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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11일 “소득수준에 비해 의료비 부담이 과중한 저소득층 암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암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은 만 18세 미만의 소아 암환자와 만 18세 이상의 성인 암환자 및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군은 소득재산조사 기준에 적합한 건강보험 가입자와 차상위를 포함한 의료수급자 소아 암환자에 대해 당해연도 본인 부담 진료비 중 백혈병은 최대 3천만원, 백혈병 이외의 암은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 성인 암환자인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는 당해연도 본인 부담 진료비에서 법정 본인 부담금 최대 120만원과 비급여 본인 부담금 최대 10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국가암조기검진사업(5대 암종)을 통해 확인된 건강보험 가입자는 매월 건강보험료를 파악해 당해연도 진료비에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며, 보험료 부과액 평균 금액이 직장 가입자 6만4천원, 지역 가입자 7만3천원 이하인 원발성 폐암환자에 대해서는 정액금 100만원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해남군은 2005년도부터 매년 지원사업을 펼친 결과 올 현재까지 건강보험가입자 73명, 의료급여수급자 60명, 폐암환자 31명 등 총 170명에게 1억8천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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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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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의 땅끝마을이 상징성과 기능성을 갖춘 테마가 있는 관광지구로 개발된다. 해남군은 10일 “전남의 대표적 관광지인 땅끝마을을 땅끝지구, 송호지구, 송지사구리지구, 송지중리지구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2020년까지 1천500여억원을 투입해 종합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땅끝마을은 지난 1986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무분별한 개발과 미흡한 보완투자로 인해 체계적 관리와 운영이 부재했다. 우선 땅끝지구는 총 사업비 238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5년까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해변데크로드, 땅끝 미니어쳐랜드, 공연무대, 다목적 광장, 휴게공원 등이 들어선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갈두항에는 해양자연사 박물관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송호지구는 총 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동계스포츠 훈련지, 해양레포츠시설, 테마파크 등을 갖춘 해양위락지구로 개발된다. 현재 송호리 펜션단지와 황토나라 테마촌이 조성되고 있으며 땅끝관광호텔은 리모델링을 마친 후 지난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송지 사구리지구는 총 사업비 900억원을 들여 엔코리조트, 실버빌리지, 퍼블릭 골프장 등을 갖춘 대규모 숙박휴양지구로 조성된다. 이 지구에는 연수원, 콘도, 해양리조트, 유스호스텔 등으로 구성된 관광휴양단지와 마리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송지 중리지구는 생태체험형 교육지구로 활용된다. 땅끝마을 권역의 문화 및 역사를 소개하는 땅끝웰컴센터와 갯벌체험장, 낙조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땅끝지구를 비롯한 주변지역을 단일권역의 관광지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다양한 관광 수요에 맞는 새로운 종합 관광지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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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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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동안 모은 술병으로 작은 전시관을 마련해 지역주민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술병 수집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남 해남군 삼산면 평활리 황토그린 민박집의 조철환(63)씨. 여행을 좋아했던 조씨는 예비군 중대장으로 일하던 시절, 경기도 이천 진로 소주공장을 방문했을 때 몇 백년된 프랑스 와인의 높은 가치를 보고 술병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취미로 시작해 어느새 620여종의 술병을 모아 작은 전시관으로 만들었다. 사람들이 쉽게 마시고 버리는 술병들이 조씨에게는 소중한 수집품이 된 것이다. 조씨의 작은 전시관에는 양주부터 소주, 과일주까지 종류별로 다양하다. 지금은 생산되지 않지만 80년대 고급 술 시장을 지배했던 나폴레옹과 캡틴큐 등 투박한 병 모양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해녀 모양의 술병을 보며 제주도를, 소주병에 딸린 크라운캡 병뚜껑을 보며 옛 시대를 떠올릴 수 있다. 운이 좋은 날에는 귀한 술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조씨는 관광을 가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주류 코너다. 월급날이 되면 수 많은 도시를 다니며 지역 술을 구매하기도 했고, 외국여행을 간 지인들이 그를 생각해 술병을 선물로 가져오기도 했다. 처음 술병 수집을 시작할 때 이해하지 못했던 아내도 이제는 색다른 술병을 보면 챙겨오는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조씨는 모아진 술병을 보며 힘든 일을 겪을 때 마음을 달랬고, 옛 시절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가을국화, 예술 등 이런 술 이름은 어찌나 예쁜지, 처음 술을 구매하면 며칠은 옆에 간직하며 보다가 전시장에 올려놓았다”는 조씨는 술병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조씨는 1천여병의 술병을 모으는 것이 목표다. 