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방방, 최종 선발전 진출 최근 국적을 취득한 전(前) 홍콩 여자탁구국가대표 곽방방(26.KRA)이 2006년 대표 상비군 2차 선발전에서 전승으로 3차(최종) 선발전에 올라 태극마크 획득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안재형-자오즈민에 이은 ‘제2의 한중 핑퐁커플’로 화제를 모은 곽방방은 11일 충북 진천 화랑관에서 막을 내린 여자부 D조 리그전에서 9전 전승을 올려 조 1위로 19일부터 열릴 최종 선발전 출전자격을 얻었다. 3차 선발전에서도 8위안에 들면 오는 4월 독일 브레멘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과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 상비군으로 뽑힌다. 곽방방은 지난 해 종별대회와 MBC 왕중왕전, 실업단대회 각 준결승에 오를 만큼 전국대회 4강권 실력을 갖춰 태극마크 획득 가능성이 높다. 곽방방은 앞서 2004년 종합선수권 때는 남편 김승환(부천시청·창단 예정)과 혼합복식에 출전, 국내 실업대회 사상 첫 부부 콤비로 우승했다. 또 지난 해 종합선수권대회 단식 8강에 올랐던 조하라와 남소미(이상 군산 중앙여고), 신아름(안양여고), 서효원, 김가람(이상 근화여고) 등 여고생 5명도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각조 4위 안에 들어 최종 선발전에 합류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2 00:00
-
199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일본 나가노가 유치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엄청난 향응을 제공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나가노현은 지난해 11월 작성한 자체 보고서를 통해 1991년 IOC총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당시 IOC 위원장에게 ‘일본도’를 선물하는 등 상당수 위원들에게 접대와 선물 공세를 퍼부은 끝에 개최권을 획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나가노현이 보고서를 제출할 당시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10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지역신문 ‘데저릿 모닝 뉴스’가 인용, 보도하면서 국제스포츠계에 파문이 번질 전망이다. 당시 IOC는 위원들이 200달러 이상의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했지만 나가노 유치위는 선물비용으로만 IOC 위원 1인당 평균 5천700달러, 총 50만달러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나가노는 IOC 위원들에게 평균 4만6천500달러씩 접대비를 사용하는 등 총 유치 비용이 무려 2천4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데저릿 모닝 뉴스는 또 게이샤에서부터 장식용 칼, 고가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온갖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오랫동안 의심받아온 나가노유치위원회가 IOC총회에서 개최지가 확정된 뒤 관련 기록들을 소각했었다고 전했다. 나가노의 접대 공세때문에 1998년 유치경쟁에서 패한 솔트레이크시티는 2002년 동계올림픽 유치때 똑같은 전법을 구사했지만 비리가 들통나 IOC 역사상 최악의 파문인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OC가 15년 전에 발생한 나가노의 유치 비리를 조사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6.01.12 00:00
-
北 여자역도 유망주 정송희 북한 여자역도를 이끌 10대 소녀가 등장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황해남도체육단의 정송희양을 “조선(북한)의 여자 력기(역도)계에서 이목을 끄는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정양의 신기록 수립 소식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양은 청년급 여자 58㎏ ‘추켜올리기’(용상)에서 잇달아 신기록을 세웠으며 각종 국내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더욱이 정양은 역도계 입문 2년만에 두각을 나타내 남다른 재능을 인정받았다. 정양은 같은 체육단의 림용수 선수가 2002년 11월 제72차 세계남자역도선수권대회 62㎏급 경기에서 종합 1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기어이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굳혔으며 이후 피나는 훈련을 지속했다. 정양을 지도한 감독은 “정송희 선수가 짧은 기간 그렇듯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은 것은 남다른 결의로 충만된 견인불발(堅忍不拔)의 훈련 열의를 안고 꾸준히 땀흘려왔기 때문”이라고 칭찬할 정도였다. 결과 정양의 실력은 급격히 향상돼 두 달 동안 용상 기록을 6㎏ 끌어올렸으며 최근 3년 간 국내 기록을 2번 경신하고 15개의 금메달을 땄다. 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 “정송희 선수의 육체적 준비와 심리적 자질이 좋고 개성적인 기술적 우점(이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어떤 경기 정황 속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2 00:00
-
