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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80세, 매달 200만원 쓰려면 “35세부터 매달 62만원 저축해야 가능” ‘60세부터 80세까지 매달 200만원씩 지출하려면 얼마나 저축해야 할까’ 매경이코노미 이제경 박사는 31일 ‘내 몸에 맞는 은퇴 설계 All Ready’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35세부터 매달 62만원씩 저축하면 이같은 소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40세부터는 59세까지 매달 82만원, 45세는 113만원, 50세 274만원, 55세는 679만원을 저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말해 노후는 젊어서 대비할수록 좋다는 것이다. 그는 60세 이후 80세까지 매달 372만원씩 쓰려면 35세는 59세까지 매달 154만원, 40세는 212만원, 45세는 312만원, 50세는 515만원, 55세는 1천275만원을 저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노후 준비를 서둘러야 하는 7가지 이유로 ▲조기 퇴직과 평균수명 증가 ▲출생률 하락 ▲부족한 국민연금 ▲물가 상승 ▲의료비 지출 증가 ▲탈 자녀의존 사회 도래 ▲재테크 환경 변화를 들었다. 그는 45세 미만에서는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 포트폴리오를 예금·채권 20~25%, 투자성 자산 60%, 보험 10%, 현금 5~10%로 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61세 이후에는 예금·채권 30%, 투자성 자산 20~30%, 보험 30%, 현금 10~20% 정도로 배합할 것을 권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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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여이체 통장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과 증권사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어떤 월급 통장이 더 유리할 지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는 3%대 중반의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어 이자수익을 중시하는 고객들은 CMA 통장이 유리한 반면 수수료 부담이나 예·적금, 대출을 고려한다면 은행 월급통장이 나을 수 있다. ◇금리는 역시 CMA CMA는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ATM(현금자동입출금기), CD기 등 자동화기기나 온라인 뱅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연 3.4~4.4%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환매조건부채권(RP), 기업어음(CP), 뮤추얼펀드 등에 투자함으로써 연 0.1~0.3%에 불과한 은행 보통예금 통장에 비해 월등히 높은 금리를 주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이 단기금융 상품이어서 단 하루만 예치해도 이자가 지급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종금사 업무를 겸하고 있는 동양종금증권을 제외하고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 단점이지만 투자대상의 안정성이 높아 원금 손실의 위험은 크지 않다. 동양종금증권은 기간에 따라 연 3.4~4.3%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단 하루만 맡겨도 연 3.85%의 확정금리를 제공하고 1년간 거치할 경우에는 최고 4.3%의 금리를 주고 있다. 삼성증권은 연 3.5% 금리를 보장하면서도 매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고객에게 각종 전자금융수수료 및 시간외 연계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은행 급여통장 장점은 시중은행들은 올초부터 급여이체 통장 고객에게 자동화기기 시간외 이용 수수료나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대폭 할인해주는 예금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리를 실적배당상품인 CMA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폭넓은 수수료 면제를 통해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것이다. 광주은행의 급여우대통장은 인터넷, 폰, 모바일 등 전자금융 수수료를 월10회 면제해 준다. 또 신용카드 1년간 연회비 면제와 함께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도 면제해 주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밖에 해당예금의 약정 이율에다 0.2%의 우대금리를 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직장인우대 종합통장은 시간외 자동화기기 이용과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을 합산해 월 5회(연간 최대 60회)까지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탑스 직장인플랜저축예금도 급여입금 실적이 1개월 최소 50만원 또는 3개월 최소 150만원인 고객을 대상으로 모든 전자금융수수료 및 시간외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또 급여이체 고객의 경우 예·적금이나 대출시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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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칼럼] 우울증 환자 적극적 관심 필요 우울증이란 일상의 삶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절망해 사는 맛을 잃어버리는 병이다. 살다보면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우울증도 쉽게 회복되는 가벼운 정신증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모든 정신질환 중에서도 네번째로 사회적, 직업적, 신체적 장애를 많이 가져오며 그 중 10~15%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일생동안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30%에 달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단지 10~15%만이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우울증이란 우울감, 흥미의 상실, 체중감소, 수면장애, 정신운동의 지연이나 초조, 죄책감 등을 느껴 일상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통증이나 만성적인 피로감 같은 신체증상을 보이거나 극단적인 경우 피해망상이나 환청을 보이고 심한 경우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재발성 정신질환이다. 우울한 기분,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피로감의 증대와 활동성의 저하를 초래하는 기력저하의 세 가지 전형적 증상 중에서 두 가지가 있고 집중력과 주의력 감소, 자존심과 자신감의 감소, 죄의식과 쓸모없다는 느낌, 미래를 황량하고 비관적으로 바라봄, 자해나 자살하려는 행위나 생각, 수면장애, 식욕감퇴와 같은 기타 증상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이 있으며 이런 증상들이 이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이라고 진단한다. 우울증은 매우 흔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만성적, 재발성 정신질환이지만 적절하고도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 가능하다.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효과적이며, 장기간의 유지요법이 필요하다. 주요 우울장애 첫 발병 환자의 50%는 발병 전에 뚜렷한 우울증상이 출현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로 심한 우울증이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때 단순한 신경성으로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오래가고 회복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울증 환자를 장애인으로 분류해 특별히 관리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는 우울증 환자에게 ‘괜한 신경 쓰지 마세요’ ‘즐겁게 사세요’라는 충고가 전부인 듯 하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수보다 우울증으로 자살한 수가 훨씬 많다고 한다. 교통사고 사망을 줄이기 위해 막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달리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미미한 편이다. 재벌총수, 인기연예인 등 유명한 사람들의 자살소식이 일상화 되다시피 한 요즘, 우울증에 대한 적극적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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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해의 차훈명상 교실 제10회 판단력 향상 사회는 사람과 사람이 필요로 하는 사물들로 구성돼 있다. 