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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곡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소설가 박현욱씨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4일 오후 3시 일곡도서관 강당에서 마련되는 이번 강의는 ‘문학과 삶’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박 작가는 문학에 이르게 된 계기, 어떻게 뒤늦게 소설을 쓰게 되었나, 소설쓰기, 소설읽기의 의미, 작가로서 왜 쓰는가, 독자로서 왜 읽는가 등 삶에 대한 질문 던지기로서의 글쓰기와 책읽기등에 관한 박현욱 작가의 진솔한 문학과 삶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1967년 서울 출생 박 작가는 2001년 ‘동정없는 세상’으로 제6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6년 장편소설 ‘아내가 결혼했다’로 제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게 됐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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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정환성)은 오는 5일부터 11월9일까지 다양한 전통 종이공예문화를 선보이는 ‘종이의 아름다운 변신 전시회’를 연다. 광주민속박물관이 주최하고 우리종이연구원 주관한 이번 전시는 종이를 재활용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 이번 전시는 다양한 전통 종이공예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활동 프로그램에서는 전통 한지의 내구성, 예술성 그리고 실용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종이죽을 이용한 씨앗통, 회전식 초꽂이가 있어 여러 각도의 변화에도 수평을 유지한다는 조족등, 그 밖에도 항아리, 매병, 연꽃등(燈), 나전문양의 보석함, 종이인형 등 우리 민속유물과 관련되는 작품, 현대와 접목한 작품 등 50여점을 선보인다. 질기고 빛이 좋아 이미 신라시대에 널리 알려져 중국에서 수입했다는 우리 한지를 비롯해 한지로 만든 공예작품 등을 소개한다. 특히 한지로 만드는 공예작품은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 그리고 오래도록 사용해도 싫증이 나지 않고 정감이 더해가는 그러한 특성 때문에 실생활에서 많이 쓰였으며, 기능성은 물론 장식적인 효과를 아울러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함께 종이죽을 이용한 생활용품·신문을 이용한 동구리·종이상자를 이용한 조명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은 상시체험이 가능하고, 단체 참여를 원할 경우 박물관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한 후 참여할 수 있다.(문의=062-521-9041)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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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1일부터 12일까지 입주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08오픈스튜디오 ‘젊은 예술가의 초상’전을 양산동 및 팔각정 스튜디오에서 열고 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전은 광주비엔날레라는 세계적 전시행사를 맞아 광주를 찾는 많은 내·외국인들에게 광주지역의 유일한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 특히 작품 뿐 아니라 작가들의 작업실을 오픈한다는 점에서 작품 제작 과정과 작품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까지 찾아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양산동스튜디오의 임남진, 한부철, 공태연, 정경춘, 이기성 등의 장기작가와 캐빈 리, Chen Chun Ming, Su Yu-Hsien 등 단기작가가 참여했다. 또한 팔각정스튜디오의 김재성, 김정연, 진시영씨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광주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올해 오픈스튜디오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작업실 제공이라는 기초적 단계를 넘어, 작가교육, 문화체험, 작가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큐레이터 레지던시는 신진 큐레이터를 입주시켜 입주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를 기획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현재 미나리 큐레이터인 최윤정씨가 입주작가들을 대상으로 연말에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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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은한 선율이 묻어있는 가을 음악회로 초대해요.” 광주·전남 곳곳에서 음악회를 마련, 본격적인 가을맞이에 나선다. 광주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 소리…들려오는 향연’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목포시립교향악단의 ‘Belief’, 광주시립합창단의 ‘초가을의 특별한 나들이’, 광주시립교향악단의 ‘브람스 교향곡 제4번’ 등이 바로 그것. 아름다운 선율, 은은한 멜로디를 통해 초가을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지. ◇ 3일 광주가야금연주단 “가야금의 향연속으로 빠져보세요.” 광주가야금연주단(단장 이영아)은 3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가야금 소리…들려오는 향연’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가야금협주곡 ‘제1번’을 비롯해 25현 가야금 협주곡 ‘진도아리랑’, 가야금병창 협주곡 ‘제비노정기’ 등을 선보인다. 또한 1991년 제작된 영화 노팅힐의 주제곡 ‘she’와 2005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엠마의 오프닝 곡 ‘엠마 영국사랑 이야기’를 6대의 가야금과 양금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특히 광주가야금연주단의 정단원과 준단원들이 참여하는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제주’가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이 곡은 김창조 계열의 음악으로 최옥삼이 함동정월에게 전승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곡이다.