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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호, 부르키나파소 넘고 사우디 깬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여망을 안고 중동 원정길에 오른 본프레레호가 21일 0시4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나스르 구장에서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부르키나파소와 평가전을 갖는다. 수원 소속의 이운재, 김남일, 김두현이 합류해 세를 불린 본프레레호는 오는 26일 오전 1시45분 담맘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전감각을 살려볼 기회다. 최종 전훈캠프 두바이에서 나흘째를 맞고 있는 본프레레호 태극전사들은 오전부터 30℃를 웃도는 더위에 모랫바람까지 심하게 부는 현지 환경에 적응하느라 골몰하고 있다. ‘고결한 사람들의 나라’라는 뜻을 가진 부르키나파소는 최종 평가전 상대를 수소문하다 어렵게 구한 팀. 국내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나라지만 축구실력은 아프리카 10위권으로 결코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지난 2001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고 2003년 UAE에서 열린 20세이하(U-20)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초반 돌풍을 주도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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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강수연·임성아, 첫날 공동 6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총상금 140만달러) 첫날 강수연(29·삼성전자)과 ‘루키’ 임성아(21·MU)가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박지은(26·나이키골프)과 박세리(28·CJ)는 6타와 7타차로 각각 공동 24위와 42위로 처지는 등 한국의 ‘간판급’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장타소녀’ 위성미(16·미셸위)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3위로 내려앉았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천62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강수연과 임성아는 나란히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65타) 등에 3타차 상위권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의 ‘무명’ 림슈아이가 오초아와 공동 1위를 형성한 가운데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와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타차 공동 3위, 카리 웹(호주)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려 선두 다툼을 예고했다. 올 시즌 투어에 진입한 한국의 ‘루키’중 한 명인 임성아는 13위에 오르며 데뷔 3번째 대회만에 ‘톱10’ 입상의 기회를 잡았다. 김미현(28·KTF)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버디는 잡지 못하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를 쳤고, 장정(25)도 4타를 잃어 함께 컷오프 위기를 맞고 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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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고종수, 연습경기 2골 폭발 ‘앙팡 테리블’ 고종수(28·사진·전남 드래곤스)가 연습경기에서 2골을 휘몰아치며 힘찬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올시즌 4경기동안 경기를 풀어줄 게임 메이커 부재로 첫승의 문턱에서 번번히 주저앉고 있는 전남드래곤즈도 이번 고종수의 활약에 잔뜩 상기된 분위기다. 고종수는 봄비가 내린 가운데 지난 17일 광양 연습구장에서 열린 배재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빼어난 움직임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득점까지 기록, 5월 정규시즌 출전을 위한 몸만들기가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이날 고종수는 후반에만 2골을 터트려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고종수가 터뜨린 2골은 모두 그의 천재성이 만들어낸 그림같은 작품이었다. 고종수는 후반 김태진과 2대1 월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를 제친 뒤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감각적인 왼발슛을 날려 첫번째 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고종수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상대 골네트를 뒤흔들었다. 전남은 이날 2골을 터트린 고종수와 김우재의 1골 등을 묶어 배제대를 3-0으로 완파했다. 현재 게임메이커와 골잡이 부재로 고심이 컸던 전남의 코칭스태프도 고종수의 활약에 표정이 한결 밝아진 모습이다. 지난 16일 광주 상무와의 야간경기를 마친 뒤 휴식도 없이 다음날 새벽부터 훈련을 지도한 허정무 감독은 “고종수가 많이 좋아졌다. 모든 사람들이 고종수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칭찬했다. 고종수를 전담조련하고 있는 황선홍 코치도 “고종수가 많이 변하고 있고 재활 훈련에도 열심이다”며 천재 후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 코치는 그러나 “올 시즌 돌입전 4개월이란 기간동안 운동을 쉰 만큼 그 몇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이제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불어난 몸무게도 많이 빠졌으나 앞으로 3∼4㎏ 이상은 더 빼야 한다”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올 정규시즌(5월)에나 그전에도 고종수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
