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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생애 첫 완봉으로 시즌 6승 달성 ‘서니’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생애 첫 완봉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선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에서 완봉승의 신화를 이룩했다. 완봉승은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박찬호(32·샌디에이고)에 이어 두 번째 대기록이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2000년 9월 30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생애 첫 완봉승을 올린 뒤 2001년 7월 19일에는 밀워키를 상대로 첫 무사사구 완봉승을 올리는 등 2번 이뤘다. 마지막 타자 J.T 스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선우는 오른 주먹을 강하게 흔들며 완봉을 자축했다. 투구수는 101개, 스트라이크는 66개였을 정도로 완급 조절과 볼배합에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김선우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완봉의 감격과 함께 팀에 올 시즌 첫 완봉승을 안겨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콜로라도는 올 시즌 완투만 2번 있었다. 이날 김선우는 3회 톱타자 페드로 펠리스에게 초구 직구에 좌월 2루타를 내줬을 뿐 6회 1사 후 마이크 매서니에게 유일한 볼넷을 내줄 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신들린 투구를 펼쳤다. 그는 마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원맨쇼를 펼쳤다. 3회말 무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결승점을 뽑은 김선우는 2-0으로 앞선 7회 무사 1,2루에서 스리번트를 감행했고 3루수 펠리스가 더듬는 사이 1루에 안착,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를 만들었다. 콜로라도는 7회 밀어내기 볼넷, 주포 토드 헬튼의 2타점 적시타, 내야 땅볼 등을 묶어 4점을 보태 6-0으로 승리하며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꿈을 무산시켰다. 김선우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이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했다. 특히 최고구속은 146㎞(91마일)에 불과했으나 스트라이크존에 낮게 떨어지는 135~136㎞(80마일 중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무서운 위력을 발하며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몸이 덜 풀렸는지 1회 톱타자 랜디 윈과 오마르 비스켈을 상대로 볼카운트 0-3, 풀카운트까지 가며 고전했으나 모두 범타로 처리한 뒤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김선우는 이날 하이라이트였던 ‘천적’ 배리 본즈(41·샌프란시스코)와의 설욕전에서도 멋지게 성공했다. 김선우는 이날 본즈와 3번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그는 전날까지 본즈와 3번 만나 2홈런, 1볼넷으로 철저히 당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2회 첫 대결에서 볼카운트 0-2에서 143㎞짜리 빠른 볼로 유격수 뜬공을 유도한 김선우는 5회에는 체인지업 2개로 볼카운트 2-0을 만들었고 지체없이 3구째에 승부를 걸어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7회에도 볼카운트 0-3까지 몰렸으나 142㎞ 몸쪽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바깥쪽 높은 직구를 던져 2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철저히 끌어당겨치는 본즈의 특성상 내야수들이 우측으로 치우친 ‘본즈 시프트(shift)’ 덕분에 넉넉히 아웃시킬 수 있었다. 김선우는 8월 22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이날까지 5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시즌 성적은 6승 2패, 방어율은 4.40으로 낮췄다. 또 쿠어스필드에서 3승 무패, 방어율도 4.24에서 3.06으로 떨어뜨리며 ‘홈구장에서 흔들린다’는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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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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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토) ▲프로축구=울산-수원(17시·울산문수), 포항-대구(18시·포항전용) ▲프로야구=SK-한화(문학), 현대-LG(수원), 삼성-두산(대구), 기아-롯데(광주·이상 18시 30분) ▲여자축구=2005피스컵선수권대회(10시·함안) ▲K2리그=인천 한국철도-김포 할렐루야(15시·인천숭의운동장), 울산 현대미포조선-고양 국민은행(17시·울산보조구장) ▲골프=금호아시아나오픈(7시·아시아나골프장), 2005 PAVV인비테이셔널여자대회(7시·휘닉스파크) ▲테니스=2005 한솔오픈(10시·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2005추계전국대학대회(14시·인천 강화체육관) ▲아이스하키=2005-2006 아시아리그(16시·안양실내빙상장) ▲소프트볼=제17회 종별전국여자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8시·춘천 송암구장 등) ◇25일(일) ▲프로축구=광주-부산(15시·광주월드컵), 전북-서울(17시·전주월드컵), 성남-부천(19시·성남제2종합), 전남-대전(19시·광양전용) ▲프로야구=LG-SK(잠실), 한화-롯데(이상 14시·대전) ▲여자축구=2005피스컵선수권대회(10시·함안) ▲아이스하키=2005-2006 아시아리그(15시·안양실내빙상장) ▲골프=금호아시아나오픈(7시·아시아나골프장), PAVV인비테이셔널여자대회(7시·휘닉스파크) ▲테니스=2005 한솔오픈(10시·서울 올림픽공원) ▲택견=KBS SKY 택견명인전(14시·안산와동체육관) ▲소프트볼=제17회 종별전국여자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8시·춘천 송암구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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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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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27일 필라델피아전서 8승 4번째 도전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27일 오전 8시 5분(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8승에 4번째 도전한다. 