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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손예진 주연의 영화 ‘무방비도시’가 내년 1월10일 개봉을 앞두고 제작 보고회를 열었다. 13일 오전 CGV 용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 백장미 역을 맡은 손예진은 “전직 소매치기로부터 기술을 배웠고, 필(면도칼)로 가방을 터는 기술을 선보였는데 ‘어디서 해 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아무래도 소매치기에 소질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광역수사대 형사 조대영 역을 맡은 김명민은 “겉으로는 거칠고 난폭하며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지만 속으로는 아픔과 슬픔이 있고, 치명적인 유혹에 빠지는 역”이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멜로 영화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한 후에도‘작업의 정석’을 통해 코미디 연기를 안정적으로 선보였던 손예진은 ‘무방비도시’를 통해 다시 팜므파탈에 도전한다. 그는 “이제까지 했던 역할과 많이 다르다. 대사, 말투, 표정 등이 모두 해보지 않았던 것이라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감독님과 상대 배우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개봉을 앞둔 지금) 여전히 걱정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과 17범의 전설적인 소매치기 강만옥 역을 맡은 김해숙은 “영화 ‘해바라기’를 촬영하는 중간에 우연히 시나리오를 보게 됐는데 이 나이지만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 열심히 기도했더니 하게 됐다”며 “여태까지 해온 역할과 너무 달라 나이를 떠나 신인의 자세로 임했다. 180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스스로 내보였다. 손예진과 농도 짙은 러브신을 촬영한 김명민은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리허설 때 약속한 대로 난 거친 호흡을 내뱉고 있었는데 예진씨가 자꾸 웃어 민망했던 적이 있다”고 소개하며 “그런데 생각보다 금방, 한 번에 잘 끝났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장편 영화에 데뷔하게 된 이상기 감독은 “형사들의 액션도 재미있게 살아 숨 쉬지만 인간의 드라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소매치기든 형사든, 자기 영역 내에서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드라마가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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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중앙# 싸움의 마지막 승자를 찾아라 매사 토닥토닥 다투지만 다르기에 만나야 한다 생각하고 다르기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진아와 상민. 이들은 물과 기름 같은 서로의 성격차이를 극복하고 주위 사람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삶을 향해 출발한다. 힘든 일이 닥쳐도, 어려움이 닥쳐도 둘이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지수 100%일 것이라는 로망은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매사 본의 아니게 진아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는 대한민국 대표 무심남 상민이 등장한다. 그런 상민의 모습이 얄미워 본의 아니게 과격·까칠해져 버린 진아는 성격차이 극복 실패를 인정하며 쿨하게, 이별을 고한다. 홀로서기를 하고 각자의 길을 살고 있던 상민은 무엇인가를 문득 깨닫게 된다. 진아와 이별시 뭐든지 반씩 나눈답시고 홧김에 아끼던 물건을 주게 된 것. 예민결벽 과다집착형 새가슴증후군 상민은 극도의 집착과 흥분에 둘러싸여 서둘러 진아와의 약속을 잡는다. 아직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별 후 처음 만나게 된 상민은 본의 아니게 또다시 진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진아는 상민의 태도에 슬슬 부아가 치밀어 오르고 마침내 대화 포기 선언을 하고 치열한 전면전에 돌입하게 된다. #그림2중앙# 지구상의 마지막 생존자 원작이자 SF소설의 고전인 리처드 매드슨의 동명 소설은 인간이 지구상에서 거의 사라지고 홀로 남은 마지막 생존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연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인간과 개인을 도구화하는 사회에 대한 경고를 담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의 어느 날, 순식간에 아내와 딸, 이웃들이 모두 사라진 지 1천일이 넘게 지났다.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은 뉴욕에 혼자 남아 있는 생존자로 키우는 개 샘만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네빌은 혹시 다른 생존자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매일 “누군가 듣고 있다면 응답하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도시 구석구석에 깃든 어둠 속에는 네빌의 목숨을 시시각각 노리고 있는 존재들이 있다. 인류를 거의 멸종시킨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로 살고 있는 인간이 아닌 인간, 즉 ‘변종 인류’다. 이들은 빛을 두려워하며 대단히 폭력적인 습성을 보인다. 네빌은 면역체가 있는 자신의 피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백신을 만들어내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그림3중앙# 순정과 코믹의 엉뚱한 만남 새로 바뀐 파트너를 향해 은식(임창정 분)이 순정을 바치는 사랑도 같고, 뉴페이스 경아(송지효)의 비밀이 하지원의 임신처럼 풍기문란한 사회에 던지는 비판의 칼날이며 동시에 영화의 방패막이가 된다. 은효(하지원)를 떠나보낸 은식은 상심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급기야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그곳에서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아를 만나고 3년 후 그들은 오래된 연인이 돼 있다. 은식은 여전히 고시 준비생. 