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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항진증 흔히 갑상선에 걸렸다는 환자들이 상당히 많다. 갑상선검사를 하고 나서 갑상선이 있는지 아닌지 묻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건 잘못된 표현이다. 갑상선은 눈, 심장, 방광하듯이 인체의 한 부위를 지칭하는 이름이지 병명이 아니다. 갑상선은 아담이 사과를 먹다 걸려서 튀어나왔다는 목 부분의 아래에 위치한 나비처럼 생긴 조직이다. 갑상선을 요즘은 갑상샘으로 표기하고 있다. 여기서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된다. 갑상선호르몬은 주로 물질대사에 관여한다.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데 필요하다.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 에너지 생성이 증가하고 부족하면 에너지 생성이 감소한다. 흔히 갑상선에 걸렸다고 표현하는 경우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린 경우가 많다. 이것은 여러 원인에 의해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과다해진 경우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흡수되면 필요한 만큼 에너지로 사용하고 여분은 간이나 근육, 지방에 영양분으로 저장된다.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면 쓸데없이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그 결과 불필요한 열이 발생해 더위를 못 견디고 심장도 필요 이상으로 빨리 뛰고 가만있어도 손이 저절로 떨리고 몸에 저장한 영양분도 몽땅 사용해 버리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쑥쑥 빠진다. 괜히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며 심하면 눈이 점점 튀어 나오게 되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도 생긴다. 결국 온몸이 허약해지고 심하면 위험한 지경에 이른다. 이런 증상은 신경성 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신경성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이렇게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한 경우를 통틀어 갑상선중독증이라고 하는데 원인질환을 보면 그레이브씨병이 대부분이고 아급성갑상선염, 무통성갑상선염, 중독성 결절 등이 있다. 치료의 목표는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건데 대부분 약물치료를 실시하지만 방사선요오드 요법이나 수술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방법은 상태와 원인질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원인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혈액검사와 초음파로 간단히 검사할 수 있고 필요하면 방사선 동위원소 촬영이나 조직검사도 실시한다. 그레이브씨 병의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대개 2년정도 약을 먹는데 절반 정도만 치료되며 재발도 잘 된다. 그래서 평생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이나 다른 원인이 없는데도 살이 빠진다면 갑상선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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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군산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잇따라 숨진데 이어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올들어 처음으로 검출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서·남해안 지역에서 발병하는 법정 전염병으로 주로 40대~50대에서 발병하며,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 감염증’과 ‘원발성 패혈증’을 유발해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생선 조개 등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 대표적인 식중독 질환인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과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발병하면 다리에 발진·수포 생겨=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균에 의해 감염된다. 이 균은 바닷물 온도가 섭씨 20도 이상 되는 7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해 서식하는 여름 대표 식중독 질환의 주범이다. 주로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사망할 가능성(치사율)이 40%에 이를 정도로 높기 때문에 법정전염병 제3군에 포함돼 있다.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직접 먹었을 때 위장관을 통해 감염된다. 균은 소장에서 장벽을 뚫고 피와 섞여 증상을 일으킨다. 균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증상을 보인다. 춥고 40도가량 고열이 나며 설사가 심하게 나고 구토증상이 있다. 배가 아프고 다리가 콕콕 쑤시는 통증이 오기도 한다. 상처난 부위에 닿아 감염되기도 한다.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가면 상처를 통해 물 속에 있는 균이 몸 속으로 직접 들어가 감염시킨다. 상처 부위는 급속하게 괴사하기 때문에 심하면 상처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물론 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고 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아니다. 다리 피부에 발진이 일어나고 수포, 홍반 등 증상이 식중독 증세와 함께 나타나면 의심해 볼 수 있다. 회를 먹지 않았더라도 증세가 일어나기 일주일 이내에 바다에 들어가거나 낚시를 한 경험이 있다면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면역력 약한 사람 각별히 주의=비브리오패혈증은 일단 발병하면 사망하거나 사망하지 않더라도 감염부위 절단 등 극단의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을 끓여 먹는 것. 균이 만들어낸 독은 섭씨 56도 이상이면 파괴된다. 이 때문에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6월에서 9월 사이에는 어패류를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특히 간경화 만성간염 등 간질환 환자와 술 마시는 횟수가 많은 사람, 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등 만성질환자,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는 사람, 백혈병 등 악성종양 환자,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 항암제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은 회를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면역력 수준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데 간기능이 안 좋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서 발병하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대 의대 김수영 교수는 “지난주 비브리오패혈증 증세를 보이며 전남대병원에 입원한 2명의 환자들에 대한 진료를 벌인 결과 이 가운데 1명에게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면서 “비브리오패혈증은 노인이나 간기능이 약한 사람, 특별한 질환 혹은 약물 복용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서는 거의 100% 증상을 유발하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백신을 개발한 이준행 교수 연구팀은 향후 CMM781을 개와 영장류에 투여하는 전임상 실험에 착수하고 이어 국내 병원 등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최근 NRL 지원이 종료되면서 추가 연구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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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포털슈랑스’가 주목 받고 있다. 현대해상은 포털 사이트 ‘야후!코리아’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여행보험, 골프보험 등 레저보험의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보험업계는 현대해상의 차별화된 보험상품, 판매스킬, 노하우와 야후!