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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무너졌다. 25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그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 확정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데다 프로그램 매도세가 가세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주말보다 22.87포인트 떨어진 796.65로 오전장을 마감, 8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강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은데다 포로그램 매도물량이 갑자기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워크아웃 계획 확정, 해외채권단과의 협의 등 대우그룹에 대한각종 일정을 앞두고 투자주체들이 일단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은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
종합
연합
1999.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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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이 단순히 제도개선에 그치기 보다는 모든 국민이 ‘민주주의‘를 올바로 이해하고 수용할 능력을 길러주는 민주시민 교육에도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치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정치적 무관심이 팽배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더라도 이를 감시·비판할 능력을 갖춘 유권자들이 없다면 정치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정치개혁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광주·전남 정치개혁포럼‘이나 ‘21세기 개혁정치를 위한 국민토론회‘ 등이 정치개혁을 주제로 잇따라 개최한 각종 세미나에서 이같은 주장이 강도높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반영·수용해야 할 정치권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알려져 진정한 정치개혁의 성사여부에 의구심마저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1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21세기 개혁정치를 위한 국민토론회‘는 이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과 전문가,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개혁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열기가 높았으나 이를 중앙의 정치권과 연결해줄 수 있는 정당관계자들은 거의 눈에 띠지 않았다. 또 이보다 앞선 5월 14일 광주·전남정치개혁포럼이 개최한 ‘정치개혁,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란 포럼도 중앙정치권의 관심을 받지못한 채 이 지역 행사에 그치고 말았다. 이들 각종 정치개혁 관련세미나에서는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먼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는 정규교육과정에서 민주주의라는 정치틀 안에서 주인이 어떤 역할과 자세를 갖춰야 하는 지를 규격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가르쳐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성인이 된 다음에는 각 시민단체들이 앞장서 정치적 이슈에 관한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지속적인 재교육을 전담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주장됐다. 윤성석교수(전남대 정치외교학과)는 "시민단체는 일련의 활동을 통하여 국가에 대한 권력을 행사하고 지역민의 일상생활에서의 사고와 행위를 변화시키는 문화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율적인 시민결사체가 없으면 어느 국가나 ‘정당성‘에 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교수는 또 현행선거법 제87조가 모든 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함으로써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려는 건전한 시민단체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으나 이 조항의 존폐에 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치개혁이 국민과 함께 하지 않은 채 정치권에만 맡겨진다면 ‘당리당략‘에 치우친 졸속작품이 나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손혁재박사(참여연대 합동사무처장)는 "그동안의 정치개혁이 정치권 중심으로 추진돼 별다른 성과를 거둘 수 없었다"며 "개혁이 새로운 국가 발전을 모색하는 과제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 걸쳐 민주주의의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최창봉 기자 ccb@kjtimes.co.kr
종합
최창봉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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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에 불이 옮겨 붙은 듯한 장성 백양사에는 24일 휴일을 맞아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산행을 즐기는 행락인파가 몰려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 choihb@kjtimes.co.k
종합
