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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노래로 하나 되는 음악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광주시는 오는 6월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문예회관 대극장과 시청 대회의실 등에서 ‘2008광주여성합창페스티벌’을 연다. ‘여성화 가족애 창창!’을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본 행사와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본 행사에서는 여성합창 세미나, 예향 여성화 합창페스티벌, 화음으로 한마음 가족애 음악제 등이 펼쳐지고, 부대행사에서는 구립합창단 연합합창제와 여성합창클레스 등으로 꾸며진다. 첫째날인 6월19일에는 1등 합창실력 배양을 위해 저명 합창전문가와 합창단을 초청, 강좌와 실연을 내용으로 하는 ‘광주여성합창세미나’를 선보인다. 둘째날에는 광주 지역 여성합창단이 참가하는 ‘예향 여성화 합창 페스티벌’을, 셋째날에는 중창경연대회 ‘화음으로 한마음 가족애 음악제’등을 각각 무대에 올린다. 광주여성합창페스티벌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 지역의 여성 합창인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합창축제로 전환했다”며 “시민들의 문화활동 참여와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일 지역합창음악 관계자와 여성계 대표,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광주여성합창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종만 행정부시장)’의 창립회의를 열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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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광주비엔날레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공식포스터와 함께 총 79종의 2008광주비엔날레를 알리는 심볼, 응용이미지 개발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입장권, 명함, 선전탑, 현수막, 버스광고, 스티커, 머그잔 등 모든 홍보물에 삽입할 계획이다”고 7일 밝혔다. 공식 포스터는 ‘연례보고’(Annual Report)를 타이틀로 하며 지난 3월 발표된 EIP(Event Identity Program)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발표된 공식 포스터는 국·영문이 번갈아가며 비엔날레의 행사들을 꼼꼼히 설명하는 정보들을 07에서 시작, 08로 마무리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검은색의 강한 두 숫자가 시작과 끝에서 막음함으로써 안쪽의 내용이 지난 일 년 동안 일어난 일이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한편 공식 포스터를 제작한 ‘Base’회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다국적 디자인 스튜디오로 지난 1993년 벨기에에서 창립, 뉴욕과 브뤼셀, 파리,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 다섯 개 도시에 50여명의 그래픽디자이너, 마케팅, 기획전문가, 아트디렉터를 거느리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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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의 동물들이 답답한 철망을 뚫고 한자리에 모인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8일부터 20일까지 말, 펭귄, 독수리 등 다양한 동물들의 형상을 담은 ‘백화점 속 동물원’전을 마련한다. ‘동물’을 주제로 만들어진 회화, 조각, 설치작품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인천신세계갤러리에 이은 순회전이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제작 방식과 소재를 통해 동물 형상을 익살스럽고 위트있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군산에서 활동하는 강용면씨는 투명한 아크릴로 말의 형상을 만들고 그 안에 조명(LED)을 설치해 스스로 빛나게 하면서 조각의 제작방식을 실험한 ‘온고지신’으로, 노준진씨는 오석을 주재료로 사용, 하마들이 물에 잠겨 놀고 있는 풍경을 재현해낸 ‘숨’ 등을 선보인다. 또한 박용식씨는 스테인레스 스틸, 레진, 황동을 재료로, 줄어든 일상 세계에 동물 형상을 배치한 ‘그들만의 바캉스’를 출품한다. 이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분수대 위에서 오리들이 자신들의 바캉스를 즐기고 있는 유쾌한 상황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동물들의 형상에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비유하고 있는 김래환씨의 ‘자리찾기’는 조직사회에서 유연한 자세로 적응하며 살아나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고양이들의 모습으로 의인화해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시장 벽면에 가상의 동물원을 만들어낸 이윤정씨, 식물원 풍경 안의 동물들을 그려 온 작가 이용석씨, 폐목을 재료로 해서 야생동물의 형상을 재구성하는 최용선씨, 환경오염과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돌연변이 유발유전자, 변종동물, 이종동물을 형상화한 최혜광씨, 원색적이고 다양한 색조각을 통해 밝고 흥미롭고 익살스러운 작품을 선보이는 최성철씨 등 작가의 톡톡 튀는 개성을 담은 다양한 느낌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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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우리춤을 배운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이기현)은 오는 19일부터 6월21일까지 10주 동안 제13기 광주민속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문화예술의 고장Ⅲ-우리춤’을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박물관대학에서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우리지역 춤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우리춤’이라는 주제는 시립민속박물관에서 마련한 ‘예향탐구’기획시리즈인 ‘우리소리(2006)·문학(2007)·춤·미술·공예’ 등 중 한 갈래이다. ‘예향탐구’ 기획시리즈는 예향의 도시라 일컬어지는 광주가 지역의 안팎을 설득할만한 정리된 입체적 자료나 모형이 빈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이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박물관대학의 교과편성 내용에는 정재춤·문묘일무(佾舞)·처용무 등의 궁중무용과 영산재와 작법무 등의 ‘의식무용’, 무속춤·살풀이춤·승무·검무·한량무 등의 ‘민속무용’ ,‘근·현대무용’ 등 우리춤의 전반을 통시적으로 아우른다. 