코리아의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신채널 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털슈랑스로 불리는 보험사와 포털 사이트의 보험상품 판매 제휴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이미 검증 받은 모델이다. 보험사는 방대한 고객 풀이 형성된 포털을 황금어장으로 생각하고 있고 포털 역시 판매 수익을 쉐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호 윈윈 전략으로 보고 있다. 현대해상은 이번 야후!코리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야후!여행정보, 야후!미디어 등 다양한 컨텐츠와 결합된 여행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작은 배너 안에서도 쉽게 보험료를 계산할 수 있는 확장형 배너도 선보인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이나 레저 활동 중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나 위험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은 야후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현대해상의 레저보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온라인 제휴를 통해 판매하는 국내여행보험 상품은 여행 중 입은 상해, 질병에 대한 치료비는 물론,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까지 보장해 주는 실속형 상품이다. 출발 직후 부터 도착 직전까지 보장되므로 여행지로 가던 도중 교통 상해를 입은 경우에도 보장이 된다. 개인형의 경우 최저 보험료가 2천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가족형으로 가입할 경우 10%의 할인 혜택이 적용되므로 4인 가족이 1박 2일 기준으로 가입하면 3천원 선에서 여행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단체의 경우 10명까지 온라인으로 즉시 가입이 가능하다. 해외여행보험은 국내여행보험의 모든 담보를 보장해 주면서 추가로 항공기 납치 및 행방불명, 조난 등 특별사항에 대해서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일주일 일정으로 친구와 둘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세계 어느 곳을 여행하든 1만5천원 내외의 보험료로 인터넷에서 간단히 가입할 수 있다. 또 3만3천원 정도의 보험료로 1년 내내 골프 도중 상해나 배상책임, 홀인원 축하금까지 보장해주는 골프보험도 온라인으로 판매 된다.
남도 라이프
정선규 기자 sun@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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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마을 아파트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 중 단지 내에 영어마을을 같이 짓는 경우가 늘면서 예비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조기유학 붐이 일고 있으나 비용 부담 문제와 기러기 아빠의 증가, 가족의 해체에 따른 폐해는 심각한 상황이다. 또 2008년부터 초등 1, 2학년생도 정규 교육과정 중에 영어 수업이 의무화 되는 등 영어의 비중이 커지고 있어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거공간인 아파트 단지 내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마을이 2005년 분양아파트부터 첫 선을 보였다. 최근엔 영어마을 아파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지방 미분양 적체가 심화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많은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영어마을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운영되는 영어마을은 분양시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입주자 커뮤니티 공간에서 운영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은 입주 후 1~2년까지 이 영어마을 진행비용을 부담한 뒤 그 후에는 운영권을 아파트 자체 관리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웃 전주에선 에이포에듀케이션(englishapt.com)이 전주과학연구단지 영어마을 파란채아파트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이포에듀케이션은 ‘파란채로 유학 오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영어마을 아파트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인근에 현대자동차 공장 등이 밀집돼 젊은 부모들이 많이 살고 있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전주과학연구단지 영어마을 파란채는 33평형 174세대에 30평형 351세대로 총 525세대를 분양한다. 아파트의 최고 가치인 입지보다도 더 화제가 되는 것이 바로 호남지역 최초의 원어민 영어마을을 갖췄다는 것. 입주 후 2년간 무료로 단지에 상주하는 원어민들이 생활 속에서 영어를 가르쳐주고 미취학 아동을 위한 영어탁아방 운영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시켜 준 까닭에 이보다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는 없을 성 싶다. 이 아파트는 전주 송천역과 익산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익산 IC와 익산~포항간 고속도로(2011년 개통 예정)를 이용할 경우 광주, 서울, 포항 등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대우이안 강릉타운은 총 900세대 단지중 현재 700세대 정도 입주가 이뤄졌는데 단지 내 영어마을에 약 120세대가 등록을 하고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주로 저 학년층의 참여율이 높으며,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해 어머니 영어교실, 성인 영어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정관신도시에 분양중인 정관신도시 롯데캐슬의 경우 입주 후 2년동안 시공사에서 책임 운영하고, 그 이후 아파트 입주민 단체에 권한을 위임하는 형식으로 영어마을을 도입한다. 단지 안에 60평의 영어마을 운영 공간이 주어지며, 원어민 강사 2명 한국인 강사 1명이 아파트에 상주하며 입주민들의 영어 생활화를 돕는다. 지난달 모델하우스 문을 연 대구월성 월드메르디앙의 경우도 단지에 영어마을 전문 컨설턴트를 상주시켜 영어 수업과 입주민들의 어학프로그램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이점은 학습지원팀에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주민들의 학습지도를 해줄 예정이다. 현재 분양중인 아산코아루 에듀파크는 입국장, 병원 등의 모의공간을 설치, 체험학습 구현 및 단지내 상가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실제 구매를 통한 영어학습 경험을 하게 하는 등 단지 전체가 영어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의 영어교육, 영어캠프 운영은 물론 유학 상담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영어마을 운영업체 관게자들은 “하반기에 1천가구 넘는 단지를 분양하는 건설회사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진데다 현재 입주한 아파트 내에서 운영되는 영어마을 참여도가 높고 주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영어마을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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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약 처방전 이물질 제거 철저 상처 응급조치 요령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수해지역에서 상처를 입었을땐 수인성 전염병 감염위험이 높기 때문에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상처 입었을 때=무조건 소독약부터 바르는 것은 옳지 않다. 상처부위에 흙이나 모래, 아스팔트, 나뭇잎 등의 지저분한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물로 상처를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훨씬 좋다. 미지근한 물을 부어주면서 마사지 하듯이 피부에 이물질이 보이지 않을 때 까지 반복해 상처를 씻어주어야 한다. 거즈나 깨끗한 냅킨을 사용해도 좋고 손으로 씻어도 좋다. 이물질이 박혀있는 상태로 소독약만 바르게 되면 흉터가 커질 뿐 아니라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때로는 상처치유 자체를 지연 시키게 된다. 상처 부위에 가피(딱지)가 앉게 하고 그 위에 소독약을 반복해 사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로 피해야 한다. ◇피와 삼출물(진물)이 말라붙으면=역시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마시지 하듯이 씻어주면서 녹여 없애는 것이 좋다. 