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문의=062-530-3050) ◇ 3일 목포시립교향악단 관악기 연주자 트럼피스트 안희찬씨를 만난다. 목포시립교향악단은 3일 오후 7시30분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Belief’라는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2003년과 2005년 동아일보 선정 한국 최고의 관악기 연주자 안희찬씨를 초청, 트럼펫 작품의 최고봉인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또한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과 인간적이고 서정적인 내용의 베토벤 8번 교향곡 등을 들려준다. ◇ 8일 광주시립합창단 성가, 우리민요, 뮤지컬, 가요, 재즈, 팝 등 다양한 선율을 만난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초가을의 특별한 나들이’ 무대를 마련한다. 오세종씨의 지휘로 시작되는 이번 무대는 ‘주여 평화주소서(Dona Nobis Pacem)’, ‘내 평생에 가는 길(It Is Well With My Soul)’, ‘오라 주께 찬양 드리자(Come, Let UsSing to the Lord)’ 등 찬양 노래로 문을 연다. 또한 사의 찬미, 타양살이, 애수의 소야곡 등 ‘추억의 노래 메들리’와 서덕출 시인의 동요를 모은 ‘눈꽃송이’ 합창 모음곡을 들려준다. 이와함께 우리 민족의 심성과 정서를 솔직하고 소박하게 담고 있는 ‘한국민요축전’을 비롯해 락그룹 퀸의 다섯 번째 정규 앨럼에 수록된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뮤지컬 ‘시카고’의 ‘And All That Jazz’ 등을 선보인다.(문의=062-510-9343) ◇ 11일 광주시립교향악단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음악가 ‘베버’,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 19세기 독일의 고전파음악 작곡가 ‘브람스’의 멜로디를 만난다.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바로 그것.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베버의 서곡 ‘마탄의 사수’ 작품77(Overture ‘Der Freischutz’ Op.77),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Piano Concerto in a minor Op.16),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 마단조 작품98’(Symphony No.4 in e minor Op.98) 등을 선보인다. 특히 브람스의 이 곡은 제3번 교향곡을 작곡한지 얼마 후인 52세 때 쓴 것으로 노년기에 이른 브람스의 심경의 깊이가 잘 드러나 있다. 애수에 잠긴 듯한 느낌을 주는 곡으로 인간의 영혼에 깊이 호소하는 듯한 감동을 준다.(문의=062-510-9336)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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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몽이유람단’ 쇼쇼쇼 출발 가수 MC몽(29)이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했다. ‘몽이 유람단’이라는 간판을 걸고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스타트, 인천 대구 대전 울산 부산 등지를 순회 공연한다. MC몽은 “김장훈 등 콘서트를 자주하는 선배들과 의논하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 연습을 많이 했다. 그동안 내게서 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공연 스타일을 선보이겠다. 신나고 가슴 따뜻한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너무 설레고 두근거려서 잠도 못 잔다. 아침 일찍 사우나에서 반신욕을 했는데 오히려 감기에 걸렸다. 새벽까지 리허설을 하다보니 목도 좋지 않다. 최악의 상태지만 몸을 불살라서 열광적인 콘서트를 만들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청중이 MC몽에게 바라는 것은 “나에게 있는 유쾌함과 내 노래속의 느낌들을 알고 싶어하는 것 같다”면서 “콘서트는 관객들이 나를 믿어주는 것이다”고 정의했다. 바다, 오빠 매니저는 이제 그만 가수 바다가 최근 친오빠가 경영하는 소속사에서 다른 소속사로 옮긴 이유에 대해 뮤지컬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바다는 지난 2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겨 소속사를 옮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바다는 오는 9월1일부터 자신의 친오빠가 운영하는 앤디레이몬에서 배우 조승우가 소속된 PL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다. "공식활동이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인터뷰를 할 수가 없어서 생긴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문을 연 바다는 "일부 기자분들의 지나친 표현들이 저를 포함해서 저와 함께 일하는 분들의 입장을 잘 모르고 글을 쓰시는 경향이 있다"며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바다는 "저에게 뮤지컬과 더 마주하게 해주려는 저의 친오라버니와 친한 지인께서 더 전문성 있는 회사를 직접 찾아 소개해주셔서 현재 PL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다는 "뮤지컬 쪽 연기분야를 분리해 활동하는 부분을 체계적으로 밟아나가길 바라는 전 소속사의 배려가 그 기사엔 빠져있었다"며 "모를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저에겐 너무도 중요한 부분이고 감사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문화
