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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배를 이용해 다이어트 스낵과 미용 소재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화됐다.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는 농림식품부와 전남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2년간 모두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배에 함유된 기능성 물질 등을 이용한 다이어트 스낵과 각질 제거제, 미백 화장품 소재 개발에 나섰다고 14일밝혔다. 특히 배의 기능성 물질을 이용한 미용소재 개발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최근 소비자 구미에 맞게 가공처리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 맑은 배즙의 단순한 과즙 추출 공정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잼 첨가제, 설탕 대체용 천연감미료의 생산을 위한 적절한 농축가공을 시행해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으로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배 가공식품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나주배 생산자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안정적인 배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는 2002년 설립된 이후 식품산업 창업보육과 관련 기업의 유치 및 육성,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각종 용역사업 등을 통해 전남 식품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나주
/오치남 기자
2011.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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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천연염색재단은 나주 천연염색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회와 농어촌공사 등 두 곳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나주 공예이야기 선물전’은 5∼6일 이틀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나주 공예품과 천연염색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나주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는 6개의 염색공방은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4일간 농어촌공사 at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농어촌산업박람회장내에 마련된 ‘나주 천연염색 전시판매전’에서 섬유, 가죽 등을 활용한 개성 있는 천연염색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국회 전시회를 갖는 무형문화재 염색장 정관채씨와 가삿골 공방 임정순 대표는 “나주의 전통 쪽을 통해 고향의 하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여정 시 전략산업과장은 “다음달 중에 개최될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와 영산강 강가의 가을축제에도 체험을 겸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의 천연염색 문화체험에서 한 단계 성숙된 천연염색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향후 천연색소산업과 함께 대한민국 천연염료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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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영산포 선창 일원에 강변 음식문화와 근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거리가 조성된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홍어의 거리 정비사업과 함께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근대포구문화 조성사업 관련 실시설계 용역이 다음달 발주되며, 빠르면 내년 3월께 착공될 전망이다. 국비와 지방비 비율이 1대1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0억9천400여 만원이 오는 2013년까지 투입돼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조성분야는 영산포 강변 식도락거리 844m 조성과 영산포 개항박물관 조성, 죽전거리 정비, 영산포구 스테이를 위한 숙박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영산포 강변 식도락거리 조성은 영산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홍어의 거리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단순한 식당가 밀집 위주에서 탈피, 홍어음식의 시대성과 담겨있는 이야기를 음미해 볼 수 있는 공감각적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술성을 가미한 간판 도입과 휴게공간을 확충해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주는 식도락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과거 영산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선창인근 죽전거리의 경우 215m를 근대 역사문화의 거리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 상업도시로 번창했던 영산포의 위상을 증명하는 일제식 건물인 조선 식산은행 영산포 지점은 나주 영산포 개항의 역사적 배경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영산포 개항박물관’으로 새롭게 탄생될 전망이다.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증명하는 일본인 지주 저택인 영산동 인근 ‘흑주저태랑 가옥’은 원형 복원해 근대 포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숙박형 포구스테이 시설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영산포 선창 강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근대 포구 문화의 거리 조성은 영산포의 특징과 가치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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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농특산물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판매활동에 나선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전국 농수특산물 한마당 장터’를 비롯해 정부중앙청사, 동대문·서대문·송파구청 등을 중심으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나주배와 배즙, 한우와 돼지고기, 한과 품목 등을 중점 판매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줌마축전 행사장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농특산물 품목에 따라 1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이번 판촉행사부터는 시 주도에서 탈피해 지역 생산자단체인 나주배APC(농산물거점산지유통센타)와 나주축협 등이 직접 참여해 활발한 판매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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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 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함께 산책로 주변에 조성된 유전자 보존수와 약초원이 산책코스로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자연학습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나주시 산포면 연구소측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S자 형태의 산책로 2㎞를 조성하고 주변에 사각정자, 쉼터, 나무의자 등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가족과 함께 휴식과 산책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수목 표찰을 보면서 나무이름과 과명, 학명 등을 내방객이 알 수 있도록 수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0여 종의 다양한 약초가 심어진 약초원도 약초별로 성분과 효용을 일일이 표기해 산책도 하고, 식물의 특징도 배울 수 있는 1석2조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인 뿐만 아니라 대학 관련 학과 학생들의 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식물 표찰 300여 개를 추가로 부착하고 새로운 식물자원을 확보해 심을 계획”이라며 “풍부한 식물정보를 제공하는 자연학습장 기능을 확대, 더욱 아름답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주
