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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미켈슨, 러브3세 공동 선두..우즈는 20위 필 미켈슨과 데이비스 러브3세(이상 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챔피언십(총상금 625만달러) 3라운드 공동 선두가 됐다. 미켈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투스롤골프장(파70·7천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1개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이며 2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로 뒷걸음질쳤다. 첫 6개 홀에서 3개의 보기를 범하는 최악의 출발을 보인 미켈슨은 이후 꾸준히 파 행진을 벌이다 12번홀에서 버디를 하나 건지며 가까스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미켈슨은 “최악의 출발에도 불구하고 아직 선두자리를 지킨 것은 대단한 보너스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반면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러브3세는 이날 6개의 버디와 4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2타를 줄여 미켈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러브3세는 1라운드부터 매일 2타씩 줄이는 꾸준한 페이스를 선보이며 지난 2003년 브리티시 오픈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라운딩하게 됐다. 한편 이날 무려 7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5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뛰어오른 토마스 비욘(스웨덴)은 역대 메이저대회 18홀 최저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비욘은 지난 2003년 비제이 싱(피지)이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대회 63타를 기록한 이래 20번째 메이저대회에서 63타를 친 선수가 됐다. 싱은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06타로 패트 페레즈(미국), 스티브 엘킹턴(호주),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또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초반 부진을 만회, 전날 공동 62위에서 공동 20위까지 뛰어올랐다.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로 선두권과는 6타 차이. 전날 버디 7개를 뽑아내는 깜짝 활약을 펼쳤던 양용은(33·카스코)은 이날 6타를 잃는 부진 속에 중간합계 4오버파 214타로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함께 공동 44위로 추락했다. 최경주 역시 이날 3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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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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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언론, “박지성 성공적인 데뷔무대” “상당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13일(한국시간)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출전해 정규리그 데뷔무대를 가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경기를 지켜본 영국 축구 전문기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13일 에버튼과의 올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 선발출전해 왼쪽과 오른쪽 전방을 누비면서 85분동안 여러차례 골찬스를 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골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아 기대했던 골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내 팀공격의 조율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이날 박지성의 경기모습을 지켜본 영국 ‘더 선(The Sun)’의 축구 전문기자 필 토머스는 “박지성이 굉장히 잘 뛰었다. 상당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 박지성의 성공여부를 점치기는 조심스럽지만 볼을 받았을 때 소극적인 패스보다는 적극적인 돌파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리그에 적응만 된다면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성은 이날 전반 15분 후방에서 투입된 공중볼을 헤딩으로 잡아낸 뒤 한템포 빠르게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으면서 골기회를 놓쳤고, 후반 29분에도 날카로운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리그 데뷔골을 아쉽게 날리고 말았다. 취재진과 코칭스태프의 칭찬에도 박지성은 경기내용에 아쉬움을 느낀 듯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사양한 채 구단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영국 취재진은 이날 추가골을 터트린 웨인 루니를 둘러싸고 열띤 취재경쟁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루니가 올시즌 정규리그 첫골을 터트린 상대가 바로 ‘친정팀’ 에버튼이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에버튼의 ‘열혈팬’으로 성장한 뒤 에버튼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다가 지난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은 루니는 이날 경기중 볼을 잡을 때 마다 관중들의 야유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취재진들은 이구동성으로 루니의 탁월한 스피드와 골결정력을 칭찬하면서 이날 경기의 ‘스타’로 손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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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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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대추격전도 불발 신세계, 10연패 허우적 전반까지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2쿼터까지 23-43으로 무려 20점을 뒤진 채 전반을 마쳤던 신세계는 3쿼터 들어 국민은행에 맹폭을 가하며 대추격전을 펼쳤다. 