남도일보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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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26·사진)가 잇단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 투어 무산, 영화 ‘스피드레이서’흥행 실패, 베이징올림픽 폐막 합동무대 논란에 이어 미국 법정에까지 서게 됐다. 비는 11월4일 미국에서 재판을 받는다. 불발된 비의 하와이 공연을 주관한 하와이 현지법인 클릭엔터테인먼트가 비와 비의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4000만달러(약 435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배심재판이 열린다. 비와 JYP의 재판기일 연기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비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재판에 참석해야 한다. 재판 연기신청이 수용되더라도 2~3개월 뒤 법정에 선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클릭의 이승수 대표는 “JYP에서는 회사를 대신해 누가 법정에 나와도 상관이 없지만 비는 직접 출두해야 한다”며 “비 측이 대리인을 보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럴 경우 비는 패소하게 돼있다”고 밝혔다 또 “재판일자가 미뤄지더라도 비는 몇 달 내로 미국 법정에 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국내 재판에서도 클릭이 패소한 것이 아니라 형사적으로 입증이 안 됐을뿐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부과했다”고 강조했다. 비는 10월께 아시아 스페셜 음반을 낼 예정이다. 내년에는 자신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새신’이 개봉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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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중앙# 내달 백년가약을 맺는 권상우와 손태영 커플이 31일 영국 런던으로 예비 신혼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은 31일 오후 런던으로 출국해 화보 촬영을 겸한 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권상우 커플의 이번 런던행은 잡지 화보 촬영의 일환으로 당초 이틸리아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무산돼 런던으로 최종 목적지를 결정했다. 권상우는 지난 30일 대전에서 사인회를 열어 결혼 전 마지막 행사를 마무리하고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 결혼 발표 전까지 남몰래 연애를 해왔던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상우의 한 측근은 "일주일 가량 런던에서 머물며 화보를 촬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화보가 결혼식 때 사용할 웨딩 촬영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권상우와 손태영은 귀국 후 9월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릴 결혼식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권상우는 차기작을 조만간 결정해 유부남으로서 본격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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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는 유달리 짧다. 때문에 통상 추석 시즌을 겨냥해 쏟아지던 한국영화들이 올해는 상대적으로 잠잠하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짧기 때문에 귀향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 오히려 극장가에 활기가 돌아올 가능성도 크다. 유달리 추석 연휴가 길었던 지난해에는 휴일이 긴 탓에 사람들이 다른 여가 활동을 찾느라 극장가는 한산했다. 올 추석 연휴 극장가는 ‘신기전‘과 ‘울학교 이티‘, ‘영화는 영화다‘ 등 한국영화 세 편이 삼파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세 영화는 각기 다른 색깔과 완성도를 지녔지만 공통 코드는 웃음이다.세 영화가 그리는 웃음을 미리 살펴봤다. #그림1오른쪽# ◇‘신기전’, 정재영 한은정 커플의 닭살 행각=알려졌다시피 4일 개봉하는 ‘신기전‘은 세종대왕 시대를 배경으로 로켓화기 신기전을 둘러싼 명나라와 조선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외형은 여느 블록버스터와 다를 바 없다. 신기전 개발을 놓고 명나라 첩자들과의 싸움이 이어지고 그 와중에 힘없는 왕이 아닌 약한 백성들이 나라를 위해 싸운다. 이 영화의 장점은 무엇보다 과하지 않다는 점이다. 누명 때문에 죽은 아버지 때문에 보부상으로 떠도는 정재영이나 신기전을 개발하다 명의 첩자에 아버지가 죽은 한은정이나 자칫 진중한 캐릭터가 되기 쉽상이었다. 하지만 김유진 감독은 마치 할리우드 영화 속 캐릭터처럼 두 사람이 티?태격하면서 일과 사랑을 이뤄내도록 ‘신기전‘을 연출했다. 정재영이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자를 위해서 신기전을 완성하려는 모습은 이 영화가 지닌 미덕 중 하나이다. 수애 이나영 등 여배우 복이 많았던 정재영은 정작 전작에서는 여배우들의 손 한 번 잡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신기전‘에서 정재영은 여보란 듯이 한은정과 키스신을 비롯해 닭살 애정행각을 펼친다. 두 사람의 애정 행각은 자칫 무거운 민족영화가 될 뻔한 ‘신기전‘에 웃음으로 이완시키며, 할리우드식 해피엔딩을 이뤄낸다. #그림2오른쪽# ◇‘울학교 이티’, 정통 코미디+학원물의 감동=11일 개봉하는 ‘울학교 이티‘는 올 추석 개봉하는 유일한 정통 코미디영화이다. 해마다 추석에 한국 코미디영화가 관객의 사랑을 받은 것은 그만큼 코미디 장르가 지닌 포근함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울학교 이티‘는 체육만 가르쳤던 선생님이 퇴출 위기를 맞아 영어를 가르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이다. 단순히 영어 선생님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만 있는 게 아니라 한국 코미디의 공식과 같은 감동이 적절히 버무려져 있다. 최근 ‘패밀리가 떴다‘로 안방극장에 떠오르고 있는 김수로가 또 한 번 자신의 장기인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울학교 이티‘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GTO‘와 ‘고쿠센‘ 같은 교사와 학생의 미묘한 줄다리기가 담겨 있다. 오버된 코믹 연기보다는 곳곳에서 터지는 웃음 폭탄과 선생님과 학생의 감동 코드는 추석을 맞아 극장을 찾는 가족 관객들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3오른쪽# ◇‘영화는 영화다‘, 김기덕 영화에 대한 편견을 버려=11일 개봉하는 ‘영화는 영화다‘는 김기덕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에 참여한 영화이다. 연출은 김기덕 감독 연출부로 내공을 쌓은 장훈 감독이 맡았다. 