/김영민 기자
201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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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미국 워싱턴주 웨네치시 밸리대학 어학연수길에 올랐던 전남 나주지역 초·중학생 20여명이 4주간의 교육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돌아왔다. 학생들은 오전에 3시간의 ESL(English Second Language)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으며, 오후에는 카누체험, 시에틀 마리너 야구경기 관람, 오마크 관람, 지리여행, 한국인의 날 행사 등의 다양한 활동과 함께 현지인들숙소를 방문하는 등 친교활동을 통해 친구들을 만들었다. 특히 한국인의 날에는 이주현 학생의 태권도 시범과 박선경 등 7명이 한국노래 시범을 보여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어학연수의 꽃인 2박3일간의 홈스테이를 끝내고 헤어질때는 진한 가족애로 모두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새벽에 떠나는 학생들을 송별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가족들도 있을 정도로 따뜻한 정을 보여줬다. 연수에 참여한 나현주(나주중)양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대화하며 진행하는 토론식 영어수업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차츰 재미있었고, 뮤지컬 관람과 홈스테이 등 모든 프로그램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며 “나중에 미국 유학을 갈 수 있도록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입을 모아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새로운 문화를 체득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어학연수가 끝난 것을 못내 아쉬워 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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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에서 사육된 청정 축산물이 서울 롯데백화점에 납품될 전망이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롯데그룹 최현렬 고문이 최근 백화점 사장, 영업본부 이사 등과 함께 나주지역 도축시설과 육가공 공장시설을 견학했다. 최 고문 등은 나주시를 방문해 롯데그룹 계열사 서울지역 6개 백화점이 축산물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나주시와 공급협약을 맺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영산강 주변에 1천㏊ 규모의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해 배즙과 미생물을 첨가한 기능성 사료를 개발하는 등 축산물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나주의 영산강변 친환경지역에서 사육한 육질 좋은 한우고기, 돼지고기의 롯데 백화점 축산물 판매장 입점을 계기로 축산물뿐만 아니라 나주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배, 쌀, 메론, 참외, 시설채소 등 농·특산물 판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쌀이 남아도는 현실에서 축산농가의 소득과 연계한 축산물 유통 구조혁신을 통해 농촌경제의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며 “지역 영농조합법인이 롯데백화점에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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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한국전력(KEPCO)의 나주 신사옥 건립공사가 최근 현지 건설소 개소를 시작으로 내달 착공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전은 나주 신사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장조직인 본사 신사옥 건설소를 지난 1일 나주배박물관 1층에 마련한데 이어 16일부터 선발대 5명이 상주하는 등 다음달 착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일대에 건립될 한전 신사옥은 부지 14만9천372㎡, 연면적 9만3천222㎡, 31층 규모로 신재생에너지를 20% 이상 적용한 에너지 절약형 최첨단 건물로 지어지며 2천880억원이 투입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다음달 착공 전 현장 상주 개시는 한전의 혁신도시 이전 불확실성을 말끔히 해소한 계기로 평가되고 있으며 타 공공기관의 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의 아파트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국전력 본사 신사옥 건설소팀의 숙소는 나주시가 제공하는 시장, 부시장 관사를 숙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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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안에 마련된 실내수영장이 오는 16일 문을 열고 본격 개장에 들어간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실내수영장은 국민체육센터 지하 1층에 수심 1.2m, 레인당 폭 2.5m 길이 25m짜리 6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37㎡ 풀장, 스파 37㎡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용요금은 한달 기준 성인 남자 5만원, 여자 4만원, 어린이 2만원이며, 하루 이용요금은 성인 3천원, 어린이 1천500원이다. 시는 개장 초기 일시에 수용인원을 초과한 이용객이 몰릴 우려가 있어 시청 건축과 시설관리팀(061-330-4960∼1)에 이용객 현황을 확인한 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수영장 개장을 끝으로 스포츠파크 내 모든 체육시설을 개장함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문호를 넓혀서 생활체육 활성화에 중점을 두는 한편, 전지훈련팀 유치와 각종 체육대회 개최 등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의 거점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전남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이후 조속한 개장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안전운영을 위한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다소 늦어졌다”며 “수영장 운영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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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8일 오전 낙과 피해를 입은 전남 나주시 금천면의 무지개농장에서 농부들이 떨어진 배를 살펴보고 있다.