경아는 학교의 퀸카 수영부원이다. 에어로빅을 지도했던 유미(유채영)가 수영부 감독이 돼 있고, 경주(신이)는 수영부 코치다. 차력 동아리 회장 성국(최성국)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차력 동아리를 이종격투기 동아리로 탈바꿈시켰다. 성국을 놓고 유미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미는 늘씬한 미녀가 나타났으니 경아 전담 수영 코치로 영입된 영채(이화선)다. 은식에게도 너무 센 라이벌이 등장한다. 경아의 어린 시절 이웃이었던 기주(이상윤)가 검사가 돼 등장한 것. 경아 어머니는 은식에게 경아를 위해 헤어져달라고 요구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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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국제음악제는 내년 행사 및 관광개발 등 상호협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10여명으로 구성된 중국 방문단은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의 여정으로 운남 문화성 초청으로 운남성의 곤명, 대리, 려강 등지를 방문하게 된다. 소수민족이 집결되어 있고 최근 세계 120여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등 경제적으로 급부상하는 운남성은 정율성 형인 정충룡의 출신학교인 운남강무학교가 있던 도시이자 정율성 작곡 오페라인 ‘망부운’의 배경이 된 곳이다. 또한 오페라 ‘망부운’은 고국을 그리며 남북 분단의 아픔을 그린 곡으로서 작곡가 정율성의 대표 작품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방문단에는 김재철 문화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팀장, 김홍승 대구 오페라하우스 관장, 강원구 광주관광협회 회장, 안기석 광주시 관광과장 등이 함께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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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미술협회가 주관한 제19회 대한민국 한국화대전에서 ‘심연으로부터…’을 출품한 이상용(50·진도군 임회면)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씨는 “화자의 인생역정을 무의식적 시간구성을 통해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가족들이 항상 옆에서 응원해 준 것에 감사하며, 한국화가 가지고 있는 동양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현대미술을 꾸준히 공부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 심사결과 최우수상으로는 김성희(26·부산)씨의 ‘3가지의 생명’, 임정임(48·광주)씨의 ‘여명’, 김경순(48·용인)씨의 ‘추억’ 등 3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3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며 작품 전시는 이날부터 2008년 1월2일까지 비엔날레 1,2,3전시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번 한국화 대전 공모에는 지난해 보다 85점이 증가한 총 552점이 출품됐다. 대상 1점과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특선 75점, 입선 227점 등 총 312점이 입상했다. ▲대상=이상용 作 ‘심연으로부터’ ▲최우수상=김성희 임정임 김경순 ▲우수상= 김혜경 유정아 김순옥 김수률 임진우 강일호 ▲특선= 김경옥 김영숙 손동환 윤종호 장순영 장태윤 정동주 정혜정 조경미 최대복 권민성 김동환 김선례 백혜주 손세원 오현진 옥혜선 윤귀옥 이정훈 이주희 이지은 임윤영 임은미 정선미 조은정 허지윤 명현철 신은정 이순덕 손정국 송지호 전영화 홍경준 임동화 박성화 박종석 김숙희 신경욱 문정아 안영숙 송인혜 서정아 이순자 송은진 신광희 이상숙 이민우 이동우 민예랑 신민순 김영미 김미희 고영석 권미혜 박인순 이문숙 이순미 김은자 김서출 곽미녀 이화주 조순옥 소정애 양일모 박진수 이윤 천경희 김희준 박주희 박은지 배현철 김창남 박화일 기경숙 박민숙 ▲입선= 강순경 강정엽 권정숙 김만국 김명주 김순덕 김정복 김태분 김태선 박성희 박정옥 배순옥 양군익 오유미 이기순 이도연 이화우 장순태 정세완 정소윤 정춘희 정호영 최미자 황보경옥 김가람 김민지 김보영 김수진 김옥분 김인덕 김정은 김종흠 김지현 김지혜 김진경 김철우 김호남 남주미 문숙연 민지영 박근혜 박상희 박아름 박월희 박정숙 박지은 박진아 배화자 서병철 성민주 손수민 손주현 손혜림 안얼 안지희 오미정 유남규 유필열 윤진선 이상화 이수민 이준호 이진철 이화정 장하령 정상지 정소윤 정인우 정정웅 정종희 조은희 지선희 진경자 천식연 최수영 하영주 하혜정 황연희 황유정 곽종률 나성자 문두봉 문효준 박경윤 박용수 신희순 오운 이경자 이상석 이조훈 이창현 임보라 고선영 김성욱 김순자 김영신 김주선 김현덕 나운희 류양임 배원호 배정림 오미숙 유양순 유영조 박성웅 곽채을 김성숙 오지선 서지영 박광숙 정선민 조경숙 서영인 김정희 김남표 장지현 이은향 양남기 송정호 윤희순 류양희 설수정 박성련 김종보 임경은 장원선 류은숙 박윤호 정평년 나은미 이성숙 이명옥 고명분 김영순 김숙자 유란실 조정금 공두영 이용미 손미숙 윤지은 강태안 강호윤 이상희 강계정 박혜진 김다령 김홍직 박성태 구윤정 김미화 김혜숙 양호정 심신애 유유정 진은선 구태희 이현정 윤선영 최은영 김순희 나영자 유덕수 정해숙 김춘란 김광임 최향순 박상옥 민남순 이영숙 이영구 백영란 노상관 김도훈 심강식 양정숙 박영례 정환치 김정희 김학수 홍성표 김미자 김나라 이분남 이경민 손선심 윤기현 홍영자 함윤식 이상규 조연강 이병우 신인숙 윤호성 최기룡 박양수 이순재 노혜민 서인아 박소화 송민 김록연 김세미 최은희 구아름 김보원 정인선 정자영 최지선 김병균 송춘복 나은숙 배형민 손지선 송화영 오경환 장혜인 김동아 주대희 조선아 최미연 봉혜진 최효은 오다영 장정은
문화
