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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 라트비아와 무승부 동유럽 원정에 나선 일본축구대표팀이 라트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8일 밤(이하 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원정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가 후반 연속 2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경기 시작 5분만에 다카하라 나오히로의 30m 중거리포가 터지며 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후반 7분 나카무라 순스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일본 수비진은 후반 23분 상대 코너킥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비츠 림쿠스에게 첫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44분 안드레이스 루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일본은 오는 12일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원정 두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2006년 월드컵 개최국인 독일은 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홈팀 터키의 압도적인 우세. 터키는 전반 25분 투메르 메틴의 슛이 골 포스트에 맞고 튀어나왔으나 할릴 알틴톱이 리바운드를 낚아챈 뒤 곧바로 슛을 날려 선취골을 뽑았다. 후반 44분 교체멤버 누리 사힌의 추가골을 앞세운 터키는 인저리타임 올리버 노이빌레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독일을 패배의 수렁에 빠뜨렸다. 이날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17세의 사힌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연소 데뷔기록(당시 16세·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어 터키 국가대표팀 최연소 데뷔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골까지 뽑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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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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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1승 남았다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7-3으로 승리, 시리즈 성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10일 4차전 홈경기를 승리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1차전에서 5타점을 올렸던‘해결사’엔스버그는 이날도 중요한 순간 2타점(4타수 2안타)이나 올리며 휴스턴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스왈트는 최고 158Km(98마일)의 광속구를 앞세워 7⅓이닝 7탈삼진 6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애틀랜타는 1차전에 이어 불펜진이 또 다시‘대형 불쇼’를 벌이며 최대 위기에 몰렸다. 타선도 앤드루 존스(3안타)를 제외하고 산발 8안타에 그쳤다. 1962년 창단한 휴스턴은 1980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8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를 3-2로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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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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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펜싱-女플뢰레·男에페, 전원 64강 진출 한국 펜싱이 2005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메달 기대 종목인 여자 플뢰레와 남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 전원은 9일 새벽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예선 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하고 64강에 진출했다. 아테네 올림픽 8강에 빛나는 남현희(성북구청)는 예선 2조를 1위로 통과하며 예선 성적 17위를 기록, 48위 정길옥(강원도청)과 격돌하게 됐다. 터키 이즈미르 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인 이혜선은 42위에 올라 23위 바바라 크펜발너(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세계랭킹 2위인 서미정(전남도청)은 일찌감치 4번 시드에 배정, 예선을 거치지 않고 64강에 직행, 예선 61위를 차지한 앙리 클로드 테리앙(캐나다)과 32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남자 에페에서는 ‘기대주’ 정진선(상무)이 예선 20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김승구(49위, 상무), 주현승(54위, 광주서구청), 소준수(60위, 화성시청) 등 출전 선수 전원이 64강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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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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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예선-잉글랜드·네덜란드·이탈리아 본선행 ‘종가’ 잉글랜드와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아프리카에서는 토고, 가나,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등 무려 4개의 첫 본선 진출국이 탄생했고 ‘검은 대륙의 강호’ 나이지리아, 카메룬, 세네갈이 탈락했다. 이날까지 본선(32개국) 진출이 확정된 나라는 아시아(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일본), 유럽(우크라이나 네덜란드 폴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아프리카(토고 가나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튀니지) 북중미(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남미(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에콰도르) 개최국(독일) 등 모두 24개국으로 늘었다. 