당연히 김기덕 감독스러운 작품일 것이라는 편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색깔이 상당히 옅다. 장훈 감독이 각색한 ‘영화는 영화다‘는 애초 시나리오보다 대중적인 코드가 강하다. 특히 극 중 감독으로 등장하는 봉감독의 캐릭터가 시종 키득거리는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는 영화다‘는 배우를 꿈꾸는 깡패와 깡패보다 지독한 배우가 한 영화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소지섭과 강지환이라는 걸출한 남자 스타 두 명이 잔뜩 멋을 부리는 영화라고 미뤄 짐작하기에는 ‘영화는 영화다‘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다. 물론 두 남자배우의 ‘간지‘(멋있다는 은어)가 스크린에 힘을 줄어주기는 하지만 극 중 영화감독인 봉 감독이 뿜어내는 웃음 코드는 적절한 웃음을 준다. ‘영화는 영화다‘의 한 관계자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 속 봉 감독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듣더니 영화계에 봉 감독은 자신과 봉만대 감독만 있었는데 또 한 명이 등장했다고 하더라"며 봉 감독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시스
문화
남도일보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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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008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영산강 3백50리 답사기행 展=1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이정자 개인 展=1~9일 상계갤러리 ▲한국화 모색과 만남 展=1~19일 북구청갤러리 2일 ▲화요예술무대 ‘정혜경 무용단’ 현대무용=2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우제길 서양화 展=2~8일 신세계갤러리 ▲‘LMN’그룹 展=3일까지 무등갤러리 3일 ▲‘가연하비’ 가야금 중주단 공연=3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 ▲광주가야금 연주단 22회 정기연주회=3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지산갤러리 기획 ‘Digital A4’ 展=3~25일 지산갤러리 4일 ▲제7회 피아스트라 정기연주회=4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선미숙 초청 판소리 완창 공연=4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 ▲권승찬 작품 展=7일까지 롯데화랑 5일 ▲우리가락 우리마당23((사)한국판소리보존회)=5일 오후 7시 유스퀘어 광장 ▲도심 속 거리 페스티벌(TBN과 함께하는 충장콘서트)=5일 오후 7시 광주우체국 앞 6일 ▲조대 약대 극회 ‘라이어’=6일 오후 4시·7시 궁동예술극장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6일 오후 6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A Trio 째즈 콘서트=6일 오후 7시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 ▲도심 속 거리 페스티벌(플룻연주&아코디언 협연)=6일 오후 7시 금남로공원(옛 한국은행) ▲남구청소년문화존 ‘Green Factory’=6일 오후 3시 봉선동 유안근린공원 7일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7일 오후 3시·6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전국 전업작가 展=4~10일 메트로갤러리 ▲불휘기픈 展=4~10일 대동갤러리 8일 ▲광주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초가을의 특별한 나들이’=8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琴’으로 여는 세계 민요=8일 호우 7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 展 1=4~24일 나인갤러리 9일 ▲남도소리 상설무대 ‘성애순 가야금 산조의 멋’=9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박은지 개인 展=4~10일 일곡갤러리 ▲조강수 개인 展=4~18일 시안갤러리 10일 ▲굿패 ‘풍물천지’ 공연=10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 ▲유키 구라모토의 ‘‘Memory of Love’=10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1일 ▲시립교향악단 ‘브람스 교향곡 제4번’=11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시립국립극단 ‘한가위 국악 한마당’=11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최성남 초청 국악 공연=11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 12일 ▲무지크바움 앙상블 연주회=12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우리가락 우리마당24(신시악&비보이)=12일 오후 7시 유스퀘어 광장 13일 ▲어린이를 위한 공연 복합인형극 ‘햇님달님’=13일 국립박물관 교육관 ▲동상이몽(同床異夢) 展=5~21일 자미갤러리 ▲대만현대미술 展=5~10월22일 시립미술관 본관 14일 ▲마문호 작품 展=8~23일 롯데화랑 ▲허련탄생 200주년 기념 展=9∼17일 신세계갤러리 ▲이기원 개인 展=11~24일 롯데화랑 15일 ▲Rainbow 광주-그 유구한 문화의 도시展=12~12월28일 국립박물관 ▲한지의 멋을 찾아서=19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 16일 ▲장승일과 요들친구들의 알프스 향연=16일 오후 7시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 ▲비엔날레기념 모놀로그 展=10월12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 17일 ▲빛소리 예술단 공연=17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 ▲하정웅 특선 展(세계판화전)=11월9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18일 ▲김선옥 초청 판소리 공연=18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 ▲극단 까치놀 ‘보물찾기’=18~19일 오후 7시 궁동예술극장 19일 ▲우리가락 우리마당25(가야금중주단 ‘Green 나래’&비보이)=19일 오후 7시 유스퀘어 광장 ▲광주·전남 문인협회 展=18~24일 메트로갤러리 20일 ▲도심 속 거리 페스티벌(제5회 추억의 7080충장축제 KBS전국노래자랑)=20일 오전 11시 문화의전당 ▲남구청소년문화존 ‘유쾌한 반란’=20일 오후 3시 봉선동 유안근린공원 21일 ▲청동회 전기 展=18~24일 대동갤러리 ▲가톨릭 미술가회 展=18~24일 상계갤러리 ▲전경호 개인 展=18~24일 무등갤러리 22일 ▲제16회 임방울 국악제 전국대=22일 오전 9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제16회 임방울 국악제 전국대회=22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筆-소통을 말하다 展=18~24일 신세계갤러리 23일 ▲제16회 임방울 국악제 전국대회=23일 오전 9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SHADE OF BLUE와 함께하는 퓨전 째즈 콘서트=23일 오후 7시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 ▲최지훈 개인 展=19~10월2일 시안갤러리 24일 ▲제16회 임방울 국악제 전국대회=24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퓨전밴드 ‘신시악’ 공연=24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전국콘테스트 수상작품 전시회=22~28일 북구청갤러리 25일 ▲시립교향악단 가곡과 아리아의 향연 ‘가을 향기 속으로’=25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전희림 초청 가야금 연주회=25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 ▲박신영 개인 展=23~28일 자미갤러리 26일 ▲우리가락 우리마당26(신진예술가)=26일 오후 7시 유스퀘어 광장 ▲시립국악관현악단 ‘소리! 하나였는데…’=26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도심 속 거리 페스티벌(클래식 음악회)=26일 오후 8시 금남로공원(옛 한국은행) 27일 ▲한 그림 展=25~10월1일 상계갤러리 ▲장용림 개인 展=25~10월1일 무등갤러리 ▲김영애 개인 展=25~10월1일 대동갤러리 28일 ▲중국 현대미술 3人의 또 다른 시각 展=25~10월4일 나인갤러리 ▲여행-영혼을 살찌우는 여정 3人 展=25~10월6일 신세계갤러리 29일 ▲아일랜드 랩소디 展=25~10월8일 롯데화랑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 展 2=25~10월14일 나인갤러리 30일 ▲무등 조형회 展=30~10월5일 자미갤러리 ▲루벤스, 바로크 걸작 展=11월9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문화
남도일보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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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걱정말고 살아라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올리브·284쪽·9천800원 영국의 정치가이자 문인인 필립 체스터필드가 네덜란드 대사로 헤이그에 머물면서 아들에게 30년간 보낸 편지를 모아 엮은 책. 아버지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철학과 충고를 아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성공의 작은 비밀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성공의 비밀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며, 성공의 기반은 먼저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즉 소소하게는 시간의 관리, 돈의 관리, 자기계발, 웃어른을 공경하는 것, 우정을 나누고 지켜가는 법, 좋은 책을 찾아 효과적으로 보는 법 등이 그 시작이 된다는 것. 특히 저자는 무조건 ‘착하게 살아라’라는 식의 피상적인 훈계를 넘어 ‘사람의 본성과 세상의 이치를 파악해 즐겁고 지혜롭게 인생을 살아라’ 라는 냉철한 충고를 제시한다. #그림1오른쪽# 착한 스타들, 바로 재테크 강지훈 지음 해피스토리·208쪽·1만1천원 이 책은 연예계(가수, 연기자, 개그맨…)와 스포츠계 스타 33인의 인생과 돈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장훈, 박상민, 최강희, 현영, 신동엽, 엄정화, 최경주, 양준혁, 박지성씨 등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들의 활동과 신변잡기 외에 심성과 인생관이 어떻게 삶에 구체화되었는지를 소개한다. 특히 이 책은 ‘퍼주는 사랑, 소중한 가족, 열정과 절제, 기본기의 힘, 돈보다 의리, 빛나는 인간성’ 등 6개 주제로 나누어 스타들이 번 돈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지, 더불어 살기 위해 어떤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스타’들 역시 사랑, 우정, 배려, 열정, 원칙, 절제와 같은 삶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려고 하는 우리의 이웃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부와 명예를 모두 갖추고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이들이지만 실상과 내면을 들여다보면 외롭고 나약함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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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곡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1일부터 30일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을 마련한다. 국립중앙도서관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국민들의 독서의욕을 북돋우고 범국민적 독서생활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이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상호 만남의 장으로, 전시, 독서관련행사, 문화예술행사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전시행사로는 ▲박은지 개인전 ▲제1회 월간아동문학출신 작가 동시화전 ▲이기원 개인전 ▲주부들이 꼭 읽어야 할 도서전 ▲재미있는 영어동화책 및 시청각자료전 등으로 일곡갤러리와 도서관 자료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또한 독서관련 행사로는 ▲박현욱 작가와의 만남 ▲빛그림동화상영 ▲어린이대상 이야기교실 ▲동화책 읽어주기 ▲황금알을 낳는 동화나라 등이 있다. 문화예술 행사로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감상회 ▲가족을 위한 가족영화 상영 ▲훌라라! 아줌마 연극교실 등이 운영된다.