조씨는 “시간이 흘러 지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된다면 기꺼이 기증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세월의 흐름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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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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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문내면 고당·고전·고평·고대리 4개 마을로 구성된 고현권역이 휴양·레포츠 마을로 개발된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문내면 고현권역이 2011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고현권역에는 총 44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주민소득사업과 농업생산기반 확충사업 등이 연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군은 고현권역이 영암군, 목포시와 인접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한 접근성이 높고, 화원관광단지와 F1경주장 등 대단위 관광자원과 20분이내 거리에 위치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스포츠와 수련활동을 목적으로 한 휴양·레포츠마을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폐교를 활용한 고현문화복지센터를 조성해 각종 수련회 및 MT, 체험활동을 유치해 나가는 한편, 일성산 정비를 통해 관광객 체험시설 및 레포츠 활동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참다래와 양파, 마늘 등 지역특산물을 소득화하기 위한 저온저장고 건립과 마을 경관정비,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 주민생활환경 개선과 각종 기반시설 확충도 이뤄지게 된다. 고현권역은 468㏊의 면적에 215세대 46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개발의 효과가 한층 기대되는 지역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2011년 기본계획과 동시에 세부설계 등 시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2008년 땅끝 대둔권역, 지난해 계곡 비슬권역에 이어 3년 연속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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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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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의 ‘황토 인삼’이 최고 품질로 인정받으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30농가가 27.3㏊의 황토밭에서 6년근 인삼 180여t을 수확, 72억원의 소득이 예상될 정도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고 3일 밝혔다. 이달 중순까지 수확하는 인삼은 전량 인삼공사와 계약재배해 10a당 수입이 2천400만원이 넘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해남 인삼에 대한 시장 선호도도 매우 높아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에 비해 1.5배 높은 가격에 팔리는 등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는 금산과 진안, 강화 등 기존 주 생산지가 논 인삼을 주종으로 하는 데 반해 해남 인삼은 풍부한 영양성분을 가진 황토밭에서 재배돼 사포닌 성분과 탄수화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조직이 치밀하고 외관이 깨끗해 홍삼 제조용으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연작 장애가 심한 인삼의 특성상 해남은 인삼을 재배하기 시작한지 15년 정도인 신생 재배지로 발전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바다와 인접한 해양성 기후로 인삼 생육에 필요한 20℃ 이상 기간이 금산 등에 비해 한 달 이상 길어 고품질 우량 삼을 생산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천희구(53.산이면) 인삼연구회장은 “인삼 재배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시장 수요는 정체 상태지만, 해남 인삼만은 타지역보다 높은 가격에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황토에서 자란 인삼은 황금빛을 띠어 소비자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황토인삼을 10대 특화품목 사업으로 추진, 재배면적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올해까지 관내 192㏊ 면적에서 2~6년근 인삼을 재배, 전남도내 두 번째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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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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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으로 사라졌던 해남 물고구마를 올해부터 다시 맛볼 수 있게 됐다. 전남 해남군은 2일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재래종 고구마인 물고구마를 6㏊의 시범단지에서 80t을 수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물고구마는 보통 고구마에 비해 안팎이 모두 흰색을 띠고 크기도 약간 큰 편으로 수분함량이 높아 삶으면 매우 물렁물렁하게 된다. 또 당도는 호박고구마보다 다소 낮은 편이지만 엿이나 조청처럼 은근한 단맛이 일품이다. 해남군은 지난해부터 재래종 고구마 복원사업을 추진해 일부 지역에 남아있던 재래종 종자를 발굴해 조직배양에 성공, 올해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물고구마는 그동안 생산성이 낮아 농가에서 재배를 기피해 왔다. 