남도일보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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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고 정확하게 떨어지는 비트, 숨막히는 탭, 번쩍이며 흔들리는 스팽글 의상 등이 연말 무대를 장악한다. 환상적인 탭댄스와 화려한 무대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빛고을 광주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24∼31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광주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지에서 잇따라 열리게 된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브로드웨이 팀은 오디션을 거쳐 새로운 배우진을 구성했으며 16인조 오케스트라 팀이 함께 찾아 생동감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1933년 상영된 영화 ‘42번가’를 무대화한 이 뮤지컬은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가 스타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담고 있다.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 걸의 좌절과 성공을 뮤지컬 속의 뮤지컬로 담은 한편의 ‘신데렐라’ 이야기다. 주인공 ‘폐기’는 가난하지만 오직 자신의 능력으로 극중 주인공역을 훌륭히 소화해 스타로 발돋움하고, 모든 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최고의 스타가 되는 과정을 멋진 음악과 함께 보여준다. 코러스의 흥겨운 탭댄스와 경쾌한 비트, 거대한 동전위에서 춤추는 그림자 댄스, 트럼펫연주와 함께 재즈와 탭댄스를 조화시킨 장면 등이 공연 내내 펼쳐진다. 특히 지난 1995년 5월 호암아트홀에서 국내 팀에 의해 초연된 이후 처음인 이번 공연은 40여 명의 댄서들이 펼치는 현란한 탭댄스와 역동적인 춤, 화려한 무대의상, 쉴새없이 전개되는 무대 전환이 관심을 모은다. 한편 데이비드 매릭이 제작한 이 작품은 1980년 브로드웨이 윈터가든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만 3천486회의 장기 공연 기록을 세웠고, 1980년 토니상 최우수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에는 토니상 베스트 리바이벌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주말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주중 VIP석 11만원,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문의=1588-0766)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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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태안 원유 유출사고에 3억 원 기탁 톱스타 배용준이 태안 원유 유출사고 현장의 방제 작업을 위해 3억 원 상당의 방제용 장비를 제공한다. 배용준의 소속사 BOF는 12일 “배용준이 태안 원유 유출사고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 1만 명 분의 방제용 개인장비(방진복, 안면부여과식 마스크, 내화학성 장갑, 고무대야, 삽 등) 일체를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을 태안군청에 제공하기로 하고 이의 구입을 위해 필요한 3억2천만 원을 태안군청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OF는 “최근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을 마치고 바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던 배용준 씨는 퇴원 직후 태안 원유 유출사고 소식을 접하고 이번 기부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배용준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저 역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됐고 죽어가는 태안 앞바다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께 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우나 고우나’조동혁·유인영 커플 극중 결혼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의 조동혁·유인영 커플이 극중 결혼식을 올렸다. 나선재 역의 조동혁은 극중 오랜 연인이었던 지영을 버리고 자신의 야망을 펼칠 수 있는 재벌가의 딸 수아와 결국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이들은 14일 방송될 극중 결혼식에 이어 제주도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들 커플은 행복한 결혼식과 함께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하지만 결혼을 계기로 ‘미우나 고우나’는 또 다른 갈등이 시작되며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결혼식을 통해 극중 나선재의 동생인 나단풍과 봉수아의 이복남매인 강백호가 마주치면서 서로 관계를 알게 된다. 또한 사랑을 배신하고 성공을 택하며 ‘나쁜 남자’로 변신한 나선재 역의 조동혁은 결혼 후 결국 옛 연인 지영에게 돌아가는 설정으로 돼 있어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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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쳤던 인기 가수 싸이가 현역으로 다시 입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전성수 부장판사)는 12일 싸이가 “병무청이 이제 와서 산업기능요원 복무만료 처분을 뒤집는 것은 부당하다”며 산업기능요원 복무만료 취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현재 병무청은 싸이에게 오는 17일 입영통지를 해놓았고, 싸이는 이를 정지 시켜달라며 법원에 집행 정지 신청을 낸 상태이다. 따라서 이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싸이는 항소심 판결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이날 판결로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아 싸이의 현역 입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의 17일 입영 통지에 대한 집행 정지 신청은 이번 주 내 결정된다. 법원에서 싸이는 ▲복무만료 후 취소는 법적 근거가 없고▲편입 당시 부정한 청탁이 없었으며 ▲지정업무를 성실히 수행했고 ▲병무청이 실태 조사 당시 문제를 삼지 않아 신뢰보호원칙에 반한다며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편입 당시 부정한 청탁이 없었다는 점을 제외한 나머지 주장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익상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복무만료 후에도 취소를 할 수 있고, 원고는 편입당시 간단한 테스트 업무만을 했을 뿐 다른 업무를 했다고 인정할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업무를 수행했다해도 업무량이나 소요 시간이 미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징병검사에서 현역 입영 대상자로 판정받았던 싸이는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2003년 특례요원으로 선발돼 2005년 11월까지 병역특례업체에서 근무했으나 검찰수사결과 해당분야에서 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병무청으로부터 지난 8월6일 현역으로 입영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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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의 ‘입’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대선 레이스가 펼쳐진 해이기 때문일까. 