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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이지만 봄철 환절기는 건강 관점에서 어른·아이 모두에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계절이다. 특히 아이들은 면역력과 함께 신체 조절 능력이 저하돼 기후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므로 환절기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된다. 봄바람이 많이 불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갑작스런 꽃샘추위로 인해 급격한 기온 변화가 있으면 이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생체 리듬 역시 빠르게 변화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많아져 몸이 쉽게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봄철 환절기에는 감기를 비롯한 여러 호흡기 질환들과 함께 천식, 비염, 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들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 호흡기 질환들은 대개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거나 감기에서 시작해 발전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감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기침 소리가 평소와 다르게 들리고, 때로는 위급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크룹이라는 상기도 폐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의 기침소리는 ‘컹컹’하며 마치 개가 짖거나 항아리가 깨질 때 나는 소리로 들리며, 말하거나 울 때 쉰 목소리가 난다. 숨을 들이 마실 때 심하면 ‘꺼억꺼억’하는 소리가 들릴 수 있고 성대 부위의 공기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힘으로써 숨을 쉴 때마다 가슴 부위가 쑥쑥 들어가는 호흡곤란 증상 등을 보인다. 안정이 중요하며 증상이 가벼운 경우 집에서 차가운 가습기 사용으로 후두경련이나 호흡곤란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보통 3∼7일 정도 소아과 치료를 받으면서 좋아지나 호흡곤란이 심한 경우 입원하여 산소텐트를 이용하거나 기관지에 관을 꽂아 호흡을 도와주는 처치가 필요하다. 감기가 평소보다 오래간다 싶어 병원에 가면 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 주로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감기를 앓으면서 기후변화, 대기오염, 알레르기 유발물질, 비염 등에 더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가 나오며 열감이나 가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때는 수분과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시키고 실내 습도를 높여준다. 자세를 자주 바꿔주면서 가슴이나 등을 두드려 주거나 약을 먹여 가래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몸을 깨끗이 씻기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나들이를 유혹하는 화창한 봄 날씨도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의 엄마에게는 결코 달갑지 않다. 변덕스러운 기온변화, 꽃가루나 황사 등으로 인해 천식, 비염,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등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소인이 중요하지만 환경 변화에 따른 후천적인 원인들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모유 대신 분유를 먹이고 환기가 잘 안되는 실내, 공장과 차량 증가로 인한 대기 오염, 인스턴트식품 섭취 증가, 스트레스 등이 이들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기관지 천식은 밤이나 새벽녘에 더 심해지는 기침,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 갑자기 심해지는데 원인을 아는 경우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실내온도는 22℃,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천식 치료는 개개인의 증상 정도와 원인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해야 한다. 기관지 확장제나 항염증 치료제 등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어린아이들은 네뷸라이저 등의 흡입기구를 이용해 약물을 신속히 투여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꽃가루가 날리거나 황사까지 겹치는 날씨는 예민한 아이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런 유해 물질에 노출되면 발작적인 재채기, 수양성 콧물이 많이 나고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거나 수업시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외출시 마스크 착용이나 세수 및 세안이 중요하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제재를 사용한다. 또한 황사와 꽃가루로 인해 눈이 몹시 가렵고 부시면서 눈물을 자주 흘리고 충혈이 되는 결막염이 올 수 있다. 이럴 경우 바람 부는 장소를 피하고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생리식염수로 눈을 씻어준다. 항히스타민이나 스테로이드 점안액 등을 처방받아 증상을 조절해 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봄철 환절기에 이런 질병을 피해 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쾌적한 실내 환경,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휴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불어 외출 후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아이들의 작은 습관이 질병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다. 결국 엄마의 세심한 관심이 내 아이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남도 라이프
