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민 갈등과 함께 인근 시·군까지 논란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전남 해남 화원 화력발전소 유치 문제가 해남군에서 군의회로 주사위가 넘어갔다. 해남군은 최근 ‘해남그린화력발전소 유치 의향에 따른 동의안’에 대한 안건을 해남군의회에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임시회를 열 예정이다. 군의회는 지난 16일 ‘해남그린화력발전소 유치 의향에 따른 동의안’을 소관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로 이관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군의회는 20일 1차 본회의에서 올 ‘제1회 추가 경정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을 듣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1일과 22일은 상임 및 특별위원회 활동에 들어가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심의·의결을 진행한다. 23일에는 2차 본회의를 속개해 추경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의결하고 마지막으로 발전소 유치 의향 동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가 이 동의안을 가결시킬 경우 본회의에 상정되지만 부결시키면 본회의 상정이 무산된다. 또 상임위가 이에 대한 심의를 거부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군의장은 의장직권으로 본회의에 동의안을 상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동의안이 군의회로 접수되는 과정에서 군의회는 집행부가 대의기관인 군의회를 무시했다며 발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안 접수공문의 최종 결재권자가 해남군수임에도 부군수가 대리 결재해 공문이 접수됐다는 것. 더욱이 동의안 공문 접수 시간도 지난 15일 일과가 끝난 오후 6시 이후였고 동의안과 함께 제출된 첨부자료에는 유치위원회에서 제출한 서명지와 MPC에서 제출한 자료만 첨부됐을 뿐 서명서를 먼저 제출한 반대 대책위의 자료는 누락시켰다. 이와 관련, 이종록 군의장은 “현재 해남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발전소 유치 동의안을 접수하면서 부군수가 결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군수가 결재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데 왜 부군수가 결재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군의회의 판단을 요구하는 자료라면 찬·반 양측의 자료를 모두 제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는데 한 쪽 의견만 내 놓았고, MPC의 자료와 입장만 있고 해남군의 입장은 없다”며 “발전소 유치로 인한 득과 실을 분석한 자료조차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편, 인근 시·군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최근 보령 화력발전소의 화재로 반대위측이 또 하나의 명분을 얻은 가운데 전남도의회가 22일 임시회에서 ‘해남 화력발전소 유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상정·처리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3.19 00:00
-
전남 해남군 수협(조합장 김성주)이 2011년도 결산 결과 13억7천만원의 흑자를 내는 성과를 올리면서 수협중앙회로부터 결산 포상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 인해 해남수협은 다음달 2일 수협 창립50주년 기념식에 결산 우수조합으로 본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남수협은 최근 상호금융 예탁금 2천억원을 이루고 지난해 수산물 위판고 300억을 달성함으로써 수협중앙회로부터 ‘성장탑’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아 임·직원들이 함박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해남수협은 해남읍 안동리 일대에 대지 2천640㎡, 작업장 1천320㎡ 규모의 냉동창고를 준공해 수산물의 가격을 안정시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해남지역 내 물류창고로써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보관서비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수협은 전망하고 있다. 김성주 조합장은 “그동안 힘들고 고된 업무에 고생해준 임직원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여기에 만족치 않고 앞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3.16 00:00
-
전남 해남군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새끼우렁이 농법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9천300㏊에 대해 새끼우렁이 공급을 추진, 현재 1차 258개소 8천887㏊에 대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413㏊에 대해 신청을 받고 있다. 군은 오는 2015년 말 저농약 인증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새끼우렁이를 활용해 제초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으로, 10a당 1.2㎏(1천200마리)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시험 검증한 바에 따르면 피, 물달개비, 외풀류 등 일반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까지 제거하는 등 40~50%이상 제초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써레질 직후 논에 새끼우렁이를 넣어주면 99% 이상 제초효과가 있어 노동력 절감과 함께 일반제초제 대비 비용절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군은 오는 15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를 통해 추가 신청을 받고, 이후 농가에서 적기에 새끼우렁이를 넣고 물고에 우렁이 도피방지망을 설치해 2차 피해가 없도록 하는 등 물 관리에 대한 실천농가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제초작업의 어려움과 높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친환경실천이 한결 수월해 질 것”이라며 “새끼우렁이농법을 통해 무제초제 농업을 실천해 생산비절감과 함께 친환경쌀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은 저농약이상 친환경 면적이 1만4천㏊로 전국 11만4천500㏊의 12%(전남의 21%, 군 경지면적의 42% 인증)로 명실상부 친환경 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3.12 00:00