지저분한 상처라면 처음 한 번만 소독약을 상처에 발라주고 이후에는 상처에 직접 바르지 않도록 한다. 상처를 깨끗이 한 후에는 깨끗한 거즈 또는 밴드로 덮거나 연고제 등을 발라 피부의 오염을 예방하여야 한다. 이때 상처에서 출혈이 심하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출혈이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면 피부 전층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단순한 상처 소독만으로 치유가 어렵고 봉합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출혈이 있을 때 상처부위에 거즈나 수건 등을 대고 약 5분간 눌러주면 대부분 출혈이 멈춘다. 하지만 의외로 상처 윗부분을 노끈으로 묶어 지혈을 시도하거나, 가루약을 뿌리고 난 후 의료기관을 찾는 이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서 지혈이 제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약 5분간의 압박 후에 출혈이 멈추고, 몽글몽글한 피하 조직이 노출되지 않는다면 자가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상처부위 건조 막아야=이물질이나 딱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상처부위의 건조를 막는 일이다. 정상적인 피부라면 수분증발을 억제해 피부세포가 말라서 괴사하는 일이 없겠지만, 상처가 나는 경우에는 수분이 증발함으로써 세균뿐 아니라 상처주변의 피부세포도 말라 죽게 된다. 당연히 상처치유가 늦어지거나 흉터가 커지고 죽은 세포가 이물질로 작용해 감염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습식치료라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상처를 마른 거즈가 아니라 젖은 거즈로 덮어주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이런 치료방법이 쉬운 일이 아니다. 거즈가 쉽게 마를뿐더러 세균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를 대신할 간단한 방법으로 항생제를 포함한 연고제 등을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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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자연재해가 잇따르는 것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수해지역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접촉성 피부염과 곰팡이 감염 등의 피부질환이다. 물이 넘치면서 피부가 각종 오염 물질과 접촉할 때 생기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과 자극성 피부염이 피해 지역에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장시간 비와 오염된 물에 젖은 장갑과 옷을 입고 작업을 하다 보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생길 위험도 있다. 또 화장실의 분뇨와 생활하수, 가축 등의 병균이 물에 떠다니면서 각종 생활도구, 음식물 등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각종 전염병이 발생하기 쉽다. 수해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요령을 살펴본다. ◇피부에 오염물질 닿지 않도록 해야=호우지역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피부에 오염물질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비 피해지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접촉성 피부염은 원인을 찾기 어렵지만 대부분 강풍과 폭우에 밀려 들어온 동물의 분뇨와 공해물질, 공장폐수 등이 오염 원인이다. 가축 축사 근처 주민들은 접촉성 피부염과 함께 감염성 피부염에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증상은 피부가 가렵고 따가우며, 반점이 생기고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많다. 또 다친 피부에는 세균이 침범해 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물에 노출된 피부나 다친 부분은 즉시 빗물이든 수돗물이든, 흐르는 깨끗한 물에 열심히 씻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다친 부분은 즉시 소독을 해야 한다. 이와함께 감염성 피부염인 ‘수포성 농가진’은 영아나 소아에게서 발생할 위험이 크다. 세균 감염으로 생기기 쉬운 ‘봉소염(봉화직염)’은 당뇨병, 간경화, 암환자와 알코올 중독환자에게 걸릴 위험이 더욱 큰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 들쥐와 소, 돼지, 개 등의 배설물이 흙이나 물에 오염된 후 사람 피부나 코·입 등을 통해 몸에 침입하면 ‘렙토스피라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은 고열, 패혈증, 간이나 신장 손상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수해를 입고 대피하는 과정이나 가재도구를 옮기고 사람을 구하는 도중에 몸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급적 물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이나 긴 장화를 착용하는 게 좋다. ◇수해 2~3일 뒤에는 ‘수인성 전염병’ 조심=오염된 물이나 상한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은 증상이 아주 심하게 나타난다. 설사량이 많고 열이 나며, 오한과 구토, 복통, 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앓는다면 장티푸스나 이질, 콜레라 등 수인성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는 우선 환자를 병원에 입원 격리시키고, 금식한 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해 1주일 뒤에는 ‘호흡기 질환’ 조심=보온이 잘 되지 않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물에 젖은 몸으로 오래 지내다 보면 체온변화가 많아지면서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병이 많이 생긴다. 저녁 이후에는 가급적 보온을 충분히 하고 따뜻한 보리차를 많이 섭취하면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젖은 옷은 즉시 벗어 말리도록 하고 수시로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또한 습도가 높으면 각종 곰팡이 균이 많아져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도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젖은 피부를 그대로 방치하면서 말리지 못하면 피부 곰팡이 병인 무좀도 기승을 부리게 된다. ◇농촌 수해지역은 ‘랩토스피라증’ 주의해야=랩토스피라증은 야생동물의 배설물에 들어있던 균이 오염된 물에 섞여있다가 농부들이 피부를 긁히거나 다치면 그 상처를 통해 들어와서 일으키는 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고열과 오한, 근육통이 심해지고 간이나 폐에 합병증이 새겨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수해가 지나간 후에 쓰러진 벼를 일으키는 작업을 할 때 장화나 장갑은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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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keb.co.kr)은 외화를 구입한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외화를 직접 배달해 주는‘환전택배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전택배서비스’는 고객이 외환은행의 외환전문포탈사이트(fxkeb.com)에서 외화구입을 신청한 후, 외화를 받고자 하는 날짜와 장소를 지정하면 외환은행에서 해당일자, 해당장소로 배달하여 주는 서비스다. 은행은 외화를 배달하기 전에 도착예정시각을 휴대폰 문자나 전화 등으로 고객에게 알려준다. 이 서비스는 외환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하고 사전에 결제계좌를 지정한 내국인 거주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입 가능한 통화는 미국달러, 유로화, 일본엔화, 중국위안화 4개 통화로 최고 미화 1만불 상당액 이하이며 미화 500불 상당액으로 구성된 Pack 단위(중국위안화는 250불 상당액)로 구입할 수 있다. 환전택배서비스를 이용하면 미국달러, 일본엔화, 유로화는 30%, 중국위안화는 20%의 환전수수료 할인도 해준다. 또 일정금액 이상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서비스가 제공되고 쓰고 남은 금액을 재환전하는 경우 한번 더 환전수수료를 할인하여 준다. 8월말까지 일정금액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행운의 2달러도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 가능지역은 외화 수령지역이 서울과 성남시 분당구 지역에 한하며 배달일자는 서비스 신청일 익영업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서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배달된다. 서비스 이용수수료는 구입 신청금액에 따라 달라지는데 6Pack 이상 구입시 무료이고 3천원에서 최고 1만원까지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은행 창구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환전할 수는 편리한 서비스로 향후 고객의 반응에 따라 서비스지역의 전국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정선규 기자 sun@
