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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한국과 내년 A매치 추진 2006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0승 1무의 가공할 성적표로 본선행을 확정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내년 한국 또는 일본과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와 축구전문사이트 ‘사커월드’에 따르면 네덜란드 텔레그라프지는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이 내년 평가전 상대로 한국, 일본, 에콰도르, 호주, 카메룬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가 오는 12월 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실시되는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한국과 다른 조가 되면 A매치 성사 가능성은 높아진다. 한국은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에 0-5로 참패했다. 한국은 12일 아드보카트호의 데뷔전인 이란전 이후 다음달 중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평가전을 추진 중이며 이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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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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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배 골프대회 내달 9일 개최 제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도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제민일보배 전국 동문 골프대회’가 내달 9일 레이크힐스 제주CC에서 개최된다. 초·중·고 및 대학 등 학교동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남자 4인이 1개조, 1팀을 이루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구분, 스트로크 플레이(1일 18홀)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체와 개인 각각 1위부터 3위까지는 경기위원회가 마련한 상금과 트로피, 부상이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경기위원회가 정한 양식을 제민일보에 제출하면 되며 신청 마감은 오는 28일까지(오후 6시)이다. 신청방법은 전화와 전보, 우편 접수는 하지 않고 FAX로만 가능하다. 문의 제민일보 기획관리실(064-741-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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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m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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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3승 최경주 귀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한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11일 귀국했다. 오는 13일부터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한 최경주는 “우승컵을 안고 귀국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 당시 입었던 옷과 비슷한 검정색 상하의 차림으로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최경주는 “그동안 스윙 교정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클럽 교체도 적절했다”면서 “아시아 최고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최경주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다보면 우승 기회도 오지 않겠느냐”며 모처럼 국내 대회 우승컵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최근 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 3만달러를 쾌척한데 대해 최경주는 “내가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곳이 뉴올리언스인데 그곳 교민 상당수가 내가 살고 있는 휴스턴에 피난와 있다”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최경주와 함께 신한동해오픈 우승컵을 다툴 일본프로골프 통산 5승의 허석호(32)와 한국여자프로골프 메리츠금융클래식에 참가하는 김미현(28·KTF)도 나란히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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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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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축구-아드보카트호, ‘4강신화’ 첫 걸음 ‘4강신화 재현을 위한 첫 걸음.’ 신임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을 사령탑으로 맞이하면서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로 출범한 태극전사들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 재현을 위한 첫 걸음에 나선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의 신화를 이뤄낸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밤 8시(KBS2TV 생중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86년 아시안게임 이후 19년만에 국내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펼친다. 한국과 이란의 A매치 역대전적은 7승3무7패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쳐온 라이벌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26위로 18위인 이란에 8계단 밀려있다.