-
전남 해남군 삼산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해남군은 주민 여가공간을 확충하고 하천생태계와 하천문화 보전을 위해 삼산천의 9.75㎞ 구간을 친수지구와 보전지구 등으로 나눠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와 사람, 바람, 풍경이 머물다’란 주제로 곳곳에 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이 삼산천에 머물며 휴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삼산교 하부는 여름철 주민들의 물놀이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 하천구역 내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는 토지를 고수부지로 정비해 수변문화공간과 억새길, 가족쉼터 등을 설치한다. 또 어성교에서 광천교 사이 6.5㎞ 구간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병행하는 조깅코스로 만들고 곳곳에 조류관찰대 및 쉼터를 조성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제방을 이용해 조성되는 자전거도로는 해남읍에서 대흥사간 지방도 4차선 도로에 계획돼 있는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자전거 이용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또 상수원보호구역 오염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최근 국지성폭우 등 강우양상을 고려해 침사지를 설치하고 오탁방지막을 설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건강하고 살아있는 생태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군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며 “설계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중 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3.09 00:00
-
전남 해남군은 제3회 땅끝매화축제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올 봄은 땅끝 매화밭에서 가족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족단위 노래자랑과 축하쇼, 지역 청소년들의 락페스티벌, 색소폰 동호회 연주, 다문화여성 난타공연 등 다양한 소규모 공연이 매화꽃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또 가족 2~3대가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가족노래자랑, 가족, 연인, 친지와 함께 매화꽃을 배경으로 하는 매화사진 콘테스트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가정 120여명을 축제장으로 초청해 하늘다래예술단의 퓨전국악공연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매화 장신구만들기 체험과 봄나물캐기 체험 등 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마당이 꾸려진다. 해남 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 판매장이 운영되며, 매화사진과 분재 전시회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해매실농원은 단일면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50㏊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며 홍매, 청매, 백매 등 다양한 색깔의 1만5천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어 은은한 매화향이 축제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매화터널을 이루는 아름다운 꽃밭에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거리가 진행될 것”이라며 “올 봄은 가족과 함께 해남 땅끝매화축제에서 봄 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3.08 00:00
-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이 ‘인디언시금치’ 등 다양한 열대·아열대채소들을 도입, 지역의 적응성과 소득화 재배기술개발을 3년전부터 추진해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 이 가운데 봄부터 가을까지 재배하는 보통재배는 물론 남부 해안지역에서 겨울철에도 3중 비닐하우스에서 무가온으로 재배가 가능한 ‘인디언시금치’ 1년 2기작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남농기원은 지난해 8월 말 해남군 북평면 아열대채소 재배농가의 3중 비닐하우스에 ‘인디언시금치’를 파종하고 11월초부터 현재까지 수확하고 있는데 생산량은 10a에서 1톤이며,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당 4천원에 팔리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인디언시금치’는 원산지가 동남아시아 열대지방이며 더위에 강한 2년생 채소로(국내에서는 1년생), 태국에서는 ‘황실채소’, 중국·대만 등지에서는 ‘황궁채’로 불리고 있다. 전남농기원은 이 시금치를 농가 틈새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 지역에 유망한 다수확 품종을 선발하고 시설재배와 노지재배 생산성을 검토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문화에 맞춰 쌈 이용 수확방법, 적정 수확시기 등의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기능성 성분분석과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맞는 요리법을 개발하고 있다. ‘인디언시금치’는 다른 아열대채소에 비해 재배가 쉽고 병해충에 강해 무농약재배가 가능하며, 한여름에는 생육이 매우 왕성해 가정이나 공공건물의 베란다 관상용 식물로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동모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박사는 “‘인디언시금치’의 국내재배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고 있으나 우리지역 같은 난지권 지역은 내륙지역보다 자라는 기간이 길고 무가온재배로 1년 2기작이 가능해 수량, 경영비 등에서 경제적으로 유리하며, 점차 온난화 되어가는 우리지역의 새로운 작목으로도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 온난화에 대비해 유망 열대·아열대 유전자원들을 적극적으로 수집, 지역 적응성과 재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남
/오치남 기자
2012.03.07 00:00
-
