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가 늘어나며 범지구적 기후재앙의 위험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RE100을 기후위기와 지역균형발전의 기회로 삼고 재생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재생에너지 정책 일환으로 현재 신안에는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계획이 한창이다.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광주광역시 등 광역권에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8.2기가와트(GW)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하지만 신안 임자도에서 장성군 동화면 신장성 변전소까지 연결하는345KV(킬로볼트
중학교 교감을 하고 있던 때이다. 어느 날 교무실에 경상도 말씨를 쓰는 사람이 나를 찾는 전화가 왔다고 했다. 나이를 물어봐서 대략 말씀드렸더니 나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 사람 이름이 누군데요?” “이제혁이란 분이랍니다.” “이제혁, 가만있어라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그래요, 전화번호 알려드리세요.” 곧 전화가 왔다.“너 주정이가?” “예, 박주정인데 누구세요?” “나 제혁이다, 제혁이.” “제혁이?” “부산 남중 다녔던 재혁이 모르겠나? 너는 전라도에서 전학 와서 부산에서 중학교를 다녔고 나는 경북 상주에서 부
필자는 2000년대 초반인 20대부터 해외에 거주하면서 학업과 일을 병행해왔다. 보모(baby sitter)를 하면서 학비를 벌었고, 초밥 판매원, 레스토랑 서빙, 호텔 인턴십 등을 병행하면서 학위를 취득했다.지금 한국의 베트남 유학생 등과 똑같은 처지였다. 그 나라의 외국인 노동자를 대하는 사회 시스템을 몸소 체험했던 시절이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현 이민정책과 근로기준법은 시대적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대학 교수로 일하면서도 전공이 관광인지라 외국 소재 기관과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세 개의 국가에서
오래전부터 청소년들의 욕설문화와 그릇된 언어행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요즘 대중교통이나 길거리에서 일부 청소년들끼리 욕설섞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 이들이 내뱉는 갖가지 거침없는 욕설은 기성세대가 듣기에도 당혹스럽고 충격적 수준이다. 어떤 경우는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다.일부 청소년들 대화에는 욕이 빠지면 어색할 정도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들 사이의 언어에서 순수성이 점차 상실되고 있다고 본다. 더욱이 청소년들은 습관적으로 평소 친구들과 말을 나눌 때 쉽게 욕설을 내뱉곤
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과거 조합장선거는 각 조합마다 개별적으로 실시했으나 ‘돈 선거’, ‘경운기 선거’로 불리는 등 선거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자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의무적으로 위탁받아 선거를 관리하다 2015년 3월 11일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게 됐다.동시선거로 인해 조합장선거가 투명해지고 효율성이 증대됐다는 평가가 많지만 소수의 조합원이 선거권을 행사하는 조합장선거의 특성상 금품이나 식사 제공과 같은 불법 기부행위나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인터넷이 만들어 내는 가상공간에서는 끊임없는 재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그리고 현실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유사한 현실감까지 존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현실에서의 문제를 잊게 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가상공간에서는 익명성이라는 인터넷 고유의 특성이 있어 행동 가능성이 무한하며 다양한 역할과 모습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재미가 있고 흡입력이 높아 중독의 가능성이 커진다.자녀의 인터넷 중독 시 고려할 내용으로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발달 내력과 전에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지고 이에 따른 화재도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이는 우리 모두가 더욱 더 화재예방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왔다는 말이다.과거의 대구 지하철, 이천 및 평택 물류 창고,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화재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전관리가 미흡해 화재가 발생하고, 초기진화를 실패해 많은 인명과 재산을 잃었던 사례를 볼 수 있었다.이같은 사례를 통해 우리는 고층건축물 및 대형 판매시설 등 대공간 지하층 피난 안전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당부하고 싶다. 대공간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로 이
슬로시티 청산도 지킴이로 평생을 살아온 친구가 봄 내음 물씬 나는 선물을 보내왔다. 갓 수확한 봄동이다. 달고 부드럽고 아삭한 감칠맛이 그만이다. 먹고 또 먹고 몇 끼를 먹었는데도 질리질 않는다.봄동은 봄이 시작되기 전인 지금이 제철이다. 요즘 남쪽 바닷가 주산지에서는 제철 맞은 봄동 수확이 한창이다. 봄동은 비교적 기온이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많이 생산된다. 겨울철에도 연료비 걱정 없이 노지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봄동은 늦가을 노지에 파종해서 봄에 수확하는 배추를 말한다. 잎이 땅에 달라붙어 옆으로 퍼지며 자란다. 납짝배추, 떡
미국 오하이오(Ohio)주, 클리브랜드(Cleveland)19세기 산업혁명 초기부터 토머스 에디슨의 전기 발명,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발명, 석유왕 록펠러의 스탠더드오일 창업 등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서서히 산업경쟁력을 잃으며 쇠락해 소위 중서부 ‘러스트벨트(rust-belt)’의 대명사로 오바마 대통령 때는 민주당, 트럼프 대통령 때는 공화당으로 돌아선 미국 정치·경제의 부침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지난 2022년 10월 백악관의 핵심 경제참모인 브라이언 디스(Brian D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시작된지 만 1년이 가까운 기간인데도, 전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푸틴은 신년사에서 오히려 승리를 다짐하였지만, 이젠 결과로 승패를 가릴 것이 아니라, 먼저 공격을 시작한 러시아가 지금 즉시 전쟁을 멈춰야 한다. 핵과 전투무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자원과 힘이 있는 나라가 현 상황에서 스스로 전쟁을 끝낸다고 해서 패배의식이나 이상한 논리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전쟁으로 인하여 두 나라 상호간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피해의 복구비는 무려 1조 달러 이상 예측하고 있다. 러시아는
