로 28일 오전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양궁장에서 열린 ‘고싸움놀이’(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33호) 에서 동군과 서군의 줄패장들이 상대의 고를 누르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최현배 기자 choihb@kjtimes.co.k
종합
최현배
1999.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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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지정돼 국가공단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 55%의 분양률을 보인채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광주 첨단산업단지가 임대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최근 북구 대촌동과 광산구 쌍암동 일대의 광주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지 10년이 다 되도록 분양률에 있어서 지지부진하자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앙부처에 연구단지의 활용방안을 건의했다. 시는 이 요청에서 “26만평에 달하는 연구단지의 경우 분양률은 불과 2만2천여평”이라고 밝히고 “나머지 부지에 대해 국가가 나서 매입한뒤 산업협동화단지로 조성한뒤 임대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28일 광주첨단산업단지 가운데 교육연구용지를 산학협동연구단지로 지정, 각종 국책연구소를 적극 유치해 미분양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미분양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광주첨단산업단지 586만평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 지역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세제감면 ▲분양가 임대료 감면 ▲고용보조금 등 각종 지원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미분양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분양단지가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전환되려면 외국인 투자금액이 3천만달러, 고용인원 300명을 넘어서야 하나 광주첨단산업단지의 경우 이미 국고에서 210억원대의 지원을 받아 진입도로등 기반시설이 완공돼 있어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산학협동단지조성과 외국인투자유치지역 지정등은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한·일 총리회담에서 원론적으로 일본의 자본이 들어올수 있도록 합의한 상태로, 연내 실무진들의 협의가 이뤄질 경우 내년초부터 가시화 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역민들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첨단2지구 개발과 관련, 1차 단지의 분양률이 현재 55%선에서 70∼80%선까지 올라서면 자연스럽게 2차단지 조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조옥현 기자 oken@kjtimes.co.kr
종합
조옥현
1999.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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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8일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언론대책 문건’ 파문 등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 문제를 논의했으나 설전을 거듭한 끝에 절충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부터 중단된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이날도 속개되지 못한채 오전으로 예정됐던 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 질문도 이뤄지지 않는 등 국회는파행을 계속했다. 3당 총무는 이날 오전 11시에 이어 오후 2시, 오후 3시 등 3차례나 총무회담을열어 문건 파문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 여부를 조율했으나 정 의원에게 문건을 전달한 사람의 신원 공개 및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두차례 열린 회담에서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언론통제 문건을 누가작성했는지, 누가 정형근 의원에게 제보했는지는 부차적 문제”라며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가 여권 핵심부와 청와대에 전달, 언론 장악 음모를 이행하려 했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국조권 발동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정 의원이 지목했던 이강래 전 청와대정무수석이 문건 작성자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문건 전달자가누구인가에 따라 사건 성격이 달라지는 만큼 전달자를 공개하고 제보자도 증인으로채택해야 국정조사에 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민련 이긍규 총무는 “국민의 의혹이 증폭된 마당에 오해이든 사실이든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누가 무엇 때문에 어떤 목적으로 작성했으며 어떻게처리됐는지 알고자 하는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해 국정조사는 필요하다”고 다소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이 총무는 “국민회의 주장대로 전달자를 밝히지 않을 경우 이 전 수석과이 부총재를 불러놓고 정치공세를 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국민회의 입장에 동조의사를 나타냈다. 그러자 이부영 총무는 “언론장악과 관련한 진실을 알려는 국민들의 아우성을 피하기 위해 여당이 별 짓을 다한다”고 언성을 높인 뒤 『국정원이 광범위한 불법 도·감청을 통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맹물 전투기’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함께 국정원 도·감청 문제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맞서 공동여당 총무들은 “한나라당이 국정원의 불법 혐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상태에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국회국방위가 오는 30일 전투기 추락사건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만큼 별도의 국정조사는 필요없다고 반론을 펴 여야간 평행선을 달렸다. 