전남 해남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못자리 상토를 지원한다. 해남군은 올해 군비 9억원을 포함한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2천㏊에 60만포의 우량상토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상토는 간척지와 못자리를 하지 않는 직파면적, 타 작물 재배면적을 제외한 영농면적에 해당돼 실질적으로 못자리를 하는 농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특히 군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상토원 부족으로 못자리 작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동시에 우량 상토를 공급해 못자리 단계부터 병충해에 강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최근 상토설명회를 열고 읍면별 심의위원들의 투표결과에 의해 ㈜부농, ㈜성화, ㈜서울바이오 등 3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앞으로 희망 농가로부터 상토를 신청받아 못자리 설치시기인 4월 초순 이전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3.07 00:00
-
전남 해남군은 “12살 이하 모든 어린이들에 대한 국가 필수예방접종비를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군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군과 위탁 계약한 병·의원 8개소에서 접종하는 비용에 대해 전액 보조해 군민 부담을 없애줄 계획이다. 군은 올해부터 출산가정 육아부담 경감 및 적기 예방접종을 위해 2천만원의 군비를 확보, 국가필수예방접종인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폴리오, B형 간염, 일본뇌염, 수두 등 10종에 대해 무료접종 혜택을 부여한다. 현재 해남군내 12살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예방접종 대상자는 모두 2천903명으로, 1명당 모두 18~22회 접종을 하게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지원으로 굳이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찾지 않아도 집에서 가까운 병·의원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보다 편리한 보건서비스가 실시되는 만큼 적기 예방접종을 실시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3.05 00:00
-
전남 해남군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현장이동 민원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8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읍내 백야리 마을회관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했다. 이날 현장민원실에는 각급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센터 등으로 구성된 10개 분야 17개반이 참여해 국민연금상담, 미용협회, 효 발마사지, 치과,한방진료 등 70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효 발마사지는 그동안 농사일에 바쁜 어르신들의 피로함을 덜어줘 인기를 끌었다. 해남읍 백야리 윤재님(96)씨는 “그동안 거동이 불편해 이발도 못하고 있었는데 직접 찾아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주기적으로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이동 민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올해 8차례 이동민원현장을 운영하는 등 군민 눈높이에 맞춘 민원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29 00:00
-
전남 해남군이 겨울배추와 고구마에 이어 해남김의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한다. 27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지역 대표 특산품인 김의 지식재산 권리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중간보고회를 개최, 지리적표시 등록과 단체표장 등록에 대한 내용과 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남대에 의뢰한 해남김의 성분분석이 타 지역의 김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해남김 지리적표시로 지역적 명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해남김은 글루탐산과 알린 등 유리아미노산이 풍부해 김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으며, 단백질함량 또한 43.9%로 7%가량이 많아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고 다량의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는 등 청정연안에서 생산된 해남김 특유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해남김 지리적표시 등록을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단체표장 상표 등록을 함께 추진하는 만큼 해남김의 고급화와 활발한 마케팅으로 소득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내 최대 김 생산 지역인 해남군에서는 1천238어가에서 7천507㏊의 김을 양식하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28 00:00
-
전남 해남군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저출산 극복 및 다자녀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셋째아 이상의 신생아에게 건강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군비 1억4천여만원을 지원해 302명이 보험가입 혜택을 받았다. 해남읍내 살고 있는 A(38)씨는 “아이 입원비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450만원을 지원받아 큰 도움을 받았다”며 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처럼 지난 3년 동안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으로 보험혜택을 받은 건수는 모두 254건으로 8천500여만원의 보험료가 지원됐다. 이와 함께 군은 신생아 건강보험으로 월 3만원씩 5년 동안 지원한 뒤 총 가입기간 10년 만기 후에는 100만원 상당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군은 올해 1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올해 출생아에 대해 동부화재해상보험㈜와 계약을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이 실제로 영유아들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가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보험 지원사업과 함께 신생아 양육비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산모 도우미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임신에서 출산, 양육까지를 책임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24 00:00