올해 지상파TV 공개코미디의 시청률은 너나 할 것 없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당연히 공개코미디가 선보인 유행어의 ‘약발’도 예년에 비해 보잘 것 없었다. 대신 시트콤과 사극 등이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웠다. CF에서 선보인 중독성 있는 유행어도 사람들의 입을 맴돌았다. 다만 영화에서는 올해 최고 히트작인 ‘디워’의 주인공이 “끄어어억 쉑쉑~” 이라는 ‘말’밖에 하지 못하는 이무기인 탓에 또 다른 흥행작 ‘화려한 휴가’와 ‘식객’ 등이 남긴 어록에 기대야 했다. 올해 시청자와 관객의 무릎을 치게 만든 재미있는 유행어와 어록을 소개한다. 개그 코너, 영화, 드라마 등에서 눈길을 끈 재치 만점의 말들을 뽑았다. #그림1중앙# ◇“아무 이유 없어”-공개코미디 올해 개그계에서는 돋보이는 강렬한 캐릭터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죄민수’ 조원석은 군계일학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최민수의 캐릭터를 ‘시건방지게’ 소화해 큰 인기를 모았다. 그는 MBC TV ‘개그야’의 ‘최국의 별을 쏘다’에서 “피스”, “아무 이유 없어”, “~계의 슈레기(쓰레기)” 등의 유행어를 쏟아냈다. 대구 출신 개그맨 3인방(이동엽·이광채·박영재)이 이끈 ‘서울 나들이’는 “쭉쭉쭉~ 쭉쭉쭉~ 끌어내요”, “개미 퍼먹어”, “서울 말은 너무 쉬운 것 같아요” 등 출연진의 경험과 독특한 사투리 억양이 녹아든 유행어로 웃음을 선사했다. 공개 코미디의 맏형뻘인 KBS 2TV ‘개그콘서트’는 일반인이 대화에 응용하기 쉬운 서술형 유행어를 히트시켰다. ‘같기도’에서 김준호 등이 선보인 ‘이건 ~한 것도 아니고, ~한 것도 아니여’라는 말은 올해 의도했던 것을 얻지 못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씁쓸한 공감을 얻어냈다. ‘까다로운 변선생’은 ‘~아니죠, ~맞습니다’라는 유행어로 사랑을 받았다. #그림2중앙# ◇‘오~케이’-시트콤과 사극 남녀노소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오~케이’도 유행어가 될 수 있었다. 박해미가 MBC TV 시트콤‘거침없이 하이킥’에서‘거침없이’ 외치고 다닌 덕분이다. 박해미 입에서 ‘오~케이’가 시원하게 떨어지면 왠지 복잡한 일이 술술 풀릴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올해 경기 침체 등으로 가슴 답답했던 숱한 서민들이 남몰래 박해미처럼 입을 한껏 오므리고 팔을 휘저으며 발음해 보지 않았을까. 이렇게 말이다. ‘오~~~케이’ 어느 때보다 사극 열풍이 거셌던 해였던 만큼 각종 사극에서도 유행어와 어록이 쏟아져 나왔다. 최고 화제작인 MBC TV ‘태왕사신기’에서 오광록이 독특한 억양으로 말한 ‘아~수지니야~’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고, 담덕 역의 배용준도 “죽지마. 이건 임금의 명령이야”라는 멋진 대사로 국내외 여성팬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특히 ‘이산’의 홍국영(한상진 분)의 말투는 어록으로까지 정리돼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아둔하기가 꼭 돼지 같다더니 자네가 딱 그 짝이구만” “걱정이 반찬이면 상다리 부러지겠네” 등 속을 후련하게 하는 시원한 화법을 보였다. ◇“우리를 잊지 말아 주세요”-영화 “광주시민 여러분, 우리를 잊지 말아 주세요.” ‘화려한 휴가’에서 전남도청 전투를 앞둔 이요원이 광주 시내를 돌며 눈물로 호소한 말이다. 감동 코드가 가득한 이 영화에서 가장 강하게 눈물샘을 자극한 장면이라 관객은 이 말을 뇌리에서 쉽게 지우지 못했다. ‘바르게 살자’에서 순경 정재영은 은행강도 대비 모의훈련에서 “최선을 다해 움직이지 마”라는 말을 해 관객을 웃겼다. ◇“쇼를 하라~ 쇼”-CF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쇼를 해라”는 말은 과장된 행동을 하는 상대를 놀릴 때 주로 쓰는 말. 그런데 올해 한 CF 때문에 갑자기 긍정적인 말로 바뀌었다. 이 CF는 국민에게 자신의 ‘끼’를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쇼를 하라”고 요구했다. 코믹하고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 “쇼를 하라, 쇼”라는 코멘트를 적극 활용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올 초에는 연예인의 대부업 광고 출연이 크게 논란이 됐다. 특히 ‘무이자, 무이자, 무이자~’라는 CM송은 중독적인 멜로디 때문에 어린이들까지 따라 부르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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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팝스 합창단=13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011-638-0141) ▲공옥희 사진展=13∼19일 상계갤러리(062-233-9488) ▲진시영 영상설치展=13∼19일 롯데화랑(062-221-1807) ▲‘LIVE’ 정기展=13∼19일 무등갤러리 신관(062-236-2520) ▲광주전남문인화협회展=13∼19일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광주전남여류 작가회展=13∼19일 대동갤러리(062-222-0072) ▲장용훈 개인展 ‘맞물림의 질서와 조화’=13∼28일 일곡도서관 강당(062-510-1631) ▲동시성과 조화展=13∼2월20일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금강산 답사 기행展=14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광주시립미술관 양산동 창작스튜디오展=14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주홍 조각展=15일까지 나인갤러리(062-232-2328) ▲이치헌 도예공방展=17일까지 무등갤러리 본관(062-236-2520) ▲교정작품 전시회 ‘어울림’展=17일까지 향토문화센터 자미갤러리(062-523-0912) ▲자운영 기획展=18일까지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북아트로 풀어보는 음식의 맛과 멋展=19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임병중 개인展=19일까지 우제길미술관(062-224-6601) ▲조광석 개인展=20일까지 지산갤러리(062-222-2509) ▲베를 짜는 화가 ‘정송규 소장품展’=23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062-223-6677) ▲하정웅콜렉션 특선展=1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미술아! 놀자展=2월28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문화