눈에 보이는 물질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수많은 정보들을 사람들은 자신의 필요로 하는 목적에 이용한다. 매일 아침 뉴스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해 쉬는 시간에 한 잔의 차를 마시며 나누는 대화나 저녁 시간에 동료들과 술을 마시며 나누는 잡담에서 조차 우리는 수없이 많은 정보 속에 휩싸여 살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순간의 판단력은 성공과 실패의 선택일 수 있기에 반드시 필요한 능력 중에 하나이다. 냉철한 판단력으로 일들을 추진해 성공하는 사례나 한 번의 판단착오로 큰 사업체가 부도가 나는 경우를 주변에서 보게 되는데 직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그 사람의 판단능력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중년에 접어들면 판단력이 떨어져 젊을 때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은 복잡한 사회 속에서 그때그때 발생한 사건들을 그 즉시 해소하지 못한 결과로 이것들이 쌓이게 되면 심신의 피로로 판단력은 저하되고 뿐만 아니라 몸의 빠른 노화가 진행된다. 판단력의 저하와 몸의 노화를 막고 심신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차훈명상수련을 통해 뇌의 피로를 풀고 의식을 정화해 몸의 젊음을 찾는 수련법을 소개한다. 차훈명상의 판단력 향상을 위한 수련법 1.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2. 차훈완에 찻잎을 넣고 끓은 물을 부어서 차훈득기를 한다. 3. 두 손바닥을 비벼서 장심에 열이 나면 깍지를 껴서 뒷머리를 감싸고 차훈보뇌(茶熏補腦)를 한다. 그리고 우주의 기운을 장심에 모아 뇌로 보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머릿속이 맑게 깨어나도록 보(補)한다고 의식을 모은다. ◇의식 정화를 돕는 명상=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든 사건과 사물은 변한다. 사람 또한 예외일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지나간 것에 집착한다. 과거에 있었던 선행경험에 관념화 돼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식구조는 미래의 자신을 개척하는데 방해가 되고 지금 이 순간의 자신과 사회와의 관계성을 인식하는데 그 초점을 흐리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의 정화가 필요하다. 특히 예술가처럼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창작해야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의식정화를 목적으로 해 명상수련을 할 때는 자신을 흘러가는 물이라 생각하고 그 물이 흘러서 바다로 들어가서 큰 바다의 물과 혼합돼 이전의 나의 존재는 물화되어 없다.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사물과 사건에 대한 고정화된 관념들을 이렇게 물흘러 보내는 명상으로 의식을 정화한다. 차훈명상 수련상담(문의=062-375-2773)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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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핑크색 티셔츠를 입은 4천여명이 유방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을 돕기위해 광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으로 열린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대회’. ‘함께해요 핑크리본! 약속해요 여성건강’ ‘가슴으로 뛰는 모두의 축제’라는 슬로건이 내걸린 이번 대회는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 향상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모인 성금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계몽·홍보활동과 저소득층의 유방암 수술치료비 지원, 무료검진 등의 사업에 사용된다. 지난 2001년 이후 우리나라 여성암 중 발생빈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식생활 변화 발병률 급증=유방은 젖을 만들어 내는 유선 조직인 소엽과 만들어진 젖을 유두까지 운반하는 유관조직, 그리고 이들 조직사이에 존재하는 간질조직, 유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조직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유방암이라 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유방암은 유관조직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유두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파제트 병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습진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대부분 습진병변의 유두하방에 유관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 2001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유방암이 여성암 중 발생빈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자궁경부암이나 위암이 1위를 차지했으나 생활환경 및 식생활의 변화, 신체적 조건의 변화 등으로 인해 서구형 여성암인 유방암의 발생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995년 대비 2001년 유방암의 발생증가율이 166%로 보고 되고 있고 2005년 우리나라에서 신규 발생 유방암 환자수는 1만여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방암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조건으로 알려진 사실 중 중요한 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유방암이 잘 발생한다. 빨라진 초경과 늦어진 폐경, 분만회수의 감소, 초회 임신 연령의 고령화, 수유기간의 단축 등이 이러한 호르몬적 환경을 만들고 고지방, 고칼로리식과 같은 후천적 사회적 환경이 첨가되면 유방암의 발생이 늘어나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도 유방암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조건들이 자리잡게됨에 따라 유방암의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기발견땐 치료 가능=한국인의 10대암 중 발생빈도면에서 유방암은 5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사망률에서는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를 통틀어 5년 생존율은 76%에 이른다. 이는 폐암과 위암, 대장암 등에 비해 치료결과가 더 좋고 초기에 발견만 되어진다면 90% 이상에서 5년 이상 생존하거나 완치에 이를 수 있다. 유방은 다행히 외부로 노출돼 있어 관심만 가진다면 얼마든지 유방내의 이상소견을 알아낼 수 있다. 특히 주기적인 유방의 생리변화를 기억하고 있다면 초기에 유방암을 발견해 낼 수 있다. 페경전 여성의 경우 유방이 가장 부드러운 시기는 월경 시작후 1주일내지 10일째다. 이러한 시점에 반복적으로 자가검진을 하게되면 유방내 멍울 여부나 변화여부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 그러나 자가검진만 가지고는 완전하게 유방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없으며 전문검진기관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해야 완전한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유방암의 증상에는 우선 멍울이 제일 중요하지만 유두분비, 특히 분비물이 짜지 않고도 자연적으로 흘러나오거나 유두에 습진 병변이 나타난다. 또 유두나 유방피부가 함몰되는 경우 겨드랑이에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등 다양한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외부로 분명한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진행된 상태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전에 조기진단 등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유방암을 예방하려면=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 이 때문에 위험인자, 즉 호르몬적 위험요소를 줄이고 식사형태와 생활습관에 유의하면서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습관은 고지방과 고칼로리,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줘야 한다. 