이번 강좌는 경향 각지의 전공학자들이 다수 참여한다. 우리나라 춤의 원로인 이병록 용인대 교수가 우리춤의 전반에 대한 총론을, 성균관대 임학선 교수가 ‘문묘일무의 이해’를, 송준영 조선대 명예교수가 ‘우리춤의 본질’을 각각 강의한다. 또한 박진태 대구대 교수의 ‘처용무의 역사와 미학’, 정승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무용교습기관의 변천’, 허순선 광주대 교수의 ‘한국의 무속춤’, 김영희 단국대 강사의 ‘한국 신무용의 대가들’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강좌는 살풀이춤(살출이춤전수자 박형봉)과 호남검무(호남검무보존회장 임순자) 등 춤(무용)현장에서 활동하는 대가들을 초빙, 춤의 진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와함께 박물관대학 기간 중 5월4일과 6월8일 2회에 걸쳐 실시하는 답사는 가면극 오광대의 본고장인 경남 통영지역과 월포농악·한전들 노래로 유명한 고흥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일반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17일까지 전화와 홈페이지(http://gjfm.gicity.net) 등을 통해 등록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의 참가인원은 접수순 100명 이내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이기현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관장은 “우리 춤의 역사와 배경을 배울 수 있는 자리”라며 “우리춤에 있어서 광주·전남인의 위상과 역할을 되새겨 보고, 지역춤의 문화관광자원화를 모색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광주민속박물관회(회장 김계윤) 주관으로 운영되는 박물관대학은 1996년부터 시작해 13회째 진행되고 있다.(문의=062-521-9041)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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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잘못을 반성하는 명지 ◇그래도 좋아(MBC 7일 오전 7시50)=정희는 마침내 숨을 거두게 된다. 명지와 효은, 주위 사람들이 슬픔에 빠져 있는데 서회장이 자신의 각막을 별이에게 기증하겠다는 정희의 유언을 전한다. 명지는 더이상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효은은 마지막 소원이니 들어주자고 한다. 정희의 유언을 전해들은 석빈은 장례식까지 참석하게 되고 석우는 그런 석빈에게 명지를 용서하고 화해하라고 권한다. 명지는 정희의 죽음 앞에서 효은에게 그동안에 상처줬던 것을 사과하며 그동안 자신의 잘못들을 하나하나 말하기 시작한다. -홍국영에게 화를 내는 이산 ◇창사46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이산’(MBC 7일 오후 9시55분)=혜빈을 찾아간 원빈은 익모초 달인 물을 계속 마신 것이 용종을 잃게 된 까닭이라며 거짓을 말한다. 혜빈은 그처럼 참담한 실수로 용종을 잃은 거냐며 경악과 충격에 휩싸이고 원빈은 두려움에 벌벌 떤다. 한편 산이 미행을 가려 하자 홍국영은 동선을 미리 짜 움직이라고 명한다. 하지만 산은 홍국영의 방침에 화를 내며 다른 길로 향한다. 결국 미행에서 누군가가 조총으로 산을 암살하려 한다. -70년대 인기가요를 만난다 ◇가요무대(KBS1 7일(월) 오후 10시)=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춘궁기로 접어들면서 보릿고개가 시작되었던 잊고만 싶었던 4월, 잔인한 달 4월로 기억되는 과거 이즈음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얼음이 녹는 해빙기를 맞아 일어난 70년대 안전사고, 중동 전 발발로 야기된 1차 오일 쇼크로 인한 시대적 이야기, 행락 인파로 붐비던 창경원 벚꽃놀이의 추억과 4월7일 신문의 날을 맞아 각종 활자매체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70년대 초반 주간지를 화려하게 수놓은 ‘금주의 인기가요 베스트 10’을 발표 당시의 가요를 재현해보고. 추억의 70년대 신문 방송 광고를 다시 회상하며 그 시절 유행한 CM송을 들으며 70년대 청년문화를 상징한 가수의 이야기도 곁들인다. -과학과 예술의 관계 맺기 ◇TV책을 말하다(KBS1 7일(월) 오후 11시40분)=1959년 C. P. 스노우의 ‘두 문화’가 발표된 이후 과학자와 인문학자들의 소통을 꾀하는 ‘제 3의 문화’는 현대의 지식사회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목표가 되었다. 하지만 현재 ‘제 3의 문화’는 과학자들이 과학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수준이거나 과학에 기반을 두고 인문학을 해석하려는 환원주의적 시각이 드러난다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배경 아래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제 4의 문화’. 모든 인문학자들이 자연을 읽을 줄 알고 과학자들은 자신의 진리가 유일한 것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두 권의 책을 통해 과학과 예술이 하나의 진리를 위해 관계 맺는 방식을 이야기 한다. -과학고 학생들의 두뇌 대결 ◇2008 스페이스 코리아 특집 ‘대한민국 영재 대격돌’(SBS 7일(월) 오후 9시)=전국 과학고등학교 대표 학생 17명과 천재소년 송유근이 두뇌 대결을 펼친다. 2008년 4월 8일, 대한민국의 첫 우주인이 탄생되는 우주시대 개막의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여, 우주인 탄생의 전야제로 우리나라의 과학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 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 한성, 세종, 경기, 경기북, 경남, 경북, 경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인천, 전남, 전북, 충북, 제주. 대한민국 고등학생 중 1%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과학고등학교에서 대표로 선발된 학생들은 국내외 올림피아드는 물론 각종 과학대외를 휩쓴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치한범으로 몰리는 철수 ◇사랑해(SBS 7일(월) 오후 9시55분)=철수는 지하철에서 자신이 그린 만화 ‘사랑해’를 보는 영희에게 대뜸 만화가 재미있지 않느냐며 말을 건네지만 이내 쌀쌀한 반응이 돌아오자 멋쩍어 한다. 