특히 오후 3시 신상우 국회부의장 주재로 열린 총무회담에서 박상천 총무는 “일단 국정조사권 발동에 응하되 증인채택 단계에서 문서전달자를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한나라당의 거부로 타협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오후 2시에 열린 회담 도중 이부영 총무가 회담장을 나와 ‘제보자를 공개하고 증인으로 부를 경우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여당 방안을 이회창 총재 등에 보고,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당 지도부는 이를 거부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이 국조권 발동요구에 무게를 더하기 위해서는 문건입수 경위및 여권실세에 대한 전달여부 등 추가적 ‘증빙’을 내놓는 것이 논리적 순서임에도불구, ‘선 국조권 발동’을 고수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여권은 문건전달자가 공개될 경우 문건의 작성배경 등 그간 한나라당 주장의 ‘신뢰성’에 오히려 문제가 생기거나, 한나라당이 실제로 국정조사를 하는 것보다는 ‘언론장악 음모’에 관한 정치공세에 더 무게를 두고 일부러 무리한 요구를 제시, 합의를 피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나라당 일각에서도 현재로서는 대여강공 외에 다른 대안이 없음에도 불구,정 의원이 확보했다는 정보에만 바탕을 둔 공세가 자칫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판단에서 이 총재를 정 의원측과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나오고 있다. 당초 내각 총사퇴 요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던 이 총재의 이날 기자회견문이 상당폭 완화된 것도 이런 기류를 반영한 것이라는 후문이다. 한편 의사일정을 거부키로 한 한나라당의 입장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여당 단독으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하지 않기로 방향을 정함에 따라 여야의원들은 이날수차례 연기 끝에 신상우 부의장 주재로 본회의를 열어 ‘유회결의’를 한 뒤 해산했다. /연합
종합
연합
1999.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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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상희 의원은 28일 천연물질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천연물 신약 연구개발 촉진법안’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학계 및 제약업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 의견 수렴을 하는 한편 여야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내주중 이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 법안은 보건복지부 산하에 천연물 신약연구개발 정책 심의회를 설치하는 한편 정부가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의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신약 생산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신약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자재, 기기, 시약 등을 수입할 경우 관세 및 부가가치세를 감면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신약개발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십년동안 판매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갖는 21세기 유망산업”이라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화학물질보다는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연
종합
연합
1999.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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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추위로 각종 화재사고가 우려되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소방직 공무원들이 방열복 등 장비가 부족하거나 너무 낡아 자신들의 목숨을 내걸고 각종 화재 진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소속 국민회의 김옥두 의원(장흥·영암)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소방본부 및 소방관서에서 필요한 방열복은 모두 816벌이지만 현재 보유중인 485벌 가운데 447벌만이 사용 가능해 369벌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보유하고 있는 방열복 485벌의 42%인 205벌이 지난 93년 이전에 구입됐으며 올들어서는 단 한벌도 보충되지 않아 화재 진압시 화상 등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지역의 경우 1일 근무 외근 소방공무원수 230명보다 많은 291벌의 방열복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중 무려 71%인 206대가 지난 93년 이전에 구입한 노후 장비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97년이후 3년간 단 한벌의 방열복도 새로 충당되지 않아 소방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담보로 화재 발생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광주지역 소방관서의 5년 이상 경과 장비 보유률(71%)은 전국 평균 49%보다 1.5배에 육박,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방수복의 경우 전남은 소요량 1천224벌보다 무려 444벌이 적은 780벌에 그쳤으며 광주는 소요량 576벌의 37% 수준인 172벌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로부터 소방대원들을 보호해 주는 필수장비인 공기호흡기도 자체 무게가 8㎏에 달해 공기호흡기를 착용한채 화재 현장서 인명 구조활동을 벌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화재 진압 활동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다. 또 공기호흡기의 사용시간이 30분에 불과, 올해부터 시판중인 50분용 공기호흡기 및 충전기가 필요한 실정이지만 전남지역의 경우 공기호흡기는 단 1개도 없는데다 공기충전기는 고작 1대뿐이다. 현재 광주지역에서 보유중인 일부 공기충전기도 정화필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공기를 정화시키지 못하고 산이나 야외의 맑은 공기 대신 차고지 등의 탁한 공기를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공기호흡기 마스크의 경우 시야가 좋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유독가스가 들어오기도 하는 등 안전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방열복과 방수복, 공기호흡기 등 화재 진압 장비들이 너무 부족하거나 낡아 소방공무원들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각종 장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 및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서울/최영소 기자 yschoi@kjtimes.co.kr /오치남 기자 ocn@kjtimes.co.kr