한국 유도, 2006년 첫 국제대회 출격 한국 남자 유도대표팀이 2006 가노컵 국제대회(14-15일·도쿄) 출전을 위해 12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번 대회는 2006년 첫 국제대회로 한국은 박승용 강원도유도회장을 단장으로 배상일(동해시청) 감독을 비롯한 1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66kg급 최민호(창원경륜공단), 73kg급 김재범(용인대), 이원희(한국마사회), 90kg급 황희태(국군체육부대), 100kg급 장성호(한국마사회) 등 대표 1진들이 총출동한다. 대표팀은 15일 대회를 마친 뒤 16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유도의 본산인 강도관에서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고 21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2 00:00
-
축구協, 임자도 축구소년에 장학금 전달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전무는 11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전남 신안군의 외딴 섬인 임자도 축구소년 김귀현(15)을 격려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청각장애인 부모의 아들로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던 김 군은 2004년 1월 한국을 방문한 아르헨티나 코치의 눈에 들어 아르헨티나로 유학을 떠났으며 현지의 벨레스 사르스필드 축구클럽 유소년팀에서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2 00:00
-
위성미, 이틀 동안 무명 선수와 동반 플레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컷 통과 ‘4수(修)’에 나서는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1, 2 라운드 파트너로 무명 선수를 만났다. 소니오픈 대회조직위원회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위성미는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크리스 코치(미국)과 함께 이틀 동안 경기를 치른다. 1995년 프로에 입문한 코치는 PGA 투어와 2부투어를 오간 무명 선수로 지난해 2부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PGA 투어에 복귀했다. 2부투어 상금 13위로 PGA 투어 무대를 처음 밟게 된 비예가스 역시 이름조차 생소한 선수. 위성미는 ‘유명 스타’이긴 하지만 투어 카드가 없는데다 PGA 투어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해 조편성 원칙에 따라 무명 선수와 묶였다. 비예가스와 코치는 졸지에 세계적 주목을 받게 된 셈이다. 위성미는 13일 오전 3시40분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고 2라운드는 14일 오전 8시1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작년 B.C오픈 우승자 제이슨 본(미국), 그리고 1996년 US오픈 챔피언 스티브 존스(미국) 등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는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13일 오전 7시13분 1라운드에 나선다.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연장전을 벌였던 비제이 싱(피지)과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J골프는 13일 오전 8시30분, 14일 오전 10시, 그리고 15일과 16일에는 오전 9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2 00:00
-
새해아침 5분 데이트 박병열 전남생활체육협의회 회장 “2006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전국 16개 시·도와 일본선수단 까지 6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생활체육대축전을 준비중인 박병열 전남생활체육협의회장(51). 박 회장은 “대회가 90여일 남았는데 여수 망마경기장에 대축전 종합상황실을 개설한 후 모든 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축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축전은 엘리트 체육과 달리 체육활동을 즐기는 일반 동호인들이 1년에 한 차례씩 모여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다짐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최대의 잔치이다”며 “특히 이번 대회가 우리 지역에서 열림으로써 2012 세계박람회의 여수시 유치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회의 경제적인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남서울대 동아시아유통정보센터가 지난 해 충남 천안에서 열린 대회를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생산 유발효과와 소득유발 효과, 고용창출 효과 등이 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이를위해 그는 “대축전과 관련해 6만여명에 가까운 방문객들이 우리 지역을 찾게 되는 만큼 교통·숙박 등 여러 분야에서 능동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개·폐회식과 각종 경기의 관람과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namdonews.com
2006.01.12 00:00
-
이영표 다치게 한 소메이 출장정지 확정 악의적 태클로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를 다 치게 한 뒤 축구협회의 징계에 반발했던 프랑스 출신 수비수 다비드 소메이(맨체스터시티)가 결국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웹사이트(www.thefa.com)를 통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소메이에 대해 3경기 출장 정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소메이는 지난 5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토튼햄과의 경기에서 이영표에게 비신사적인 태클을 걸어 부상을 입혔고 이 때문에 3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으나 이에 볼목, 이의를 제기했다. 당시 경기를 진행한 앨런 윌리 주심은 다른 선수에게 경고를 주느라 소메이가 이영표에게 태클을 거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소메이는 징계가 확정돼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비롯해 21일 자정 볼튼 원더러스, 다음달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과의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2 00:00