그러다 그는 영희가 갑자기 왜 엉덩이를 만지냐며 화를 내자 어안이 벙벙해하다 급히 지하철을 나선다. 그런데 잠시 후 둘의 옥신각신하던 장면이 인터넷에 UCC 동영상으로 올라오고, 철수는 급기야 치한범으로 몰리게 된다. 억울한 철수는 영희를 찾아나서고 수소문 끝에 영희가 새마을 금고의 신입사원으로 가게된 걸 알게 된다. 그 길로 철수는 영희를 찾아가 그녀의 사과를 받고는 해명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기에 이른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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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소설) 사랑하기 때문에/기욤 뮈소 즐거운 나의 집/공지영 구해줘/기욤 뮈소 연을 쫓는 아이/할레드 호세이니 리버보이/팀 보울러 친절한 복희씨/박완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에쿠니 가오리 천 개의 찬란한 태양/할레드 호세이니 완득이/김려령 사랑을 믿다/권여선 ◇인터넷서점(반디북·종합) 시크릿/론다 번 코믹 메이플 스토리/송도수 무지개 원리/차동엽 구해줘/기욤 뮈소 20대 공부에 미쳐라/나카지마 다카시 즐거운 나의 집/공지영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에너지 버스/존 고든 연을 쫓는 아이/할레드 호세이니 해커스 토익 READING/David Cho
문화
남도일보
2008.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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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횡단기 윌리엄 랑게비쉐 지음·박미영 옮김 크림슨·398쪽·1만2천원 사하라 사막의 풍경을 담은 윌리엄 랑게비쉐의 ‘사하라 사막 횡단기’가 출간됐다. 세계 최대의 척박한 사막 사하라. 사하라 사막은 연평균 일조량 4천300시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햇빛이 비치는 양이 많은 곳이자 생떽쥐베리의 소설 ‘어린 왕자’속에서 어린 왕자가 불시착한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사하라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아프리카 대륙을 식민지로 분할하는 제국주의의 경쟁의 결과 아직까지 내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곳곳에 그 상흔이 남아 있는 땅이기도 하다. 드넓은 사하라 전역에 걸쳐 사는 주민의 총수는 약 250만 명으로, 그들 대부분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인샬라(신의 뜻대로)!’를 입버릇처럼 달고 순응하며 산다. 이 책은 대자연의 파노라마가 담긴 사하라 사막의 여정기를 담고 있다. ‘제’를 시작으로 비스크라, 엘우에드, 와르글라, 음자브, 엘골레아, 인샬라, 타만라세트, 인구에잠, 아사마카, 아를리트, 아가데즈, 친, 타바라덴, 도곤두치, 니아메, 가오, 팀북투, 몹티, 바마코, 다카르에 이르는 긴 여정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사하라 사막의 여정을 통해 삶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이 책은 뜨거운 불모지에서 살아가는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만의 독자적인 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발로 누비며 엿본 사하라의 모습을 비롯해 감히 거역할 수 없는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제시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com
2008.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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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안효주 지음 전나무숲·279쪽·1만2천원 이 책은 초밥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다양한 사람과의 인연, 요리로 보는 세상, CEO이면서 아직도 현장의 감각을 유지하는 직업정신 등을 휴머니즘 가득한 입담으로 구수하게 풀어낸 요리와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직 최고의 초밥을 만드는 데 진력해 온 대가 안효주 선생이 감칠맛나는 초밥 이야기와 문화로서의 초밥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요리사에게 필요한 교감은 재료에 대한 정성과 관심이라고 지적하며 재료를 보는 눈을 키우고 재료를 찾아 발로 뛰고 재료가 깊이 숨기고 있는 맛을 끌어내는 노력들이 모여 교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림1중앙# 수학원리 대탐험 테오니 파파스 지음·이선미 옮김 살림Math·179쪽·8천900원 초등학교 저학년 산수에서 고학년 이상의 수학으로 넘어가는 시점은 수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때라고 할 수 있다. 이 무렵에 갑자기 어려워진 수학에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 이 책은 소수, 항등식과 미지수 x, 확률, 정다면체, π의 역사, 십진법과 이진법과 같은 기수법, 도형의 합동과 닮음, 좌표평면과 수학그래프, 대칭 등의 수학 원리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단순 반복 계산을 통해 익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을 유발하는 문제들을 자와 가위, 실 등 다양한 도구들을 가지고 하나씩 풀어보도록 함으로써 우리 주변 사물 속에서 많은 수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림2중앙# 백두산에 묻힌 발해를 찾아서 진재운 지음 산지니·254쪽·1만5천원 잃어버린 북국의 역사 발해 멸망의 진실에 대해 인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백두산 천년 화산 분화와 발해 멸망과의 관련성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중국에 이어 일본 아오모리와 센다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 몽골 홉스골, 그리고 인도네시아 메라피 화산에 대한 직접 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이 책은 다양한 비주얼 자료와 컴퓨터 그래픽, 과학적 실험 등을 통해 발해 멸망과 화산 폭발에 대한 개연성에 대해 탐구하고 여러 가지 살아 있는 자료를 통해 고대 발해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림3중앙# 인人의 경영 궁후이민 지음·문현선 옮김 매직하우스·448쪽·1만5천원 세계 500대 우수 기업은 모두 자신들만의 인력자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채용부터 교육, 인센티브, 임용, 커뮤니케이션의 메커니즘이 체계적으로 연계된 이 시스템은 회사 가치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인재를 끊임없이 수혈함으로써 회사의 발전을 도모한다. 