뉴욕 메츠는 23일(한국시간) 취재진에게 나눠주는 게임 노트를 통해 서재응을 27일 선발로 예고했다. 16일 워싱턴전과 22일 플로리다전에서 두 경기 연속 불펜진의 난조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던 서재응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번 등판에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맞대결 상대는 12승 8패 방어율 3.75를 기록 중인 우완 브렛 마이어스다. 서재응은 올 시즌 필라델피아전 2경기에 나서 1승을 올렸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전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5월 5일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었다. 이어 빅리그에 복귀한 뒤 8월 31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5이닝 동안 10피안타 4실점으로 약간 부진했지만 패전은 면했다. 두 경기는 모두 홈구장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졌었다. 5일 플로리다전 이후 승이 없는 서재응은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생애 처음으로 등판할 예정. 미국 진출 이후 역시 처음으로 시즌 200이닝 투구(201이닝)를 넘긴 서재응이 어깨의 피로를 덜어내고 자력으로 8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의 4번째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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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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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발 복귀 무산 불펜진으로 떨어진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발 로테이션 복귀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에게 나눠주는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24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에 종전대로 페드로 아스타시오-브라이언 로렌스-우디 윌리엄스 순으로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이에따라 박찬호는 당분간 중간계투 역할을 계속하게 됐고 선발 복귀가 불발돼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 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와의 지난 20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한 로렌스가 2⅓이닝으로 무너지고 윌리엄스도 다음 날(21일) 1이닝 9실점의 최악의 피칭으로 1-20, 19점차 참패의 빌미를 제공해 박찬호가 25일 로렌스를 대신한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하지만 지난 20일 4년 만의 불펜 등판에서 2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던 박찬호가 브루스 보치 감독에게 선발로서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함에 따라 당분간 롱릴리프의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찬호는 이날 콜로라도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도 등판하지 않아 사흘 연속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콜로라도에 2-4로 고배를 마셔 시즌 76승76패를 기록, 딱 5할 승률이 됐지만,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의 배리 본즈 결장 속에 워싱턴 내셔널스에 0-2으로 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5게임 앞선 선두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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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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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호화윤락업소, 월드컵 특수 기대 ‘수영장, 사우나 시설에서 극장까지’ 독일의 초호화판 윤락업소가 2006독일월드컵을 앞두고 개막에 맞춰 오픈을 준비중이라고 AP통신이 23일(한국시간)보도했다. 아르테미스라는 이 업소는 월드컵스타디움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업소 고문 변호사인 노르만 야곱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이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몰려들 것”이라고 말하며 성공을 자신했다. 5층 건물의 이 업소는 약 750여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수영장, 사우나, 극장 등 위락 시설이 마련 돼 있다. 여기에 클레오파트라, 토스카나 등 특정한 주제의 화려한 방을 마련해 고객유치 전략에 나선 것. 야곱씨는 “축구와 윤락은 같이 가는 것”이라며 “사업 확장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은 지난 2003년 이후 법으로 윤락업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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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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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맨체스터Utd에서 끝까지 뛸 것’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료인 라이언 긱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한 뒤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긱스는 최근 벤치 멤버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펴낸 자서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고 23일(한국시간) 영국 스포팅라이프닷컴이 보도했다. 지난 5월 2년간 계약을 연장한 긱스는 이 책에서 “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3년 더 뛸 수 있을 것이다”며 “빠른 시간 내에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이 목표다”고 기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8차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우승컵을 안아보는 등 화려한 우승 경력을 지닌 긱스는 “여전히 우승에 목마르며 우승의 주역이 되고 싶다”고 술회했다. 