2005.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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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안되네” 미셸위가 17일(현지시각)미국 애리노자주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 여자프로골프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1라운드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스포츠
AP=연합뉴스
2005.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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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호 감독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역시 1선발 다웠다. 지난해 다승왕에 오르며 기아의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잡은 리오스(33)는 18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6개를 뺏는 등 퍼펙트 피칭으로 유남호 감독을 흡족케 했다. 지난 2002년 14승 5패, 방어율 3.14를 기록, 국내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리오스. 2003년 10승, 2004년 17승 등 매년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팀의 확고한 기둥투수로 떠오른 ‘무쇠팔’리오스는 이날 눈부신 호투로‘누가 뭐래도 기아의 확실한 1선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기아는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리오스의 완벽투구와 6회 봇물처럼 터진 ‘속사포’를 앞세워 삼성을 5-1로 꺾었다. 특히 리오스는 FA 최고액을 기록한 심정수와 양준혁 등 슬러거들이 즐비한 삼성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1안타만 내주는 빼어난 피칭을 자랑하며 기아의 승리를 견인했다. 5회까지 77개의 공을 뿌린 리오스는 ‘루키’박정태에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속설이 맞아 떨어졌을까. 아니면 상대를 너무도 잘 아는 호적수라서 그랬을까. 이날 경기는 삼성 선발 해크먼과 기아 리오스간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띠었다. 때문에 양 팀은 5회까지 모두 합쳐 안타 5개로 빈타에 허덕이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7회초 기아의 응집력 있는 공격이 살아나면서 균형은 순식간에 깨졌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위기 다음에는 찬스가 오기 마련. 6회말 간신히 만루 위기를 모면한 기아는 김상훈에 이어 출전한 송산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1루에 진루한데 이어 이종범이 내야안타를, 최훈락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스나이퍼’장성호는 김진웅과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익수 앞 적시타를 뽑아내며 0의 행진을 마감했다. 이어 홍세완과 심재학도 기다렸다는 듯 똑같이 우익수 앞 1루타로 각각 1타점씩을 기록했는가 하면 홍현우 타석 때 대타도 들어온 김주형도 이에 질세라 안타를 터뜨리며 2루에 있던 홍세완을 홈으로 불러 들이며 단숨에 5점차로 벌렸다. 삼성은 9회 김종훈이 솔로홈런을 날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kjtimes.co.k
2005.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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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김병현과 영 바꾸자” 스포츠 위클리 보도 콜로라도 로키스가 여전히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위클리’는 17일(한국시간) 발간된 최신호에서 콜로라도가 보스턴에 김병현의 트레이드를 다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메이저리그의 소문만을 모아 놓은 ‘버즈’ 코너에서 “콜로라도가 아직 직구 시속 85마일(137㎞) 이상을 던지지 못하는 보스턴 구원투수 김병현을 영입하기 위해 투수 제이슨 영과의 맞트레이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전재연·서윤희·이현진 16강 진출 스위스 오픈 배드민턴 전재연(대교눈높이)이 2005스위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4위인 전재연은 17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일본의 아카오 미요를 2-0(11-6 11-8)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서윤희(삼성전기)와 이현진(포천고)도 여자단식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남자복식의 하태권-이용대, 정재성-이재진, 여자복식의 이경원-이효정, 혼합복식의 이재진-이효정조 등도 16강에 올랐다. 