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해 7월 31일 중국 지난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8강전으로 당시 이란은 한국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둬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이란전은 중동과 동아시아의 축구 라이벌간 맞대결일뿐 아니라 새롭게 출범한 아드보카트호가 월드컵 4강신화 재현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에게 달라진 태극전사들의 첫 선을 보이는 자리여서 어느 때보다 승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 역시 데뷔전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크기는 하지만 2006년 독일월드컵 무대를 빛낼 태극전사 옥석가리기 차원에서 다양한 시험을 통해 경기를 운영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미 이란전을 대비해 ‘3-4-3 전술’을 사용하겠다고 취임식에서 밝힌 바 있어 전술에 대한 시험보다는 다양한 선수교체를 통해 각 포지션마다 최적의 선수를 고르는 데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소집훈련 기간에 박주영-이동국(안정환)-박지성으로 이뤄지는 최전방 스리톱을 중심으로 좌우에 김동진과 최태욱, 송종국과 조원희를 나란히 기용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시켰다. 하지만 이동국과 송종국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좌(左)주영-우(右)지성의 최전방 측면라인에 안정환이 선발 원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짙다. 좌우날개는 김동진과 조원희가 맡고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두현과 백지훈이 나설 전망이다. 이란전에서 ‘무실점 완벽수비’를 원하는 홍명보 신임 코치의 소망을 이뤄줄 스리백 요원은 김영철이 중앙수비를 맡고 좌우에 김한윤과 유경렬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맏형격인 최진철은 훈련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에 통증을 느껴 선발출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골문은 경험이 많은 이운재가 막을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김영광의 교체출전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을 상대할 이란은 ‘백전노장’ 공격수 알리 다에이와 미드필더 메흐디 마다비키아 등 2명의 핵심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공격조율을 맡아온 ‘테헤란의 마술사’ 알리 카리미가 바히드 하세미안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 훈련을 치렀다. 카리미는 2004 아시안컵에서 5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A매치 86경기에서 31골을 터트릴 정도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해 한국 수비진들이 특히 경계해야할 선수다. 이밖에 AFC 2005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자바드 네쿠남를 비롯해 페레이둔 잔디, 라흐만 레자에이 등 독일에서 활약하는 해외파들이 대거 미드필더와 수비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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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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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14일 대망의 프로 데뷔전 프로골프 선수 위성미(16.나이키골프)가 14일(한국시간) 전세계 골프팬과 골프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데뷔전을 치른다. 나이키골프와 소니에서 연간 1천만달러를 받아내며 하루 아침에 ‘스포츠 재벌’로 떠오른 16세 소녀가 프로 선수로 첫 걸음을 내디디는 무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5만달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파72·6천462야드)에서 4일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천재소녀’의 데뷔 무대로는 안성맞춤이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타 플레이어만 불러 들여 치르는 ‘스타워즈’나 다름없다. 출전 선수는 작년 상금왕, 작년 최저타수 1위 선수, 그리고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올 시즌 상금랭킹 상위 랭커들로 채워진다. 단 1명의 스폰서 초청 선수가 바로 위성미다. 위성미가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 어떤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지 가늠하는데는 더없이 적절한 무대인 셈이다. 컷오프 없이 출전 선수 20명이 4일 내내 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프로’ 위성미의 경기력을 낱낱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미 LPGA 투어 대회에서 2차례나 우승 문턱까지 올라서봤던 위성미로서는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다는 원대한 포부. 장기인 장타력에 프로 전향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연마한 쇼트게임이 기량만 보태진다면 우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몸값 거품론’을 잠재우려면 우승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조급증을 내거나 프로 선수로서의 심리적 압박감을 견뎌내지 못한다면 위성미의 데뷔전은 기대이하의 결과로 귀결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또 위성미가 상대해야 하는 선수는 하나같이 LPGA 투어 현역 최고의 스타들이기에 위성미로서는 쉽지 않은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가장 큰 위협은 최근 쇠락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지만 큰 대회에 강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꼽히고 있다. 올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7승이나 쓸어담으며 독주하고 있는 소렌스탐은 위성미의 프로 데뷔전에 들러리나 서지는 않겠다는 태세다. 소렌스탐은 이곳 빅혼골프장에서 지난 2001년 타이거 우즈(미국)와 카리 웹(호주),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과 함께 세기의 성대결을 펼친 적이 있고 작년 같은 코스에서는 18언더파 270타라는 뛰어난 성적을 내며 우승을 차지해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크다. 더구나 소렌스탐은 이 대회를 3차례나 제패해 이번이 4번째 우승 도전. 아마추어 시절 위성미의 미국 국가대표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슈퍼루키’ 폴라 크리머(미국)와 프로 선수로서 대결을 펼치는 것도 흥밋거리다. “위성미에게 져 본 적이 없다”고 호언해온 크리머는 올해 위성미가 출전했던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2승을 수확하며 LPGA 투어에 ‘10대 돌풍’을 불러 일으킨 주역이다. 크리스티 커(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 로지 존스, 팻 허스트(이상 미국),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도 노련미와 기량면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특히 ‘따뜻한 동포 언니’들에서 ‘경쟁자’로 처지가 바뀐 ‘한국 낭자군’의 벽도 두텁다. 