이 책은 8개의 초일류 기업(GE, 코닥, 로레알, 모토로라, IBM, 지멘스, 인텔, 시티그룹)을 통해 진정한 인재 경영과 양성, 그리고 관리가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또한 인재 경영의 핵심이 녹아 있는 중국 고대의 명언들을 통해 인재의 중요성 및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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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철학이란 무엇인가 피에르 아도 지음·이세진 옮김 이레·453쪽·2만2천원 고대사상의 권위 있는 연구가인 피에르 아도는 ‘고대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출간, 고대철학을 통해 철학적 담론이 생활양식의 한 부분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저자는 고대에 ‘철학’을 한다는 것과 오늘날 일반적으로 철학을 한다는 것에는 심원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흔히 우리는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를 학자 특유의 긴 옷을 입은 모습으로만 상상하지만 그들은 보통 사람들처럼 친구들과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순수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책을 쓰는 과정을 즐겼고, 즐기기 위해 책들을 썼다. 저자는 그 일들이 그들의 삶에서 가장 덜 철학적이고 덜 심각한 일들이었으며 가장 철학적인 일은 평온하고 단순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고대철학의 진정한 의의를 논증한다. 첫 단계는, ‘철학’이라는 말을 맨 먼저 사용한 이들의 역사를 살펴보고 플라톤이 ‘향연’에서 이 말을 ‘지혜에 대한 욕망’으로 정의했을 때, 이 정의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플라톤의 ‘향연’은 고대의 철학적 삶에 결정적인 특색을 부여한다. 철학은 생활공동체, 학교에서 스승과 제자가 주고받는 대화 등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플라톤이 철학 교육을 위해 설립한 학술기관인 아카데메이아는 그 구성원들의 우수성이나 완벽한 조직 체계 때문에 당대에는 물론 후대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저자는 플라톤의 의도가 정치적이었다고 설명하며 그는 도시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철학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정치적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었다고 소개한다. 이어 제 2부에는 생활양식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본 다양한 고대철학 사조들의 특징을 찾고 이 사조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통적인 특징들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제 3부에는 어떤 이유로, 그리고 어느 정도로 중세부터 철학이 순수한 이론적 활동으로 여겨지게 되었는가를 검토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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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동체를 향한 문학적 모색 류점석 지음 아우라·295쪽·1만5천원 “갈색의 흙덩이 같은 토끼들이,/ 그들이 뜯어먹어 속도 변변히 남아 있지 않은,/ 신음하는 풀 위에 웅크리고 있다./ 그들은 잠자고 있는가?-살아 있기는 한가?-자! 보라,/ 내가 두 팔을 치켜들자, 토끼들은 놀라 줄행랑을 놓고, 언덕은/ 그들의 발길질에 무너지고 다시 선다.”(로렌스 시 ‘무성한 초원’ 중) 1866년 독일의 학자 헤켈에 의해 제창된 ‘생태학’을 로렌스의 시를 통해 모색한 류점석씨의 ‘생명공동체를 향한 문학적 모색’이 출간됐다. ‘생태학’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거주지에 관한 학문이란 뜻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인본주의적 요소가 살아있는 생태학, 즉 생명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생태학에 주목하고, 그 중에서 문학생태학을 거론하고 있다. 생태학적 문학, 혹은 문학생태학이란 말은 생태학 이론을 문학에 접목한 것으로 이 용어는 1974년 미커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이 책은 문학생태학을 생태계 원리에서 시작한다. 지구 생태계는 부분과 전체, 개체와 환경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유기적 통일체라는 생태계 원리를 바탕으로 문학을 통해 생명을 향유하는 삶을 모색하고, 특히 시적 상상력으로 생명사상을 펼쳐 보이며 인간의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고자 한다. 저자는 문학생태학의 입론을 위해 시바의 여성적 원리, 레비나스의 타자관, 마틴부버의 ‘나-너’ 철학 등을 동원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기독교가 영혼의 구원이라는 명목으로 현세의 삶을 백안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를 통해 이승에서의 생명력 넘치는 삶을 주체적으로 살 것을 노래한 작가로 로렌스를 소개한다. 이어 그는 풍부한 철학적 논의와 함께 로렌스의 시들을 소개한다. 기존에 단편적으로 소개된 로렌스의 시를 뛰어난 번역으로 다시 소개함을써 시인 로렌스의 탁월성을 드러냄과 아울러 로렌스의 생명사상 전모를 드러내고 있다. 전남 고흥 출신인 류씨는 순천고와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신화와 종교에 대한 발생론적 시각으로 신화시대 인류의 삶을 고찰하며 삶의 원리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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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체 박범신 지음 푸른숲·364쪽·9천800원 국내 소설가로는 최초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작품이 책으로 출간됐다. 