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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는 22일 “공동혁신도시의 대표기업인 한국전력 신사옥에 대한 청사발주가 지난 19일 공고돼 ‘공공기관 나주시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직원수 1천400여명인 한국전력의 청사 건축은 혁신도시 건설의 불확실성을 말끔히 해소하는 것으로 규모면에서도 함께 이전하는 14개 기관은 물론 전국에 조성중인 9개 혁신도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혁신도시 건설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한전은 혁신도시를 이끄는 견인차이자 혁신도시 성공의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지난달 25일 우정사업정보센터 착공에 이어 한전 신사옥 발주는 혁신도시 건설의 급물살을 타고 지역중심축으로서 획기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 신사옥 건축비는 2천766억원으로 152개 이전기관 중 가장 큰 규모로 지역업체 40% 공동도급제가 적용, 1천106억원의 혜택을 보게 되며 금호건설, 중흥건설 등은 이미 서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전력 총 이전비용은 총 3천700억원(부지매입비 포함)으로 지하 2층, 지상 31층 규모로 14만9천372㎡(4만5천185평) 부지에 연면적 9만3천222㎡로 세워지는데, 현재 강남에 있는 본사(7만9천341㎡)보다 규모면에서 거의 2배에 달한다. 신사옥 한전타워는 에너지절감·녹색빌딩 구현, 에너지기업 상징성 및 혁신도시 랜드마크 실현, 최첨단 지능형빌딩 조성, 창의와 혁신의 요람구축을 기본방향으로 내년 말 웅장한 자태를 드러낼 예정이며 본사건립팀 10여명이 선발대로 곧 혁신도시로 내려와 신사옥건립업무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한전부지내에 KEPCO 모든 IT 자원 이전, 통합한 할 ‘나주통합IT센터’가 8천52㎡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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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각종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체 조례를 적용해 지역 내 임대아파트 승강기 내부에 CCTV설치를 지원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나주시 삼영동 부영아파트 입주민 전체 998가구 가운데 70%가 동의한 CCTV설치 청원서가 나주시와 부영건설에 접수됐다. 하지만 해당 건설사측은 “10여년 전 주택건설기준 규정상 해당 아파트는 CCTV 의무설치 대상이 아니며, 다른 임대아파트와의 형평성 문제와 사업비 추가부담이 있어 수용할 수 없다”고 나주시에 회신했다. 이에 나주시는 CCTV 설치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지원조례’를 놓고 고심한 끝에 ‘주민복리를 증진하는 기타시설’로 보고 지난 3월말 지원가능 결정을 내렸다. 시는 지난달 CCTV 설치를 위한 공사발주와 함께 설치비용 1천800여만원 전액을 시비로 투입하고 이달 말까지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시는 해당 임대아파트는 건설사의 자산으로 CCTV 설치 지원은 특정 건설사를 직접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의 소지도 있지만, 이 임대아파트가 분양전환이나 매각될 경우 건설사로부터 투자비를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주민 정모(41·여)씨는 “건설사도 외면한 주민 숙원사업을 시에서 해결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그동안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여 빈집털이 범죄와 아동성추행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불안했지만 이제 조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임대아파트와 공동주택 주민들이 신청한 복리시설 설치 신청건에 대해서는 균등한 범위 내에서 사업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형평성을 맞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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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지역 오리농가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보상금 책정과 관련, 현실성이 없다며 대정부 질의서를 보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18일 한국오리협회 나주시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닭(육계)의 경우 마리당 352원, 오리는 354원으로 소득을 산정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3.3㎡(1평)당 사육 통계기준은 닭이 60여 마리, 오리는 12마리여서 오리농가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당국의 사육기준을 적용할 경우 농가당 평균 사육시설 1개동 넓이인 2천644㎡(800평)당 닭은 4만8천마리까지 사육이 가능한 반면, 오리는 9천600마리에 그치는 등 현실과 차이가 많다는 지적이다. 또 2천644㎡(800평)당 소득은 닭의 경우 1천689만원인 반면, 오리는 339만원으로 닭의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오리사육 농가들은 현실성 없는 사육기준이 ‘소득 안정자금 보상금’ 책정 계산법으로 적용되는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리 보상금 책정에서도 수입종오리(PS)는 보상가 시세가 마리당 4만2천500원인 반면, F1종오리(종오리와 일반 수탉에서 생산된 1세대 잡종 종오리)는 수입종오리 가격의 48%인 2만1천원에 그쳐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F1종오리의 경우 정부의 보상지침서에 명시된 6주령 단위 일반 육용오리 보상 평가액보다도 시세가 낮게 책정된 것은 분명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나주오리협회 김경현(52) 회장은 “정부가 현 시가로 보상해주겠다고 약속 했는데, 오리사육 농민의 소득계산을 어디에 근거해 오리 1마리당 소득을 책정했는지 그 근거를 밝히라”며 “오리 1마리당 소득을 1천500원으로 책정하고, 다시 보상가를 산출하라”고 정부 대책 질의서를 발표했다. 