정진경(14점·11리바운드)의 잇따른 인필드 골과 공·수 리바운드에서 블랙만(16점·13리바운드·5어시스트)이 빛을 발하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간 신세계는 급작스런 역공에 당황한 나머지 턴오버를 연발한데다 믿었던 외곽포마저 불발한 국민은행을 3쿼터까지 46-50으로 바짝 따라붙어 막판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운명의 4쿼터에 돌입한 신세계는 그러나 고질적인 집중력 저하에 따른 슛 불발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신세계는 전열을 가다듬은 국민은행의 주포 한재순(14점)과 정선민(11점·9어시스트·5리바운드) 윌리엄스(19점·23리바운드)를 막지 못하고 속절없이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다.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신세계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블랙만의 골밑슛으로 55-61까지 따라붙으며 끝까지 국민은행의 발목을 잡으려 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광주 신세계는 14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천안 국민은행과의 예선 3라운드 경기에서 57-65로 또다시 패하며 팀 창단 이후 최다연패인 10연패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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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5.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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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우승 문턱서 ‘눈물’ 봉황대기 결승서 유신고에 1-4 패, 준우승 그쳐 ‘필승카드’ 강정호-나승현 6회 못 넘기고‘분루’ 유독 봉황대기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대통령배 4번, 청룡기 4번, 황금사자기 3번의 우승에 빛나는 광주일고가 초록 봉황을 품에 안은 것은 단 한 번뿐. 지난 1983년 문희수와 박준태 김선진 서창기 김성규 등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대통령배와 청룡기 봉황대기를 연거푸 석권한 이후 광주일고는 번번이 봉황대기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리고 2005년. 준결승전에서 동향 라이벌이자 초고교급 투수 한기주가 버틴 숙적 동성고를 2-1로 힘겹게 누른 광주일고는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전통으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수원 유신고에 한 수 위였다. 그러나 봉황대기는 그리 호락호락하게 우승을 내주지 않았다. 21년만에 황금사자기를 재탈환한 여세를 몰아 다시 22년만의 봉황대기 정상을 노린 광주일고가 우승을 눈앞에 두고 또다시 분루를 삼켰다. 광주일고는 14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3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수원 유신고에 1-4으로 아깝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의 주도권은 광주일고가 먼저 잡았다. 광주일고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 타자 김남석이 우전안타를 터트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4번 강정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주자는 2사 1·2루. 5번 조성원은 유신고 선발 김형철의 2구째를 통타, 좌전안타로 연결시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경기는 역시 결승전답게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고 광주일고의 두 에이스 강정현과 나승현은 위기 때마다 번갈아 마운드에 오르며 유신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5회에 접어들자 광주일고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1사에서 1번 김성현이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서건창과 김남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기회를 아쉽게 날려버렸다. 찬스 다음에는 위기가 오는 법. 1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강정현과 나승현의 분투도 6회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신현철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강정호는 4번 배경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데다 이어 나온 정진호에게도 좌전안타를 얻어 맞아 위기에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 바통을 이어 받은 나승현도 역부족이었다. 나승현은 유신고 에이스 배장호에 통한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끝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시 서상우에게도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연이어 얻어 맞은 나승현은 고개를 떨궜다. 광주일고는 이후 8회 신현철에 좌중간 2루타를 내준데다 도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악송구가 나오는 바람에 쐐기를 박는 1점을 헌납, 쓸쓸히 돌아서야 했다. ◇경기 전적(동대문구장) 광주일고 100 000 000 1 유 신 고 000 003 01X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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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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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병, 본프레레 구했다 남북통일 축구 첫골 장식 정경호-김진용-박주영 릴레이 골, 한국 3-0대승 ‘일병’정경호(광주 상무)가 침몰하는 본프레레호를 살려냈다. 정경호는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 남북 통일축구대회에서 전반 34분 그림같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한국대표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이날 정경호에 이어 김진용-박주영으로 이어지는 릴레이골로 북한을 3-0으로 꺾고 동아시아축구선수권 중국, 일본전에서 보여줬던 무기력함을 털고 축구팬들에게 잃어버린 신뢰감을 다소 회복했다. 