유산소 운동도 꼭 필요하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폐경후 여성들에게 항 에스트로겐제를 이용한 약물예방법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조심한다고 너무 강박적으로 생활하는 것은 더 위험하며 매사 긍정적인 사고와 함께 명랑한 생활을 하는 것도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도움말/화순 전남대병원 내분비외과 윤정한 교수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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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제한개발구역 토지매수 도시주변의 자연환경보전 무분별한 녹지훼손 방지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변동원)는 지난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한달동안 광주·전남지역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매수에 들어갔다. 이번 토지매입은 국가가 개발제한구역내 토지를 우선 매입한 뒤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보존과 무분별한 녹지훼손 방지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토공 광주전남지역본부는 토지 소유자의 매도신청을 받아 현장조사와 건교부 토지매수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매입 대상 및 순위, 매입가격 등을 결정해 매입 협의를 할 예정이다. 우선매입대상 토지는 ▲조정가능지역·집단취락 해제지구 주변 토지 ▲도시환경보전 측면에서 녹지축 유지가 필요한 토지 ▲개발제한구역 경계선 인접지역 토지 등이다 매수가격은 한국감정원을 포함한 2개의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 후 토지소유자와 가격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기타 구체적인 토지매도 신청방법 및 기간 등은 한국토지공사 인터넷 홈페이지(iklc.co.kr)의 공고내용을 참조하거나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국유재산팀(062-370-0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토공 지역본부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의 개발제한구역내 토지를 토공이 매입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시행 할 경우 녹지훼손을 방지할수 있고 자연환경보존도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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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김포 장기지구 등의 최근 분양으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달아 올랐다. 청약경쟁률도 무척 높아 청약을 해도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하물며 청약통장 없거나 재당첨금지 기간에 걸려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은 근처에 가지도 못한다. 좋은 줄 알면서도 그림의 떡처럼 쳐다만 봐야 한다.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은 청약통장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그러나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도움으로 택지지구 입주에 대해 알아 본다. 간혹 택지지구에서 미분양이나 미계약분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수도권을 제외하곤 지방에서는 흔한 일이다. 이 경우의 잔여물량은 선착순 접수를 받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일단 미분양 하면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미분양 물량은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요자 입장에서는 틈새시장일 수도 있다. 미분양이 지속될 경우 건설업체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라든지, 새시를 비롯한 각종 옵션을 무상제공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처음부터 이러한 내용을 계약조건으로 내세우는 단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단지가 더 많다.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는 중장기적으로 실거주나 재테크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차후 가격이 오르면 진입하기가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예컨대, 1기 신도시들을 보면 처음에는 가격 상승이 높지 않았는데 가면 갈수록 가격이 상승한다. 특히 제일 먼저 공급된 시범단지들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크다. 따라서 이런 단지들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처음에는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도시가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아 불편한 점도 있지만 일단 완전한 모습을 갖추면 그때부터는 생활하기도 편리하고 가격도 상승하므로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은 한 번쯤 고려해 볼만 하다. 청약통장이 없으면 이러한 택지지구를 선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약통장이 있다면 유망 택지지구에 적극 청약할 필요가 있다. 투기과열지구 안의 공공택지지구는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 우선권이 주어지고, 원가연동제, 전매제한 강화 등으로 실수요자들은 당첨에 유리한 부분이 있다. 지방에서도 택지지구 분양이 이어지므로 인근 지역 거주자들은 실수요 입장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광주 북구 동림지구 호반건설은 34평~52평형을 중도금 50%에 대해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성우건설은 광주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운천저수지 주변에 지은 아파트 잔여 40여세대를 분양중에 있다. 인근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남악신도시 신동아건설은 33평형을 중도금 60%에 대해 무이자로 융자 해준다. 이와 함께 광주 수완지구는 내달부터 대규모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중흥건설이 35평~37평형 1천418세대 분양에 들어가며 대방건설은 34평형 710세대를 내놓는다. 대주건설이 35~56평형을 7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현진은 30~70평형 1천200세대를 같은달 분양한다. 코오롱은 39~55평형 755세대를 8월에 분양하며 우미건설은 33평형 1천274세대를 같은달 분양에 들어간다. 진흥건설은 36평형 446세대를 역시 같은달 분양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이 33평형 626세대를 8월에, 대주건설이 45~53평형 539세대를 8월에 분양한다. 이들 건설사들은 25일 광주에서 합동 분양설명회를 열고 소비자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들어갔다. 수완지구의 대규모 물량 공급으로 이 지역의 미분양이 급증할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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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칼럼- 담석증 옛날에 쓸개는 지조와 절개를 의미했다. 그래서 ‘쓸개 없는 자’는 매우 모욕적인 표현으로 사용됐다. 그런데 요즘은 쓸개 없는 사람이 매우 많다. 바로 담낭결석증과 같은 이유로 제거 수술을 받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남자 열 명중 한두 명, 여자 열 명중 두서너 명이 담석증에 걸린다. 우리나라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쓸개물이 내려오는 통로에 결석이 생기면 담석증이라 부른다. 그 중 쓸개에 돌이 생기면 담낭결석이라 한다. 돌이 잘 생기는 또 다른 신체 부위는 콩팥인데 이를 신장결석이라고 하고 신장결석이 소변과 같이 흘러내려와 요관, 방광, 요도에 위치하면 각각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이라고 구분한다. 신장부터 요도까지를 통틀어 오줌 나오는 길이라고 해 요로결석으로 표현한다. 많은 사람들이 요로결석증을 담석증이라고 잘못 표현하고 있다. 쓸개물(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지고 간 속에 있는 담관을 통해 내려와 담낭에 모인다. 여기에 일시적으로 저장되었던 담즙이 간 밖의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담석증은 담즙의 성분 중 콜레스테롤과 칼슘이 침전 상태로 가라앉고 이 침전물이 점차 커져 생긴다. 담석이 발생하면 대개 아무 증상이 없이 지낸다. 증상이 없으니 특별히 치료할 필요는 없다. 담석의 성분에 따라 약물치료로 돌이 녹이는 경우도 있다. 이십년간 가만 둬도 열 명중 두 명 정도만 합병증이 생겨 수술을 하게 된다. 하지만 비만이나 당뇨환자는 합병증이 생기면 위험하기 때문에 미리 수술해버리는 편이 낫다. 