오리사육농가 조모(48)씨는 “정부당국이 추진하는 SOP(AI 긴급행동지침)지침을 준수했지만 검사결과 지연에 따른 피해가 크고 이동제한 지역으로 묶여 제때 출하를 못하면서 추가 사료비와 오리 폐사 등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타지역에서는 500m 이내의 오리를 살처분했으나 유독 나주시는 AI를 조기 근절한다는 명분아래 3㎞ 이내 오리를 무더기로 살처분해 피해를 키웠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행정지침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상부기관에 의뢰해 보상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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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에 기업 맞춤형 인력공급을 위한 직업훈련원이 문을 열었다. 나주시는 “지난 16일 이창동사무소 광장에서 최인기 국회의원과 송문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임성훈 나주시장, 김덕중 시의회의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훈련원 개원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직업훈련은 나주시 이창동에 소재한 옛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 2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완공됐으며, 전문인력 80명과 생산인력 200여명을 교육할 수 있는 강의실과 전산실, 상담실, 취업정보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원된 직업훈련원은 지난 3월 정원 80명의 1차 훈련원생 모집에 전산회계, 용접, 전산응용가공 분야에 120여명이 몰리는 등 구직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임성훈 시장은 개원식 인사말을 통해 “기업유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많은 기업들이 나주에 둥지를 틀게 됐다”며 “오늘 개원하는 직업훈련원이 이들 기업들이 원하는 핵심인력 공급의 산실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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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신영희(56) 주민복지과장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부모 가족의 생활안정과 다문화가족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따뜻한 가정만들기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75년 공무원에 첫발을 디딘 신 과장은 92년부터 10년간 나주시 사회복지과에서 시 특수시책인 농촌총각 결혼사업을 수행했다. 이어 2006년 7월부터 나주 금남동과 왕곡면, 시청 사회복지과에서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 등 어려운 가족과 이웃·지역사회의 가족지원 활동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오는 등 사회복지 부문에서만 잔뼈가 굵었다. 신 과장은 또 건강가정지원사업, 아이 돌보미사업, 가족 친화, 사회문화 조성 등 가족정책 개발 및 지원사업 수행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신 과장은 “마땅히 할 일을 했을뿐인데 과분한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에서 빨리 안정을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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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불교사암연합회가 지난달 29일부터 나주시 영산포 둔치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고 있는 ‘천년 전 왕의 귀환’ 행사에 나주시가 사회단체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예산낭비 지적과 함께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사회단체보조금을 지원할 때는 지난해 11월까지 사회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사회단체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절차를 무시한채 지난달 신청서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불교사암연합회는 석가 탄신을 축하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취지로 ‘불기 2555년 빛가람 고려사직 연등축제’ 사업계획서를 지난달 11일 나주시에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세부행사 일정에 ‘다문화가정 한마당’과 ‘휘호 그리기 대회’, ‘가훈 써주기’ 등의 명분을 들어 종교행사로 보지 않고 전체 행사비용의 50%인 1천500만원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지난해 10월 치러진 나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영산강문화축제가 소모성 축제라며 예산을 삭감한 적이 있어 형평성 논란과 함께 또 다른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A(40·이창동)씨는 “재정자립도가 약한 나주시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특정 종교단체 행사에 사회단체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나주불교사암연합회는 행사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행사가 치러지고 있는 영산강둔치 일대에 잡상인들이 몽골텐트를 설치하면서 스포츠시설물 사용 등에 지장을 주고 있어서 나주시의 지도감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회단체보조금 신청 접수가 들어와 검토중에 있으며 전남도에 의뢰해 문제가 없을 경우 지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봉축꽃탑 점등행사와 어가행렬 재현식, 유명가수 초청 등 총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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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는 전남도체육대회 등을 위해 건립했던 각종 스포츠시설을 7월부터 시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체육시설 이용이 활성화될 경우 시민 건강증진은 물론 전지훈련팀 유치와 각종 체육대회 개최에 따른 수익성 증대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과 웨이트 트레이닝센터 및 배구와 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은 회원제와 일일 입장권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구체적인 요금과 운영방식은 다음달 말 조례제정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종합운동장은 천연잔디 보호를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행사, 전국 또는 도 단위 체육행사, 관내 학교체육 육상팀 훈련 등에만 우선 사용된다. 