올해 메이저 왕관을 차지한 장정(25)과 김주연(24.KTF), 그리고 이미나(24), 박희정(25·CJ)은 99년 박세리(28·CJ) 이후 이 대회 한국인 우승자 탄생을 노리는 강자들이다. 슬럼프에 빠져 있지만 그동안 절치부심하며 샷을 가다듬은 박지은(26·나이키골프) 역시 화려한 프로 데뷔전을 꿈꾸고 있는 위성미에게는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위성미를 포함해 모두 6명이나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7번째 우승을 달성해낼 지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SBS와 SBS골프채널이 4라운드 내내 생방송으로 경기를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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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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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오는 1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샷 대결을 펼치게 될 최경주(가운데), 나상욱(왼쪽), 허석호 선수가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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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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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출사표 광주·전남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울산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86회 울산 전국체육대회에 각각 1천179명과 1천587명의 선수단을 파견, 고장의 명예를 걸고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와 체육의 기량을 겨룬다. 광주는 3만점대 진입을 통해 13위권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남은 7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광주·전남 선수단을 이끌 양 시·도 체육회는 “선수와 임원이 혼연일체가 돼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며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3년 연속 종합 7위를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재순 전남도 체육회 상임부회장(61·사진)은 “지난 2003∼2004년 2년 연속 전국체전에서 달성한 종합 7위의 저력을 앞세워 올해에도 반드시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전국체전을 3일 앞둔 11일 “지난해 체전에서 광주·전남 분리 이후 최고 성적인 역대 최다 득점, 최다 금메달, 최다 메달 획득 등의 성적을 거뒀다”면서 “올 체전에서도 이같은 여세를 몰아 최선을 다한다면 6위권 진입도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부회장의 이같은 자신감 뒤에는 지난 1년동안 전남 체육 발전을 위해 선수와 체육회 임원들이 흘린 땀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올 체전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시·군 취업선수와 우수선수 지원 및 우수 지도자를 영입하고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부터 훈련비를 대폭 늘려 동·하계 훈련을 적극 지원하는 등 경기력 향상에 정열을 쏟아왔다. 박 부회장은 “현재 전남 선수단의 전력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요트, 수영, 사이클 등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육상, 궁도, 체조, 인라인롤러, 볼링, 근대 5종 등에서도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며 “특히 최대 취약종목인 투기 종목도 태권도를 선봉장으로 씨름, 유도 등의 우수 선수 영입과 좋은 대진운에 힘입어 다득점, 다메달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그러나 “지난해 체전에서 역대 개인 최다득점 신기록을 작성한 승마의 서정균이 충남으로 이적하는 등 우수 선수의 역 유출로 전력에 다소 차질을 보이는 종목도 있다”면서 “하지만 모든 임원과 선수가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체육회 나무석 상임 부회장(69·사진)은 “순위를 떠나 지난 84회 전국체전에서 거둔 종합 점수 3만점대에 반드시 재진입 하겠다”면서 “이같은 성적을 밑거름으로 오는 2007년 광주에서 열리는 제88회 전국체전에서 상위권에 입상, 개최지의 자존심을 확보하는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 부회장은 “시·도 분리 이후 우수 선수를 발굴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가 약화돼 전국체전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게 광주 체육의 현실”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꾸준히 펼친 학교 체육 활성화 등을 통한 ‘체육 꿈나무’ 육성사업이 서서히 그 효과를 나타내면서 광주 체육의 실력도 매년 급상승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부회장은 특히 “엘리트 체육육성 방안으로 추진중인 ‘광주사랑, 체육사랑’의 후원비 지원에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동참, 광주 체육의 기량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민관과 선수·임원들이 모든 힘을 결집하고 있는 만큼 ‘1등 체육, 광주’의 꿈 실현도 그리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 부회장은 이같은 각종 노력과 후원으로 올 체전에서도 “축구, 야구, 정구, 농구, 배구, 핸드볼 등 단체종목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양궁, 체조, 볼링, 역도, 우슈 등도 좋은 성적으로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지난 전국체전에서 전 종별 ‘0’점 수모를 당한 볼링 등의 기량이 급상승해 이번 광주의 성적 향상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 부회장은 “각 종목 선수와 임원들이 전국체전 성적 향상을 위해 막판까지 값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광주 체육의 자존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지역민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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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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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출신 