담석이 담낭을 자극해 경련을 일으키면 우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과거 가슴에피라고 하는 것은 오목가슴 주위에 주기적으로 심한 통증이 오는 걸 말하는데 바로 담석증, 위·십이지장궤양, 협심증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이 모두 포함된다. 담석이 쓸개물 내려가는 통로를 막게 되면 심한 통증과 함께 담낭염으로 발전한다. 이때는 담즙이 저류되어 혈액내의 담즙성분이 높아지고 황달이 발생한다. 고열과 오한도 동반된다. 이렇게 되면 약물치료로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수술을 해야 한다. 쓸개에 생긴 돌은 신장의 결석과 성분이 다르다. 신장결석은 강력한 초음파 충격으로 부서져 소변으로 흘러나오지만 담석은 초음파로 깨지진 않는다. 그래서 근본적 치료는 수술로 담낭을 제거하는 것이다. 담낭은 담즙이 잠시 머무는 주머니일 뿐 다른 특별한 기능은 없다. 더욱이 담낭을 제거해도 줏대 없는 사람이 되진 않는다. 요즘은 배를 절개하지 않고 몇 군데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으로 간단히 수술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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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훈명상-제9회 맑은 정신 중년의 나이가 되면 날씨의 영향을 몸으로 많이 받게 된다. 비가 오기 전이나 흐린 날씨에 몸은 갖가지 증상을 나타낸다. 몸이 무겁고 뻐근해지기도 하고 다리와 어깨가 결리고 시리기도 한다. 손발이 차가워져서 방안 온도가 조금만 내려가도 전신에 한기를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나이가 들면서 몸의 기혈이 통창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들이다. 기와 혈의 통창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몸의 기운이 떨어지고 의욕도 저하된다. 머리는 무겁고 마음은 답답해 심장과 간장, 폐 등 가슴부위의 생리기능이 침체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장육부의 기능 중 자신의 가장 약한 장기에서 병을 얻게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우리의 몸은 고목나무처럼 이미 그 속이 점점 텅 비어가게 되어 좋은 영양분을 주어도 제대로 흡수를 못한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다. 현대인의 대다수가 중년이 되면 이미 이러한 몸의 상태로 진행이 되는데, 몇 십년의 남은 생을 몸의 급속한 노화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찾게된다. 이를 위해서는 마음의 에너지를 모아 몸을 다시 활기찬 생명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 몸은 비록 늙음으로 접어들었지만 젊어질 수 있는 생명의 에너지는 항상 존재하고 있다. 양생학의 대가인 남회근 선생의 ‘정좌수도와 장생불로’라는 글을 보면 “건강 장수와 장생불사라는 양생의 입장에서 보면 ‘고요함’이란 모든 생명이 내재하고 있는 공능의 원천이며, 어떠한 동물과 식물, 광물도 모두 고요함 속에서 그 생명이 성장해 고요함 속에서 생명이 존재하는데 필요한 공능을 충족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고요함의 에너지는 깊은 명상을 통한 마음의 수련에서만 활성화가 가능하다. 즉 맑은 정신이 항상 유지되고 있는 한 몸은 늙지 않는다. 생명의 건강은 얼마만큼 맑은 정신을 유지하느냐와 비례하기 때문이다. 차훈명상의 맑은 정신 찾기 수련법 1. 편안하게 앉아서 차훈탁자에 차훈완을 놓고 차를 적당량을 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차훈득기(茶熏得氣)를 한다. 2. 정좌명상의 부위관상 중 머리관상 수련을 한다. 부위관상에서는 몸의 각 부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신체 부위에서 일어나는 모공 하나하나 세포의 세밀한 움직임을 알아 차린다. ◇머리관상 수련법=먼저 양손을 비벼서 장심에서 열이 나면 두 손을 뒷머리 부위에 10~30cm 떼어서 장심이 뒷머리를 향하게 한다. 눈을 지그시 감으면서 의식을 머리에 두고, 이때 머리속으로 흰 구름을 상상하고 흰 구름이 점점 사라져서 온통 맑고 푸른 하늘만 남은 머리속에 의식을 모은다.(3~5분) 손을 자연스럽게 내려 허벅지 위에 가볍게 놓는다. 숨을 가슴으로 가득 들이마셔서 3초간 지식한 후에 서서히 숨을 내쉬면서 눈을 천천히 뜬다. ◇복부관상 수련법=양손을 비벼서 장심의 열을 낸 두 손바닥을 복부에서 10~20cm 떼어서 장심이 복부를 향하게 한다. 눈을 지그시 감고 복부관상을 한다. 장심에서 나오는 기운이 복부에 와 닿으면서 배속이 따뜻해지고, 그 따뜻한 기운에 의해서 위장의 기능이 좋아져서 소화가 잘 되고 배설기관이 정화돼 배가 편안해지는 것에 의식을 모은다.(3~5분) 손을 자연스럽게 내려 허벅지 위에 가볍게 놓는다. 숨을 가슴으로 가득 들이마셔서 3초간 지식 한 후에 서서히 숨을 내쉬면서 눈을 천천히 뜬다. 모든 움직임은 고요함에서 나오듯이 어느 한 곳에 의식을 집중해서 명상을 하면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게 된다. 정좌명상의 부위관상 수련은 그 부위의 건강을 도울 뿐만 아니라 마음의식까지도 맑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복부관상 수련으로 뱃속이 가벼워지면 정신이 맑아지는데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매우 필요한 수련이다. 차훈명상 수련상담(문의=062-375-2773)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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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광주·전남지역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던 30대와 50대 주부가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등 최근 우울증 환자와 관련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국내에서 한해동안 18세에서 74세까지 성인 가운데 15%가 심각한 우울증상을 호소한다고 한다. 또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한 우울증을 경험했거나,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가 전체 인구의 12%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정작 자신은 우울증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40%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통계적 숫자는 연구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일반적 질병 발병률에 있어서 우울증은 심장병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음의 병’으로 불리우는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점검해 본다. ◇우울감 슬픔 오래 지속=우울증이란 일시적 우울감이나 슬픔과는 다르게 오래 지속되고 자신의 생활에 변화를 초래해 직장이나 사회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게 하는 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잠이 오지 않거나 자더라도 개운하지 않고 일찍 깨든지 늘 악몽에 시달린다. 입맛을 잃고 성생활도 관심이 없고 일에 대한 의욕도 능률도 떨어져 실수를 자주하게 된다. 심할 경우 TV의 드라마조차 보지 못한다. 여자의 경우 거울도 안보고 화장도 안한다. 멍한 상태로 있는 시간이 많고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의사 결정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진다. 또 불안하고 불길한 소식이 올까봐 겁이나 전화조차 받지 못한다. 자주 몸이 아파서 건강염려증도 생긴다. 식욕감소로 인한 체중감소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반대로 과식으로 체중증가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힘이 없고 피로하며 몸이 처지는 기분을 호소하다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사소한 말에도 상처를 받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못나고 불행한 처지로 여기는 자기 연민에 빠지기도 한다. 아이들은 학업 성적이 떨어지거나 반항하고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이 나오며 늘 피곤하고 변비가 되기도 한다. 알코올 중독, 약물남용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로는 배우자를 의심하기도 한다. ◇여성 발병률 높아=남성보다는 여성의 발병률이 2배나 많다. 이는 매달 겪는 생리와 임신, 출산, 육아, 폐경 등 여성이 겪는 특별한 스트레스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남성들보다 여성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기 자신을 확인하려는 경향이 짙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어떤 관계가 깨졌을 때 유난히 큰 반응을 나타낸다. 