(문의=062-575-3457)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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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맹렬한 싸움은 끝났다/ 이 고요하고 고요한 시간에/ 가릴 것은 가리고, 버릴 것은 버려야지// 사람아, 사람아, 떠나가라/ 나로부터 떠나가라/ 내가 딛는 땅도 내가 받는 밥상도/ 떠나가라 떠나가라// 그리하여 혼만 남고 내 육체도/ 내가 걸치는 옷도 땅도 때도/ 손톱도 발톱도 털도 떠나가라” (조태일 시인의 ‘내가 뿌리는 씨앗은’ 중) 어두운 시대에 맞서 자유를 노래했던 곡성 태안사 출신 조태일 시인(1941∼1999). 그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는 광주대 문예창작과 졸업생 등 제자들이 9주기 추모문학기행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숨쉬는 것들 위에, 꿈꾸는 것들 위에’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추모문학기행은 어두운 시대에 맞서 자유를 노래했던 시인, 무등산처럼 품이 큰 사랑을 보여줬던 참 스승이자 대시인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것. 오는 7일 오전 8시50분 광주대학교 극기탑 앞에서 출발하는 이번 추모기행은 시인의 삶과 시의 탯자리였던 태안사를 찾아 추모제를 여는 것으로 시작된다. 또한 그의 유품들이 보존된 조태일시문학기념관, 생전 그가 거닐었을 곡성 기차마을, 유해가 안장된 국립5·18묘지 참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조태일 시인은 광주서중과 광주고를 거쳐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아침선박’이 당선되며 문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57세라는 때이른 나이에 생을 접은 그는 시집 ‘식칼론’(1970), ‘국토’(1975), ‘가거도’(1983) 등을 펴낸바 있다. 한편 추모기행 참여를 희망하는 광주대 졸업생이나 문학지망생, 시민 등은 오는 3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문의=017-508-2833)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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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에게 행복을 묻는 보국 ◇흔들리지마(MBC 29일(금) 오전 7시50분)=보국은 수현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수현은 보국에게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도 가졌다고 말하고 보국은 보이는 것과 실체가 다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사랑을 이루었냐고 묻는다. 수현은 오히려 행복한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도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이냐고 묻는다. 한편 소희정은 수현을 불러 패물함이 화장대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 -이사계획을 세운 춘자 ◇춘자네 경사났네(MBC 29일(금) 오후 8시15분)=춘자는 대팔과 결혼도 깨진 마당에 한 집에서 얼굴 마주보며 살기 껄끄럽다며 이사계획을 세운다. 복덕방에 문의 전화를 하고 있는 춘자의 얘기를 우연찮게 듣게 된 삼숙은 쾌재를 부른다. 한편, 주혁은 분홍이 정연의 문제로 계속해서 상념에 잠겨 있자, 자신이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검사와 황회장의 신경전 ◇신의 저울(SBS 29일(금) 오후 9시55분)=김혁재(문성근 분) 부장검사와 황회장(송재호 분)은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황회장은 거물급 로펌의 대표 노주명(최용민 분)을 앞세워 시간 끌기를 한다. 김혁재는 느긋하게 기다리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용하(오태경 분)를 배웅하고 준하(송창의 분)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던 은지(양효선 분)는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의 공격을 받는다. -용재와 이별하려는 지숙 ◇행복합니다(SBS 30일(토) 오후 8시50분)=위탁모 집을 찾아 온 용재에게 지숙은 사랑이는 이사장님과 서윤이가 있으니 잘 키워줄거라면서 용재에게도 이별을 고한다. 용재는 자신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지숙을 붙잡지만 지숙은 더 이상은 염치없는 여자가 되기 싫다며 용재를 가만히 안아주고 이별한다. 한편 하경은 상욱의 회장 취임 소식에 들떠 있다. -사교육비 중심에 선 입시 ◇그것이 알고 싶다(SBS 30일(토) 오후 11시20분)=포화 상태가 된 대입 시장을 대체하며 사교육비의 중심에 선 고등학교 입시. 여기에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한 중학교 입시까지. 사교육 시장은 그야말로 불야성이다. 사교육비의 절반만 줄여도 한국인의 삶의 질이 달라지고 내수 시장이 살아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진단, 학생들의 바람은 점점 더 실현되기 어려운 과정으로 빠져들고 있다. -화산의 나라 인도네시아 ◇영상앨범 산(KBS1 31일(일) 오전 7시)=화산의 나라 인도네시아. 섬과 주변바다의 면적을 합하면 미국보다도 큰 인도네시아는 무성한 정글, 광대한 고원, 웅대한 화산군이 특징이다. 동서로 길게 늘어선 섬나라 인도네시아는 1만3천677개나 되는 섬이 산재해있고, 섬들마다 2∼3천미터급의 산들이 자리 잡고 있어 최고의 트레킹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살아있는 화산, 린자니로 향한 부부산행에 함께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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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의 영혼을 부르는 ‘하지의식’ 썸머 솔스티스 ‘블레어 윗치’의 감독 대니얼 미릭 감독이 9년만에 내놓은 신작. 이 영화는 ‘블레어 윗치’의 실험적인 형식과 달리 눈속임없이 스토리에 무게를 실은 공포 영화다. 쌍둥이 동생 소피의 자살로 매건(엘리자베스 하노이스)은 혼란에 빠진다. 매건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매년 하지(夏至)를 기념해 떠났던 호숫가 별장으로 친구들과 함께 떠나기로 한다. 매건은 별장으로 가는 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닉(테일러 후츨린)과 만나고 죽은 자의 영혼이 돌아온다는 기사가 실린 잡지를 건네받는다. 별장에 도착한 매건은 소피의 남자친구이자 자신의 친구인 크리스천(숀 애시모어)과 서로 위로하며 가까워진다. 