종합
오치남
1999.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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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광주김치대축제가‘김치와 함께하는 문화 5천년’이란 주제로 27일 오후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개막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갖가지 종류의 김치들을 관람하며 민족 고유의 맛에 빠져들었다. /최현배 기자 choihb@kjtimes.co.k
종합
최현배
1999.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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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폭로한 ‘언론대책 문건’의 진위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이 27일 문건의 작성자로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를 지목, 이번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유학차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문 기자도 문건 작성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지난 97년 대선 당시 중앙일보 기자가 작성한 ‘이회창 후보 대선전략보고서’에 이어 또다시 파문이 예상된다. 중앙일보사는 이날 ‘문건 작성자는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라는 국민회의 발표에 대한 ‘중앙일보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문 기자가 본사에 전화를 걸어 ‘평소에 친분이 있는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와 정국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다가 언론개혁에 대해 평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정리해 전달했다’고 밝혀왔다”며 “이 문건은 문 기자가 개인적으로 작성해 여권 인사에게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부총재측 최상주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월 24일 문 기자가 ‘서류를 보낼테니 이 부총재에게 전달해 달라’며 팩스로 10장의 문서를 보냈다”면서 “문건을 받은 신원철 비서관이 이를 읽었으나 이 부총재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으며 현재 문건은 보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회의 이영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8역회의와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브리핑을 통해 “정 의원이 문서를 이강래 전 청와대정무수석이 작성했다고 주장한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정 의원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이 문건을 갖고 허황된 주장을 한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같은 조직적 음해와 거짓말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이 문건 작성자로 지목한 이강래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검찰에 정의원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를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당의 주장을 허위라고 일축한 뒤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거듭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8일 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질문도 불참하는 등 향후 국회일정을 전면 거부키로 했다. 또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언론대책 문건의 제보자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의 가까운 측근”이라며 “이번 보고서(작성)의 책임자는 여권의 실세인 이 전 국정원장과 국정원 기조실장을 지낸 이강래씨”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회창 총재도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언론대책 보고서에 대해 여권에서 이런 저런 주장을 하면서 호도하려하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양심과 도덕성이 있는 정권이라면 먼저 사실을 밝히는 성의를 보여야 하고, 국민을 속이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형태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의총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언론탄압관련자 엄중문책 및 대국민 사과 ▲국회 국정조사 실시 ▲현정권의 언론장악 음모 포기 및 언론자유 보장 등 3개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한 뒤 “이러한 정당한 요구가 묵살되면 헌정수호차원에서 결연한 의지로 필사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연
종합
연합
1999.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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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구조조정과 대우 계열사 실사결과 발표가 임박해지면서 회사채 금리가 다시 9%대로 올라섰다. 27일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9.02%로 마감, 지난 19일 이후 일주일여만에 재차 9%대로 올라섰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대우 계열사 실사결과 발표후 장세를 예상하며 관망세를 취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전날보다 3.59포인트 내린 793.42로 마감됐다. 거래규모는 대폭 줄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천660만주와 1조9천290억원을 기록했다.
종합
남도일보