박진규 기자 ss0419@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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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정기 검진 이렇게 -광주안과 김현동 원장 눈이 침침하다, 잘 보이지 않는다, 시력이 떨어진 것 같다는 등 눈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컴퓨터, TV, 각종 환경 공해 등은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오랫동안 컴퓨터 앞에 매달려 있거나 장시간 TV 시청, 오염물질에 눈이 노출되면 갑작스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서서히 눈의 이상을 가져오게 된다. 나중에는 시력저하는 물론 노안현상도 일찍 올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눈건강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건강한 눈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 눈이 계속 충혈되는 경우이다. 기간이 오래 될수록 중증 환자일 가능성이 크다. 이때 시력 손실이 동반되거나 각막이 혼탁되고 동공의 모양이나 크기가 달리 나타날 수 있다. 정밀 검사를 해 정확한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 또 안압을 측정했을 때 이상이 오고 심한 안질을 앓았던 과거력이 있거나 2~3일간 치료했으나 차도가 없는, 다시말해 치료에 저항한 예가 있다면 이 역시 중증의 안질환 일 수 있다. 이물감이 있는 등 눈이 계속 불편하거나 외상후 아프면서 시력장애가 오면 눈 이상의 적신호가 온 것이다. 특히 근거리 또는 원거리 시력장애, 안개 낀 날씨처럼 희미하게 보이거나 불빛 주위로 무지개가 보일 때 ,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어린이 사시도 정밀 안검사를 필요로 한다. 이밖에 눈과 눈꺼풀에 무엇인가 자라나는 경우 혹은 맑은 각막에 흰 혼탁이 발생하거나 분비물이나 눈물이 나오고 동공의 모양이 서로 차이가 날 때는 지체 없이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저녁에 잘 보지 못하는 야맹증은 비타민A가 부족해서 온다. 과거 영양 섭취가 불균형 했던 시절에 흔했으나 지금은 시골에서 간혹 발견될 만큼 많이 사라진 질병이다. 체내의 모든 대사에서 관여하지만 눈에 가장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A 결핍증을 제대로 치료해 주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만큼 심각하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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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료식 및 임명식 가져-환자와 가족들에게 인술을 베푸는 의사가 되어 달라 조선대병원은 지난 27일 오전 의성관 5층 제1세미나실에서 2005년도 전공의 수료 및 2006년도 인턴 임명식을 교직원,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수련기간 동안 근무성적 및 수련태도에 모범이 된 전공의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신임 인턴 김동환 외 40명에게 임명장을, 수련기간을 마친 전공의 이범주 외 68명에게 수료증을 각각 전달했다. 홍순표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련기간을 마치고 떠나는 전공의들에게 축하와 수련기간 동안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주신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내기 인턴들에게는 수련과정에서 다소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참고 열심히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인술을 베푸는 참다운 의사가 돼달라”고 말했다. 김동환 인턴은 “수련기간 동안 교육 및 학술연구와 진료를 통해 대학병원인의 사명을 완수하고 박애와 봉사정신으로 환자로부터 신뢰받는 의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표선서를 했다.
남도 라이프
박진규 기자 ss0419@namdonews.com
200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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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만6세가 되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학교생활을 즐겁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취학 전 준비사항인, 예방접종과 신체적, 심리적 건강상태에 대해 점검해봐야 한다. ◇예방접종 예방접종의 종류에는 기본접종과 위험있는 아이들에게만 실시해도 되는 선별접종이 있다. 예방접종 수첩 기록을 보거나 아이가 예방접종을 실시했던 소아과병원 또는 보건소에 문의해 6세까지의 접종을 모두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비시지(BCG)=생후 1개월 이내의 모든 신생아가 꼭 접종받아야 하는 기본접종으로 경피용 비시지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왼쪽 어깨위에 약간의 흉터가 남는다. 접종받지 못했거나 접종여부가 애매한 경우 결핵반응검사인 투베르쿨린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나오면 비시지접종을 해야 한다. ▲B형간염=생후 0, 1, 6개월에 3회 실시하는 기본접종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단체생활이 시작되므로 항체검사를 시행해 항체가 없으면 재접종을 해주는 것이 좋고, 만약 간염보균자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디피티(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생후 2, 4, 6개월 3회에 걸쳐 기본접종을 하고, 추가접종은 생후 15~18개월과 4~6세에 2회 실시하며, 그 이후에는 10년마다 성인용 Td를 접종한다. 4~6세가 추가접종 시기이므로 취학 전 아동에서 접종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폴리오(소아마비)=디피티와 함께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본접종하고, 추가접종은 4~6세에 한차례 하므로 디피티 처럼 취학 전 아동에서 반드시 접종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엠엠알(홍역·볼거리·풍진)=첫 접종은 12~15개월에 하고 추가접종은 4~6세에 하는 기본접종으로 취학전 아동에서 확인해야 한다. ▲일본뇌염=기본접종은 생후 1세경 1~2주 간격으로 2회하고 1년 후 1회하며, 6세와 12세에 추가접종하는 시기이므로 취학 전 아동에서 추가접종까지 확인해야 한다. ▲인플루엔자=기본접종은 아니지만 천식이나 만성 호흡기질환을 자주 앓는 아이, 심장병이 있는 아이,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에서는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수두=기본접종은 아니지만 대개 1세경에 실시한다. 