해남군 관계자는 “최근 호박고구마의 인기 추세에서 알 수 있듯이 수분이 많은 고구마를 선호하는 쪽으로 소비자의 기호가 바뀌고 있다”며 “물고구마 또한 해남 고구마의 새로운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전체 1천902㏊의 면적에서 3만5천여t의 고구마를 생산할 예정이며, 면적으로는 전남의 49%, 생산량은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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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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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최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2010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시상식에서 자치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31일 해남군에 따르면 대한민국친환경대상추진위원회와 환경미디어가 주최하고 환경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2010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시상식에서 자치단체부분 대상을 차지했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의 경지면적을 보유한 농업군으로 군정 역점 추진사항을 농어업경쟁력 강화에 두고 다양한 친환경정책을 추진해 왔다.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을 통해 1만4천206ha의 전국 최대의 친환경인증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또 친환경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땅심살리기 사업으로 녹비작물 종자대지원 3천133ha, 친환경비료 8만3천430톤, 120ha의 면적에 객토를 지원했다. 특히, 유기농 전문단지를 비롯해 친환경 농업단지 1만2천102ha 조성, 친환경농업 비지원 실천농가 농자재지원 2천500ha, 친환경실천농가 인증비 1천989ha 지원, 각종 농기계 및 시설, 자재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해남군은 전국 최대의 친환경인증면적, 친환경농업단지 집중 육성 등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한 자치단체장의 열의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해남군은 전국 최대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지로서 전남도 친환경농업 육성평가에서 3년연속 대상수상, 친환경웰빙농업도시 대상수상, 고품질쌀 생산시책평가(농림부,전남도) 최우수기관 수상 등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대의 친환경농업군으로 자긍심을 고취한 바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0.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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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채소가 나지않는 겨울철, 반가운 음식이었던 세발나물이 전남 해남지역의 농한기 고소득 작목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해남군은 26일 “올 특화품목 육성 사업으로 추진한 세발나물이 13㏊의 면적에서 320여t을 생산, 6억7천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간척지 인근에서 자생하던 세발나물을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해 고품질 대량생산의 대중화 길을 열었다. 특히 해남군에서 생산되는 세발나물은 표준 재배법에 따라 친환경으로 재배돼 품질이 고르고, 외관이 깨끗한 것이 특징으로 전국 생산량의 60%, 수도권에서는 97%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세발나물은 맛이 담백하면서도 향이 뛰어나 겨울철 미각을 살리는 채소로 최근 도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섬유질과 엽록소가 풍부해 변비에 효과가 탁월하며, 해변에서 자라 칼슘과 칼륨, 천연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해남군 관계자는 “세발나물의 육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특품화 사업을 통해 비닐하우스 시설과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재배법 연구와 소비촉진을 위한 유통개선 등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발나물은 매년 10월 하순부터 수확에 들어가 이듬해 5월까지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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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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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장흥‘풍아익(風雅翼·사진)’과 해남 대흥사 소장‘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西山大師 行草 精選四家錄)’ 등 2건이 중앙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풍아익(風雅翼)은 중국의 시를 선별해 간행한 책으로 중국에서 언제 우리나라로 전래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1553년(명종 8)에 백광홍에게 반사(頒賜)된 내사본(內賜本)으로 국내 유일의 10책 완질 희귀본이라는 점, 조선 전기 시문학 연구 및 도서 출판사 연구, 금속활자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 등이 인정됐다. 내사본(內賜本)이란 임금의 명령에 의해 관아(官衙)에서 간행한 책을 승정원 승지 또는 규장각 각신이 특정의 문신·관원 및 관서·사고(史庫)·향교·서원 등에 반사(頒賜)한 책을 이르는 말로 반사본(頒賜本)이라고도 한다. 조선 전기에 금속활자로 간행된 서적 가운데 규모가 방대하고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 판본으로는 유일한 완질본이라는 점, 우리나라에서는 널리 읽힌 시문(詩文)의 교재였으므로 시학(詩學)의 교과서적인 역할을 담당한 서적이라는 점에서 조선 전기 시문학의 연구와 도서 출판사 연구에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풍아익(風雅翼) 제1책 표지 이면에는 ‘(嘉靖三)十二年 十月 日/(內賜弘文)正字白光弘選詩一件/(命除謝恩)/右丞旨臣尹(手決)’라는 내사기(內賜記)가 있어 1553년(明宗 8) 10월 홍문관 정자이던 백광홍에게 내사된 책임을 알 수 있다. 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은 조선 중기 고승 승병장인 서산대사 휴정(1520∼1604)이 중국 송대의 선문(禪門)을 대표하는 마조(馬祖)·백장(百丈)·황벽(黃蘗)·임제(臨濟)의 법문을 초록한 서첩이다. 분방하고 자유로운 필치는 그와 교유했던 초서 명필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 1517∼1584)의 서풍과 유사해 조선시대 서예사에서 특기할 만하다. 이 ‘정선사가록’은 조선 전기 고승의 필적이 매우 드물고 서산대사가 구국의 승병장이란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해남