그는 또 그라운드의 ‘사고뭉치’ 웨인 루니에 대해 “데뷔 초반 선배들의 생활 전반을 관찰하며 배웠는데 루니도 그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31세의 긱스는 17세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들어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고 밸런타인 데이 때만해도 팬들로부터 3천여통의 카드를 받을 정도로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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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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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 지난달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스톤 빌라와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체스터의 박지성이(왼쪽) 아스톤의 에릭 젬바-젬바와 공을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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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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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프리미어리그 첫 골 도전 ‘위기에 빠진 퍼거슨호를 골 세례로 구한다’ ‘신형엔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는 24일 밤 11시 홈인 올드트레포드에서 열리는 블랙번과의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시즌 6차전에서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최근 선발 보다는 교체멤버로 자주 그라운드를 밟았던 박지성은 이날도 루니-니스텔루이-C 호나우두로 이어지는 공격 트로이카에 밀려 선발 출장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에야 말로 ‘위기를 찬스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3승2무(승점 11)로 선두 첼시(승점 18)에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 초반부터 벌어진 첼시와의 격차를 줄여야만 하는 상황. 게다가 로이 킨, 가브리엘 에인세 등 팀의 간판급 스타들의 줄부상이 이어지고 있어 팀 분위기 쇄신도 절실한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루니의 챔피언스리그 2경기 출장정지 처분으로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박지성으로서는 블랙번 전에서 뭔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스나이퍼’ 설기현(울버햄프턴)도 같은 시간 스트로크시티와의 챔피언십리그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최근 선발라인업에서 몇 차례 제외된 바 있는 설기현은 와트포드와의 칼링컵 패배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큰 역할을 해 글렌 호들 감독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초롱이’ 이영표(토튼햄)는 오는 27일 새벽 풀햄과의 홈 경기에 출전한다. 이영표는 지난 21일 칼링컵에서 4부리그 그림스비타운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토튼햄에 완벽 수비로 ‘기’를 불어넣을 예정. ‘노장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서정원(SV리트)도 27일 밤 FC 스페르푼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5호골에 도전한다. 서정원은 지난달 28일 SK 라피드 빈과의 홈경기(2-2무) 선제골, 11일 스투름 그라츠와의 원정경기(1-3패) 동점골, 18일 스투름 그라츠와의 홈경기 결승골(2-1승) 등 3경기에서 연속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부상 중인 차두리(프랑크푸르트)와 안정환(FC 메스)은 각각 Vfl 볼프스버그(24일)와 마르셀(26일)과의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한편 J리거들도 24일 대거 출전, 골사냥에 나선다. 조재진과 최태욱(시미즈 펄스)은 이날 치바와의 경기에 출전해 각각 9호골과 5호골 사냥에 나서고 최근 공격포인트 소식이 뜸한 최용수는 가시와 레이솔과의 경기에, 이강진은 벳셀 고베와의 원정경기에 각각 출전한다. ◇24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블랙번(23시·홈) 설기현=스트로크 시티-울버햄프턴(23시·원정) 차두리=VfL 볼프스버그-프랑크푸르트(22시 30분·원정) 최용수=주빌로 이와타-가시와 레이솔(15시 30분·홈) 이강진=빗셀 고베-도쿄 베르디(15시·원정) 조재진·최태욱= 치바-시미즈(18시 30분·원정) ◇26일 안정환=마르셀-FC 메스(새벽3시·원정) 서정원=SV리트-FC 스페르푼트(22시 30분·홈) ◇27일 이영표=토튼햄-풀햄(새벽4시·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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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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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23일) ▲프로야구=SK-한화(문학), 현대-LG(수원), 기아-롯데(광주·이상 18시 30분) ▲골프=금호아시아나오픈(7시·아시아나골프장), PAVV인비테이셔널여자대회(7시·휘닉스파크) ▲핸드볼=2005추계전국대학대회(14시·인천 강화체육관) ▲육상=2005대구국제육상대회(15시·대구월드컵경기장) ▲여자축구=2005피스컵 여자축구선수권 첫날(10시·함안) ▲K2리그=의정부험멜-창원시청(19시·의정부종합운동장) ▲소프트볼=제17회 종별전국여자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8시·춘천 송암구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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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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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챔피언스리그-부산, 알 이티하드와 4강 격돌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부산이 카타르 도하 원정에서 알 사드(카타르)를 2-1로 제압, 파죽의 8연승 행진 속에 4강을 확정한 뒤 알 이티하드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홈구장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산둥 루넝(중국)의 골문에 골 폭죽을 터뜨리며 7-2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중국 지난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알 이티하드는 전반 16분 리샤오펑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3분 만에 오사마 알 하비가 동점골을 뽑고 브라질 용병 테코가 역전골을 뽑아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만 5발의 축포를 쏘아올려 야구 스코어를 만들었다. 부산은 오는 28일 홈에서 준결승 1차전을, 현지시간 다음달 12일 제다에서 2차전을 치른다. 