남성은 상대적으로 자기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직업과 관련된 문제가 더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우울증의 원인은 생물학적, 유전적, 심리적, 사회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져서이기도 하고, 중요한 대상의 상실, 만성질환, 대인관계의 어려움, 경제적 손실, 직업 상실, 심한 자존심 상실, 자신에 대한 실망, 체면의 손상 등 일상생활에서의 큰 변화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떤 경우는 같은 변화도 그것이 원인이기 보다는 우울증 때문에 희망을 보지 못하고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평생 한번 이상 앓을 가능성 15%=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80~90% 이상이 좋아진다. 그러나 방치하면 15% 정도가 자살을 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20~30대의 사망 원인이 우울증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우울증은 못난 사람이 걸리는 병이 아니다. 맨 먼저 할 일은 도움을 청하는 용기를 내는 일이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며 평생 한번 이상 앓을 가능성이 15%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우울증 자체를 병으로 여기지 않거나 단순한 일과성 증세로 소홀히 넘기다 화를 키우는 데 있다. 우울증 환자들이 자살을 시도하기 전 주변에 자살을 암시하는 말이나 행동을 드러내곤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즉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자살계획에 대한 말을 하는지,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는 등 절망적인 말을 하는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 ◇가족이나 주위 동료 도움 필수=치료방법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항우울제 중 본인에 적합한 약물을 투여받거나 면담을 통한 정신(대화)요법, 인지치료, 빛(광선)치료, 전기경련요법, 환경요법 등이 있다. 가족이나 주위 동료들이 도와 줄 일은 우선 전문가를 만나 진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다음에는 약을 먹고 치료를 계속하는 것을 지지해줘야 한다. 치료 중단 이유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옆 사람이 “약을 끊어라, 중독된다” “바보가 된다” “스스로 이겨야 된다”는 등 무책임한 충고를 하는 경우다. 가족들이 환자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또 환자의 이야기는 끈기를 가지고 들어줘야 하며, 자살 이야기를 하면 절대로 그냥 넘기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고 절대 혼자 두지 말아야 한다. 본인이 환자일 경우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할 것 ▲치료약을 먹을 것 ▲당장 큰 결정을 하지 말 것(휴학, 사직, 이혼 등) ▲누군가와 함께 있을 것 ▲가능하면 생각하기보다 움직일 것 ▲따뜻한 햇볕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것 ▲초조해 하지 말것 등을 전문의들은 제안했다. 도움말/조선대병원 정신과 박상학 교수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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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대책후 아파트 꼭짓점 찍었나 “단기고점 분명하지만 아직 확신은 못해 중장기대책 미흡,내년 견조한 상승 예상”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씨 분석 정부가 버블 세븐(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이라고 규정한 지역들이 각종 세금 부담과 3.30 후속입법 완료,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도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호가 조정을 꺼리고 있어 급매물이 쏟아지지 않지만, 강남 초기 재건축을 위시로 한 인기지역은 매수세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가격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만은 사실이다. 이를 놓고 아파트값이 이미 꼭짓점까지 도달했거나, 상투를 잡는 게 아닌지 조심스러운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주택시장이 단기고점을 찍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전문가의 도움말로 과연 아파트가 꼭짓점을 찍었는지를 알아 본다. 작년 8.31대책이나 연초의 3.30대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이미 참여정부의 규제책이 누적될 대로 누적된 상황이고, 1/4분기 인기지역의 가격은 매수자가 부담을 느낄 만큼 크게 급등한 상태라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이들 아파트 가격만 나홀로 상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오는 8월 판교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고, 계절적인 성수기도 맞물리면 이들 지역 아파트 가격이 소폭 반등을 배제할 순 없겠지만 이런 움직임도 그다지 크지는 못할 듯 싶다. 다시 연말이 다가오면 1가구 2주택자들이 매물을 내 놓으며 11월께 이들 지역 아파트 가격은 소강상태에 접어들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고점은 아니라고 본다. 정부가 세금폭탄을 퍼부으며 세제전을 벌였고, 더 나아가 버블세븐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심리전에 들어섰지만, 이들 고급주택수요를 안정시킬만한 중장기적인 공급대책이 미진한 상태고, 과거의 IMF처럼 경제위기가 오지 않는 한 일정정도의 조정기를 겪고 나면 곧 쉬었다가 다시 치고 오르는 매매가 상승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간의 조정기를 겪은 내년엔 지역별 호재가 있고 실수요가 꾸준한 곳을 중심으로 견조한 계단식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앞으로 단기 고점을 중장기 고점으로 만들 방법으로 공급확대책이 손꼽힌다. 강남대체 신도시를 강남 바로 밑에 대규모로 진행하되 개발기간은 늘려잡아 10~20년으로 하면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우려를 잠재울 수 있고 체계적인 도시 건설이 가능하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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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선호하는 은행 이용고객이라면 우선 절세형 금융상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금융상품들 가운데 이자소득세를 완전히 면제하거나 깎아주는 상품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생각보다 이자를 훨씬 더 받을 수 있다. 특히 비교적 거액을 은행에 예치해두고 이자수입으로 살아가는 노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우대 혹은 비과세 상품을 찾아 여러 계좌로 나눠 예치하면 쏠쏠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세금 얼마나 줄일 수 있나 현재 일반 저축상품에 붙는 세금은 이자소득세 14%와 주민세 1.4%(이자소득세의 10%)를 합쳐 15.4%에 달한다. 다시말해 1천만원을 연이율 5%인 일반 저축상품에 예치했을 때 한해 이자가 50만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자의 15.4%에 해당하는 7만7천원은 세금으로 나가고 실제 받는 이자는 42만3천원이다. 결국 은행측이 안내하는 명목 이자율은 5%이지만 세금을 떼고 나면 실제 이자율은 4.23%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그러나 세금우대 저축의 경우에는 소득세 9%와 농특세 0.5% 등 9.5%의 세율만 적용되기 때문에 같은 이율의 상품에 같은 액수를 예치하더라도 세금이 4만7천500원으로 줄어든다. 또 비과세 금융상품의 경우 이자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기 때문에 1천만원을 저금하면 50만원의 이자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 결국 같은 1천만원을 5% 이율의 저축상품에 넣어두더라도 일반저축 상품과 비과세 상품의 이자는 7만7천원이나 차이가 나며, 예치금액이 클 수록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된다. 광주은행 김정철 공보팀장은 “세금우대 혹은 비과세 상품의 경우 대부분 가입한도가 있다”며 “그러나 분산 예치를 통해 세금을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절세형 상품 종류는 가입기간 1년 이상의 예금, 적금, 펀드와 저축성 보험은 모두 9.5%의 세율이 적용되는 세금우대 금융상품으로 모든 금융기관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미성년자의 가입을 금지함에 따라 성인 1인당 4천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으며, 만 60세 이상의 남성과 만 55세 이상의 여성 등 경로자는 예외로 6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회원농수협이나 새마을금고에서 판매하는 조합예탁금은 별도의 소득세 없이 농특세만 내면되는데, 올해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며 1인당 가입한도는 2천만원이다.