수두는 매우 전염력이 높은 질환이므로 집단생활을 해야 하는 취학 전 아동에게 접종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검진 사항 ▲성장과 발달평가=소아과를 방문, 체중과 키를 측정해 성장장애나 고도비만은 없는지 살펴보고 이학적 검사 및 운동발달, 인지발달, 언어능력, 대인관계 등 학습에 지장을 줄만한 요인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한다. 어떤 엄마들은 자기 아이가 또래보다 작거나 또는 좀 늦다고 1년 늦게 보내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1년 지체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이를 갈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하는 ‘습관장애’ 또는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나 목에서 가래 뱉는 소리를 내거나 킁킁거리는 소리 등을 내는 ‘틱장애’ 도 대개 심리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므로 스트레스 요인을 가족내 또는 학원에서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한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충동적이며 과잉활동을 보이고 안절부절 못하고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이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시력과 청력=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만화책과 텔레비전 그리고 인터넷에 자주 접한 결과 안경을 착용하는 아이가 많아졌다. 가끔 눈을 쉬게 해주는 훈련이 필요하고 안경을 착용할 때는 반드시 안과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은 중이염이 와서 청력이 감소된 결과 학교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청력검사도 해보는 것이 좋다. ▲혈압, 혈액, 소변 및 흉부 X-선검사=편식하는 아이들에서 철결핍성 빈혈이 올 수 있고, 상기도 감염 후 오는 사구체 신장염으로 육안적으로 보이지 않는 무증상혈뇨도 있을 수 있다. 혈압을 재보거나 흉부 X-레이도 한번쯤 찍어보는 것이 좋다. ▲치아 및 구강위생=젖병을 오래빨거나 잠들 때 젖병을 빠는 습관이 있는 아이에서 치아우식증이 오기 쉽고, 만 6세에 성인 치주모형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치아인 큰어금니가 나는 시기이므로 치아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치아검진도 필요하고, 스스로 이닦는 훈련도 시켜야 한다. ▲식생활 배변습관, 수면습관=제때 골고루 먹는 아이들은 배변습관도 규칙적이지만 편식하는 아이들은 변비가 오기 쉽고 변비가 오면 화장실 가는 것이 무서워 될 수 있으면 먹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된다. 식사하고 잠자는 것은 될 수 있으면 규칙적으로 동일시간에 하도록 유도한다. 아이들은 자신과 부모를 동일시하고 부모의 모든 것을 흉내내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신들의 행동이나 습관 그리고 감정처리에 있어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결국 아이들의 초등학교 생활은 전인교육의 첫 단추인 만큼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길러야 한다. 또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하게하고 절제할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나 이 모든 것이 엄마·아빠의 땀과 눈물 그리고 헌신적인 노력 없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므로 꾸준한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남도 라이프
박진규 기자 ss0419@namdonews.com
200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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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건강증진에 기여 북한의 대외 홍보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는 21일 관상용으로 키우는 화초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풀어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화초는 사람들에게 시각적 아름다움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신경을 흥분시키거나혈압을 조절해줄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써 건강 증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것. 넓은 잎 정향나무의 향기는 살균 작용을 하며, 국화꽃 향기는 두통을 멈추게 하고 시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한다. 진달래꽃은 기관지 염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웹사이트는 설명했다. 특히 화초는 꽃의 색깔별로도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데 붉은 꽃은 입맛을 돋워주며 남색 꽃은 해열 및 진통 작용을 한다고 한다. 이밖에 꽃가루에는 14종의 비타민과 11종의 미량원소 및 활성효소가 들어 있으며 21가지 아미노산과 50여 종의 천연효소가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에 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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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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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자연방어 메커니즘 있다 우리 몸에는 치매환자에게 나타나는 신경세포 파괴를 차단하는 자연 메커니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라발 대학 의과대학의 세르게 리베스트 박사는 과학전문지 ‘신경원(Neuron)’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치매의 특징적 증상인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으로 플라크가 형성되면 우리 몸은 중추신경계의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골수줄기세포에서 새로 만들어 뇌에 파견, 플라크 형성에 대항하게 한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리베스트 박사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플라크를 형성하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 뇌에 ‘상주(常駐)’하는 미세아교세포들이 플라크 주위로 몰려들지만 이 면역세포들은 플라크를 제거할 능력이 부족해 골수 줄기세포가 새로운 미세아교세포들로 전환해 뇌에 파견된다는 사실이 쥐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뇌에 있는 기존의 면역세포들은 플라크를 제거하지는 못하면서 면역활동으로 염증을 일으켜 오히려 신경세포를 죽게 만드는 것으로 일부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리베스트 박사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치매 쥐를 만들어 관찰한 결과 골수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미세아교세포들이 뇌에 축적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에 침투해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골 밝혔다.