1999.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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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역특화사업으로 적극 추진중인 광(光)산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전자산업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가 시의 투자요청에 ‘적극 검토하겠다’라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광산업을 주도적으로 육성해갈 추진단 및 자문단 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27일 고재유 광주시장이 지난 26일 국민회의 박광태 광주시지부장과 삼성그룹을 방문, 광산업 투자를 요청해 윤종영 삼성전자사장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고시장은 이날 삼성을 방문해 “광산업 단지에 광통신부품 공장을 진출시켜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윤사장은 “광주가 광산업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일단 그룹차원의 검토작업이 필요하니 시간을 달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투자가 가시화 될 경우 광주시의 광산업 육성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광산업을 전담해 추진해 나갈 추진단과 자문위원회를 10명 내외로 각각 구성할 계획이다. 이중 민·산·학·관으로 구성되는 추진단은 광산업 전반에 대한 실무와 기술을 책임지게 되며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는 추진단이 수립한 사업전반에 대해 지도를 하게된다. 특히 시는 추진단 구성원중 민·학 분야는 전문인력을 확보하기위해 지역성을 탈피, 국내외를 망라한 인재확보에 주력중이다. 그러나 시는 광산업의 계속성을 위해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전문인력을 양성, 외부유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광산업의 양대축이 될 추진단과 자문위원회 구성을 오는 11월 말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으며 11월5일 ‘광산업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워크샵을 가질 예정이다./정성문 기자 jsm@kjtimes.co.kr
종합
정성문
1999.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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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추위로 각종 화재사고가 우려되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소방직 공무원들이 방열복 등 장비가 부족하거나 너무 낡아 자신들의 목숨을 내걸고 각종 화재 진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소속 국민회의 김옥두 의원(장흥·영암)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소방본부 및 소방관서에서 필요한 방열복은 모두 816벌이지만 현재 보유중인 485벌 가운데 447벌만이 사용 가능해 369벌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보유하고 있는 방열복 485벌의 42%인 205벌이 지난 93년 이전에 구입됐으며 올들어서는 단 한벌도 보충되지 않아 화재 진압시 화상 등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지역의 경우 1일 근무 외근 소방공무원수 230명보다 많은 291벌의 방열복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중 무려 71%인 206대가 지난 93년 이전에 구입한 노후 장비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97년이후 3년간 단 한벌의 방열복도 새로 충당되지 않아 소방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담보로 화재 발생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광주지역 소방관서의 5년 이상 경과 장비 보유률(71%)은 전국 평균 49%보다 1.5배에 육박,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방수복의 경우 전남은 소요량 1천224벌보다 무려 444벌이 적은 780벌에 그쳤으며 광주는 소요량 576벌의 37% 수준인 172벌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로부터 소방대원들을 보호해 주는 필수장비인 공기호흡기도 자체 무게가 8㎏에 달해 공기호흡기를 착용한채 화재 현장서 인명 구조활동을 벌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화재 진압 활동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다. 또 공기호흡기의 사용시간이 30분에 불과, 올해부터 시판중인 50분용 공기호흡기 및 충전기가 필요한 실정이지만 전남지역의 경우 공기호흡기는 단 1개도 없는데다 공기충전기는 고작 1대뿐이다. 현재 광주지역에서 보유중인 일부 공기충전기도 정화필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공기를 정화시키지 못하고 산이나 야외의 맑은 공기 대신 차고지 등의 탁한 공기를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공기호흡기 마스크의 경우 시야가 좋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유독가스가 들어오기도 하는 등 안전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방열복과 방수복, 공기호흡기 등 화재 진압 장비들이 너무 부족하거나 낡아 소방공무원들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각종 장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 및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서울/최영소 기자 yschoi@kjtimes.co.kr /오치남 기자 ocn@kjtimes.co.kr
종합
오치남
1999.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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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제시한 ‘언론대책 문건’과 관련해 “(그 문건을) 전혀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나는 (문건에 있는) 그런 언론정책을 용납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나는 독재정권 시절 언론통제의 최대피해자로서, 또 일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런 (언론) 정책을 생각해보지도 않았다”며 “지금처럼 언론자유가 보장되고 있는 게 그 증거”라고 말했다고 박준영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김정길 청와대정무수석은 “이강래 전 청와대정무수석은 그런 문건을 만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수석을 그만 둔 뒤 김 대통령을 한번도 면담하거나 전화통화를 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문건의 내용과 형식을 보면 최소한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보고서가 아니라는 것은 명백하다”며 “우선 이 문건의 진위를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진상규명을 위해 여권 자체적으로도 (내부에서) 이런 문건을 만들었는지 여부를 점검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전 수석이 정 의원을 고소하면 수사도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또 김 수석은 “조사결과 정 의원 주장이 명백히 허위임이 드러나면 (국회의원 면책특권에도 불구하고) 민사상 책임은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건 논란이 여야총재회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김 수석은 “이미 야당이 총재회담에 여러 전제조건을 달고 있는 상황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이달 안이나 내달초 회담이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종합