나주
나주/신광호 기자
2011.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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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찾아온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전남 나주지역 배 재배단지 농가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배 피해면적은 전체 재배면적 2천450㏊ 가운데 12.3% 가량인 302㏊에 평균 낙과율은 12.4%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피해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피해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피해농가 대부분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상태여서 최소 보상기준인 낙과율 20%부터는 최고 생산액의 70~80%선에서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6월 발생된 제5호 태풍 ‘메아리’ 당시 낙과 피해가 보상기준에 못 미쳐 보험 적용이 안된 농가는 이번 피해현황을 합산해 낙과율이 20%에 해당할 경우 보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됐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첫 피해율이 기준치에 미치지 않을 경우 이후 수확기 이전까지 발생한 피해현황과 누적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나주시도 피해 농민 지원책을 별도로 강구하고 있다. 나주시는 농작물 재해보험과는 별개로 피해 농가들에 대해서는 시 차원에서 농약대금과 관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태풍 경보가 해제되는 시점부터 10일 이내에 국가재난관리 시스템에 피해현황을 접수하는 한편, 태풍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발생한 낙과 피해인 만큼 정부차원의 보상이 가능한지 여부를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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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보건소가 여름방학을 맞아 비만 아동들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몸짱 쑥쑥이 캠프’를 운영,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7일 나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 건강증진팀은 경도 이상의 비만 아동들을 대상으로 5주간 프로젝트로 비만체조, 음악줄넘기, 아쿠아로빅,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식사운동 일기 쓰기 등을 운영하며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비만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지금껏 아이가 살이 쩌도 걱정만 했는데 이번에 보건소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비만 프로그램은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는 초등학교 아동들 중 비만 아동에게 운동·영양·레크레이션 등 통합형 건강관리 실천을 통해 기초체력을 증진하고 비만을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신체 발달도모와 심리적·사회적으로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생활체육관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주간 다양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운영된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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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유역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전남 나주에 건립 중인 국립 나주박물관의 사전 홍보용 프레(Pre) 전시관인 ‘반남고분 전시관’이 4일 오후 개관한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고대 영산강유역의 찬란했던 문화를 대표하는 사적 제513호인 ‘나주 반남 고분군’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돕기 위해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 일대 민가를 리모델링해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 전시관은 역사 유적지로부터 최단거리에 지어져 유적지를 감상하면서 동시에 출토유물까지 이해할 수 있게 설계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시관에는 영산강 유역에 옹관고분을 쌓은 세력의 성격과 변천사를 설명하는 자료와 반남 고분군 발굴성과와 출토유물인 옹관 등이 전시돼 있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건립에 대한 다양한 전시패널이 함께 전시돼 있어 작지만 알찬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특히 나주지역 출토 유물인 ‘청송리 고분 옹관’과 ‘마산 고분 출토 토기’등 실제 유물이 전시돼 있어 세계적으로 독창성이 인정된 옹관고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남 고분군은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를 상징하는 대형옹관고분 유적으로 일제강점기 최초 발굴조사에서 나주 신촌리 금동관(국보 제295호)이 출토된 이후 2000년까지 10여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세상 밖으로 조금씩 존재를 알려왔었다. 