/오치남 기자
2010.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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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고천암 하류지역 김 양식장 전체 7천800㏊의 절반 가까이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현상이 발생, 수확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됐다. 화산면 삼마도와 구성리와 송지면 학가리, 내장리, 우근리 어촌계 어민들은 최근 조기산 잇바디 돌김을 뜯으러 양식장에 갔다가 누군가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누렇게 변한 김 엽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 며칠 전만 해도 윤기가 흐르고 흑자색을 띠던 김 엽체가 하루아침에 수확할 수 없는 상태가 됐기 때문. 24일 해남 수산기술사무소에 따르면 이 같은 피해가 나타난 양식장은 학가리를 포함 송지면 3개 어촌계와 화산, 현산면 등 모두 3천㏊ 이상으로, 고천암 담수가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하류지역이다. 어민들은 수확을 코앞에 둔 양식장이 쑥대밭이 돼 버린 원인으로 고천암 담수 방류를 조심스럽게 지목하고 있다. 김인선(46) 송평 어촌계장은 “바다 수온 등 김 양식 여건이 최적이었는데 누렇게 변한 것은 오·폐수나 다름없는 고천암 담수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조기산 김을 망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시작할 일반 김 양식시설 설치도 어렵게 됐다며 한숨을 짓고 있다. 고천암 물 방류 때는 어민들과 협의하고 사전에 통보키로 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어민들은 지난달 8일 농어촌공사 해남지사가 물을 방류하면서 어민들에게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통보하지 않아 방류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남 수산기술사무소 김동수 소장은 “갯병이 발생했다면 엽체가 탈락하는 데 이번 경우는 달라 엽체는 탈락하지 않은 채 누렇게 변해 수확할 수 없는 상태”라며 “정확한 조사를 위해 김 엽체와 해수를 떠 왔다”고 말했다. 피해 어민들은 이 양식장에서 연간 50억원 이상의 조기산 김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물김 한포대에 100㎏기준 8만~12만선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24%(마른김 2천400만속)을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이며, 김 관련 가공공장도 140개로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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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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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두차례, 2월과 10월에만 볼 수 있는 해남 땅끝마을의 맴섬 일출이 22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다. 땅끝마을 갈두항의 선착장 앞 작은 바위섬인 ‘맴섬’의 갈라진 바위틈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맴섬 일출은 땅끝 관광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매일 달라지는 바다에서의 일출 시기 중 1년에 단 두차례 2월말과 10월말에만 맴섬 가운데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전국의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맴섬 일출 기간인 22∼24일까지 땅끝 마을에서는 ‘땅끝 오름데이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은 맴섬 일출의 장관을 구경하면서 제철을 맞은 삼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삼치회를 비롯해 삼치찜 등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삼치요리를 땅끝마을 음식점의 요리 고수들이 직접 나서 시연하고 관광객과 함께 나누게 된다. 또 삼치배의 조업시간에 맞춰 관광객에게 삼치를 현장 판매하는 난장과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성질이 급한 삼치의 특성상 삼치회는 바다가 가까운 서남해안 일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가을철 별미다. 특히 땅끝 삼치는 전통방식인 채낚기로 잡기 때문에 그물로 잡는 다른 지역보다 신선도가 뛰어나다. 먹는 방법도 독특해 살이 연한 삼치는 껍질을 제거한 후 살짝 얼리거나 그대로 썰어 간장과 파, 고추, 참기름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찍어 김에 싸서 먹는다. 군 관계자는 “해남에서는 따뜻한 쌀밥과 부드러운 삼치회, 아삭한 묵은지를 더해 삼치삼합이라 부를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이 와서 자연의 대장관과 함께 삼치회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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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에서 생산되는 우리밀 전량의 판로가 확보돼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내년도 우리밀 생산량 전량에 대해 ㈜밀다원과 계약재배를 체결하고 생산된 우리밀은 지역농협을 통해 전량 수매키로 결정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밀다원은 12개 읍·면농협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종자를 공급하고 3천200㏊에서 생산되는 1만2천t의 우리밀을 전량 매입하게 된다. 