선수단 합숙소는 나주시청 사이클선수단이 일부 사용하고, 외지 전지훈련팀과 나주시 체육회.생활체육관련 단체들에게는 유료화할 방침이다. 시는 개방에 앞서 수영장 안전요원 등 시설물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인력확보 등을 위해 나주시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개정안을 지난달 22일 입법예고 했다. 한편, 나주시가 도민체전 등에 대비해 802억원을 들여 지난달 초 완공한 나주종합스포츠파크는 수영장과,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 웨이트 트레이닝센터, 인라인롤러경기장 등을 갖추고 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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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경찰서(서장 박병동)가 찾아가는 치안서비스 일환으로 운영중인 ‘예약순찰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약 순찰은 주민들의 애·경사 등으로 인한 장기 출타시 절도 등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경찰방범 활동으로 2∼3일 전에 지역 파출소를 방문하거나 전화, 순찰 중인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히 나주서 금천파출소(소장 최판호)는 지난해 10월 최 소장 부임 후 현재까지 금천면 원곡리 등 마을주민들이 단체관광 등으로 마을을 비우면서 예약 순찰을 신청하면 완벽한 순찰을 통해 절도사건 등을 예방하고 있다. 주민 김모(56)씨는 “경찰이 마을 상황 신청대상인 집과 대상물에 대해 이상 유무를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줘 안심하고 편안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나주서는 농번기와 봄철 관광나들이 등으로 인한 농촌마을 빈집털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체로 마을을 비울 경우 반드시 예약 순찰제를 이용할 것을 바란다’는 내용을 이장단회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나주서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우선, 현장존중을 위한 예약 순찰제 등 친서민 치안정책을 더욱 확대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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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지역 농업정책의 방향과 현안사업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놓고 행정과 농축협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효율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임성훈 나주시장과 나주지역 농축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나주시청 2층 이화실에서 열린 ‘지역농정 현안업무 간담회’에서는 ▲농업회의소 설립 추진 ▲농축산물 유통혁신전략 수립 방안 ▲농협 RPC 통합 및 시설현대화 방안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선진농업 실현을 위한 해외 농업연수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로 생산단지 조성 사업 ▲농산물 거점산지 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임성훈 시장은 “행정주도형으로 진행된 농업정책이 앞으로는 농업인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가고, 행정은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면서 “그동안 소수의 개인과 단체에 집중됐던 보조사업을 많은 농가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원방향을 제시했다. 농축협 조합장들도 “시 농정의 큰 틀을 마련해서 방향을 제시해주고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주셔서 힘이 난다”며 유통혁신전략에 있어 RPC 통합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과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원 방안, 헬기 공동방제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편, 간담회가 끝난 뒤 최명수 농협나주시지부장과 나주관내 농·축협 조합장 협의회 이계익 의장은 “구제역 예방과 AI 방제를 위해 고생해온 관계자들을 위로하는데 써달라”며 임성훈 나주시장에게 500만원을 전달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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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농산물 우수관리인증(GAP) 3만농가 달성을 목표로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은 고품질·안전농산물 공급에 대한 국내 소비자 욕구증대 및 수출농의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사전 관리하는 제도다. 생산관리에서부터 토양, 수질, 농약, 비료를 우수관리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수확 후 지정된 위생시설에서 저장·선별·선과 등 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쳐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관리한다. 