이제 남은 티켓은 유럽 6장과 아시아-북중미 플레이오프, 남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를 합해 8장 뿐이다. ◇유럽 예선 네덜란드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라하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 1조 11차전에서 라파엘 반 데 바르트의 선취골과 배리 오프담의 헤딩 추가골로 체코를 2-0으로 제압, 10승1무(승점 31)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예선 탈락 위기까지 몰렸던 잉글랜드는 프랭크 람파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고 본선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6조에서 7승1무1패(승점 22)로 폴란드(승점 24) 에 뒤져 여전히 2위에 머물렀지만 최소한 조 2위 중 상위 2개팀에 들 수 있는 승점을 확보해 남은 폴란드전에 관계없이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8개조로 나누어 펼쳐지는 유럽 예선은 각조 1위 8개팀과 2위 8개팀 중 상위 2개팀 등 10개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위 6개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3장의 티켓을 다툰다. 따라서 6조 1위 폴란드도 잉글랜드와 동반 진출했다. 5조의 이탈리아는 크리스티안 자가도의 결승골로 슬로베니아를 1-0으로 물리치고 무난히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3조의 포르투갈도 파울레타와 고메스의 연속골로 리히텐슈타인을 2-1로 꺾고 승점 27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8조의 크로아티아는 다리오 스르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스웨덴을 1-0으로 격파, 7승2무(승점 23)로 본선에 올랐다. 아드보카트호와 평가전을 추진 중인 스웨덴은 남은 아이슬란드전에서 이기면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아트사커’ 프랑스는 예선 4조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기는데 그쳐 파로제도를 2-1로 누른 이스라엘과 스위스에 이어 조 3위로 밀려났다. 지브릴 시세의 선취골을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한 프랑스는 남은 키프로스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스위스-아일랜드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7조에서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리투아니아를 2-0으로 눌러 본선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2위 스페인도 벨기에를 2-0으로 잡아 추격을 계속했다. 벨기에는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마감했다. ◇아프리카 예선 각조(5개조) 1위팀만 본선에 오르는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신데렐라’ 출전국이 4개나 탄생했다. 토고는 1조에서 카데르 쿠바자(2골)의 수훈으로 콩고를 3-2로 누르고 사상 처음 본선행을 확정했다. 2002한일월드컵 8강국 세네갈은 말리를 3-0으로 이겼지만 토고에 승점이 2점 뒤져 탈락의 충격을 경험했다. 2조의 가나도 케이프 베르데를 4-0으로 대파,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밀어내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3조에서는 조 2위였던 코트디부아르가 캉가 아칼레, 아루나 딘데인(2골)의 연속골로 수단을 3-1로 제압해 이날 이집트와 1-1로 비긴 카메룬을 제치고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4조에서도 나이지리아가 탈락하고 앙골라가 본선에 올랐다. 르완다를 1-0으로 누른 앙골라와 짐바브웨를 5-1로 대파한 나이지리아는 각각 승점 21(6승3무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앙골라가 1승1무로 앞서 사상 처음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5조의 튀니지는 모로코와 2-2로 비겨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남미 예선 에콰도르가 우루과이와 득점없이 비겼으나 승점 27로 최소한 풀리그 4위를 확보해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파라과이도 베네수엘라를 1-0으로 눌러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이어 티켓을 획득했다. ‘히딩크호’ 호주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남미 5위 자리는 우루과이(승점 22), 콜롬비아, 칠레(이상 승점 21)가 최종전에서 다투게 됐다.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와 칠레는 파라과이, 에콰도르와 각각 마지막 승부를 남겨놓고 있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아시아 예선 A·B조 3위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은 타슈켄트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막심 샤츠키흐와 탈랄 유서프가 한골씩 교환해 1-1로 비겼다. 지난달 일본인 주심의 오심으로 재경기를 치른 양팀은 13일 2차전에서 결판을 내게 됐고 이긴 팀은 북중미 4위와 1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북중미 예선 코스타리카가 파울로 완초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2골)의 골 폭죽으로 미국을 3-0으로 꺾고 승점 16으로 3위를 확보해 미국, 멕시코에 이어 티켓을 손에 넣었다. 멕시코는 프란시스코 폰세카가 혼자 4골을 몰아쳐 과테말라를 5-2로 대파했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남은 한장의 티켓을 다투는 북중미 4위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승점 10), 과테말라(승점 8) 중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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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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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카프라노바, 개인종합 정상..4관왕 새로운 ‘리듬체조 여제’ 올가 카프라노바(18·러시아)가 개인종합 타이틀도 거머쥐며 세계선수권 4관왕에 올랐다. 카프라노바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7회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승에서 66.350점을 얻어 이리나 차시나(65·425점.러시아)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카프라노바는 이로써 볼, 줄, 곤봉 등 개인 3종목에 이어 개인종합 타이틀까지 석권해 모두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10일 단체경기 2종목의 결승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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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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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오언보다는 박지성’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뉴캐슬)을 영입하지 않은 것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존재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TV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우리가 왜 오언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지 궁금해 한다. 