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비과세 저축상품에는 우선 무주택자나 공시지가 3억원 이하의 1주택 소유 가구주가 가입할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 저축과 펀드가 있다. 모든 금융기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상품은 특히 가입자가 월급생활자일 경우 불입액의 40%나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가능하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뛰어나지만 올해말까지만 판매한다. 또 만 60세 이상 경로자와 장애인 등에게만 판매하는 생계형 저축도 비과세 상품으로 1인당 3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이밖에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저축성보험의 경우에도 10년 이상 불입하는 경우 과세하지 않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비과세 상품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꼼꼼히 찾아보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절세형 금융상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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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염 원인·치료법 체험하세요 전남대병원 초등 4~6학년 대상 아토피학교 전남대병원 피부과(과장 이승철 교수)가 주최하는 제3회 아토피학교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화순 도곡 스파랜드에서 열린다. 16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대한피부과학회 아토피 연구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아토피학교는 초등교 4·5·6학년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아토피학교에서는 그동안 실시된 1, 2회 아토피학교 프로그램 이외에 실제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피부관리법에서부터 적절한 치료법 등 직접 체험을 통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실습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출발 전 피부과에서 아토피 피부염 진단검사와 알레르기 반응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피부과 이승철 과장은 “이번 아토피학교에서는 인터넷상에 게재돼 있는 아토피와 관련된 각종 자료와 정보들 가운데 무엇이 옳고 잘못됐는지에 대해 참가자들과 직접 토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어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피학교 참가를 희망하는 환자와 보호자는 전남대병원으로 신청하면 된다.(문의=062-220-6682)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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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병원 중형병원 탈바꿈 300병상 규모 증축공사 완공 광주 남구 백운동에 위치한 동아병원이 300병상 규모의 중형병원으로 탈바꿈했다. 16일 동아병원에 따르면 최근 병원 증축공사를 실시, 병원규모를 기존 건물 총면적의 2배 가량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동앙병원은 300병상의 입원 병실을 운영하는 중형 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동아병원은 또 이번 병원 증축 과정에서 환자들의 대기공간을 넓히고 1~2층간 에스컬레이터, 황토찜질방·도서대여실·독서실·옥외 휴식공간 등 고객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이와함께 주차공간도 기존에 비해 2배 가량 넓혔으며, 응급실을 1층으로 이전해 기존 응급환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토록 했다. 동아병원은 지난 96년 100병상 규모의 소형병원으로 개원한 후 지난 99년 현재의 백운동 위치로 옮겨 200병상 규모로 확장 운영해 왔었다. 한편 동아병원은 국제 규격의 의료서비스를 시행해 국내 병원 가운데 최초로 ‘ISO9000’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2002년과 2004에는 ‘한국 서비스 품질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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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해의 차훈명상 교실 제8회 가슴의 기운 -감정의 부조화 가슴부위 질병 유발 심장은 가슴의 중앙 부위에 위치하고 있어 전통의학에서는 마음이 깃들어 있는 곳이라 해서 심장(心臟)이라 부른다. 마음은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희노애락의 감정을 표현하는 마음과 사유하고 판단하는 마음이 그 대표적인 예다. 사유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의식이 주로 대뇌에서 작용하고 있는 반면 사랑하고, 좋아하고, 싫어하고, 화내고, 보고 싶어하는 등의 감정과 연관된 마음은 주로 가슴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그 중심점이 심장이다. 그래서 사물의 이치를 밝히는 능력을 향상하고자 할 때는 뇌의 중앙에 해당하는 미간에 의식을 집중 하는데, 이 지점을 전통 수련법에서는 상단전이라 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파생돼 나오는 모든 감정적인 마음을 안정되게 다스릴 때는 의식을 심장의 중앙 부위에 두는데 그 지점을 중단전이라 한다. 심장과 간장, 폐, 위, 유방 등 가슴부위의 질병은 대부분 감정의 부조화로 인해 가슴의 기운이 순조롭지 못한데서 기인한다. 현대인들은 사회 속에서 가족, 동료, 친구들로부터 편안함을 얻는 반면에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받는 상처나 큰 충격에는 가슴의 기운이 막혀서 답답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이 느껴질 때 가능한 빨리 그러한 기운의 부조화를 해소해 가슴의 기혈이 잘 돌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것을 방치하게 되면 건강한 사람도 이로 인해 병을 얻게 될 수 있는데, 한의원이나 병원 등 전문 치료기관을 찾거나 명상이나 요가, 다도, 태극권 등 전통 수련법을 통해서 가슴의 기운을 다스려야 한다. 차훈명상에서 감정의 충격을 받아 가슴이 답답할 때 곧바로 그것을 해소해 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가슴 보기(補氣)’의 수련법을 소개한다. ◇차훈명상 수련방법=1. 차훈득기(茶熏得氣)를 한다. 2. 선녀보기(仙女補氣)에서 임맥호흡과 독맥호흡으로 전신의 기혈을 통창시킨 다음 장심의 기운을 가슴에 보내 기관지·폐·심장·간 등의 장부에 쐬어 주는 가슴보기를 한다. 선녀보기는 몸안의 한기를 제거하고 막힌 기혈을 풀어서 전신의 기운을 원활하게 하는 양생법이다. ◇임맥호흡 수련법=다섯손가락 끝을 모아서 원을 만든다. 그 손가락을 어깨뼈 위에 놓고 두 팔이 어깨 넓이로 수평이 되게 한다. 들숨에 어깨와 팔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숨을 크게 빠르게 들이마시면서 가슴을 부풀리고 아랫배를 위로 당겨 넣는다. 이때 어깨가 귀 가까이에 올라와 있다. 지식 상태에서 위로 올라와있는 어깨를 유지하며 팔꿈치를 뒤로 젖혀 넘겨서 포물선을, 그리고 팔꿈치가 어깨선과 수평이 되게 한다. 지식에 숨을 서서히 내쉬면서 양쪽으로 벌려진 팔꿈치를 모아서 처음 동작으로 되돌아 온다. 눈을 서서히 뜬다.(3회 반복) ◇가슴보기 수련법=손을 가슴 중앙으로 모아 왼손 장심을 가슴에 놓고 오른손 장심을 그 위에 올려 놓는다. 두 엄지 손가락 끝이 서로 맞닿게 하여 흉문에 둔다. 이때 팔꿈치를 들어 겨드랑이를 뜨게 하여 눈을 감고 장심으로 들어오는 우주의 기운이 폐·심장·간 등의 기능을 활성화 시킨다고 의식을 모은다. 생명의 활기와 삶의 의욕은 가슴에서 나온다. 차훈명상의 선녀보기 수련으로 가슴의 기혈이 통창돼 여유로운 마음으로 삶을 향유하게 된다. 차훈명상 수련상담(문의=062-375-2773)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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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확산 등의 영향으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허리가 휜 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광주시내 일선 병원마다 ‘척추 측만증’으로 진단되는 10도 이상 허리가 휜 학생과 20도 이상 휘어져 보조기 치료를 필요로 하는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척추 측만증은 허리가 C자 혹은 S 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병으로 주로 사춘기 전후에 많이 나타나며 발병 후 1∼2년새 급속히 진행된다. 