2006.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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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정모씨(남구 방림동)는 신규 분양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혼란에 빠졌다. 또 회사원 강모씨(48)는 이미 신규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세금을 있는 대로 납부해 후회가 막심하다. 이처럼 정부가 이르면 오는 9월께부터 신규 분양 아파트의 입주시 취득·등록세율을 기존 주택의 거래 후 세율 수준으로 내릴 것을 검토 중이어서 아파트 입주 시기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율이 4.6%에서 2.85%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적게는 400만~500만 원에서 많게는 1천만~2천만 원까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정씨처럼 대부분 입주 대기자들이 입주시기 연기를 희망하고 있다. 강씨처럼 기존 세율 대로 고스란히 취득·등록세를 납부한 최근 입주자들은 불과 몇 달 먼저 입주하는 바람에 배에 가까운 세금을 납부한 꼴이 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지방정부 세수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등록세 인하 문제가 언급되자 지방자치단체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개인 간 주택 거래에 적용되는 취득·등록세율 2.5%(농어촌 특별세 등 포함)와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내는 취득·등록세율 4.0%를 하반기 중 낮추기로 했다. 또 두 경우의 세율이 1.5%포인트나 차이 나는 것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아파트 취득 때 내는 세금의 인하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ㆍ여당이 법인-개인간 부동산 거래세를 내린다는 방침을 굳히면서 신규 아파트 입주를 코앞에 둔 사람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입주시기에 따라 수백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더 낼 수도, 덜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무 전문가들은 법 시행시기를 고려해 잔금 지급일을 늦추는 등의 세(稅) 테크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취득ㆍ등록세 등 거래세가 이르면 오는 9~10월부터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7~10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들이 대거 입주지연 사태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시기와 인하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8월 임시국회나 9월 정기국회에서 지방세법 등을 개정, 취득ㆍ등록세와 부가세를 합쳐 2.7~2.85% 수준인 개인간 거래세 수준으로 낮춰 곧바로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농어촌특별세가 면제되는 32평형 아파트를 2억원에 분양받았다면 거래세가 기존 880만원(4.4%)에서 540만원(2.7%)으로 340만원이나 줄어든다. 분양가 3억원인 45평형 아파트는 거래세가 1천380만원(4.6%)에서 855만원(2.85%)으로 줄어 52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문제는 개정법 시행 이전에 입주를 마쳐야 하는 아파트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7~10월 전국의 입주 예정 아파트는 8만2천여가구에 달한다. 입주가 진행 중인 6월 물량까지 합하면 11만여가구가 거래세 인하의 영향권 안에 들어 있다. 이들은 법 시행시기가 유동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입주 예정일과의 시차를 따져본 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잔금 지급일을 늦추는 방안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취득세는 잔금 지급일, 등록세는 등기 신청일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정해진 입주 날짜로부터 한 달 이내에 입주하지 않으면 잔금에 대한 연체이자와 관리비를 물어야 하지만 입주지연 기간이 너무 길지만 않다면 절세 금액이 이자ㆍ관리비 부담보다 많아 이득이다. 불가피하게 정해진 날짜에 잔금을 치르고 입주해야 한다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최대한 늦춰 등록세라도 절약하는 방법이 있다. 등록세는 잔금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하며 60일을 넘기면 등록세의 5배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하지만 지연 등기는 분양회사의 신용도가 높아 등기를 늦춰도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있어야 가능하다. 김영근 회계사는 “법 시행ㆍ적용시점에 따라 애매하고 복잡한 경우의 수가 생겨나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잔금 지급일을 늦추거나 등기시점을 조절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매와 공매 역시 법인-개인간 거래에 해당돼 세법 개정 이후에는 주택 낙찰자가 거래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낙찰 시점과 잔금 납부, 등기 신청일에 따라 취득ㆍ등록세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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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희귀질환기관 선정 화순전남대병원은 1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추진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 지역거점병원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희귀난치성질환 시범운영기관’은 지방에 거주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를 담당하게 되며 충남대병원과 영남대병원 등 2곳도 이번에 함께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병원 안에 의학상담실을 두고 담당 전문의료인과 간호사가 희귀 난치성 질병에 대한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며 보건소 기타 의료기관과 관련 질환의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의무기록 등을 통해 질환별 지역의료네트워크를 구성, 임상연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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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하지 않고 치료 조선대병원 산부인과 조선대병원 산부인과는 최근 근종 용해술을 이용, 자궁근종 환자에게 수술을 하지 않고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를 실시해 여성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자궁근종 환자들의 경우 자궁 혈관 색전술을 이용한 치료를 받으면서 방사선과에서 자궁으로 가는 동맥을 폐쇄시키는 방법 때문에 상당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은 고주파를 이용, 근종 내부 세포를 가열해 세포 사망을 유도하는 것으로 기존 암 치료에 사용한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은 자궁 적출술 없이 자궁을 보존한 상태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시술 중 출혈이나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자국인 흉터가 전혀 남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또 입원과 전신 마취 없이 수면 마취 하에서 10분 정도의 간단한 시술만으로 종양의 크기를 줄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 산부인과 정혁 교수는 “고주파 용해술은 자궁근종의 치료에만 한정되지 않고 자궁근종과 유사한 종양인 자궁 선근증의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면서 “자궁근종과 선근증으로 인한 월경과다, 월경통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병원 산부인과는 자궁근종에 대한 고주파 치료기를 도입,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까지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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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진 어깨 근육 노화의 원인 운전을 오랫동안 하다보면 어깨가 굳고 목이 경직된다. 