최현배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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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국가보안법의 대표적 독소조항의 하나로 지적된 찬양·고무죄(7조)를 사실상 없애기로 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찬양고무죄는 지난해 12월 유엔인권위원회로부터 국제인권규약 위반이라는 이유로 개정권고를 받은 것이며, 인권단체들로부터도 줄곧 폐지요구를 받아왔다. 여권은 그동안 불고지죄(10조)는 폐지하되 찬양·고무죄는 구성요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해 존치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여권은 대신 7조를 ‘이적단체 구성죄’로 바꿔 ‘반국가단체를 구성하거나 이에 가입한 사람’과 ‘조직적으로 반국가단체 등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할 경우’에만 처벌하도록 개정, 개인적인 찬양·고무 발언은 국가보안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여권은 공개된 장소에서 북한 등 반국가단체에 대해 일반적으로 찬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에 대한 처벌근거를 경범죄처벌법 등 형법에 마련키로 했다. 이에따라 7조1항의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 또는 이에 동조하거나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하는 자는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조항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이적 표현물 제작 및 반포죄’(7조 5항)가 폐지된다. 국민회의 ‘국가보안법 개정 검토위원회’(위원장 유선호)는 이와함께 불고지죄를 완전 삭제하고 인권 침해 우려가 높은 일부 조항을 수정한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사실상 확정, 내달 초 국회에 제출키로 하고 이를 당 지도부와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국가보안법의 현행 골격을 유지하자는 입장이어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회의는 또 지난달 발표한 개정안 시안대로 법 2조 반국가단체의 정의 중 ‘정부 참칭(僭稱)’ 부분을 삭제, 무력통일 포기 등 태도변화 여부에 따라 북한을 반국가단체에서 제외할 수 있는 길도 열었다. 아울러 형평성 시비와 인권침해 우려가 제기됐던 보안법 사범의 구속기간을 일반 형사범과 같이 20일로 단축(19조2항)하고, 보안법 사범을 체포한 수사·정보기관요원에 대한 상금지급 규정(21조2항)도 없애는 등 일부 조항을 수정키로 했다. 유선호 위원장은 “보안법 개정에 대한 이같은 당 안에 대해 조만간 당정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한 뒤 의원입법 형식으로 내달 초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면서 “자민련과도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
종합
연합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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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정국경색을 해소하고 정치개혁 입법을 조속히 마무리짓기 위해 가능한 이달중 여야 총재회담을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총재회담의 조기실현을 추진키로 했다. 여권은 특히 국가정보원 도·감청 의혹과 관련한 국가정보원의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 고소도 여야 총재회담 분위기 조성차원에서 취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와 청와대는 24일 총재회담 의제 검토에 착수하는 한편 여야총장, 총무 라인을 비롯해 다각적인 채널을 가동, 한나라당측과 의제, 형식, 시기 등을 절충키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총재회담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여권의 총재회담 조기추진배경에 정략적 의도가 있다며 경계심을 보이고 있는데다, 중선거구제 등 정치개혁입법의 핵심쟁점에 대한 여야의 의견차가 커 총재회담의 실제 성사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선거법 개정 등 정치개혁을 포함해 각종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여야 총재회담을 가능한 빨리 해야할 것”이라며 “당(국민회의)에서 여러채널의 대화를 통해 회담의 적절한 형식과 의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와대와 국민회의가 언론보도 형식을 빌어 ‘제의’아닌 ‘언급’을 해놓고 막후 조율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부풀리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이런 식의 무례를 저지른 경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하순봉 사무총장은 이에 앞서 23일 “총재회담에서 최소한 선거법 단독처리를 안한다는 약속은 있어야 한다”면서 “한화갑총장과 만나 구체적으로 의제 등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연
종합
연합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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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중인 기사 입력
종합
백승옥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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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중인 기사 입력
종합
백승옥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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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중인 기사 입력
종합
백승옥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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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는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감사(監査)의 계절”이 또다시 시작됐다는 푸념이 일고 있다. 이유는 다름아닌 일선 행정기관들이 국정감사가 끝나자 마자 감사원과 상급기관, 의회 정기회 등 각종 감사에 대비해 평일은 물론 휴일도 잊은채 자료준비에 매달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내용이 중복되고 불필요한 감사를 차제에 정비를 해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광주시청 공무원인 K씨는 요즘 생활에 대해 한마디로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고 털어놓는다.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행정자치위 국정감사를 위해 추석연휴까지 반납하고 자료준비를 해야했던 K씨에게 숨돌릴 틈도없이 감사원 특별감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원 감사가 끝나면 이번에는 의회 정기회 행정사무감사가 다음달 21일로 예정돼 있어 또다시 자료준비에 몰두해야 할 형편이다. 이같은 상황은 일선 구청도 마찬가지. 상급기관의 수시감사에 이어 현재 시 본청 자치구 행정평가가 23일까지 진행된다. 뒤이어 민원감사, 감사원 감사, 구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예정돼 있어 철야근무는 필수가 돼버렸다. 