마이클은 아주 좋은 선수지만 우리는 이미 원하는 방식대로 팀을 구성해 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팀 구성의 핵심은 바로 박지성.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지성을 사왔다. 박지성 대신 오언을 영입하는 것도 한 가지 선택사항이 될 수 있었겠지만 우리는 박지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오언은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호비뉴, 밥티스타 등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을 대거 보강하면서 사실상 팀 전력에서 제외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등으로의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아 뉴캐슬로 팀을 옮겼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이 지난주 풀햄과의 경기에서 팀의 세 골을 모두 만들어내며 3-2 승리를 이끄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박지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 그는 미래를 대표하는 선수”라면서 “박지성은 굉장한 선수가 될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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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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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풍운아 댈리, 1타차 단독 선두 장타자의 대명사 존 댈리(미국)가 우승상금 130만달러 짜리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서 1타차 선두에 나섰다. 댈리는 9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파70.7천8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1, 2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리다 이날 1언더파 69타를 쳐 2위로 내려 앉은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에 1타 앞선 댈리는 19개월만에 우승을 기대하게 됐다. 댈리는 10번홀(파5·552야드)에서 무려 378야드의 초장타를 뿜어내 8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그린에 볼을 올린 뒤 6m 이글 퍼트를 집어넣는가 하면 292야드 짜리 파4홀인 16번홀에서도 티샷을 그린 근처로 날려 버디를 뽑아내는 등 장타의 덕을 톡톡히 봤다. 그러나 댈리는 1타차 2위인 몽고메리 뿐 아니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게 2타차에 불과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우즈는 행운까지 겹치면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3위에 포진했다. 14번홀(파4)에서 우즈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나 근처에 세워둔 레저용 차량 밑으로 들어가 버렸지만 경기위원은 자동차 열쇠를 가진 직원을 찾아내지 못하자 벌타없이 드롭을 허용했고 우즈는 보기로 홀아웃할 수 있었다. 16번홀(파4)에서도 우즈는 티샷을 엉뚱한 곳으로 날리고도 갤러리들이 밟아 풀이 누워있는 좋은 자리에서 드롭해 버디를 챙겼고 18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날아갔지만 관중의 다리를 맞고 멈춘 덕에 버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날 페어웨이에 공을 떨군 것이 5차례에 그쳤던 우즈는 이런 행운과 정교한 웨지샷, 퍼팅 호조에 힘입어 선두권을 지킬 수 있었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2오버파 72타로 부진,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41위까지 밀렸고 허석호(32)는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10오보파 220타로 공동62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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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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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봐 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예선전에서 잉글랜드 주장 데이비드 베컴이 프리킥을 날리자 호주 수비수들이 몸으로 막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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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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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롯데 리그챔피언결정전 진출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처음 맞는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첫 안타를 2루타로 작성했다. 이승엽은 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퍼시픽리그 플레이오프 제1스테이지 2차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1-0으로 앞서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세이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의 4구째 가운데 떨어지는 포크볼을 결대로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전날 3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씻는 포스트시즌 첫 안타였다. 이승엽은 후속 이마에의 투수 앞 보내기 번트 때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2-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도 다시 니시구치의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이어갔고 후속 이마에의 중전 안타로 3점째를 뽑을 수 있도록 큰 구실을 했다. 8회에는 삼진아웃 당했다. 4타수 2안타의 성적. 롯데는 1회 톱타자 고사카의 중월 3루타에 이은 후속 호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6회 2사 후 베니와 이마에의 적시타로 3-1로 세이부를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롯데는 제2스테이지에 올라 12일부터 17일까지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1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5전3선승제의 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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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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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연승..