하지만 그동안 외부 고분 모습 외에 출토유물이나 고분 내부를 보여줄만한 전시관 시설이 없어 홍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전시관 개관으로 지역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의 중심지답게 반남 고분군을 비롯한 영산강 유역에 밀집한 대형옹관고분의 독창성을 보존 홍보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되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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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감독으로 맹활약하며 ‘호랑이 군단’의 주축을 이뤘던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이 전남 나주에 대규모 야구장 건립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나주시와 김성한 베이스볼타운㈜에 따르면 양측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나주 남평 지석강변 일원 10만㎡ 부지에 천연·인조 각각 2개씩 4면 야구장과 부대시설을 갖춘 베이스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29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0), 대한야구협회(KBA)와 오는 2014년까지 2년간 KB0 총재배 전국 여자야구대회와 전국유소년 야구대회를, 2015년부터 2년간 전국 중등부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협약을 동시에 체결한다. 베이스볼타운이 들어설 남평읍 지석강변은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연중 바람의 세기가 양호해 야구장 부지로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비 8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야구장 건립사업은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나주를 야구의 메카로 발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중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 포항시의 경우 4년 전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30억원 규모의 직·간접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주시의 경우 최소 100억원 이상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 동호인 야구팀은 310여개로 공식 규격을 갖춘 야구장은 14곳으로 턱없이 부족해 나주베이스볼타운이 건립될 경우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 연중 활용방안으로 동호인 리그운영과 프로야구 2·3군 전용 경기장, 동계 전지훈련지, 유소년 야구아카데미, 선수재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쉴 새 없이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김 전 감독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선수재활 프로그램은 부상당한 선수를 치료해 엘리트 선수로 복귀시키는 것은 물론 재취업 기회 제공을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재활야구 센터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현역 KBO 위원이자 차이니스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김 전 감독은 “화려했던 현역시절은 한순간에 불과하고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세월 속에서 유명무실해져 가는 것을 볼 때 안타까웠다”며 “야구인으로서 뭔가 족적을 남겨야겠다는 사명감과 아마추어 야구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찾다가 야구장 건립을 결심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경기도중 부상을 입고 고통과 실의에 빠진 후배들에게 재활의 길을 열어주는 영원한 선배이자 멘토가 되고 싶다”며 야구계 맏형으로서 앞날의 계획을 밝혔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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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공무원들이 국제화 마인드 함양을 위한 6개월간의 고된 외국어 교육 강행군을 마쳤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수료식을 가진 올해 외국어 교육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전 직원이 기나긴 방역작업을 수행하면서도 수강신청자의 75%가 출석시간을 준수하는 등 높은 학습열을 보였다. 이처럼 호응도가 높았던 것은 민선5기 ‘직원과의 대화’에서 나온 학습기회 제공 건의 수용과 동시에 국외연수 실시계획 등이 발표돼 직원들의 학습동기를 자극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시 전체 직원의 13%인 123명이 수강신청 후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 교육에 80%이상 수강한 우수 직원들에게는 국외연수 등 인센티브가 적용될 예정이다. 