메이저 리거 ▲서재응 프로필 출생-1977년 5월 24일 신체-185㎝, 98㎏ 학력-인하대 2년 중퇴 구질-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최고 구속 150㎞) 주요 경력-1997년 7월 한미 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1997년 12월 뉴욕메츠 선수,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야구국가대표, 2001년 6월 마이너리그 올스타 퓨처스게임 월드팀 대표 수상-1995년 청룡기 최우수투수상 ▲김병현 프로필 출생-1979년 1월 19일 신체-175㎝, 82㎏ 학력-성균관대 2년 중퇴 구질-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싱커, 투심 주요 경력-1996년 쿠바 세계청소년대회 대표, 1998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수, 2001년 한국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출장(2경기 1패 방어율 13.50) 수상-1995년 청룡기 MVP,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 ▲최희섭 프로필 출생-1979년 3월 16일 신체-196㎝, 109㎏ 학력-고려대 2년 중퇴 주요 경력-1999년 3월∼2002년 9월 미국 시카고 컵스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2002년 9월 한국인 타자 최초 메이저리그 승격 수상-1994년 중학야구전국대회 타격상, 1997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다홈런상, 2003년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 선정(한국선수 최초) 포지션-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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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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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뉴욕메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알링턴 구장을 찾은 미국 취재진들은 깜짝 놀랐다. 서재응을 비롯해 동방의 조그마한 나라에서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3명이나 배출했기 때문. 그것도 한 학교에서. 뉴욕메츠의 서재응,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 LA다저스의 최희섭 등 한 고등학교 출신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동시에 3명씩이나 활약하고 있는 사례가 별로 없던 터라 그들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의 웨스트민스터고 동기생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더그 민트케이비치(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티노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와 루이스 곤살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정도가 플리로다 탬파의 제퍼슨고 동기 동창으로 알려졌을 뿐이다. 1995년 나란히 광주일고 1, 2, 3학년에 재학하며 청룡기 대회를 제패하는데 일등공신이 된 이들은 지금 ‘야구종가’ 미국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태평양 건넌 ‘트로이카 맏형’ 화정초등학교-충장중을 졸업, 1997년 태평양을 건넌 ‘광주일고 트로이카의 맏형’ 서재응은 95년 김선우와 고교 1년 후배 김병현과 함께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팀의 표적이 됐다. 듬직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와 면도날처럼 휘어지는 날카로운 변화구가 일품이었던 서재응의 앞날은 순탄치 만은 않았다. 98년 뉴욕메츠 마이너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그는 이듬해 5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빅리거에 대한 꿈을 잠시 접어야 했다. 2000년까지 재활에만 전념한 서재응에 실낱같은 희망이 빛이 보인 것은 2001년. 부상에서 회복해 컨디션을 되찾은 서재응은 그 해 마이너리그 올스타에 뽑히는 등 ‘기대되는 유망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다음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그리고 2002년 7월. 한국인 선수로는 7번째로 메이저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해 주로 패전처리와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던 서재응은 2003년 드디어 개막전 엔트리에 당당히 올라서며 선발 등판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는 당시 텍사스에 있던 박찬호(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고교 후배 김병현, 조진호, 보스턴의 김선우(현 콜로라도 로키스), 애틀랜타 봉중근에 이어 6번째로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따낸 한국인 투수로 기록됐다. ▲‘핵 잠수함’의 어뢰투 수창국민학교(초등학교) 4학년 때 글러브를 손에 쥔 김병현은 무등중과 광주일고를 거쳐 성균관대로 진학했다. 고교 2학년인 95년, 서재응과 함께 청소년 대표로 선발된 그는 그 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대회와 96년 쿠바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프로와 아마팀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로와 대학진학을 놓고 갈등하던 김병현은 성대로 진학, 대학 1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일찌감치 ‘국가대표 투수’로서의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김병현은 98년 이탈리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와 제12회 방콕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의 확실한 ‘원투펀치’로 떠오르면서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될성 부른 떡잎’은 아무래도 달랐을까. 99년 3월, 대학 졸업 2년을 남겨둔 김병현은 마침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며 그토록 갈망했던 한국인 빅리거의 꿈을 실현시켰다. 김병현이 당시 받은 돈은 4년간 225만 달러. 