어깨의 근육은 목과 서로 불가분의 관계로 어깨의 통증은 반드시 목 부위의 부작용을 함께 동반한다. 운전을 하면서 어깨에 힘을 쓰기 때문에 팔뚝이 굵어지고 어깨와 등 부위는 경직되어 딱딱한 근육이 형성된다. 이처럼 굳어진 어깨 근육은 다른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고 여성의 경우에는 아름다운 몸매를 갖기가 어렵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서 오랜시간 사무를 보는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에는 어깨나 등 부위의 굳은 살은 몸의 통증을 유발한다. 이것은 사무나 공부를 하면서 앉는 자세가 나빠서 척추가 바르지 않은데 기인한다. 척추가 중심이 되어 좌우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는 양쪽 어깨가 서로 불균형을 이루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이처럼 운전이나 사무로 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무거워지면서 발생하는 어깨 근육의 통증을 이완하고 회복시키는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차훈명상의 어깨 풀기 수련이다. 특히 차훈명상의 어깨풀기 운동은 1~2분 동안의 짧은 시간과 간단한 동작으로 목과 어깨의 근육이 풀리고 어깨가 가벼워지는 효과가 크며 목과 어깨의 살이 빠져서 목이 길어지고 어깨가 작아져서 선녀처럼 아름다워진다. 1. 차훈득기(茶熏得氣) 1)편안하게 앉아서 차훈탁자에 차훈완을 놓고 차를 적당량 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붓는다. 2)차에서 나오는 열기와 기운을 코로 들이 마신다. 3)들이마신 차의 기운을 가슴 가득담아 3초동안 호흡을 멈췄다가 몸안의 탁한 기운을 서서히 내뱉는다. 2. 가슴보뇌(挺胸補腦) 1)눈을 감고 손바닥에 열감이 느껴질 때까지 문지른다. 2)손바닥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면서 손바닥이 정수리를 지날 때 가슴과 어깨를 편다. 손바닥이 뒤통수에 왔을 때 가슴을 완전히 들어서 앞으로 내밀고 팔을 완전히 펴고 등의 견갑골이 맞닿게 젖힌다. 3)머리와 목을 손바닥에 기댄다. 이 때 호흡은 자연스럽게 하고 의식은 어깨에 둔다. 3. 선녀보기(仙女補氣) 임맥호흡 1)손가락끝을 모아 원을 만들어 어깨 뼈 위에 놓는다. 2)상체의 어깨를 수평으로 유지해 숨을 들이 마시면서 가슴을 부풀리고 아랫배를 위로 당겨 넣는다. 3)숨을 멈춘 상태에서 위로 올라와 있는 어깨를 유지한 채 포물선을 그리며 뒤로 넘긴다. 이때 팔꿈치가 어깨선과 수평이 되게 한다. 4)숨을 서서히 내쉬면서 양쪽으로 벌려진 팔꿈치를 모아 처음 동작으로 되돌아 오면서 서서히 눈을 뜬다. 독맥호흡 1)손가락끝을 모아 원을 만들어 어깨 뼈 위에 놓는다. 2)팔꿈치를 밖으로 약간 벌리면서 눈을 감는다. 동시에 머리를 조금 숙이고 등을 뒤로 밀면서 아랫배를 당겨 숨을 크게 들이 마신다. 3)숨을 멈춘 상태로 올라와 있는 어깨를 유지하고 팔꿈치를 뒤로 젖힌 후 포물선을 그리면서 팔꿈치와 어깨가 수평이 되게 한다. 4)어깨와 팔 자세를 그대로 유지한 채 숨을 서서히 내쉬면서 처음자세로 되돌아 온다. 차훈수련의 임맥호흡과 독맥호흡은 우리 몸의 앞부분과 뒷부분의 기운을 돕고 척추와 굵어진 어깨의 근육이 이완되어 새의 날개처럼 가벼운 몸을 만들어 준다. 몸의 편안함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함께하기 때문이다. 차훈명상은 몸과 마음의 양생법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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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장마철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 결막염과 여름철 유행성 각결막염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 광주와 울산, 경남과 경북 등지에서 유행성각결막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남에서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실제 요즈음 광주·전남지역 안과에는 날이 무더워지면서 안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무더위를 피해 수영장이나 유원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곳이 여름철 눈병의 온상이 되고 있다. 수영장은 소독을 하더라도 비위생적 요소가 많은데다 사람이 많아 발병률이 높기 때문이다. 광주안과 전문의인 이병현 원장의 도움말로 이물감과 결막부종, 안통, 시력 감소, 눈물, 임파선 부종 등 수영장과 피서지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안과 질환의 실제와 예방, 치료, 대처요령 등에 대해 알아본다. ◇유행성 각결막염 시력감퇴 부를수도=눈병의 대부분은 접촉성 전염병이다. 공기에 의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매개물에 의해 직접 접촉해야 바이러스가 옮길 수 있다. 이렇게 간단한 원리만 알고 있으면 여름철 안 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우선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등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이다. 주로 사람사이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 전염력이 아주 강해 빠르게 확산된다. 유행성 결막염은 주로 눈꼽이나 눈을 만진 손 등 오염된 분비물을 만져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 치료보단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2∼3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지만 그 사이 각막염을 동반한 혼탁, 시력감퇴, 눈부심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 출혈 결막염=흔히 ‘아폴로 눈병’이라 부른다. 엔테로 바이러스가 주원인이다. 8∼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눈물, 이물감,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눈이 새빨갛게 충혈된다. 일부 환자는 양쪽 귀밑샘이 붓거나 고열, 무력감, 근육통에 시달린다. 2차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눈꺼풀이 심하게 부으면 소염제를 복용한다. 또 각막염이 있을 때는 부신 피질 호르몬제 안약을 사용해야 한다. ◇고열 설사 합병증 유발 인두 결막염=역시 아데노 바이러스가 주범이다. 1주일여의 잠복 기를 거쳐 인두염과 전신 발열 등의 증세와 눈의 충혈, 결막 염증 등이 생긴다. 어린이들에게 많이 생겨 고열과 설사 등 합병증으로 곤욕을 치른다. ◇자외선 결막염=햇빛을 오래 받아 각막 상피가 손상되면서 걸리는데 눈이 몹시 붓고 눈물과 통증이 생긴다. 대개 하루에서 3일 지나면 증상이 없어지지만 초기에 안정을 취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다 . ◇각종 눈병 유발 바이러스=여름철 눈병 주범은 아데노 바이러스와 엔테로 바이러스 등 2종류. 이들 바이러스가 눈에 침입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킨다. 공기 중에서는 감염이 되지 않으므로 눈병 환자와 눈을 마주쳐서는 안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속설이다. 두 바이러스 모두 전염력이 매우 강해 집 안에 한 사람이 걸리면 온 가족이 감염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바이러스는 기후조건만 적당하면 상당기간 생존한다. 여름철 자주 가지 않는 수영장 물이나 축축한 수건 등은 이 바이러스의 주요 서식처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눈병예방 요령=공공장소나 다중이용장소의 물건은 가급적 만지지 말아야 한다.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져서도 안 되며 수건과 컵 등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환자가 만진 물건은 되도록 만지지 말아야 한다. 가족들의 예방을 위해 안약을 넣는 것은 오히려 전염의 가능성을 높이므로 더 위험하다. 눈에 이상증후가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고 효과적인 치료를 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방학을 앞두고 많은 행락객이 모이는 피서지와 수영장을 중심으로 전염력이 강한 눈병이 유행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이 때문에 장마철이나 여름철에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이나 컵 등 개인 소지물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당부한다. 