-
아드보카트호가 오는 15일 ‘월드컵의 바다’로 출항한다. 목적지는 독일이 아니라 중동(아랍에미리트연합, 사우디 아라비아), 홍콩, 미국, 시리아다. 독일로 가는 길 못지않게 중요한 대장정이다. 오는 6월10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본선 개막에 앞서 장기 해외전지훈련을 소화할 기회는 이번 뿐이기 때문이다. 조직력과 체력 강화, 전술과 포지션 실험, 유럽팀 적응력 기르기, 국내파와 J리거 테스트 등 산적한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대표팀을 총괄 지원하는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전략.전술의 극대화는 5월 말까지 계속돼야 한다. 전체적인 팀 완성도는 개막 직전까지 끌어올려도 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확실한 기초를 닦아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기(期) 아드보카트호는 오는 15일 밤 인천공항에 결집한다. 파주 훈련장이 아니라 한밤 공항에 소집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항해에 참여하는 태극전사 24인의 각오는 예전과 다를 수 밖에 없다. 명목은 훈련과 평가전이지만 이들에게는 매 순간이 실전이다. 대표팀은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아시안컵 예선 원정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는 다음달 24일까지 지구를 한바퀴 반 도는 항해를 해야 한다. 항공기에 타고 있거나 외국에 머무르는 기간이 41일이다. ▲중동에서 유럽을 넘어라 15일 자정을 넘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행 항공편에 오르는 태극호는 숙소인 주메이라 비치클럽 리조트에 여장을 풀자마자 쉼없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유럽 구상’에 골몰하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곧장 두바이로 직행한다. 지난 9일 팀 훈련을 따라 스페인 라스팔마스로 떠난 이동국도 현지에 합류한다. 첫 평가전 상대는 비교적 만만한 UAE다. 역대전적에서 7승5무1패로 절대 우세다. 그러나 아드보카트 감독은 신경이 쓰일 법한 팀이다. 한국 대표팀을 맡기 직전 잠시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기 때문이다. ▲미국, 마무리가 중요하다 아드보카트호는 2월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다. 사흘 뒤 미국과 비공개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 이어 홍명보 코치가 현역시절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미 프로축구(MLS) LA갤럭시, 2회 연속 본선 진출팀 코스타리카, 북중미 맹주 멕시코와 잇따라 대결한다. 12일 코스타리카전은 장소를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치러진다. LA에서는 풀어야 할 징크스도 있다. 대표팀은 1990년대 이후 네 차례나 LA 전지훈련을 다니며 13차례 평가전을 가졌지만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채 8무5패에 그쳤다. 미국 서부에서 4차례 평가전이 잡힌 만큼 첫 승은 물론 ‘LA의 저주’를 완전히 씻어내야 한다. 마지막 훈련지라 마무리가 역시 중요하다. 이 때까지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해서도 곤란하다. ▲대표팀 해외전훈 평가전 일정(한국시간·괄호안 경기 장소) 1월15일 22시 소집(인천공항) 16일 0시30분 UAE 두바이행 출국(EK323) 18일 23시30분 vs UAE(두바이) 19일 05시20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행 출발(SV553) 21일 23시 vs 그리스(리야드, 사우디 4개국대회) 25일 23시 vs 핀란드(리야드, 사우디 4개국대회) 26일 06시40분 홍콩행 출발(CX732) 29일 16시 vs 크로아티아(홍콩, 칼스버그컵) 2월1일 19시 또는 21시15분 vs 홍콩 또는 덴마크(홍콩, 칼스버그컵) 2일 17시25분 미국 LA행 출발(CX882) 5일 시간 미정 vs 미국(비공개, LA) 9일 13시 vs LA갤럭시(LA) 12일 08시 또는 11시 vs 코스타리카(샌프란시스코만 오클랜드) 16일 12시30분 vs 멕시코(LA) 18일 08시50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출발(KL602) 19일 03시30분 시리아 다마스쿠스행 출발(KL403) 22일 시간 미정 vs 시리아(다마스쿠스, 아시안컵 예선) 24일 16시25분 귀국(EK322, 인천공항) ’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2 00:00
-
10일 세인트루이스 전미피겨스케이팅 오리지널댄스프로그램에서 묘기를 연출하고 있는 태니시 벨빈-벤자민 아고스토조. /연합뉴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2 00:00
-