이날 한국은 박주영과 김진용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한편 조원희, 백지훈 등 힘이 좋은 젊은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태극호의 젊은피들은 강한 압박과 협력수비를 통해 중원을 장악,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한국은 전반 9분 박주영의 재치있는 패스를 받은 김진용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34분 PA 오른쪽 외곽에서 상대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김두현이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려주자 골 에어리어 중앙에 있던 정경호가 빠른 헤딩슛으로 상대의 골네트를 강하게 흔들며 승리의 서곡을 울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분뒤 상대 진영 왼쪽을 돌파한 백지훈이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뛰어들던 김진용이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한국은 후반 21분 북한 안철혁에게 1대1 찬스를 내줬지만 교체된 골키퍼 김용대의 침착한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한국은 후반 22분 ‘국보급 킬러’ 박주영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김진규가 찔러준 볼을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피한 뒤 재치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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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m
2005.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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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경기 ◇13일(토) ▲프로야구=SK-두산(잠실), 한화-현대(수원), 롯데-삼성(대구), LG-기아(광주·이상 18시 30분) ▲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신한은행(14시·용인체육관) ▲야구=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동대문구장) ▲농구=쌍용기전국남녀고교대회(11시·잠실학생체육관) ▲태권도=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대회(9시·태백고원체육관) ▲택견=KBS SKY 택견명인전(14시·공주농고체육관) ▲아이스하키=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대회(13시30분·춘천) ▲테니스=한국대학연맹 회장배 및 전국대학서클대회(9시· 장충테니스코트) ▲볼링=KBS 전국우수고교대회(11시 30분·KBS 88체육관 볼링장) ◇14일(일) ▲축구=8·15남북통일축구(19시·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야구=SK-두산(잠실), 한화-현대(수원) 롯데-삼성(대구), LG-기아(광주·이상 17시) ▲여자프로농구=신세계-국민은행(14시·광주구동체육관) ▲야구=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동대문구장) ▲고교축구=한국추계연맹전(14시 45분·남해) ▲농구=쌍용기전국남녀고교대회(11시·잠실학생체육관) ▲태권도=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대회(9시·태백고원체육관) ▲아이스하키=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대회(13시30분·춘천) ▲트라이애슬론=이순신제독배 국제아쿠아슬론대회(10시·통영시 한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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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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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피츠버그전 3⅔이닝 1실점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김선우(28)가 구원등판에서 안정된 피칭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선우는 1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⅔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다. 2안타를 맞았지만 탈삼진 1개를 잡았고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 35개 가운데 23개가 스트라이크. 방어율은 종전 5.94에서 5.59로 낮아졌다. 김선우는 0-9로 뒤진 4회 1사 1.2루에서 선발 제프 프란시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마이클 레스토비치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 김선우는 5회는 잭 윌슨을 중견수 플라이, 조시 포그와 프레디 산체스를 투수 앞 땅볼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막아냈다. 6회 1사 뒤 제이슨 베이에게 중월 2루타를 맞은 김선우는 맷 홀리데이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래리 빅비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했다. 김선우는 7회에도 선두타자 레스토비치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으나 롭 매코비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등판을 마쳤다. 김선우는 4회와 6회 타석에 들어서 각각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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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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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게이틀린, 단거리 2관왕 등극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23)이 2005세계육상선구권대회 남자 100m에 이어 200m까지 휩쓸어 단거리 황제에 등극했다. 