루마니아 출신의 안겔 요다네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 이티하드는 작년 12월 2004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성남 일화를 5-0으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한 ‘K-리그팀 킬러’. 작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는 전북 현대를 꺾었고 지난 99년 아시안컵위너스컵 결승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2로 누르는 등 K-리그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알 이티하드는 한번 물꼬가 터지면 서너골을 단번에 몰아넣는 화력을 자랑해 연승 행진을 달리는 부산도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또 알 이티하드에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수차례 결정적인 방어로 한국대표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던 골키퍼 마부르크 자이드 등 사우디 대표팀 멤버들이 포진해 부산으로서는 대표팀을 대신해 복수전을 벌여야 할 책임도 안고 있다. 한편 수원 삼성을 조별리그에서 탈락시킨 중국의 선전 젠리바오는 알 아흐리(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꺾어 1,2차전 합계전적 4-3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은 파스(이란)와 3-3으로 비겨 2무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4강에 합류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9월 28일 1차전, 10월 12일 2차전) 부산 아이파크-알 이티하드(사우디) 선전 젠리바오(중국)-알 아인(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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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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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차이나오픈 2회전 탈락 ‘흑진주 자매’의 동생이자 올 호주오픈 우승자인 세레나 윌리엄스(랭킹9위·미국)가 차이나오픈(총상금 58만5천달러) 2회전 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4번 시드의 세레나는 21일 벌어진 대회 2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홈코트의 첸첸선(127위)에게 범실로 자멸한 끝에 0-2(2-6 6-7)로 완패했다. 선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세계랭킹 40위 안에 드는 선수를 처음 이겼고 그것도 톱 10안에 드는 세레나라는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세레나는 왼 무릎 부상으로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4일 개막되는 한솔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들끼리의 대결에서는 시노부 아사고에(39위·일본)가 ‘제2의 샤라포바’ 타티아나 골로방(24위·프랑스)을 2-0(6-3 6-4)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 19일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참가했던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랭킹1위·러시아)와 비너스 윌리엄스(7위·미국)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2일 2회전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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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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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니어하키- 한국여자대표팀, 4강 진출 한국여자하키가 제5회 세계여자주니어월드컵하키선수권대회에서 인도와 비기고 4강에 진출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하키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대회 2회전(12강전) F조 최종전에서 박영순(목포시청)의 2골에 힘입어 인도와 2-2로 비겼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이로써 3승1무1패로 승점 10점을 기록해 아르헨티나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 앞서 F조 2위로 4강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전반 9분 선취골을 내줬다가 박영순이 전반 29분 페널티코너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9분 다시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26분 뒤 박영순이 천금같은 페널티코너를 성공시켜 간신히 무승부를 낚았다. ▲F조 전적 한국(3승1무1패) 2-2 인도(4무1패) 아르헨티나(3승1무1패) 2-1 남아공(1승1무3패) 독일(4승1패) 3-0 스코틀랜드(1무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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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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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위성미 후원 검토한 적 없다” ‘장타소녀’ 위성미(16·미셸 위)가 내주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는 보도로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위성미의 주요 후원사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전자는 “위성미와 계약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포츠 마케팅파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위성미와 계약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위성미에 대해서는 어떤 방침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위성미가 출전했을 때 만난 적은 있지만 후원 계약과 관련된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하고 “당시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용품업체들이 위성미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그런 사전 작업에 뛰어들 입장도 아니었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고 협상설을 전면 부인했다. 