이는 같은 해 입단한 메이저리그 신인선수 가운데 6번째로 많은 계약금이었기에 의미는 각별했다. 99년 5월, 슬라이더와 커브로 거구의 타자들을 돌려세우며 데뷔 이후 첫 세이브를 기록한 김병현은 25경기에 등판, 1승2패1세이브 탈삼진 31개, 방어율 4.61로 비교적 무난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김병현은 팀의 확실한 마무리로 거듭났고 미국 진출 3년만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란 영예를 맛보기도 했다. ▲한국인 최초 타자 ‘빅초이’ 2002년 9월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루수로 선발 출전, 한국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아닌 타자로서 엔트리에 당당히 오른 최희섭은 99년 ‘삼총사’중 가장 마지막으로 시카고 커브스에서 입단하면서 거포로서의 꿈을 키워 나갔다. 79년 영암에서 태어나 송정동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접한 최희섭은 충장중과 광주일고, 고려대에 진학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홈런 타자란 닉네임을 얻은 최희섭은 중·고교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94년 충장중 시절 전국대회 타격상을 거머쥔 그는 광주일고로 진학, 97년 대통령배 대회에서 최다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고려대 법학과에 재학, 대학야구에서도 연일 묵직한 장거리포를 생산해낸 최희섭은 99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계약금 120만 달러에 시카고 커브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절치부심, 2003년 4월 내셔널 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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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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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시범경기=삼성-SK(잠실실내) 오리온스-모비스(대구·이상 19시) ▲대학야구=전국추계리그전 결승(14시·동대문) ▲아이스하키=유한철배 전국대학대회(14시·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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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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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허구연 MBC해설위원 초청 기아가 11일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남해 마무리훈련 캠프로 초청, 오후 4시부터 특강을 실시한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 허 위원은 마무리 훈련의 목적과 훈련 중 선수들이 배워야 할 과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가을 훈련 방법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강연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 동기 유발 효과를 높이고 선진 야구에 대한 이해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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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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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로농구 대회 지원 방침 취소 프로농구 시즌 타이틀 스폰서를 최근 6시즌 연속으로 해왔던 삼성전자가 2005-2006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 KBL의 고수웅 사업이사는 10일 “삼성전자가 ‘삼성이 국내 프로스포츠마저 독식한다’는 비난 여론에 전격적으로 이번 시즌 타이틀 스폰서를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사실 독식의 성격이 아니라 삼성이 그간 대기업으로서 국내 스포츠의 활성화를 돕는 차원이었는데 주위의 이런 여론에 밀려 스폰서십이 취소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 1999-2000 시즌부터 프로농구 시즌 명칭에 자사 브랜드인 ‘애니콜’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지난 2004-2005 시즌까지 6시즌 연속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왔던 삼성전자는 이번 시즌에도 KBL과 타이틀 스폰서 금액 협상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에는 삼성전자와 KBL이 35억 5천만원에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이번 결정으로 KBL은 새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데 여념이 없게 됐다. 당장 10일 시범경기가 개막된데다 21일 정규리그 개막까지는 불과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농구 관계자는 “KCC를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유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문기 KCC 단장 역시 “지난 주말 갑작스럽게 요청이 들어와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L 측은 “이번 삼성전자의 결정은 중계권 협상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에 앞서 IB스포츠가 중계판매권을 따낸 것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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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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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내년 새틀짜기…박찬호 거취 관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주전급 선수들의 무더기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과 연봉 조정신청 대열 합류로 새틀짜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박찬호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82승80패)로 팀 사상 역대 4번째로 포스트시즌에 나갔으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연패하며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샌디에이고의 FA 대상 선수는 무려 12명. 올해 43세이브를 기록했던 철벽 마무리 트레버 호프만을 비롯해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했던 간판 타자 브라이언 자일스(15홈런 등 타율 0.301, 83타점), 주전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가 FA로 풀린다. 또 3루수 조 랜다와 투수 페드로 아스타시오, 크리스 해먼드, 랜디 시네즈, 내야수 마이크 스위니, 로버트 픽, 외야수 다미안 잭슨, 에릭 영도 FA 시장에 나온다. 연봉 조정 신청 대상자도 선발 주축으로 활약했던 애덤 이튼과 중견수 데이브 로버츠, 3루 요원 숀 버로, 백업 포수 미겔 올리보, 데이비드 러스 등 5명에 이른다. 