오래 방치할 경우 심장과 폐의 기능 저하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필수적이다. ◇잘못된 생활습관 척추 휨 원인=어깨높이나 골반, 날개 뼈의 위치가 일정하지 않거나 몸체와 허리위치가 불안정 할 때 ‘척추 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측만증 환자의 80~85%는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욱 많다. 10명 중 1.5명은 측만 증세가 있으며 1천명 중 2~3명은 측만증세가 심해서 수술적 요법이 불가피하다. 척추측만증이 심해지면 척추에 의해 심장과 폐가 압박돼 그 기능이 저하되고 결국 사망률이 증가된다. 흉부 및 복부의 내장장기가 정상위치에 있지 않으면 해당 장기의 기능저하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심하게 휘어진 척추에서는 척추간 관절에서 관절염이 초래돼 요통 등의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척추 측만증은 유전적인 인자를 갖고 태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학업 때문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오랫동안 흐트러진 자세로 앉다보니 후천적으로 척추가 휘어지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운동 부족이나 스트레스, 잘못된 습관 등도 한 원인이다. 이 경우 척추의 휘는 각도가 그리 크지 않고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했다가는 키가 잘 자라지 않는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 통해 척추측만증 치료=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 ‘척추스포츠센터’는 20명의 척추측만증 환자를 3개월간 운동시킨 결과 만곡이 25도에서 5도까지 줄어드는 것을 비롯,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측만각도의 감소가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또 척추측만증 환자에게 몸통 근력강화 운동과 척추기립근 강화운동이 척추만곡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척추측만증 초기라면 생활 습관 교정이나 운동 치료 등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치료방법은 우선 휜 각도가 20도 이내이면 운동 치료를 지속하면서 3∼6개월마다 관찰한다.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휘어지는 각도를 줄어들게 할 순 없어도, 성장하는 동안 휘어짐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운동 치료는 보통 척추운동센터가 갖춰진 척추 전문병원에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증상이 매우 약하고, 따로 운동 치료를 받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면 집에서 몇가지 운동을 꾸준히 시행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먼저 허리의 신전근(척추뼈를 곧게 붙들어 주는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상체 일으키기 운동’부터 시작한다. 양팔을 몸에 붙인 상태로 엎드린다. 이어 고개를 들면서 서서히 상체를 일으킨다. 이때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양 다리는 엉덩이서부터 발끝까지 곧게 붙어 있어야 효과가 있다. 천천히 1∼10회를 센 후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10∼15회 반복 실시) ◇체계적 척추재활 프로그램 활용=척추측만증 증세가 심각한 경우 보다 체계적인 척추재활 프로그램을 활용해 치료해야 한다. 광주 하남성심병원의 경우 의료의 전문화·특성화에 따라 최근 ‘척추측만증 센터’를 개설해 척추질환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하남성심병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경우 척추견인 교정치료와 감압보행훈련 등으로 이미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남성심병원 신경외과 박환민 진료부장은 “생활속에서 적절한 운동과 함께 앉아 있을 때 허리를 당당하게 펴도록 훈련하고 한쪽 어깨로만 짐을 메기보다 양쪽 어깨로 메는 습관 등을 기른다면 척추측만증의 교정과 예방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며 “척추측만증은 단순히 척추가 휘어지기만 하는 미용상 문제일 수는 없으며, 다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고 말했다. 도움말/하남성심병원 신경외과 박환민 진료부장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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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 A씨는 초보 주부지만 자신의 수입으로 집장만을 하고 싶어한다. 현재 월급은 170만원선. 지출은 대략 이렇다. 펀드로 40만원, 주택청약저축 13만원, 보험에 20만원을 지출한다. 카드요금과 전화비, 교통비로 50만원을 내고 있다. 여윳돈은 1천600만원이다. 이런 수입과 지출 구조를 갖고 있는 A씨는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내에 내집마련을 하고 여유있게 살 수 있을지 모네타 재정상담실 문을 두드렸다. A씨의 상담을 접한 모네타 재정상담 이대현 컨설턴트는 무엇보다도 수입에 비해 저축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아쉬운 점은 월 소득대비 보험료 지출이 많다는 것이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보험료 5만원내외로 보장이 가능한데 굳이 15만원정도 보험료가 지출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15만원정도의 보장성보험료 지출을 줄이시고 대신에 변액유니버셜 같은 상품에 투자하시는 편이 향후 기대수익률을 높이면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펀드는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주식형펀드와 해외펀드 또는 실물자산펀드 등에 투자해 운용할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인 경우 한쪽의 수입은 모두 저축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자산을 운용해야 한다. 여유 자금 1천600만원은 적립식펀드에 추가 납입하거나 거치식펀드로 운용하라고 권유했다. 거치식펀드인 경우 50%는 채권이나 혼합형펀드로, 나머지 50%는 주식형펀드와 해외펀드 등으로 분산해서 투자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렇 듯 일반인들의 수입과 지출구조에 대한 문의가 재테크 상담실마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주먹구구식의 재정운영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는 편이 내집마련에 유리하고 노후 설계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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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아파트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택지개발사업이 한창인데다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새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초부터 1천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이 잇따르면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일부 사업장의 경우 초기 계약률이 70%에 이르는 등 서울 등 수도권 못지 않게 청약열기도 뜨겁다는 게 관련업계의 진단이다. 그러나 신규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미분양 물량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다. 따라서 미분양과 거래부진으로 침체일로를 걷던 지역 아파트 시장이 공급과잉 우려를 떨쳐내고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의 신규 분양시장 기폭제가 된 것은 지난 4월 벽산건설 블루밍이 북구 운암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내놓은 ‘운암메가시티’이다. 전체 2천753가구 중 일반 분양분 1천237가구 모두 순위 내 청약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1천20가구 이상이 주인을 찾는 등 80%대를 넘어서는 높은 계약률을 보였다. 단지규모가 2천753가구로 개별단지로는 호남권에서 최대 규모인데다 입주자 기호를 고려한 맞춤식 평면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상무신도심, 첨단지구 등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도 한몫 거들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호반건설도 광주 북구 동림2지구(신 상무지구)와 남구 주월동(주월2차)에 ‘베르디움’ 아파트 1천101가구를 내놓았다. 