-
전남 해남군농업기술센터 꽃 육묘장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3월 초께부터 시작되는 봄꽃 출하를 앞두고 막바지 관리에 분주한 이곳에는 모두 6만 주의 꽃이 자라고 있다. 군은 군민광장을 비롯해 해남읍 시가지와 면소재지 도로변 화단에 심을 봄꽃으로 팬지와 비올라, 금잔화 등 4종을 지난해 10월 파종해 관리해 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꽃을 비롯해 계절별 꽃으로 모두 20만여 주를 생산해 사계절 아름답고 쾌적한 해남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달 본격 봄철에 접어들면 지역 곳곳에 꽃향기가 물씬 풍길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23 00:00
-
전남 해남군이 환경도 살리고 땅심도 살리는 액비사용을 확대한다. 21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액비를 생산해 농가살포를 지원하고 있는 군은 올해 1천340㏊에 해당하는 2억6천8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해 650㏊보다 2배 이상 액비를 살포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대표적인 농군인 해남군의 특성상 화학비료의 가격인상이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액비를 확대 지원해 농가의 비료비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농업을 유도하는 동시에 축산폐수의 자원화로 해양오염을 예방하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실제로 액비지원으로 농가 1㏊당 62만5천원의 비료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료살포에 대한 노동력도 해소할 수 있어 액비살포에 대한 수요자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액비에는 토양에 유익한 바실러스균이 다량 함유돼 있어 지난 2009년 액비살포 농경지의 작물작황을 조사한 결과, 웃거름을 평년대비 30% 정도만 뿌리고도 평년작을 유지해 결과적으로 농업경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액비살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많은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액비살포를 희망하는 농가는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살포필지의 토양분석은 물론, 부숙도 판정 및 시비처방서 발급을 통해 적정량을 살포하고, 농촌진흥청 고시 비료시험 전문 업체에 유기질 함량 및 미량요소 분석을 의뢰하여 경종농가에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농산물이 생산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22 00:00
-
김 가공공장이 사용하고 있는 전력이 다음달 1일부터 농사용에서 산업용으로 전환됨에 따라 업체와 양식어가의 반발이 크다는 보도와 관련, 한전측이 산업용 전기요금 적용 방침을 당분간 보류했다. 21일 한전과 (사)전국마른김협회, (사)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등에 따르면 한전은 농사용 전기요금을 적용했던 수탁 김 건조공장에 산업용 요금을 적용하려 한 방침을 6월까지 보류했다. 한전은 당초 3월부터 산업용 요금을 적용키로 했으나 관련 단체의 반발 등을 고려, 요금 방식을 다시 논의해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물김 생산, 건조가 이원화되면서 영세 농어민 지원 취지로 적용한 농사용 요금을 지속하는 것이 전기공급 약관에 어긋난 데 따른 것이다. 한전은 자가 생산 건조와 수매ㆍ수탁 건조공장을 분리해 수매ㆍ수탁 건조공장에 대해서는 산업용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주산지인 해남 등 전남지역 어민과 전국마른김협의회, 김생산어민연합회 등 생산자 단체는 농사용 요금 유지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22 00:00
-
전남 해남군은 황산면 지주식 김이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2010년 친환경 김 양식 인증에 이은 것으로, 황산면 산소, 한자, 징의, 신흥, 성산 등 5개 어촌계 848ha에 대해 오는 2014년 2월 7일까지 인증됐다. 황산면 친환경 인증지역 김 양식 어업인은 모두 85어가로 이들은 유기산 대신 친환경 고염처리로 김을 생산하고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지주식 전통방식으로 옛날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황산 지주식 친환경 김은 일반 김이 1속당(100장 기준) 7천~8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에 비해 2배에 이르는 1만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황산지역은 친환경 김 양식을 통해 연간 2천여t, 18억 상당의 김을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수 있도록 친환경 김 생산을 위해 올해 친환경 고염처리제 300t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김 이물질선별기도 5대를 지원해 맛 좋고 품질 좋은 김 생산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에는 모두 1천238어가가 7천507ha에서 연간 5만7천t의 김을 생산해 50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21 00:00
-
전남 해남군은 “농업인들이 영농작업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상해 주는 농업인 안전공제보험을 가입할 경우 농가부담 보험료의 45%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농업인 안전공제보험료로 3억1천100만원을 확보, 농작업 재해 발생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농업인 안전공제보험에 가입하는 농업인 1만8천200명에게 보험료의 일부를 군비로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업인 안전공제 보험료 7만6천500원중 5만5천350원(국비 3만8천250원, 군비 1만7천100원)이 지원되며, 농업인은 2만1천150원을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만 15~84세로 영농활동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보장기간은 1년으로 지역농협에서 가입하며 농업관련 활동으로 인한 각종 사고로 발생되는 신체상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한편, 해남군에서는 지난해 1만356명이 가입했으며, 50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7억5천800만원의 보험혜택을 받았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20 00:00