반면 출석률이 ⅓ 이하로 저조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강료를 반납받는 패널티를 원칙대로 적용해 ‘엄격한 학사관리’를 정착시켰다. 중국어 교육에 100% 참석한 세무과 김재봉 계장은 “수업참석을 위해 방역초소 근무 일자를 바꾸거나 각종 행사진행 시간을 쪼개서 참석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에 너무 뿌듯하다”며 “공부를 하면서 집중력을 키우고, 동료들과의 유대강화는 물론, 여행이나 실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임성훈 시장은 “글로벌화 시대에 외국어는 필수도구로써 지금까지 우리조직은 외국어를 학습하지 않아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며 외국어습득 능력자에 대한 우대방침을 내비쳤다. 한편, 시는 민선5기 들어 국외연수 실시 강화와 직원들의 외국어 학습열기가 높은 점을 감안, 내년에도 수준별 외국어 강좌를 개설할 방침이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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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광주본부 나주역은 25일 나주역 맞이방에 약 36㎡ 규모의 스토리텔링관을 개관해 종합예술역으로 변모했다. 나주역 스토리텔링관은 광주학생운동의 계기가 됐던 구 나주역사의 소개와 마한시대에 축조돼 찬란한 신비를 간직해온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문화유산인 반남고분 등 총 12개의 테마로 꾸며 나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자 나주시와 협의해 개관하게 됐다. 스토리텔링관 개관으로 나주역은 스토리텔링관 관람, 연중 이어지는 맞이방문화 예술전시, 역장실의 작은 갤러리, 일천여 점의 분재 및 화초류 전시장 등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문화예술을 관람 할 수 있는 역으로 변모했다. 지난 19일 나주역을 방문한 한국철도공사 허준영 사장은 스토리텔링관에 대한 직원의 해설을 듣고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물론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했다. 김병기 나주역장은 “이제 나주역은 단순히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공간에서 이야기와 문화가 흐르는 역으로 탈바꿈 했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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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전남 나주 영산강 일대를 운항했던 나주선(羅州船)이 천년의 긴 잠에서 깨어나 유람선 ‘왕건호’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왕건호는 지난 2004년 영산강에서 발견된 고선박인 나주선 파편을 고증한 결과 고려초 곡식을 실어 나르던 조운선의 일종인 초대형 ‘초마선’으로 이를 추정 후 재현한 것이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선 재현은 역사적 사실 규명은 물론 영산강을 대표적 생태관광지로 조성키 위한 상징사업으로 추진됐다. 재현된 선박의 사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는 유람선으로 설계·제작했다. 오는 9월부터 관광객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국내산 홍송(紅松)이 주재료로 사용된 왕건호는 건조비 6억여원을 들여 목포의 중소조선연구원에서 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1월부터 18개월에 걸쳐 목포 청해진선박연구소에서 전통 한선기술과 역사적 고증을 통해 재현됐다. 97t급 2층 구조인 왕건호의 규모는 길이 29.9m에 너비 9.9m, 높이는 3.16m이나 주 돛대를 포함한 높이는 18.2m로 선원 3명을 포함해 최대 96명이 승선할 수 있다. 전통방식에 현대식 기술이 접목된 이 배는 교량 등을 통과 할 때 3단 유압식으로 설계된 돛대 덕분에 장애물 높이에 따라 길이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볼보사의 370마력 선박엔진 3대가 장착돼 평속 8노트, 최대 10노트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강폭이 좁은 곳에서도 360도 선회가 가능할 정도로 민첩한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왕건호를 제작한 청해진선박연구소 이성재 대표는 “목선은 습기에 가장 취약해 선저에 곰팡이가 피면 배의 생명은 끝장이다”며 “이 배의 경우 방균, 방습, 방충 기능이 탁월한 오일스텐을 도장처리 해 내구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영산강 일대를 운항중인 황포돛배에 비해 3배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왕건호는 광목천에 황톳물을 들인 전·후방 황포 돛을 완전히 펼칠 때 아름다움이 절정에 다랄 것이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나주 공산면 황포돛배 체험장 인근에 계류 중인 이 선박은 정식 운항을 앞두고 최근 한국선박안전관리공단으로부터 여객선 안전인증을 받았으며, 나주시의 운항허가 결정만 남겨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식 운항허가가 조만간 떨어지면 기존 황포돛배 운항노선을 시범적으로 운항한 뒤 영산강 사업이 완료되는 9월께 승촌보에서 죽산보를 거쳐 석관정까지 확대 운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m
나주
남도일보