연합
1999.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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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가 정형근 의원이 폭로한 소위‘언론대책문건’을 괴문서로 규정하고 정의원과 한나라당에 대한 강경대응에 나섰다. 국민회의는 26일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 성명 등 화력을 총동원, 문건의 맞춤법, 보고서상의 통상 관행, 시제불일치 등을 조목조목 들어 정의원의 폭로문건을 ‘조작문건’이라고 몰아부쳤다. 이날 조홍규의원은 국회 본회의사진행발언을 통해“언론대책문건이란 정치현안이 돌출한 만큼 어제 끝난 정치분야 대정부 질의를 속개해야 한다”며 “폭로 당사자인 정의원이 문건의 출처를 밝혀 국정조사를 벌이자”고 주장했다. 조의원은 이어 “정의원과 한나라당은 출처가 불분명한 ‘사문서’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문건의 출처를 밝힐 수 없다면 최소한 문건의 전달자만큼이라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영일 대변인도 배포자료를 통해 문건의 문법, 보고서 관행, 시제, 내용 등이 조악하거나 사실과 다르고 출처에 대한 말바꾸기가 반복된 점 등을 들어 ‘정치공작 전문가의 또 다른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 문건을) 현 정부 인사가 만든 것으로 위조하기 위해 많은 상황을 끼워넣었지만 기본적 시제, 용어조차 현 정부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한나라당에 문건의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대응은 일단 문건과 정의원, 나아가 한나라당에 대한 신뢰성을 단계적으로 허물어나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회의는 이날 고위 당직자회의를 통해 정의원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국민회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악용해 사생활을 침해한 정의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서울/최영소 기자
종합
최영소
1999.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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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6일 군 대장급 8명 가운데 합참의장, 육군 참모총장 등 핵심보직 4명을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합참의장에는 조영길(갑종 172기·전남 영광·광주숭일고) 2군사령관이, 육군 참모총장에는 길형보(육사 22기·평남 맹산·휘문고) 3군사령관이 각각 임명됐다. 정부는 또 이남신(육사 23기·전북 익산·전주고) 기무사령관과 김인종(육사 24기·제주 대정고)국방부 정책보좌관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각각 3군사령관과 2군사령관에 임명했다. 신임 기무사령관에는 김필수(육사 26기·전북 고창·고창고) 합참 작전기획부장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정부는 군수뇌부 인사에 따른 후임 정책보좌관과 군단장, 사단장급 전보인사도 이날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인사를 5개월 가량 앞두고 단행됐으며, 임기를 앞두고 사퇴한 김진호(학군 2기) 합참의장과 김동신(육사 21기) 육참총장은 오는 29일과 28일 이·취임식을 갖고 전역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 3월 정기인사에서 8명의 대장 가운데 7명이 한꺼번에 교체될 경우 군의 안정이 흐트러질 것을 우려해 인사를 앞당겨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지연·학연·친소관계 등을 배제하고 업무능력과 전문성,도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뤄졌으며 군의 단결을 위한 균형선발에도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연합
종합
연합
1999.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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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이 다음달 정부투자기관 출자형태로 2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아 경영정상화를 이룬뒤 해외매각된다. 서울·제일은행과 서울보증은 대손충당금 부담이나 대우채 보증손실 보전을 위해 내년초 공적자금이 추가 투입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6일 대우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이 확정되는 다음달초가 되면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의 손실규모가 나오기때문에 시장안정차원에서 공적자금이 조기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사태 이전부터 쌓인 부실로 대한·한국투신에 대한 시장 불안감이 큰 만큼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정부차원의 정상화대책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적자금 투입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조성된 금융구조조정 자금(64조원)이 아닌 정부투자기관의 출자 형태가 검토되고 있다고 이 위원장은 말했다.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도 이날 오후 대우사태로 인해 투신사중 2곳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며 이들 투신사는 정부가 대주주가 된뒤 외국기업에 매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말 현재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액은 한국투신이 1조1천544억원, 대한투신이 5천985억 등 모두 1조7천529억원이다. 따라서 정부가 이 부분은 물론 대우 손실분을 모두 메워주고 영업에 필요한 자본금까지 확보해줄 경우 2조3천억∼2조4천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제일은행과 대우 채권에 대한 보증 부담이 큰 서울보증보험에 대해서도 내년초 공적자금이 추가 투입된다. 서울·제일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수혈은 대우 여신의 손실분에 대한 대손충당금과 연말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기준에 따라 확정되는 여타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정부가 메워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보증의 경우도 대우 보증채 9조4천억원 가운데 손실분을 정부가 공적자금출연으로 메워주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