-
전남 해남군 제9회 땅끝마라톤대회가 지난 12일 해남우슬경기장에서 선수 2천500명을 포함 선수가족과 군민 등 총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코스 인증 후 2회째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마라톤클럽의 단체 참여가 이어지면서 해남홍보는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전국의 마라톤코스가 대부분 반환코스로 돼 있는 것에 비해 절반 이상이 순환코스로 돼 있어 달림이들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등 해남의 산과 들녘의 아름다운 풍광이 대회참가를 돕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땅끝마라톤대회에는 풀코스(42.195㎞) 550여명, 하프코스(21.097㎞) 640여명, 10㎞코스 500여명, 5㎞코스 700여명 등 총 2천500여명이 참가했다. 풀코스 남자부 1위는 서울 강동구의 최진수(41)씨가 2시간 44분 36초로, 여자부 1위는 울산시 김영희(47)씨가 3시간 7분 51초로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하프코스 남자부 1위는 나주시 박승근(42)씨, 여자부 1위는 진주시 정순자(42)씨가, 10㎞ 남자부 1위는 정읍시 김상기(43)씨, 여자부 1위는 대구시 이연숙(40)씨가, 5㎞ 남자부 1위는 전주시 이재식(31)씨, 여자부 1위는 보령시 임현숙(31)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81세의 나이에도 인천시에서 아들과 함께 5㎞ 부문에 참가한 노은순(여)씨가 특별상으로 최고령 참가자상을 받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해남특산품인 고구마와 감자, 배추 등을 사은품으로 받았으며, 먹을거리 마당에서도 해남 친환경 돼지고기와 막걸리, 주먹밥으로 푸짐한 인심을 맛보기도 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16 00:00
-
전남 해남군청이 남자 펜싱팀을 창단했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남우슬국민체육센터에서 펜싱팀 공식 창단식을 가졌다. 이로써 해남군은 지난 2006년도에 창단한 육상팀과 함께 2개 종목을 운영하는 도내 최초의 지자체가 됐다. 해남군 펜싱팀은 국내에서 9번째로 창단된 남자 에페 종목팀이다. 감독은 대한펜싱협회 상비군 코치를 지낸 정인우 씨가 맡았다. 선수는 해남출신 김준영, 이상미, 이승배 선수 등 3명이다. 군청 펜싱팀이 창단됨에 따라 해남제일중과 해남공고 펜싱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과 동시에 각종대회 출전과 우수한 성적으로 해남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펜싱팀은 오는 4월 해남군에서 열리는 협회장배 펜싱대회에 첫 출전할 예정으로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해남은 국가대표 박경두 선수 등 수많은 우수선수를 배출한 고장”이라며 “이번 창단을 계기로 해남을 명실상부한 펜싱 메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13 00:00
-
전남 해남군이 민원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확대 운영한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민원처리를 위해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주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봉사 민원행정 실현을 위해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시적이고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읍·면의 오지마을을 선정해 노인복지 서비스를 주로 펼쳐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자원봉사센터의 효 발마사지, 세탁서비스를 실시하고 노령수당 및 기초수급자 상담분야 등을 추가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구강보건 이동차량서비스와 한방진료 및 전기·통신·가로등 수리 등 실생활에 밀접한 생활민원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10개 분야 17개 반으로 총 8회에 걸쳐 현장민원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매년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현장 민원실 운영의 내실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첫 현장민원실은 오는 21일 해남읍 오지마을을 선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유관기관과 단체별 합동으로 민원처리반을 운영·실시, 총 8회에 걸쳐 825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10 00:00
-
전남 해남군이 귀농인 정착지원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해남군은 올해 3억7천여 만원의 예산을 수립, 귀농인에 대한 농가주택수리비를 지원하고 농업인턴제 사업, 귀농인 조기정착 공모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귀농인이 해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사후관리 강화 방안으로 마을내 선도농가와 관내 농업작목반과 후견인제 결연을 추진하고 귀농인 모임을 구성해 상호 정보교환이 용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귀농성공사례를 발굴해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올해 귀농인 성공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추진, 농업분야 창업과 유통, 마케팅 등에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액은 2천만원 내외로 모두 2곳에 지원하며, 대상자는 해남에 귀농한지 2년 이상 5년 미만인 사람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귀농인 농가주택수리비로 모두 20동에 1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귀농인 농업인턴제 사업에 1억4천만, 귀농인 정착지원사업에 6천700만원 등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귀농인들이 안정적인 정착과 소득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과 함께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연간 귀농인 유치목표를 설정해 향우회와 연고기업대상으로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으로 귀농인 인구는 지난 2006년부터 6년 동안 315세대 800명에 이른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2.02.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