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세상을 바꾸는 힘 그리고 공존의 길 본보, 지역공동체와 아름다운 동행 나선다 눈이 시린 겨울, 찬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감나무 끝에 듬성듬성 매달려 있는 홍시 몇 알. 공중을 오가는 날짐승마저 배려하는 조상들의 작은 나눔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살이가 담겨 있다. 나눔, 어디서부터 왔을까. 태생의 근원을 찾자면 아마 어머니의 뱃 속부터가 아니었나 싶다. 태반과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나눠받고 인간의 생(生)은 그렇게 시작된다. 거슬러 올라가면 나눔은 구석기 시대부터 발현됐다고나 할까. 마을을 형성하고 부족을 이루던 공
인싸와 꼰대, 그 차이란■전문가 제언백현옥(송원대학교 교수·청소년가족복지상담협회 회장)백현옥 송원대학교 교수‘생각 나눔’이라는 주제를 듣고 고민하던 중·청소년들이 즐겨쓰는 용어인 꼰대가 문득 생각이 났다.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부모님들을 칭하는 말로 꼰대라는 단어를 쓰고는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꼰대란 권위적인 사고를 가지고 자신보다 지위가 낮거나 어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어른들을 꼰대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국립 국어원 표...
네 의견은?…생각이 통하면 세상이 밝아져요 배려 통한 소통 활동 다양…다름 인정 속 공감대 형성 대학, 시장상인 목소리 경청 눈길…밝은 사회 뒷받침 독서 모임 넘어 지역사회 봉사활동 앞장 직장인들도 “매일 여러 손님을 상대하다 보니 스트레스 쌓이고 힘들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속풀이를 할 수도 없고 참다 보니 지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속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힘을 주니 정말 고맙고 후련합니다.” 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마련된 ‘마인드 허브’ 이
"이웃을 사랑하면 외롭지 않아요" “사랑을 나누는 건 절대 아깝지 않아요. 오히려 그 두배가 돼서 기쁨으로 돌아오는 것이 사랑입니다.” 20년째 꾸준히 사랑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황성호 ㈜국토건설 대표는 “사랑은 나누면 나눌수록 기쁨이 커진다”고 예찬론을 폈다. 황 대표는 봉사활동에 뛰어들기 전 진정한 사랑나눔의 의미는 무엇일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물질적인 도움이 진정한 사랑인가, 아니면 그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 사랑인가라고 자신에게 되묻곤 했다. 고민도 잠시, 황 대표는 무작정 어
신년특집-역술인들이 바라본 2019년 대한민국 ■역술인들이 바라본 기해년 國運은 혼란스런 정치·안 풀리는 경제…위기 잘 넘겨야” 새로운 한 해,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밝았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지역민들은 올 한 해는 안녕과 번영이 넘쳐 흐르기를 기원했다. 2018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변화의 한 해였다. 111년 만에 찾아온 사상 최악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역대 기록들을 줄줄이 갈아치우는가 하면, 특히 남북 관계는 대격변기를 맞았다. 빙하기를 이루던 남북 관계에 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화해무드로 접어
■2019년 띠별운세 ◇쥐띠=수입은 늘지만 지출 또한 늘게 될 듯하다. 다만 지출이 나쁜 일은 아니라 새로운 만남이나 사업의 발전 기회로 사용될 것이므로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과감해져도 된다. 그러나 너무 좋은 운이므로 자중이 필요하다. 신경계통 병을 조심해야 한다. 원숭이띠, 용띠, 소띠와 궁합이 좋은 편이고 말띠는 한번 생각하고 움직여라. 금전운 上·애정운 上·건강운 中 ◇소띠=노력이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큰 일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남에게는 보이지 않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여자는 결혼수가 보이고 소화기 계통병과 산