호반 베르디움은 대형 발코니확장 아파트인 까닭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신 상무지구 52평형은 서비스 발코니 면적만 18평에 달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70평형의 대형 아파트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신 상무지구는 주변에 광주천 수변공원과 인접해 있는 까닭에 조망권이 뛰어나다. 주월2차 지구는 인근에 금당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롯데마트를 비롯한 영화관, 월드컵경기장 등 문화 생활기반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산업의 모든 단지 조경은 에버랜드 조경팀이 맡고 있다. 대주건설도 3월부터 북구 연제동에 ‘대주 피오레’ 아파트 353가구를 분양중이다. 35평형 단일 평형으로, 연제동에 건설중인 2천500가구 규모의 대주타운 중 2차 물량이다. 이달들어 부영이 광산 신창택지개발지구의 임대아파트 ‘부영 사랑으로’ 1천792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16~18층, 20개동에 전부 26평형이며 올 9월 입주 예정이다. 임대보증금은 1억1천180만원이며 월 임대료없이 2년 6개월 거주후에 최초 임대보증금으로 분양 전환할 수 있다. 광주 서북부지역의 관문에 위치하고 있고 롯데마트, 빅마트, 보훈병원, 첨단병원 등도 가까이 있다. 신창초등학교, 선창초등학교, 수문초등학교, 신창중학교, 진흥중학교, 진흥고등학교, 남부대학, 보건대학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부지 면적만 149만 3천평으로 광주·전남지역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는 오는 7월부터 모두 13개 건설사가 14개 단지 9천992가구를 풀어 놓는다. 오는 7월 중흥건설과 대주건설(903가구)을 시작으로 현진(1천188가구), 우미건설(1천273가구), 코오롱건설(755가구), 대방건설(710가구), 진흥기업(466가구) 등이 잇따라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수완지구는 인구밀도가 ㏊당 172명으로 일산(176명), 분당(198명)보다 낮다. 무진로 등을 이용한 도심 및 서구 중심지 접근성도 뛰어난 주거지역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남도 라이프
김용석 기자 yskim@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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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내 의료 복지타운 탄생 광주 씨티병원, 회복기 재활전문병원 착공= 전국 최초로 광주지역 도심에 의료 복지타운이 탄생한다. 씨티병원은 2일 “광주 남구 송하동 기존 병원 인근 대지 3천여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500평 규모를 갖춘 회복기 재활 전문병원을 착공, 오는 12월께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티병원은 이번에 신축 공사에 들어가는 회복기 재활 전문병원이 준공될 경우 기존 급성기질환의 치료와 각종 질환에 대한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씨티병원은 양·한방 합동 시스템을 갖춘 시설 및 의료진을 배치해 만성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재활치료를 중점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또 한방특수 치료를 하기 위해 입원실에서 원적외선 치료를 자연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황토방 입원실과 황토 찜질요법·한약 목욕요법실 및 한약찜질 요법실, 기공 및 추나치료실 등도 갖추기로 했다. 특히 씨티병원은 ‘수(水)치료실’을 별도로 마련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치료실이 마련될 경우 뇌졸중 등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노인들이 심장, 관절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우려를 덜 수 있게 돼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병원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씨티병원은 최고의 시설을 갖춘 예방의학실을 조성해 질병의 근원을 조기 발견해 치료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조깅과 에어로빅, 댄스 등을 통한 체력 조절과 건강 증진, 고혈압 ·당뇨병의 예방을 위해 식사를 통한 영양 개선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밖에 씨티병원은 신설 병원내에 내과와 신경외과, 신경과, 정형외과, 치과는 물론 한방의학과와 재활의학과 등을 모두 배치해 특화된 진료를 통한 재활 전문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추기로 했다. 씨티병원은 또 향후 관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가정봉사원 파견센터와 단기보호, 주간보호, 가정방문 간호 등의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씨티병원 김명종 원장은 “생활수준의 향상과 웰빙(Wellbeing) 생활영위 및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로 평균 연령이 늘고 있다”며 “단순한 병을 치료하는 회복기 재활 전문병원이 아니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꿈을 실현하는 삶의 터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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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디스크 “수술 필요없다” 상무우리병원 ‘DRX 3000’ 감압치료기 도입 광주 상무우리병원(대표원장 박호상)이 최근 척추 디스크 감압치료기인 ‘DRX 3000’을 도입, 기존 수술 치료에 의존했던 척추질환을 수술없이 치료하고 있어 환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DRX 3000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들이 실험 중 우주여행의 무중력 상태에서 추간판(디스크) 높이가 증가돼 요통이 해소되는 현상에 착안, 지구상에서 이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내려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물이다. 미국 Axiom사가 오랜 노력 끝에 새로운 차원의 척추감압식치료기(Spinal Decompression System)를 개발, 환자들에게 사용해 효과를 낳고 있다. DRX 3000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FDA를 획득했으며, 최근 세계 30여개국에 보급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를 도입하려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이 의료기구는 미국 및 국내 임상실험에서 디스크 탈출증과 퇴행성 디스크 질환에 86%의 높은 치료 성공률과 4% 내외의 낮은 재발률이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DRX 3000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디스크 부위를 정조준해 압력을 줄이는 방법(감압)으로 시술한다. 내부의 압력을 줄여 무중력상태로 만든 후 탈출된 디스크가 정상 위치로 되돌아 오게 하고, 디스크에 수분, 혈액, 영양소들의 원활한 소통을 도와 통증을 없애면서 자연적으로 치유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DRX 3000 디스크 감압 신기술은 환자 몸무게의 60% 수준의 강력한 신연력(Distraction Force)을 척추 디스크 부위에 정조준하고 교감신경작용을 억제시켜 통증 없이 부드럽게 치료해 준다. 이같은 기술은 세계 특허로 곡선(로가리드믹 커브) 형태의 신연력을 구사하는 시스템과 이를 오차 없이 실행할 수 있는 컴퓨터 제어기술 등이 복합된 첨단 의술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환자는 편안함과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작된 보조장구를 착용하고 기구에 올라서기만 하면 모든 작동이 컴퓨터를 통해 자동 처리돼 치료과정에서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치료는 1일 90분 가량 6주간 20회를 반복 실행하며, 4~5회 정도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오랜 발병기간을 감안해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20회 가량의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 이 의료기구를 활용한 결과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디스크, 디스크 내장증, 좌골 신경통, 급성 및 만성요통 등의 척추질환자들이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무 우리병원 김철수 원장은 “그동안 수술 이외에 물리치료 또한 약물치료 이외에 별도의 방법이 없었던 척추 디스크 환자들이 수술 전 1차 선택으로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우려 때문에 수술을 기피했던 기존 환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김남호 기자 namo@
2006.05.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