눈에 부종이나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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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를 해외로 갈지 아니면 국내로 갈지 여부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 금융권의 하계휴가 이벤트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해외로 나간다면 금융권의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이용하면 그만큼 잇속을 챙길 수 있고, 국내 유명관광지로 갈 경우 그에 맞는 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이렇듯 금융권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종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KB카드(kbstar.com)는 ‘KB카드와 함께하는 2006년 아! 夏 ~ Festival’을 펼친다. KB카드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NC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애경백화점, GS스퀘어백화점, 롯데마트, 까르푸, 월마트, GS마트, 뉴코아아울렛·킴스클럽, 하나로클럽 등에서 KB카드로 5만원이상 구매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및 롯데관광, 모두투어, 범한여행, 오케이투어, 자유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 등 여행사와 동화면세점,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워커힐면세점, 파라다이스면세점, 한국관광공사, AK, JDC국내 등 면세점에서 KB카드로 5만원이상 구매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카드는 롯데월드,태능푸른동산과 스파그린랜드,스파플러스, 용평리조트, 아산스파비스, 무주리조트, 금호화순리조트, 담양리조트,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대구 스파밸리, 경남 부곡하와이, 부산아쿠아리움, 부산BEXCO 야외물놀이존 등 전국 물놀이 시설에서 KB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입장권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제공한다. 또 8월 한달동안 씨즐러에서 KB카드로 결제할 경우 주중 20%, 주말 및 공휴일 10%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카드로 국내(10만원 이상)에서 휴가를 이용하고 KB국민은행 홈페이지(kbstar.com) 이벤트존으로 오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응모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고 500만원 등 총 654명에게 여름 휴가비를 지원한다. 또 해외(100달러 이상)에서 오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휴가를 보낸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고 100만원등 총 136명에게 여름휴가비를 지원한다. 외환은행도 휴가철을 맞아 모든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유명 워터파크에서 무료입장이나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쿨 썸머 페스티벌’을 벌인다.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외환카드 고객이면 누구나 롯데월드 수영장(정상가 1만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외환카드 소식지와 인터넷 홈페이지(yescard.com)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무료이용 쿠폰을 외환카드와 함께 제시하면 된다. 8월말까지 덕산스파캐슬(충남 예산군 덕산) 본인 입장료 20% 할인, 천안 상록리조트(충남 천안) 결제금액의 10% 할인, 경주한화 스프링돔(경북 경주) 본인 입장료 30% 할인서비스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플래티늄, 예스포유, 더원카드 회원은 연중 캐리비안베이 입장료 30∼50% 할인, 설악 워터피아 입장료 본인 40%와 동반 4인까지 20% 할인된다. 동부화재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두 달 동안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휴가비와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夏夏好好! 신규고객 사은행사’를 열고 있다. #그림1중앙# 8월 25일까지 동부화재의 장기보험이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1명에게 100만원의 휴가비, 100명에게 3만원짜리 주유권, 300명에게는 영화 관람권 2매씩을 나눠주는 등 8주 동안 3천208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행사기간 중 동부화재에 가입한 신규고객은 휴가비를 받을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첨 결과는 매주 동부화재 홈페이지(idongbu.com)를 통해 발표되며, 당첨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금융권의 환전 서비스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우리은행(wooribank.com)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3일부터 8월 31일까지 환전 고객 사은행사인‘2006 Hot & Cool Festival‘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배낭여행, 유학 및 어학연수 등을 위해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70%의 환전수수료 우대는 물론 최고 5억원 보장의 해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항공 할인권, 여행상품 할인권, 면세점 할인권 등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1천달러 이상 환전 고객 중 345명을 추첨하여 LCD TV(1명), 해외여행상품권(2명), PMP(3명), 디지털카메라(8명), MP3(10명), 백화점 상품권(30명), 문화상품권(3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광주은행도 여름철 해외여행객의 환전과 송금 편의를 위한 ‘2006년 여름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8월 31일까지 미화 500달러이상을 환전 하거나 해외송금한 고객에게 5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3가지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외국통화매매, 여행자수표매입 및 해외송금시 환율의 최고 50%까지 우대한다. 행사기간동안 미화 1천달러 상당액이상 외국통화매매 혹은 여행자수표를 매입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해외여행자보험도 가입해 준다. 농협과 수협은행도 휴가철을 맞아 환전 사은행사를 펼치고 있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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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모습 건강상태 가늠 15회 예쁜 입모양 입술은 먹고 말하는데 필요한 기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살짝 다문 입술과 그 입술 사이로 보이는 하얗고 고른 치아는 거의 모든 사람이 바라는 모습이다. 입과 눈, 코, 귀 네가지를 이목구비라고 해서 그 사람의 이미지를 인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로 본다. 사람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먼저 얼굴의 모습을 보고 판별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입은 서로간의 감정이 통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관이다. 우리는 입을 통해서 음식물을 섭취해 몸의 건강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가장 대표되는 애정표현을 하는 관문이다. 사람은 몸의 에너지와 인간관계의 애정과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지적인 능력에 있어서도 입은 그 출발점 이기도 해 입술의 모양이나 그 색깔의 현상을 보고 그 사람의 애정의 상태나 몸의 건강 상태를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애정의 마음이 풍부하거나 건강할 때는 입의 모양 또한 생기가 있어 예쁜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것을 역으로 표현하면 평소에 자신의 입모양을 예쁘게 만들게 되면 메마른 애정도 풍부해지고 활기가 없는 몸도 건강해 질 수 있다는 것과 상통한다. 