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신경세포에 매우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골수에서 새로 만들어진 미세아교세포들이 이 단백질을 향해 몰려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리 베스트 박사는 설명했다. 리베스트 박사는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만든 플라크에 더욱 단단히 달라붙고 플라크 파괴능력을 한층 보강할 수 있는 효소를 가진 미세아교세포들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이에 필요한 골수줄기세포는 환자 자신의 것을 채취해 쓰면 거부반응도 부작용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세포치료법이 치매를 차단하지는 못할지라도 치매환자의 인지기능과 독자적인 생활능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리베스트 박사는 말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신경과학연구소의 리 키리온 박사는 치매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논평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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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이러스 對인간 위험 증가하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변형을 거듭하면서 조류 치사율이 높아지고 환경 저항력이 더 강해지고 있으나 인간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별다른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WHO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든 종류의 바이러스에서 나타나듯 AI바이러스에서도 변이가 발생해 조류가 AI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병세가 나타나지 않고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AI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치면서도 인간에 대해서는 전염 경로 등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이어 최근들이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부 유럽에서 AI바이러스가 조류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어 우려된다면서 결국에는인간에게도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WHO는 AI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인간에 대한 전염 위험성에 대해 언론이 지적함에 따라 홍보 차원에서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히고 지난 1월 터키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AI 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으나 인간에 대한 위험성은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야생 조류에서 집에서 기르는 조류로 AI 바이러스가 전염되고 인간이 일단 감염되면 사람들 사이에서는 쉽게 AI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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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지능 의외로 높다 자폐증 환자는 의외로 지능이 상당히 높으며 다만 편향된 지능 테스트 방법과 의사의 불신으로 잘못 알려져 있을 뿐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리비에르-데-프레리 병원의 자폐증 연구학자 로랑 모트론 박사는 최근 이 곳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회의 ‘자폐과학’심포지엄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자폐증 환자의 75%가 정신지체라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통계이며 가장 지능손상이 심하다는 말 못하는 자폐아조차도 평균이상의 지능을 가질수 있다고 밝혔다. 모트론 박사는 자폐증 환자가 지능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이유는 지능검사 방법을 잘못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모트론 박사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웩슬러 지능검사법은 학교에서 학습된 언어와 개념에 관한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자폐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하고 추론능력을 테스트 하는 비언어성 검사인 ‘레이븐 누진항렬검사’로 하면 웩슬러 검사보다 평균 30점이 높은 성 적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 정도라면 정상 내지는 영재성 수준까지도 갈 수 있다고 모트론 박사는 말했다. 모트론 박사는 한 자폐증 학생은 지능이 너무 높아 자신의 일부 연구논문에 공동저자의 자리를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심리학교수 모튼 건스배처 박사는 또다른 연구발표를 통해 자폐증 환자가 이른바 ‘마음의 이론(theory of mind)‘, 그 중에서도 특히 타인과의 감정이입이 결여되어 있다는 자폐증 연구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에 의문을 표시했다. 