이와함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 역시 “검토한 바 없다”며 “나이키와 함께 위성미의 후원사로 나선다는 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미국 언론이 제기한 삼성전자 위성미 후원계약설은 추측 보도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올들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첼시와 1천억원 짜리 초대형 후원 계약을 맺는 등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는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 때 스포츠마케팅 실무진 뿐 아니라 고위 임원도 방문해 위성미와 어떤 형태로든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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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 통산 707호 홈런 폭발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한 메이저리그 홈런왕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연속 홈런의 파죽시세로 통산 707호 홈런을 터뜨렸다. 본즈는 22일(한국시간) RFK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존 패터슨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이자 통산 707호 홈런. 본즈는 이로써 통산 홈런 2위인 베이브 루스(714개)의 기록에 7개 차로 접근했다. 본즈는 복귀 후 불과 20타석 만에 4개의 홈런을 기록, 5타석에 1개 꼴로 홈런을 제조하는 무서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앞으로 11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본즈가 시즌 내 루스의 홈런 기록을 넘어서 통산 2위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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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내년 연봉은 100억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년 시즌 박찬호(32)에게 지불해야 하는 연봉은 100억원(1천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2일(한국시간) 내년도 샌디에이고 선발진의 연봉을 열거한 가운데 박찬호가 가장 많은 1천만 달러를 받는다고 썼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우디 윌리엄스는 500만달러, 제이크 피비가 250만달러, 브라이언 로렌스가 405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찬호는 지난 2001년말 텍사스와 5년간 6천500만달러를 받는 장기계약을 했다. 연평균 1천500만달러를 받지만 해마다 받는 돈은 약간 차이가 있다. 박찬호는 2002년 688만달러, 2003년 1천300만달러, 2004년 1천400만달러, 올해는 1천500만달러를 받았다. 잔여액은 1천600만달러 정도. 지난 7월 필 네빈을 텍사스에 내주고 박찬호를 데려오면서 샌디에이고는 내년 시즌 연봉으로 박찬호에게 1천만 달러를 주고 나머지 600만 달러는 텍사스가 부담하는 식으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올해까지 6천625만달러를 벌었고 내년 시즌 연봉까지 합하면 순수 연봉으로만 800억원(8천만 달러)을 돌파하게 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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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2경기 출장정지 확정, 박지성 선발 기회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웨인 루니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이 같은 징계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루니는 오는 28일 새벽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와의 홈경기와 다음달 19일 새벽 프랑스 릴과의 홈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함께 루니 대신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한 층 높아졌다. 한편 루니는 지난 15일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비야레알(스페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9분 경고를 받자 주심 면전에서 비아냥거리는 듯한 태도로 박수를 치면서 조롱하다 퇴장당했다. 이에 UEFA는 지난 20일 “루니가 스포츠 정신에 반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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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4일 ‘아듀 2005’ 행사 기아타이거즈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24일 광주 롯데전에서 ‘아듀 2005’ 행사를 갖는다. 올 한해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감사의 행사를 마련한 기아는 이날 공수가 교대될 때 마다 전광판을 통해 2005시즌 기록 증 다양한 퀴즈를 내 정답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또 경기 후에는 무등경기장과 가을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로 아쉬움이 가득했던 2005 시즌을 마감하고 선수단도 그라운드에 나와 사인볼을 나눠 주는 등 팬들과 석별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입장순으로 2천개의 막대 풍선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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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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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시즌 15호 홈런..생애최다 타이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오랜 침묵을 깨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희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0-0으로 맞선 3회 홈런포를 쏴올렸다.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브랜든 웹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투구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긴 투런홈런. 최희섭은 이로써 32경기만에 홈런을 더해 시즌 15홈런을 기록했다. 최희섭이 홈런을 때려낸 것은 지난 8월 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헥터 카라스코로부터 시즌 14호 홈런을 뽑아낸 이후 50일만. 14호 홈런 이후 최희섭은 55타수 무홈런의 침묵을 지켜왔다. 지난해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기록한 자신의 생애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고 2타점을 더해 41타점을 기록, 지난해 기록한 생애 최다인 40타점도 넘어섰다. 