남도일보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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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올해의 ‘꼬매고 싶은 입’ 선정 여성주의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언니네’(http://www.unninet.net)는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2007 꼬매고 싶은 입’ 1위인 ‘재봉틀상’에 ‘마사지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명박 후보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바늘 상’에는 여성 시의원 비하발언을 한 배학술 진해시 의원 등이 선정됐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고려청자를 여대생 엉덩이에 비유한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꼽혔다. 특별상인 ‘본드상’은 신정아 씨의 누드사진을 싣고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사과문을 낸 문화일보에 돌아갔다. 이밖에 가수 윤종신, 정우택 충북지사 등의 발언 등도 대상 후보에 올랐다. 언니네는 “사회적 지위에 있는 남성들의 망언으로 상처받고 분노하는 여성들을 대신해 망언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행사로 마련했다”며 “‘꼬매고 싶은 입’들이 잘못을 인식하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훈 ‘칼의 노래’ 100만부 돌파 소설가 김훈(59)의 역사소설 ‘칼의 노래’가 출간 6년7개월 만에 판매부수 100만부를 돌파했다고 출판사 생각의나무가 12일 밝혔다. 충무공 이순신의 삶과 전투, 내면 세계를 다룬 ‘칼의 노래’는 2001년 5월 기자였던 김씨가 전업 작가로 나선 뒤 처음으로 낸 책이다. 2001년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프랑스, 독일, 대만, 스페인에도 번역 출간됐다. 지금도 매주 400부 이상 주문이 들어오는 등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았다. 출판사 관계자는 ‘밀리언셀러’ 비결에 대해 “동시대 다른 작가들에 비해 김훈이 가지고 있는 ‘스타십’이 월등했고, 김훈 만이 형상화할 수 있는 주제, 즉 삶의 무의미함에 대한 긍정을 ‘칼의 노래’를 통해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출간 초기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는데 동인문학상 수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특히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안 가결로 권한이 정지됐을 때 읽은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되면서 그 해에만 40만∼50만부가 팔렸다”고 덧붙였다. 출판사는 이번 100만부 돌파를 기념해 ‘김훈 마니아’ 독자들을 위한 ‘칼의 노래’ 소장본을 2천부 한정판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소장본에는 작가의 육필 원고와 친필 사인 등이 들어가고 ‘칼의 노래’에 대한 평론과 리뷰를 모은 별책도 포함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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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투철한 민족정신으로 유명한 작곡가 채동선(蔡東鮮.1901∼1953)선생을 기리는 음악당이 보성군 벌교읍에 세워졌다. 전남 보성군은 착공 4년 만에 ‘채동선 음악당’ 건립공사를 마치고 이달 14일 개관 및 기념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건립 공사 비용은 총 52억 원이 투입됐으며 음악당은 전체면적 1천461㎡에 344석을 갖춘 공연장 1곳과 전시실, 분장실, 출연자 대기실, 기계조정실 등으로 구성된다. ‘채동선 음악당’은 민족음악가로서의 그의 숭고한 삶과 음악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하나로 건립됐으며 선생의 유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채 선생은 창씨개명을 거부한 채 은둔하다가 광복이 되자 고려음악회를 창설해 관현악, 합창, 독주회 등의 음악활동을 벌였고, 6·25전쟁 와중에 부산에서 신병으로 삶을 마감한 인물이다. 그가 남긴 ‘고향’, ‘추억’, ‘동백꽃’ 등은 지금도 애창되고 있지만 납북시인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였다는 이유로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으나 정부가 1995년 선생을 ‘9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면서 민족음악의 선구자로 재평가됐다. 이번 개관기념 음악회는 테너 엄정행씨와 메조소프라노 강화자씨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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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인협회(회장 조수웅)는 김목 아동문학가 등 4명을 제30회 전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전남문협은 좋은 작품을 써서 자기 발전은 물론 문협의 발전과 지역문학에 헌신적인 업적을 남긴 회원에게 주어지는 전남문학상의 심사위원회를 열고 시 부문에 고재복(목포)·이순자(해남), 수필 부문에 김한호(장성), 아동문학 부문에 김목씨(나주)를 선정했다. 특히 나주곡강 분교장으로 재직 중인 김목 아동문학가는 나주문협, 전남문협 회원 등으로 활동한 인물. 그는 지난 1974년 중앙일보 소년중앙 동화로 등단해 ‘날개 달린 장사’ 등 다수의 동화집을 출간했다. 또한 전남문협 부회장을 맡고 있는 고재복씨와 전남문협 이사로 활동 중인 김한호씨, 전남문협 부회장인 이순자씨 등은 활발한 작품활동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해남군보건소 4층 강당에서 열린다.