에베레스트 서남쪽에 있는 촐라체(6440m)라는 산의 정상을 오른 뒤 하산 중에 실족한 형제가 7일 만에 극적으로 돌아온 생환기를 담은 박범신씨의 디지털 인터랙티브 연재소설 ‘촐라체’가 바로 그것. 저자는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클래식한 글쓰기를 고집하면서도 이 시대 젊은 독자들의 독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터넷 소설을 연재하게 됐다. 촐라체는 히말라야 최고봉 에베레스트 남서쪽 17㎞에 위치하고 있는 6천440m의 봉우리다. 이 소설의 기본 골격은 현실에서 좌초한 이복형제가 촐라체 북벽을 등반하며 겪는 이야기로 짜여져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촐라체’는 단순한 산의 의미가 아니다. 촐라체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고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고, 야성에 대한 이야기고, 우리가 잃어버린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한 장소로 그려진다. 이 소설은 지난 시절 최소한의 장비로 당연히 셀파의 도움 없이 단 둘이 촐라체를 등반했다가 하산 길에 한명이 추락했으나 로프를 끊지 않고 끝내 추락자를 구해내서 생환하는 것으로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던 최강식, 박정헌의 이야기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 소설에서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인해 현실속의 두 사람이 이복형제로 등장한다.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형과 어머니의 세례를 받고 자란 동생이 수직고만 해도 2천여m 가까운 난벽인 촐라체 북벽에서 만나 등반하는 과정을 베이스캠프를 지키고 있던 ‘나’의 시선으로 포착하고 있다. “손에서 날아간 칼이 빙하 위의 어디쯤에 떨어지는 소리가 환청처럼 들린다. 참았던 숨이 터져 나온다. 칼을 멀리 내던졌으니, 이제 로프를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눈앞이 불현듯 환해진 느낌이 든다. 마치 몸을 옥죄고 있는 사슬에서 풀려나온 것 같다.” 이 처럼 아버지가 다른 형제 박상민, 하영교가 ‘죽음의 지대’인 촐라체 북벽에서 6박 7일 동안 겪은 지옥 같은 조난과 놀라운 생환 과정에 대한 꼼꼼한 기록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거세된 꿈을 찾아 떠나는 장중한 이야기를 통해 경쟁주의를 기반으로 한 배금주의와 편이성, 효율성만을 앞세운 문명이 만들어낸 안락주의적 삶에 대한 반성과 아울러 ‘꿈’이 없는 삶이 얼마나 허무한가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소설은 산악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태생적으로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밖에 없었던 두 형제의 내면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는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한 박씨는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불의 나라’,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등이 있으며, 2005년 ‘나마스테’로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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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다고 애원하는 명지 ◇그래도 좋아(MBC 4일(금) 오전 7시50분)=심하게 다친 정희는 수술실로 옮겨지고 효은과 명지는 밖에서 초조하게 수술결과를 기다린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석빈은 겁에 질려 괴로워하는 명지를 다독인다. 수술을 끝내고 나온 의사는 회복가능성이 없다며 보고 싶은 가족들을 부르라고 한다. 회복실에서 잠시 정신을 차린 정희는 효은과 명지를 찾으며 함께 살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명지는 괴로워하며 망설이다 결국 정희에게 자기가 잘못했다며 꼭 일어나 달라고 애원한다. -이중 시집살이를 하다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KBS2 4일(금) 오후 11시5분)=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한집에 살지만 1, 2층에 나눠 살고, 밥도 따로 먹을 정도로 사이가 나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자니 정난의 이중 시집살이는 만만치 않다. 거기에 시아버지가 운영하는 대박 부대찌개 식당 일까지 도맡아 하려니 삶이 고달프다. 그래도 열심히 돕다보면 언젠가 식당도 물려받고, 정난은 아픈 친정아버지와 병수발로 고생해 온 친정모도 호강시켜 드릴 수 있겠다 싶어 꾹 참는다. -타인의 삶속으로∼ ◇주말의 명화 ‘타인의 삶’(MBC 4일(금) 오후 11시 59분)=타인의 삶에 파고들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나라와 자신의 신념을 맹목적으로 고수하던 냉혈인간 비즐러는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이자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중대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만을 체포할 만한 단서는 찾을 수 없다. 냉혈인간 비즐러는 드라이만과 크리스타를 감시하던 중 그들의 삶으로 인해 감동을 받고 이전과 달리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화신을 위로하는 세주 ◇조강지처클럽(SBS 5일(토) 오후 10시)=세주는 화신이 자식하나 돌보지 못했다며 자책하자 철이가 똑똑하니 아무일 없을 거라며 화신을 위로한다. 지란이 철이를 벌을 서게 만들어 철이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된 원수는 지란에게 건방지다고 핀잔을 준다. 양순마저 지란을 나무라자 어이가 없는 지란은 화신이 바람 난 것 같다고 역공을 취한다. 한편 복수와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 기적은 저녁을 먹다 복수를 혼자두고 나와 용희와 통화를 한다. 기적은 머릿속이 온통 네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며 공연히 여행을 온 것 같다고 투덜거린다. -철거를 앞둔 스카이아파트 ◇다큐멘터리 3일(KBS1 5일(토) 오후 10시10분)=지어진지 39년,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가 있다. 