스토브리그 기간을 거치면서 상당수 이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내년 시즌 라인업이 확 달라질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시즌 막판 믿음을 주지 못해 디비전시리즈 25명(투수 10명)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찬호의 행보도 관심거리. 내년 1천만달러를 받는 박찬호와 좌익수 라이언 클러스코(내년 연봉 1천50만달러), 투수 우디 윌리엄스(500만달러), 브라이언 로렌스(405만달러), 제이크 피비(250만달러), 2루수 마크 로레타(235만달러)를 합치면 소요액이 3천691만달러나 된다. FA 협상과 연봉 조정 등 추가 비용을 써야 할 샌디에이고로서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진 박찬호와 클러스코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불펜 강등에 이어 엔트리 명단에서도 빠진 박찬호가 브루스 보치 감독의 재신임을 얻지 못한다면 선발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다시 트레이드설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한편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톰 크라소비치 기자도 내년 시즌 엔트리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구단이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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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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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전남도 선수단 발대식 10일 오전 전남 도청 회의실에서 제86회 전국대회 참가 전남도 선수단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대표 선수들이 필승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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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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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아멕스챔피언십 통산 4번째 우승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연장전 끝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통산 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파70·7천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댈리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2번째홀에서 보기를 범한 댈리를 따돌렸다. 이로써 우즈는 지금까지 6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무려 4개의 우승컵을 수집했으며 시즌 6승과 함께 130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특히 우즈는 메이저대회를 웃도는 거액의 상금이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대회에서 19차례 출전, 10승을 쓸어담는 등 이 대회와는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시즌 상금이 991만달러에 이른 우즈는 작년 비제이 싱(피지)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천90만5천166달러) 경신이 확실시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장타자끼리 맞붙은 연장전은 그러나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나란히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16번홀(파4)로 옮겨져 열린 두번째 연장전에서 댈리는 1m짜리 파퍼트를 놓쳐 흥미진진한 승부를 고대하던 2만여명의 갤러리의 실망을 자아낸 것. 8m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 멈추면서 파를 세이브한 우즈에 이어 4.5m거리에서 친 댈리의 버디 퍼트는 홀을 살짝 비켜가 1m쯤 지나갔고 3번째 연장전이 열릴 17번홀(파3)로 자리를 옮기려던 우즈는 댈리의 파퍼트가 홀 언저리를 맞고 돌아나오자 쑥스러운 미소를 짓고 말았다. 이에 앞서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1언더파 69타로 18홀을 마친 댈리를 따라 잡았다. 정규 라운드에서도 우즈는 댈리의 결정적인 퍼트 실수 덕을 톡톡히 봤다. 우즈가 16번홀(파4) 버디로 댈리에 1타차로 다가서자 댈리는 17번홀(파3)에서 10m 거리에서 3퍼트를 저질러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첫 퍼트도 좋지 않았지만 1.5m거리의 파퍼트를 놓친 것은 댈리에게 두고 두고 뼈아팠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댈리는 경기를 우승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는 4.8m버디 기회도 살려내지 못해 결국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고 끝내 두번째 나온 3퍼트에 울었다. 한편 대회 기간 내내 수많은 선수들을 괴롭힌 18번홀(파4·453야드)에서 벌어진 첫번째 연장전에서 우즈와 댈리는 엄청난 장타력을 자랑해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먼저 날린 우즈의 티샷은 호수 뒤에 우뚝 솟은 나무를 사뿐히 넘겨 무려 350야드나 날아갔고 댈리는 우즈보다 10야드를 더 멀리 보냈다. 두번째 연장전인 16번홀에서도 우즈는 아이언으로 안전하게 티샷을 때려 페어웨이를 지키는데 주력했지만 댈리는 단번에 그린에 볼을 올리겠다는 전략으로 드라이버로 티샷을 뿜어냈다. 댈리의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에 늘어선 나무에 걸려 그린에 미치지 못했지만 키 큰 나무를 바로 넘겨 치는 파워풀한 웨지샷으로 그린을 바로 공략하는 배짱을 보이기도 했다. 1, 2라운드 동안 선두를 달렸던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그리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3명이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3타를 더 잃어 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43위에 그쳤고 허석호(32)는 5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15오버파 295타로 공동6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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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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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아쉬운 1타차 준우승 ‘주부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최종일 3타차를 따라 잡지 못해 아쉽게 2주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한희원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천23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니콜 페롯(칠레)에 1타 뒤진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98년과 2002년 박세리(28·CJ)에 이어 3번째 한국 선수 2주 연속 우승은 이뤄지지 못했다. 