전남도내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농가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농가의 2%인 3천5농가다. 전남도는 5개년계획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현재의 5배인 3만농가가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군별로 생산농가·작목반 등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분기별 1회 이상 인증관련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농산물의 생산·유통교육 및 생산체험도 실시키로 했다.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증 관련 소요예산을 추경에 확보, 인증수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안전한 농산물 수확 후 처리를 위해 나주시를 포함한 5개 시·군, 6개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위생시설 보완사업에 26억1천만원을 투입해 식품오염물질처리시설 작업장 격리 및 내부 안전시설, 멸균시설처리, 위생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 우수관리인증 5개년 계획을 연차별로 차질없이 추진, 전국 최고수준의 농산물 우수관리 생산·유통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나주
/오치남 기자
2011.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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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추진했던 고품질 배 결실안정 지원사업(인공수분 꽃가루지원사업)이 수입업체 선정과 발아율 심의 과정에서 업체들 간의 경쟁과 발아율에 대한 문제점 등으로 무산됐다. 나주시는 12일 “꽃가루사업 공급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나주지역 4개 업체에서 샘플을 받아 나주배 시험장에 의뢰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에 걸쳐 발아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격발아율 70%에 해당하는 공급업체가 없어 이 사업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조금 지원대상 조항을 주 사업장 소재지가 나주 관내에 등록돼 1년이상 실적이 있는 업체에 한해 발아율이 70%이상 2개업체 2배수 로 제한을 두면서 업체들간에 경쟁을 불러왔다. 이는 시가 사업을 시행하면서 농가 직접지원방식이 아닌 꽃가루 수입업체 위주로 규제조항을 묶어 결국 수입업체들간의 경쟁으로 문제를 확산시켜 배 과수 농가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발아율 검사과정에서 제3의 기관인 농촌진흥청 나주배 시험장에 검사를 의뢰해 발아율이 70% 미만이 나와 적격업체가 없어 보조금 사업이 취소되자 해당 업체들이 발아율 검사과정의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나주시는 이 사업을 추진한지 3년이 됐으면서도 꽃가루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사전조사 없이 본래 사업취지와는 달리 수입 꽃가루 보조금 정책에만 매달려 사업을 무산시켰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A(52·봉황면)씨는 “예산까지 편성해 농가들로부터 신청까지 받아놓고 이제와서 사업을 백지화 한다는 것은 농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배 과수 농민 B(47·금천면)씨도 “언제부터인가 나주시의 배 육성 정책이 우량 수분수가 아닌 외국산 꽃가루지원사업으로 변질돼 점차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며 나주시의 배 과수 행정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꽃가루사업 중단으로 배 과수농민들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분수 전문생산단지 조성등 근본적이고 내실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꽃가루지원사업은 나주지역 대표 특화작목인 나주배의 품질향상과 결실안정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도 2억5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나주/안재필 기자 {{ ajp@namdonews.com
나주
남도일보
2011.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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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광주본부(본부장 김승영)는 10일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철도로 거듭나고자 11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남평역 광장에서 ‘남평역 글로리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들꽃마을 사람들의 기현수 외 악단이 펼치는 흥겨운 음악과 더불어 최의묵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 관람이 가능하며, 코레일 사내음악동호회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연주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남아동문학회에서 시와 사진을 전시해 철도이용객과 지역민은 아름다운 벚꽃과 음악이 흐르는 남평역에서 색다른 철도문화 공간을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영 광주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나주시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남평역사 복원과 역사 주변 공원화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남평역을 알리고, 제50회 전남도체육대회가 나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지역민의 마음을 담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평역 글로리 음악회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광주본부 영업처(062-605-2166)로 문의하면 된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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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전남 나주에서 열릴 예정인 ‘제50회 전남도 체육대회’의 주요 경기장인 나주종합스포츠파크가 2년6개월여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김덕중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회의원, 도의원과 유관기관단체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준공식을 가졌다. 