거스배처 박사는 자폐증의 일반적인 진단기준이 의사소통 기술의 결여로 되어있는 만큼 자폐증 환자가 ‘마음의 이론‘ 테스트에서 성적이 나쁠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고 이는 감정이입 능력을 테스트 하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거스배처 박사는 자폐증 환자는 ‘마음의 이론’능력이 없다는 가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폐증 치료방법에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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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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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넥타이, 슈퍼박테리아 온상 의사들이 병원에서 착용하는 넥타이와 백색 가운이 슈퍼박테리아의 온상이라고 영국의학협회(BMA)가 최근 밝혔다. 영국 의사들의 75%가 가입하고 있는 BMA는 특히 의사들이 착용하는 넥타이는 의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데다 세탁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같은 항생제 내성이 강한 슈퍼박테리아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BMA는 의사들의 백색 가운도 ‘기능적’인 것이 못되기 때문에 촘촘하게 짠 면 가운으로 바꾸어 슈퍼박테리아 확산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슈퍼박테리아가 퍼지지 않게 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의료원들이 제대로 손을 씻는 것이라고 BM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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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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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유일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 3월 1일부터 국내 출시 다음달부터 세계 최초의 유일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가 국내에서도 보험의약품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삼일제약과 한국엘러간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TM(RestasisTM)’가 지난 17일자 보건복지부고시에 따라 3월1일부터 급여가 개시된다고 밝혔다. 레스타시스TM의 보험가격은 32튜브 한통 기준 5만3천152원이며, 진료비를 제외한 약국에서의 환자 본인부담금은 약 1만6천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TM는 보톡스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엘러간이 제조사이며 국내시판은 삼일제약이 맡게 된다 한국엘러간에 따르면, 레스타시스TM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세계최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눈물 생성을 촉진시켜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약품 투여 후 2~3개월이면 증상 완화를 느낄 수 있고 6개월 후면 효과가 최고조에 달한다고 밝혔다. 레스타시스TM는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처음 발매된 후 3년만에 현재 미국인공누액시장의 55%를 차지했고, 현재까지 200만건 이상의 처방이 이뤄질 정도로 호평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인공누액으로 임시처방을 하던 많은 환자들에게 원인치료가 가능해 지면서 안구건조증치료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샘 이상으로 나타나는 안과질안으로, 눈물의 생성량이 부족해지거나 눈물막의 구조가 불안정해 증발이 많아져 눈에 자극을 주는 증상을 통칭하며 안구건조증 자체를 치료하는 약품은 ‘레스타시스’가 유일하다. 레스타시스TM는 치료 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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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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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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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씹으면 위장수술 회복 빨라 위장수술 후 껌을 씹으면 위장기능이 빨리 회복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외과전문의 마이클 해리스 박사는 ‘외과학 기록’ 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대장절제수술 환자들을 대상 으로 실험한 결과 수술 후 껌을 씹으면 가스배출과 첫 장운동이 빨라지고 따라서 입원기간도 단축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해리스 박사는 암 또는 게실(憩室) 형성으로 대장절제수술을 받은 환자 34명 중 절반에게만 수술 후 첫 장운동이 시작될 때까지 한번에 한 시간씩 하루 3번 껌을 씹도록 한 결과 평균입원기간이 4.3일로 껌을 씹지 않은 대조군의 6.8일보다 크게 단축됐다고 밝혔다. 또 가스배출까지 걸린 시간은 껌 그룹이 평균 65.4시간, 대조군 80.2시간이었고 첫 장운동이 나타난 시간은 껌 그룹이 63.2시간으로 대조군의 89.4시간에 비해 역시 훨씬 빨랐다. 배고픔을 느낀 시간도 껌 그룹이 63.5시간으로 대조군의 72.8시간보다 약 10시간 빨랐다. 해리스 박사는 껌 씹는 것이 이런 효과를 가져오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 껌을 씹으면 음식을 먹을 때와 같은 신경을 자극해 위장관을 활성화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위장수술은 오랫동안 위장기능이 정지되는 장폐색(腸閉塞)을 가져올 수 있으며 장폐색이 오면 통증, 구토, 복부팽만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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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도움되는 초콜릿 개발” 미국의 초컬릿 과자회사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초컬릿을 개발해 다음달 부터 미국 전역에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스사는 다음달 코코비아라는 샹표명으로 판매할 이 초컬릿이 코코아두에 들어있는 항산화제의 일종인 플라바놀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플라바놀은 아스피린과 유사하게 혈액을 묽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연구진들은 그러나 초컬릿을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며 초컬릿이 건강식을 대신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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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척추디스크 수술은 전신마취하에 피부를 절개하고 일부 뼈를 제거한 후 병든 수핵을 제거하는 방식이 주류였다. 