한희원은 그러나 지난 3일 오피스디포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LPGA 투어 한류 군단의 간판임을 입증했다. 오는 11일 귀국하는 한희원은 14일부터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메리츠금융클래식에 출전, 고국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초반 줄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2타차 선두로 올라섰던 한희원이기에 후반 재역전을 당하면서 2위로 밀린 것이 더욱 아쉬운 최종 라운드였다. 3번홀(파3) 보기로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한희원은 5번홀(파3), 6번홀(파4), 7번홀(파4)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선두로 뛰어 올랐다. 3타차 1위였던 페롯은 1번홀(파4), 3번홀(파3), 5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저질러 2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한희원은 8번홀부터 18번홀까지 11개홀 동안 단 1타도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걸었고 페롯은 11번홀(파5) 버디를 계기로 분위기를 바꾼 뒤 15번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로 따라 붙었고 16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003년 데뷔해 작년에는 2부투어로 떨어졌던 페롯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안시현(21·코오롱)이 4언더파 67타를 때리는 분전 끝에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김영(25·신세계)은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를 차지, 시즌 5번째 ‘톱10’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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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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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년 연속 7위권 진입 노린다 야구 등 지난해 무득점 종목 전력 향상 고등부 3학년 주축, 추가 점수 기대돼 “3년 연속 7위권 진입이 목표다” 전남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86회 울산 전국체육대회에서 41개 전 종목 166개 종별에 총 1천587명(선수 1천192, 임원 395)을 파견, 3년 연속 종합 순위 7위권 진입을 노린다. 전남은 올해 고등부의 전력 급상승과 지난 대회 무득점 종목이었던 야구, 럭비, 수중, 트라이애슬론 등에서 득점이 예상돼 종합득점 4만점대에 진입할 경우 1단계 정도의 순위 상승도 바라보고 있다. 이같은 전남의 높은 성적 기대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번 전국체전의 순위 상승을 위해 시·군 취업선수와 우수 선수 지원, 우수 지도자 영입 등 경기력 향상에 ‘올인’했기 때문. 이러한 노력을 밑거름으로 이번 대회에는 41개 전종목 166개 종별(14종별 불참)에 선수단을 출전시킬 수 있게 됐고 지난 겨울철 동계 훈련과 올 7월 하계 훈련을 통해 투철한 정신력과 강인한 체력도 확보한 상태다. 전남은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3만8천대 득점으로 중위권인 7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전남은 올 체전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전력으로 강원,부산, 대구,인천 등 5개 시·도가 근소한 범위에서 7∼11위권을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전남은 지난 84회 전국체전에서 8위 강원도와 39점차, 지난해 대회에서는 8위 인천보다 불과 15점을 앞서 7위를 차지했다. 이 점수는 메달 1개로도 뒤집을 수 있는 성적이다. 하지만 올해 전남의 목표는 7위권 확보는 대체로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고등부 전력이 상승한데다 무득점 종목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고등부는 올해 3학년으로 구축된 전남체육고의 경쟁력이 강해져 전년도 대비 4천점 가량 추가 득점이 기대되고 있으며 지난해 무득점 종목이었던 야구, 럭비, 수중, 트라이애슬론 등 4종목을 비롯해 41개 전 종목에서 득점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득점 폭이 큰 단체 종목 가운데 지난해 무득점에 그쳤던 큰 야구와 럭비(이상 고등부) 등도 무난한 대진운에 힙입어 다득점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 그동안 부진 종목으로 여겨왔던 정구, 배구, 검도, 배드민턴, 세팍타크로 등도 꾸준한 전력 향상으로 ‘효자종목’ 입성을 다짐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변수발생이 큰 궁도, 양궁, 사격, 승마, 근대 5종, 볼링, 골프, 등과 전력이 비슷한 타 시·도 팀과 초반부터 맞붙는 축구, 정구, 배구, 핸드볼, 럭비, 검도, 하키, 펜싱, 배드민턴 등에서 선전할 경우 예상 외의 높은 성적도 기대되고 있다. 전남은 이같은 선수들의 선전을 바탕으로 최고 4만점 금 65개, 은 50개, 동 65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순 전남도체육회 상임 부회장은 “그동안 전국체전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면서 “임원·선수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200만 전남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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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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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 이란 넘고 유럽 정벌 드디어 발진이다. 위기의 한국축구에 희망을 불어넣을 아드보카트호가 12일 밤 8시 ‘월드컵의 성지’ 상암벌에서 난적 이란과 첫 시험을 치른다. ◇아드보카트식 토털사커 첫 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공격과 압박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7일 첫 소집 이후 사흘 간 훈련을 소화한 태극전사들도 ‘토털사커’에 점차 적응하는 분위기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FC서울) 안정환(FC메스) 등 공격진의 핵심 요원들은 한결같이 “감독님이 공격적이고 강인한 플레이를 원한다. 