기아 타이거즈가 ‘홈런적자’를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타이거즈가 지난달 8일부터 실시했던 광주무등경기장 야구장 외야 펜스 변경공사를 11일 완료했다. 이로써 무등경기장 야구장 외야 펜스 센터 부분은 120m가 되고 좌·우 펜스는 각각 99m가 돼 크기는 잠실구장에 이어 2번째가 됐다 센터 120m는 잠실구장(125m) 다음으로 긴 길이로 문학구장, 수원구장과 같아졌다. 좌우 99미터도 잠실구장(100미터) 바로 다음으로 한화의 제 2홈인 청주구장와 같다. 펜스를 뒤로 물린 것은 물론 110cm 높이의 그물망까지 설치, 펜스 높이도 3.1m로 높아졌다. 센터 펜스 바로 뒤에 가로 22m, 높이 6.9m(펜스 끝이 아닌 그라운드로부터 잰 길이)의 초록색 담벽을 추가로 세웠다. 기아 구단은 이 초록 벽을‘그린 몬스터’로 명명했다. 6.9m 높이의 그린 몬스터까지 합하면 광주구장 센터 펜스는 사실상 125m 이상이 돼 잠실구장에 버금가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지난해 기아는 투수들이 총 138개의 홈런을 내줘 8개 구단 중 피홈런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그 중 원정 경기에서는 44개를 허용했으나, 같은 63경기를 치른 홈 구장에서는 무려 94개의 홈런을 얻어 맞았다. 광주구장에서는 총 148개의 홈런이 쏟아져 수원구장(149개)에 1개 뒤진 2위에 올랐다. 결국 기아 타자들이 홈 구장에서 때린 홈런 수는 56개에 불과해 38개의 ‘홈런 적자’를 본 셈이다. 기아 타이거즈 관계자는 “구장 규모를 넓혀 팬들에게 더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줌과 동시에 팀 경기력 향상에도 보탬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4년 무등구장 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한 기아는 외야 펜스 앞에 천연잔디를 깔아 선수들이 러닝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외야 관중석 1000석을 보수 교체했고 1, 3루쪽 펜스도 새로 칠했다.
스포츠
박진규 기자 ss0419@namdonews.com
2006.01.12 00:00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원주 동부-서울 삼성(원주치악체) 울산 모비스-대구 오리온스(울산동천체·이상 19시) ▲여자농구= 안산 신한은행-광주 신세계(안산와동체) 용인 삼성생명-천안 국민은행(용인체·이상 14시) ▲프로배구= 현대건설-KT&G(14시10분) 상무-삼성화재(16시10분·이상 마산실내체육관 ▲핸드볼큰잔치= 대구시청-부산시설(14시·여자부) 하나은행-한국체대(16시) 창원경륜-삼척시청(18시·여자부·이상 대구시민체)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2차 선발전(10시.충북 진천 화랑관)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1 00:00
-
차두리, 연습경기서 득점포 가동 ‘아우토반’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가 전지훈련 중 가진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차두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전훈지인 포르투갈 휴양도시 알부페리아에서 열린 독일 2부리그 SC 프라이부르크와 연습경기에서 전반 22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프랑크푸르트는 차두리의 득점에 이어 2분 뒤 터진 벤야민 쾰러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프리트헬름 푼켈 프랑크푸르트 감독은 이날 경기에 15명을 출전시켜 후기리그에 대비한 전력 점검에 나섰는데 차두리는 교체없이 풀타임을 뛰었다. 차두리는 13일 오전 0시30분 벨기에 1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탕다르 리에쥬와 두번째 평가전에서 다시 골사냥에 도전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1 00:00
-
K리그 광고효과 546억원 지난해 한국 프로축구의 타이틀스폰서 광고 효과가 약 546억 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0일 “스포츠 전문 조사기관인 SMS코리아의 분석 결과 2005년 프로축구 타이틀스폰서인 삼성 하우젠의 광고 효과가 약 546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 효과는 지난해 3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치른 프로축구 240경기를 분석해 집계한 것으로 대회별로는 컵대회 214억 원, K리그 후기 110억 원, 전기 107억 원, 올스타전 82억 원, 포스트시즌 7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별로는 TV중계가 289억 원, 스포츠뉴스 210억 원, 신문 53억 원, K리그 하이라이트 34억 원 순이었다. 프로연맹은 ‘박주영 신드롬’과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던 순위 다툼 등이 중계방송 횟수 및 시청률 증가로 이어져 기대보다 높은 광고 효과를 올린 것으로 풀이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1 00:00
-
스포츠다이제스트 ▲요한손 UEFA회장 “임기 끝나면 은퇴” 무려 15년 간 유럽축구 수장으로 장기집권해 온 레나르트 요한손(76)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2007년 임기가 끝나면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한손 회장은 10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아직 UEFA에 공식적으로 (은퇴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제 물러날 시간이 됐다”며 “이번 결정은 확고하며 적당한 시간이 되면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차기 UEFA 회장 출마 의사를 밝혔던 프란츠 베켄바워(60)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과 프랑스의 축구영웅 미셸 플라티니(50) 사이에 물밑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농구 SK-전자랜드, 후속 트레이드 단행 9일 문경은(35)과 김일두(24)를 축으로 한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던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가 10일 후속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슈터 이정래(29·189cm)를 전자랜드로 보내고 전자랜드로부터 신인 김원(25·192cm)을 영입했다. 