그러나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몸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내시경이라는 기구가 개발되면서 수술방법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척추수술에 내시경이 이용되면서부터 척추질환의 치료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최근 레이저 병용 신경내시경법으로 척추수술도 칼을 대지 않고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술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으로부터 점차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방법의 발달로 수술부위의 상처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과다출혈이나 전신마취의 위험이 대폭 감소됐고 몸을 열기 위해 뼈를 잘라내야 할 필요성도 없어졌다. 또 상처가 적기 때문에 수술후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도 빨라 입원기간을 상당히 단축시키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허리 디스크 때문에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러져 발생하는 다리저림증(하지방사통)에 신경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제거술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와 척추디스크 환자들로 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수술은 먼저 허리부위를 국소 마취한 후 피부를 약간 절개한 후, 척추뼈 중심에서 옆구리 쪽으로 11~12㎝ 떨어져 볼펜 굵기(직경 0.65mm정도)의 관(카테터)을 삽입한다. 이 관을 따라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기구를 넣고 내시경을 통해 디스크 내부를 환자와 함께 관찰하면서 탈출한 디스크 수핵을 기계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시장치하에서 내시경으로 보면서 집게로 일부 디스크를 제거해 디스크내의 압력을 감압시킨다. 이후 수핵 제거를 반복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삐져나온 디스크를 모두 제거한다. 항생제가 혼합된 식염수로 계속 세척하면서 안전하게 디스크 수핵 제거시술을 진행하면 다리의 통증이 점점 없어짐을 환자 자신이 느낄 수 있다. 종전에 중증디스크 치료때 전신마취를 하고 절개해야 했던 경우도 신경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제거술의 발달로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다. 이 수술은 환자와 직접 이야기하며 수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 중 상황을 바로 알 수 있어 환자의 공포심을 없애 주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또 수술시간이 짧고 기간도 짧다는 것도 좋다. 이러한 신경내시경 수술의 후유증은 거의 없으나 수술기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신경을 잘못 건드릴 위험이 있는게 사실이다. 이에따라 신경내시경 수술을 받을 때는 반드시 내시경 수술의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야 하고 본인의 질환이 신경내시경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되는지 충분한 진단과 상담을 거치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음은 김석원 조선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밝힌 시술대상과 신경내시경수술의 장점. 시술 대상은 ▲허리통증보다는 다리 통증이나 저림증이 더 심한 경우 ▲단기간 회복을 원하거나 신체적, 선천적 질병이 있는 척추디스크 환자 ▲흉터가 걱정되는 미혼 남녀 ▲심장 질환자, 당뇨환자, 고혈압 환자 등 전신마취 고위험군 ▲디스크 내부가 부드러운 디스크에 효과적 (젊은 연령층이 받기에 유리한 시술) 신경내시경수술의 장점은 우선 전 수술과정을 C-arm 투시장치 및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상처가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없고 회복이 빠르다.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일부 노약자나 당뇨병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며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고 퇴원이 빠르다. 또 절개 수술의 후유증 중 가장 위험한 신경손상 및 신경유착증의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출혈이 적으므로 수혈이 필요하지 않아 에이즈나 간염 같은 수혈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중증 디스크까지 수술할 수 있으며 수술 성공률이 90%로 높은 편이다. 또 전 수술과정을 실시간 영상증폭장치 및 내시경을 이용해 안전하며 전신마취, 척추마취 등을 하지 않으므로 마취 후유증이 없다. 여기에다 뼈, 근육 및 기타 연부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으며 따라서 수술 후유증도 거의 없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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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AI 사망자 90명 돌파 전 세계의 조류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90명을 넘어섰다. 14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169명이며 사망자는 91명이다. 지난 6일 감염자와 사망자가 각각 165명과 88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불과 1주일만에 감염자와 사망자가 추가로 4명과 3명이 각각 늘어난 셈이다. WHO는 지난 1주일간 인도네시아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각각 2명이 늘어났고 중국에서 감염자 2명과 사망자 1명이 새로 집계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WHO의 집계는 권위있는 기관의 정밀 조사를 거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이것이 직접적 사인이 된 경우만을 대상으로 삼고 있어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를 반영하는데는 다소 시차가 있다. 