동시에 매건은 소피의 영혼이 자신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죽은자와 산자의 경계가 무너지는 하지(夏至)가 다가오면서 이들에겐 알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고, 매건은 동생 소피의 영혼이 자신의 곁에 맴돌고 있음을 느낀다. 자신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는 것을 직감한 매건은 동생의 영혼을 깨우기 위해 죽은자의 영혼을 부르는 하지의식을 치른다. 하지만 하지의식 후, 매건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저주의 기운이 더욱 강해짐을 느끼게 되고, 소피가 아닌 또 다른 영혼의 저주에 휩싸이게 된다. 메가박스·롯데·무등·CGV·하미 #그림1중앙# 공상과학 영화로 복귀한 주성치 CJ7 - 장강7호 주성치가 지난 2005년 1월 개봉한 전작 ‘쿵푸허슬’에 이어 3년 반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 자신 만의 유머 스타일을 고수해오고 있는 주성치는 이번엔 공상과학(SF)영화에 도전한다. 아들만큼은 명문학교에 보내고자 공사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아버지(주성치)와 그의 소중한 아들 샤오디(서교). 급우들에게 인기가 좋은 장난감인 ‘장강1호’를 사 달라는 아들을 혼낸 날, 아버지는 쓰리게 더미에서 주워온 정체불명의 장난감을 선물한다. 샤오디는 그 장난감에 ‘장강7호’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아버지가 붙여준 이 물건의 이름은 장강1호보다는 7배는 더 좋을 것 같아 지은 이름. 기껏 해야 탱탱볼 수준인 ‘장강7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샤오디는 우연히 장강7호에 달려있는 스위치를 누른뒤 강아지로 변신한 이상한 생물체라는 것을 알게된다. 또한 장강7호는 사람 말을 알아듣는데다 깜짝 놀랄 초능력도 갖춰 샤오디의 우울했던 학교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준다. 특히 이 영화는 주성치를 주인공으로 내세우지만 아들 샤오디를 중심으로 흘러간다는 게 눈길을 끈다. 메가박스·롯데·무등·CGV·하미
문화
남도일보
2008.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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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사랑, 열정 등 젊음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들이 영화로 상영된다. 광주극장은 오는 9월10일까지 청춘영화 ‘여기보다 어딘가에’, ‘달려라 자전거’, ‘우린 액션배우다’등 3편을 연달아 개봉 상영한다. 2007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처음 소개돼 주목 받은 신예 이승영 감독 작품 ‘여기보다 어딘가에’는 대학 졸업 후 백수로 살고 있는 스물여섯 수연의 꿈과 현실을 그리고 있다. 또한 ‘달려라 자전거’는 2008년 청춘들의 반짝거리는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다. 우연히 마주친 수욱(이영훈)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하정(한효주)이 처음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수욱에게 전달해 가는 모습을 풋풋하게 담아내고 있다. 특히 악으로, 깡으로, 근성으로 피 끓는 몸으로 인생을 연기하는 ‘우린 액션 배우다’는 2008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소개, ‘최고 인기상’과 ‘CGV한국장편영화 개봉지원상’등 2관왕을 수상하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문의=062-224-5858)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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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광주비엔날레 기간 색다른 라디오 전파가 애청자를 찾는다. ‘제안’ 섹션에 참여하는 압델라 카룸(Abdellah Karroum, 모로코) 큐레이터가 제작하는 ‘라디오-아파트 22’(Radio Apartment 22)가 그것. 9월1일부터 9일까지 방송될 ‘라디오-아파트22’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그 일대에서 생방송과 녹음된 프로그램을 직접 방송, 관객들에게 여러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 방송은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한 작가와 큐레이터, 미술사가, 학생, 관객들을 초대해 얘기를 나누고 이를 전파로 띄우는 것으로, 전시관 주변에 위치한 그 누구나 쉽게 청취할 수 있다. 라디오를 방송하기 위한 스튜디오는 비엔날레 전시관 안쪽에 설치된다. 방송은 낮 12시부터 하루 3시간씩 진행된다. 첫날은 한국어와 영어로 광주비엔날레 소식을 전하고 ‘제안’ 섹션의 ‘빈센트+페리아’(Vincent+Feria)가 출연,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범위는 인터뷰에서 토론, 탐험·여행, 음악, 사운드 작업 그리고 광주비엔날레 및 관련 참여자들 의견의 기록물까지 다양하다. 한편 압델라 카룸이 지난해 10월 창설한 ‘라디오-아파트 22’는 모로코 최초의 예술문화 전문 라디오 채널.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아랍, 베르베르어, 네덜란드어, 영어, 프랑스, 한국어, 노르웨이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진행된다.(문의=062-608-4225)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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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와 호남문화를 다룬 학술심포지엄이 광주에서 열린다. (재)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29일 오후 2시 전남대 인문대 학술회의실에서 유배와 호남문화에 대한 제 1회 학술심포지엄을 마련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학, 철학, 사학 분야 8명의 교수와 연구원들이 호남인의 유배와 유배문화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이향준 전남대 교수가 ‘호남지역 유배 지식인의 몇 가지 양상’이라는 주제로 호남의 사림문화 혹은 지성사에 유배라는 현상이 끼친 영향과 전망을 조망한다. 이 교수는 이 발표에서 유배인(김광필, 조광조, 정약용)과 호남지역을 연관 짓는 일반적인 경향을 거부하고, 호남지역으로 유배온 외부 지식인들에 대한 기억을 안고 있던 호남의 사대부 집안, 고경명 일가의 모습을 제시한다. 그 일가가 보여준 대규모 순절을 통해 호남 사대부 집안을 보여주고 조선 선조때 일어난 기축옥사가 호남지역을 학술적 불모지로 만든 배경 등을 설명한다. 