종합
연합
1999.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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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대표적 축제로 자리를 굳힌 광주김치대축제가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광주시 서구 화정동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여섯번째인 광주김치대축제는 ‘김치와 함께하는 문화 5천년’이라는 주제로 각종 행사와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다채롭게 펼친다. 개막 첫날인 27일에는 학술토론회를 비롯 개막축하 길놀이, 외교관 김치담그기경연대회, 사물놀이 공연 등이 열린다. 둘째날인 28일에는 어린이 김치 백일장, 김치 명가 경연, 시립국극단 공연이 예정돼있고 29일에는 김치생산업체 직원 개인전 경연, 택견시범, 영·호남교류 사랑나눔 김치담그기, 외국인 김치 가요제,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30일에는 군대김치담그기, 음식점 김치공연, 사물놀이 공연, 중·고생 김치경연, 광주방송 열창무대가, 마지막날인 31일에는 대학생 김치응용요리, 남사당패 공연, 전통의상·생활한복 패션쇼, 일반 외국인 김치경연과 함께 대동제가 열린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광주향교와 전남대학교 공동주관으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99유교전례 및 관혼상제 페스티발이 개최된다./정성문 기자 jsm@kjtimes.co.kr
종합
정성문
1999.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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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광주지역은 광(光)산업이 특화된 첨단과학도시로 발전되며 전남은 국제교역 및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오전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국토종합계획 정부시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겨진 ‘제4차 국토종합계획 정부시안’(2000∼2020)을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날 발표된 정부시안을 통해 광주는 ▲공간구조의 단핵석 및 토지이용의 제약성 ▲서울·부산등 7대도시 평균에 미달하는 산업기반의 취약 ▲중추관리기능 및 과학기술개발투자의 미흡 ▲광역교통체계 등 사회간접자본의 부족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광주가 서남권 중심도시로서의 기능강화, 첨단산업 발전여건의 조성, 문화예술적 기반등 발전잠재력이 강한 지역이라고 평가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건교부는 우선 과학기술 수준을 제고하고 초고속 정보통신망등 산업기반시설 정비, 광산업등 첨단산업 활성화를 통해 광주를 고부가가치형 첨단산업구조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다. 또 텔레포트, 정보화단지, 컨벤션시설 확충등을 통해 정보관련 중추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정보도시로서의 기반구축, 광주-대구-대전을 연결해 중국 교류및 동북아수출 배후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 수 있는 내륙지원기능 강화등을 요구했다. 이밖에 건교부는 광주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창조역량을 제고하고 문화관광산업을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할 것과 광역교통체계의 구축으로 서남권 교통결절(結節)기능 강화방안을 내놨다. 전남지역의 경우 광양만권과 목포권을 양대축으로 국제교역 및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광양만권을 태평양 전진기지로 육성하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 수출입 화물처리·부가가치 물량 등 국제 물량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광양만 일대에는 국제자유무역기능이 확보되며 산업공간 및 배후도시를 확충을 통한 교육·연구기능 강화와 함께 광양만 산업고도화에 필요한 전문 인력도 양성된다. 목포권은 중국 및 동남아 전진기지로 자리잡게 되며 국제 교역 및 도청 이전에 따른 행정기능이 강화되고 신산업과 해양관광중심지 육성을 위해 무안 신공항 및 복합행정타운 개발, 신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 등이 활성화된다. 국제적 해양관광의 거점화를 위해 ▲남도의 역사문화, 수산물 등을 관광자원화한 허브관광도시 기능 강화 ▲여수 해양엑스포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 ▲해남 화원관광단지∼고하도∼압해도∼무안공항을 잇는 뉴밀레니엄 해상테마관광 육성 등이 이뤄진다. 진도 영등제·남도음식축제 등 남도 특유의 지역축제를 승화한 향토문화 계승 및 복원 사업은 물론 마한·백제문화권 문화유적지와 자연 자원을 연계하고 태백산맥·토지 등 문화작품의 배경 장소를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역사문화환경자산의 관광자원화 사업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망운간, 광주∼완도간, 목포∼광양간, 여수∼광양∼전주간, 전북 고창∼장성간 및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광주∼장흥 회진∼마량간 직통도로 등의 건설을 통해 동서 및 남북간 광역 교통망과 물류망이 구축된다. 한편 건교부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남도예술회관에서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대한 광주·전남지역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오치남 기자 ocn@kjtimes.co.kr /정성문 기자jsm@kjtimes.co.kr
종합
정성문