이에 따라 고유업무는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특히 일선 구청직원들은 자치구 행정평가의 경우 광주시를 비롯한 광역단체들이 행정자치부의 ‘지자체 종합평가’ 발표 당시 보여준 태도와 비교해 형평에 맞지않다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즉 시 등 광역단체들이 행자부 종합평가 실시 방침에 “지자체 고유사무를 중앙정부가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정작 구청에 대해서는 평가를 실시, 순위를 매기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가을철만 되면 계속되는 감사로 인해 생기는 상·하급기관 사이 또는 공무원들 사이에서의 불만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있다. 더욱이 수감기관의 감사자료 요구량이 너무 방대해 공무원들의 업무가 뒷전으로 밀리고 평일은 물론 철야에 휴일까지 반납하는 사례는 고쳐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실제 시의 경우 지난 국정감사시 자료요구량이 700여건에 달했으나 정작 감사가 진행되는동안 의원들의 질의는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다음달로 예정된 시의회 사무감사 자료또한 지난해 639건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공무원들은 파김치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공무원들은 “매년 가을철만 되면 각종 감사준비에 담당 공무원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다”며 “국감과 의회 등 각종 감사일정을 현지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거나 격년제로 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정성문 기자 jsm@kjtimes.co.kr
종합
정성문
199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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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후 장기간 미집행돼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받은 나대지 소유자들에 대해 과거의 피해까지 소급 보상토록 입법조치를 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져 주목된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문희 재판관)는 22일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박모씨 등 18명이 낸 도시계획법 4조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이같이 밝히고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번 헌재의 결정에 따라 지난 62년 도시계획법 제정이래 장기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돼 재산권을 침해받은 나대지 소유자들이 일정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헌재는 그러나 당장의 위헌결정시 법적혼란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일단 해당조항의 적용은 잠정 유지하되, 2001년 12월31일까지 보상입법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과거에 발생한 모든 재산적 손실을 소급 보상할 필요는 없다”며 “그러나 향후 도시계획시설 결정으로 인한 보상규정을 두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고 과거의 재산권 침해를 입은 토지소유자도 금전보상,도시계획시설 결정 해제,토지매수청구권 또는 수용신청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학교용지 등 도시계획시설 지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이행해야할 필요적 과제이자 중요한 공익”이라며 “그러나 소유자가 토지를 종전 용도대로 사용할 수 없거나 토지의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 경우까지 보상규정을 두지 않은 채 형질변경이나 건축을 금지한 것은 과도한 재산권 침해로 위헌”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지목이 임야,농지인 경우 토지를 종래 용도대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재산손실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그러나 나대지는 토지를 종래 용도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됨으로써 토지의 경제적 이용 가능성이 배제되는 만큼 과도한 침해가 있을 경우 이를 적절히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도시계획 시설로 지정한지 10년이상을 아무런 보상없이 방치하는 것은 헌법적으로 허용될 수 없다”며 “가급적 10년이내의 범위에서 보상의무 이행시점을 정하되, 공공용지 취득 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사업시행 착수기간인 5년이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씨 등은 지난 82년 경기도가 자신들 소유의 성남시 성남동 소재 나대지를 학교용지로 지정한 뒤 사업시행을 하지 않자 헌법소원을 냈다. 한편 도시계획법 제정이래 97년 12월 현재까지 지정된 도시계획시설은 23만개소에 토지면적은 29억㎡(미시행면적 13억㎡)에 이르며, 학교용지는 7천700개소에 2억㎡(미시행면적 1천500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시행면적중 10년 미만은 1천200㎡, 10년이상 20년 미만이 300만㎡에 달한다./연
종합
연합
199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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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돈안쓰는 선거 실현 등 선거풍토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선거사범에 대한 재판기간을 현행 선거법상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할 방침이다. 여권을 이를 위해 현재 3심제로 돼있는 선거사범 재판을 단심제의 특별법원에서 맡도록 하거나, 고법을 1심으로 하는 2심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심으로 단축할 경우 ▲특별법원-대법원 방식, 또는 ▲고등법원내 특별재판부-대법원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특히 선거법상 1년안에 끝내게 돼 있는 현행 선거사범 재판이 실제로는 1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 6개월내 재판절차 완료를 강제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2일 “외국에서 일부 재판에 대해 단심제로 운영하는 사례를 원용, 우리의 선거사범에 대해서도 단심제를 적용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심제는 위헌소지가 있기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의견을 제출한 2심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사범에 대한 처벌을 신속히 함으로써 처벌의 실효성을 높여 선거풍토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김 대통령은 그동안 “내년 총선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부정선거로 당선된 사람들은 몇 명을 당선무효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돈안쓰는 선거풍토를 조성하겠다”고 역설해왔다. 여권은 이와함께 돈안쓰는 선거풍토 실현을 위해 후보자 선거운동원의 활동비를 포함해 선거비용 일체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등 선거공영제를 철저히 실시하고, 중선거구제 도입을 통해 지구당을 폐지하는 방안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연