특히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예쁜 입모양을 갖추었을 때 상대방으로 부터 호감과 기쁨의 교감을 얻게 되어 자신이 얻고자 하는 목적을 성취하는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 차훈득기(茶熏得氣) 수련 1) 가장 편한 자세로 앉는다. 2) 차훈완에 찻잎을 넣어 끊인 물을 붓고 차훈보를 쓴다. 3) 차에서 나오는 열기와 기운을 코로 들이 마신다. ※ 차훈을 할때 모든 의식을 입술 주위에 모으고 입술을 가볍게 양쪽으로 당겨서 부드러운 미소를 띈다. 숨을 들이마실때는 코로 들어오는 기운을 느끼며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숨을 내쉴때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면서 혀 끝을 입천장에 가볍게 대고 치아를 가볍게 물었다 놨다를 몇 번한 후 입으로 서서히 숨을 내쉰다. 이때 의식을 입술에 모아서 입술의 기운이 차기운과 교감하는 것을 느낀다. 2. 정좌명상(靜坐冥想) 수련 1) 두 손바닥을 비벼서 장심에 열이 나면 손바닥을 얼굴 전체를 감싸듯 한다. 2) 손을 얼굴에서 10~30cm 뗀다. 3) 눈을 지그시 감으면서 의식을 얼굴전체에 둔다. 4) 입술을 중심으로 원의 형태로 점점 볼 부위로 퍼지는 장심의 기운을 느낀다. 5) 이때 가려움이나 당김, 전류반응이 나타나는 수도 있다. 그러한 현상에 의식이 따라가지 말고 입주변의 아래로는 턱, 위로는 코 옆으로 의식을 모은다. 6) 수련을 마칠때는 손을 자연스럽게 내려서 허벅지 위에 가볍게 놓는다. 그리고 숨을 크게 가슴으로 들이 마셔서 3초간 숨을 멈춘 다음 서서히 숨을 내쉬면서 눈을 지그시 뜬다. 입술의 두껍고 얇은 모양을 예쁜 입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예쁜 입모양은 입을 통해서 느껴지는 생기와 그 사람이 하는 말소리와 내용이 입을 통해 터져 나올 때 입이 예쁘다고 느끼게 된다. 언어는 그 사람의 영혼의 고향이다. 차훈명상 수련으로 입주변에 기운을 넣어서 생기있는 입모양을 만들고 정좌명상의 수련으로 가슴에서 나오는 편안한 마음에서 표현되는 내적 심상의 아름다움이 가장 예쁜 입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차훈명상 수련상담(문의=062-375-2773)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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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수술받고 월요일에 출근하세요”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 오전에 수술 계획을 잡는 ‘주말 수술환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병원들이 이에 따른 진료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광주 서광병원은 주5일제 근무에 맞춰 평일 병원을 찾기 힘든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 오전에 수술을 하는 ‘맞춤식 수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광병원은 우선 대장항문 관련 질환 및 치질 수술, 관절경 수술 등을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 오전에 실시할 계획이다. 방학이나 휴가철에 수술을 많이 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주5일 근무제 확대에 맞춰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로 수술 일정을 바꾼 것이다. 월요일 월차휴가를 얻어 금요일 수술을 받은 뒤 토·일·월요일을 쉬면 수술후에도 생활에 큰 불편 없이 움직일 수 있는데다, 병가(病暇)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관절경 수술의 경우 양쪽 동시 수술 후 2~3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다. 서광병원은 또 주말을 이용해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고급 환자들을 위한 ‘VIP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1박2일 일정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최고의 대우로 다양한 정밀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은 주말수술과 VIP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확대할 방침이다. 서광병원 서해현 대표원장은 “금요일 수술 후 월요일 출근에 지장이 없는가를 문의하는 직장인 환자들이 많다”며 “주말 최소한의 일정을 이용해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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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보건소와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는 최근 장마철을 맞아 남구 진월초교 1학년 어린이 12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식중독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손씻기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남도 라이프
신광호 기자 sgh
2006.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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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수해는 물론 건강에도 대비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장마철 건강은 번식이 쉬운 ‘세균’과 ‘궂은 날씨’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 세균은 각종 피부염과 식중독 등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을 높이고 천식 증상을 심하게 한다. 매년 피할 수 없는 장마, 미리미리 대비하는 방법 외에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 장마철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을 살펴보고 건강하게 나는 방법을 알아본다. ◇세균·벌레·냉방시설 질병 요인=장마철에는 세균에 의한 질병 발병률이 높다. 이 가운데에서도 식중독, 이질 등과 같이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과 일본 뇌염, 말라리아와 같이 모기나 다른 벌레에 물려서 옮는 질병, 그리고 냉방시설 때문에 전염되는 레지오넬라증 등이 장마철에 주로 발병하는 질병으로 꼽힌다. 특히 음식을 섭취한 후 몇시간 안에 구역, 구토를 하면 식중독을, 며칠 내에 복통·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감염성 설사를 의심해야 한다. 설사에 혈액, 점액 등이 섞이고 열이 심하면 이질을, 다량의 설사를 하면 콜레라를 생각해봐야 한다. 또 원인 모를 열이 오랫동안 지속할 때에는 장티푸스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이질, 콜레라나 장티푸스는 사망할 수 있는 중증 질환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 피해야=장마 기간동안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여러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오염된 음식이나 오염된 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익힌 음식만 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게 좋다.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까서 먹는 게 좋다. 햄버거 고기와 같이 갈아서 만든 고기는 그 속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조리를 해야 하며 고기에서 나오는 물도 다 제거되도록 충분한 시간을 익혀야 한다. 식중독은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의 손에 세균이 오염돼 발생하기 때문에 음식을 만지기 전에 손을 꼭 깨끗이 씻어야 하고 손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으면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냉장고를 이용해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깨끗이 씻고 습기는 제거=장마철에는 주로 곰팡이에 의해 발생되는 접촉성 피부염과 무좀, 완선 등이 극성을 부린다. 젖은 옷이나 신발이 피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접촉성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이 때는 염증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한 붉은 반점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로 가라앉힐 수 있지만 심하다면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또 장마 때는 잠시만 외출해도 신발이나 옷이 축축하게 젖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과 함께 무좀이 빈번이 발생한다. 