서울시 정릉 3동 ‘스카이아파트’의 난간은 콘크리트가 벗겨져 녹슨 철근이 드러나 있고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받칠 만큼 낡아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위험등급으로 판정 철거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이 아파트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 구청에서 제시한 철거시한은 3월 31일. 제작진은 주민이 떠난 빈집에서 3박4일 동안 숙식하며 철거시한을 앞둔 스카이아파트의 마지막 3일을 기록했다. -한국사회 윤리의 현주소 ◇그것이 알고 싶다(SBS 5일(토) 오후 11시10분)=‘간통죄 존폐 논란’과 ‘해외 고려장’이라는 두 개의 사안을 통해 한국사회 윤리 문제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인간이 인간이기 때문에 보호받아야 할 조건’은 무엇이고 ‘인간이 인간이기 때문에 지켜야 할 조건’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술김에 하룻밤 밀회를 즐긴 후 죄책감에 시달리다 남편에게 사죄한 부인 A씨. 그런데 알고 보니 남편 B씨는 자기 몰래 10년 동안 두 집 살림을 해오고 있었다. 아내에게 들통이 나자 남편은 성관계는 없었다며 법대로 하자고 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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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본명 박충재ㆍ27)이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일본에서 연다. 전진은 26일 일본 도쿄 씨씨레몬홀에서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공연을 열고 5천 명의 팬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당초 1회로 기획됐으나 티켓 예약 접수를 시작한 지 5분 만에 2천500장이 모두 팔려 2회로 늘어났다. 무대 연출은 김서룡 감독이 맡는 등 첫 단독 콘서트인 점을 감안해 최고의 무대를 준비 중이며, 도쿄를 시작으로 한국, 중국 상하이 등 아시아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첫 단독 콘서트에 맞춰 이날 한국에서는 첫 번째 정규 앨범도 출시된다. 이에 앞서 전진은 19일과 20일 1박2일의 일정으로 팬들과 함께 후쿠시마 여행을 즐긴다. 함께 식사하는 것을 비롯해 사인회, 단체게임, 기념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 드라마틱 TV‘를 내걸고 한류 드라마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위성채널 소넷(So-net)TV는 전진를 비롯해 이완, 이청아, 강정화 등 한류 팬들에게 낯익은 스타들이 열연을 펼친 SBS 드라마 ‘해변으로 가요‘(극본 조윤정 문희정, 연출 이승렬 이장수)를 다음달 7일부터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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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ㆍ38)이 2일 오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간 심근경색을 앓아온 터틀맨은 2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금호동 자택을 찾은 매니저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어머니와 형이 있다. 거북이의 소속사(부기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스케줄이 없었고 2일 오후 매니저가 집을 찾았는데 전화도 안 받고 문도 잠겨있었다"며 "열쇠 수리공을 불러 집에 들어가보니 침대에서 자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깨워도 안 일어나고 호흡이 없길래 119 구급대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측은 혈액 응고 상태로 봐서 사망 시간을 발견 5~6시간 전으로 추정했다"며 "3일장을 치러 발인은 4일 오전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빈소에는 DJ.DOC의 김창렬, 황보, 무가당의 프라임, 고영욱, 한경일, 이영자 등의 동료들이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조문했다. 오후 8시50분께 거북이의 여성 멤버인 지이ㆍ금비가 눈물을 흘리며 빈소로 들어섰다. 터틀맨의 형과 함께 조문객을 맞은 두 멤버는 퉁퉁 부은 눈으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의 어머니는 "믿을 수 없다"며 여전히 아들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터틀맨의 아버지도 심근경색으로 수면 중 세상을 뜬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터틀맨은 2005년에도 활동 중 쓰러져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바 있다. 2001년 데뷔한 거북이는 현재 5집 타이틀곡 ‘싱랄라‘에 이어 후속곡 ‘마이 네임(My Name)‘으로 활동 중이었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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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의 사랑과 우정의 멜로디 도레미파솔라시도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늑대의 유혹’의 조연출이었던 강건향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학교나 가족의 울타리가 증발된 상태에서, 밴드 연습실이나 공연장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교통사고와 기억상실로 눈물을 쏟는 귀여운 소년, 소녀들의 로맨스를 선보인다. 우스운 용가리 탈을 쓰고 놀이동산에서 알바를 하던 정원(차예련)은 자신의 탈을 쓴 모습을 놀리며 심기를 긁어 놓은 은규(장근석)에게 콜라를 들이부으며 복수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옥상을 넘나들며 몰래 알바를 다니던 정원은 일주일 전 옆집으로 이사 온 은규에게 딱 걸리고, 은규가 지난 놀이동산에서 자신이 콜라를 부었던 녀석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다. 그 와중 몰래 알바를 다닌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이르겠다는 은규의 협박에 못 이겨 일주일 동안 기타를 들어주기로 한다. 정원은 매력적인 목소리와 자상함까지 갖춘 밴드 ‘도레미파솔라시도’밴드의 리드 보컬인 은규에게 점차 호감을 느끼고 은규 역시 정원에게 좋은 감정이 생기면서 두 사람은 어느 새 연인 사이가 된다. 