쉴 새없는 움직임과 압박을 주문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이란전 구상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스리톱 포워드는 좌(左) 주영-우(右) 지성에 중앙 안정환 또는 이동국을 투입하는 전략을 첫 공격카드로 빼들 전망이다. 미드필더진에는 김두현(성남)이 중심에 선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9일 오전 훈련 직후 김두현과 백지훈(FC서울)을 따로 불러 한참 주문사항을 전달했다. 수비진은 김진규(이와타) 김영철(성남) 유경렬(울산)과 베테랑 최진철(전북)이 지킨다. 이운재(수원) 김영광(전남)의 수문장 신.구 대결도 아직 결론을 내지 않았다. ◇박지성-카리미 ‘아시아 지존을 가리자’ 지난 7일 발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우즈베키스탄의 선수 10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자는 한국과 이란을 각각 대표하는 박지성(24)과 알리 카리미(27·바이에른 뮌헨)의 2파전으로 좁혀진 양상이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카리미는 분데스리가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박지성은 지난 1일 풀햄전에서 3골을 모두 끌어내는 활약 속에 2도움, 카리미는 분데스리가 8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연승 신기록에 한몫했다. 박지성으로서는 지난해 7월 아시안컵 8강에서 3-4로 분패한 이후 1년2개월여 만의 맞대결이자 설욕전이다. 카리미는 당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갓 출범한 본프레레호의 골문을 유린했다. ◇이란 감독 “이길 준비 돼 있다” 이란은 역시 어려운 적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26위)보다 앞선 18위인데다 역대 전적에서도 7승 3무 7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10일 입성한 이란대표팀도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브란코 이반코비치 이란 감독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내린 직후 “한국은 이란 일본과 함께 아시아 3강 중 하나로 꼽는 팀이다. 우리 팀에 부상 선수가 몇몇 있지만 최대한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란에는 카리미를 비롯해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톱 클라스 선수들이 즐비하다. ◇다음 상대는 스웨덴.세르비아몬테네그로 ‘승용차를 몰고 오지 말라’는 엄명과 함께 처음 태극전사들을 대면한 뒤 닷새만에 치르는 데뷔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낚겠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의지는 대단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란을 넘어선 뒤 다음 달 유럽팀과 치르는 2차례 A매치에서 본선 경쟁력을 시험해본다는 전략이다. 유럽팀 중에는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스웨덴은 유럽예선 8조에서 크로아티아에 이어 2위지만 13일 최종전에서 아이슬란드를 잡으면 본선 진출이 가능하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도 7조에서 스페인에 앞선 조 선두여서 역시 본선행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이란 다음에는 북구·동구의 강호들과 치를 고난이도 모의고사가 아드보카트호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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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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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10일) ▲프로야구=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두산(18시·잠실) ▲프로농구 시범경기=TG삼보-KT&G(원주), KCC-KTF(전주·이상 19시) ▲야구=전국대학추계리그전 준결승(11시·동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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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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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월드컵-오노, 안현수 꺾고 첫 금메달 ‘장군 멍군.’ 미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아폴로 안톤 오노(23)가 안현수(20·한국체대)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노는 9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막을 내린 2005-200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제2차 대회 1,000m 결승에서 1분 27초 452의 기록으로 리쟈준(중국·1분 27초 646)과 안현수(한국·1분 27초 833)를 차례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1,500m와 500m에서 연속 반칙으로 실격처리됐던 오노는 이날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지난해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살렸다. 반면 함께 결승에 오른 안현수와 이호석(19·경희대)은 레이스 초반부터 오노와 리쟈준과 함께 치열한 선두 자리다툼을 벌였지만 결국 노련미에서 한발 뒤지면서 나란히 3, 4위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1,000m 결승에 안현수와 이호석이 나란히 출전해 금메달을 노렸다. 레이스 초반 이호석이 선두로 뛰어나가고 안현수가 그 뒷자리를 잡으려고 했지만 리쟈준의 날카로운 코너링에 2위 자리를 빼앗기면서 팀플레이를 펼치는 데 실패했다. 레이스 중반까지 1위 자리를 놓고 안현수와 리쟈준, 오노가 엎치락 뒤치락 했지만 결국 1바퀴를 남기고 오노가 선두로 뛰어오르고 그 뒤를 리쟈준이 간발의 차로 뒤따르면서 안현수는 동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앞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기대주’ 변천사(18·신목고)가 왕멍(중국·1분 35초 295)에게 0.154초 뒤지면서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멍은 8일 500m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여자 쇼트트랙에 ‘중국 전성시대’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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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