佛 여성, 뗏목 세계일주 신기록 종전 기록보다 7일 단축 프랑스 여성 브뤼노 페이롱(49)이 뗏목 세계일주 신기록을 세웠다. 페이롱을 포함해 13명의 항해팀은 17일(한국시간) 최종 목적지인 프랑스 브르타뉴 해안에 50일 16시간 20분간의 세계일주를 마치고 도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미국의 사업고 스티브 포셋(60)이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58일 9시간 32분)을 7일 이상 단축한 것이다. 38m의 뗏목 ‘오렌지2’호에 의지해 이들이 항해한 총 길이는 4만3천200㎞에 달한다. 페이롱은 항해를 마친 직후 “즐거운 항해였다기 보다는 가슴 찡한 경험이었다. 앞으로 기록을 더 단축할 것이다. 이는 얼마나 노력을 쏟느냐에 달려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주서 전국 주니어골프대회 전국 초중고생 900여명 참가 골프 꿈나무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7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28일부터 4월1일까지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며, 전국 400여개 초·중·고 골프선수 9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예선경기는 28∼30일, 본선경기는 31∼4월1일 열리며 경기성적에 따라 올해 국가대표 선발시 점수가 가산된다. 제주도는 대회 참가자들에 한해 대회가 열리기 이전까지 그린피의 30%를 할인해주고 대회기간에는 76% 할인혜택을 베푼다. 피스컵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개설 8개 참가팀 소개와 경기 안내 등 오는 7월 개막하는 2005피스컵코리아 축구대회의 공식 홈페이지(www.peacecup.com)가 18일 문을 연다. 홈페이지는 8개 참가팀들의 소개와 경기 안내, 이벤트 코너, 서포터스 커뮤니티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네티즌들은 이벤트 참여와 게시판 활동을 통해 경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04∼2005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이천수(24)의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토튼햄 핫스퍼(잉글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축구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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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18일) △프로농구=6강플레이오프 KTF-삼성(19시·부산) △농구=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계속(10시 30분·장충체육관) △프로야구=SK-LG(문학), 현대-두산(수원), 삼성-기아(대구), 롯데-한화(사직·이상 13시) △프로배구=도로공사-LG정유(오후5시), 삼성화재-상무(구미 박정희체육관·19시) △축구=춘계고교연맹전(14시·제천종합운동장) △레슬링=회장기전국레슬링대회(9시·태백 고원체) △태권도=전국종별선수권대회(10시·김해실내체) △역도=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10시·원주여중체육관) △스키=알파인선수권대회(10시·용평) △테니스=전국종별선수권대회(10시·장충테니스코트) △사이클=3.1절기념 가평일주전국도로대회(10시·가평 일원도로) △핸드볼=회장기 전국중고대회(9시·잠실학생체육관 등) △유도=회장기대회(10시·울산 동천체육관) △승마=제29회 전국단체승마대회 마장마술(오전9시·강릉승마장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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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한일친선전, 독도 문제로 취소 한국과 일본의 대학럭비 친선전이 독도 문제의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에 국군체육부대에서 한국과 동일본 대학선발팀 간에 친선경기가 잡혀 있었는데 독도와 관련한 일본과 민감한 현안으로 전면 취소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가 국군체육부대측에 일본과 교류를 당분간 중단하는게 좋겠다는 지시를 내린 걸로 알고 있다. 이에 따라 운동장을 쓸 수 없어 부득이 친선전 취소를 일본측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럭비협회측은 국군체육부대의 운동장 사용 불가 방침에 따라 서울 럭비구장 등을 다른 장소를 물색했지만 여의치 않아 결국 한일 친선전 취소를 결정했다. 한일 양국의 럭비 증진을 위해 시작된 한일 친선전은 1회 대회의 경우 사스 문제로 일본에서 열렸고 3회 대회는 2회 대회를 치렀던 한국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었다. 한편 럭비협회는 한국과 일본이 오는 5월 서울에서 2007년 럭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벌이게돼 독도 문제의 불똥이 다시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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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식 리더십에 대한 20인 보고서 출간 약 30년간 한국 야구에 몸담으며 화려한 선수 및 감독생활 거쳐 지난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 사장에까지 오른 ‘코끼리 감독’ 김응용의 리더십을 분석한 책이 출간됐다. ‘지금 우리에겐 김응용이 필요하다(이지북)’라는 긴 제목을 단 책은 오랫동안 김응용 사장을 현장에서 지켜본 이준성 스포츠투데이 체육팀장 등 전문 기자 4명과 각계 야구 전문가, 네티즌, 신필렬 전 삼성 라이온스 사장 등 총 20인이 다양한 시각으로 김응용식 지도력을 들여다 봤다. 