게이틀린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04에 피니시라인을 끊어 팀 후배 월러스 스피어맨(미국·20초20)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8일 남자 100m에서 9초88을 찍어 우승한 게이틀린은 지난 99년 스페인 세비야 대회의 모리스 그린(미국)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세계선수권에서 100m와 200m를 동시에 제패한 스프린터로 기록됐다. 비록 이번 대회에 100m 세계기록(9초77) 보유자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게이틀린은 작년 아테네올림픽 100m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단거리를 잇따라 석권함으로써 최고의 인간탄환임을 입증했다. 파월은 오는 14일 세계 최강 미국 계주팀의 일원으로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해 대회 3관왕 등극이 유력시되고 있다. 미국 단거리팀은 이날 200m에서 게이틀린이 선두로 들어온 데 이어 스피어맨과 디펜딩 챔피언 존 케이펄, 타이슨 가이까지 4명이 1∼4위를 휩쓸어 미국 단거리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 트랙의 유일한 선수로 출전한 이재훈(29.고양시청)은 남자 800m 예선에서 1분 47초 90으로 선전했으나 1조 8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작년 아테네올림픽에서 0.3초 차로 분루를 삼킨 이재훈은 같은 조에 1,500m 우승자 라시드 람지(바레인) 등 강자들이 대거 몰려 아쉽게 탈락했다. 전체 6조 중 이재훈의 기록은 3∼5조에서 뛰었다면 3위 안에 들어 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상황이어서 한국선수단의 아쉬움은 더했다. 미국은 메달 집계에서 금메달 9개로 종합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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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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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핸드볼-한국, 준우승 19세이하 한국남자청소년핸드볼대표팀이 제1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박편규(7골·창원중앙고)와 엄효원(6골·원광대)이 분전했지만 23-39로 완패했다. 전반에 너무 많은 골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 1분 엄효원이 첫 골을 터뜨린 이후 5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고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그 틈을 타 소나기골을 몰아쳐 기선을 제압한 뒤 점수차를 벌려갔다. 전반을 8-2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두자리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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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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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한국인 첫 프리미어리그 출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엔진’ 박지성(24)이 마침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선다. 박지성은 13일 밤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구디슨파크에서 원정경기로 열리는 에버튼과의 2005-200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대형 스타는 없지만 대신 팀 자체가 스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에버튼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위)에 이어 리그 4위에 오른 만만찮은 상대다.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아시아투어 3차전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10일 데브레첸 VSC(헝가리)와의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에 후반 22분 교체 투입,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위해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특히 데브레첸전 이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환상적인 돌파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팀의 최전방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될 선수”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는 등 꿈의 무대에 착실히 적응해 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포지션 경쟁 상대인 라이언 긱스가 결장한 데브레첸전에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던 박지성은 이번 에버튼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한편 설기현(26·울버햄프턴)과 안정환(29·FC메스)는 시즌 2호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 10일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 2차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던 설기현은 13일 오후 11시 훌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프랑스 1부리그(리그1) 개막 축포 이후 한 박자 쉬어간 안정환은 14일 생 에티엔느와의 3차전에서 득점포 재가동을 노린다. 재계약 문제로 어수선했던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의 이영표(28)는 14일 홈에서 열리는 헤라클레스 알메로와의 네덜란드 정규리그 개막전에 출전한다. 헤라클레스 알메로엔 최근 입단한 일본의 기대주 히라야마 소타가 있어, 안정환-마쓰이 다이스케(르망) 이후 올시즌 두번째 한.일 유럽파 간의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이다. 