‘더불어 사는 즐거움’…사랑은 나눌수록 커져요 사랑의 밥차·김장 담그기…소외된 이웃과 함께 지역기업, 지자체와 손잡고 온정의 손길 펼쳐 “따뜻한 정 함께 나누면 ‘사랑 꽃’ 활짝 피어요” ‘사랑’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러한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편적인 말로 사랑의 의미를 모두 깨달을 수 있을까. 단언컨대 이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사랑이란 단어가 이런 표현들 몇 개 정도론 전부 담을 수 없을 만큼 숭고한 가
필요없는 작은 물건도 나누면 ‘행복’으로 퍼져요 일반 생활용품서 의류·캠핑용품까지 종류 다양 광주공유센터, 시·도 최초 개소…책장 서비스도 물건 넘어 사무실 공간 무료 대여 등 개념 확장 지난 10년간 전세계적으로는 수많은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며 공유경제가 하나의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공유경제란 쉽게 말해 하나의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사용하는 이른바 협업소비의 개념이다. 소유자 입장에선 활용도가 떨어진 물건을 통해 수익을 보장받고, 소비자 입장에선
“공유경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 “공유경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전세계 시대적 흐름입니다.” 장우철 광주공유센터 센터장은 지난 31일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유경제의 의미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대 사회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기다. 집안 장롱이나 베란다 등에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이 어떤 것 들이 있지도 모르고 또 구매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공유경제’가 뜨고 있다”고 말했다. 장
지역 최초 ‘식물성 유산균’ 개발·대량생산 길 열었다 이승우 ㈜운석 대표, 과일 이용 식물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 2대째 연구 인공배양 유산균 단점 극복 ‘성공’ 결실 초산성 생장 미생물 특허 “장까지 살아가는 유산균” 축·수산업 보조사료, 탈취제 등 활용 범위도 다양 우리나라는 발효 종주국이라 불릴 만큼 발효 식품을 많이 먹는다. 특히 퇴비 등을 발효시켜 농사를 짓는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 선조들은 발효의 효용성을 일찍이 깨닫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을 활용해 음식을 만들거나, 작물을 재배했다. 하지만 산
“인간중심 디자인으로 더 나은 세상 구현” (재)광주디자인센터 위성호 원장 “디자인 혁신의 시대 흐름에 맞추어 ‘인간중심의 디자인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광주디자인센터의 존재 가치이자 책무라 하겠습니다.” 19일 (재)광주디자인센터 위성호(59)원장은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광주디자인센터의 책무와 내년도 사업계획안에 대해 밝혔다. 위 원장은 “디자인은 제품생산, 서비스 차원을 넘어 사회 환경이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인간 개개인의 영혼까지 충족시키는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융복합 핵심 창의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
‘광주형 브랜드’ 혁신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서 매출 ‘날개’ 광주디자인센터, 디자인 혁신 지원 프로그램 ‘호평’ 부가가치 향상·매출 성장·해외 수출 등 성과 달성 지역 디자인산업·제조업체 동반 발전 ‘1석2조’효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역량은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 지역에서도 기업들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재)광주디자인센터가 ‘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와 ‘지역 디자인기업 육성’ 등 디자인 혁신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제조업체와 디자인기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은 지역