(문의=062-226-9955)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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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작가 5인이 대구 아트페어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주나인갤러리는 12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 아트페어’는 지역미술의 활성화와 소통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대구 리아트와 월간미술, 대구엑스코가 추진한 것. 이번 행사에는 가나아트 갤러리·박여숙 화랑·이목화랑·공산 갤러리 등 서울권 30여개 화랑, 대구 및 영남권 60여개 화랑을 포함해 90여개 화랑이 참여한다. 나인갤러리는 광주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김상연, 김일근, 박수만, 이이남, 최향씨 등 5명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출품했다. 올해 스페인 아르코 특별전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했던 김상연씨는 사물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들의 ‘공존’과 소통의 방식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뉴욕·호주·베이징 등 국외에서 호평받고 있는 영상작가 이이남씨는 새롭게 해석한 ‘신-묵죽도’를, 김일근씨는 소비적인 현대인을 풍자한 ‘종이가방’을, 최향씨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이미지에 화사한 색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파꽃’ 시리즈를 각각 내놓았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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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가 되면 새해를 맞는 기분에 들뜨기도 하지만 지난 한 해를 아쉬워하기도 한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줄 다채로운 공연들이 곳곳에서 마련된다. 광주시립무용단의 전통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해 금호팝스 합창단의 창단 기념 음악회, 목포시립합창단의 ‘비보이&클래식’, 광주시립국극단의 ‘송년국악한마당’, 광주공연예술제의 ‘천원의 낭만’ 등이 바로 그것. 합창, 전통발레, 국악, 캐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지. ◇비보이&클래식 목포시립합창단은 13일 오후 7시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비보이&클래식’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해를 보내면서 느끼는 감사와 축복을 선사하는 무대로, B-Boy의 신나는 몸짓, 못다한 노래들, 고향의 가을…그리고 겨울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상임지휘자 하수미씨를 비롯해 윤미경(피아노), 박재형·배희정(안무)씨 등이 함께 한다.(문의=061-274-9621) #그림1중앙# ◇대중 팝송 무대 금호팝스 합창단은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13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마련한다. 대중과 친숙한 레퍼토리로 공연을 진행하는 금호팝스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철새는 날아가고’, ‘섬머타임’ ‘황혼의 엘리지’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등 가요, 칸소네, 민요, 올드 팝송, 샹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상임지휘자 성현웅씨와 김운오씨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김선희(소프라노), 장승일(기타), 위왕규(알토 색소폰), 유창국(콘트라 베이스)’, 김지훈(퍼커션)씨 등이 출연한다.(문의=062-512-8962) #그림2중앙# ◇호두까기 인형 광주시립무용단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고전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14일 오후 7시와 15일 오후 5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1997년부터 광주시립무용단에서 재해석한 작품. 크리스마스이브에 한 소녀가 꾸는 꿈을 주요 내용으로, 친근한 음악과 마술 같은 장면전환 그리고 다양한 춤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물한다. 관람료는 5천∼2만원.(문의 062-510-9339) ◇송년국악한마당 광주시립국극단은 20일 오후 7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2007송년국악한마당’을 연다. 이번 무대는 판소리와 장고춤, 남도민요, 교방무, 신의소리 등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가야금, 대금, 아쟁, 피리, 거문고, 장고, 태평소와 사물이 함께하는 국악 무대가 신명 마당으로 초대한다. 관람료 5천∼1만원.(062-510-9338) ◇천원의 낭만 (사)광주국제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천원의 낭만’이 오는 2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가족과 함께, 캐롤과 함께’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합창의 진수를 선보이며 최고수준의 합창단으로 평가받아온 서울모테트합창단과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등의 외국가곡과 남촌, 고향의 노래, 동심초 등의 한국가곡을 시작으로 한국인이 즐겨듣는 영화음악 ‘지붕위에 바이올린’과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곡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연말이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음악 레퍼토리인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3곡을 비롯해 성탄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천사들의 노래가’, ‘아기예수’, ‘오 거룩한 밤’ 등 6곡의 캐롤도 연주된다.