수매가는 우리밀 40㎏ 1가마당 4만3천500원, 일반밀은 3만5천원에 계약해 130억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된다. 우리밀의 경우 쌀보리 1등급 2만7천320원보다 1만6천180원이 높은 가격대다. 해남군은 우리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종자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품질 우리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밀재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파종방법과 시기, 재배관리 등 농가기술 교육을 이달 중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전국의 20%를 차지하는 밀 최대 생산지로 2008년부터 SPC그룹 산하 ㈜밀다원과 전량 계약재배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밀다원과 2천100㏊에 걸쳐 우리밀을 계약재배하고 있으며, 7천500t을 생산해 8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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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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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녹우당에서 고산의 문학혼을 기리는 제10회 고산문학축전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고산문학축전운영위원회(위원장 오세영)가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윤선도의 종택인 녹우당, 해남문화예술회관, 해남문화원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15일 첫째날 녹우당에서 전국 고산 청소년백일장 및 시서화백일장으로 축제의 문을 열고 해남문화원에서는 고산문학의 콘텐츠화방안을 주제로 문학세미나가 개최되며 저녁에는 녹우당을 무대로 시낭송, 판소리공연 등으로‘고산문학의 밤’이 마련된다. 이튿날에는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초청강연회와 고산시가 낭송대회, 고산문학대상 시상식을 열린다. 이번 고산문학대상은 시부문에 시집‘반구대의 암각화 앞에서’(동학사)의 이건청 한국시인협회 회장, 시조부문‘우물안 개구리’(고요아침)의 김제 현시인이 선정됐다. 또 고산문학축전 기간동안 부대행사로 문화예술회관에서 해남미술협회 주관 해남미술종합전시회, 서각협회의 서각전시회와 가훈써주기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올해 신축한 윤선도유물전시관 개관식이 오는 15일열리며 이날 국보 240호인 공재 윤두서 자화상 진품을 전시하게 된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0.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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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봄이 시작되는 곳인 땅끝 해남에서 새봄맞이 새싹축제가 개최된다. 해남군은 내년 4~5월경 두륜산 도립공원 일대에서 ‘땅끝 두륜산 새싹축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축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남 땅끝! 새싹의 만찬’을 주제로 열리는 새싹축제는 한반도의 최남단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해남만의 특색있는 축제를 개발하고, 웰빙문화를 접목한 신개념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에서는 두륜산 웰빙체험, 해남 새싹체험, 해남 웰빙가든, 해남 酒 하우스, 웰빙 푸드나라, 각종 공연, 경연대회 등 분야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새싹상품 개발 및 새싹 체험장 등을 조성해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상품화하는 한편 두릅 , 녹차따기 등 단기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인근 농촌과 연계한 새싹투어, 웰빙 음식점 운영, 새싹 족욕탕 및 새싹가든 시설 등도 단계별로 운영해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새싹축제만의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새싹 종자확보, 축제 주변환경 정비 등 빠른 시일 내에 축제 여건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제 준비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매년 11월경 개최되는 대흥사 단풍축제가 정형화된 프로그램과 시기의 타당성 여부로 타 지역 축제와의 경쟁력에서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지난해부터 단풍축제를 중단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새싹 축제 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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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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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립도서관이 2010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최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7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의 1만3천여개 도서관(공공·학교·전문·병영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해남군립도서관이 지난해 대통령 표창에 이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아 2년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6월17일부터 8월27일까지 전국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9개 영역 36개 지표를 토대로 서면심사와 현장평가, 이용자만족도 조사 등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해남군립도서관이 큰 점수를 받았다. 