계묘년 토끼해 삼라만상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소생하는 생동감 넘치는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맞이할 시간이 오고 있다. 젊은 날 나라 지키는 안보 파수꾼 군인의 길을 선택하여 30여 년 푸른 제복 군인의 길을 걸었다. 그 긴 세월 속에 전남 장성군에 주둔하고 있는 상무대에서 안전 등 부대의 전투력을 저하시킬 각종 우려 요소 제거를 전담하는 감찰조직 실장을 한 적이 있다.오랜 세월 지났지만 어등산에 관한 기억을 떠올려 본다. 현 상무지구에 군사학교가 주둔 시 보병, 포병, 기갑 등 몇 개 군사교육 학교가 있었고 그곳 포병과 보병 병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혈액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다고 한다. 특히 저 출산 고령화로 인해 혈액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왜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은 휴일인 1월 1일에 전국에서 두 곳만 문을 열고 모두 문을 닫았다. 또 설 명절에는 광주·전남 9곳 헌혈의집 센터가 21·22일 전체 휴무를 하고 23일에는 4곳 휴무, 24일에는 1곳이 휴무를 실시했다.27일자 남도일보 보도 기사를 보니까 광주전남혈액보유량이 3일분 아래로 떨어지면서 혈액수급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들어섰
인구절벽,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이 지방소멸이라는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다. 특히 농산어촌 마을은 고령화에 인구도 줄어 마을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고, 도시는 도시대로 빈부 격차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흉악 범죄, 청년 실업에 따른 삶의 질 저하 등의 문제들로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산어촌 마을을 살리고 도시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곧 지역을 살리고, 국가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
2004년 개통한 고속철도는 획기적인 이동의 변화를 가져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전국을 반나절로 이용 가능케 함으로써 직장인들의 출장 패턴의 변화와 당일 여행을 확산하는 등 대중적이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하지만 지난 2년 이상 지속되어 온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의 이동권이 제한받으며 고속철도 수요가 적잖은 감소를 가져왔다. 우리 지역에도 코로나19 이전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25%이상이 이용고객이 줄었다. 이는 영업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경영상태의 적신호를 끼치는 등
한산하기 그지없던 관광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각 지자체에서도 그동안 미뤄뒀던 신년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걸 보니 이제야 조금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대한민국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마스크 잘 쓰기, 손씻기, 방역수칙 잘 지키기 등 국민들의 협조와 지혜로 잘 헤쳐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이로 미뤄볼 때 각 조합이 이번에 실시하는 조합장선거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3월 8일 실시된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에 근무하는 모
최근 광주·전남 농민단체가 전남도청 앞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을 거부한 정부를 향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도청 앞에는 ‘양곡관리법 개정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현수막이 즐비하게 내걸렸다.지난해 12월 28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의결해 본회의로 직행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해 무제한 수매는 농민에게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농업계 최대 이슈는 단연코 쌀값 폭락이었다. 고꾸라졌던 쌀가격의 관심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이슈로 옮겨붙었고, 여전히 여야가 첨예하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에서 메시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수많은 리그 우승과 유럽 챔피언 트로피에도 불구하고 국제대회에서 만큼은 아쉬움을 보여줬던 메시가 결국 자신의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에서 축구역사에 방점을 찍고 스스로 GOAT(해당분야의 최고를 일컫는 말)의 반열에 올랐다.이러한 월드컵은 전 세계인의 축제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겠지만 4년에 1번씩 개최된다는 희소성 때문에 가치가 더욱 높은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그리고 선거도 4년에 한 번씩 치러지기 때문에 더욱 간절하고 열광해왔던 건 아닐까? 4년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어느덧 계묘년 새해 설 명절이 다가왔다. 지난 10월 이태원 참사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사실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는 전국의 소방관서에서 대형 전광판, 전자시민게시판, 홍보영상, 전단지 등을 통해 매년 홍보에 힘을 쓰고 있는 소방정책 사항이다. 그렇다면 왜? 소방서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은 화재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근 3년간(2020~2022년) 전라남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7천870건, 이 중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어느새 손으로 꼽을 만큼 가까워졌다. 그동안 최대 명절이라고 해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친인척이나 고마운 분을 찾아뵙기 쉽지 않았지만 올해는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설날에는 가족이나 친인척이 모여 세찬과 함께 덕담을 나누며 새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이 우리 설 명절의 고유전통이다. 전통적으로 먹거리를 나눈다는 것은 식구처럼 생각하는 소중한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일 것이다. 또한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그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선물로 표현한다. 설을 앞두고 마음을 표현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다짐으로 각자가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또한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새해 전망을 쏟아낸다.그에 따라 새해를 전망해보는 다양한 도서들도 출판되는데, 그 중 베스트셀러인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경제 상황 속 소비 행동 패턴 등을 예측해 매년 10가지 소비트렌드를 제시한다.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으로서 2023년 ‘트렌드 코리아’의 10대 소비트렌드 속 가장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선제적 대응 기술’이다. 요구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