한국시리즈 진출 눈앞 선발 랜들 7이닝 삼진 4, 1실점 호투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두산이 한화에 쾌조의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5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맷 랜들의 호투 속에 타선도 홈런 1개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력을 펼쳐 한화를 6-1로 꺾었다. 이로써 전날 4-0 승리에 이어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나머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으로 등극했던 지난 2001년 이후 4년 만에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반면 SK를 3승2패로 따돌리고 힘겹게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했던 한화는 이틀 연속 상대 용병 선발투수들의 방패를 뚫지 못해 벼랑 끝에 몰렸다. 두산 선발로 나선 랜들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반면 SK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완투승에 빛나는 한화 선발 문동환은 4⅔이닝 8안타 6실점 부진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두산 공격에선 지난 99년 한화에서 트레이드된 전상렬이 친정팀을 상대로 전날 4타수 2안타에 이어 이날 결승 2루타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한편 3차전은 10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두산은 김명제, 한화는 최영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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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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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한희원, 선두에 3타차 2위 귀국을 사흘 앞둔 ‘주부 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줄달음쳤다. 한희원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천23 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때려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가 된 한희원은 단독 선두 니콜 페롯(칠레·199타)에 3타 뒤진 공동2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첫날 2오버파 73타로 하위권에 처졌으나 2라운드에서 무려 8타나 줄여 상위권으로 점프했던 한희원은 이날도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오는 11일 귀국할 예정인 한희원은 “지난 3일 오피스디포챔피언에서 우승한 뒤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면서 “내일 최종 라운드에서는 순위표를 눈여겨보겠다”고 역전승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선두로 나선 페롯이 작년 2부투어 2승을 올리고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새내기라는 점도 한희원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 페롯은 이날 8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올해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은 7언더파 64타의 신들린 샷을 휘둘러 난생 처음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한희원 뿐 아니라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노장 니셀로테 노이만(스웨덴)에 3타차, 그리고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등 3명의 공동4위에 5타차로 추격을 받고 있는 페롯은 “다른 선수들의 스코어는 신경쓰지 않겠다”고 애써 마음을 가라 앉히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퍼팅 난조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해 이븐파 71타를 치는 고전 끝에 선두와 9타차 공동15위(5언더파 208타)에 머물러 사실상 우승 꿈을 접었다. 강지민(25·CJ)이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공동13위(6언더파 207타)로 뛰어 올랐고 김영(25·신세계)과 안시현(21·코오롱)은 소렌스탐과 함께 공동15위에 올라 ‘톱10’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김초롱(21·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3오버파 74타로 부진,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30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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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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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의 니콜 바이디소바가 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AIG일본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마리아 키릴렌코의 공을 받아 내고 있다. 바이디소바는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 한솔오픈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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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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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6회 울산 전국체육대회 광주 3만점대 진입 노린다 양궁·체조·볼링·역도, 우슈 등 전력 향상 금 33·은 40·동 76개 획득…목표 달성 자신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가 체육의 기량을 겨루는 제86회 울산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울산 일원에서 41개 종목 2만3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체전에 광주는 39개 종목 139개 종별에 모두 1천179명(선수 905, 임원 274)이 참가, 3만점대 13위권내 진입을 노린다. 그러나 여고부 축구와 사이클, 여대부 배드민턴, 여대부 육상 트랙 필드 등 39개 종별은 선수 미확보로 불참한다. 전남은 41개 전 종목 166개 종별에 총 1천587명(선수 1천192, 임원 395)을 파견, 3년 연속 7위권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전남 체육의 자존심 확보를 위해 연일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지역 선수단의 목표 성적과 전력을 상하로 나눠 살펴본다. 