특히 도서관 이용자만족도분야 조사결과(6개분야 10개항목)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1위(해남군립도서관 89.7점, 전국도서관 평균 77.3점)를 차지해 명품도서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이용자만족도조사는 1차서면심사, 2차온라인평가, 3차현장실사를 거쳐 전국도서관 중 상위 60개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농어촌지역 도서관임에도 해남군립도서관이 2년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시사한 바가 크다. 도서관이용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한 도서관운영 개선과 여가문화생활을 위한 활발한 문화교육프로그램 운영, 도서관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포상업무지침에 따라 대통령표창은 2년이내에 재포상을 금지한다는 연임수상 금지조항 탓에 해남군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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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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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을 증설해 2012년 상반기부터는 음식물폐기물 전량을 자원화 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국비보조금 등을 포함해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재의 생활폐기물종합처리장내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추진한다. 현재 해남군의 음식물류폐기물 1일 배출량은 9톤 가량으로 2003년 건립된 현재의 시설은 1일 5톤 규모로 면단위와 관광지 등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화원권과 해남읍권 등의 개발과 인구집중화로 수거대상물량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지난 9월 16일 공사를 위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했으며 2011년 3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12년 상반기에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이번 국내 최고의 기술진과 공사경험을 보유한 한국환경공단과의 사업추진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최상의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으며 공사결과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음식물쓰레기 수거지역 확대와 안정처리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음식물류쓰레기를 유기질퇴비 등으로 자원화함으로써 환경오염과 자원낭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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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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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수협이 관내에서 생산되는 해남 김과 전복 등 우수한 수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브랜드화 상품 ‘땅끝애찬’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땅끝애찬’은 올해 초부터 준비해 지난 8월부터 본격 판매를 하면서 평소 1일 주문 판매량이 평균 20여 세트였던 것이 8월말부터 1일 평균 200여 세트의 주문이 들어오는 등 추석을 위해 준비했던 명품수산물세트 20여종(지주식돌김, 멸치, 꽃새우 등) 5천세트와 기획상품으로 준비한 반건조 생선세트 500세트가 모두 소비됐다. 이에 따라 해남수협은 앞으로 주문량을 채우기 위해 명품수산물 1만세트와 반건조 생선 1천500세트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화 상품은 기존의 상품과 달리 수협이 생산에서 가공까지 직접 참여한 제품으로 청정해역 해남에서 생산되는 우수산 수산물만을 선별해 신선하고 담백하면서 개운한 맛을 자랑한다. 해남수협 박순길 과장은 “지금까지 우수한 고품질의 수산물이 생산자가 개별 방식으로 판매하다 보니 저가 판매는 물론 소비자 불만의 목소리 커지고 청정 해남의 수산물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우려와 함께 수협 관계자들이 우수한 수산물을 선별 수매해 직접 소비자와 직거래 할 수 있도록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업체에 판매함으로써 청정 해남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수협은 10월부터 농가 소득증대을 위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맛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해남산 고구마와 절임배추도 고품질 상품화해 해남군수협 쇼핑몰 ‘땅끝애찬’ 운영과 오픈마켓인 지마케,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디앤샵 등에서도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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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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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맞춤형 긴급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5억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금까지 204가구에 대해 생계지원 및 중증 질환자 의료지원 등 2억여원을 지원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긴급지원사업은 일시적인 위기사항에 처한 주민들을 조기에 발견해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 위기상황별로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 