전남도체육대회의 주경기장으로 쓰일 종합운동장은 사업비 400억여원을 들인 수용인원 1만여명의 시설로, 육상 400m 트랙 8레인과 보조경기장 1면, 농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25m 길이의 수영장 6레인과 생활체육관 270석, 체력단련 및 측정실을, 다목적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관람석과 핸드볼, 배구경기장 등 기타 편의시설을, 웨이트트레이닝센터는 지상 4층에 선수합숙소 37실, 웨이트트레이닝장을 갖추고 있는데 모두 300억원이 투입됐다. 임성훈 시장은 준공식 인사말에서 “나주종합스포츠파크가 완공됨으로써 이번대회에 참가한 전남 22개 시·군 선수단은 최신시설을 갖춘 경기장에서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경기장 건립은 10만 나주시민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것으로, 나주시민의 건강증진과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나주시에서는 이번 대회와 연계해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나주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나주가 간직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영산포 선창변에 6만6천여㎡의 유채꽃밭을 조성, 대회기간 중인 22일부터 3일간 ‘2011 영산포 홍어 축제’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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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1만개 만들기 공약으로 당선된 임성훈 나주시장이 지난 1년 동안 모든 시정의 방침을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뛰었지만 투자유치협약 체결 대부분이 서류상의 실적에 불과하고 실제 고용창출 효과는 1개 기업 60개 일자리에 그치는 등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의회 정찬걸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임성훈 시장이 취임 후 40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4천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냈다는 답변에 대해 조목조목 그 허구성을 반박했다. 정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임 시장이 취임 후 현재까지 서류상 협약이 체결된 기업은 32개 기업, 고용예상 인원이 3천명이지만 이중 4개 기업이 이미 투자를 포기했으며 실제 투자가 성사된 기업은 1개 기업 60명의 고용창출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이러한 실적은 지난 민선4기 2009년 한 해에 40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이중 28개 기업의 실제 투자를 성사시키고 1천273명을 고용창출한 실적과 비교해도 극히 미미한 것이어서 나주시의 투자유치 성과가 오히려 뒷걸음질 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 의원은 “이처럼 나주시가 예산과 인력을 집중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의 성과가 미흡한 것은 산업단지조성이나 기반시설 확충 등 근본적인 문제점은 외면한 채 단기적인 성과에만 급급한 전시행정의 결과”라고 지적하고 “미래산업단지 등 기반시설의 확충과 소비자 위주의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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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경찰서(서장 박병동)는 5일 나주 금천면 오강사거리에서 지역 기관단체와 경찰협력단체 등과 함께 ‘교통 사망사고 줄이기 범시민 다짐대회 및 기초질서지키기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나주경찰과 지역 이장단, 농업경영인회, 부녀회, 남녀자율방범대 등 경찰협력 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이날 캠페인을 통해 교통 사망사고의 심각성 및 음주운전의 폐해 등을 알리고 음주운전 안하기, 무단횡단 안하기, 안전띠·안전모 착용하기 등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박병동 서장은 “나주지역에서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48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6월에 21건이 발생하고, 오토바이 사고로 9명이 사망했다”며 “오토바이 헬멧 착용과 무단횡단 안하기 등 시민들의 준법의식이 무엇보다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1.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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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출산장려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셋째 이상 자녀 교육비 지원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돼 당초 취지를 못 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나주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세대 가운데 셋째 이후 자녀가 보육시설에 다니고 있을 경우 5세부터 8세(취학 전)까지 1인당 월 5만원씩 지원해주는 자녀 교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말까지 셋째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비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모두 