광주시 전력 분석 광주의 올해 목표는 종합점수 3만점대 이상, 13위다. 광주는 지난 제84회 체전에서 3만857점을 획득, 시·도종합 13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 열린 제85회 체전에서는 2만5천818점(금 30, 은32, 동 52), 15위로 하락했다. 이에따라 광주는 이번 체전에서 반드시 3만점대 점수에 재진입, 광주 체육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광주시 체육회는 3만점대를 돌파할 경우 순위도 최고 13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경쟁 시·도인 대전과 전북의 전력 약화에다 광주의 경기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시 체육회의 분석에 따르면 대전(제85회 전국체전 10위)은 강세 종목이었던 수영,역도, 트라이애슬론의 기록종목과 야구,탁구,럭비의 단체종목의 급격한 전력 약화로 2만9천∼3만여점대 진입이 예상된다. 그러나 육상, 양궁, 역도 종목에서 신기록 수립자 등이 나올 경우 3만1천여대의 성적도 가능해 광주와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전력적으로 광주와 전남보다 다소 앞서 있는 전북은 최근 우수선수 대거 유출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데다 일부 단체종목에서 부진할 경우 지난해 성적인 3만4천점에서 3만1천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비해 광주는 종목별로는 단체 및 개인종목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향상돼 3만점대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는 우선 이번 전국체전의 첫 금메달 후보로 14일 열리는 여고부 인라인 롤러 300m 타임레이스에 출전하는 이다솜(정광고 1년)양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5일에는 남자 일반부 육상 110m 허들의 박태경(광주시청), 남대부 세단뛰기 김덕현(조선대 2년)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같은날 열리는 남고부 양궁 90m의 박현수(광덕고 3년)와 여고부 체조 단체종합, 남자 일반부 태권도 핀급 최연호(한국가스공사), 일반부 보디빌딩 L헤비급 김명훈(광주시청) 등 모두 33개의 금메달이 예상된다. 은메달은 육상, 수영 등 15개 종목에서 40여개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메달도 24개 종목에서 76개가 목표다. 광주는 이번 목표달성 여부는 이들의 순조로운 ‘메달밭’ 일구기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대종목인 양궁, 체조, 볼링, 역도, 우슈를 비롯해 경쟁 상대인 대전과 대진이 잡혀 있는 축구(남대학) 테니스(남여대학) 농구(남여고등) 배구(남고등) 펜싱(사브르, 남일반)의 활약 여부에 따라 3만 1천점대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광주는 2년 연속 전국체전 ‘0’점 수모를 당한 볼링이 점수 확보를 위해 전 역량을 올인 하고 있어 이번 광주의 성적 향상에 한 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나무석 광주시 체육회 상임 부회장은 “순위를 떠나 전 종목의 고른 활약으로 3만점 이상 득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각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의 ‘필승’ 각오도 어느해 보다 강하고 전력도 향상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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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m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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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경기 ◇8일(토) ▲프로야구=플레이오프 두산-한화(잠실·14시) ▲K2리그축구=대전한국수력원자력-강릉시청(15시·대전한밭) ▲보디빌딩=아시아선수권대회(14시·안동체육관) ▲쇼트트랙=2005-2006 제2차 월드컵(12시 30분·목동실내링크) ◇9일(일) ▲프로야구=플레이오프 두산-한화(잠실·14시) ▲쇼트트랙=2005-2006 제2차 월드컵(10시 20분·목동실내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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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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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월드컵대회 신설 모색 침체에 빠진 프로복싱이 월드컵대회를 신설해 흥행을 되살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권투평의회(WBC) 호세 술레이만 회장은 7일(한국시간) 제43차 연례 총회에서 세계권투협회(WBA), 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기구(WBO) 등 복싱기구와 논의해 각 체급 세계챔피언들이 참가하는 프로복싱 월드컵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4년마다 열리는 프로복싱 월드컵은 WBC 등 4대 기구의 각 챔피언이 참가해 4강 토너먼트를 거친 뒤 결승전을 벌여 ‘왕중왕’를 가리는 방식으로 올림픽이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벤치마킹했다. 이같은 계획이 성사된다면 한국에서는 WBC 페더급 세계챔피언인 지인진이 출전해 4대 기구 페더급 최강자들과 맞대결이 가능해진다. 술레이만 회장은 “우리는 WBA, IBF, WBO와 논의해 4년마다 왕중왕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는 FIFA가 실시하는 월드컵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시행하는 올림픽과 유사한 형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17개 체급의 프로복싱 챔피언들이 4년마다 실력을 겨루면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대륙의 챔피언들이 참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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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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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한화, 8일부터 플레이오프 정규리그 3위 SK와 5차전까지 가는 승부끝에 힘겹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한화가 두산과 오늘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양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9승 9패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력을 다한 한화보다 아무래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두산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은 ‘용병두오’ 다니엘 리오스와 맷 랜들을 1, 2차전에 선발 출격시켜 한화 타선을 봉쇄한다는 전략이다. 또 좌완 이혜천과 김성배 김명제 등이 버티는 든든한 마운드와 구원왕 정재훈이 건재해 투수력에서 앞선다는 평이다. 