(문의=062-521-3223)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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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된다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가 국내 패션계의 선두주자인 앙드레김의 패션쇼를 무대에 올리면서 새로운 문화적 진화를 시도한다. 11일 충북도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청남대 개방 5주년 기념일인 내년 4월 18일 청남대에서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후원금 모금을 위한 앙드레김 패션쇼를 열기로 하고 준비 중이다. 도는 패션쇼 개최를 위한 지원 예산 9천여만원을 확보키로 했으며 13일 앙드레김과 모델센터 및 유니세프 관계자 등 패션쇼에 관여하는 10여명이 청남대를 방문해 실사에 나선다. 대청호반을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 다양한 토종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은 풍광을 연출하고 있는 청남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야외에서 야간에 패션쇼를 열겠다는 기본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순백색의 화려한 의상을 소재로 그 만의 고유한 패션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앙드레김이 청남대 패션쇼를 어떻게 다룰지에 벌써부터 각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더걸스의 애장품을 경매합니다” 원더걸스가 착용했던 액세서리와 의상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SBSi는 원더걸스 다섯 멤버의 애장품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경매를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SBS뮤직스타채널(**006 NATE)과 SK텔레콤이 공동 주최하는 ‘SBS뮤직스타채널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자선경매의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SBS뮤직스타채널을 통하면 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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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못된 사랑’에서 사랑에 몸을 던진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요원이 실제로는 후두염과 싸우며 어렵게 촬영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요원 측은 “최근 촬영하면서 몸이 안 좋았지만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만 알고 감기약을 먹었는데 결국 몸에 무리가 가 9일 병원 응급실을 찾았더니 후두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병원 측에선 즉시 입원 치료를 권했지만 촬영 스케줄 때문에 이요원 씨는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곧바로 촬영장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강화 세트장과 강원도 삼척 등지를 종횡무진 다니며 촬영 중인 이요원은 한겨울에 비를 홀딱 맞는 연기를 펼치는 등 녹록지 않은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요원 측은 “‘외과의사 봉달희’ 때도 강철 체력을 보여줬던 이요원 씨가 이번에도 후두염을 이겨내며 씩씩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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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함께 작가를 병행할 생각입니다.” 히트 작사가 겸 싱어송라이터 심현보가 사랑에 대한 글을 담은 에세이 ‘마음이 시킨 가장 고마운 일, 사랑’(중앙북스)을 낸다. 심현보는‘그런 날이 오겠죠’‘애심가’‘드림 오브 마이 라이프(Dream Of My Life)’ 등 신승훈의 히트곡을 비롯해 ‘사랑해도 될까요’(유리상자),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성시경), ‘니가 참 좋아’(쥬얼리) 등에 감동적인 노랫말을 붙여 가요계 히트 제조기를 불리고 있다. 모던 록밴드 아일랜드 출신으로 두 장의 솔로 음반을 냈으며 현재 김현철·정지찬·이한철과 결성한 그룹 주식회사로 활동하고 있다. 심현보는 “많은 작사가들이 노랫말을 쓰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책으로 출간했지만 내 책은 경험하거나 듣고 본, 오로지 사랑에 대한 얘기다. 과거부터 써놓은 글을 9월 한 달간 정리했다. 내 책에는 추천사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재미 삼아 책을 쓴 게 아니라 노래를 부르며 작가로도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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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영화 ‘싸움’ 개봉을 앞두고 영화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김태희에게 유독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는 것. 김태희는 각 매체 인터뷰와 함께 ‘개그콘서트’와 ‘체험 삶의 현장’ 등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개그 콘서트’에서는 평소 이미지와 달리 개그 연기를 선보였고 ‘체험 삶의 현장’에서는 동물원 사육사로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반응이 신통치 않은 것을 넘어 비난의 목소리까지 들리고 있다. KBS ‘체험 삶의 현장’의 경우 김태희 출연분이 방영된 9일 이후 시청자게시판에 150건이 넘는 글이 올랐다. 평소 5~6건의 글이 올랐던 것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시청자들은 “김태희가 MC냐”“김태희가 여전히 CF모델로 보였다”는 등 비난의 글과 함께 “김태희에 대한 질투심이 도를 넘는다”는 등 옹호의 글을 올리고 있다. ‘개그콘서트’ 역시 마찬가지다. “이건 아니다”라는 글과 “김태희, 신선해 보였다”는 내용의 글이 혼재하는 상황. 영화 개봉을 앞두고 주연배우들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이미 일반화돼 있는 현실에서 김태희의 홍보 활동을 비판하는 측은 “영화 홍보가 지나치다”고 문제 삼고 있다. ‘중천’에서 비롯된 연기력 논란은 차치하고 이번 ‘싸움’ 개봉을 앞두고는 김태희의 홍보 활동이 예상 외의 파장을 일으키자 ‘싸움’ 제작사 측과 소속사에서는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싸움’의 홍보를 대행하는 영화인의 한 담당자는 “솔직히 말해 김태희 씨가 불쌍할 정도다. 