홈런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타점을 올렸지만 테이블세터로 나와 2차례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앞선 1회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2-3으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무사 1루에서 같은 코스의 병살타를 때리고 고개를 떨궜다. 최희섭은 여전히 2-3이던 8회 2사 1, 2루에서 마무리로 등판한 호세 발베르데를 상대로 동점타를 노렸지만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또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최희섭은 이날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53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모두 12개의 삼진을 기록한 타선의 침묵 속에 애리조나에 2-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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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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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마라토너’ 베를린을 달린다 “마라톤 대회에는 이봉주 선수 같은 비장애인만 참가하는 게 아니라 저희 같은 휠체어 마라토너들도 같이 달린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세계 3대 마라톤 대회의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22일 출국하는 박정호(33)·문정훈(26) 선수는 “최선을 다해서 1등을 거머쥐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북부장애인복지관 휠체어마라톤팀 소속인 두 선수는 25일 열리는 제32회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서 비장애 선수들과 함께 뛰며 기량을 자랑하게 된다. “일반 마라톤 대회에 휠체어 마라토너들이 함께 참가한다는 사실을 일반인들은 잘 모르죠. 비장애 선수들보다 3분 먼저 출발해 같은 경주로를 달립니다” 세계 3대 마라톤대회인 베를린·런던·보스톤 대회는 모두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춘천·동아 마라톤 등 국내 유명 마라톤 대회는 ‘안전’을 이유로 휠체어 마라토너 출전을 막고 있다며 두 선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고 고 2때 처음 휠체어를 타게 됐다는 문선수는 국내 휠체어 마라톤 1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열린 제14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1시간44분26초로 국내 1위, 국제 13위의 성적을 거뒀고 1999년 방콕 아시안 게임 3관왕,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00m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원래는 단거리 선수였는데 더 큰 도전을 하며 장애를 이기고 휠체어와 더 친해지려고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문선수는 마라톤이 단거리보다 힘은 많이 들지만 운동을 하면서 생각할 시간도 많고 더 ‘짜릿’하다고 말했다. 박선수는 “지난해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았는데 동료이자 팀 코치인 문선수의 도움과 격려로 다시 일어섰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최상의 성적을 함께 거둘 것” 이라고 다짐했다. “아직 우리나라 휠체어 마라톤이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장비 지원 등에서 열악한 실정이지만 여건만 조성된다면 황영조·이봉주 선수 같은 국민 영웅이 휠체어를 타고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두 선수는 이렇게 말하며 힘차게 휠체어 바퀴를 밀어 베를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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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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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8승 실패, 또 마무리 루퍼가 날려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의 시즌 8승 기회를 마무리 브래든 루퍼가 또 다시 날려 버렸다. 지난 15일 워싱턴전에서 5-4 리드를 못 지키고 9회초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연속 두 번째다. 이로써 서재응의 시즌 첫 10승 달성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8승에 세 번째 도전한 서재응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하고 승리요건을 갖춘 채 3-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후안 파디야에게 넘겼다. 그러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올라온 메츠의 마무리 루퍼가 2사 1,3루에서 대타 레니 해리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서재응의 승은 물거품이 됐다. 이로써 박찬호(32·샌디에이고) 이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시즌 10승을 바랐던 서재응의 꿈도 허사가 됐다. 앞으로 두 번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인 서재응은 전승을 하더라도 9승에 그칠 전망이다. 그의 종전 최다승은 2003년 올린 9승(12패)이다. 서재응은 이날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0이닝을 돌파했다. 그는 전날까지 마이너리그에서 121⅔이닝, 빅리그에서 73⅓이닝 등 총 195이닝을 던졌다. 종전 최다는 지난 2003년 빅리그에서만 던진 188⅓이닝이다. 이날 투구수는 103개. 스트라이크는 71개였다. 최고구속은 148㎞(92마일). 방어율은 2.33에서 2.38로 약간 올랐다. 한편 메츠는 이날 1회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2회 1사 3루에서 마이크 제이콥스의 우중간 2루타로 역전했다. 이어 2-2로 맞선 6회 2사 1,2루에서 빅터 디아스의 우전 적시타로 3-2로 다시 달아났으나 8회 루퍼가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일본인 다카쓰 신고가 역전 좌전 적시타를 맞고 3-4로 뒤집혔다. 그러나 돌아선 말 공격에서 1사 1,3루에 나온 마이크 피아자가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고 9회 1사 2루에서 나온 미겔 카이로의 빗맞은 끝내기 안타로 5-4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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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5.09.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