1999.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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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 새로운 도청 소재지인 ‘남악신도시’조성에 일본과 미주, 유럽 각국의 유명 신도시 개발계획이 도입된다. 전남도는 남악신도시를 세계적인 21세기형 모델도시로 만들기 위해 선진 외국의 신도시 개발 및 청사건축사례 등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동안 박재순 도청이전사업본부장과 전남도의회 행정자치위 이돈광 위원장, 경제건설위 김창남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일본으로 파견했다. 조사단은 일본 최초의 신도시인 오사카 센리 뉴타운과 최근에 조성된 요코하마의 코호쿠 뉴타운의 개발실태와 문제점, 도쿄도청 건축 및 운영실태,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의 연약지반 개량사례, 도쿄 부도심과 오사카 비즈니스파크의 복합단지 조성사례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일본 현지 주민과 시설물 관리자, 관계 공무원 등을 만나 도시 기능상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자료를 모은뒤 국내 사례와의 비교 검토를 거쳐 남악신도시 마스터 플랜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내년부터 미주와 유럽 지역 도시개발 사례 등에 대한 해외 현지 조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재순 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 신도시의 건설 사례와 각종 시설물의 활용실태 등을 직접 보고 들은뒤 도시 운영상의 문제점과 신도시 건설, 도청 청사 건축에 반영할 사례를 분석해 남악신도시를 21세기형 모델도시로 만드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치남 기자 ocn@kjtimes.co.kr
종합
오치남
1999.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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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AP=연합) 모로코의 할리드 하누치(27)가 24일 열린 미국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5분 42초로 우승, 브라질의 호나우두 다 코스타의 종전 기록을 23초 앞당기는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97년 같은 대회에서도 우승했던 하누치는 이날 33.7㎞ 지점에서 케냐의 모세 타누이에게 33초 뒤져 있었으나 이후 점차 차이를 좁혀 1시간58분 시점에 식수대를 통과하면서 선두에 나섰다. 시카고 호안(湖岸)의 맥코믹 지하터널에 들어서면서 타누이보다 약간 앞섰던 하누치는 터널 밖으로 나왔을 때 확실한 차이로 선두에 섰다. 결승선을 400m 남겨둔 2시간 4분 32초 시점에 타누이가 따라붙지 않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옆을 흘낏 쳐다본 하누치는 그대로 결승선을 향해 질주, 타누이보다 33초 먼저 골인했다. 하누치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울음을 터뜨리며 코치이자 매니저인 부인 산드라를 껴안았다. 현재 미국 시민권 취득을 추진중인 하누치는 이날 우승으로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세계신기록 수립 보너스 10만달러를 포함해 16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하누치는 “기록 달성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신기록 수립은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며 이제는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애쓰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달리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누치는 97년 시카고 대회에서 2시간 7분 10초로 우승하면서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 또 다시 이 대회에 출전,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결승선을 1.6㎞ 앞둔 지점에서 발뒤꿈치 골절로 온도로 오소로에게 추월당했다. 오소로는 당시 하누치의 전년도 우승기록을 깨며 2시간 6분 54초로 우승했다. 하누치는 이후 재기에 성공해 7개 대회에 출전, 5회 우승하고 2회 준우승하는 탁월한 성적을 유지해온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이날 하누치는 지난해 베를린 마라톤 대회 우승자인 다 코스타를 비롯해 오소로,타누이, 헨드릭 라말라 등 쟁쟁한 선수들과 나란히 출발선에 서면서 “나의 승리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현지 기온이 영상 2℃로 낮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으나 이들 유명선수들의 21㎞ 지점 통과시간은 1시간 2분 5초로 매우 좋은 편이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케냐의 조이스 쳅춤바가 미국의 마거릿 오케이요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2시간 26분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종합
남도일보
1999.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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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남도내 추곡수매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농민들이 쌀값 상승 기대심리에 편승, 수매를 꺼리고 있는데다 미곡종합처리장들이 자체 물량을 확보하기위해 현재 1등급 수매가격이상으로 추곡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5일 광양시 황길동 하포리 동광양 농협 창고에서 전남도내 첫 추곡수매 실시 결과, 당초 목표한 3천가마의 96%인 2천800여가마가 수매되는데 그쳤다.
종합
남도일보
1999.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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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5일 아·태민주지도자회의 국제회의에 참석, “지난 94년 이 회의를 창설한 이후 캄보디아, 한국,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 4곳에서 권위주의체제가 민주주의체제로 바뀌었다”며“21세기 초기까지 아시아·태평양의 모든 지역에서 민주화가 성취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제가 발전할수록 빈부격차 등으로 사회적 안정이 흔들려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생산적인 복지제도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생산적 복지는 3위일체가 돼 발전돼야 하며 이것이 21세기 민주국가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한국 국민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모든 아·태지역 사람들의 안전과 민주주의적 번영을 위해서도 절대 필요하다”며 “3년4개월여 남은 대통령 임기중에 평화와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통한 한반도 냉전종식을 반드시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멀지않아 북·미회담이 열릴 예정인데, 미국은 한·일 두 나라와의 합의에 의해 북한에 대한 협상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연
종합
연합
1999.10.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