홍보사의 경우 영화를 찍어놓고 홍보는 나 몰라라 하는 배우들을 만나면 정말 답답한데 김태희 씨는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줘 고마운 배우”라며 “그럼에도 김태희 씨의 행동 하나하나가 입방아에 오르는 데다 비판적인 의견이 많아 옆에서 보기에 안쓰럽다”고 털어놓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김종도 대표 역시 “주연배우는 영화를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 열심히 하고 있는데 김태희에게만 유독 엄격한 잣대로 재는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완벽하다고 평가받는 미모로 단숨에 연예계 톱스타로 떠오른 김태희가 배우로서 안착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이 크고 높아 보이는 현실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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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소리상설무대 ‘임춘자의 춤’=12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062-510-9253) ▲강요상 개인展=12일까지 무등갤러리 신관(062-236-2520) ▲드로잉 展=12일까지 상계갤러리(062-233-9488) ▲부부展=12일까지 대동갤러리(062-222-0072) ▲신호윤 개인展 ‘수상한 꽃이 피었습니다’=12일까지 롯데화랑(062-221-1807) ▲실사회展=12일까지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2인展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12일까지 일곡갤러리(062-510-1631) ▲금강산 답사 기행展=14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광주시립미술관 양산동 창작스튜디오展=14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주홍 조각展=15일까지 나인갤러리(062-232-2328) ▲이치헌 도예공방展=17일까지 무등갤러리 본관(062-236-2520) ▲교정작품 전시회 ‘어울림’展=17일까지 향토문화센터 자미갤러리(062-523-0912) ▲자운영 기획展=18일까지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북아트로 풀어보는 음식의 맛과 멋展=19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임병중 개인展=19일까지 우제길미술관(062-224-6601) ▲조광석 개인展=20일까지 지산갤러리(062-222-2509) ▲베를 짜는 화가 ‘정송규 소장품展’=23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062-223-6677) ▲하정웅콜렉션 특선展=1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미술아! 놀자展=2월28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문화
남도일보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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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공길전’ 베이징올림픽서 공연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을 각색한 뮤지컬 ‘공길전’이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문화예술축제 ‘2008 MEET IN BEIJING’ 에 참가한다고 서울예술단이 11일 밝혔다. ‘공길전’은 내년 5월 열리는 이 행사의 참가작으로 선정돼 중국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국가대극원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MEET IN BEIJING’은 중국대외문화집단공사(CPAA)가 국내외 유명 공연을 초청해 매년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내년에는 베이징올림픽 공식행사로 펼쳐진다. 한편 ‘공길전’은 이 공연에 앞서 15∼16일 베이징 천교(天橋)극장에서 ‘2007 한중교류의 해’ 행사의 폐막 공연으로 중국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공연에 앞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뮤지컬 공길전 속 한국 전통예술 따라잡기’라는 주제의 문화체험 워크숍도 마련된다. 22일 제2회 세계인형대축제 개최 바비인형, 테디베어, 구체관절인형, 헝겊인형, 도자기인형 등 온갖 종류의 인형 1만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2회 세계인형대축제’가 22일부터 11일간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최된다. 도자기 인형의 한 종류인 비스크 돌(bisque doll)로 유명한 독일의 데브라 나겔, 일본의 쿠니코 코세키 등의 작품, 국내 헝겊조각 인형 작가로 국제 인형예술제에서 수차례 수상한 정문영의 시가 200만∼300만원대 작품인 ‘초록인형’, 시가 1천만 원에 달하는 돌 하우스 등까지 전시된다. 부대 행사로 인형극 ‘호호아줌마’, ‘인형만들기 체험교실’ 등도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worlddolls.co.kr) 참조.(문의=02-724-2576) ‘한국갤러리협회’ 내년 1월 창립 추진 후발 화랑들이 기존 한국화랑협회와는 별개의 협회 창설을 추진중이다. ㈜미술시장, 부남미술관 등 40여곳의 화랑들은 11일 낮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가칭)한국갤러리협회’ 창설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열고 내년 1월 10일 삼청각에서 창립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공동 아트페어 및 미술제 개최, 경매, 미술품 감정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 창설을 주도해온 한 참석자는 “기존 한국화랑협회의 회원 가입 요건이 까다로워 가입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도 있어 후발 화랑들 사이에서 새로운 협회 창설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며 “100여곳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976년에 출범한 한국화랑협회에는 현재 120여개 화랑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