다음은 국가별 감염자와 사망자 수치 ▲인도네시아 25명 감염, 18명 사망 ▲베트남 93명 감염, 42명 사망 ▲태국 22명 감염, 14명 사망 ▲캄보디아 4명 감염, 4명 사망 ▲중국 12명 감염, 8명 사망 ▲터키 12명 감염, 4명 사망 ▲이라크 1명 감염, 1명 사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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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질병 정복 메디클러스터 구축 암이나 심장병, 당뇨 등 한국인에게 주로 발병되는 10대 질병의 정복을 위해 병원과 연구원, 관련기업 등이 밀접하게 연관되는 메디클러스터가 구축된다. 14일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진료 중심의 병원을 연구와 산업화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으로 혁신한다는 계획 아래 관련업무를 담당할 질병정복 메디클러스터 기획위원회를 이번주 중에 구성, 운용할 방침이다. 질병정복 메디클러스터란 병원을 지식창출의 구심으로 해서 병원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 신약,의료기기, BT제품 개발기업을 네크워크로 묶는 것으로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를 중심으로 한 텍사스 클러스터가 대표적이다. 메디클러스터를 구축할 경우 연구소나 대학 등에서 얻은 기초연구 성과를 병원의 임상연구와 상용화연구로 발전시킬 수 있어 병원 R&D 산업기반 구축과 연구결과의 사업화, 치료기술.시스템 개선, 의료산업 경쟁력 및 국민건강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디클러스터를 권역별로 세울지, 질병별로 만들지 등을 결정할 기획위원회가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번주 구성될 예정”이라면서 “질병이나 권역별 형태의 전략적선택, 우선순위, 선정기준 등을 마련하는데 약 한달 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클러스터 구축 방향이 정해지면 의료산업 선도병원을 선정, 2010년까지 집중육성해 한국을 대표하는 메디클러스터를 이끌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오는 2010년까지의 사업기간에 1천260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할 계획이며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경우 현물을 포함해 25∼30%를 부담하는 조건의 매칭펀드 형태로 지원한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우수 의료인프라에 연구능력 배양 및 산업화 연관을 성공시킬 경우 상업화 효과 9조원, 질병에 따른 노동력 상실 절감효과 15조5천억원 등 모두 27조35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남도 라이프
연합뉴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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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암환자 관리 관·학 협력조인식 체결 조선대병원은 지난 13일 광주시 동구청 상황실에서 지역 암환자의 체계적 관리와 의료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동구청, 화순전남대병원과 함께 관·학협력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을 통해 조선대 병원은 동구청의 행정적 지원을 토대로 암 환자 관리체계 모형개발과 암 조기발견, 암 예방을 위한 주민 홍보와 교육, 암 정보 수집과 제공, 재가 암 환자 관리, 암 등록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조선대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과 암 환자 관리사업 자문과 교육, 암 발견부터 완치까지의 모든 정보를 상호 공유할 계획이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산업화로 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암 관련기관의 연계가 미흡해 환자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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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엉덩이 등 관절이 있는 부위면 어디든지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관절염. 관절염은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데다 완치마저 쉽지 않다. 특히 무릎관절 등에 이상이 생기면 거동이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아예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악화되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 게다가 관절염 증상이 지속되면 관절마디가 휘거나 굳어 자신의 의지대로 쓸 수 없게 되고 부분적인 신체 장애로까지 번질 수 있다. 관절염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관절염의 원인 관절염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성 변화가 생긴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의료계에서는 퇴행성, 골성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등 여러 종류로 분류하고 있으나 대게 관절의 물렁뼈가 없어지는 것을 관절염이라고 통칭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무릎 관절과 엉덩이 관절 등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움직이기가 힘들어지며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가장 흔한 관절 질환이다. 조선대병원 정형외과 김동휘 교수는 “증상의 차이는 있지만 55세 이상의 약 80%, 75세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인구가 퇴행성 관절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발병 원인은 노화현상과 호르몬 영향, 유전적 요소, 비만증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특히 ‘좌식 문화’란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무릎관절에 빈도가 많다고 한다. ▲증상과 진단법 일단 관절염을 앓게 되면 통증은 서서히 오게 마련이다. 초기에는 활동할 때만 느끼게 되지만 나중에는 시도때도 없이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말기가 되면 체중부하에 따른 통증과 갑작스런 휘청거림, 강직(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고 완전히 굽힐 수 없는 상태)이 발생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고 있다면 무릎관절의 모양에 변화가 발생, ‘O’자형 다리로 변해 무릎과 무릎사이가 붙지 않게 되고 무릎의 크기가 커진다. 