계속되는 경제난과 가정해체에 노출된 저소득 농촌 가정과 노인계층 등 기존의 사회복지 제도로는 대처하기 어려웠던 대상을 신속히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지급기준에 맞지 않는 주민에 대해서는 전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계에 나서 지금까지 60가구 8천270만원이 지급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위기가정 긴급지원은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세대를 대상으로 식료품비, 의복비 등 생계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생계지원, 의료기관 의료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의료지원, 초·중·고등학생의 학비를 지원하는 교육지원, 사회복지시설 입소시 사회복지시설이용 지원 등과 함께 동절기 연료비, 해산비, 장제비, 전기요금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요청은 해남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서비스지원담당(061-530-5344) 또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요청은 위기상황에 처한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 이웃주민, 의료기관 종사자, 교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응급상황지원관련 종사자 등 누구든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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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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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우리밀 전국 최대 재배단지로 자리매김하면서 내년도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8월말까지 농가를 대상으로 우리밀 재배 신청을 마감한 결과 내년 재배면적이 3천㏊까지 확대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올해 2천100㏊의 40% 이상 늘어난 면적으로 전국의 우리밀 재배면적이 1만 2천548㏊인점을 감안하면 20%를 웃도는 규모로 명실상부한 우리밀 최대 생산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색보리와 유색밀 등 기능성 맥류의 재배면적도 올해 400㏊에서 50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밀과 기능성 맥류가 보리대체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밀 재배면적 확대는 2012년 보리수매제도 폐지와 수매가 하락에 따른 대체작목 전환이 시급한 가운데 우리밀과 기능성 맥류가 일반 보리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고소득 작목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무농약 우리밀은 40㎏ 한가마에 4만2천500원, 일반밀은 3만4천원에 수매되는 등 쌀보리 1등급 2만9천60원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특히 해남군은 지난 2008년부터 SPC그룹산하 ㈜밀다원과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해남에서 생산되는 우리밀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어 농민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색보리 또한 3만~3만4천원의 가격에 한맥을 통해 전량 계약 재배되고 있어 농민들의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서 이미지 구축을 위해 계약재배 면적 중 70%를 무농약 인증 이상의 친환경으로 재배할 예정으로, 재배농가에 대한 종자대 등 지원을 통해 밀재배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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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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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지역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사회 서비스 확충을 위해 사회적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군은 ‘해남군 사회적 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달 17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군은 사회적 기업의 설립 및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또 사회적 기업 설립과 운영을 위해서 시설비, 부지 구입비 등을 지원, 융자하는 한편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경영, 법률, 기술, 세무, 노무, 회계 등의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정보제공 등 각종 지원을 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 등이 생산하는 재화나 서비스는 해남군이 우선 구매하고, 군 사무를 민간위탁시 사회적 기업 등의 참여를 장려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10월 군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으로, 조례안 심사가 통과할 경우 11월께 시행될 전망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에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으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해남군에는 현재 공연과 축제 기획, 강강술래 교육 등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The 술래문화사업단’이 제1호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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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0.09.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