무좀은 한번 발병하면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장마철에는 특히 발을 자주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신발을 여러 켤레 준비해 번갈아 신는 것도 요령이다. 일단 무좀이 생긴 경우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식초물에 발을 담그는 등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마철에 피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몸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수건, 잠자리, 변기 등을 자주 소독해야 하며, 환기를 자주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에어컨, 보일러 적절히 사용을=장마철에는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가 계속돼 천식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쉽다. 따라서 곰팡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천식환자는 물론 그렇지 않은 환자들도 실내에 퍼져 날아다니는 곰팡이 포자 때문에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실내를 잘 관리하고 살펴야 한다. 장마철에 천식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집안의 습도를 조절하고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가 증식하지 않도록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적절히 이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 집안 습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구석의 축축한 곳에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발견되면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습기제거제를 사용하거나 눅눅한 곳을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침구류를 뜨거운 물로 삶거나 밀폐형 필터가 달린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실내 먼지를 제거함으로써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천식환자는 천식발작 억제를 위해 흡입형 항염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곰팡이가 흡입된 후 폐에 과민반응이 생겨 열과 기침이 나고 폐렴이 나타나는 과민성폐장염이라는 질환도 있다고 한다. 폐렴 증상이 생겨 치료를 받은 후 같은 장소에서 재발한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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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식 친환경농산물 제공 조선대병원 조선대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제공하는 식사를 ‘친환경농산물’로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원내 식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저농약유기농 쌀 및 달래, 상치류, 열무류, 배추, 오이, 토마토 등 20개 품목의 친환경농산물을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홍순표 병원장은 “기존 입원환자들이 전액 부담하던 병원의 환자식이 이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병원측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친환경품목을 늘려 조선대병원을 찾아오는 모든 고객들이 항상 깨끗하고 싱싱한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사상 최악의 학교급식 사고 여파로 환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의 원료와 조리, 가공식품, 가공설비 등을 매일 점검토록 해 더욱 위생에 유의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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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 1주년 기념 심포지엄 호남지역 어린이성폭력전담기관인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센터장 김상형 전남대병원장)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이‘아동성폭력 지원체계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29일 오후 2시 전남대병원 6동 7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개소 1주년 기념행사에는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과 명동성 광주지검 검사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해바라기아동센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 개소된 이래 성폭력피해 어린이 및 가족들에 대한 상담에서부터 치료, 법률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아동성폭력 수사의 실태 및 대책(김운곤 광주동부경찰서 형사과 팀장) ▲성폭력 피해아동을 위한 심리평가 및 치료(김해숙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 임상심리전문가) ▲아동성학대 발생 빈도와 보호체계(한인영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성폭력 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적 접근(김윤하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의 주제발표순으로 진행된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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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해의 차훈명상 교실 -소리의 파장부터 생명 시작 제14회 귀의 건강 생명은 소리의 파장으로부터 비롯되어진다는 전통의학의 학설이 있다. 사람의 몸은 한 순간에도 혈관, 뇌, 심장 등 몸 안의 여러 기관에서 움직이는 소리들로 가득 차 있다. 귀는 몸속에서 발생하는 수만 가지의 소리와 서로 함께 조화를 이루고 또한 동시에 외부에서 들려오는 많은 소리와 호응하고 있다. 20~30대에는 주로 심장의 기운에 의해서 활동력이 왕성하지만 중년부터는 단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신장의 건강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귀가 건강한 정도에 따라서 그 사람의 생명력이 충만한가를 측정하게 된다. 중년에 들면서부터 청각의 기운이 쇠퇴하기 시작해 노년에 이르면 많은 사람들이 소리에 둔화된다. 귀를 건강하게 함은 중노년에 활기차고 건강한 인생을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귀는 바로 신장의 문이다. 때문에 귀의 건강은 중년이후 건강한 삶을 보장 받는 거나 다름없다. 차훈명상의 귀를 건강하게 하는 수련법 1. 차훈득기(茶熏得氣) 수련 1)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2) 차훈완에 찻잎을 넣고 끓인 물을 부어서 차에서 나오는 열기와 기운을 코로 들이마신다. 들이마신 차의 기운을 가슴가득 담아 호흡을 3초 동안 멈췄다가 몸 안에 탁한 기운을 서서히 내뱉는다.(5회) 3) 차훈을 하고 난후에 많은 양의 찻물을 마셔서 소화기와 배설기를 정화한다. ※ 가정이나 직장에서 차를 마실 때 간단하게 귀 차훈법을 하는 방법 : 머그잔에 뜨거운 찻물을 부어 찻잔을 귀에 대고 그 뜨거운 차 기운이 귓 속으로 들어가서 귓 속의 혈행을 도와 귀를 건강하게 한다. (양 귀를 번갈아 가며 수련) 2. 정좌명상(靜坐冥想) 수련 1) 손바닥을 비벼서 열을 낸다. 2) 두 손을 귀에서 10~30cm를 떼고 장심이 귀에 향하도록 한다. 3) 눈을 지그시 감으면서 의식을 귀에 둔다. (장심의 기운을 귓 속으로 보낸다. 장심의 열기가 귀의 표면에서부터 들어와서 귀안의 전체부분이 맑아지고 깨끗해져서 주변의 들리는 모든 소리가 청량하고 맑게 들리는 것을 관상한다. 만약 귀관상 중에 주변의 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지거나 또는 그러한 소리로 인해 의식이 산만해질 경우에는 귀관상을 마무리 한다. 30초~1분간) 4) 손을 자연스럽게 내려서 허벅지 위에 가볍게 놓는다. 5) 숨을 크게 가슴으로 들이마셔 3초간 지식 한 다음 숨을 서서히 내쉬면서 눈을 지그시 뜬다. 정좌명상의 귀관상수련은 귀의 건강을 도울 뿐만 아니라 마음의식까지도 맑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차훈명상 수련상담(문의=062-375-2773)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6.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