관절염을 진단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체중부하 슬관절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 관절간격의 감소 정도와 관절내의 뼈 간격 변화를 보고 짐작할 수 있다. 관절염 초기라면 관절연골의 손상정도를 단순 방사선 검사만으로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최근 MRI를 통해 관절연골의 마모 정도나 관절연골의 결손 등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절염으로 인한 인대손상이나 연골판 손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치료법 관절염은 방법에 따라 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약물, 수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관절염을 앓는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일단 관절 주변 근육에 힘을 주고 있다가 빼는 동작과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칭이 기본이다”며 “가볍게 걷기와 자전거 타기, 수영 등으로 관절에 무리한 하중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고 운동의 강도는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지 않거나 통증이 있다가 운동 후 곧 사라지는 정도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증완화를 위해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약물치료법이지만 보존적 치료제의 하나일 뿐이며 장기 복용에 의한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도 있다. 만약 수술을 받게 된다면 절골술과 연골 이식술로 관절염을 개선시킬 수 있다. 관절염 초기에는 관절연골의 변연절제·세척술과 관절의 변형을 교정하는 절골술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적은 범위의 관절연골 손상에는 미세 절골술이나 관절연골 이식술을 이용, 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진행중인 관절 연골 결손에는 인공관절 성형수술이 필요하다. 이는 여러차례에 걸친 수술로 그 효과가 입증됐다는 장점이 있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달리 적용되고 정확한 기술을 요한다. 관절연골은 우윳빛의 밝은색을 띠고 있고 탄성이 있어 충격흡수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일단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김 교수는 “관절연골은 노령에 들어서면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연골판의 손상이나 인대 손상, 관절 내 골절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무릎관절의 불안정증,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초기에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도 라이프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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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흡연 사망자 6.5초에 한 명 세계보건기구(WHO) 이종욱 사무총장은 7일 “전세계적으로 흡연으로 인해 평균 6.5초당 1명씩 사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흡연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개막된 ‘담배규제 기본협약’ 제1회 가맹국회의에 앞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죽음의 시계’를 제막한 뒤 “흡연 사망자가 협약 협상을 시작한 6년 전에는 8초당 1명이었으나 지금은 6.5초당 1명으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담배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 피해로부터 인류 건강을 지켜내기위한 취지의 담배규제 기본협약은 흡연촉진과 담배광고 규제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27일 57개국 비준으로 발효됐다. 비준국은 이후 112개국과 유럽연합(EU)으로 확대됐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가맹국 회의에서는 협약을 집행하는 상설 사무국 설치와 개도국 지원 등 예산문제, 협약의 시행 상황에 관한 감시·보고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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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전문진료센터 착공 오는 2007년 8월 준공, 지상4층 최첨단 센터 조선대병원이 오는 9일 전문진료센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조선대병원은 7일 “급변하는 의료시장에 대비하고 지역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전문진료센터를 마련키로 결정, 박광태 광주시장과 김용채 조선대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진료센터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오는 2007년 8월께 완공될 예정인 전문진료센터는 연건평 4천900평(지하4층. 지상4층) 규모로 지어지며 심장혈관센터와 당뇨병센터, 암센터,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전문응급의료센터, 노인건강센터 , 종합건강증진센터, 수술실, 회복실, 중환자실 등이 들어선다. 전문진료센터가 완공되면 질환별 협진체계를 구축, 원스톱(One-Stop) 시스템으로 진료시간과 수술시간 단축, 응급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조선대병원은 내다봤다. 조선대병원 홍순표 원장은 “진료특성 전문의를 적극 육성하고 진료시스템을 첨단화해 국내 유수 대학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 김주훈 총장은 “개원 이래 처음으로 건물을 증축해 질환별 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그간 의료정보 선진화를 위해 OCS(처방전달시스템), PACS(영상전달시스템), 유비쿼터스병원(U-Hospital) 등을 추진, 환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왔다.
남도 라이프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6.0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