저자들이 프로 사상 처음이자 단일팀 최초 2천승, 올림픽 동메달 획득, 프로야구 세계 최초 10회 우승(해태 9회, 삼성 1회) 등 김응용 사장이 일궈낸 굵직한 업적의 원동력으로 꼽는 것은 선수단 장악력과 지략, 승부욕, 따뜻한 심성, 표현의 절제, 강한 카리스마와 함께 중요한 승부에 앞서 언론을 적절히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오로지 야구밖에 모르는 일에 대한 열정 등. 저자들은 다양한 일화와 함께 김응용 사장의 리더십을 밝히고, 김응용식 지도력이 우리 사회의 명약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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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박주영없이 훈련 돌입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U-20)축구대표팀이 17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결국 박주영없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천재골잡이’ 박주영(FC 서울)의 대표팀 차출을 놓고 대한축구협회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던 FC 서울은 이날 상암보조구장에서 아주대와 연습를 가졌고, 이에 따라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도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날 훈련에는 정인환, 백승민(이상 연세대), 김대호, 온병훈(이상 숭실대) 등 4명이 선수들이 2005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모두 25명 중 7명이 빠진 18명만 참가,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이틀 전 일본에서 귀국한 이강진(도쿄 베르디), 신영록(수원 삼성), 안태은(조선대)등 나머지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박성화 감독은 “오늘밤까지 박주영을 비롯한 FC 서울 선수들이 들어온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선수를 생각해서라도 오늘이 지난다면 지금 있는 선수만으로 수원컵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대회에 출전할 박성화호 태극전사들은 22일부터 26일까지 이집트, 아르헨티나, 미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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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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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감독, 이동국.이천수 ‘비디오 과외’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에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와 17일 새벽 사전 적응 무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2차례 훈련을 실시, 시차 적응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최고 29℃의 더위 속에 훈련을 지휘한 본프레레 감독은 조직력과 더위 적응력을 길러주기 위해 체력 및 전술훈련을 병행했다고 대표팀 관계자가 전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특히 현지 시간으로 점심식사 뒤 베스트 멤버인 이동국(광주)과 이천수(누만시아)를 따로 불러 쿠웨이트와의 1차전 비디오를 분석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동국에게 “속도 변화와 함께 볼을 지켰으면 좀 더 나은 플레이를 보였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볼을 지키라는 지시는 공에 대한 집중력을 경기내내 유지하라는 것으로, 무더위 속 경기에서 공격 도중 허무하게 볼을 빼앗길 경우 다른 선수들의 체력 소모와 팀 사기 저하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본프레레 감독은 또 빠른 발이 장기인 이천수에게는 ”측면 돌파를 강화하고 정확한 크로스를 건네야 한다”고 말했다. 본프레레 감독이 ‘비디오 과외’를 시킨 것은 21일 부르키나파소와의 평가전은 물론 26일 사우디전 때 둘을 다시 한번 스리톱 공격라인의 중앙공격수와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세우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끝낸 수원의 이운재, 김남일, 김두현과 함께 김진규(이와타), 조재진(시미즈)이 두바이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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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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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보다 큰 거인 K-1 출전..거인잔치 되나 최홍만보다 7㎝ 더 큰 거인이 K-1 서울대회에 출전한다. K-1 서울대회 사무국은 19일 열리는 서울대회에 슈퍼파이트 경기로 키 225㎝에 몸무게 142㎏인 몬타나 실바(브라질) 대 209㎝에 130㎏인 세미 슐츠(네덜란드)의 대결이 추가됐다고 17일 밝혔다. 218㎝에 160㎏의 최홍만과 일본 스모 요코즈나를 지낸 203㎝에 220㎏의 거구 아케보노가 출전예정인 이번 대회는 이로써 K-1의 내로라하는 거인들이 총출동한 거인잔치가 됐다. ‘아마존의 괴물’이라고 불리는 실바는 K-1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으로 프로레슬링경기에도 나간 바 있다. 