종합
연합
199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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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이 22일 총재회담 용의를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도 원칙적인 수용 의사를 밝힘에 따라 여야 총재회담이 이달말이나 내달초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조만간 사무총장 등 다각적인 채널을 가동, 물밑접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거구제 개편과 정치자금법 개정 등 정치개혁 입법과 도·감청 의혹 문제등을 포함한 총재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개혁은 물론, 국가정보원 도·감청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맞서고 있어 총재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절충에 난항이 예상된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여야간 대화와 타협을 위해 대통령으로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여야 총재회담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여야는 그동안 소모적인 대결로 국민들에게 극도의 정치불신을 일으켰으며 이는 여야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여야가 생산적인 정책대결을 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정현안을 풀어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여야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뜻을 두렵게 생각해야 한다”며 “앞으로 모든 것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 총재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여야 총재회담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원칙적 수용입장을 밝혔다고 맹형규 총재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사철 대변인도 이 총재 면담후 별도 브리핑과 논평을 통해 “정식으로 제의가 오면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면서 “정치현안과 시국전반에 관한 여야 총재회담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총재회담에 앞서 (여야간) 상호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
종합
연합
199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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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2일 언론사가 북한이 지난 7월부터 보내고 있는 위성 TV 방송을 직접 수신ㆍ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신언상 통일부 공보관은 이날 “정부는 방송사 등 언론사는 북한의 위성TV 방송을 직접 수신ㆍ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 국민들도 통일교육원, 북한자료센터 등 특수시설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에 따라 통신사, 신문사, 방송사 등 언론사는 북한 위성TV 방송을 독자적으로 수신·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언론사는 KBS, MBC, SBS 등 3개 공중파 방송사와 한국방송협회가 합의한 언론사내 북한방송 수신 및 활용 지침에 따라 북한 위성방송의 내용 활용을 자율적으로 규제한다. 일반 국민의 경우 이날 발표에 관계없이 지난 7월부터 직경 3m 이상의 접시안테나와 컨버터를 설치하면 단순개별시청이 가능했으며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일반인에 대한 특수시설에서의 시청 허용은 별 의미가 없다. 그러나 가정시청을 위한 장비 설치에 200만원 이상이 들어가 개인 시청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반인이 개별적으로 북한TV를 시청하고 방송내용을 녹화해 이적목적성을 갖고 이를 유포할 경우 국가보안법에 따라 처벌 받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위성TV 방송 시청시설을 단계적으로 늘여감으로써 일반 국민들의 북한정보에 대한 접근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북한 TV·라디오 방송의 개방폭과 시기는 이번 개방조치의 국민적 영향과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보아가며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TV중계시설 노후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2일부터 태국의 타이콤-3호 위성을 이용해 조선중앙TV의 위성시험방송을 했으며 방송내용은 장르별로 오락형식 41%, 보도 23%, 선전선동 36%로 구성돼 있다. 또 조선중앙TV는 지난 10일 “당창건 54돌이 되는 오늘부터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중앙텔레비전 방송을 통신위성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여러지역에 중계하게 된다”고 본방송을 밝혔다./연
종합
연합