그렇게 아름다운 사랑이 싹틀 즈음, 연습실에 찾아간 정원은 그 곳에서 우연히 10년 전 서로 좋아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사이가 멀어진 희원(정의철)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들의 과거의 비밀들이 하나 둘씩 밝혀지면서 은규, 희원, 정원의 갈등이 시작된다. #그림1중앙# 20명 대원의 몰살과 감춰진 비밀 GP506 전작 ‘알포인트’를 자동연상케 하는 공수창 감독의 이 영화는 참혹한 미궁이 과거 딴 나라가 아닌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폭우의 밤, 아무나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소대원 21명 중 의식불명 상태의 1명을 제외한 20명이 의문의 몰살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진상을 수사하기 위해 군당국은 21명의 수색대를 파견하지만, 폭우로 끊어진 도로는 수색대마저 GP506에 가두고 만다. 수색대 속에는 군 최고의 정예요원으로 평가 받는 노수사관(천호진)이 포함되어 있다. 아내의 장례식장까지 찾아간 군 장성은 몰살당한 시체 속에서 GP장(유중위)을 찾아오라고 명한다. 육사출신인 그가 참모총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국방부 전체가 긴장한 것. 노수사관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날 오전 6시까지 뿐이다. 21명의 소대원 중 시신으로 발견된 이는 모두 19명. 얼마 뒤 노 원사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칼을 휘두르는 유정우 중위(조현재)를 발견한다. 노 원사는 항상 방탄복과 총기를 휴대하고 있어야 하는 경계병들이 무슨 이유로 문제의 사건이 벌어진 그날 모두 무장해제 상태였는지를 캐묻지만 유 중위는 진술을 거부한다. 외려 그는 노 원사가 꺼내 읽던 소대원들의 일기를 씹어 삼키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서 본대 복귀만을 요구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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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리아트갤러리(관장 최만길)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제2회 남도성의 재해석’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작업하는 한국화 전공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 남도의 멋과 지역 정체성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강요상, 박홍수, 이승대, 송대성, 장용민, 서해영, 주영남, 양홍길, 강일호, 오창록, 박혜정, 최태형, 정경아, 함민정, 김종경, 김진수, 위진수, 이두환씨 등 한국화가 18명이 참여해 총 20여 점의 다양한 색채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만길 관장은 “소외받고 있는 한국화 작가들의 미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전시가 우리 것을 자랑하고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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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비평 공론의 장인 뮤지엄 토크가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봄날은 간다를 말한다’ 공개토론회를 4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에서 마련한다. 뮤지엄 토크는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개적으로 기획전시에 대해 비평 및 토의하는 장이다. 특히 이번 뮤지엄 토크는 공립미술관에서는 최초로 실시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번 토크는 현재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봄날은 간다’전을 대상으로, 전시회의 서사성, 주제, 디스플레이, 작품분석, 전시미학 등 전반적인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초청 토론자에는 김준기(부산시립미술관 큐레이터)씨를 비롯해 박응주(미술평론가), 이명원(문학평론가), 임경업(한겨레신문 문화부 선임기자), 박성현(광주롯데화랑 큐레이터), 윤준 (광주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씨 등이 참여한다. 또한 ‘봄날은 간다’전 전시기획자 변길현씨를 비롯해 광주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13명, 참여작가 하봉호, 윤익, 정운학, 이이남씨 등도 함께 할 예정이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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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지 끝에 매달린 흰 매화꽃이 봄을 알린다. 달, 폭포, 매화, 대나무 등의 소재로 자연의 풍경을 담아내는 송필용씨가 9년만에 광주에서 전시를 갖는다. 3일부터 16일까지 광주 원갤러리에서 선보이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전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는 ‘사계’ 중 ‘봄’을 주제로 한 화려한 색채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송씨는 화폭의 물을 통해 생명의 기운을 예찬한다. 또한 생명의 시작과 흐름, 나아가 영원한 순환을 물줄기의 형상화를 통해 담아낸다. 특히 그는 삼일포와 경포호, 세연지 주제의 그림들을 통해 폭포의 수직 세계를 잔잔하고 평온한 수평 세계로 대치해 나타내 관심을 모은다.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송씨의 푸르고 청신한 물 그림은 이 땅의 물이 구구절절하게 쓴 이 땅과 우리를 향한 장문의 ‘러브레터’다”고 말했다. 또한 1989년 ‘땅의 역사전’이후 10여년간 전통적인 형식에 우리 땅의 이미지와 그 속에 깃든 삶과 역사를 참으로 줄기차게 그려온 송씨는 90년대 중반부터 무등산 자락의 소쇄원, 식영정, 송강정, 면앙정 등 조선조 가사 문학의 산실인 정자와 원림(園林), 그리고 이들 정자에서 내려다 본 평야를 선보이고 있다. 전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송씨는 관동팔경과 금강산전을 비롯해 10회의 개인전과 수십 차례의 그룹전을 가진 바 있으며 현재 담양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원갤러리는 ‘사계’를 주제로 네차례의 초대전을 준비, 선보이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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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본과 기술에 홍콩 프로덕션과 중국이 만났다. 