긴 다리를 이용한 시원한 킥이 일품인 슐츠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을 2연패한 레미 본야스키와 ‘일본의 희망’ 무사시를 꺾은 경험이 있는 강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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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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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나카무라와 1루수 주전경쟁하나 다저스의 풀타임 1루수 기대에 부풀었던 ‘빅초이’ 최희섭(26)이 시범경기에서 시원한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한 채 불붙은 방망이를 휘두르는 일본인 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31)에게 주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좌타자 최희섭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홈런없이 타율 0.278(18타수 5안타) 1타점 6볼넷. 1루의 잠재적 경쟁자로 거론됐던 오른손 대타요원 올메도 사엔즈는 타율 0.111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어 최희섭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비자 문제로 미국 입성이 늦어졌던 나카무라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2홈런 등 타율 0.333(27타수 9안타) 4타점으로 성적에서 이미 최희섭을 추월했다. 당초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공개입찰)을 통해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나카무라는 호세 발렌틴의 3루 백업요원이어서 최희섭은 크게 경계하지 않았던 게 사실. 하지만 최희섭은 폴 디포데스타 단장의 강한 신임 속에 다저스의 주전 1루수 출장이 예상됨에도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는 나카무라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마이너리거로 올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점쳐졌던 나카무라가 2개의 홈런 등 3경기 연속 2안타 행진을 벌이는 등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고 있어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주전 경쟁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우타자인 나카무라가 최희섭 대신 1루수로 종종 출장하고 있어 지난 시즌 왼손투수에 약점을 보였던 최희섭으로선 ‘플래툰시스템’(상대 투수에 따라 좌타자와 우타자가 번갈아 출장하는 것)의 악몽을 완전히 떨쳐버리기 어렵다. 1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일 만에 안타 사냥을 재개한 최희섭이 남은 경기에서 고감도 타격감과 장타력을 회복하며 붙박이 1루수로 우뚝 서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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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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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화려한 찬사 속 마이너리그로 “30-30도 가능한 선수지만 이치로를 뺄 수는 없었다” 시애틀 매리너스 유망주 추신수(23)가 감독의 극찬을 뒤로한 채 메이저리그에서의 짧고도 화려한 외출을 마감했다. AP 통신은 17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9명의 마이너리거를 추러내며 로스터를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시애틀은 추신수를 비롯해 클린트 내기오트, 저스틴 레온, 마이클 모스 등 유망주를 트리플A로 내려 보내고 르네 리베라, 유니스키 베탄코트등을 더블A로 내려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추신수로서는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게 훨씬 많은 시간이었다.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은 이날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진 선수들에게 “오늘 정리된 유망주들은 언젠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선수들이며 나는 그들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말을 해주었다”고 밝혔다. 특히 하그로브 감독은 추신수를 따로 거론하며 애착을 보였다. 하그로브 감독은 “추신수는 30-30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지만 이치로를 빼고 기용할 수는 없었다”고 속 사정을 밝혔다. 올 시즌 당장 30홈런과 30도루를 돌파할 수 있을 정도로 힘과 스피드를 인정받았지만 포지션이 메이저리그 최고 우익수 가운데 한명인 스즈키 이치로와 같아 어쩔 수 없이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다는 것이다. AP 통신도 이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선수들에 대해 “유명 선수들의 그늘에 가려 있기 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 보다 많은 출장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 예로 타율 3할5푼에 홈런 1개, 4타점을 올렸다 해도 추신수가 이치로를 밀어낼 수는 없었다”고 별도의 설명을 달았다. 