199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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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200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주암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수변구역지정, 물이용부담금제 도입, 수원함양 보안림 조성 등을 골자로 한 특별대책이 마련된다. 그러나 주암호물을 사용하는 주민들에게 수도요금과 별도로 t당 100원씩의 ‘물이용부담금’이 부과될 예정이어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는 21일 오후 남도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주암호 수질개선대책간담회’에서 오는 2005년까지 모두 1천552억원을 들여 수질오염예방과 오염물질 정화, 수질개선유관대책 마련 등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주암호유역 수질개선종합 대책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주암호와 상사호, 동복호 만수면에서 연안거리 500m이내 지역과 이들과 연결된 보성강,동복천, 이사천 및 유입 지천 발원지까지의 양안 500m이내 지역중 수질보전에 필요한 지역을 환경부장관이 수변구역(Buffer Zone)으로 지정·고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서는 음식점과 숙박·위생시설, 목욕탕, 공장, 축사, 공동주택, 콘도미니엄, 폐수 배출시설 등의 신축과 대규모 가축방목이 금지되며 이미 설치된 시설은 오는 2003년부터 오수배출기준 강화와 함께 공동오수처리장을 설치해야 한다. 반면 이미 지정된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및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설치 운영중인 하수처리구역·하수처리예정구역은 제외된다. 또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설치비 및 주민지원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암호 물을 사용하고 있는 수요자들에게 t당 100원씩의 ‘물이용부담금’이 부과된다. 이 경우 연간 100억원이 재원이 마련될 예정이지만 부담금 징수 액수를 놓고 환경부, 전남도, 해당 시·군 주민들사이에 상당한 논란과 진통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주암호 물을 사용하고 있는 광주·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시와 고흥·화순군 등 8개 시·군 수요자들의 경우 자체수원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는 수요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물값을 내야 하기 때문에 ‘물값시비’등 각종 부작용도 발생할 전망이다. 이밖에 주암호와 상사호, 동복호 및 보성강, 동복천, 이사천과 유입지천 양안 5㎞이내의 국·공유림이 수원함양 보안림으로 조성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지역공청회를 다음달중 개최한데 이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연말께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환경기초시설 설치비 국비 지원율 상향 ▲지역주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선(先)보상 후(後)입법화’ 추진 ▲주암호 자체 수질오염 요인 실행 등을 요구했다./오치남 기자 ocn@kjtimes.co.kr
종합
오치남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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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순천 낙안읍성에서 개막된 제 6회 남도음식문화축제 행사장이 전국에서 찾은 관광객·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순천/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
종합
강승이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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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光)산업’과 자동차·전기전자 등 ‘기존주력산업’그리고 산업디자인·정보통신서비스·소프트웨어 등 제조업을 지원하는 ‘지식서비스산업’을 3각축으로 하는 ‘광주지역 산업진흥계획’이 마련됐다. 특히 제조업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광주 포토닉스(Photonics) 디지털 멀티미디어타운’을 조성,소프트웨어 장비·협력 지원사업, 인력교육사업, 연구개발사업 등을 중점 추진된다. 광주시는 21일 지역의 특성과 발전잠재력을 고려하고 21세기 첨단과학 산업 도시건설을 목표로 한 ‘광주지역 산업진흥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2000~2003년간 총사업비 4천81억원을 들여 광산업을 육성키로 하고 ▲광산업 인프라 구축 ▲상품화 기반의 확충 ▲광산업 창업·전환 지원 ▲국내외 교류·홍보지원 등 4부문 15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산업 진흥계획중 산업디자인 육성방안으로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디자인 전문회사 육성과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광주 포토닉스 디지털 멀티미디어타운에 시는 34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산업진흥 기반확충을 위해 첨단산업단지와 평동 2차 공단을 조기조성, 새로운 산업단지 수요에 대비하는 용지공급계획과 함께 용수전력 및 기타 유틸리티 공급, 교통망 확충, 지역정보·통신망확충 등의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정성문 기자 jsm@kjtimes.co.kr
종합
정성문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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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1일 “사설 도청이나몰래카메라 등은 국민생활을 공포속으로 몰아간다”면서 “사설기관에 의한 불법 도·감청을 해결하는 기관은 경찰외에 없는 만큼 특별히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날을 맞아 모범경찰관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응답자중) 30% 정도가 정부기관에 의한 도·감청에 대해 걱정을 하고, 나머지(60여%)는 사설기관에 의한 도·감청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한뒤 “불법 도·감청이 없도록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경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 명예회복을 했다”고 치하하고 “내년 총선에서는 흑색선전 등 부정선거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음주, 과속, 폭주 근절 필요성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지적하고 “남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는 것은 사회적 지탄을 받도록 유도해가야 하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명단을 공개해 명예를 지키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연
종합