한편 일본 시미즈 S펄스에서 활약 중인 태극듀오 조재진(24)과 최태욱(24)은 14일 우라와 레즈와의 일본 나비스코컵 8강 2차전에 나란히 출전, 지난 1차전 0-1 패배를 딛고 팀의 4강행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해외파 주말경기일정 ▲13일(토) 박지성=에버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밤 8시 45분·원정) 차두리=헤르타 베를린-프랑크푸르트(밤 10시 30분·원정) 설기현=울버햄프턴-훌시티(오후 11시·홈) ▲14일(일) 이영표=에인트호벤-헤라클레스 알메로(오전 2시 30분·원정) 안정환=생 에티엔느-FC메스(오전 3시·원정) 조재진 최태욱 =우라와 레즈-시미즈 S펄스(오후 6시·원정) ▲15일(월) 이을용=코니아스포르-트라브존스포르-카이세리스포르(오전 1시·원정) 서정원=SV 마테르스부르크-SV 리트(오전 2시 30분·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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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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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고 “광주일고 나와라!” 경동고 2-0 격파, 결승 문턱서 숙명 대결 한기주, 나승현 에이스 총출동 명승부 될듯 “광주일고 나와라!” 윤여국 감독이 이끄는 동성고가 지난해 봉황대기 결승에서 격돌한 광주일고와 1년만에 같은 대회 결승 문턱에서 숙명의 한판 대결을 펼친다. 동성고는 12일 동대문구장에서 계속된 제3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 8강전에서 군산상고를 꺾고 올라온 경동고를 2-0으로 누르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한 동성고는 전날 경남고를 힘겹게 따돌리고 4강에 선착한 광주일고와 대회 결승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양팀은 한기주와 나승현이란 두 걸출한 에이스를 선발 출격시킬 것으로 보여 봉황대기 대회 중 보기드문 명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은 윤명준과 한기주의 특급계투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동성고 선발 윤명준은 경동고에 8회까지 피안타 2개와 탈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는 퍼펙트 피칭으로 경동고 타선을 틀어막은 뒤 한기주에 마운드를 물려 줬다. 8회 1사 주자 2루 위기에서 바통을 넘겨 받은 한기주는 이후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한 뒤 9회에도 3명의 타자를 돌려 세워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성고는 장준환은 0의 행진이 이어지던 5회 중월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임창윤을 홈을 불러 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동성고는 이후 8회 최주환의 우선상 2루타와 상대 송구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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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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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가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JP 모건 체이스 클래식에서 미국의 안나 차크베타제를 맞아 서브를 넣고 있다. 샤라포바는 이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4-6, 6-4, 7-5)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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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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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연패의 끝은 어디… 고질적인 뒷심부족, 금호생명에 58-67 敗 연패의 끝은 어디쯤인가. 매 경기 힘 한번 못쓰고 맥없이 무너진 신세계는 이날도 경기 초반 반짝 스퍼트를 보인가 싶더니 끝내 뒷심 부족으로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광주 신세계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2005여름리그 구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58-67로 졌다. 9연패의 늪에 빠진 신세계의 리그 전적은 고작 1승 12패. 반면 금호생명은 귀중한 1승을 추가, 4위 삼성생명을 바짝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2쿼터까지 32-3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신세계는 후반으로 갈수록 드러난 고질적인 막판 집중력 부재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3쿼터를 48-51, 3점차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신세계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금호생명에 내리 11점을 내줘 경기의 주도권을 넘기고 말았다. 신세계 외국인 선수 블랙만은 이날도 혼자 24점을 꽂아넣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보였지만 주전들의 부진으로 빛이 바랬다. 한편 금호생명의 가드 김지윤은 이날 2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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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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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12일) ▲여자프로농구=신세계-금호생명(17시), 우리은행-국민은행(19시·이상 장충체육관) ▲야구=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동대문구장) ▲고교축구=한국추계연맹전(14시 45분·남해) ▲농구=쌍용기전국남녀고교대회(11시·잠실학생체육관) ▲씨름=증평인삼배전국장사대회(10시·증평종합스포츠센터) ▲태권도=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대회(9시·태백고원체육관) ▲카누=백마강배 전국대회(9시·부여군 백마강) ▲아이스하키=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대회(13시 30분·춘천) ▲테니스=한국대학연맹 회장배 및 전국대학서클대회(9시· 장충테니스코트) ▲볼링=KBS 전국우수고교대회(10시·KBS 88체육관 볼링장) ▲사이클=8·15경축 전국실업도로대회(10시·상주시 일원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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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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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함봉실, 인천 아시아육상대회 출전 북한의 마라톤선수 함봉실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 육상대회에 출전한다. 