광주 CGI 제작기술이 참여해 광주의 CGI 기술력을 선보인 블록버스터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이 바로 그것.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비 200억 원 중 90%인 180억 원을 대고, 기획과 컴퓨터그래픽 기술 등을 전담한 이 영화는 한국·홍콩·중국·말레이시아 등에서 3일 동시 개봉하며 주말 관객몰이에 나섰다. ◇어떤 영화?=‘성월동화’ ‘흑협’을 만들었던 리옌쿵(李仁港) 감독과 배우 류덕화(劉德華), 훙진바오(洪金寶),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매기 큐가 주인공으로 나섰다. 흔히 합작영화라 하면 한국 배우가 양념처럼 들어가는데 이를 피하고 아시아 시장 전체를 겨냥한 영화로 관심을 모은다. 이 영화는 한국 관객이 좋아하는 촘촘한 드라마 전개보다는 블록버스터의 외형을 갖춘 채 중국인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삼국지’의 주인공 격인 유비, 관우, 장비가 아닌 조운(조자룡)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청년 시절부터 멋있게 늙은 조자룡을 연기하는 배우는 류덕화. 또한 배우로서는 한켠에 물러나 무술감독으로서 주로 활동해온 훙진바오가 모처럼 중요 배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조자룡과 맞붙는 조영이라는 존재에 상상력을 더해 기존 ‘삼국지’에서의 조조의 사위가 아닌 조조의 손녀로 설정,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줄거리는?=유비의 뜻을 받들어 천하를 통일하려 했지만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다며 인생무상을 느끼는 조자룡의 캐릭터가 생생히 살아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상산 출신의 조자룡(류덕화)은 군대에서 고향 선배 나평안(훙진바오)을 만난다. 조자룡은 혈혈단신으로 유비의 아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위나라 조조의 군대와 맞닥뜨리고 조조에게 잊을 수 없는 패배를 안긴다. 이를 지켜보는 꼬마는 조조의 손녀 조영이다. 이후 각종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조자룡은 오호장군(五虎將軍)에까지 오르지만, 나평안은 군인으로서 전과도 세우지 못한 채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된다. 세월이 흘러 유비, 관우, 장비를 비롯해 오호장군이었던 황충과 마초가 다 죽고 조자룡만 남는다. 제갈량은 위나라를 무너뜨리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 조자룡을 사지로 몰아넣는다. 그와 맞붙는 조조군의 총대장은 다름아닌 조영이다. 이 후 이들의 목숨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광주시의 CGI사업과의 연계=총 500여 컷에 달하는 CGI는 100% 순수 국내 기술을 자랑한다. 장판교 전투를 비롯한 몇 차례의 전투신에서 대규모로 등장하는 병사들이 모두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것. ‘인조인간’이란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담아냈다. 광주시는 ‘CGI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삼국지-용의부활’ 프로젝트에 시설과 장비, 전문인력, CG제작비 일부 등을 지원했다. 또한 대규모 전투신과 시대복원을 위한 판타지 이미지 등 영화 후반부 대부분을 광주 소재 믹스필름(금호생명빌딩 글로벌CGI제작센터)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광주시는 CGI를 특화육성하기 위해 금호생명빌딩에 CGI 제작센터를 구축하고 제작지원, 인력양성, 장비구축 등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확대하기 위해 2010년까지 남부소방서 옆 부지에 국내 최대규모의 CGI 제작센터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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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펩시콜라 중화권 모델로 발탁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준기가 펩시콜라의 중화권 모델로 발탁됐다. 홍콩의 차이이린(蔡依林)과 구톈러(古天樂), 대만의 나지상(羅志祥) 등 각국의 청춘 스타와 함께다. 이준기의 소속사는 2일 "펩시 측에서 이준기가 중화권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홍콩과 중국 프로모션 때 그 인기를 실감해 새로운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전에는 가수 비가 펩시콜라의 중화권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이준기는 1일 홍콩에서 열린 펩시 패밀리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모델 계약기간은 1년이며 계약금은 톱스타 수준이라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촬영은 이미 지난 2월 이뤄졌으며 비밀리에 방문했음에도 수많은 팬들과 언론이 이준기의 뒤를 쫓아 높은 인기를 가늠하게 했다. 올 들어 중국 샴푸 롱력기 CF 모델 계약을 하기도 한 이준기는 5월 중순께 방영될 SBS 드라마 ‘일지매‘를 촬영 중이다. 하리수, 日서 에세이집 ‘하리수 뷰티‘ 출간 연기자 겸 가수 하리수(33)가 이달 일본에서 에세이집 ‘하리수 뷰티‘를 펴낸다. 일본 출판사 다케쇼보(竹書房)에서 출간할 ‘하리수 뷰티‘는 여성을 아름답게 만드는 비결을 전수하는 에세이집으로 다이어트 체조, 간단 메이크업, 요리 레시피, 연애 방법 등을 사진과 함께 담는다. 사진작가 야마기시신(山崖伸) 씨는 지난해 12월14~18일 한국을 방문해 하리수의 다양한 모습을 찍었다. 그는 "하리수 씨는 하나의 세계를 끝까지 추구한 사람이기에 흥미를 가졌다"며 "서울의 스튜디오와 하리수 씨의 집에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에세이집에 이어 6월 랜덤하우스코단샤(講談社)를 통해 일본에서 자서전도 출간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하리수 씨는 일본에 문화와 미의 비결을 전수하는 전도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며 "책 프로모션을 위해 이달 하순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학 엔터테인먼트학과 08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한 그는 캠퍼스 생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