이어 박명희 전남대 교수는 ‘문곡 김수항의 시문에 구현된 영암 유배지에서 생활’을 주제로 김수항이 예송논쟁으로 1675년 영암에 유배된 3년2개월 동안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는 ‘유배인이 남긴 진도지역 정보’라는 주제로 진도 유배인이 남긴 기록을 분석하고, 이선옥 명지대 교수는 ‘19세기 서화가의 호남유배와 호남화단’이라는 주제로 정약용, 김정희, 조희룡 등이 유배지에서 그들 생의 가장 중요한 작품을 남긴 배경을 살핀다. (재)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유배문화를 외부 이식문화, 타율적인 문화로 인식하는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호남의 문화콘텐츠로 발굴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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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신부들은 자신에게 맞는 웨딩드레스를 찾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않다. 초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위한 웨딩드레스 패션쇼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30일 오후 3시, 6시 광주 상무지구 상무리츠 컨벤션에서 펼쳐지는 ‘예지원&하야로비 웨딩드레스 패션쇼’가 바로 그것. 이번 전시는 잡지나 TV 등을 통해 실물이 아닌 영상이나 사진으로 접하는 웨딩드레스가 아닌 눈으로 확인하고, 자신의 스타일과 소재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키가 크고 라인에 자신있는 신부에게 어울리는 ‘세미슬림라인드레스’를 비롯해 누구에게나 무난하고 세련되게 허리선을 커버할 수 있는 ‘A라인드레스’, 볼륨감을 강조해주며 섹시하면서도 화려한 ‘머메이드 라인 드레스’를 선보인다. 또한 키가 적고 마른 신부에게 어울리는 ‘프린세스 라인드레스’, 작품성을 강조한 ‘오트 꾸띄르드레스’, 신세대 신부에게 어울리는 ‘미니 드레스’, 고풍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인 ‘한복 드레스’ 등 20여 종류의 스타일별 드레스를 70여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무게감있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검정 모닝턱시도, 지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그레이 모닝턱시도, 밝은 피부색의 신랑들에게 어울리는 아이보리 모닝 턱시도, 모든 색상을 적용한 연미복 등 40여벌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무대는 탤런트 한채진씨를 비롯해 서울패션쇼무대의 러시아 모델 등 20여명이 함께 한다. 특히 이날 패션쇼에는 경품페스티벌(신혼여행, 보석, 순금, 세탁기 등)을 비롯해 실제커플 4쌍을 신청받아 진행하는 프로포즈쇼, 칵테일쇼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이혜란 하야로비 원장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은 것은 모든 신부의 꿈일 것이다”며 “이번 패션쇼는 가장 행복한 날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간직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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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김민희 21세 이수혁 열애 탤런트 김민희(26)가 모델 이수혁(20)과 사귀고 있다. 김민희 소속사 웰메이드 스타엠은 27일 “김민희씨와 이수혁씨는 지인들과의 한 모임을 통해 알게 됐다”며 “서로의 활동에 조언을 해주는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해 현재 좋은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희 측은 “두 사람의 만남을 좋은 시선을 봐주길 바란다. 또 둘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전했다. 올 초부터 열애설에 휩싸인 이들은 지난달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친한 선후배 일뿐’이라며 부인했었다. 김민희는 KBS 2TV 드라마 ‘연애결혼’에 출연하고 있다. 이수혁은 패션계에서 주가 급상중인 모델로 2006년 영화 ‘투사부일체’에 단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에덴의동쪽, 식객이 어서 끝나야지… MBC TV 특별기획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이 ‘식객’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스페셜방송에 이어 1,2회를 연속으로 내보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붙들려던 작전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27일 AGB 닐슨미디어리서치는 26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의 첫회 시청률을 10.9%, 2회는 11.5%로 집계했다. 1,2회 평균 11.2%다. ‘에덴의 동쪽’은 SBS TV ‘식객’과 비교되는 부분이 많다. ‘식객’도 스페셜 방송으로 스타트를 끊고 이튿날 1,2회를 잇따라 방송했다. 그러나 ‘에덴의 동쪽’은 10% 초반대 시청률에 그쳤다. 송승헌이 5년 만에 나오고, 드라마 2편을 만들고도 남을만한 호화 출연진, 250억원 이상을 들였다는 제작비 등을 종합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다. ‘식객’은 6월17일 12.9%로 출발했다. 같은날 2회 시청률은 17.2%를 기록하며 처음부터 20%를 넘봤다.
문화
남도일보
2008.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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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OCN의 코믹드라마 ‘여사부일체’가 방송 전 일본으로 수출됐다. OCN은 일본의 드라마배급사 어크로스에 ‘여사부일체’의 TV 방송권, DVD·VHS 등의 판권인 비디오그램), 그리고 다시보기인 VOD 판권을 판매했다고 27일 밝혔다. OCN은 “국내 케이블 자체제작 드라마 가운데 방송이 되기도 전에 해외에 먼저 수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여사부일체’는 영화 ‘두사부일체’의 여성판 TV버전이다. 박예진, 정시아, 김미려 등이 주연이다. 국내에서는 9월1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뉴시스
문화
남도일보
2008.08.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