한편 같은 팀의 또 다른 한국인 유망주 백차승(25)은 일단 첫 고비는 넘겼다. 그러나 현재 시애틀 캠프에는 9명의 선발투수와 14명의 구원투수가 북적거리고 있어 시즌 개막까지 최소 4명의 선발 투수와 7명의 구원투수를 걸러내야 하는 형편. 백차승으로선 본격적인 서바이벌 게임을 시작하게 됐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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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에인트호벤과 계약 연장 검토 거스 히딩크 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계약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파롤(parool.nl)’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팀은 내게 매우 큰 활력소를 주고 있다. 당초 계획은 1-2년 정도만 이 팀의 감독을 더 맡을 생각이었지만 (계약을) 연장할 것을 심사숙고해 보겠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에인트호벤과 2007년까지 3년 계약이 체결돼 있다. 히딩크 감독은 이어 “2004∼2005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지난 88년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인트호벤의 구심점 마르크 반 봄멜은 “누구도 우리 팀의 상승세를 막을 수 없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7개 팀 중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전문지 ‘스포츠위크’는 “히딩크 감독이 잘 알려지지 않은 브라질 출신의 알렉스, 고메스, 페루에서 온 파르판, 체구가 작은 다마커스 비즐리, 그리고 박지성과 이영표 등으로 전열을 짜 화려한 스타급 선수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량을 한곳에 집중시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최고의 사령탑이다”고 극찬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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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히터’홍세완이 돌아왔다 ‘파워히터’홍세완(27)이 돌아왔다. 지난 98년 성균관대 시절 춘계대학리그에서 홈런상과 타점상을 거머쥐며 2000년 호피를 입은 홍세완. 그는 2003년 역대 유격수 중 처음으로 세자릿수 타점(100타점)과 함께 22홈런을 쳐내며 코칭 스태프들로부터 ‘팀내 거포계보를 이을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홍세완이 4번타자로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다름아닌 변화구든 직구든 공을 ‘가리지’않고 잘 때려 낸다는 점 때문. 따라서 찬스에 강할 뿐만 아니라 허점 역시 적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초 무리한 조기복귀로 오른쪽 팔꿈지 부위에 염증이 재발하면서 옛 명성에 걸맞지 않는 15홈런에 그치는 등 그간 4번타자로서의 품위에 흠집이 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와이 선언’이후 홍세완이 달라졌다. 하와이 전훈에서 “올 시즌엔 30홈런, 100타점에 도전하겠다”고 호언한 것. 지난 12일과 13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SK전에 대타로 나와 잠깐 얼굴을 내비쳤던 홍세완은 16일 두산전에서 모처럼 4번타자로 출전,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홍세완은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특히 팀의 주포로서 돋보인 것은 8회말. 홍세완은 2-3 풀카운트 까지 몰렸지만, 두산의 서동환이 뿌린 142㎞ 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125m짜리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맞는 순간 외야수들도 홈런임을 직감하고 날아가는 공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을 정도. 이 뿐만이 아니다. 하와이와 대만 전지훈련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달 대만 퉁이 라이온스전에서 홍세완은 7타수 6안타를 때리며 화끈한 방망이쇼를 보여줬다. 때문에 홍세완은 마해영과의 4번 자리 경쟁에서 일단 앞서 나가게 됐다.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kjtimes.co.kr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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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최지은, 세계선수권 예선 통과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출전 꿈을 안고 2005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은반의 요정’ 최지은(16·세화여고)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최지은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여자싱글 예선라운드 B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없이 연기를 소화하며 16.54점으로 14위에 올라 15위까지 주어지는 쇼트프로그램 출전권을 얻었다. 