푸근한 외모로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정래는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했으나 평균 성적은 0.64점에 그쳤다. ▲KBO,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 제15대 총재 추대 신상우 전 국회 부의장(69)이 프로야구 차기 총재로 추대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단주 총회를 열고 신상우 전 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총재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신상우 신임 총재는 12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2009년 3월까지 한국프로야구를 이끌어 가게 됐다. ▲삼화저축은행 골프단 창단 삼화저축은행(회장 신삼길)이 한국프로골프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해 골프단을 창단했다. 10일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창단식을 가진 삼화저축은행 골프단은 한국프로골프(KPGA) 3승을 올린 박도규(36)를 비롯해 성장 가능성이 큰 ‘영건’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상금랭킹 7위에 올라 신인왕을 꿰찬 강경남(22)과 지난해 네 차례나 ‘톱10’에 든 권명호(21), 2003년 신인왕 김상기(21), 그리고 지난 시즌 상금랭킹 16위를 차지한 최호성(32) 등 삼화저축은행이 선택한 유망주들이다. ▲영국자선단체 “퍼거슨 감독, 껌 뱉지 마세요” 영국의 한 자선단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포함한 영국 축구선수들을 상대로 경기장에 침이나 껌을 뱉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1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자선단체인 ‘영국을 깨끗하게(Keep Britain Tidy)’는 영국선수노조에 보낸 편지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장에 침을 뱉는 행위가 어린이들에게 좋지 않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벤치에서 종종 껌을 씹다가 경기장에 그냥 뱉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1 00:00
-
5부리그 버튼, 맨유와 재경기로 ‘돈방석’ 잉글랜드 FA컵(축구협회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된 잉글랜드 축구 5부리그 버튼 알비온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이션와이드 콘퍼런스 소속 버튼은 오는 19일 오전 5시5분 맨유의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를 갖게 되는데 입장 수입 가운데 80만파운드(13억8천만원) 정도를 벌게 됐다. 올드 트래포드는 6만8천여명이 입장하는 거대 스타디움으로 세미프로 논리그(Non-league) 소속의 버튼으로서는 단 한 경기를 통해 거액을 손에 쥐게 된 셈이다. 버튼의 벤 로빈슨 회장은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유와 재경기는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다. 우리 팀이 이겼다면 이런 행운이 없었을 테지만 상업적 측면에서 보면 지난 맨유전에서 0-0으로 비긴 게 최선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로빈슨 회장은 “예상 수입은 80만파운드를 넘을 수도 있다”면서 “뜻밖의 수입을 홈 구장을 짓느라 진 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1 00:00
-
테니스 조윤정, 캔버라오픈 3회전 진출 한국 여자 테니스의 선두주자 조윤정(세계랭킹 73위·삼성증권)이 총상금 14만 5천달러가 걸린 호주 캔버라 인터내셔널에서 3회전에 올랐다. 조윤정은 10일 단식 2회전에서 87위로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엠마 라이네(핀란드)를 2-0(6-4 6-4)으로 누르고 8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지난주 ASB 클래식 단식 2회전에서 분루를 삼켰던 조윤정은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4강 문턱까지 진출, 다음 주 열리는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예감케 했다. 조윤정은 2002년과 지난해에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최고 성적인 단식 3회전에 진출했고 호주오픈에서는 2003년 단식 2회전까지 올랐다.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은 “조윤정이 겨우내 훈련을 열심히 해 고질인 허리통증에서도 벗어났고 약점이던 체력도 많이 좋아졌다.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1 00:00
-