이에 한화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두산 공략에 나선다. 4번 타자 김태균의 부진이 못내 아쉽지만 용병 제이 데이비스와 틸슨 브리또가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또 준PO 5차전에서 투런을 쏘아올린 이범호도 올해 두산과의 경기에서 3할5푼을 웃도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이도형도 친정팀을 상대로 3할 이상의 타율을 올리고 있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플레이오프는 지난 2001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김인식 한화 감독과 김경문 두산 감독간의 ‘‘사제(師弟)’ 사령탑 지략 대결이 이뤄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레이오프 일정 1차전 10월 8일 잠실구장 오후 2시 2차전 10월 9일 잠실구장 오후 2시 3차전 10월10일 잠실구장 오후 6시 4차전 10월 12일 대전구장 오후 6시 5차전 10월 13일 대전구장 오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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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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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보석이 될 것’-맨유홈피 “박지성이 지속적으로 그런(10월 1일 풀햄전과 같은) 플레이를 해낼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의 보석을 갖게 될 겁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미키 토머스라는 칼럼니스트의 글을 게재했다. 5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진 이 글에서 토머스는 ‘박이 감명을 주다’라는 제목으로 풀햄전에서 팀의 3골을 모두 만들어낸 박지성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토머스는 “박지성을 PSV 시절부터 좋아했다. 그는 맨유에서도 좋은 시작을 했다. 그러나 실로 충격을 준 것은 지난 토요일이 처음이다. 터치와 움직임이 좋았고 오른쪽에서 매우 효과적이었다. 박지성은 상대 수비수 보카네그라를 몇번이나 시체와 다름없이 만들어 버렸다. 루니의 골을 배달한 패스는 대단했다”고 썼다. 또 박지성은 팀의 보석이 될 수 있다면서 물론 현재는 첫번째 선택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지만 이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호나우두와 라이언 긱스를 쉬게 하고 박지성을 투입하는 데 주저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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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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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김영, 첫날 공동6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몰아치고 있는 ‘한류’의 특징은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어떤 선수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천235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이 같은 ‘코리언 파워’의 잠재력이 확인됐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올해 ‘톱10’에 4차례 입상하면서 상금랭킹 29위에 올라 있는 김영(25·신세계)이 4언더파 67타를 뿜어내 공동6위 그룹에 포진했다.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크리스티 커(미국)와는 5타차나 뒤졌지만 대회가 아직 3라운드나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승 경쟁에 뛰어 들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성적. 지난 6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공동7위와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3위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차례 상위권에 올랐던 김영은 최근 “올해가 가기 전에 우승컵을 안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김초롱(21·크리스티나 김)도 3언더파 68타를 때리며 공동9위에 올라 대회 2연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LPGA 투어 무대에서 서서히 적응하고 있는 정일미(33·기가골프)도 김초롱과 함께 공동9위에 합류, 시즌 두번째 ‘톱10’ 입상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이밖에 이미나(24), 안시현(21·코오롱)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21위에 올라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밟았다. 1언더파 70타를 친 강수연(29·삼성전자)도 출발은 무난했지만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2오버파 73타로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9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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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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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최경주, 첫날 이븐파로 선전 나흘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컵을 안은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별들의 전쟁’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첫날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파70·7천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주고 받아 이븐파 70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를 달린 스코틀랜드의 베테랑 콜린 몽고메리(42)에게는 6타나 뒤졌지만 10위권 그룹과는 2타차에 불과한 공동27위에 올라 상위 입상 여지는 충분한 성적. 10번홀(파5)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첫홀에 이어 두번째홀인 11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냈지만 14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잃어 하위권으로 처지는 듯 했다. 그러나 7개홀 연속 파 행진을 거듭하며 샷 감각을 조율한 최경주는 4번홀(파5)과 5번홀(파4) 줄 버디를 엮어내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냈고 7번홀(파4) 버디로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최경주는 8번홀(파3)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43%로 뚝 떨어져 고전한 최경주는 지난 주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 때 절정의 감각이던 퍼팅도 홀당 1.727개로 치솟아 애를 먹었다. 