연합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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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올 연말로 시한이 끝나는 광양항항만시설사용료 면제기간 및 예선·도선료 감면 기간을 2001년까지 연장하는 등 광양항 추가 활성화 방안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해양부는 또 현재 컨테이너 부두공단에서 징수하고 있는 부두임대료 감면기간도 2001년까지 연장하고 광양항 배후지 개발도 서두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부 광양항 항만배후지에 대한 ‘관세자유지역’지정을 검토하는 한편 광양항 홍보강화를 위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과 관련된 기관 및 이용자간의 정기적인 업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 및 하주의 경우 연간 약 85억원의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받게 돼 국내외 선사 및 하주의 광양항 이용이 더욱더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와 광양시 등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항만시설사용료 면제기간 및 예선·도선료 감면기간을 당초 올 연말에서 2단계 1차 4선석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1년까지 2년간 연장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해 왔었다. 한편 광양항 물동량은 지난 9월말 현재 모두 28만2천TEU를 기록, 올 목표량인 4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오치남 기자 ocn@kjtimes.co.kr 동부취재본부/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종합
서순규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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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를 비롯한 각급 행정기관들이 최근 법원이나 상급 행정기관에 청구된 소송과 심판에서 대부분 패소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행정기관들이 아직도 관(官)위주의 행정태도를 버리지 못한채 시민위주 행정과 발상을 실천하지 못하는 대표적 사례라는 지적이다. IMF 불황으로 직장을 잃은 K씨는 생계수단으로 지난 98년 8월10일 북구 두암동에 노래방을 개업하기 위해 인근 Y초등학교장에게 민원서류를 제출했다가 생활지도상 유해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어 같은 달 26일 동부교육청 환경위생정화위원회에서도 역시 금지처분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K씨는 같은 해 10월 22일 상급기관인 시교육청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심판위는 “K씨가 신청한 지역에는 이미 노래방 및 단란주점들이 설치돼 형평성 원칙에 위배된다”며 K씨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K씨는 같은 목적으로 설립된 행정기관들이 각기 다른 견해를 보이는 바람에 노래방 개업을 위해 2달여라는 시간만 허비한 셈이 됐다. 행정기관들이 이처럼 민원인들의 형평과 민원사유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채 탁상행정으로 일관하는 바람에 재산과 시간 등 유·무형의 손실을 보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학교환경위생정화업무와 관련 10월 현재 5건의 행정심판이 청구돼 2건이 인용되고 1건은 기각됐으며 현재 2건이 계류중이다. 또 지난해 접수된 2건의 행정심판 모두 인용돼 2년간 기각율은 14.28%인 반면 인용율은 57.14%나 되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행정오류나 행정과 관련돼 법원에 손해배상 등의 민사소송 청구를 당한 건수가 올해에만 34건으로 청구액이 138억3천615만9천원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지난 8월말 현재 판결이난 민사소송의 경우 100% 패소를 당해 행정편의주의에 물든 시가 시민의 입장을 외면하고 우선 손쉽게 일을 처리하다 생계와 기본권을 앞세운 시민들에게 결국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또한 행정측의 이같은 패소는 거액의 재정손실 및 행정력 낭비 그리고 민원인의 시간·재정소모 등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법원에 접수된 시 관련 민사소송은 부당이득금 반환청구가 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행정기관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5건, 소유권이전등기말소 2건, 가해자가 갚을 돈이 없을때 가해자에게 채무가 있는 행정기관에 대위(代位) 요구하는 전부금청구 2건, 매매대금 반환 1건, 구상금 1건, 지분소유권확인 1건등 모두 34건이다. 이중 지난 1월26일 J씨가 시를 상대로 97년 7월1일부터 98년 12월31일까지 남구 월산동 262-1 도로 393㎡에 대한 부당이득금 1천426만6천원을 반환하라는 등 지난 6월8일까지 재판이 끝난 6건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시가 전부 패소, 4천515만2천원을 지불했다. 이에 따라 현재 K씨등 2명이 소를 취하한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 2건을 제외한 26건의 소송이 재판에 계류중이며 이중 대다수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은 원고측 토지가 시가 조성한 도로에 편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시가 이미 패소한 재판 또한 같은 사안이었던 점에 비춰볼 때 패소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에 따른 재판비용과 원고측이 요구하는 반환액 등을 시가 모두 떠안게돼 민사소송은 재정형편이 열악한 시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중이다. 결국 패소에 따른 재정손실은 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예산으로 지급할 수 밖에 없어 행정편의주가 빚어낸 소송과 심판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은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기세민 기자 ksm@kjtimes.co.kr /정성문 기자 jsm@kjtimes.co.kr
종합
정성문
1999.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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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근로사업으로 재배한 국화·사루비아 등 1만여본의 가을꽃으로 단장된 북구청사앞 광장에서 많은 시민과 아이들이 국향을 맡으며 도심속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구청측은 22일부터 꽃 나눠주기·어린이 사생대회 등 부대행사와 함께 ‘가을꽃 전시회’를 갖는다.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
종합
강승이
1999.10.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