◇광주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라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요리경연대회’였다. 베트남과 몽골 등 8개국이 참가한 이번 요리경연대회엔 축제 외빈으로 참석한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서삼석 국회의원 등과 광주시민들이 직접 각국의 요리를 맛보고 가장 입맛에 맞는 요리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요리경연대회엔 베트남 ‘쌀국수’와 태국 ‘팟타이’, 우유와 설탕을 섞어 만든 인도 대표 디저트 ‘키튼’, 닭고기가 주요리인 파키스탄 ‘케밥’, 콜라에 닭을 졸인 중국 ‘콜라 치킨’, 소고
◇구슬땀 흘리며 배우는 ‘심폐소생술’ 체험(CPR) 대회 시작에 앞서 골든벨 참가자와 학부모 등을 위한 심폐소생술(CPR) 체험도 진행됐다. 체험 내용으로 영아·유아·성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방법과 절차를 비롯해 의식을 잃거나 심장마비 등 응급상황 시 대처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체험진행자는 1분에 100~110회, 깊이 5~6㎝로 가슴 부위를 정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 둘 셋 넷’ 119 소방대원의 구호 소리에 맞춰 심폐소생술을 체험한 김민석(12·광주 학운
▲한연지(광주 빛고을초) “부모님께 감사의 선물하고 싶어요” ‘왕중왕 남도일보 회장상’ 한연지 학생 소감 밝혀 제1회 ‘2018 광주·전남 어린이 안전짱 골든벨 대회’에서 대상인 남도일보 회장상을 수상한 한연지(12·빛고을초)양은 “제가 1등을 했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학교 영어선생님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는 한연지 양은 1등 비결로 ‘노력’을 꼽았다. 한연지 양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학교나 학원 숙제를 끝내고 남는 시간은 놀지 않고 인터넷에 나와있는 (안
◇광주 73명 장원초(12명)=▲김민승 ▲김시후 ▲김지민 ▲김호경 ▲문채훈 ▲안세빈 ▲임진영 ▲정연우 ▲조민성 ▲허정원 ▲허지원 ▲정윤주 문흥초(11명)=▲김성진 ▲김은서 ▲김찬승 ▲심화평 ▲오승혁 ▲이가영 ▲이도은 ▲정예준 ▲조현준 ▲조환선 ▲함조세핀 동산초(7명)=▲김솔비 ▲안윤비 ▲양현승 ▲염현준 ▲윤종현 ▲이정우 ▲제갈윤호 학운초(6명)=▲김서윤 ▲김은성 ▲문솔리 ▲정나예 ▲정유석 ▲황승원 염주초(5명)=▲김태희 ▲박솔비 ▲이시윤 ▲정가영 ▲채영주 대성초( 5명)=▲김성원 ▲
사진으로 보는 ‘제1회 광주·전남 어린이 안전짱 골든벨’ 퀴즈풀고 체험하며…안전상식 ‘쑥쑥’ 키워요
학교 밖 청소년들 혜택 ‘청소년증’을 아시나요만 9~18세 신분증명·권익보호 교통요금·문화분야 할인 적용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혜택이 점점 늘고 있다. 그 중 청소년증은 비학생 청소년들도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들과 동등하게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구에서 발급하는 증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각종 할인 대상에서 제외돼 불이익을 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청소년증은 만 9세에서 18세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급된다.청소년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민센터에 청소년 본인 또는...
“학교 가기 싫어하고 용돈 자주 요구하면 일단 의심” 성별에 따른 학교폭력 유형 사춘기 여학생들, 따돌림·언어·사이버폭력 등 저질러 남학생들은 서로 ‘기싸움’…주로 신체폭력·금품갈취 해마다 우리사회에 화두가 되는 주제가 있다. 바로 학교폭력이다. 많은 학교폭력을 보면 여학생과 남학생의 학교폭력의 유형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여학생들은 주로 따돌림, 왕따, 친구관계 등 ‘관계적폭력’에 의한 학교폭력이 많다. 여학생의 경우 어른들의 눈에 띄기 쉬운 물리적 폭력이 아닌 언어만으로도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학업 성적 압박감이 가장 큰 스트레스…” 학업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요인과 해소법 청바지기자단, 화순 전남기술과학고 학생 설문조사 외모 및 건강문제·가정 불화·교우 관계도 작용 대부분 친구와 대화·노래방 통해 스트레스 해소 게임·음악·영화감상 등 혼자만의 시간 갖기도 ‘청소년이 바라는 지금 기자단(이하 청바지 기자단)’은 지난 7월 2일 청소년 스트레스를 조사하기 위해 전남 화순에 위치한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를 찾았다. 요즘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반면 정작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