인천시는 내달 1일 인천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참가선수단 명단에 경공업성 소속 함봉실 선수(32·여)가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함봉실은 2002년 부산에서 개최된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이봉주와 동반 금메달을 획득해 남한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로, 같은 해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2시간26분22초로 북한 최고 기록을 수립, 북한에서는 마라톤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함봉실은 2003년 제주도에서 열린 남북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에 참가, 하프마라톤에서 우승했으며 같은 해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는 2시간25분31초로 또 다시 북한 최고 기록을 깼다. 함봉실은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마라톤이 아닌 육상 1만m 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아시아 육상대회에 북측 선수 8명과 임원 12명, 기자단 10명, 응원단 120명 등 모두 150명을 남한에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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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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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생방송 중 욕설 구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16년 통산 타율 0.303, 2천445안타, 1천146타점에 빛나는 ‘미스터 컵스’ 마크 그레이스(41)가 생방송 중 의도하지 않은 욕설이 전파를 타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역 방송 해설가로 활약 중인 그레이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돌핀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플로리다전 생방송 중계 도중 귀에 거슬리는 욕설을 내뱉어 구설에 올랐다. 그레이스는 경기 후 방송장비가 실린 트럭에서 엔지니어와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마침 그의 몸에 부착된 마이크의 ‘토크 백 버튼’(Talk-back)이 켜 있었던 탓에 일상적인 욕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 애리조나 구단측은 “시청자에게 죄송하다. 격조 높고 가족같은 친근한 분위기의 방송을 지향해 왔는데 뜻하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레이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곧바로 상황을 인지하고 시청자에게 사과한 그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욕설이 방송을 타고 나간 것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시청자에게 상처를 줬다. 어떤 대가도 달게 받겠다”며 사태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애리조나 구단측은 그레이스를 제제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98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2000년까지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하며 ‘미스터 컵스’로 불렸던 그는 1루수로서 장타력이 부족하지만 해박한 야구 지식과 친화력, 리더십을 겸비, 선수는 물론 팬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그는 유망주 최희섭(26·LA 다저스)이 버티고 있던 탓에 컵스를 떠나 2001년 애리조나로 이적했고 2003년 은퇴했다. 애리조나 구단은 지난해 그레이스에게 감독직 수용 의향을 묻는 등 차기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올려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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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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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골프대회 26일 열린다 평양 골프대회가 오는 26일 열린다. 북한에서 합작사업을 벌이는 평화자동차측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신청한 2005년 KLPGA 평양오픈대회 개최를 통일부가 지난 1일 승인해 대회가 성사됐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평양 골프대회에 관한 내부 협의를 모두 마쳤으며 오는 26일 평양에서 한국 여자프로선수 및 재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골프대회를 여는 것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상권 사장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지난 6월 28일 열린 여자프로복싱 남북대결에 참관인 자격으로 방북한 골프 코치 전욱휴씨와 KLPGA 김광배 경기위원장에게 골프장 현장 실사 및 세부 조율을 맡겼다. 총 상금 1억5천만원이 걸린 이번 행사는 KLPGA 소속 랭킹 1∼30위까지 참가하는 정규대회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평양골프장에서 열리며 프로암 대회는 29일 실시된다. 경기는 9월 4일 KBS 2TV에서 방송하며 9월 5일과 6일에 걸쳐 KBSKY에서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프로선수, 재계인사, 방송인원 등 135명으로 구성될 한국측 대표단은 오는 26일 아시아나 전세기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하며 이 가운데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 뛰는 한국인 특급 스타도 초빙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평화그룹의 박세진 홍보·마케팅 팀장은“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KLPGA 경기위원장, KBS 및 KBS-SKY 관계자가 평양을 방문해 아태평화위원회 담당자 및 평양골프장 담당자, 중앙방송의 관계자와 협의해 경기 및 전반적인 행사 진행, 방송부분까지 합의했다”고 말했다. 