221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시는 지원 대상자가 몇 명인지 정확한 실태파악조차 하지 않은데다 사업에 대한 충분한 홍보와 안내가 부족해 일선 읍·면·동사무소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때문에 지역 내에 셋째 이상 자녀를 두고도 지원을 신청하지 못한 누락자가 부지기 수로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서모(49·나주시 금남동)씨의 경우 지원대상자에 해당되지만 동사무소에서 어떠한 안내나 통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접수 마지막 날 지인의 연락을 받고서야 부랴부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에 대한 충분한 안내와 홍보가 없는 상태에서 신청기간마저 짧아 누락 세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서씨는 “담당부서와 일선 읍·면·동사무소의 탁상행정으로 지원대상자의 숫자마저 파악되지 않는 등 좋은 취지로 추진된 사업이 삐걱거리고 있다”며 “관계부서에서 대상자를 정확히 파악해 안내하는 등 보다 성의있는 행정서비스가 아쉽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현재까지도 누락자가 몇명이나 되는 지 실태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는 등 무사안일한 행정으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사이동으로 업무 담당자들이 많이 바뀌어서 차질을 빚은 것 같다”며 “지원 대상자를 신속히 파악해 누락자의 경우 신청기간이 지났어도 구제해줄 방침이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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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값비싼 농기계를 필요한 시기에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규모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농가의 영농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나주 동수동 현장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김덕중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농업관련 인사와 농민 등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 임대사업소 증축 및 교육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증축한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신축한 교육관은 총 사업비 13억5천만원이 투입돼 부지 2만412㎡에 건축 연면적 1천259㎡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시설은 농기계보관창고, 교육훈련장, 세차장, 수리용 부품창고 등을 갖추고 농기계임대, 임작업대행, 농기계수리, 농기계교육 등 농업인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지난해까지 50종 237대의 임대농기계를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70종 320대로 보유기계를 늘려 연간 2천500회 이상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임대사업소 증축으로 농기계 임대 활성화는 물론 교육기능 확대를 통한 농기계 운용 능력 향상, 임작업 대행 확대로 고령자와 여성 등 취약계층의 영농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기계 임대내역을 DB화해서 운영 방법 또한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운영중인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나주시 전체를 감당하기에 지역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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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고품질 나주배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배를 이용한 과일 칩 등 가공식품 상품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31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과일·야채 전문 유통업체인 타이탄 푸드(Titan Foods Inc)의 존렌(John Ren)사장의 방문을 받은 임성훈 시장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면서 나주배의 수출 확대와 배를 이용한 가공식품인 ‘과일 칩’의 수출 가능성, 배 가공기업 유치와 수출 활성화 방안 등에 협의했다. 이날 상담에서는 과일 칩’과 ‘시리얼’ 등을 미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가공해 국제적인 브랜드인 ‘Sunkist(선키스트)’ 브랜드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상담에서 임 시장은 “국내에서는 크기가 700g이상 되는 대과(大果)를 많이 찾고 있지만, 미국시장은 400~500g 정도 되는 중소과(中小果)를 선호한다”면서 “앞으로 나주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배 전용 품종을 육성 종류를 다양화 하고, 과실 크기에 따라 국내시장 소비용, 해외 수출용 및 가공용 배로 구분 판매하는 수요처별 맞춤형 계약재배 시스템을 구축해 나주배가 경쟁력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나주배 육성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나주배 수출 판촉행사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수출 배 브랜드가 나주배(Naju pear)가 아닌 한국배(Korea pear)로 표기된 데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인 나주배가 미국시장에서도 나주배(Naju pear)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브랜드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2004년부터 FTA기금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나주배의 생산기반은 확충됐으나 수급 불안정으로 생산농가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나주배원예농협에서 