동반 출전한 일본프로골프 상금랭킹 2위 허석호(32)는 2오버파 72타로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 선두에 나선 몽고메리는 이날 그린 미스가 단 2차례에 불과한만큼 정교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최근 유럽프로골프 던힐링크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6위로 올라서며 부활을 예고한 몽고메리는 미국 대회에서 생애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몽고메리는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으면 그린에 볼을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면 좋은 스코어가 나온다”고 간단하게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67타를 때려 몽고메리에 3타차 공동2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지금까지 5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한 우즈로서는 통산 4번째 우승과 시즌 6승에 청신호를 밝힌 것. 고교 시절 이 골프장에 골프를 친 적이 있는 우즈는 “그린이 단단해 쉽지 않았다”면서 “2∼4언더파 정도면 아주 만족스러운 스코어”라고 말했다. 올들어 우즈에 눈에 띄게 밀리고 있는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도 같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2위를 달렸다. 이밖에 존 댈리, 마크 캘커베키아, 프레드 펑크, 올린 브라운, 채드 캠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안 폴터, 데이비드 하웰(이상 잉글랜드), 로드 팸플링(호주) 등 무려 11명이 3언더파 67타로 공동2위 그룹에 포진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필 미켈슨(미국)과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36위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랭킹 4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부상을 이유로 대회 직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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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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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서정환 사단’ 뜬다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내년 서정환 체제로 출범할 기아가 팀 창단 이후 최대규모의 코치진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해태 왕국’을 이끌었던 ‘역전의 용사’들이 속속 기아로 집결하면서 일명 ‘서정환 사단’이 주목받고 있다. 기아의 ‘10·3 전면 개각’으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코치는 모두 7명. 김종모 전 삼성코치(46), 차영화 전 충장중 감독(48), 이건열 LG코치(42), 김종윤 전 기아 코치(48), 정인교 전 롯데코치(48), 김태원 동성고 코치(41), 이강철 투수 등이다. 이번 개편으로 서정환 호(號)에 승선한 코치들과 서 감독의 ‘궁합’을 살펴본다. ▲‘순혈주의’ 탈피 기아가 단행한 물갈이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순혈주의’의 탈피. 올해 팀을 이끌었던 장채근 박철우 조계현 백인호 이광우 코치들은 모두 ‘해태맨’이었다. 그러나 새로 영입된 코치들 중에는 해태 출신도 있지만 다른 팀에서 활약했던 왕년의 스타들이 합류했다. 성균관대를 거쳐 지난 2002년까지 롯데에서 선수와 코치생활을 한 정인교 코치는 ‘원조 롯데맨’으로 회자된다. 동성고 코치로, 올해 팀을 대통령배 정상으로 올려 놓은 데 일조한 김태원 코치는 98년까지 LG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다 2002년까지 같은 팀 코치로 있었던 인물. 또 김종모 이건열 김종윤 코치 등도 삼성과 LG SK에서 ‘외유’를 하다 다시 기아에 둥지를 틀었다. 때문에 이번 조치로 기아는 ‘해태 컬러 보존’을 위해 ‘순혈주의’를 고집했지만 팀 성적 향상에 초점을 맞춰 보다 능력있는 코치를 끌어들인 ‘개방형 인사’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신·구세대 조화 강도높은 훈련으로 ‘노쇠한’ 호랑이들을 조련시킬 이들의 연령층은 30대부터 4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이는 세대가 각기 다른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감독-선수들의 거리를 좁히는 가교역할을 담당, 팀 분위기가 한층 유연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경력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 코치 중 ‘막내’는 이강철 코치. 올 시즌까지 투수로 뛰었던 이강철은 내년부터 코치로 거듭나 현역들의 ‘맏형’으로써 손발을 맞춘다. 40대 초반의 이건열 김태원 코치도 특유의 젊은 감각을 앞세워 선수들과 호흡하며 팀 컬러를 역동적으로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 코치는 동성고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이제 막 기아에 입단한 ‘새끼 호랑이’들의 프로 연착륙에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40대 중·후반대로 나이가 ‘지긋한’차영화 김종윤 정인교 김종모 코치들은 프로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올해까지 경험이 부족했던 기존의 코치들과 달리 무게감을 실어주면서 감독의 의중을 파악하는 참모진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지도부 안정감 배가 이번 ‘개각’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검증된 ‘베테랑급’ 코치들이 전면에 나서 안정감이 더해졌다는 것. 코치란 선수들의 컨디션과 취약점을 면밀히 살피고 매 순간마다 감독에게 ‘고언’을 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감독과의 우호적 관계설정은 필수다. 특히 서정환 감독을 최측근에서 보필해야 하는 코치들의 책임은 그 어느 해보다 막중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해태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옛 동료’들의 합류는 서 감독 입장에서 봤을 때 든든한 원군을 얻은 셈이다. 또 이들은 프로 원년부터 한솥밥을 먹은 터라 서 감독과 ‘이심전심’으로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속단은 금물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아는 시즌 돌입 전 최강 전력이란 평가를 받고도 최하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기 때문. 따라서 코치진 개편의 성공여부는 결국 내년 시즌에 들어가 봐야 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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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10.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