전욱휴골프연구소 대표인 전씨는“이번 대회 정식 명칭은 남측에서는 2005년 KLPGA 평양 오픈으로, 북측에서는 2005년 평양골프대회로 양측이 최종 합의했다. 경기 방식 및 일반 참관단의 선정이 모두 끝난 상황이며 방북교육이 19일 있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KLPGA 김광배 경기위원장은“경기장은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이 경기할 때 결코 쉽지 않은 코스다. 경기장의 경관이나 코스는 정말 괜찮다. 조금 손 볼 부분은 있다. 최선을 다해 이번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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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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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팬 또 사고 극성스럽기로 유명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팬이 또 사고를 쳤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는 0-1로 양키스가 끌려가던 8회 뜻하지 않던 소동으로 4분 가량 중단됐다. 경기장 상단 관람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한 10대 소년이 12m 아래로 추락, 홈플레이트 바로 뒤에 걸려 있던 그물 위에 떨어진 것. 소동의 주인공은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스콧 하퍼(18)로 그는 그물이 자신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지를 몸소 시험해 보려한다는 무모한 계획을 밝히며 추락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퍼는 추락 직후 잠시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공포에 질린 듯한 기색을 보였으나 곧 그라운드의 선수들과 관중 모두가 자신의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도록 그물 중앙으로 기어오르는 대담성을 발휘했다. 하퍼는 이어 놀란 관중의 고함 소리를 듣고 출동한 안전 요원들에 의해 목 부분이 단단히 고정된 채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응급 처지 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자 관할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시작했고, 11일 그를 부주의 및 풍기문란의 죄목으로 재판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양키스타디움에서는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이벌전이 진행되던 지난 2000년 5월에도 한 20대 중반의 남성 팬이 일부러 좌석 상단에서 추락, 그물로 떨어진 뒤 경찰에 연행된 사례가 있다. 한편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이날 경기가 접전 끝에 양키스의 1-2패로 끝나자 “오늘 벌어진 유일한 흥밋거리는 관중의 그물 추락”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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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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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Jr.사이클- 박은미, 女경륜 사상 첫 세계 메달 박은미(18·주례여고)가 2005 세계주니어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경륜 사상 첫 세계 메달을 따냈다. 박은미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경륜 결승에서 호주의 맥퍼슨 콜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세계 최강의 유럽팀 다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당당히 입상한 박은미는 한국 여자 경륜 사상 처음으로 세계 대회 메달을 획득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박은미는 지난 4월 나주에서 벌어진 대통령기시도대항 전국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드러낸 한국의 차세대 유망주다. 대한사이클연맹은 “현재 고교 3학년이 박은미가 졸업 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일반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륜 경기는 ‘페이서’라고 불리는 오토바이를 따라 점점 속도를 더하며 벨로드롬을 돌다가 페이서가 빠지자마자 전력질주해 결승선을 미리 통과하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은미가 달린 빈 벨로드롬은 250m짜리로 페이서가 5.5바퀴가량을 돈 뒤 빠져나가 선수들은 2.5바퀴를 스퍼트했다. 한편 한국 주니어의 남자 간판 강동진은 1㎞ 독주(4위·1분4초517)와 스프린트 200m(5위·10초598)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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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리베라, 96일만에 패전 ‘제국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가 96일 만에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리베라는 11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 등판,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았지만 안타 한 개를 맞고 결승점을 내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리베라가 패를 기록하기는 지난 5월 7일 오클랜드전에서 2이닝 1피안타 3실점(1자책)한 이후 96일 만이다. 그는 9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막았으나 연장 10회 1사 후 후안 우리베에게 중월 3루타를 맞은 뒤 스캇 푸세드닉의 내야 땅볼 때 우리베가 홈에서 세이프되면서 실점하고 말았다. 양키스는 1-2로 졌다. 시즌 성적은 5승 3패, 방어율은 0점대에서 1.06으로 올랐다. 시즌 초반 숙명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연전에서 2번의 세이브 찬스를 모두 날리며 1승 1패를 기록했던 리베라는 이후 30번의 세이브 찬스를 모두 성공시키는 완벽투로 양키스 뒷문을 단단히 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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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