지난해 획득한 Grobal GAP(국제우수농산물인증기준) 인증을 활용 수출 활성화와 가공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배 전체 생산량의 5.3%인 2천684톤을 수출해 638만2천달러(한화 약 70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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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6공구 승촌보 구간인 전남 나주시 노안면 학산리 일대 공사현장에서 건설업체가 인근 주민들의 재산을 훼손하거나 심지어 몰래 사용하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6공구 건설 현장은 인근 주민들이 지하수 고갈로 인한 물 부족 현상으로 미나리 작황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관계당국의 지도감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고모(57·나주시 노안면 학산리)씨의 경우 공사과정에서 농사용으로 사용하려고 보관해둔 흉관 3본이 없어져 경찰에 도난신고를 했는데 이후 건설업체가 임의대로 건설현장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공사과정에서 하우스용 파이프는 물론 모터를 포크레인으로 깔아뭉개고 전기선까지 절단해 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영산강 살리기 사업도 좋지만 이렇게 주민들에게 재산적 피해를 끼쳐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다른 피해자인 나모(61·학산리)씨도 “공사과정에서 흉관 3본이 파손된 채 매몰처리된 것을 뒤늦게 알고 업체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해 둔 상태다”고 하소연했다. 학산리 주민들은 “하루에도 수십여대가 넘는 덤프 트럭들이 흙먼지를 날리며 마을 앞을 질주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국책사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막무가내식의 공사 진행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묵살되고 소중한 재산마저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대해 H건설 관계자는 “하청업체가 공사과정에서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주민들의 재산적 손실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준비를 해 둔 상태며 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로 인해 공사진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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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올해 이전기관 청사, 아파트, 열병합발전소 등을 포함 1조5천억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청사 발주물량 급감과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있는 지역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나주혁신도시 3개 시행사 중 하나인 LH는 지난달 전기공사 발주를 필두로 올해 총 2천286억원대 혁신도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1/4분기에 우선 수질복원센터 650억원, 하수처리시설 500억이 발주되고 3/4분기에 874억원 규모의 아파트 공사가 발주된다.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 물량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4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건설업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가 이전기관의 청사건축공사다. 국가계약법시행령이 개정돼 올해 발주하는 이전기관 건축공사의 40%가 지역업체가 의무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전기관 건축공사 물량은 9천800억원에 달해 4천억여원이 지역건설업계 몫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9일 우정사업정보센터 발주 마감 결과 수도권의 ㈜도림과 지역업체인 CS건설이 50대50으로 균등하게 참여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이자 나주혁신도시의 절대적 지위를 차지하는 한국전력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 입찰공고가 날 예정이어서 지역업체 중 어떤 업체가 공사 수주할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메머드 공공기관 답게 건축공사만 2천884억원에 달한다. 지역 대형 건설업계의 연이은 워크아웃 이후 후 건설사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뜨거운 수주전이 예상된다. 다음달 초순께 건축허가가 나면 곧바로 발주에 들어갈 한전KPS도 925억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에만 전력거래소, 농업연수원, 전파연구소 등 발주를 대기하고 있다. 혁신도시에 전기와 열을 공급할 한국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소’수주전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열병합발전소 사업비가 2천749원에 달해 한국전력 본사 건축공사 다음으로 큰 규모다. 올해부터 이전기관 착공에 들어 가면서 앞으로 2~3년간 나주혁신도시는 지역건설업계를 재편하는 곳이자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혁신도시는 내려오는 이전기관 임직원이 확정됐기 때문에 일반 신도시와 달리 확실한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부영이 전남개발공사의 공동택지 3필지와 18홀의 골프장용지를 빠르면 이번주 초 매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입비용만 1천674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혁신도시가 광주전남의 중심도시로 여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한국전력 착공이후에는 민간투자가 가속화 돼 빠르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1.03.28 00:00