예선 관문을 통과한 전체 30명 중 28위에 랭크된 최지은은 쇼트프로그램에서 24위 안에 든다면 토리노동계올림픽행 티켓을 얻는다. 최지은은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 쾌거의 김연아(15·군포 도장중)보다 점프 기술은 떨어지지만 연기력과 유연성이 뛰어나 큰 실수없이 평소 실력을 발휘한다면 94릴레함메르올림픽에 참가했던 이윤정과 2002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티켓을 얻었던 박빛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3번째로 동계올림픽 출전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한편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피겨여왕’ 미셸 콴(미국)은 전체 5위(24.99점)로 쇼트프로그램 출전권을 얻었고 올해 유럽선수권 챔피언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와 세계랭킹 2위 사샤 코헨(미국), 올해 4대륙선수권 우승자 수구리 후미에, 디펜딩챔피언 아라카와 시즈카(이상 일본)는 각각 1위와 2위, 4위, 6위로 예선 관문을 통과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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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독도를 지켜라” 독도 문제로 반일 감정이 치솟은 가운데 17일 서울시내에 ‘최홍만 독도를 지켜라’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오는 19일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인 ‘K-1 서울대회’에 데뷔하는 전 씨름 선수 최홍만은 일본 스모선수 출신인 와카쇼요와 한일 대결이 예정돼 있다. /연합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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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히터’홍세완(27)이 돌아왔다. 지난 98년 성균관대 시절 춘계대학리그에서 홈런상과 타점상을 거머쥐며 2000년 호피를 입은 홍세완. 그는 2003년 역대 유격수 중 처음으로 세자릿수 타점(100타점)과 함께 22홈런을 쳐내며 코칭 스태프들로부터 ‘팀내 거포계보를 이을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홍세완이 4번타자로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다름아닌 변화구든 직구든 공을 ‘가리지’않고 잘 때려 낸다는 점 때문. 따라서 찬스에 강할 뿐만 아니라 허점 역시 적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초 무리한 조기복귀로 오른쪽 팔꿈지 부위에 염증이 재발하면서 옛 명성에 걸맞지 않는 15홈런에 그치는 등 그간 4번타자로서의 품위에 흠집이 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와이 선언’이후 홍세완이 달라졌다. 하와이 전훈에서 “올 시즌엔 30홈런, 100타점에 도전하겠다”고 호언한 것. 지난 12일과 13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SK전에 대타로 나와 잠깐 얼굴을 내비쳤던 홍세완은 16일 두산전에서 모처럼 4번타자로 출전,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홍세완은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특히 팀의 주포로서 돋보인 것은 8회말. 홍세완은 2-3 풀카운트 까지 몰렸지만, 두산의 서동환이 뿌린 142㎞ 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125m짜리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맞는 순간 외야수들도 홈런임을 직감하고 날아가는 공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을 정도. 이 뿐만 아니다. 하와이와 대만 전지훈련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달 대만 퉁이 라이온스전에서 홍세완은 7타수 6안타를 때리며 화끈한 방망이쇼를 보여줬다. 때문에 홍세완은 마해영과의 4번 자리 경쟁에서 일단 앞서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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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kjtimes.co.k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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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17일) △프로야구=SK-LG(문학), 현대-두산(수원), 삼성-기아(대구), 롯데-한화(사직·이상 13시) △농구=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계속(10시 30분·장충체육관) △축구=대통령배전국대회(10시·남해공설운동장 등) △레슬링=회장기전국레슬링대회 계속(9시·태백 고원체) △태권도=전국종별선수권대회 계속(10시·김해실내체) △역도=전국춘계여자대회(10시·원주여중체육관),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14시 30분·원주여중체육관) △프로배구=현대캐피털-한국전력(오후2시), 흥국생명-현대건설(박정희체육관·16시) △스키=알파인선수권대회(10시·용평) △테니스=전국종별선수권대회(10시·장충테니스코트) △유도=회장기대회(10시·울산 동천체육관) △사이클=3·1절기념 가평일주전국도로대회(10시·가평 일원도로) △핸드볼=회장기 전국중고대회(10시·잠실학생체육관 등) △승마= 제29회 전국단체승마대회 마장마술(오전9시·강릉승마장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