무릎 부상 박지성, 이달말까지 결장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른 무릎부상으로 이달 말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은 10일 “지난 9일 잉글랜드 FA컵 경기 전날 연습과정에서 오른 무릎 근육을 다친 박지성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팀닥터로부터 10일 동안 실내 재활훈련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최대 15일간은 경기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통보도 함께 전달됐다”고 밝혔다. FS코퍼레이션은 또 “재활 정도에 따라 출전가능한 날짜를 줄일 수 있겠지만 당분간 재활 외에는 대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게 구단측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전트측에 따르면 박지성은 FA컵 버튼 알비온전을 앞두고 훈련 과정에서 팀동료가 찬 볼에 오른쪽 발끝을 맞았고, 이 과정에서 오른쪽 발 전체가 돌아가면서 무릎부위 근육이 뒤틀렸다. FS코페레이션은 “부기도 없고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어 괜찮을 줄 알았는 데 팀닥터가 재활에만 전념하라는 진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예정된 블랙번과 칼링컵 4강 원정을 시작으로 14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전, 19일 FA컵 버튼 알비온전, 23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 26일 블랙번과 칼링컵 4강 홈경기, 28일 FA컵 4라운드 등 이달에 예정된 맨유의 6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11 00:00
-
축구황제 펠레(66)의 맨발을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10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용품업체 푸마 신년회에서는 ‘펠레의 발’ 사진 등 펠레 관련 물품 20여 점이 전시됐다.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가 찍은 이 사진은 브라질 축구잡지 ‘PLACAR’1996년 9월호에 실린 것으로 축구자료수집가 이재형(45)씨가 최근 입수했다. 촬영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1981년에 펠레가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이 같은 잡지에 실려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그 무렵에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펠레는 남들에게 맨발을 보여주는 걸 꺼렸다”며 “펠레의 맨발 사진이 국내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맨발 사진을 보면 펠레의 환상적인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 한 경기에 최대 8골을 집어넣는 킬러 본능이 어디서 왔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지난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던 사진 속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발이 그나마 발톱이라도 남아있었다면 펠레는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제외하고는 발톱이 모두 뭉개져 흔적만 겨우 찾을 수 있을 정도였다. 또 양발을 모두 사용한 펠레의 발가락 마디마디에 굳은살이 박혀 있고 왼발은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휘어있어 여느 브라질 농부의 발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사진 외에 펠레가 입었던 유니폼과 펠레가 사인한 자서전, 브라질 화가가 그린 펠레의 초상화 등이 함께 전시됐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6.01.11 00:00
-
박찬호.서재응, 선발 진입 웰스가 변수 월스 영입되면 찬호 4,5선발 경합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29·LA 다저스)의 올 시즌 선발진 진입 여부가 좌완 베테랑 데이비드 웰스(43·보스턴 레드삭스)의 행보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샌디에이고는 10일 공식 홈페이지 팬들과 질의응답 코너에서 박찬호가 에이스 제이크 피비-크리스 영-숀 에스테스-우디 윌리엄스에 이어 5선발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영입설이 끊이지 않은 웰스가 변수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 라일 스펜서 기자는 “웰스가 (친정 팀으로)복귀한다면 영에 앞서 2선발을 맡고 에스테스와 윌리엄스, 박찬호가 클레이 헨슬리, 팀 스토퍼, 더원 브래즐턴 등과 남은 자리(4, 5선발)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4년 샌디에이고에서 12승(8패), 방어율 3.73를 올린 웰스는 지난해 보스턴에서도 15승(7패), 방어율 4.45를 기록한 베테랑이어서 지난 해 12승(8패), 방어율 5.74에도 시즌 막판 불펜으로 밀렸던 박찬호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스펜스 기자는 그러나 “새 환경에서 새롭게 출발한 박찬호와 윌리엄스가 2006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둘 다 (선발진으로) 복귀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다소 희망적 전망을 곁들였다. 지난 3일 뉴욕 메츠에서 다저스로 전격 트레이드된 서재응도 웰스 불씨가 사라진 건 아니다. 다저스가 지난 해 14승을 올린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제프 위버(30)와 결별함에 따라 서재응이 데릭 로-브래드 페니-오달리스 페레스-브렛 톰코에 이어 제5선발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웰스 영입설이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웰스 영입을 위해 보스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3각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웰스가 다저스에 합류한다면 그 만큼 서재응의 설 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 박찬호와 서재응에게 불똥을 튀길 수 있는 웰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6.01.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