2011.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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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올해 9월을 목표로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본격화한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지원 조례가 지난 15일 나주시의회에서 제정돼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나주시는 앞서 작년 12월 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전국 최초로 농어업회의소 설립 시·군으로 선정됐었다. 조례는 예산 지원 근거와 농어업 관련 조사, 연구, 정보자료 수집 및 제공, 지도, 상담, 교육참여, 기술보급 등과 농어업에 관한 각종 사업과 회의, 알선 등을 추진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9월에 출범할 예정인 이 회의소는 지난 5월 구성된 추진단(단장 김석중)을 중심으로, 농업 관련 40여 단체와 관계기관 대표 등이 참여하게 된다. 추진단은 오는 19∼20일 지역리더 농업인을 대상으로 4차례 설명회와 함께 최소 2천∼3천명의 회원 가입을 목표로 지역별 모집·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원자격은 농어업 생산자를 포함한 가공, 유통 등 관련업 종사자까지 포함되며, 지역 농협과 각 영농조합법인 등은 특별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FTA(자유무역협정) 확대 등 국제화시대에 국가의 근본산업인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민·관협력이 필수적이며 농업인도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농어업회의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업회의소는 지역 상공회의소와 유사한 기구로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발전 도모를 설립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5년 이후에는 농정거버넌스 기구로 법제화될 예정이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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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영산포 명물인 ‘홍어의 거리’가 오는 9월까지 ‘명품 식도락 거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나주시와 영산강살리기사업팀은 17일 “영산포 홍어의 거리 단장 사업이 최근 지장물 보상을 마치고 사업지구 편입건물 등에 대한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나주시가 당초 영산강사업계획에 없던 부분을 익산국토관리청에 추가 건의 후 지난 2월께 사업비 170억여원이 확보되면서 최종 결정됐다. 전체 148필지 1만㎡의 면적이 철거되면 중앙 광장 조성과 진입로 확장에 이어 3천442㎡ 규모의 주차장 신설과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2천700주 이상의 조경수가 식재될 예정이다. 또 유람선을 이용한 관광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영산포 등대 주변에 복원될 선착장과 홍어의 거리를 잇는 연결로도 새로 조성된다. 과거 선창 주변에 하나 둘 군락을 이뤄 80여개 소의 홍어상가와 음식점 등으로 번창했던 홍어의 거리는 열악한 주차장과 주변 휴게시설 등의 부족으로 관광활성화에 한계를 드러냈으나, 이번 사업으로 미흡한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호황을 누리며 성업 중이던 주변 상가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결단을 내리면서 순항하게 됐다. 홍어 상인 김모씨는 “지난 세월 땀과 노력이 깃든 상가가 헐리게 돼 몹시 서운하지만 추억의 선창가 뱃고동 소리를 다시 들으며 톡 쏘는 홍어 한 점에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을 편히 들이킬 수 있는 지역명소로 가꾸기 위해 협력했다”며 아쉬움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홍어의 거리 주변으로 영산강살리기 사업의 상징성을 살린 나루터 복원과 전국 유일의 내륙등대인 영산포 등대 복원사업 등도 동시에 이뤄져 나주 영산포 관광활성화의 전환점이 마련될 전망이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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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는 13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LH공사와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15개 이전기관 중 12번째로 부지매입을 완료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만508㎡의 부지에 연면적 1만2660㎡규모로, 사업비 643억원을 들여 2012년 말까지 171명이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차세대 녹색성장 산업인 콘텐츠산업의 효율적 성장을 지원키 위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센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등을 하나로 통합,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진흥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나주혁신도시 이전으로 영산강고대문화권을 모태로 한 문화유산자원개발에 창의성과 감성, 재능이 더해져 광주·전남의 문화 콘텐츠산업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7.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